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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2:18:14

G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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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37b21><colcolor=white> 문서가 존재하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블랙메사 고든 프리맨 · 바니 칼훈 · 아이작 클라이너 · 일라이 밴스 · 어니 매그너슨 · 지나 크로스 · 콜렛 그린 · 로젠버그 박사 · 리처드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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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333366> G맨
The G-Man
파일:G-Man.jpg
하프라이프: 알릭스 시점의 모습
종족 불명 (외관상 인간)
성별 불명 (외관상 남성)[1]
신장 201cm (6'7)
눈동자 색 진한 초록색
머리카락 검은색
소속 불명[2]
나이 불명
등장 하프라이프 (소스)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
하프라이프: 디케이
하프라이프 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하프라이프: 알릭스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장호비 (2편, 에피소드 1)[3]

[[미국|]][[틀:국기|]][[틀:국기|]]
마이크 샤파이로[4] (1편, 어포징 포스, 2편,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알릭스)
케빈 시스크 (블랙 메사)[5]

1. 개요2. 특징3. 행적4. 기타 특징과 떡밥5. 정체에 대한 추측6. 여담

[clearfix]

1. 개요

Prepare for UNFORESEEN CONSEQUENCES.[6]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
하프라이프 시리즈NPC.

2. 특징

하프라이프부터 하프라이프: 알릭스까지의 변천사(스포일러 포함)
당신인간이야, 그는 인간이 아니야... 그가 당신을 기다린다... 당신을...
니힐란스미사용 대사
외형적으로는 정갈한 푸른 정장과 넥타이에 하얀 셔츠를 걸치고 갈색 구두를 신은, 단정한 올백 머리에 푸른 눈을 지닌 백인 중년 남성이다.[7]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간혹 몇몇 장면에서는 들고 있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평범한 외형과 달리 굉장히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 어눌하고 어색한 말투를 구사하고, 말을 하다가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단어를 던져보곤 '이게 맞나?' 식의 "흠?"하는 짧은 말을 내뱉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는 그의 진정한 정체가 인간의 언어에 능통하지 못한 이형의 존재임을 암시한다.[8] 게다가 말투도 직설적이지 않고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게끔 에둘러 표현한다. 또 윗선을 언급할 때 상관(Superior, Boss)이란 단어 대신 고용주(Employer)라는 단어를 고집하며, 본인 스스로 고용된 신분이란 사실이 탐탁지 않은건지 아니면 선을 긋기 위해선지 계속 그 단어만 쓴다. 이런 언행 때문에 이 남자와 대면한 이들의 의문만 계속 증폭시키는 게 특징이다.

작중 등장인물들 대다수가 그를 '친구'라고 에둘러 표현한데 반해, 여태껏 본명도 직접적으로 게임 내에서 거론된 적이 없으며 G-Man이란 코드네임도 해당 캐릭터의 모델명 gman.mdl과 엔딩 크레딧의 표기 Mike Shapiro - Gman에서 유추된 것일 뿐이다. 또한 처음 등장한 하프라이프 엔딩 장면에서 HEV 보호복을 제외한 고든의 장비들을 모조리 압수하고는 해당 장비들은 정부 자산(Government's property)이므로 압류하였다는 언급을 하는 것을 근거로 G맨이 정부 측 요원(Government Man)의 약자라고 보는 설이 우세하고, 실제로 어원인 G-Man은 북미에서 정부 고관들을 부르는 속칭이다. 영문 위키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G맨을 그냥 G맨이라고 안 부르고 The G-Man이라며 정관사를 붙여 쓴다. " 높으신 분"이라고 부르는 격이다. 다만 이것도 그의 겉모습만 보고 붙여진 별칭이고 그 진짜 정체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니, 현재까지는 신비주의 캐릭터인 셈이다.

3.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하프라이프

파일:HL1_G-Man.jpg
모노레일 열차와 C 구역의 잠긴 사무실에서 한 연구원과 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든이 지나가는 곳마다 근처에서 지켜보다가 사라지길 반복한다. 대부분 닫힌 문과 창문 너머, 사다리가 없어 접근할 수 없는 고지대 등 고든이 정상적으로 접촉할 수 없는 공간에서 지켜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길 반복한다.
하프라이프 (영어 더빙 원판, 한국어 더빙)
블랙 메사
그리고 고든이 지구로 이어지던 포털을 제어하던 니힐란스를 폭주시키자마자 고든을 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는 HEV 보호복을 제외한 모든 고든의 장비(무기)를 압수하고 아래와 같은 말과 함께 제안을 해온다.
Gordon Freeman, in the flesh...or, rather, in the hazard suit. I took the liberty of relieving you of your weapons. Most of your weapons were government property, as for the suit, I think you've earned it.
고든 프리맨, 살아서 돌아왔군요, 보호복까지 입은 채로 말이죠.[9] 제가 당신의 무장을 해제했습니다. 대부분의 무기가 정부의 소유더군요. 보호복에 대해서는... 당신 사유물로 취급하겠습니다.

The Borderworld, Xen, is in our control for the time being thanks to you. Quite a nasty piece of work you managed over there, I am impressed...
이 경계 세계인 은 이제 우리의 통제 하에 있으니[10] 이 자릴 빌어 당신께 감사 드리죠. 제법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해내셨고, 전 거기에 감명받았답니다.

That’s why I’m here. Mr. Freeman. I have recommended your services to my e...e...ee...employers, and they have authorized me to offer you a job. They agree with me that you have limitless...potential...
그래서 제가 당신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프리맨 박사님. 전 제 고용인에게 당신을 추천했고, 그분들은 당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권한을 제게 주었습니다. 당신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인물임을 그들도 동의한 것이죠.

You've proven yourself a decisive man so I don't expect you to have much trouble deciding what to do. If you’re interested, just step into portal and I will take that as a yes...
당신이 결단성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으니,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제안이 마음에 드신다면 포털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그럼 동의의 뜻으로 간주하겠습니다.

Otherwise...hmm...well, I can offer you a battle you have no chance of winning, rather anticlimactic after what you've just survived.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이길 가능성이 희박한 전투를 제안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방금 전에 살아남았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럽겠군요.

Time to choose...
선택할 시간입니다...
원작 대사
고든 프리맨, 살아서 돌아왔군요... 아니, 보호복까지 입으신 채로요. 제가 제 판단하에 박사님의 무장을 해제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무기가 정부의 자산이더군요. 그 보호복은 말이죠... 박사님 것으로 합시다.

경계 지역인, '젠'은, 이제 당분간 우리 통제 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모두 박사님 덕분입니다. 거기서 정말이지 역겨운 일을 처리해 주셨더군요. 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겁니다, 프리맨 씨. 박사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저의 고용인들에게... 추천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박사님과 함께 일할 기회를 당신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허락해 주더군요. 그들 모두 박사님께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저와 같이 동의하였습니다.

