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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1222/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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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3. 혈액 응고 관련 논란
3.1. 영국 데이터
4. 백신 효능 논란
4.1. 결론4.2. 긍정론4.3. 부정론
5. 접종 기피 현상
5.1. 유럽발 접종 중단
6. 정치적 갈등으로 발생한 논란?
6.1. 아스트라제네카의 미숙한 대응6.2. 비EU국가의 잇다른 접종 중단으로 인한 정치개입설의 신뢰도 저하
7. 다른 백신들에 비해 취약한 변이 방어력8. 기타 중증 부작용 논란
8.1. 백신 접종 후 40대 간호조무사 사지마비 논란8.2. 백신 부작용 뇌질환 피해를 보상 판결
9. AZ 백신 접종자 입국 불가 논란
9.1. 사실이다?9.2. 거짓이다9.3. 결론
1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업 철수설
10.1. 만약에 AZD1222가 단종된다면

1. 개요

아스트라제네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AZD1222에 대한 논란 및 사건 사고를 다루는 문서다. 한국에 들어온 다른 백신들에 비해 유달리 구설수가 많다.

2.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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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월 3일, 경기도 고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요양환자가 사망했다. 해당자는 백신 접종 뒤, 심한 근육통과 발열, 오한이 일어났으며, 심장발작 후 응급실로 이송된 뒤에 사망하였다.#

경기 평택의 요양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60대 환자가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뒤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4일 기준으로 사망자 3명 추가 발생으로 총 5명이 사망했다.#

4월 22일에는 울산에서 7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하루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총 사망사례 12건중 8건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잠정 결론내렸다. 나머지 네 건은 조사중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사망 사례로 인해 기저질환자가 접종을 거부할 경우 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평소 환자의 사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일어난 접종 후 사망은 백신 부작용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1]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장은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눈에 띄지만 접종한 덕분에 코로나19로 사망하지 않은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예방 접종은 사람을 살리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위험군에서 백신이 위험하다는 증거가 있었다면 접종 이전에 허가가 안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AZD1222 접종자 690만 명 중, 205건의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되었다. # 이에 대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는 해당 사망자들이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백신과의 인과성이 밝혀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

3. 혈액 응고 관련 논란

3월 7일, 오스트리아 의약품 규제 당국은 제조단위(batch) ABV 5300인 AZ 백신 접종자 4명이 혈액 응고 장애 진단을 받자 해당 제조단위의 사용을 중단했다. 당국은 3월 10일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사망건과 폐색전증 사례가 백신 접종과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하지만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더이상 배포되거나 국민들이 접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중단은 AZ 백신의 영향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예방 차원의 조치라는 것이 오스트리아 당국의 설명이다.

같은 날 유럽의약품청(EMA)은 숨진 간호사의 사인과 관련, "백신이 원인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놨다. EMA는 “현재로서는 백신이 질환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혈전증은 백신의 부작용으로 나와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오스트리아의 결정과 관련 “백신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유럽의약품청은 500만 건의 접종에서 30건의 혈액응고 관련 반응이 나타났으나 백신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한 이에 대해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형성과의 인과관계는 굉장히 낮을 것으로 생각되고, 보통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은 부작용으로 그렇게 보는 부작용은 아닙니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

2021년 3월 11일 기준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이 일부 생산 단위의 AZ 백신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이들 국가는 EMA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가 AZ 백신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진행할 때까지 백신 사용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극도의 예방적 조치"의 일환이라 밝혔다. 이와 반대로 AZ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프랑스와 헝가리 등이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허가한 가운데, 포르투갈도 고령층의 AZ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이날 “AZ 백신이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있다는 최근 자료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 ##

다만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오스트리아는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이 백신 중 특정 제조단위가 붙은 백신만 사용을 중단한 것이 정확한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BASG)은 7일 홈페이지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고'라는 제목으로 올린 공지문에는 "츠베틀 지역에서 제조단위(batch) ABV 53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일시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 두 건이 접수됐다"라며 "한 49세 여성은 심각한 응고 장애(coagulation disorder)로 숨졌고, 다른 35세 여성은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일으켰다가 회복 중"이라고 나와 있다. 이어 "현재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며 "특히 혈전성 발병(thrombotic event)은 이 백신의 전형적인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알려진 임상 자료에 근거해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해당 제조단위 백신의 잔여 물량은 더 유통하거나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트리아 보건부의 입장을 공지하며 "이미 유통된 사고 관련 백신과 동일한 일련번호의 백신(ABV 5300)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6천여 도즈(회분)는 즉시 회수하여 사용을 중지했다"라고 밝히며 "현재는 회수된 6천여 도즈 이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계속 접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과 개별계약 물량을 막론하고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제조단위도 'CTMAV'로 시작해 ABV 5300과는 전혀 다르며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량 국산이다. # 당장 이 문서 최상단에 나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AZ백신 바이알 사진에 쓰인 제조단위가 CTMAV510이다.

이어 3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는 50대 남성이 심부 정맥 혈전증으로 사망해 제조단위 ABV 2856에 해당하는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루마니아도 ABV 2856 제조단위의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덴마크에서도 2주간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부검 1차 결과에서 사망 원인이 혈전증이 아닌 급성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백신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

그러나 유럽의약품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의 이점은 여전히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고, AZ 백신이 혈액 응고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진행된 PRAC의 조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이들의 혈전증 발생 건수는 일반 비교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EU 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0만명 중 혈액 응고 문제가 발생한 건 30명이 채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영국,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역시 WHO, EMA의 권고와 궤를 같이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은 프랑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액 응고를 보고한 사례는 단 1건뿐이었고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 관련 질환을 초래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얀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123

한편, 같은 날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는 AZD1222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부작용 신고가 지금까지 없다고 밝혔다.#

3월 13일, 아스트라제네카는 1700만 건의 접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전증과 백신 접종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접종군에서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3월 14일, 아일랜드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인도네시아도 접종 유보하였다.#

호주에서는 앞서 언급한 분석 자료에 따라 접종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전 질본부장)은 백신 0.5cc로 몸 안에 혈액 응고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유는 설령 혈액 응고가 발생한다고 해도 인체 내의 항응고시스템으로 다시 혈전이 녹게 되며, 때문에 0.5cc밖에 안 되는 백신이 온 몸의 항응고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이 생긴다는 건 이전에 보고된 사례가 없다”라며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 평상시와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률이 다르지 않다고 나왔다”라고 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간의 혈전증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다면 백신 부작용을 의심해보겠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EMA는 유럽에서 백신을 맞은 500만 명 중 혈전 발생 사례는 30명이며 자연적인 발생 빈도보다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혈전 등 이상증상은 장시간 누워있는 고령층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50세 미만 활동적인 사람들이어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필요까진 없어도 접종 속도를 조금 늦추거나, 당일 결과가 나오는 혈액검사를 실시한 후에 백신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도 접종 뒤 혈전 생성 우려에 대해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라며 "몇 가지 가능성을 갖고 조사해야한다.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돼 백신이 오염됐다거나 인종 특성 때문이라든가 가설을 세우고 하나하나 입증해서 아니다 맞다를 봐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김우주 교수는 3월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형성과의 인과관계는 굉장히 낮을 것으로 생각되며, 보통 혈전 생성을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다른 의견을 말한 적이 있었다. #

3월 16일, 유럽의약품청은 다시 공식 성명을 내 AZ 백신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백신 접종의 이익이 명백히 더 크며 혈전 형성과 접종의 인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8일 전문가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라 한다. 이러한 유럽의약품처의 확인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이에 대해 영국 언론 이코노미스트는 “(EU 국가들의 결정에는) 면역학적 문제보다 백신을 둘러싼 정치적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 “지난 1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물량을 두고 EU는 영국, 제약사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라고 지적했다. 즉 이러한 상황이 의학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 갈등일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며, 이는 다름아닌 신 백신민족주의인 것이다.# 영국은 이미 1천만 명이 넘는 인원을 접종했으며 인도도 3천만 명이 넘는 인원을 접종했다. 4월 AZD1222 접종으로 인해 드물게 희귀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접종을 일부 연령에 한하여 중단한 캐나다와 호주를 제외한 인도 등 일부 영연방 국가는 접종을 중단하기는 커녕 신속하게 접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4월 AZD1222 접종으로 인해 드물게 희귀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들이 일부 연령대에 한해서라도 AZD1222 접종을 중단했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장 프랜시스 콜린스는 AZ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관계에 대하여 전혀 명확하지 않다며 백신 자체와는 무관한 과민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3월 1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질의에 "AZ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질병청 직원 가운데 역학조사관, 즉각대응팀, 검사인력 등 현장인력이 코로나19 1차대응요원으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질병청 직원 127명이 백신을 맞았고, 정 청장을 비롯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직원도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색전증(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 같은 경우 1년에 1만 7천여 명 정도가 진단된다. 평상시에도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라며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분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면서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자료를 수집하니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장사,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었다.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감염내과)는 “통계적으로 보면 오히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도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자에게 훨씬 더 많이 사용한 것을 고려하면 두 백신 간 차이는 없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백신과 혈전의 인과관계가 높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유럽 국가는 선진국이니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다’란 선입견을 가져선 안 된다. 유럽에선 유행도 억제하지 못해 감염자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유럽은 계속 실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럽에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AZ백신 접종 중단이 오히려 피해를 더 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현재 이 예상은 현실화 되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혈전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는 AZ 백신과 혈전과의 인과관계가 없으며 접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발표 했으며 AZ는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혈전과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이 붙긴 했으나 이는 혈전과 연관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기보단, 악마의 증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또한 혹여나 AZ가 매우 드문 케이스의 혈전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이익이 위험성을 매우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단 이 언급은 추후 부정되었으므로 주의 할 것. 이에 독일, 이탈리아는 19일부터 접종 재개를 발표하였다. 프랑스의 경우는 55세 이하에서는 여전히 접종 금지를 유지하였으나 55세 이상에 한하여 접종을 재개 하였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는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접종을 여전히 보류 중이다.

