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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9:02:42

CONCERNED

고든 프로맨에서 넘어옴
Concerned (현재는 작가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Concerned 2

1. 개요2. 설명3. 등장인물4. 기타

1. 개요

게리 모드를 이용해서 만든 하프라이프 2 웹코믹. 작자는 미국인인 크리스 리빙스턴. PCgamer 등의 게임 웹진에서 기자 일을 하고 있다.

2. 설명

주 내용은 콤바인이 되기 위해서 17번 지구에 상경한 고든 프로맨(GORDON FROHMAN)이 이런저런 일을 벌인다는 내용. 초반에 콤바인 수술에 제외되자 직접 콤바인 수술을 받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스포일러]. 그것도 탑승물을 타는 게 아니라 걸어서. 뭐 탄 게 있으면 보트와 주황색 자전거와 콤바인으로 위장했을 때 콤바인들이 태워줬던 차 정도. 그리고 여기 나오는 G맨은 본편과는 다르게 찌질이이다. [2] 그야말로 작중 내 등장하는 거의 모두가 심각하게 망가진다. 다 프로맨 때문이기는 하지만.

근데 이 인간이 한 얼간이 짓이 왠지 본편하고 싱크로율이 기막히게 잘 된다. 그래서 보다가 정말인가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예를 들어 왜 그리 많은 폭발성 드럼통이 있는지, 레이븐홈이 왜 유령도시가 됐는지, 다리 위의 참사는 어째서 일어난 건지, 슈퍼 중력건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등등.

이외에도 제 4의 벽을 깨는 대사나 메타발언 또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진행 방식을 교묘하게 풍자하는 대사들 또한 재치있게 잘 구성되어있다.[3]

중간에 나오는 한 에피소드에 따르면 이 만화 전체가 크리스 리빙스턴과 하프라이프 2 캐릭터들/모델들간의 드라마 촬영인 것 처럼 짜고 친 연기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그러나 애초에 작품 성향과 세계관 자체가 병맛이라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밝혀지는 사실이 크리스 리빙스턴의 아이디어가 50번 퇴짜를 맞았다고.

3. 등장인물


가장 큰 문제는 이 인간이 콤바인이 되겠다고 설치면서 들쑤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란 것. 이 작품에 따르면 이 인간 때문에 수많은 게릴라와 민간인이 희생당하고 심지어 콤바인 측까지 박살난다. 말 그대로 인간 재앙, 걸어다니는 핵폭탄. 심지어 나중에는 하프라이프 1의 원흉이었음이 드러난다.[6] 중간에 동행하게 된 반시민군 샌디에 따르면 "수류탄을 들고 무릎까지 잠기는 방사능 진흙탕에 서서 불을 붙인 느낌"이라고.[7] 결국 후에 노바 프로스펙트에 도착하긴 하는데... 예약제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 화만에 챕터가 끝난다. 이후 반시민군 메딕이 되기도 하는데 역시나 죽은 사람을 헤드크랩으로 살릴 생각을 하는 점에서 돌팔이.[8]

프리맨을 따라요! 챕터에서는 묘하게 정상인으로 주객이 전도되는데 작중 내에서 잠긴 문을 못 연다던가 그다지 높지 않은 벽을 못 넘는 본편의 고든 프리맨에 대해서 츳코미를 거는 역할이 된다.

하프라이프 인간 중 유일하게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3번[9]이나 왕복했다. 그것도 한번은 전설의 매너방으로...[10] 그리고 역시 그 매너방도 이 인간의 팀킬이나[11] 인질을 죽이는 등의 뻘짓으로 타락해버린다. 사실 만화를 보다보면 그렇게까지 버틴 게 신기할 나름.

이 외에도 마지막에 브린 박사의 사무실에서 슈퍼 중력건을 브린 박사에게 넘기던 엘리트 콤바인이 이 놈이다.

마지막 부분쯤에 가서 그가 그렇게 불사신이었던 이유가 나오는데, 사실은 체력이 많은 것이 아니라 17번 지구에 처음 왔을 때 체력이 1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buddha 치트를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딩에 바보같이 이 치트를 다시 말해서 이 상태가 해제되고 결국엔 시타델 위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걸로 끝난다.[12][13]

4. 기타

국내에선 시민 보호 기동대와 함께 하프라이프2 2차 창작물의 양대 개그 산맥으로 꼽힌다. 외국에서도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일약 스타가 된 창시자는 이후 1Fort라는 팀 포트리스 2 기반의 웹코믹을 기획했으나 중도 포기. 하지만 그의 블로그는 꾸준히 구독되고 있다. 게임 세계에 대한 가상의 신문이라든가 이런저런 것들을 연재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중. 2015년 현재는 미국 월간지 PC게이머에서 리뷰어 및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PC게이머 온라인에도 이런저런 글을 쓴다. 스카이림에서 NPC 생활을 하며 일기를 쓴다던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서 곰 6마리로 파티를 짠다거나 (...) 유쾌한 글이 많다.