박사님께서 결단성 있는 사람이란 것은 스스로 입증하셨으니,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포털 안으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그것을 "승낙"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먼지 털어냄)

그렇지 않으시다면, 으음... 박사님께서 이길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전투를 제안할 수도 있지요. 방금 살아남으신 것을 보면 꽤나 실망스러운 결말이 되겠네요.

선택할 시간입니다.
블랙 메사에서 대사
제안을 승낙(포탈로 입장)할 경우, "대상: 프리맨 / 상태: 고용됨 / 임무 대기중"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고든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칠흑의 아공간에 가둔다. 그 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11]
현명한 선택입니다, 프리맨 씨, 그럼 곧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 승낙 시.
만약 포탈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면 고든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아래와 같은 말을 한다.
앞으로 함께 일할 수는 없겠군요. 후회 마시길 바랍니다, 프리맨 박사님.

그리고 당신의 대학살로부터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종족을 멸족시킨 자를 만나고 싶어하더군요.[12]
이런, 앞으로도 함께 일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후회하지 마십시오, 프리맨 씨.
블랙 메사에서 제안 거절 시.
직후 고든은 무장 해제된 상태로 에일리언 그런트 군대의 잔당들 한복판에 보내지며, "대상: 프리맨 / 상태: 관찰 종료됨(사망) / 검시: 대상이 고용 제안을 거부함"이라는 문구가 뜨고 스탭 롤이 나온다.[13]

블랙 메사에서는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와 비슷한 컷신 방식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으며, 그의 대사 역시 새로 녹음됐다. 그래서인지 베타 버전과 비교했을 때 목소리 톤이나 어감이 약간씩 다르다.[14] 블랙 메사의 배드 엔딩에서는 G맨이 포탈로 들어간 이후, 열차가 거대한 검붉은 포탈에 빨려들어가고 이후 젠 병력들 한복판에서 텔레포트된다. 기존과 다르게 에일리언 그런트뿐만 아니라 화염을 내뿜는 가르강튀아에일리언 컨트롤러, 만타(에일리언 에어크래프트)들이 퇴진하고 있는 곳으로 보내진다.

배드 엔딩부터 다시 진행하는 MOD인 Anti-climax가 존재한다. 그런트 잔당을 뚫고 보르티곤트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여 지구로 돌아가 대공명 현상에서 생존한 동료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두 엔딩이 있다. 마지막 장면에 보르티곤트의 등장 여부가 달라진다.

3.1.1. 어포징 포스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일지에 따르면 (대공명 현상으로부터) 몇 달에서 1주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양복쟁이가 부대에 들락거리면서 부대의 방침이 '실내전의 달인'으로 바뀌었고,[15] 이를 위해 크고 작은 훈련이 계속될 동안 그 양복쟁이는 수시로 훈련장에 출몰해 상태를 감독했다고 한다.

이후 연구소로 향하다 추락한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주변에 고든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게 수시로 나타나 한동안 주시하다 사라지고, 오스프리에서 살아남은 쉐퍼드 주변을 계속 맴돌며, 가끔 그가 불가항력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 인간들이 각종 난관을 극복해내는 모습에 자신을 떠올릴 정도로 감탄했다는 말과 함께 쉐퍼드를 일방적으로 고용하게 된다. 반면 블루 쉬프트에서는 G구역으로 갈 때 모노레일 열차로 짤막하게 지나가는 모습만 보이고는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위 두 인간들에 비해 덜 고생해서(분량이 짧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우린 혼자가 아니다' 챕터에서 고든을 쫓아 포털 속으로 뛰어들면 고든 밑으로 추락사하는데, 직후 "대상이 시간 역설을 유발하려 함"이라는 보고서가 출력된다.[16]

이후 최종 보스인 테라포밍 생명체 진 웜(Gene worm)과 맞서 싸워 원래 세계로 쫓아내면, 화염 내지 치명적인 소립자들이 방 안을 가득 메우는데, 이 때 공간 간섭으로 그를 빼낸 뒤 눈앞에서 고용 통지를 한다.

So...Corporal Shephard, we meet at last. Please, don't think that I've been avoiding you, a great many matters require my attention in these...troubled times. I do hope you understand. And now, I require a further indulgence on your part. I cannot close my report until every loose ends have been tied up. The biggest embarrassment has been Black Mesa facility, but I think that's finally taken care of itself...quite so.
그래서... 셰퍼드 상병, 드디어 다시 만났군요. 부탁인데 제가 당신을 피했다 생각 마세요. 제가 관심을 가져야 할 크고 많은 문제들이 난감할 때에 벌어져서 말이에요. 부디 당신이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일할 때 더욱 내키는 대로 해주시길 요구합니다. 모든 것을 매듭짓기 전까진 제 보고서를 끝낼 수 없거든요. 가장 난처한 문제가 블랙 메사에 남아 있었지만... 제가 볼 땐 결국 알아서 잘 해결된 것 같군요.[17] 정말로요.

(Xen으로 공간 이동)

But there is still the lingering matter of witnesses. I admit I have a fascination with those who adapt and survive against all odds. They rather remind me of myself. If for no other reason, I have argued to preserve you for a time.
하지만 목격자 문제가 아직 남았죠. 인정합니다, 전 그런 모든 역경에서 적응하고 살아남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그들은 오히려 제 자신을 생각나게 하거든요. 다른 이유가 없다면, 저는 임시로 당신을 보호하길 주장했답니다.

While I believe a civil servant like yourself understands the importance of...discretion. My employers are not quite so trusting, and rather then continually subjecting you to the irresistible human temptation of telling all. We have decided to...convey you to somewhere where you can do no possible harm, and where no harm can come to you. I'm sure you can imagine there are worse alternatives.
제가 당신 같은, 재량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공무원을 신뢰할 때, 제 고용주들은 인간에겐 모든 걸 말하고자 하는,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이 있다면서 당신을 계속 탐탁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아무런 해를 입을 수 없는 곳으로 호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당신이 피해를 입지 않는 만큼,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걸 확신하지만요.
해당 대사가 끝나면 V-22 조종실 쪽에 생성된 포탈 속으로 들어가며, 이후 "대상: 셰퍼드 / 상태: 감금됨 / 추가평가 보류중"이라는 문구를 끝으로 크레딧이 뜬다. 선택권을 주었던 고든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억류한것인데, 이는 대공명 현상이 발생한 뒤 고든과 셰퍼드의 태도 차이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고든은 유례없는 대재난을 당했음에도 주변인들의 부탁을 성실하게 수행해주는 등 주변환경에 순응하는 모습[18]을 보이던 것과는 달리, 셰퍼드는 본부와의 연락을 재개하는 등 상사에게 충성하는 방식이 아닌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활동하는 등 주변환경 보다는 자신의 판단과 직감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라도 자신들의 뜻을 거스를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평가를 받아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노클립 치트를 쓰거나 G맨이 핵탄두를 재가동하는 장면을 본 이후 해당 챕터에서 무기 '디스플레이서'의 우클릭 순간이동을 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오면 G맨이 핵탄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충돌 판정도, 피격 판정도 없어서 죽이기는커녕 때릴 수도 없다.