쟁점은 55세 이하 여성에서 희귀 혈전증 위험이 높아지는가? 접종을 중단해야하는가? 로 옮겨졌다. 초기에 많은 전문가가 '비과학적이며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비판한 전면접종중단과는 다르게 데이터에 근거해서 선별적으로 접종군을 선택하는 것은 합당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자주 비교되는 것이 경구피임약으로 피임약을 먹으면 100만 명당 1100건 정도 혈전증이 발생하나 35세 이상 흡연층 등의 일부 위험군을 제하면 피임약의 이득이 혈전증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수많은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일부는 복용이 금지된다.

혈전 위험을 경계하는 측은 55세 이하 여성은 원래도 혈전에 취약하며 독일 등지에서 보고된 혈전증의 다수가 젊은 여성이었으니 잠재적 위험을 경계하는 측면에서 심층 분석까지 접종을 유보하자는 입장이다. CVST는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혈전증이며, 100만 명당 2~5건이 보고되는 매우 드문 질환인데 독일에서 170만 건의 접종 중 13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12명이 여성인 점, 영국에서는 고령층 위주로 접종이 진행됐으나 유럽 본토에서는 의료진 위주로 접종이 진행되어 젊은층에서의 위험 증가가 나타났을 수 있다고 말한다. # 피임약이 백신보다 혈전증 위험을 더 높이긴 하지만, CVST 같은 위중한 혈전증이 아닌 심부정맥혈전증을 야기하는 만큼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도 말한다.

접종을 멈추면 안 된다는 측은 혈전이 증가하지 않고, 설사 증가한다 해도 백신의 이득이 잠재적 위험보다 명백히 크므로 접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전 세계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선 CVST를 포함한 혈전증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55세 이하 여성은 원래 혈전이 잘 일어나고[2][3] 유럽 본토 밖에서는 혈전증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2000만 건의 접종중 18건이 보고되어 자연발생률보다 다소 낮았다. 또한 호주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CVST 발생률은 100만 명당 15.7건, 네덜란드에서는 100만 명당 13건으로 기존에 알려진 100만 명당 2~5건은 과소평가 되었던 것인데, ## 새 발생률로 비교하면 유럽 본토에서 보고된 혈전증도 백신 접종으로 특별히 증가한게 아니다. 피임약 복용 시 혈전증이 100만 명당 1100건 발생하고 심부정맥혈전증 뿐만 아니라 CVST를 늘리는 것도 사실인데 피임약은 안전한 약으로 인정받고 사용 중이며, 피임약뿐만 아니라 흡연, 비만, 여행 등이 혈전증 위험을 늘린다고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데 반해, 과학적으로 관련성이 명확히 밝혀지지도 않고, 그 수도 소수인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에 대하여 지나치게 과민반응한다는 것이다. 설사 혈전 위험이 는다고 해도 젊은층에서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혈전증보다 훨씬 큰 만큼[4] 접종을 중단해선 안 되며 성급한 접종 중단은 백신 신뢰도를 훼손시키고, 접종속도를 늦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인명을 잃게 만들 수도 있다 경고한다. ##

가천대학교 정재훈 교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19 자체로도 합병증으로 혈전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매우 많고, 그 위험성도 현재 제시된 10만 명당 1명~100만 명당 1명보다 훨씬 높다고 하면서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3월 21일(현지시간) 발표된 AZD1222 백신의 미국 내 대규모 추가 임상(3만 명 대상)에서도 AZ백신이 혈전 생성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률은 79%, 중증 예방률은 100%였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 및 반박에도 독일은 60세 이상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 혈전증(CVST) 의심 사례가 31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

3월 31일, 유럽의약품청은 AZ 백신이 특정 연령대에서 혈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본다고 추가 발표했다. EM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등과 점검 결과 희귀한 사례들과 관련, 현재까지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Z백신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MA는 AZ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밝혔으며 "현재까지 과학적 지식상 AZ백신의 특정 연령대 사용 제한 조처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

영국에서도 30세 미만의 AZ 접종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되었다.

허나 위 3월 말의 입장을 번복하며 마르코 카발레리 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전략 책임자가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희귀한 혈전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이 일고있다. 특정 혈전증과의 연관성을 부정할 수 없으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조속히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 하지만 위 고위 간부의 발표가 언론을 탄 직후, EMA 대변인이 아직 안정성심의위원회의 결론이 나지 않았고 7일 혹은 8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책임자의 말을 완전히 부정하진 않으면서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

WHO는 AZ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며, 백신의 위험성보다 이익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4월 7일, 한국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제 백신을 맞은 20대 의료종사자 여성에게서 혈전이 확인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혈전발생 연관성 조사와 관련하여,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내 6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30세 이하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신할 대안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EMA는 특정 희귀 혈전증과 AZ 백신이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EMA는 혈전증과 연령, 성별 등과의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부작용에 의한 위험보다 백신의 이득이 훨씬 크다며 접종 연령 제한 등의 권고는 하지 않았다. WHO 역시 혈전과의 연관성이 타당해보이나 확인되진 않았다며 매우 드문 사례인 만큼 AZ 백신의 안정성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EMA의 4월 7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유럽에서 3400만 명의 접종이 이루어졌고 뇌정맥동혈전증 169건, 비장정맥혈전증 53건이 발생하였다. CVST의 발생률은 100만 명당 5건, 비장정맥혈전증은 100만 명당 1.5건 정도로 도합 15만에 한 건 꼴이다. 대부분의 케이스가 60세 이하 여성에게서 보고되었으나,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에선 특정 성별, 연령대, 복용약물과 연관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이 헤파린 유발 혈소판감소증과 유사한 기전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했다. 현존하는 최선의 근거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종합할 때, AZ 백신은 여전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성을 상회하므로 접종 중단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EMA는 EU 역내의 통일된 지침 합의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으며, 각국의 방역 상황, 백신 수급, 의료체계,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정책은 다를 수 있다 명시했다. #

NEJM에 AZ 백신과 혈전 발생에 관한 아티클이 실렸다. 위 EMA 보고서와 유사하게 희귀 혈전증과의 연관이 있으며 헤파린 유발 혈소판감소증과 유사한 기전이라는 내용. #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이랑 관련이 없을 수가 거의 없다. 아래 데이터만 봐도 유럽이 아닌 영국에서 접종한 결과에서도 화이자 대비 10배 정도의 혈전이 더 많이 형성되었다는 걸 알수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형성률이 일부 전문가의 말처럼 정상범위 내라면 [5] 화이자 백신은 접종 시 혈전 형성률이 감소하는 백신이 되어 버린다. 이말은 바꾸어 말하면 정말로 뜻하지 않게 화이자의 백신이 혈전형성률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발견되거나 정말로 우연히 무려 10배나 차이나게 화이자의 백신이 혈전이 생성 안 될 사람만 골라서 주사한 것이 아닌한 화이자의 혈전형성률이 정상이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형성률은 백신으로 인하여 올라간 수치라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 혈전형성률을 높히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위험률이 올라가면서 현재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발생은 비록 드물지만 기본 혈전 발생률의 10배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 다만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CVST는 진단이 어렵고 양질의 역학적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의 100만 명당 2~5명 범위는 과소평가된 발생률이라 판단한다. 다시 말하면, 참고치로서 제시된 일반 성인 인구권에서의 CVST 발생률이 100만 명당 2~5명이 아닌,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혈전 논란의 진행 보도 과정에서 CVST, 비장정맥혈전증 등의 혈소판감소동반혈액응고장애와 평상시에 흔하게 발생하는 깊은정맥헐전증, 폐색전증 등의 일반 혈액응고질환에 대한 발생이 혈전이라고 뭉뜽그래져서 혼용되어서 용어적 혼란이 초래되었다. 초기 MHRA와 EMA의 분석에서는 모든 혈전을 묶어서 분석했을 때 백신 접종군에서 일반인구군보다 크게 낮은 빈도로 혈전증이 발생했고 따라서 모든 기관이나 임상연구가 백신과 일반적 혈전증과는 연관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EMA 데이터상 CVST 등의 드문 혈전증에 대하여는 연관성이 있다, 없다 결론내리기 힘든 분석 결과가 나와 추가적 분석이 진행되었고 더 많아진 모수로 분석을 했을 때 15만 접종당 1건 정도로 희귀혈전증이 발생하는 것이 백신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난 것이다. 하지만 15만 건당 1건이라는 것은 아주 높게는 4천 명당 1건, 대개 10만 명당 1건으로 알려진 mRNA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반응보다도 적은 것으로# EMA나 WHO는 백신 안정성에 문제가 없으며, 전 연령대에 접종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이후의 쟁점은 어느 연령까지를 접종 범위로 잡을 것인가로 넘어갔다. EMA는 연령, 성별과 혈전 발생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각 연령대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득실을 따지는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EMA에서도 세부적인 접종 권고안은 각 나라의 방역상황과 백신 수급에 맞춰서 정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하여 MHRA는 30세 미만 접종 중단을 내린 경위에 대한 설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세 단계로 나누고 연령대별로 득과 실을 비교한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저위험군 20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접종의 이득이 비접종시의 손해보다 우세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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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각국마다 방역상황이나 백신수급이 매우 다르고 백신접종은 단순 연령군별 위험도 뿐만 아니라 집단면역 형성에 따른 타 연령군 보호, 직업별 위험도, 경제적 영향 등 고려할 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면 상기의 저유행 시나리오보다도 방역 상황이 좋기 때문에 젊은 층의 득과 실의 가중이 달라진다. 하지만 천년만년 거리두기를 하면서 확진자를 억제할 수도 없고 2021년 4월까지 AZ 접종을 받았거나 받을 사람은 전부 고령이거나, 고위험군이거나, 직업적 특성이 있는 그룹이니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은 AZ 백신 접종을 당장은 유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추후 연령 제한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

