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캐릭터의 이름의 모티브인 인물에 대한 내용은 헤디 라마르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f37b21><colcolor=white> 문서가 존재하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 |
블랙메사 | 고든 프리맨 · 바니 칼훈 · 아이작 클라이너 · 일라이 밴스 · 어니 매그너슨 · 지나 크로스 · 콜렛 그린 · 로젠버그 박사 · 리처드 켈러 |
반시민군 | 알릭스 밴스 · 견 · 주디스 모스맨 · 오데사 커비지 · 러셀 · 게리 |
악역 | 니힐란스 · 월리스 브린 |
기타 | G맨 · 에이드리언 셰퍼드 · 드와이트 티 반스 · 그리고리 신부 · 라마르 · 낚시꾼 · 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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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2 공휴일 장의 라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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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프라이프 2에 등장하는 네임드 헤드크랩.아이작 클라이너 박사가 포획하여 애완동물 삼아 키우고 있으며, 풀네임은 헤디 라마르(Hedy Lamarr)이다. 이는 세기의 미국 여배우이자 주파수 도약 기술을 개발한 발명가 헤디 라마르(Hedwig Eva Maria Kiesler)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언제부터 기른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작이 길렀던 고양이가 자신이 만든 포탈 장치의 실험 대상으로 쓰이다 비참하게 죽은 이후[1] 대타로 기르게 된 동물이다. 영어판에서 She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암컷으로 추정되며, 라마르의 부리를 제거하여 사람을 좀비로 만들 염려를 없앴다. 그래서 모델링을 보면 다른 헤드크랩과는 다르게 입부분에 검은 부리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을 좀비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라마르가 원래 외계 기생충 생물이어서인지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2] 한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는지 다른 헤드크랩과는 다르게 사람을 보자마자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려고 하지는 않으며 아이작 클라이너의 라마르를 향한 애정이 어찌나 각별한지 17번 지구를 탈출해야 할 상황에서도 라마르가 없으면 애타게 불러대고, 보다 못한 알릭스가 그냥 새 헤드크랩을 찾아주겠다고 해도 헤디는 오직 한 마리밖에 없다고 고집을 부릴 정도로 아낀다.
2. 작중 행적
2.1. 하프라이프 2
(바니가 HEV 보호복이 있는 창고의 불을 켠다. 보호복 보관함 위에 라마르가 앉아있다.)
바니 칼훈 : 아 여기있네...으악! (라마르가 바니한테 들러붙자) 젠장! 얼른 떼어내줘!
아이작 클라이너 : 라마르! 거기 있었구나!
바니 칼훈 : 박사님이 이미 없앤 줄 알았죠!
아이작 클라이너: 절대 아니지. 고든, 걱정 말게. 부리가 없어서 절대 안전해. 기껏해야 자네와 짝짓기를 하려고 덤비겠지. 물론 씨도 안 먹히겠지만.
(아이작 클라이너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바니)
바니 칼훈 : (라마르가 바니를 향해 으르렁거리자) 나한테서 멀리 떼어버려요!
아이작 클라이너 : (자신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자, 이리와, 뛰어오렴.
(오히려 잡동사니 쪽으로 튀어오르는 라마르,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나며 잡동사니가 어질러진다.)
아이작 클라이너 : 아니, 그 위 말고! 안돼! 안돼! 조심해, 라마르! 잘 깨지는 것들이란 말이야! (라마르가 환풍구로 들어감) 아, 이런! 거기서 나오게 하려면 일주일은 넘게 걸리겠군.
바니 칼훈 : "흥, 운 좋으면 좀 더 걸리겠죠"
알릭스 밴스 : "하하! 바니 씨, 동물 애호가는 아니시네요."
바니 칼훈 : "으으..."
공휴일 챕터에서 알릭스가 고든을 데리고 클라이너 박사의 실험실로 들어올 때, 클라이너가 여기저기 뒤져보며 애타게 찾는 것으로 이름을 먼저 듣게 된다. 그리고 바니가 고든에게 입힐 HEV 특수복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를 열게 되면 보관고 위에서 튀어나와 바니를 덮치더니 환풍구 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린다.바니 칼훈 : 아 여기있네...으악! (라마르가 바니한테 들러붙자) 젠장! 얼른 떼어내줘!