3.2. 하프라이프 2

파일:G이 맨.png
Rise and shine, Mr. Freeman. Rise and shine.
때가 되었습니다, 프리맨 박사님. 잠에서 깨어나세요.

Not that I wish to imply you have been sleeping on the job. No one is more deserving of a rest. And all the effort in the world would have gone to waste until...well, let's just say your hour has come again.
물론 남들이 노력하는 동안 당신이 잠만 잤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당신이라면 충분히 쉴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었던 순간에 당신... 음... 당신이 활약할 시간이 다시 왔다고 말해두죠.

The right man in the wrong place can make all the difference in the world.
영웅이 있어야 할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So, wake up, Mr. Freeman. Wake up and smell the ashes.
그러니 일어나세요, 박사님. 이제 새로운 시작이에요.
1편으로부터 20여년이 지나 지구가 콤바인의 식민지가 된 현 상황을 뒤집을 비장의 패가 필요해진 G맨은 고든에게 다시 나타나 위와 같은 말을 하며 고든을 시민복 차림으로 17번 지구행 열차에 전이[19]시킨다. 이후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고든의 행동을 계속해서 감시한다.

1편 엔딩에서 HEV 보호복은 가져도 된다 말해놓고 정작 고든을 시민복 차림으로 열차에 떨궜는데, 바로 HEV 보호복을 입은 채로 전송시키면 콤바인 측에서 위험인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러 시민복을 입힌 채로 전송시킨 듯하다. 고든을 알고 있는 월리스 브린, 아이작 클라이너, 밴스 부녀를 포함한 등장인물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고든을 알아보지 못했고, 콤바인도 고든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고든이 시민 보호 기동대를 만나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20]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최종장에서 콤바인 요새 상단부가 폭발하자 공간 간섭으로 시간을 멈춘 후 고든을 회수하기 위해 재등장한다.
...time, Dr. Freeman?
시간이요, 프리맨 박사님?[21]

Is it really that time again?
진정 그 시간이 또 돌아왔나요?

It seems as if you only just arrived.
마치 방금 도착한 듯한 느낌인데도 말이죠.

You've done a great deal in a small timespan. You've done so well, in fact, that I've received some interesting offers for your services. Ordinarily, I wouldn't contemplate them. But these are extraordinary times.
박사님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너무 훌륭했다고 할까요. 당신에 대한 흥미있는 의뢰들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보통 이런 제안을 고려해보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이 어디 보통 상황입니까.

Rather than offer you the illusion of free choice, I will take the liberty of choosing for you...if and when your time comes around again.
선택이 자유롭다는 환상을 심어주기보다 당신을 대신해서 제가 선택하도록 하죠... 물론 당신을 필요로 하는 세상이 다시 온다면 말이죠.

I do apologize for what must seem to you an arbitrary imposition, Dr. Freeman. I trust it will all make sense to you in the course of...well...
제가 억지로 이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과하도록 하죠. 언젠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때는...

I'm really not at liberty to say.
얘기해 줄 수 없어 안타깝네요.

In the meantime...This is where I get off.
자, 그 동안...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고든은 G맨의 의해 다시 아공간 속으로 끌려가는줄 알았으나...

3.2.1. 에피소드 1

We'll see about that.
어떻게 되나 보자고.
아직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고든을 회수하려고 본격적으로 공간간섭을 걸려는 찰나 보르티곤트들이 G맨과 고든 주변을 일제히 둘러싸 차단하여 G맨을 저지시키고, 무방비로 방치된 알릭스까지 빼돌리자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위의 말을 남긴 뒤 에피소드 1 내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릭스 출시 후 울파우와 팀원들이 이 장면을 재해석한 말#에 따르면 G맨이 "시간..."이라는 대사를 말하기 30초 전에 보르티곤트들이 난입해 고든과 알릭스를 빼돌렸다고 한다. 게다가 알릭스에서 G맨도 과거의 일에 개입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바꿀 수 있음이 드러났기에 이들은 이미 일어났거나 예정된 수순들을 마치 세이브/로드 하듯 임의대로 바꾸거나 시간선을 새로이 분기시킬 수 있음이 명백해졌다.

3.2.2. 에피소드 2

Doctor Freeman...
프리맨 박사님...

I realize this moment may not be the most convenient for a heart-to-heart, but I had to wait until your friends were otherwise occupied. Hm.
허심탄회한 대화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 건 알지만, 훼방꾼[22]이 없는 때를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 흠.

There was a time they cared nothing for Miss Vance... When their only experience of humanity was a crowbar coming at them down a steel corridor.
한때 저들알릭스 양이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쇠막대기로 자신들을 내리치는 인간들밖에는 본 적이 없으니 무리도 아니었겠죠.

When I plucked her from Black Mesa, I acted in the face of objections that she was a mere child and of no practical use to anyone. I have learned to ignore such naysayers when quelling them was out of the question.
제가 블랙 메사에서 알릭스 양을 빼냈을 때 엄청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어린애에 불과하고 도움이 안 된다면서 말들이 많았죠. 덕분에 전 불평분자들을 무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뭐, 다른 방법이 없기도 했었지만.

Still, I am not one to squander my investments... and I remain confident she was worth far more than the initial...appraisal.
그건 그렇고, 전 자선 사업가가 아닙니다... 알릭스 양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여전히... 확신합니다.

That's why I must now extract from you some small repayment owed for your own survival.
그래서 저는 이제 당신을 살려 줬던 은혜에 대한 작은 보답을 받았으면 합니다.

See her safely to White Forest, Doctor Freeman.
알릭스 양을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인도하십시오, 프리맨 박사님.

I wish I could do more than keep an eye on you, but I have agreed to abide by certain... restrictions.
가능하다면 제가 직접 돕고 싶지만, 저에겐 지켜야만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쓰러진 알릭스를 보며)
Mmm. Well... Now... Listen carefully, my dear.
음... 이제... 내 말을 잘 들으세요, 아가씨.

When you see your father relay these words:
아버지를 만나면, 이 말을 전하세요.