권위있는 저널에 AZ 백신과 희귀혈전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실리면서 AZ 백신에 대한 논란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라는 백신 플랫폼 전체로 확산되고있다. 희귀한 케이스에서 백신이 면역 반응을 일으켜 혈소판과 응집하는 항체를 형성하고 이것이 혈소판 감소와 혈액 응고를 일으키는 것은 비교적 명확하다고 추정되나, 아직까지 무엇이 이 면역반응의 원인인지는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벡터에 심어진 유전물질이 원인일 수도 있고, 가공된 바이러스 벡터 자체가 원인일 수도, 아데노 바이러스의 주입 양이 원인일 수도 있고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이에 대한 항체가 원인일 수도 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존슨 앤 존슨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도 유사한 혈전 사례가 보고되어 일부 주에서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DC는 매우 드문 사례고, 명확한 위험성이 파악됐다는 근거가 없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몇몇 전문가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라는 백신 플랫폼 자체가 검증이 부족하다며[6] AZ뿐만 아니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얀센이나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만약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 자체가 잠재적 위험이 있다는 결론이 난다면 전세계의 백신 접종 계획이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일단 희귀혈전과의 관련이 명확해 보이는 AZ 백신은 큰 진통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

4월 11일, 대한민국 정부는 AZ 백신의 30세 미만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그 외 60세 미만 및 보건 교사 등 일부 보류되었던 2분기 계획은 다시 진행하며 이미 1차 접종을 AZ로 맞은 30세 미만(13만 5천 명)은 심각한 이상반응이 없었다면 2차 접종은 AZ로 이루어진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하여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했으며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받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1 #2

4월 14일 캐나다는 AZ 백신 접종의 재개를 고려 중이라 밝혔다. 특정 인구집단에서 접종을 제한하는 조치를 철폐를 고려 중이며, 이는 AZ와 희귀혈전증이 연관이 있으나, 매우 1/250000의 매우 희귀한 케이스며 이익이 위험을 훨씬 상회하며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곧 지침을 업데이트 예정이라 한다.

이에 대해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의대의 안드레아스 그라이나셔 교수는 지난 9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AZ 백신 접종 후 희소 혈전증이 발생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환자 11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AZ 백신의 이 같은 부작용은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처음 백신 접종량을 줄이면 체내 염증 반응을 강하게 유도하지 않아 혈소판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을 때 나온 '1차 접종량 1/2, 2차 접종량 1'[7]로 했을 때 면역반응이 높고 부작용이 줄었다는 결과와 합치한다.#

영국 NHS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의 마리 스컬리 교수(Professor Marie Scully from University College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와 유니버시티 병원 버밍햄의 윌 레스터 박사 (Dr. Will Lester from University Hospitals Birmingham NHS Foundation Trust)가 이끄는 연구팀이 혈전 발생에 대해서 원인 물질로 PF4 (platelet factor 4)에 대한 자가항체 (autoantibody)를 지목했다.#

2021년 4월 23일,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기존 20대 이하 접종 제한을 30대 이하로 확대하여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 MHRA의 신규 데이터에서 심각한 혈전 발생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서 기존의 방침이 수정되는 것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지적했다.#

2021년 5월 7일, 독일은 AZ백신에 대하여 모든 성인에 대해 접종 재개로 연령제한을 완전 해제했다.#

2021년 5월 7일, 위와는 반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가 있는 영국은 30대 성인에게도 가능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고, 백신 접종 진행에 따라 영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위험이 크게 감소된 상황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위험-이익 평가에서 '코로나 감염 예방의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8] 따라서 접종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타 백신이 준비되어 있다면, 40대 이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

2021년 5월 26일 혈전 발생 이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

2021년 7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Z 백신 2차 접종자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병률은 100만 명당 2.3명으로 비접종자와 유사하다고 발표되었다. 1차 접종자의 발생률은 100만 명당 8.1명이었다. 이에 따라 메네 팡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연구개발 총괄 수석 부사장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결과는 첫 접종 후 TTS가 확인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및 발생 중인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응증대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 결과를 오해하면 안되는게, 1차 접종에서 TTS가 발병하지 않았으면 2차 접종에서도 TTS 발생 확률이 낮다는 것이지, 1회 접종에서 TTS 발생률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2021년 8월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희귀 혈전증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3%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혈소판 수가 적거나 뇌출혈이 있는 환자중에서는 사망률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TTS의 발생이 드물긴 하지만 높은 사망률로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3.1. 영국 데이터

다음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021년 4월 22일 발표한 데이터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 비율이 5배 높았다. MHRA 이상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증 발생 신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와있다. 또한 심각한 혈전증으로 보고된 건수도 8건이나 된다. 반면 화이자의 백신은 뇌정맥 혈전증 발생이 14건 보고되었으나 심각한 혈전증으로 보고되진 않았다.
===# 프랑스 데이터(표본수 부족) #===
주의) 본 표본은 표본수가 100만 건 이하며, 오래된 데이터로 다른 충분한 표본수를 가진 데이터와 불일치 하므로 부정확 할 수 있음으로 주의 바랍니다. 또한 최대한 빠르게 최신데이터 반영 바랍니다.

프랑스 식약처(ANSM)가 3월 13일 발표한 데이터를 나타낸 표이다.

4. 백신 효능 논란

4.1. 결론

AZ 백신은 전 연령층에서 효과적이었다. 애당초 제기된 문제도 영국 임상에서의 만 65세 이상 표본이 적어서 효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였지 만 65세 이상엔 효과가 없다거나 더 위험하단 게 아니었다.

영국에서 보고된 대규모 접종 후 분석에선 1회 접종만으로 고령층의 입원을 94%나 예방하여 85%를 보고한 화이자와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효능을 보였다.

미국에서 진행된 3만 명 규모의 임상 3상은 더 긍정적으로 만 65세 이상이 20%나 포함된 임상이었으며 기저질환자도 60%에 달했다. 평균 유증상 예방률은 76%였으며 만 65세 이상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85%의 예방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감염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100% 예방하였다. 당시에는 혈전 위험을 높이지도 않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도 않았다.

AZ 백신은 전 연령대에서 효과적이며 혈전에 대한 위험성이 있지만 그 장점이 혈전의 위험성을 상회하므로 좋은 백신이다.[11]

4.2. 긍정론

애당초 제기된 문제도 영국 임상에서의 만 65세 이상 표본이 적어서 효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 였지 만 65세 이상엔 효과가 없다거나 더 위험하단게 아니었다.

영국에서 보고된 대규모 접종 후 분석에선 1회 접종만으로 고령층의 입원을 94%나 예방하여 화이자보다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미국에서 진행된 3만명 규모의 임상 3상은 더 긍정적으로 만 65세 이상이 20%나 포함된 임상이었으며 기저질환자도 60%에 달했다. 평균 유증상 예방률은 76%였으며 만 65세 이상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85%의 예방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감염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100% 예방하였다. 혈전 위험을 높이지도 않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도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효능 논란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훌륭하고 효율적이며 단 1회차 접종만으로도, 그리고 2회차 접종 후에는 더욱 확실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을 변호했다. # 또한 독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이유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임상시험 데이터 최신 자료에 따르면 자사 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라고 반박했으며,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또한 "노인들에게도 젊은층에게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매우 강력한 항체가 형성됐다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임상에 참가한 사람의 숫자가 적었다는 건데 참여한 사람에 대해서는 효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걸로 저는 보고 있어요." 라고 말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 역시 "임상실험 결과에 대한 해석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데, 결국에는 65세 이상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대로 우수한 효능을 보였습니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또한 "이미 영국과 인도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망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결국은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의미에서 접종이 진행돼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유럽의 허가 신청 상황 등 해외 상황을 살펴보고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

1월 29일, 유럽의약품청(EMA)는 AZD1222 백신의 18세 이상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EMA 과학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 시험 참여자 대부분이 18~55세로 이 백신이 55세가 넘는 연령대에 얼마나 잘 작용할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결과는 없다면서도, 고령층에서 나타난 면역 반응을 고려하고 다른 백신들에 대한 경험에 기반할 때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이 백신이 고령층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2월 1일,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임상 통계 전문가 등 8명이 참석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 다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임상 최종 결과보고서 등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고 자문했다고 발표했다. #