프로맨을 에피소드1이나 이후 이야기에서 써먹지 않겠다고 말한 크리스 리빙스턴 대신 이 캐릭터를 이용해 비공식적인 "Concerned 2"를 쓰고 있는 작가가 있다. 위의 링크 참조.[16] 여기 나오는 프로맨도 역시 똘기가 넘쳐난다. 다만 콤바인특수복 때문에 똘기 넘치는 표정을 못본다는 단점을 빼면.

Google 등에서 "CONCERNED 번역" 등의 키워드로 조금만 검색해봐도 쉽게 전편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스포일러] 결국 후반부(본편의 '우리의 은인들' 챕터 시점)에 한 번 콤바인이 될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알고 지내던 콤바인 엘리트 솔저가 보호복을 벗은 맨몸을 보여주자, 그 모습에 멘붕해서 콤바인이 되길 포기한다. 참고로 이때 스토커도 나오는데, 본편에서의 스토커는 콤바인이 강제로 실시한 끔찍한 신체개조의 피해자들이라는 설정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자원해서 개조를 받았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영문도 모르고 손발이 잘리고 내장이 뽑히거나, 체중을 40kg 감량해준다고 광고해놓고는 실제로는 39kg 밖에 감량을 안 해주는 사기를 쳤다고(...) 투덜대는 걸 빼면, 이래 봬도 편한 부분도 있다면서 나름 만족해한다.[2] 단, 작중 G맨이 여러 명이고, '프리맨'에게 배정받은 G맨 12번은 우리가 알고 있는 G맨이 맞다.[3] 하프라이프 1 시절부터 이어져온 모델링 돌려쓰기라던가, 달리기와 손전등 수치를 공유하는 점이라던가, 크로우바나 중력건으로 잠긴 문을 못 연다던가 하는 본편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 가져봤을 지적이나 의문에 대해서 꼬집는다.[4] 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에 의하면 크리스 리빙스턴과 친해진 뒤 Concerned라는 만화를 기획하게 된 연기자라고 나온다. DJ 계약 때문에 첫 번째 에피소드 제작이 연기될 뻔한 적도 있다고.[5] 헤드크랩에 먹혀 좀비가 되었지만, 그 헤드크랩이 영양 실조로 사망했다.[6] 문제의 샘플이 프로맨의 치즈와 바뀌었다. 그런데 와중에도 가르강튀아, 한 HECU/블랙옵스 대원을 만나 영원한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고 사진까지 찍었다.[7] 그리고 이 인간은 이걸 진짜로 실현한다. 이후 겨우 발목까지밖에 안 온다는 어이없을 정도의 천진난만한 대답이 가관이다.[8] 그런데 세계관 자체가 메드 키트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편이다 보니 이후에는 메드 키트로 진료를 빠르게 넘겨버린다.[9]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소, 비밀 연구소 블랙메사 동부의 텔레포트와 어떤 바닷가의 교회에 설치된 대포(?)를 통해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이동하게 된다.[10] 처음 들어왔을 때 다른 카스 유저들은 프로맨을 보고 새로운 스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11] 심지어 전용 스프레이도 뿌리는게 상당히 가관이다.[12] 다만 실제 소스 엔진 모드의 buddha 치트와는 오류가 좀 있는데, 가끔씩 지속 데미지를 입을 경우 사망하는 이상한 버그가 있다. 추가로 프로맨은 빌딩에서 떨어진 이후 치트를 풀었으니 죽을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만화가 쓸데없는 고증이 들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아마 체력이 없으니 힘이 다 해서 죽은 듯하다.[13] 참고로 이 만화에서 월리스 브린고든 프리맨의 활약으로 인해 포탈이 폭발한 틈을 타서 시타델에서 탈출하는데는 성공했는데, 그 즉시 떨어지는 고든 프로맨에 깔려서 끔살당했다(...).[14] 압권인 건, 프로맨이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이동한 걸 보고 부러워한 나머지 아이작 클라이너에게 자길 팀 포트리스 2로 이동시켜달라고 징징댔다가, 클라이너에게 자기는 마법사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거절당하기도 했다는 것.[15] 프로맨이 의사 행세를 하며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하자 너가 진짜 의사라면 끊도록 한다며 맞받아친다(...).[16] 하지만 최근 연재 간격이 몇 달 년 단위씩은 된다. 현재 올라온 가장 최신 화가 2010년 11월 말에 올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