Prepare for unforeseen consequences.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고.
파일:블랙메사.png

보르티곤트이 알릭스를 치료하는 틈을 타 고든의 정신에 말을 건다.[23] 그리고는 블랙 메사 연구소의 이상 물질 실험실 로비[24][25] 및 반시민군과 콤바인의 교전[26], 화이트 포레스트의 사일로 장면을 오가며 위 대사들을 하고는 아직 혼수상태인 알릭스의 귀에 대고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무사히 데려가라고 지시한다. 이후 화이트 포레스트에서 일라이를 만나자 알릭스는 바로 G맨의 말을 읇고[27] 이에 일라이는 자세가 휘청일 정도로 충격에 빠진다. 직후 정신을 가다듬은 일라이는 알릭스에게 잠시 차를 타달라는 핑계로 알릭스를 보내고 고든에게 전한다.
자네가 실험실에 들어갔을 때 그가 내 귀에 속삭였어. 자넨 누군지 알겠지? '우리 친구' 말일세. 그가 크리스탈을 가지고 왔을 때 나는 알았지. 그 빌어먹을 실험을 중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지. 그 날 이후로 온 세상이 지옥으로 변했고, 지금 그가 또다시 내 딸을 이용해 그 말을 전하다니... 자기 속셈이 있어 내 딸을 구했다는 걸 알아챘어야 했어.
공공의 적 장에서
'우리 친구'가 보낸 경고는 생각할수록 보리알리스와 관련있단 확신이 들어... 속지 마, 그 배는 사용하도록 두면 안돼. 반드시 파괴해야 해. 어떻게든...
발사 1초전 장에서
일라이 밴스는 G맨이 자신의 딸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를 또 다시 전언한 의미가 (시공간 도약선인) 보리알리스 호와 관련된 무언가를 뜻하는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실은 콤바인의 화이트 포레스트 습격[28]이고, 이 과정에서 일라이 본인이 죽게 될 수 있다를 돌려 말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유출된 시나리오가 일라이가 한 직감과는 반대로 보리알리스 호의 파괴를 선택했다가 오히려 저항운동이 실패했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결과' 또한 일라이가 직감한 대로(물론 실상은 정반대지만) 보리알리스호와 관련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G맨이 말한 '예측하지 못한 결과'는 반시민군 수장인 일라이가 선택한 보리알리스를 파괴하려는 행동으로 인한 저항운동의 실패란 말이고, G맨은 일라이에게 그 비참한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말했을 수도 있다. 만약 (결정권이 없는 고든(플레이어)을 제외하고) 알릭스가 주디스의 말을 듣기만 했다면 그나마 콤바인에게 제대로 된 저항이라도 하여 승산이 있었겠지만 보리알리스 호 안에 있는 기술력을 알릭스 밴스가 아버지의 유언을 중시한 나머지 주디스를 죽이고 보리알리스호와 그 안에 든 모든 오버테크놀러지를 선체 채로 콤바인 모성에 충돌시키려는 무모한 행동을 결정한 탓에 콤바인에게는 극도로 미미한 피해 밖에 주지 못했고, 이를 알릭스가 G맨에게 세뇌당해 고의로 반시민군을 무력화시킬 생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29] 결과적으로는 주디스 모스맨아이작 클라이너의 말이 옳았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3.3. 하프라이프: 알릭스

파일:하프라이프 로고 하얀색.png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최종보스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 하프라이프: 알릭스 ~ 하프라이프 3
콤바인 조언자 스트라이더
G맨
미정
파일:halflife_alyx_g.jpg
56초부터 시작한다.
게임 후반부에 초강력 무기가 있다는 콤바인 볼트에 블랙 메사를 뒤집어놓은 사람이 갇혀있다는 이야기를 어느 콤바인 관계자로부터 엿듣게 되는데, 러셀과 일라이는 볼트에 있는 것이 콤바인의 초강력 무기가 아닌, 고든 프리맨이라 확신하여 그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고든을 구하기 위해 알릭스는 볼트로 향하지만, 정작 그 곳에 갇혀있던 것은 고든이 아닌 G맨이었다.[30][31]
Impressive work, Ms. Vance.
G맨: 멋지게 해냈군요. 밴스 양.

Gordon...Freeman..?
알릭스: 고든... 프리맨?

Gordon...Freeman..?
G맨: 고든... 프리맨? (음침하게 웃으며)

Ms. Vance. you wouldn't need all that to imprison Gordon Freeman.
밴스 양, 고든 프리맨을 감금하기 위해 이런 것까지 필요하진 않아요.

so...who are you?
알릭스: 그럼... 당신은 누구지?

perhaps what i am is not as important as what i can offer you in exchang for coming all this way.
G맨: 내가 어떤 것이냐[32]보다는 당신이 여기까지 온 대가로 내가 무엇을 지불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some believe the fate of our worlds is inflexible. My employers disagree...they authorize me to...nudge, things? hmm. in a particular direction from time to time.
G맨: 어떤 이들은 우리 세계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지요.[33] 하지만 내 고용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때때로 그들은...특정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내게 줬죠.[34]

what would YOU want nudged, Ms. Vance?
당신이 '추진'하고 싶은 건 뭐죠, 밴스양?

combine off earth. i want to combine off earth.
알릭스: 콤바인을 지구에서 내쫓는 것. 난 콤바인이 지구에서 사라지길 원해.

Ahhh...that..would be a considerably large nudge...Too large. given the interests of my employers.
G맨: 아...추진하기엔 꽤 큰 일 같군요.
고용주의 이익에 비해 규모가 너무 커서 힘들 정도예요.[35]

well..you asked.
알릭스: 질문에 대답한 것뿐이야.

What if, i could offer you somthing you. don't. know...you want?
G맨: 만약, 당신이 원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걸 제공할 수 있다면요?

(그러고는 자신의 가방을 던져주는 G맨. 잡거나 그대로 있으면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장면이 펼쳐진다.)

Dad..dad..?
알릭스: ...아빠? 아빠?

is that me? what is this?
알릭스: 저게 나란 말이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what's happening?
알릭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We are in the future. this is the moment where you watch your father die...
G맨: 여긴 미래에요. 당신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순간이지요.

Unless...
G맨: 다만...

what? unless what?
알릭스: 뭐? 다만 뭐?

Unless you were to take matters into your own hands.
G맨: 다만 문제를 직접 해결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콤바인 조언자가 일라이를 죽이기 직전으로 돌아감)

Release your father, Ms. Vance.
G맨: 아버지를 구하세요, 밴스 양.

(알릭스의 중력 장갑에 보르티곤트의 에너지가 충전된다. 그리고 그 힘으로 콤바인 조언자를 죽이는 알릭스.)

Good.
G맨: 잘했어요.

As a consequence of your action, this entity will continue.
당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로, 개체는 지속될 것입니다.

And this entity will not.
그리고 이 개체는 지속되지 못하지요.

Right..so he's ok..right? he lives. my dad lives.
알릭스: 좋아, 그러니까... 는 무사한 거지? 그가 살았어. 우리 아빠가 살아있어.

You ARE aware that you've proven yourself to be of extraordinary value.
G맨: 당신은 자신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단 걸 증명했어요.[36]

A previous hire has been unable, or-
이전에 고용된 이는 자기 앞에 놓인 과제를 할 수 없었거나,

(갑자기 G맨의 손에 빠루가 생성되더니 그것을 뒤로 던진다.)

unwilling. to perform the tasks laid before him.
하려고 하지 않았죠.[37][38]

(G맨이 옆으로 비켜서자 그 뒤에는 땅에서 안경을 줍고 쓰는 고든 프리맨의 모습이 잠깐 비춰지다 사라진다)

We have struggled to fine a suitable replacement...
우린 적절한 후임자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UNTIL NOW.
지금까지 말이지요.