2월 5일, 영국 MHR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등 고령층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였다.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지난달 24일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7백만 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 영국 백신 승인에 관여한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추가 임상시험 자료 분석 결과 백신은 노령층에게도 효과가 있었으며,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2월 5일, 한국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권고했으며, 만 65세 이상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상 주의사항에 '효과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문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허가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같은 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던 기존 지침을 수정하여, 건강할 경우에는 5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것이 유용하다고 밝혔다. #

2월 10일(현지 시각), 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는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권고했다. #이렇게 한 것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 사고가 세계적으로 44건 이상 발생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

2월 16일(현지시각), 호주의약품안전청(TGA)는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

2월 23일,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이 스코틀랜드 백신 접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자의 65%에 달하는 74만여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연령층 효과에 대한 논란에 매우 중요한 근거가 확보됐다"라며 "이 정도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게 접종할 충분한 근거라고 볼 수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효능 논란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 또한 있다. #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련의 사태를 '신(新)백신 민족주의' 경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민족주의는 자국의 백신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국력과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걸 의미했다. 하지만 이제는 백신을 만든 국가의 국제관계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백신 승인 유무를 판단하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8일 KBS 뉴스에 출연해 "지금의 위험 상황이나 백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감안할 때 접종하는 게 더 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월 27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버트코흐연구소(RKI) 산하 독일백신위원회(STIKO)가 그간의 입장을 뒤집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권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메르텐스 독일백신위원회 위원장은 26일 ZDF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64세 미만에게 접종을 권고했던 결정은 "어떻게든 잘못됐었다"라고 말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든 연령층에 승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가능하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일,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를 만 74세까지로 확대했으며, 특히 합병증이 있는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일 프랑스와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보고 데이터가 나오는대로 65세 이상 접종 권고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4일. 독일이 65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다.#

3월 5일, 프랑스, 독일, 스웨덴, 벨기에, 헝가리, 덴마크 등의 유럽 여러 나라들이 만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침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3월 10일. 포르투갈도 65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다.#

3월 11일, 한국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만 65세 이상 접종을 승인했다.#

4.3. 부정론

2021년 1월 26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일간지 빌트에서 65세가 넘는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가 8%에 그친다고 보도하였다. #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는 완전히 잘못된 보도이며 2차 접종 이후에는 고령층 항체 생성이 100%에 달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독일 보건부도 해당 신문들이 수치를 혼동했다며 8%는 예방효과가 아닌 임상시험에 참여한 56~69세 비율이라고 지적하였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에 대해 독일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한 임상자료는 다른 제조사(화이자 및 모더나 등)보다 고령자에 대한 효능을 명시한 데이터가 적다고 지적했다. # 독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역시 동일한 이유를 들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64세 이하 성인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12]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초기결과가 60 ~ 65세 사람들에게 고무적이지 않아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약품청(EMA)과 프랑스 보건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발언했다.

김우주[13]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5세 이상에서 효능이 지금 데이터가 없잖아요. 데이터 없는 걸 접종하는 것은 저는 사실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우려를 표했다.

1월 30일,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보다 확실한 증거가 있는 18~55세에게 우선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5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mRNA 백신[14]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

2월 3일, 벨기에 프랑크 판덴브루커 보건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와 55세 사이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백신이라면서도 고령자에게도 좋을지는 확신할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 측에서는 65세 이상 접종에 '보류'를 주장하였다. #

같은 날, 네덜란드 보건 협의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에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

2월 6일 기준 스페인, 스웨덴,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벨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12

영국 가디언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 청장은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속단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초점을 맞춰 사용을 승인하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보다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2월 2일, 프랑스 고등보건청(HAS)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50~65세와 의료진이 백신에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65세 이상에 대한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스웨덴 보건당국도 65세 이상에서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추가자료가 나올 때까지 65세 미만에만 해당 백신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

스위스 당국은 “최종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의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라며 승인을 보류했다.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예정인 북아메리카 등의 임상 시험 자료를 보고 승인을 내줄지 최종 판단을 하겠다는 뜻이다. #

5. 접종 기피 현상

2021년 2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기 물량이 10분의 1도 소진되지 않은 상태로,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접종에서 백신 예약자 중 절반이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보도를 하였으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의 정부 관계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부 대중의 저항이 나타났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하였다. 이 외에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월 23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 기류를 전하기도 했다. 독일의 여론조사기관 씨베이가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52.0%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고 다른 백신을 기다리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

2월 28일, 뉴스1조선일보에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의 2월 27일자 보도를 인용하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유럽 각국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월 26일 기준 프랑스에서는 공급받은 110만회분 중 16%만 사용했고 독일도 공급받은 145만회분 중 20% 정도만 사용했다고 한다. 독일은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5만회분 가운데 20% 조금 넘는 정도만 시중에 방출했다. 이탈리아 역시 100만회분 가운데 약 20만회분만 사용했다. 의료진 중 일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겠다며 거부감을 표시하는 현상이 불신이 커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

다만 파이낸셜 타임즈의 2월 27일자 해당 기사를 보면, 백신 도입 초기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몇몇 유럽 지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발언을 표하여 해당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고, 이후 이를 인용한 언론 보도들이 이어져 실제 해당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졌지만, 최근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등이 다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긍정하는 전향적인 발언을 하였고, 또한 프랑스 정부의 최고 백신 고문인 알랭 피셔 박사(Dr. Alain Fischer)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불신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백신을 지체없이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나와있다.원문 기사 백업

이러한 유럽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 현상때문에 재고가 남는다는 보도와 동시에 EU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를 위해 EU 밖으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막거나 EU에 먼저 백신 공급 하라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함께 나오고 있다.#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단순히 안정성과 효과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도 포함하고 있는 복잡한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미 영국의 언론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현상이 정치적 갈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대한 EU의 보복이라는 것이다.[15]

5.1. 유럽발 접종 중단

6. 정치적 갈등으로 발생한 논란?

AZ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하여 유독 논란에 자주 휩싸이는데, 이는 영국과 타국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은 자국산 백신을 우선 사용하기 위해 AZ 백신을 쌓아두고서도 승인과 배포를 미루고 있으며, 유럽은 백신을 둘러싸고 영국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그 배경에는 브렉시트가 있다고 여러 전문가가 지적한다.

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해 EU와 상관없이 자국 마음대로 백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고, 이후 영국의 백신 접종은 방역 실패와는 별개로 순항 중이며 세계적으로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해 접종에 나섰으며, 자국 개발인 AZ 백신도 다량 확보해 3월에 성인의 50%를 1차접종했을 정도이다.

반면 유럽 국가들의 접종률은 동시기에 겨우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백신 공급 부족 사태에 시달렸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동일한 주에, 영국은 사망자가 일 10명대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반면, 독일은 계속해서 연장되는 봉쇄령에 수만명이 운집해 봉쇄령 반대 시위를 벌일 정도로 영국와 EU의 대비가 극명해졌다.

AZ 접종 중단사태 후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면서 이런 대비가 심해지기 시작했는데, EU라는 시스템 자체가 삐걱일 정도이다. 거세어지는 3차 유행세에 각국은 부랴부랴 봉쇄령 강화에 나섰고 일부 회원국은 EMA와 별개로 중국산이나 러시아산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각자도생의 길마저 걷고있다. 모두가 하나되자는 EU의 구호가 무색하게, 코로나19가 더 심한 나라에 백신 물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합의안도 만장일치에 실패하는 등 백신을 둘러싼 갈등은 EU 내에서도 심각해졌다.

2021년 1월, AZ가 생산 차질을 이유로 최초 계약한 물량만큼을 공급하지 못한다 밝히자, 이에 EU는 백신 공급과 관련하여 영국과 AZ한테 유럽 내 물량을 영국으로 빼돌린다고 의혹을 제기, 공격하였으며 이것이 AZ 백신을 가지고 온갖 의혹이 유럽에서 제기된 직접적인 원인이며 그 뒤에는 브렉시트가 있는 것이다. # EU는 아예 영국에 대놓고 유럽 공장 생산분을 수출 금지조치하겠다고 협박했으며, 영국은 그러면 화이자 백신 원료의 대 유럽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맞불을 놓을 정도로 싸움이 격해졌다.

