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메사 사건 | ||||
대공명 현상 | → | 포탈 폭풍 | → | 7시간 전쟁 |
7시간 전쟁 Seven-Hour War 七時間戰爭 | ||
기간 | 200n년과 202n년 사이[2] 개전 7시간 만에 종전 | |
장소 | 지구 전역[3] | |
원인 | 콤바인의 지구 침공 | |
교전 세력 | [[UN| | ]][[틀:깃발| ]][[틀:깃발| ]]|
유엔 (UN) | 콤바인 | |
지휘관 | [[UN| | ]][[틀:깃발| ]][[틀:깃발| ]] 알려지지 않음 (인류 군대의 지휘관)불명 (콤바인 정규군의 지휘관) |
병력 | 전 세계의 군사조직 (군대와 경찰) 및 준군사조직 | 불명 (콤바인의 정규군) |
결과 | 콤바인의 승리, 인류의 항복 | |
영향 | 모든 국가와 정부의 항복과 지구의 콤바인 식민지화 유엔의 해체 월리스 브린이 지구 괴뢰 정부의 통치자로 임명 지구의 모든 무력 해체 인류의 콤바인 노예화 17번 지구와 다른 지구들, 시타델 건설 지구의 황폐화 가속 | |
피해 규모 | 수 많은 민간인, 군경 사상자[4] | 알려지지 않음[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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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 사의 게임 하프라이프 시리즈 세계관에서 일어난 인류와 콤바인 간의 전쟁이다. 하프라이프와 하프라이프 2(알릭스) 사이의 시간대에 일어났다.2. 전개
2.1. 침공 이전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2편 내내 상세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후속작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등장하는 신문 기사에 의하면 포탈 폭풍이 일어나던 시기엔 그야말로 전 세계가 아비규환에 빠진 상태였다. 당시 블랙 메사 연구소[6]에서 벌어진 대공명 현상이 멈추지 않고 급기야 지구 전역을 휩쓰는 포탈 폭풍으로 발전, 이 영향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 일대에만 출몰하던 젠(Xen) 생물들이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갔다.게다가 단순히 포탈 폭풍 발생으로 인한 물리적 여파만으로 수많은 도시 및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국가의 교통과 통신망이 모조리 망가져서 국가, 도시들이 서로 고립되었다. 국가 간 연결망은 최소한으로 유지됐지만 특히 일본은 확실히 단절되었다고 한다.[7] 일반인들은 젠 생물들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외곽에서 도시로 몰려들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각국의 정부와 UN은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군경과 철조망으로 보호받는 보호 센터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고립과 혼란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적으로 식량과 식수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설치되였던 보호 센터들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난민들이 생겨났으며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관리마저 포기했을 정도라고 타임지에서 언급된다. 포탈을 타고 지구로 쏟아져 들어오는 Xen 생물들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었다. 그로 인하여 사상자가 미친듯이 늘어나면서 국가 자체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그 와중에 포탈 폭풍의 근원이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일어난 대공명 현상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고 과학자들이 지구를 덮친 포탈 폭풍의 원인을 밝히고 발생 지점을 예측해보려 시도했으나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2.2. 콤바인의 침공
<rowcolor=#fff> 전쟁 당시 발행된 신문 스크랩[8] |
<rowcolor=#fff> 7시간 전쟁 당시 발행한 타임지 (팬메이드 고화질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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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탈 폭풍과 Xen 생물들에 의해 지구가 황폐화되면서 모든 국가들이 와해되는 도중에 콤바인의 침공이 시작되었지만 인류는 저항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뉴욕의 유엔 본부는 콤바인의 궤도 폭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파괴되었으며, 스트라이더들이 불타는 뉴욕을 활보하는 사진이 촬영될 정도다.[9][10]
<rowcolor=#fff> 전쟁 이후 발행한 더 터미널지[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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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월리스 브린이 등장해 자신이 콤바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브린은 콤바인과의 조건부 평화 협상을 체결했다. 터미널지에 따르면 한 미국 교수가 브린이 외계인을 이용해 전 지구적 쿠데타를 벌였다면서 비판한 것처럼 많은 이들이 평화 협정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유엔과 NATO의 전폭적 지지하에 윌리스 브린이 콤바인 치하 지구의 행정관으로 임명된다. 그런 와중에 외계인에게 인류가 굴복했다는 사실로 주가가 폭락하다 못해 아예 주식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붕괴해 버렸다.[12]