No! i...i just want to go home. send me home!
알릭스: 아니야... 난 그냥 집에 가고 싶어. 집으로 보내줘!

I'm afraid you misunderstand the situation, Ms. Vance.
G맨: 유감스럽게도,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군요, 밴스 양.

wait. hey, wait! wait! WAIT!!
알릭스: 잠깐. 이봐,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알릭스가 이공간에 남겨진다.)
대상: 알릭스 밴스
상태: 채용
임무 배정 중
세상사는 결과가 다 정해져 있다고들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고용주들은 시간의 유연성을 믿으며 기존에 고용했던 사람직무유기[39]를 했으니 이제 새로운 고용인이 필요할 거 같다며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장면, 일라이 밴스가 콤바인 조언자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자신의 제안을 알릭스가 받아들이게 꼬드긴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방(힘)을 주고는 콤바인 조언자가 일라이를 죽이기 직전으로 시간을 조정한 뒤, 그녀가 그 힘으로 조언자를 죽임으로서 일라이를 살리는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키게 한다. 알릭스는 그제서야 자신이 속은 것을 깨닫고 자신을 풀어달라고 말하지만, G맨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거냐'라고 무시하며 알릭스를 이공간에 가둔 채 떠나버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40]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
''{{{#gray HEV 보호복:
warning. vital signs, critical. seek medical attention.
경고. 생체 신호, 위험한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십시오.}}}''

Gordon! GORDON! WAKE UP, GORDON!
일라이 밴스: 고든, 고든! 일어나게 고든!

she's gone, gordon. she's gone!
알릭스가 사라졌네, 고든. 사라졌어!

son of a bitch and UNFORESEEN CONSEQUENCES!
그 망할 놈과 예측하지 못한 결과!

I knew it. when i get my hand on him...i'm gonna...
이럴 줄 알았어. 그놈을 찾으면, 내 손으로...

I'm gonna KILL him. I've got to figure this out, Right Now...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41] 방법을 찾아야 해. 지금 당장...

(이 지붕의 구멍으로 내려와 일라이에게 쇠지레를 건네줌)

Come on, gordon. we have work to do.
일라이 밴스: 이보게, 고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네.
이후 시점은 에피소드 2 마지막의 고든으로 전환되는데, 방금 전까지 있었던 알릭스가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다.[42] 이에 일라이는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이런 것이었냐며 분노하고, 이런 와중에 G맨은 격납고 한켠에서 이를 바라보다 유유자적 사라진다.[43]

참고로 알릭스와의 대화 중 콤바인을 지구에서 몰아내는 것은 조금 어렵다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손해가 크게 오거나 혹은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껄끄러운 모습처럼 보인다. 또한 일라이 밴스와 심지어 콤바인 조언자마저 '개체'(Entity)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여 자신은 무언가 아예 다른 존재인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일단 G맨의 '고용주'들은 콤바인을 지구에서 몰아낼 때 손해가 더 클 뿐 '이익'을 보긴 한다는 점, 엄연히 콤바인의 고위층인 콤바인 조언자를 직원 한명 채용하겠다고 기꺼이 죽게 놔두는 면을 볼 때 콤바인과는 별개의 조직이며 그 콤바인보다도 위에 군림하는 존재들일 가능성이 높고 이익만 충분하다면 그 콤바인조차도 내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작들에선 잘 보여주지 않았던 시간 조종 능력조차 엔딩에서 자유 자재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4]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통해 스토리의 흐름이 급격한 변화를 맞으면서 에피소드 2에서 G맨의 속셈도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생겼다. 이전까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보리알리스호를 이용해 뭔가 계획을 진행시키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보리알리스호의 파괴를 주장하는 일라이가 멀쩡히 살아있는 현 상황을 보면 보리알리스 호 자체는 G맨의 계획에서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45] 이에 따라 일라이의 죽음도 단순히 고든을 버리고 알릭스를 고용하기 위한 밑작업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본작에서는 과묵한 주인공 규칙이 사라져 자연스러운 대화로 발전했다.

4. 기타 특징과 떡밥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Photo_group001a2.png* 2편에 등장하는 클라이너 박사의 아지트 겸 실험실 한켠에 이상물질 연구소 로비에서 찍은 단체사진이 있는데, 오른쪽 끝의 검은 머리 과학자를 G맨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프라이프 1을 플레이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1편의 과학자 모델링 중 하나다.

5. 정체에 대한 추측

아직 하프라이프 시리즈가 결말이 나지 않은 만큼, 그의 정체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한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게이브는 그가 원하는대로 작품을 진행시키거나 말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G맨의 시간정지 및 조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정지장에 가두는건 게임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당연히 게임이 진행되지 않고 정지되기에 그걸 표현한 것이며, 꺼내오는건 게임이 출시되었으니 정지장에서 꺼내오는 것이고, 느리게 말하는건 플레이어에게 개발자 게이브가 메시지를 전하거나 요구를 하기 위함과 동시에 게임에 관해서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알려주기 위함인데, 방해를 받으면 제대로 전달이 될 리가 없으니 멈추거나 느리게 만드는 것이다.

고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고든 프리맨을 주인공으로 정했고, 밸브라는 회사의 사장인 게이브 뉴웰이 그것에 만족하여 캐릭터인 고든 프리맨이 고용된 것이다. 똑같이 알릭스가 다른 주인공 또는 주인공 급의 인물로 개발자들에게 정해졌으니 사장인 게이브 뉴웰에게 고용된 것이다. 물론 게이브 뉴웰은 고용주이기에 제한을 가진 G맨과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고용주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말라는 법은 없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게이브는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는 대신 게임을 내서 그 게임을 판 돈으로 계약의 대가를 가져다주니까 어떤 면으로는 고용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만약 에피소드 2에서와 같이 알릭스를 보호하는 과정을 G맨이 직접 개입했다면 게임이 재미없을 것이 분명하고,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면 팔리지 않을테며, 팔리지 않으면 계약에 약속된 대가를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주들과 투자자들이 원치 않는 직접적 개입을 G맨이, 또는 게이브가 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게이브는 돈을 벌어야 하니까. 수익보다 손실이 더 큰 것도 그런 이치로 설명이 가능하다.

