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포탈 폭풍은 당초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고든 프리맨이, G맨이 전달한 특이 물질을 실은 카트를 광선 속으로 밀어넣어서 시작된 이계이자 '터미널 세계'인 Xen과 연결이 활성화된 대공명 현상이었다. 이후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시점에서 연구소 표층부를 핵폭발로 날려버렸지만 하프라이프 2 블랙메사 동부 한켠에 붙어있는 신문 스크랩들에 따르면 대공명 현상은 이후 사그라들긴 커녕 지구 전역을 휩쓰는 포탈 폭풍으로 발전, 이 영향으로 Xen 생물들이 지구 곳곳에 출몰하게 되었다.[1] 이에 각국 정부와 UN은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 군경과 철조망으로 보호받는 보호 센터를 제공하는 한편 대도시로의 대 이동이 발생하였다.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도 포탈 폭풍 당시의 타임지 신문을 들어 내용을 읽을 수 있는데, 전 세계가 아비규환이었던 듯 하다. 지구 전역이 XEN 생물들에 의해 초토화 되었고 보호 센터들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난민들이 생겨났으며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관리마저 포기했을 정도라고 언급된다. 세계적으로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긴 건 물론 주가가 폭락하다 못해 아예 주식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붕괴해 버렸으며, 포탈 폭풍 발생으로 인한 물리적 여파만으로 수많은 도시 및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됨에 따라 연결망도 고장 나 국가들이 서로 고립되었다. 특히 일본은 확실히 단절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렇게 소모전과 이에 따른 혼란이 무르익을 즈음 콤바인 정규군이 지구에 도착한다. 자세한 내용은 7시간 전쟁 문서 참고.
에피소드 2에선 잔여 충격을 계속 일으키며[3] 다시 지구 전역으로 퍼지기 직전까지 갔으나, 화이트 포레스트에서 포탈 중화 로켓을 쏘아올려 현상이 저지당한다.
[1] 특히 개미귀신은 특유의 번식력 때문에 도시 외곽에 거대한 둥지를 건설하고 내부를 위협할 정도로 창궐했다.[2] 이 과정에서 내부 압력이 엄청나게 커져서 요새와 그 일대를 산산조각냈고, 이 여파로 고든과 알릭스가 탄 열차까지 전복되고 만다.[3] 작중에선 2번 발생하였다. 첫 번째는 초반 전복된 객차에서 빠져나온 직후 발생했고, 두 번째는 프리맨 대신관에서 폐차가 그득한 다리를 오를 때 발생해 교각을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