2.3. 전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처음 밝혀진 사실은 의외로 콤바인은 종전 이후에 인류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렸다.[13] 이 시기에 UN 관계자가 '지구가 두 세력 간의 전쟁터로 변했다.' 라고 언급할 정도로 콤바인은 지구에 퍼진 Xen 생물들을 박멸하는 데 주력했으며 모든 국가와 정부들은 사회 기반 시설들을 복구하고 대민 구호를 재개하는 것을 통해 7시간 전쟁 이후에도 한동안 정부 조직들이 존속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14]어찌 되었건 평화가 찾아왔다고 유명 가수들을 불러 평화 축하 공연을 열었다고 한다. 이후 국제적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의 사고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졌으며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1에서 이게 다 블랙 메사 탓이야라고 한탄하던 반시민군의 대사를 보면 그 진실이 어느 정도 대중에게도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초반에 고든이 일라이 밴스에게 무전을 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밴스 박사가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현 병력상 7시간은커녕 7분도 못 버틸 것이니 빨리 로켓을 쏴야 한다고 어서 오라고 하는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이는 고든이 여태까지 쓰러트린 콤바인 병력이 치안 유지용 병력[15]이지, 콤바인이 7시간 전쟁 당시 사용했던 전쟁 병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포탈을 닫지 못하면 세계가 그나마 멀쩡[16]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도 7시간 만에 항복했지만 현재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콤바인에게 열세인 반란군은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그나마 포탈 폭풍이 중화되어 타 우주로부터의 증원을 끊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개조 인간들과 조언자들이 잔존하고 있기에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게다가 에피소드 2 끝 무렵에 애퍼처 사이언스의 기술력 집합체인 보리알리스 호가 있는 북극으로 향하려 했기에 후속작에선 이를 두고 격전이 이어지리라 팬들은 예상했었으나... 10년이 넘도록 신작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급기야 밸브 스토리 작가 레이드로 씨가 퇴사를 했는데, 이후에도 신작 개발이 아무 진척이 없자 결국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3의 스토리를 가명을 써가며 빙빙 돌려 공개하였고,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가뭄의 단비로 팬들의 갈증을 일정량 해소해줬다.
또한 알릭스에서 방위산업 연구 시설의 일개 행정관이었던 월리스 브린이 어떻게 세계적인 정치인, 외교관, 군인 장교들을 제치고 항복을 주선하고 괴뢰 정부의 수장이 되었는지 신문 스크랩을 통해 알 수 있게 해놨다. 즉, UN은 7시간 전쟁 내내 콤바인의 압도적인 물량에 밀려 항복하려고 했으나 언어 장벽으로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는데 브린이 자신은 콤바인과 소통이 가능하다며 그들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 결과 브린은 항복을 주선하면서 항복 조건을 자기 마음대로 정해 권력을 쥐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알릭스 초반에 나오는 지구본에선 북아메리카 지역에 X자를 크게 그어놓아 버려진 땅처럼 표현했는데, 이는 미국 내에 대공명 현상의 진원지인 블랙 메사 연구소가 있어서 그만큼 외계 생물들의 침입을 많이 받았거나 미국과 미군이 항전하면서 최후의 발악으로 핵무기 또는 더러운 폭탄을 사용해 남아있는 것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작중 등장하는 미국인들은 모국을 버리고 비교적 빠르게 제압당해[17] 인프라가 아직 온전하게 남아있는 동유럽과 러시아 서부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팬이 만든 블랙 메사 사건 당시 지구 상황 영상(영어)
이렇게 대공명 현상과 포탈 폭풍, 7시간 전쟁이 온 지구를 휩쓰며 모든게 파괴되고 콤바인이 지구를 점령하는 동안, 애퍼쳐 사이언스 내에서는 첼이 글라도스와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파괴는커녕 진동조차 없어서 알아차리지도 못했다.[18] 애퍼처 사이언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시설만 포탈 2까지 남아있었다.
4. 알릭스 공개 전 정보
블랙 메사 동부 한켠의 신문 기사(상단의 이미지)와 아이작 클라이너 문서의 언급을 비춰보면 당시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벌어진 대공명 현상이 멈추지 않고 급기야 지구 전역을 휩쓰는 포탈 폭풍으로 발전, 이 영향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 일대에만 출몰하던 젠 생물들이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며, 젠에서 유입된 수많은 외계생명체가 시골을 점령하며 과일 가게의 통로를 기어다니는 헤드크랩을 보는 것도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에 각국 정부와 UN은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군경과 철조망으로 보호받는 보호 센터를 제공한다. 민간인들은 이 사태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외곽에서 도시로 몰려들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도시 바깥은 개미귀신이 거대한 둥지를 건설하는 등, 외계생명체들이 배회하며 위험한 구역으로 변해가고 있었다.그리고 각국의 군경들이 끝도 없이 몰려드는 젠 생물들과 소모전을 한동안 치를 무렵, 콤바인은 전면적인 지구 침공을 개시해 휘하의 정규군이 지구에 도착함과 동시에[19] 인간 군대를 순식간에 제압하여 UN 본부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이때 블랙 메사의 행정관이었던 월리스 브린이 형식적으로 인류를 대표해 콤바인과 항복 협상함으로써 전쟁은 개전 7시간 만에 종전되며 지구는 콤바인의 식민지로 전략하게 된다.