6. 여담


[1] 애당초 정체불명에 인간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생물학적으로 성별이라는 개념 없이 그저 겉치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2] 일단 자신이 누군가에게 고용되었다고 말했으니 어떤 조직에 고용된 것은 확실하다.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볼 때 표면적으로는 블랙 메사 연구소 혹은 협력사 직원으로 활동했을 가능성도 있다.[3] 하프라이프 1편에서의 막장 더빙을 맡은 성우는 누구인지는 불명이다. 성우진 자체가 공개되지도 않았고, 도저히 전문 성우를 고용한 더빙이라 볼 수 없는 퀄리티라서 대충 2003년 중소기업 시절 넥슨스팀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던 시절 직원 아무나 시켜서 작업했다는 게 유력하다.[4] 또한 니힐란스바니 칼훈의 성우이기도 하다.[5] 블랙 메사 경비원, 일부 외계인 목소리도 담당하였다.[6] 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실로 의미심장한 문구다. 사실상 G맨의 상징과도 같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이므로 자세한 건 후술.[7] 이러한 외모는 미국 드라마 THE X-FILES의 등장인물인 시가렛 스모킹 맨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8] 다만 한국어판 더빙은 이 점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딱딱하지만 어눌하진 않고 매우 유창하다.[9] 원문인 in the flesh는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살덩이 속에', 즉 뼈에 살이 제대로 붙어있는 채로 살아있다는 의미인데 고든은 여기에 HEV 보호복까지 입었으니 같은 구조의 문장인 in the hazard suit를 이용한 말장난이다.[10] 그런데 젠의 수장은 콤바인의 노예인 니힐란스이다. 젠을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두었다는 것은 콤바인에게서 젠을 빼앗았다는 이야기가 된다.[11] (시공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린 포탈이라는 말도 있지만 애당초 이곳은 본인의 의지대로 시공간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G맨만의 전용 공간이다. 게다가 목적지와 시기가 정해진 포탈이라면 G맨이 사리지고 얼마 안가 어딘가에서 눈을 뜨겠지만, 고든과 알릭스의 이변을 알아챈 보르티곤트들이 중간에 난입해 막아설 정도라면 아공간일 가능성이 크다.[12] 대사가 길어선지 정식 버전에선 '프리맨 박사님' 부분까지만 재생된다.[13] 고든의 전투력이라면 다 죽이고 탈출할 수도 있겠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상기하였듯 무기를 전부 G맨이 회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이브 핸드라도 뺏을 수 있지 않는 한 공격할 수단이 없다. 상태 부분에서도 대놓고 사망이라고 낙인이 찍혀있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뒤에 있는 그런트들은 전부 2D 텍스처고 앞에 있는 그런트 몇 마리만 진짜이다.[14] 베타 때는 하프라이프1의 G맨에 가까웠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좀 더 하프라이프 2의 G맨에 가까워졌다.[15] 참고로 해병 수색대는 그 특성상 실내전이나 시가전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사고 수시간만에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육해공 혼성부대가 들이닥쳐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생각해보면 대공명 현상이 예정된 재난이라는 소리도 된다.[16] 이 시간 역설 떡밥은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새로이 부각된다.[17] 이 부분에서 블랙 옵스들이 터트리려던 핵탄두가 터지면서 후폭풍의 굉음과 함께 화면이 순간적으로 밝아진다.[18]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전투 좀 잘했다고 람다 시설의 과학자들이 외계로 가서 포털 에너지의 근원을 파괴해달라, 성공해도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미지의 여행을 순순히 수락하는 것은 일반적인 태도는 아니다.[19] 이 때 앞쪽에 타고 있던 시민 하나가 고든을 보고는 기차에 탄 걸 못봤다며 의아해 한다.[20] 그러나 이후 공휴일 챕터에서 텔레포트를 할 때 라마르의 방해로 좌표가 엉망이 되어버리면서 월리스 브린에게 그대로 HEV보호복을 입은 고든의 존재가 노출되며 금세 무의미한 일이 되기도 하였다.[21] 알릭스가 G맨이 시간을 멈추기 직전 한 "아직은...(There's enough-)"이라는 말을 이으며 시작한다. 서로 이어서 해석하면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나요" 정도가 된다.[22] 번역본만 놓고 보면 그와 경쟁하거나 적대하는 존재를 뜻하는 듯 보이나 원문에서 '당신 친구들'이라고 말해 보르티콘트들을 뜻하는 가능성이 높다.[23] 앞에 보르티곤트들이 있는데 또 공간간섭을 걸면 또다시 차단당할 수 있기 때문에 몰래 건 듯 싶다.[24] 이는 하프라이프의 레벨을 소스 엔진으로 밸브가 '리메이크'한 유이한 구간에 해당한다.(기존의 하프라이프: 소스는 리마스터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단순 컨버팅 이식작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하나는 하프라이프 2 시작 때 나오는 반질량 분량기.[25] 다만 천장이 콤바인이나 쓸 법한 형태로 되어있고, 본 구역으로 통하는 통로에도 문이 추가되고, 대공명 현상 이후 기어들어갈 통풍구도 없는 등 완전히 같은 장소는 아니다.[26] 에피소드1에서 주디스 모스맨이 콤바인 습격 전까지 메세지를 녹음했던 곳으로 보인다.[27] 이 과정에서 알릭스 밴스에게 암시 같은 것을 걸어놓았는지 잠시 머리가 아픈 듯한 자세를 취한다. 게다가 이 말을 하기 직전 옆에서 지직이는 9개의 모니터를 계속 보다 보면 G맨이 이쪽을 응시하는 모습이 몇 초동안 보이다 사라진다.# 게다가 직후 일라이가 말을 할 때에도 짧게나마 다시 보여지는 걸 보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기도 한 듯 보인다.[28] 다만 전언 장면 이전에 화이트 포레스트의 로켓이 배경으로 나와 최소한 자신도 이를 알고 있고, 뒤이어 전언을 함으로서 방금 전 보여준 걸 두고 무언가 일이 벌어지리란 걸 암시하기는 했다.[29]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추측된다. 알릭스가 살아있어야만 일라이 밴스의 착각을 토대로 보리알리스 호를 통째로 부셔버릴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자신이 모두 직접하고 싶지만 지켜야 할 규정 때문에 그럴 수 없으니 고든에게 알릭스를 무사히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데려가라는 굳이 안 해도 될 충고를 했다는 뜻이다.[30] 하프라이프 결말에서 G맨이 고든을 아공간에 가둔 것과 G맨이 콤바인과 연관된 인물이라는 가설과 연관지은 서술 트릭. 애초에 알릭스가 고든을 처음 만난것은 하프라이프 2이므로 정상적인 시간대라면 여기 갇혀있는 사람이 고든일 리가 없었다.[31] 보르티곤트의 생체 전기를 이용한 감옥이라는 게 복선 아닌 복선이었다. 에피소드 1의 초반부에서 볼 수 있듯이 보르티곤트의 힘으로 G맨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콤바인 역시 그에 착안하여 볼트를 설계한 듯 하나, 볼트가 깨지기가 무섭게 기다렸던 듯 여유롭게 알릭스에게 제안을 하는 걸 보면 애당초 일부러 잡힌 듯하다. 마치 어차피 결과적으로 풀어줄 것을 알고 기다렸던 것 마냥, 게다가 비록 갇혀있었어도 G맨에게 시간 따위는 별 상관도 없었다.[32] 영어 원문에서는 "Who"로 물어본 알릭스에게 "What I am ~"으로 답한다. G맨이 인간이 아닌 무언가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33] 이는 이후 시간대인 하프라이프 2와 그 에피소드들을 뜻한다.