아이작 클라이너 : 라마르! 거기 있었구나!
바니 칼훈 : 박사님이 이미 없앤 줄 알았죠!
아이작 클라이너: 절대 아니지. 고든, 걱정 말게. 부리가 없어서 절대 안전해. 기껏해야 자네와 짝짓기를 하려고 덤비겠지. 물론 씨도 안 먹히겠지만.
(아이작 클라이너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바니)
바니 칼훈 : (라마르가 바니를 향해 으르렁거리자) 나한테서 멀리 떼어버려요!
아이작 클라이너 : (자신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자, 이리와, 뛰어오렴.
(오히려 잡동사니 쪽으로 튀어오르는 라마르,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나며 잡동사니가 어질러진다.)
아이작 클라이너 : 아니, 그 위 말고! 안돼! 안돼! 조심해, 라마르! 잘 깨지는 것들이란 말이야! (라마르가 환풍구로 들어감) 아, 이런! 거기서 나오게 하려면 일주일은 넘게 걸리겠군.
바니 칼훈 : "흥, 운 좋으면 좀 더 걸리겠죠"
알릭스 밴스 : "하하! 바니 씨, 동물 애호가는 아니시네요."
바니 칼훈 : "으으..."
시간이 지나고 일라이가 있는 블랙 메사 동부로 향하는 텔레포트 장치를 사용하는 도중 환풍구에서 튀어나온 라마르 때문에 기계에 오작동이 발생했고, 고든을 블랙 메사 동부로 공간이동시키려는 그 순간 고든을 향해 달려들어 둘이 함께 순간이동 되어버린다. 좌표가 엉망이 되어 어딘가의 황무지[3]와 블랙 메사 동부, 월리스 브린의 사무실로 이리저리 텔레포트되는 과정에서 텔레포트 장치도 망가져버리고, 한순간에 벌어진 난리통에 17번 지구에 비상 경보가 내려져 시민 보호 기동대들이 도시 사방에 깔려 고든을 쫓게 된다.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탈출한 고든과 알릭스가 클라이너의 실험실로 돌아왔을 때 어찌어찌 찾아냈는지 라마르와 클라이너 박사가 반겨준다. 클라이너 박사와 알릭스가 대화하는 사이 그새 또 사라져 버리지만, 어쨌든 17번 지구가 전쟁터가 될 무렵 클라이너 박사와 함께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하였고,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서 클라이너 박사와 함께 생존했음이 확인되었다.
2.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아이작이 시민들에게 17번 지구를 탈출하라는 방송을 하는데, 시작 부분에서 라마르를 달래주며[4]을 보내는 아이작을 볼 수 있다. 클라이너의 대피 알림 방송은 게임 진행상 영상의 중반부터 보게 되기 때문에 가면서 슬쩍 보더라도 라마르가 나오는 부분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2.3.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화이트 포레스트 기지의 로켓 발사대에서 다시 볼 수 있는데, 어니 매그너슨은 기겁을 하며 '그 끔찍한 기생충 좀 저리 치우라' 고 고함을 친다. 이후 로켓 근처에서 문에 붙어 장난을 치다 로켓 내부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그 후 로켓 발사 직전에 아이작이 4kg 정도의 하중 오차가 있다고 말하는데, 매그너슨 박사는 그 정도 하중 오차는 상관없다면서 그대로 로켓을 발사시킨다. 로켓이 콤바인의 포탈 폭풍을 중화시키는 과정에서 지구 궤도 밖으로 나가 우주의 미아가 되었다.이후 생사 여부는 불분명한데, 한 유저가 밸브에게 라마르의 스토리 상 생사여부에 대해 묻자 밸브 측은 이에 대해 "당신... 설마 로켓의 문을 닫은건 아니겠죠?" 라고 답했으니 반공식적으로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3. 블랙 메사
인터넷에 떠도는 추측[5]을 차용해, 사태 발발 직후 실험관 안으로 텔레포트한 헤드크랩을 아이작이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구조라며 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느니 말을 거는 등 대놓고 노리는 장면으로 만들었다.외관이 참 흥미롭군.
위장은 어디 있으려나?
이런, 정말 귀여운 아이구나?
이런 애는 해부하기 참 싫을 거야.
음… 안녕?
아, 거기서 나가고 싶은 거구나? 그치?