여기서 EU의 태도가 상당히 이율배반적인데,# EU는 AZ 백신의 효과나 안정성을 계속 꼬투리 잡으면서도 세계의 물량은 다 EU가 가져가겠다고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떼를 쓰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타격을 가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이 제약사가 생산하는 백신 물량을 영국에 뺏기지 않겠다는 EU의 속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EU는 같은 서방 선진국이자 다섯 개의 눈의 일원인 호주로 향하는 AZ 백신 수출을 불허하기까지 했으며, 3월 21일에는 수사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시설을 급습, 2,900만 회분의 백신이 EU 역외로 반출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 해프닝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일부 백신 물량은 압수당했으며, AZ가 코백스 물량을 제외한 물량은 전부 EU 공급분이라고 해명을 해도 EU는 '영국과 협력관계인 AZ가 고의로 백신 공급을 지연시고 있다'며 의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게다가 EU는 영국과 같이 5개의 눈에 해당하는 호주와도 백신 확보 문제로 갈등이 격화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이런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은 한 발짝 빗겨가있는데, AZ백신을 개별 계약분과 코백스 퍼실리티 공급분 전량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EU 여론과 정치권 내에선 '브렉시트한 영국산 AZ vs EU(독일 바이오엔테크)산 백신 화이자'란 국수주의적 구도까지 생겨버렸다. 감히 브렉시트를 한 괘씸한 영국산 백신을 배척하자는 불매운동을 정치인들이 나서서 전개해버린 것이다.# 유럽 내에서의 낮은 AZ 신뢰도는 선후가 바뀐 것으로, 애초에 영국산 백신이니 못마땅하고, 못마땅하니 흡집 찾아내기에 주력했으며, 이는 다시 백신 불신을 낳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AZ 혈전 논란 후, EU에서 AZ가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세계 전문가들은 EU의 접종 중단은 매우 정치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차후 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EU는 구 식민국가와 정치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런 백신 불신이 유럽 밖으로 퍼질까 전문가들은 마음 졸이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촉발된 AZ 안정성 논란이 얀센에까지 번지자 우려대로 아프리카에서는 심각한 백신 불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국들에겐 모더나나 화이자라는 대안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아프리카에는 사실상 대안이 없어 AZ와 얀센이 '생명줄'인 만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원래도 '백신 = 서구 침략자들의 도구'라며 백신 불신이 심한 대륙이었던 것을 전 세계의 보건전문가들이 노력하여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그것이 일거에 무너진 것이다. 백신 접종 거부가 횡행함은 물론 "내 몸 안의 백신을 없앨 수 있느냐"라고 물어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

과학적 데이터와 전문가들은 일관되게 AZ 백신의 효능, 안정성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백신과 관련해 가장 잘 알려진 중증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는 오히려 화이자보다 적고 희귀혈전증은 15만명에 1건 꼴이다. 중증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영국 접종 후 분석에선 1회 접종만으로 94%의 중증 예방률을 보여 신뢰구간을 고려할 때 화이자의 85%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다.[18]

영국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은 접종 전면 중단을 결정한 나라가 적다는 것도 접종 중단이란 결정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 인도는 세계의 백신 공장답게 어떤 논란에도 끔떡 않고 전 연령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했으며, 캐나다의 경우 논란에 흔들리지 않다가 EMA 결론이 나오자 위험성 평가를 위해 접종을 일시 중단 중이나 현재 접종 재개를 고려중이다. 호주도 접종 중단을 하지 않다가, EMA에서 자세한 데이터가 나오자 근거를 분석하여 50세 이상에서 AZ 접종을 권고하도록 결정했다.[19]

한편 영국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자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과 EU와의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뿌리깊은 영국-프랑스 간의 갈등은 물론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하며 EU 상대로 끌었던 어그로와 수많은 트롤링들은 따로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영국이나 EU나 '백신 민족주의' 광풍은 마찬가지이고, 영국은 브렉시트로 상처입은 위상과 정치적 타격을 '백신 우위'를 통해 회복하려 한다는 것이다. # 유럽이 백신 부족에 시달리며 영국에 백신을 나눠달라 요청하자 영국은 '진작 EU를 나와서 다행이다.'며 거절하기까지 했으며 # 유럽과 접종 상황을 비교하며 브렉시트 지지자들의 결집이 공고해지고있다. # 영국은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으며 NHS에 대한 믿음도 굳건하다는 축복 속에서 쉽게 백신 접종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EU는 온갖 트러블에 시달리는 것에 '공감적 외교'를 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EU가, 특히 프랑스가 정치적 위기를 '영국 떼리기'로 극복하려 시도했다면, 영국 역시 'EU 비웃기'로 내부 결속을 꽤할 뿐 백신만 수출하지 백신 신뢰도는 같이 수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영미 언론과 국내 언론들이 연일 EU의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때리고 있지만, EU는 권역 내 백신 생산량의 42%를 수출해왔으며, 영국과 미국은 0%이다.# 그리고 EU의 강대국인 독일, 프랑스는 최대한 백신을 나누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Ourworldindata를 통해 보면 EU 권역 내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이 수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EU는 영국으로 910만 도스를 수출했다. # EU 입장에서는 그래도 노력은 하다 도저히 안 되겠으니 수출 금지를 한 거고, 영국은 처음부터 자국 개발이란 유리함을 통해 자국 우선을 내세웠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영국은 합법적으로, 계약 내용을 따를 뿐이라고 말한다. 백신을 개발한 것도 영국이고, 생산 라이선스를 가진 것도 영국이고, 가장 먼저 계약해서 계약 내용상 우선권을 가진 것도 영국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EU가 영국에 수출 금지를 선언한 공장은, EU는 자금을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영국만 투자를 해서 운영이 가능했던 사실이 밝혀져 EU에 대한 비난이 거세졌다.## AZ 사측에선 유럽 공급 지연 사태는 안타까우나, 계약서상 무조건 물량을 공급한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고 EU에서 공급이 지연되는 것은 AZ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계약 대로 영국에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라 해명한다. 하지만 EU 측에서는 공급 AZ가 갑자기 생산이 지연된다며 공급 물량을 반토막 낸 걸로도 모자라, 계약 순위에서 밀린다며 EU에서 생산한 백신을 영국으로 일정량 계속 나르고 있으니 속이 타는 것이다.

미국도 AZ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AZ가 가격경쟁력과 배급 용이함을 내세워 백신 주문량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백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AZ를 견제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AZ가 인류애의 소명을 또한 내세워 거의 이득 없이 백신을 배포했기 때문에, 백신을 통한 매출 증산을 노리는 미국 제약사들에게 눈엣가시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2021년 3월 기준, 3억 회분을 주문하고 수천만 회분의 AZ 물량을 쌓아두고도 FDA 승인이 없다고 묵혀두고만 있으며 EU가 그렇게 묵혀둘거면 자기들한테 달라고 줄기차게 요청해도 미국이 우선이라며 묵살하는 중이다. #

FDA 승인과 관련해서도 WHO 승인, 유럽의약품청 승인 등 미국에 비견할만한 권위있는 당국이나 그 외 수많은 나라들이 승인 후 접종을 하고 있음에도 상당한 정도로 늦어지고 있다. 자국산인 존슨앤존슨 백신은 임상 결과가 나오자마자 신속하게 승인, 배포를 하는 것과 대비되게 AZ 백신은 수개월 전에 각국 임상이 보고되고 21년 3월에는 미국내 3상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보고가 됐음에도, '최신 데이터가 미반영되어있다'며 승인이 늦춰질 것을 암시하였다. 전문가들이 제약사가 제출한 데이터에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까다롭게 구는 것은 이례적이라 할 정도인데## FDA가 보통 비공개로 이뤄지는 이런 반박절차를 공개적으로 행한 것은 코로나19란 긴급상황에서 백신 승인 규제 장치가 잘 동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아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세 종의 백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일 수 있다.# 이후 반영된 최신 데이터에서도 임상 결과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20] 미국은 이미 자국산 세 종류의 백신만으로 하반기중 전 국민을 접종시키고도 남기 때문에 AZ 승인을 늦추고 더 까다롭게 굴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가 보건 당국과의 투명한 의사소통에, 특히 FDA와 트러블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촉발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불투명한 소통과 미국과의 갈등과는 별개로, 이런 비 의료/과학적 갈등이 표면에 노출되고 승인이 늦어진다면 백신 전체에 대한 신뢰도 훼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투명하게 소통에 임해야 하고, FDA는 AZ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것은 과학적 사실인 만큼 근거에 입각해 승인을 해주는 것이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AZ가 보건당국이나 언론, 정치인들과 겪는 갈등 역시 근본적으로 AZ가 마케팅, 즉 정치질을 잘 못해서란 분석도 있다. 가디언지는 AZ 백신이 '정치적 축구'가 되었고 PR의 재앙이란 헤드라인을 뽑았다. AZ 백신이 수많은 인명을 이익도 내지 않고 구하기 위해 개발되었음에도 수많은 비난에 직면하면서 축구공마냥 이리저리 차이고 있다면서 AZ가 제약사들의 이익에 반하는 일을 하느라 부당한 취급을 당하고 있다 느낀다 설명했다. 모더나나 화이자가 수십조 원대의 매출을 올릴때,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선적 입장에서 백신 배포를 추진했지만 사람들은 mRNA 백신이 내세운 95%라는 인상적인 숫자에 매몰되어버렸단 것이다. 이익 추구적인 제약사는 숫자를 잘 가공해서 인상적인 데이터를 뽑아내는 데 익숙한 만큼 화이자나 모더나는 95%라는 단일한 인상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AZ/옥스포드는 (연구진들이 제약사 직원이 아닌 학자여서) FDA 승인을 위한 수치를 내는 것이 아닌, 최대한의 인명을 구할 수 있는 법을 도출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했고 이 결과로 나온 것이 평균 62% 접종 간격에 따라 78%, 최대 90% 등의 여러 개의 숫자라는 것. 유럽에서 맹공을 받았던 65세 이상 효능에 대해서도, 실험 설계상의 하자가 아니라 임상이 진행된 여름동안 영국 내의 코로나19 감염이 급감하여 노년층에서 '충분한' 감염 데이터가 보고되지 않아서이다. 모든 백신이 비슷한 정도의 혈전 발생률을 보고하고, 미국에선 모더나와 연관하여 조사중인 사망례가 보고됐음에도 다른 백신은 다 제하고 AZ만 논란의 중심과 접종 중단사태에 섰다. 생산량도 AZ 뿐만 아니라 화이자, 노바백스, 존슨앤존슨 등 다른 제약사들도 생산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나 EU에서 유독 맹공을 가하는 것은 AZ이다. 상술된 미국의 '최신 데이터 미반영' 논란은 무의미한 트집잡기에 가까웠다. #

모든 허가된 백신은 각자의 특성이 있고 백신의 궁극적 목표는 중증/사망 예방과 집단면역의 형성이다. 또한 승인된 모든 백신은 아주 낮은 확률의 위험보다 백신을 접종해서 얻는 편익이 훨씬 크다. 화이자는 아나필락시스가 타 백신보다 잦은 대신 유증상 예방률이 높고 경증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대신, 가격이 비싸고 유통이 어렵다. AZ는 유증상 예방률이 화이자 대비 다소 떨어지고 경증 부작용이 잦은 대신 중증/사망예방률이 우수하고 저렴하고 유통이 쉬워 대량생산/배포에 용이하다. 얀센 백신은 유증상 예방률이 셋 중 가장 낮으며 중증 예방률도 타 백신 대비 다소 낮지만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추정되며 유통과 보관이 쉽고 무엇보다 1회 접종용이라는 장점이 있다.[21] 따라서 가장 낮은 예방률을 보이는 얀센 백신도 FDA 승인이 나서 접종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 승인도 예상된다.