[34] 원문은 "Some believe the fate of our worlds is inflexible... My employers disagree. They authorized to "nudge" things, hm? In a particular direction from time..to time."(어떤 사람들은 우리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죠... 제 고용주들은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무언가를 "밀어줄" 권한을 줬다고 할까요, 흠? 매 시간마다... 특정한 방향으로 말입니다.) 여기서 time to time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직역하면 "자주, 간간이"지만 시간의 역사를 수정한다는 본작과의 설정을 연계해 생각해보면 "여러 시간대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35] 처음엔 '너무 커서, 제 고용주들이 흥미를 가질 정도에요.'라고 오역되었다. 문맥상 "interests"를 이익이 아닌 흥미로 오역했지만, 업데이트로 수정되었다.[36] 하프라이프에서 본인이 고든 프리맨을 채용했을 때 한 말과 거의 똑같은 문장이다.[37] 이 부분의 원문은 "A previous hire has been unable, or unwilling, to perform the tasks laid before him. We have struggled to find a suitable... replacement. Until now."로, 실제로는 전임자가 그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지 못했거나, 하기를 꺼렸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실제로 말이 고용이지, 반 협박 수준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강제로 고용인(G맨)이 시키는 일을 해내도록 명령받은 전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그의 전투 능력을 보면 전자보다는 후자에 더 힘이 실린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38] 하지 못한 쪽이 보르디곤트에 의해 개입에서 벗어난 에피소드 1 이후의 고든, 거부한 쪽이 하프라이프의 엔딩에서 포탈에 뛰어들지 않는 선택을 한 고든을 의미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G맨의 메타픽션적 요소와 결부되어 나오는 해석이다.[39] 어떤 이유로 이런 평가를 했는지는 불명이다. 다만 하프라이프 2의 마지막 시점에 콤바인 요새를 엉망으로 만든 고든은 G맨의 능력에 의해 다시 이공간에 갇혔어야 했다. 그러나 그를 구원자로 떠받드는 보르티곤트들이 중간에 난입해 고든을 현실로 되돌리는 바람에 G맨의 심기가 불편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에피소드 2에서는 G맨이 고든 대신 알릭스에게 눈독을 들이기 시작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40] 이 때 크레딧이 올라오면서 나오는 ost의 제목이 고용이다.[41] 엔진 발전과 더불어 3D 모델도 더욱 세밀해진 덕분에 일라이의 굉장히 독기어린 표정이 잘 드러난다.[42] 아마 5년 전의 알릭스가 G맨과 함께 미래로 가 찰나의 순간에 조언자를 죽이고 고용된 게 미래의 알릭스까지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졌거나(다만 G맨이 알릭스의 과거 행적을 바꿀 경우 그 이후의 흐름도 완전히 바뀔텐데 정작 게임상에선 다른 건 거의 그대로인 채 그녀만 감쪽같이 사라졌고, 일라이 역시 그 개자식이 내 딸을 데려갔다고 언급해 G맨이 모종의 수작을 부렸으리라 추정된다.) 아니면 5년 전의 계약 시점에서 딱히 계속 가둬둘 이유가 적어(무엇보다 그녀는 고든이 직무유기를 했을 때 대체할 존재 정도였다.) 현실로 돌려보냈고, 이후 그녀는 이를 찰나의 꿈 정도로 치부해버렸으나 계약은 여전히 유효했고, 다들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그 계약이 발효되어 그녀를 대가로 일라이가 살아있는 시간대가 분기되거나 세이브/로드 하듯 다시 쓰였을 수도 있다. 게다가 에피소드 2 시점에서 알릭스는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라는 담담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어나는데(다만 에피소드2 출시 당시만 해도 갑작스러운 귓속말에 놀라는 연출이었다.) 이후 그녀의 아버지인 일라이 역시 고든과 둘만 남은 상태에서 과거 대공명 현상 직전 알릭스가 전언한 내용과 똑같은 말을 귓속말로 들었음을 몰래 털어놓은 걸 보면 알릭스 역시 그러한 비밀이 있었고, 그 때문에 화들짝 깨어났다는 해석도 가능해졌다.[43] 다만 일라이는 고든을 바라보며 흥분해 보지 못했지만 고든은 시선을 왼편으로 돌리면 그를 볼 수 있다.06:00부터 G맨이 보이는 구간.[44] 이전작에서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은 찰나의 시간을 아주 오랫동안 늘리거나 이후 시점으로 보내는 것 정도였다.[45] 일라이가 딸을 되찾기 위해 보리알리스 호를 사용하게 된다거나 다시 죽일 거라면 또 모르지만...[46] 하지만 해당 대사들은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는 것으로 모두 퉁쳐져서 아무리 유심히 들어도 들을 수 없다. 어 어 나는 여기에 사람이 이 에이아니한#[47] 심지어 옆에 있던 알릭스는 폭발과 함께 정지된 그 상태에서 G맨에게 관찰당했다.[48] 공교롭게도 둘 다 각자 인트로 챕터의 무대다.[49] 게임 내에서 진행을 위해 필요한 NPC가 죽거나 뻘짓을 해 게임 오버가 되면 '평가 종료' 등의 메시지가 뜨는데 그게 바로 G맨이 고든을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뻘짓을 해서 죽었으면 채용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보고 평가를 종료한다는 의미. 하지만 별다른 말이나 행동 없이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넥타이 한번 만지고 사라지는 전개가 대부분이라 엔딩 보기 전까진 이스터 에그 내지 개그 캐릭터인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50] 이를 보여주는 예시가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1와 에피소드2에서 게임 오버가 되었을 때인데 하프라이프2처럼 평가 종료라고 뜨지 않고 해당 NPC가 죽었으니 미래는 없다고 하며 매그너슨 박사의 로켓이 스트라이더들에게 파괴당하면 매그너슨의 불안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등, 암울해질 시나리오를 암시하는 메시지로 뜬다.[51] 이 때의 대사도 '훼방꾼(아마 보르티곤트)이 없는 때를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52] 접촉 후 프리맨 대신관 챕터에서 그가 무너진 다리 위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53] 17번 하이웨이 챕터 중반 콤바인이 폐가에 설치한 망원경을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전에 E키(사용키)로 사용해보면 이들이 얘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이후 그가 있던 곳으로 가보면 고든이 여기로 올 줄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며 건쉽 격추를 위한 로켓 추진 유탄 발사기를 건네준다.[54] 원본에서는 'Our mutual friend'.[55] 실제로 운하 챕터 초반에 기차 선로 주변의 물가에 놓여진 컨테이너 안에 반군과 보르티곤트가 숨어있는데, 그들은 고든이 올 동안 TV 화면으로 G맨을 보고 있었다.