전체 대화
위장은 어디 있으려나?
이런, 정말 귀여운 아이구나?
이런 애는 해부하기 참 싫을 거야.
음… 안녕?
아, 거기서 나가고 싶은 거구나? 그치?
전체 대화
4. 여담
- 2편 초반에서 라마르의 방해만 없었어도 운하, 물 조심 챕터는 생략되고 바로 블랙 메사 동부부터 시작했을 것이고, 고든의 존재가 브린에게 알려지지 않아 블랙메사 동부도 멀쩡하고 레이븐홈을 거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괜히 개고생한 고든뿐만 아니라 고든에게 죽어나가는 시민 보호 기동대나 콤바인 솔저들도 간접적인 피해를 본 셈이다. 하지만 이 작은 사고가 콤바인 측에 반시민이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키게 만든 시초가 되기도 했다.
- 라마르의 외형을 보면 기존 헤드크랩 모델에서 부리 부분의 폴리곤은 사라져 있으나 텍스처는 그대로 사용한 탓에 입 부분에 피가 묻어 있다. 모델 재탕뿐만 아니라 그냥 헤드크랩 NPC 자체를 스크립트 재생용 NPC로 만든탓에 좀비 진영 npc 판정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 때문에 컷씬이 진행중임에도 플레이어가 무기로 타격하면 죽으며, 콤바인 관련 NPC들은 물론 심지어 아군 콤바인 포탑, 호퍼 마인이나 개미귀신도 라마르를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해서 죽인다.
- 또한 공휴일 장에서 플레이어가 치트로 무기를 얻은 다음 라마르를 공격하면 죽는다. 그런데 라마르가 죽어도 스크립트엔 영향을 끼치지 않기에 이렇게 죽여도 텔레포트 장치 고장낼 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나타난다. 콘솔 명령어 없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라마르가 죽을 일 자체가 없으므로 라마르가 죽어도 스토리 진행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데, 이것 때문에 클라이너 박사가 죽어 있는 라마르 앞에서 물건 망가뜨리지 말라고 야단을 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헤드크랩의 식성이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먹이로는 수박을 먹으면서 지내는 듯 하다. 클라이너의 연구실에서 텔레포터가 있는 방의 문쪽에 붙어있는 메모지들 중 하나에 "라마르를 위해 더 많은 수박을 구할것"이라고 적혀있다.
- 하프라이프 2 미완성 베타 시절에는 라마르가 깽판을 치는건 똑같은데 클라이너가 라마르를 구하려고 텔레포터로 갔다가 휘말리는 바람에 얼마 뒤 클라이너가 고깃덩이가 되어 나온다.
주인을 죽여버린 불효녀이 뒤로는 미완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변 인물의 반응도 마련되지 않아 바니는 이 모습을 보고서도 별 반응 없이 빨리 가야 한다고 독촉하는 냉혈한스러운 모습이 되고 말았다(...).
[1] 그 광경을 본 바니 칼훈은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고 토로했으며, 반대로 그 사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알릭스 밴스는 "고양이요?" 라면서 자꾸 언급하지만 끝내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개그가 있다. 참고로 베타 시절에는 겉의 피부와 내부 장기가 서로 뒤바뀐 채로 돌아왔다는 설정이었으나 정식 버전에는 따로 설명되지 않았다.[2] 클라이너도 상식인 축에 속하지만, 대공명 현상 당시 젠에서 건너온 헤드크랩들이 수많은 직장 동료들을 끔찍한 몰골의 좀비로 만들었으므로 바니와 매그너슨 박사가 라마르를 싫어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다. 한편 알릭스는 클라이너를 존중해 주는 듯하지만 고든이 라마르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다.[3] 이 때 잠깐이지만 까마귀 한 마리에 달려들어 덮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꼭 고양이를 들 듯이 몸통을 붙들고 "조심해, 라마르! 이 램프가 제법 뜨겁단다."라고 타이른 후 조심스럽게 라마르를 내려놓는 클라이너의 모습이 백미.[5] 전작 하프라이프 대공명 현상 직후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실험관 중 하나에 헤드크랩이 공간이동해 갇히게 되는데, 2편에서 클라이너 박사가 인근에 있었다는 설정이 덧붙여지면서 이 헤드크랩이 라마르가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