이렇기 때문에 전 세계 전문가들은 백신끼리의 비교를 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백신에 대한 비과학적 흠집내기, 정치적 공격은 백신 신뢰성 하락과 방역 실패를 불러올 뿐이라 경고하였다.

3월 유럽 각국의 AZ백신 접종 중단 이후, 3차대유행이 더 맹위를 떨쳐 각국이 다시 국가 단위의 봉쇄를 검토하고 경제 전망도 악화되는 등 EU 각국이 자중지란에 빠지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독일에서는 AZ백신 접종 중단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의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베를린에 있는 샤리테 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독일 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금 좋지 않다"라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라고 경고함과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일시적 중단이 코로나19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우리는 이 백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는 다시 강력한 전국 봉쇄를 4주간 발동했으며, 독일 역시 3차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혈전 발생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독일 정부는 만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규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는 없으며, WHO나 EMA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각국에선 오히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해 2차 접종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결론짓는 등 AZ백신에 대한 불신은 더욱 더 심화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전달체 구조로 개발한 미국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의 Ad26.COV2-S 백신도 혈전 문제로 인하여 미국에서 접종이 중단되었다.# 앞서 제시한 미국이 AZ백신의 주도권을 견제한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행보로, 마찬가지로 자국산 백신에 대해도 엄격한 부작용 평가를 내리는데는 변함이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를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있다.

FDA를 비판하는 측은, AZ에는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까다롭게 굴면서 백신 접종을 늦추고 세계의 백신 공급 혼란을 심화시켜놓은 주제에, 정작 얀센 백신의 잠재적 위험은 파악하지 못하고 승인을 했다가 급하게 접종 중단 권고를 내려 혼란과 백신 불신을 가중시켰다 말한다. AZ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코로나19로 손상된 위신과 신뢰도를 회복하는게 FDA와 CDC의 전략(승인받은 백신 3종은 믿고 접종하라)이었는데 정작 안방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것이다. AZ는 임상에서 희귀혈전증이 보고된 적이 없어서 애초에 파악이 불가능했지만, 얀센 백신은 임상에서부터 희귀혈전증이 보고되어 FDA가 심층적으로 연구해볼 여지가 있었고, 접종이 확대되기 직전 AZ백신 논란을 통해 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기전이 규명됐던 만큼 기회가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FDA가 백신 허가에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모더나와 화이자에 대한 신뢰까지 덩달아 흔들릴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

옹호하는 측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이고 접종 중단 결정은 논란이 있을지언정 그 이후의 FDA의 대처는 매우 기민하고 투명했다고 칭찬한다. 애초에 FDA는 AZ백신에 까다롭게 군 이유는 후술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미숙한 대응 문단에서도 나와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매우 크다. 제대로된 임상 실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을뿐더러 투약 용량에도 혼선이 벌어지자 FDA에서 면밀히 검토하느라 시간이 늦어졌을 뿐이다. 더군다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 둘 다 희귀혈전증을 일으킨 다는 사실은 최근에 보고된 것[22]이고 그 어느 국가 정부도 혈전증의 심각성을 미리 파악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희귀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연령 제한만 설정해놨을뿐 계속해서 접종중인 반면, 얀센 백신은 혈전 보고가 6건으로 늘자 FDA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접종 중단과 동시에 신속하게 전문가위를 개최하는 한편, 각 케이스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 분석하여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했다.[23] 이를 두고 미국 FDA에 이중성을 보인다고 할 만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언론이나 전문가들도 이를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6.1. 아스트라제네카의 미숙한 대응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불신을 마냥 정치적 문제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사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회사 자체가 자초한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결정적으로 애초에 다른 회사에는 없었던 65세 접종 효능 논란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만 생긴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애초에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제공한 65세 이상에 대한 자료가 다른 회사에 비하여 턱없이 미비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불신을 초래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백신 정량 단계의 오차로 백신이 절반 용량으로 접종이 진행되었으며 일부 1차 접종 후에 실수를 인지하여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당국에 보고하여 반량/전량으로 시험을 진행하였는데, 그 실수로 인해 되려 접종효과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등. 실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건은 객관적으로 볼 때, 당연히 접종자에게 불신을 줄 수 있는 상황이며, 화이자나 모더나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다.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동일한 사건이 일어났다면 당연히 이들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고령층에 대한 연구결과 미비와 접종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진행된 연구 등과 맞물려 미국 FDA에서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것 또한 불안 요인이다. 미국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자료가 충분한 임상 인원수론 불충분 한 것을 들어 계속 아스트라제네카의 승인을 미루고 있는데.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초한 문제점들과 더불어 접종자들에게 불안감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에서는 미국이 승인을 안 해주는 이유를 자본의 문제로 지적하는데 우리는 그것의 정확한 반례를 탈리도마이드 사건을 통해 보았기에 돈 몇푼으로 움직일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미국 정부기관 특히 FDA의 신뢰도가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단 이에 대해서는 되려 탈리도 마이드 사건으로 FDA의 위험회피주의를 너무 강화하여 현재의 사태가 일어났다는 반박이 있다. #

일례로 앞선 발언들이 나오기도 전에 독일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응답자가 52%에 이르는 여론조사가 있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 현상 또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오가기도 전에 이미 국민들 차원에서 뿌리 깊었던 상황이었다.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는 거대 제약사이긴 하나 백신 개발 이력이 없던 회사이다. 본래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을 연구하던 옥스포드의 제너 연구소가 고려하던 임상 파트너는 미국의 머크였다.[24] 옥스포드는 당시 백신 물질의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 한 상태였으나, 일개 대학이 대규모 임상과 배포를 할 순 없으니 거대제약사 파트너를 찾아나선 것. 하지만 옥스포드는 여러 번 강조되듯, 세계적 재난 극복을 위해 백신은 이익 없이 공급되어야 하고, 가난한 나라에도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이념을 고수했고 머크는 이를 지지하지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를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약속하겠다며 치고 들어간 것.[25] 아스트라제네카는 종양 치료제가 주 포트폴리오고 백신 개발 사업은 진행한 적 없기 때문에, 회사의 주력 이익 사업이 아닌 덕에 '글로벌 판데믹 극복에 거대 제약사가 이익 없이 앞장선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노린 것이다.# 이 뒤에는 '백신을 전략물자화하려는 영국 정부의 정치적 판단'하에 추가 연구 자금 지원과 영국 우선 공급을 조건으로 제너 연구소를 자국 회사와 연결하려는 영국 정부도 있었다.[26] 하지만 백신 개발 이력이 없던 회사인 만큼 임상에서 기존 제약사에선 볼 수 없던 차이나 문제가 여러번 발생했고 이는 상단의 PR 실패와도 연관이 있다. AZ가 심지어 옥스포드 연구진과도 말이 어긋나기도 하는데, 어차피 자선사업이고 주력 포트폴리오도 아니니 외적인 부분에선 좀 대충대충 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이다.

그러나 여전히 AZ 접종을 중단하는 유럽 국가들의 판단이 정치적이라는 점, 백신을 불신하는 태도가 비과학적이라는 점은 없지 않아 있다. FDA가 권위 있는 기관이지만, 영국의 MHRA와 유럽연합의 EMA도 충분히 권위 있는 기관이며, 영국과 유럽연합은 AZ 백신도 코로나 예방이 가능한 백신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FDA는 이 중에 유일하게 제공된 데이터로 자체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된 보고서와 교차 비교하는 기관이다. AZ의 대응방식이 이 과정을 불가능하고 FDA의 위험 회피 기조는 이 방식을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승인이 안나오지만 AZ가 내놓은 보고서를 기반한 성과가 좋다는 것은 미국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을 구하지 못한 여러 국가에서 구매하여 이미 천만 단위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AZ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은 영국의 접종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MHRA와 EMA가 긴급승인이긴 하여도 비록 자료는 모자른 면이 있지만 임상실험 기준은 맞았기에 승인했다. 그러나 불신감을 표하는 이들은 FDA의 승인 여부만이 절대적이라고 보는 추세[27]와 각 국가 언론에서도 이른바 혈전 반응과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FDA 미승인 백신은 믿을 수가 없다는 태도가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볼티모어의 공장에서 AZ 백신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얀센 백신과 AZ 백신을 같이 생산하는 공장에서 원료 혼입 사건이 발생하여 생산중이던 백신이 폐기된 것. 폐기된 얀센 백신은 1600만 명분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 당국은 이에 해당 공장에서 AZ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AZ는 새 공장을 찾을 것을 명령했다. 이 공장은 FDA 실사 결과 시설 내 교육과 위생관리가 엉망임이 드러나 모든 백신 생산 중단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미 생산된 AZ 백신 2천만회분, 얀센 백신 6천만회분은 폐기 명령이 내려졌다. 공장의 잘못 때문에 생산 중단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백신까지 대량으로 폐기하게 된 AZ나 얀센은 애먼 피해를 입게 되었다.