[1] 하프라이프 2에서 일라이 밴스의 연구실(블랙 메사 동부)에서 볼 수 있는 사진과 유사하다.[2]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다. 하프라이프 팀은 의도적으로 정확한 연도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2000년대와 2020년대 이전 중 어느 해도 될 수 있다. 추론상 대공명 현상이 벌어진 날짜가 "200n년 5월 16일"이다. 7시간 전쟁이 하프라이프 1과 하프라이프 2 사이의 시간대에서 일어났고 그 시간대는 2000년대에서 2020년대 사이로 고든이 17번 지구에 도착한 202n년 이전으로 추정된다.[3] 육대주인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모두가 전역(戰域)이다. 북극과 남극은 콤바인의 침공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4] 약 1~1n억 명으로 추정.[5] 화력이 우월해서 혹은 인명경시가 강하다 보니 있더라도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6] 연구소는 이미 핵폭탄에 의해 파괴되었다.[7] 콕 집어 일본을 언급한 이유는 게이브 뉴웰도 닌텐도를 좋아하는데 정작 일본은 비디오 게임이 강세라 밸브게임이 인기가 없다. 호주의 경우 섬이라기보단 대륙에 가까워 딱히 따로 언급되진 않았다.[8] 하프라이프 2 블랙 메사 동부 챕터(장)에서 볼 수 있는 신문 스크랩으로 내용을 보면 포탈 폭풍이 계속 발생하고, 지구가 항복했다고 나온다. 불타는 UN 본부 사진 아래엔 월리스 브린이 지구의 행정관으로 차출되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9] 스트라이더는 치안 유지용 병력이라고 어째서 7시간 전쟁 당시 활동했냐는 의문이 있지만 사실 에피소드 2에서 포탈 폭풍으로 콤바인 본대가 상륙하면 망한다는 구절만 있을 뿐, 이 병력이 어떤 형태인지는 게임에서도 밝혀진 바가 전혀 없는 설정이다. 스트라이더는 생체 병기로 전쟁 당시 존재할 수 있으며, 알릭스의 스트라이더 대사를 들어보면 중간에 영어로 몇 구절 읊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능이 높은 생물이다. 또한 언어까지 습득할 정도면 보르티곤트처럼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지구에서 활동했다는 이야기다. 7시간 전쟁 당시 인간형 병력은 하나도 없었을 것이 분명하므로 이 "치안 병력"은 사실 개조 인간 부대이다.[10]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나오는 보르티곤트 벽화에서 콤바인이 보르티곤트 일족을 침공할 때 사용한 병력이 스트라이더들과 건십인 것으로 그려진 것을 보아 이 두 병력이 기존 콤바인의 주력 전투병기로 보인다.[11] 이 신문은 하프라이프 2편에서도 프롭으로 볼 수 있다.[12] 터미널지 신문 오른쪽 상단에 보면 전혀 집계가 안되어 있다.[13] 2편에서 월리스 브린이 콤바인은 인류를 멸종시켜도 그만이니 인류가 쓸모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긴 했는데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14] 설정상으론 러시아 정부가 가장 마지막까지 존속한 것으로 보인다.[15] 작중 등장하는 인간형 콤바인 병력들은 지구 정복 이후에 만들어진 병력들이다.[16] 물론 진짜로 멀쩡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7시간 전쟁이 터지기 전에 이미 Xen 생명체들과의 싸움으로 수많은 군경이 희생되고 시민들을 수용할 셸터도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만전은커녕 콤바인 본대가 오지 않았어도 Xen 생명체들에게 그냥 졌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매우 약화되어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포탈 폭풍으로 인한 Xen과의 전쟁이 없고 고든이 지구에 남아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콤바인도 단순히 물량으로 밀어붙였을 뿐이기에 콤바인의 절대적 우세를 논할 수는 없으며, 콤바인의 총전력을 모를리가 없는 G맨이 고든의 생존기를 보고 콤바인과 싸우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고용한 것을 보면 더욱더 그렇다.[17] 그것도 그럴 것이 이 시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들은 소련 붕괴와 유고슬라비아 내전 등으로 인해서 군사력이 약화된 상태였다.[18] 다만 글라도스의 대사를 살펴보면 글라도스는 바깥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듯 하다.[19] 이때 콤바인은 물량으로 밀어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클라이너 박사가 '끊임없이 몰려왔다'라는 식으로 인해전술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