[56] 고든의 출근 구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57] 다만 이것이 주요한 업무인 것인지는 모르며 G맨이나 일부에게만 이러한 행위가 허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58] 다만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G맨, 단순 협조자와 개조인간들이 다수인 현지 콤바인 병력의 격차, 그리고 중간에 언급되는 '윗선에서 내린 지시' 때문에 서로 짜고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59] 실제로 이 때 치직대는 모니터에서 그의 형상이 수초간 나타났다 사라진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일라이는 알릭스가 가져온 데이터를 토대로 그게 보리알리스 호와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고 그 배를 파괴해야 한다고 누누이 얘기했다는 점도 고려해 볼 만하다.[60] G맨 특유의 빙빙 돌리는 말투 때문에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건 말할 수 없거나 말하지 않은 여러 조건들 때문에 알릭스가 말한 조건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확실해진 건, 그가 미래의 결과를 토대로 과거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만으로도 대공명 현상7시간 전쟁도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거부하는 건 단순히 알릭스 고용의 대가 따위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아 거부했던가, 아니면 콤바인과 맺은 관계나 협약 때문에 할 수 없거나, 반대로 콤바인을 아직 어딘가에 부려먹을 일이 있어서 살려두기 위해서 거부했던 것인지, 그저 단순히 너무 큰 변화를 싫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61] 이는 G맨이나 그의 조직이 콤바인과 완전히 한패가 아님을 보여준다.[62] 이걸 안 하면 일라이를 포함한 동료 연구원들이 고든의 특징을 그로부터 찾아내 눈치챘을 건 분명하다.[63]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도 이어서 페이스 모델을 맡았다. 정확히는 하프라이프 3 개발에 사용할 목적으로 2010년도에 다시 해당 모델을 3D 스캔한 데이터를 재활용했다.[64] 특히 어포징 포스 엔딩에선 이를 언급하고는 '오히려 저 자신을 생각나게 한다'는 말까지 한다.[65] 한 팬이 하프라이프 이전에 '니힐란스나 보르티곤트가 콤바인에 의해 잡혔느냐?'라고 물었을 때, 마크 레이들로는 "잡히지 않은 니힐란스는 마지막 남은 '후예들'이다. 하지만 남은 선구자들은 그랬을 지도 모른다."라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했다.[66] https://www.youtube.com/watch?v=ZFt3ZzhT-pM 앞에 있는 영상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첨부한다.[67] 성체가 된 슈울라쏘이는 형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칼라와 비슷한 집단 지성 사회를 구축했지만, 콤바인의 침공으로 사회가 점점 "오염"되기 시작했고 결국은 콤바인에게 정복당하고 말았다. 만약 G맨이 정말로 슈울라쏘이였다면, 이들은 시간정지나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다는 것도 가능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콤바인에게 정복당하고도 그 능력을 입증해 간부가 된 것일수도 있다.[68] 슈울라쏘이 역시 시간과 관련된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리알리스 호라는 존재는 자기들 입장에서 콤바인에게 넘어가면 안되는 눈엣가시 정도의 취급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명확한 동기가 없었던 고든과 달리 알릭스는 보리알리스 호를 확실히 파괴하려고 했기때문에 자신들의 입장과 일치해 데려간 것일 수도 있다.[69] 더욱이 다른 추측설들은 대부분 공식 스토리로 인정 받지 못한 외전격 이야기인 블루 쉬프트나 어포징 포스에서의 g맨의 묘사를 근거로 추측하는 설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게임과 현실을 이어주는 존재라는 추측은 정식 작품인 하프라이프 1과 2 그리고 알릭스만으로도 충분히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70] G맨은 절대로 상관(Superior, Boss)이라 높여부르지 않고 항상 고용주(Employer)란 단어만 쓰는데, 이는 고용주(게임 개발자)와 자신이 수평적인 위치에 있기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게임 개발자 본인들의 자아로 볼 수 있는 것.[71] 일각에서는 이 설은 인게임 로어(Lore)적인 측면을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고든 프리맨 역시 고유한 설정과 이름이 있지만 플레이어가 곧 고든이 되도록 일부러 과묵한 주인공으로 만들었다는 설정을 대놓고 무시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약간의 고든이 있다.'는 말도 있을 만큼 마찬가지로 G맨 역시 고유한 설정과 이름이 있으나 그 상징성은 바로 밸프 코퍼레이션 직원들이 '자신들 모두에게는 약간의 G맨이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72] 열차 문 앞에 생성된 포탈을 타면 제안을 받아들이는 걸로 하겠다는데, 만약 열차 안에서 뻗대고 튕기고 거절하면 무방비 상태로 Xen(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수많은 병력들 한가운데로 이동되며 사망한다(피고용인의 상태: 사망이라고 직접 언급된다). 참고로 이 시점부터 시작되는 시나리오를 다룬 팬픽 MOD도 몇개 있다.#[73] 물론 그러면서도 그로 인한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주인공들과 반시민군을 간접적으로 도와주기도 하므로 단순한 악당은 아니다. 게다가 고든을 지구에 풀어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콤바인에게 엿을 먹인 거나 마찬가지이며, 니힐란스가 사망한 직후 곧바로 Xen을 접수하여 콤바인이 무한정으로 우주를 넘나들 수 없게 예방하기도 했다.[74] 콤바인 오버위키 참조.[75] 대표적으로, 게리모드 트레이딩 카드 중 하나인 Face Posing에선 얼굴이 기괴하게 일그러져 있으며, Spammer에서는 꼬깔을 쓴 채로 수박들을 애처로이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인다.[76] 여담으로, 앞서 서술한 Spammer 트레이딩 때문에, G맨이 나오는 2차 창작에서는 가끔씩 수박 혹은 꼬깔과 함께 등장한다.[77] 이것도 이 만화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하프라이프 2 본편과 에피소드 시리즈에서는 그냥 평범한 반시민으로 나온다. DasBoSchitt의 오너캐이기도 하다.[78] 하프라이프: 소스에서는 구멍이 뚫리면서 입자가 튄다.[79] 비슷한 경우로 조선일보카다피 체포 기사에서 이 과정을 담은 CG 삽화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테러리스트 캐릭터를 사용하였다.[80] 다만 아이의 모델링은 원작에 없는 모델이다. 제작진에서 만든 것인지 창작마당에 있던 모델링을 쓴 것인지는 불명[81] 영어를 알아들을수 있다면 꽤 재밌게도 질문하는 것마다 대답을 하긴 하는데 누가 G맨 아니랄까봐 4차원화법으로 대답하는지라 방송진행자가 매번 통역 수준의 해석을 해줘야 했다. 게다가 게임 속의 영어 더빙보다 훨씬 더 일부러 더듬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해주다 보니 같은 영어권 사람이라 해도 "지금 대체 뭔소리하는 거야ㅋ"라는 반응이 아주 많다. 물론 게임의 핵심적인 스포일러가 될 만한 질문의 경우 질문자나 대답하는 쪽 모두 양해를 구하고서 어느정도 피했다.[82] 밴스 부녀는 각각 기존 성우의 사망과 어린 목소리를 위해 성우가 교체되었으며, 얼굴 모델 또한 실제 인물의 얼굴을 스캔하여 제작한 2편과 달리 알릭스에서는 새로 만든 가상의 존재이다.[83] 참고: 세 모델이 모두 나오는 영상. 어두운 배경 때문에 선뜻 구분이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