6.2. 비EU국가의 잇다른 접종 중단으로 인한 정치개입설의 신뢰도 저하

결정적으로 위의 주장이 맞으려면 유럽의 국가이거나 혹은 유럽의 영향을 받은 국가만 접종을 금지했어야 되었는데 호주와 캐나다가 접종을 중단한 것은 이러한 논거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사건이다. 호주와 캐나다는 헌법상 국가의 원수를 영국의 국왕으로 해놓았을 정도로 영국과의 강력한 동맹국이기 때문이며, 당연히 EU보다는 영국에 정치적으로 훨씬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정치적 문제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럼 호주와 캐나다는 왜? 라는 질문에는 그 누구도 속시원하게 답하지 못한다. 이러던 와중 영국 본국에서도 접종의 중단이 권고되고 유럽의약청도 언급을 바꾸면서 정치개입설은 논거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었다. 반면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AZ 백신 접종 계획에 변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호주 역시 50대 이하에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을 권고 하였다. 또 많은 과학자들이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던건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데도 수 건의 케이스만으로 접종을 전면 중단했던 결정이다. 의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근거고, 백신 접종이 이익을 준다는 근거는 확실한 반면, 이를 멈추기 위한 근거는 부족했던게 21년 3월까지의 상황이나 부족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접종을 중단한 것은 정치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확실했던 것은 1. 백신은 예방효과가 충분하다. 2. 혈전과의 연관성은 증명되지 않았으며, 증명된다 하더라도 매우 드문 부작용이다 3. 코로나19 감염은 혈전과 사망 위험을 훨씬 크게 높인다 세 가지였다. 판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있는 21세기의 전례없는 재난상황에서 백신 신뢰도를 훼손시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세계의 전문가가 경고했다. FDA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에 몇몇(some)의 미국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이며 되려 사망피해를 키울수 있다고 우려하였다. 또한 미국의 호날드 딘 의원은 많은 의원 및 의사들과 의견을 함께하여 본 결정이 너무 나갔다고 비판하였다.### 이런 우려대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백신 신뢰도가 크게 손상되었으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백신 프로그램 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이후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이 났지만 이는 결과론일 뿐이며, 이것이 정치적인 쇼였다면 수백만명의 목숨이 걸린 위험한 배팅이었고, 이후 아무리 EMA나 WHO가 접종이 안전하고 이득이 훨씬 많다고 호소해도 훼손된 백신 신뢰도를 회복하기 지난하며 방역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근거가 증명된 후에는 이를 가지고 각국의 방역 상황에 맞게 접종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다.

반론으로 문제가 생겼을때 일단 중지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을 한후 재개를 결정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이다.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한가지 명확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혈전 발생률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혈전 발생률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계데이터가 쌓여 가는 와중에 혈전 발생이 현재 연구중이라고 접종을 지속하며 연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우선 접종을 중단하여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실제로 유럽의약청은 명확히 배제할수 없다고 애매하게 발표 했었고, 그결과 마저도 추후 정정되었다. 또한 만약 유럽이 혈전에 대하여 제대로 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을 지속하였다면 당연히 유럽내의 혈전 피해자는 현재보다 더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접종을 중단했다면 혈전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나. 접종을 지속함으로서 혈전에 걸린 피해자는 얼마나 억울 할 것인가? 코로나 감염자는 스스로의 행동에 따라 감염에 걸린 것이니 자신의 과실도 어느정도 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환자는 정부에서 지시하는 대로 앞서서 모범적으로 행동을 한 죄로 불합리하게 질병을 얻은 것이다. 이러한 가장 모범적으로 신속히 행동하였음에도 병을 더 얻어가는 상황이 정말로 문제가 없는가? 이런 환자의 희생을 전체적으로 더 이득이니 어쩔수 없다고 넘어가는 것은 지극히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코로나같은 위급 상황이 아니었으면 거론할 가치도 없이 중단되었을 상황임을 기억하자. 또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현재 존재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화이자나 모더나등 다른 백신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중단 했던 대부분 국가는 백신 접종 자체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만을 중단하였을 뿐이다. 신뢰도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뢰도만 떨어 졌을 뿐이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꺼리는 상당수 인원은 백신 자체를 불신하는 것이 아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불신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된 조사 자료만 보아도 소극 접종 측에서 화이자면 신뢰하겠다는 의견은 68%인데 반하여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36%에 불과하였다. # 그러니 아스트라제네카를 반대한다고 백신 접종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연될 지언정 접종자체를 반대하거나 접종자체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니 그러한 서술은 무리가 있다.

한편, 이로 인해 대만도 불똥이 튀게 되었는데, 대만이 실제로 계약을 체결한 988만 명분의 백신 중, 모더나 백신 250만 명분을 제외하면 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은 본래 2021년 말까지 전체 인구의 64%가 접종받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실확보량은 전체 인구의 41.5%(988만 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70% 이상이 AZ백신이라 AZ백신의 접종 중단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 할것으로 보인다. 호주 역시 계약량 중 AZ백신이 대다수[28]여서 일단은 결정은 50세 이하 AZ백신 접종 제한을 권고하긴 했지만 강제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역시 3월 말까지 4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로는 같은 시기까지 겨우 67만명 접종이기 때문이다. 사실 세계 상황을 보면 현재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을 소유하고 있거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비중이 대다수인 국가는 접종금지를 쉽사리 못 하거나 중단하더라도 금방 재개하는 반면에 다른 백신도 충분히 확보한 국가는 접종중단을 상대적으로 쉽게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7. 다른 백신들에 비해 취약한 변이 방어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옥스퍼드대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테대가 2026명을 대상으로 남아공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아공 변이종 501.V2의 예방효과가 1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30] 얀센 백신의 64%[31][32], 노바백스 백신의 5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도 사실상 501.V2를 예방할 수 없다.[33] B.1.1.7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성한 항체에 대해 약한 저항성이 있으며[34] 이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성한 항체에 대한 저항성이 훨씬 강한 B.1.1.248의 경우 예방 효과가 3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35] 만약에 501.V2B.1.1.248이 대한민국에서 유행할 경우 AZD1222를 접종한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진과 1차 대응요원, 항공승무원이 매우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며[3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이들에 대한 타 백신[37] 재접종을 최우선으로 실행해야 한다.(1차부터 다시 접종)[38][39]

만약 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시간, 수고와 비용을 낭비하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되는 등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현배 면역학 박사는 설명하였다.#[40]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하고 과학자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백신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홍콩측 몇몇 감염병 전문가들도 이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문을 전량 취소하고 타 백신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중문대 호흡기 의학 전문가 데이비드 후이슈청 교수는 앞서 설명한 AZD1222 백신의 혈전 우려와 함께, 남아공 변이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해당 백신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21년 4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P.3이[41] 퍼져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브라질이 잡지 못해서 전 세계로 퍼질 위기에 처했다. 인도에서도 2중 변이를 가진[42][43][44] 돌연변이가 나타나고 일본애서도 백신 회피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가 나타났다. 심지어 인도에서 3중 변이를 가진[45]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그리고 S477N 변이가 있는 바이러스들이 발견되었다.[46] 게다가 501.V2에서 변이된 바이러스가 2개나 발견되었다.[47]

아스트라제네카는 연말깨 남아공 변이에 대항하는 백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근시일 내에 3차 접종, 부스트 샷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이는 AZ나 얀센 백신[48] 같은 벡터 방식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우선 mRNA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RNA 지도만 바꿔주면 새 백신이 나오지만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기존 접종에 썼던 바이러스 벡터는 이미 체내 면역이 생겨서 다음 접종에는 쓸 수 없다.[49] 따라서 새 벡터를 마련해야 하는 만큼 기존 백신을 살짝 손 보는 정도가 아니라 새 백신을 만드는 수준의 공이 필요하다. 또한 화이자/모더나는 변이 맞춤 백신 연구와는 별개로 3차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이미 진행중이나 벡터 백신은 위 이유로 부스트 샷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3차 접종으로 면역을 높여서 변이에 임시방편이나마 대응을 한다는 전략도 불가능하다.[50]

다행히도 남아공 변이를 제외한 다른 백신 회피 변이를 가진 변이주들에는 AZ 백신도 효과가 유지된다는 근거가 보고되었다.[51][52][53] P.1 변이가 유행중인 브라질에서는 시노백과 AZ 접종만으로 감염과 사망자 증가 추세를 꺾었고,# 전 세계의 우려를 사는 인도 변이도 인도에서 접종받는 고령층이나 의료진에게 우려할만한 돌파감염이나 사망자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영국에서는 요양원에서 15명이 AZ 2차 접종 1주일 후 인도 변이에 감염되었으나 사망자 0명을 기록하여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였다.[54] #

그러나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백신 회피 변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E484K 변이의 백신 회피 강도를 증폭시켜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거의 무력화 시킨 K417N[55][56][57]이 변이된 사례가 많이 나올 것이며 S477에서 발생한 변이, L452R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변이,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변이 등은 다른 백신에 비해 변이에 취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1년 1~2월 존 마구풀리가 대응을 안해서[58] 탄자니아가 501.V2의 대유행을 막을 기회를 놓쳤으며 이는 501.V2에서 추가적인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또 브라질은 아직도 코로나 대응에 손을 놓고 있어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들이 많이 출현할수도 있다.[59]

그러나 옥스퍼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부스터 샷으로도 거의 모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60] 벡터 백신은 두 번 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61] 3차접종시 모든 변이에 대항하기에 충분한 중화항체를 형성했다고 한다.[62] 다만 언제 연구를 정식 발표할 것인지는 미정이다. #

2021년 5월 화이자 백신B.1.617.1에 대한 효능이[63] 화이자 백신B.1.351에 대한 효능보다[64]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막을 수 없는 변이가 하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줄 알았으나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카파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해도 카파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엄청난 확산세로 전 세계를 뒤엎은 델타 변이의 등장에 AZ 백신은 난데 없는 간접적 수혜를 받았다. 델타변이의 엄청난 감염력에 AZ 백신을 무력화 시킬지 모른다고 우려되던 베타 변이가 완전히 세를 잃어 버렸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AZ의 면역 지속이 오히려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방어율로 자주 비교당하던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완료 직후에는 효능이 뛰어나나 매 30일마다 효능이 -22%가 되면서 접종 4개월 뒤에는 AZ와 효능이 동등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AZ는 90일동안 효능이 하락하지 않아 면역 지속 기간이 훨씬 길다. 또한 델타 변이로 워낙 각국이 급해지니 AZ를 도입한 나라들에선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게 하기 위해 다시금 접종을 적극 권장하기 시작했다.[65]

이후 다시금 전 세계를 휩쓴 오미크론 변이앞에서 AZ건 화이자건 평등하게 2차로는 효능이 사실상 없으며[66] 3차 접종시에 효능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서 AZ 백신이 변이에 취약해서 문제라는 주장은 완전히 힘을 잃었다. 그 대신 시노백 백신오미크론 변이에 완전히 굴복당하면서[67] 시노백 백신AZ 백신 대신 변이에 매우 취약한 백신으로 불리게 되었다.

8. 기타 중증 부작용 논란

전통적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아나필락시스, 수천만건의 데이터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된 희귀혈전증, 선후관계상 급성 염증반응과 발열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으로 인정되는 경련 등의 사례 외에도 백신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다만 십만명 단위의 임상시험, 국내외의 수천만건의 실접종 추적에서도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지 않은 사례들이 백신 부작용일 확률은 낮다. 문서 상단의 사망 사례들처럼 안타깝고 가슴아프나 확률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백신과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 확실히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은 광견병 백신, 그것도 척수조직을 사용해서 만든 광견병 백신밖에 없으며, 의심 가능성이 제기된 백신은 대규모 추적연구 결과 자연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모두 기각되었다. 참고로 자연발생률은 12만 5천명당 1명이다.

다만 명시되지 않은 부작용도 사례 심층분석에 따라 개별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된다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도 있다. 이런 예상할 수 없는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이나 투약 중 발생할 것과는 달리 백신은 건강한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이기 때문. 선후관계가 명확하고 다른 유발 요인을 배제할 수 있다면 개별 사례 보상이 가능하다. 단, 개별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되어도 그것을 일반화하기에는 굉장히 무리가 있다.

8.1. 백신 접종 후 40대 간호조무사 사지마비 논란

해당글 주소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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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40대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국민청원을 올렸다.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우리 가족만의 불행이라 생각했다. 저만 참으면 코로나19가 한여름 소나기처럼 스쳐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뒤 사망했거나 중증 후유증을 앓고 계시거나 앞으로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 로 시작한 해당 글은 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으며, 전조 증상이 있었으나 정부의 부작용 안내가 너무 부실한 탓에 진통제만 먹고 버텼으며 이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지 못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일주일에 400만 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며 불만을 토로하였고,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나 치료비나 간병비가 지급되며, 심사기간 또한 120일 이나 걸린다고 말했다고 불만을 표명하였다. 또한 그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정부의 발언에 불만을 표시하며, 의학자들이 풀어내지 못하는 현상을 의학지식도 없는 일반 국민이 그 인과관계를 어떻게 입증해야 하냐며 호소하였다.

그는 배신감을 이루 말할수 없다며, “안전하다”, “부작용은 정부가 책임진다.”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형벌이라며, 백신 피해는 국민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며, “아!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더 현명했던 거구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치료비를 지원할 것을 지시하였고,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 일체를 방역당국이 더 넓게 책임질 것을 지시하며 어느 정도 일단락 되었으나, 행정 일선에서 실제로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있다.

단 사건 관련하여 인과성 판단이 보류 되었으므로 정말 보상이 이루어질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로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몇몇 보고된 바 있으나 인과성 인정 사례가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기에 이들에 대해서도 보상은 없는 상태이다.

5월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11차 회의에서 40대 간호조무사 사례를 재심의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단은 "임상 경과와 영상의학 검사 등을 종합할 때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라며 "백신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지만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는 이런 사례의 인과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라며 "이번에 만든 진료비 지원 대상으로 분류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5월 17일부터 이러한 '그레이 존'에 해당하는 사례에서 1인당 1,000만원 한도(비급여 포함)에서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단,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여 인과성이 인정됨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8.2. 백신 부작용 뇌질환 피해를 보상 판결

2022년 9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후 병원에서 검사받은 끝에 뇌질환을 진단받은 30대 남성이 피해 보상을 신청했지만 거부되자 소송을 내 승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련 기사

9. AZ 백신 접종자 입국 불가 논란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갈 수 있고, AZ맞은 사람은 못 간다>
문재인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이제껏 시간을 끌어왓다. 그래서 백신 접종 완료한 국민이 905,420명(1.75%)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나마 백신을 다 맞았어도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맞은 사람은 못 간다(미국 FDA가 AZ승인 하지 않았기 때문).
괌 여행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미국과 미국령에 가족이 함께 가는건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햇던 일이다.
이제 가족여행, 단체여행도 맞은 백신 종류별로 따로 모집할 판이다. 문재인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 새삼 다시 화가난다.
참고로 저도 6월초에 AZ백신 접종 예약햇읍니다.
2021년 5월 16일 박인숙 전 의원 페이스북 발췌
박인숙미래통합당 의원은 미국령 당국이 FDA의 승인[68]을 받은 백신 접종자만 괌 여행을 할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이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백신 접종자는 괌 여행을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는 백신으로 차별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며 해당 주장을 일축했다.#

결론적으로 괌에서 AZ 접종자도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일종의 타임랙에 의한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다. ##

9.1. 사실이다?

국토안보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FDA의 공식 승인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 증상 모니터링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어느 백신을 맞든, 심지어 백신 미접종자도 괌에 입국은 가능 하므로 AZ 백신 접종자는 괌에 입국 금지 자체는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FDA의 공식승인을 받은 백신 접종자만 자가격리가 면제되며, 이는 즉, 괌에 입국한 즉시 아무 곳이나 돌아다녀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AZ 백신은 FDA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자가격리 의무가 계속 유지되는데, 괌에 여행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대개 1주일 안으로 체류 기간을 잡는 여행객의 특성상 괌으로의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명시적으로 입국금지를 하지 않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는 부과되기 때문에 사실상 괌에 오지 말라는 거랑 다름없으므로, 박인숙 전 의원의 주장대로 괌 여행을 못간다는 말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여행기간과 괌 자가격리 최소 6일[69]을 포함하여 현실적으로 2주 이상 체류가 가능한 사람은 현지 교민, 사업자, 유학생 정도고 일반 여행객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70] 괌에 완전히 입국 금지라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격리 조치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반박과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쏟아지자, 박인숙 전 의원은 17일 추가로 글을 작성하였다. 입국 못한다가 아니라 격리해야 한다가 정확한 사실이라고 하며, 화이자 맞은 사람은 입국 통과하는데 AZ 맞은 사람은 2주 격리하라면 거기 여행 갈 수 있나, 입국 금지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였다.#

9.2. 거짓이다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세계 여러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FDA 승인 한정 백신 접종자만 격리를 면제하는 조치는 미국의 이익을 고려하였을 때 일시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강대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국가의 정상들까지 AZ를 접종받은 만큼 이들 전부에 대해 문호를 닫는 것은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 차원의 정책은 WHO 긴급 승인을 받은 백신들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 리스트에는 AZ 백신도 포함된다. #

현지시각 5월 21일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AZ 백신을 접종하고 갔으며 완화된 지침을 적용받아 자가격리, PCR 검사, 실내 마스크 착용 없이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했다. 다만 이것은 양 정상간의 접촉으로 특별한 경우에 속하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국가 차원에서 건강 관리를 받는 대통령이므로 백신 접종 종류나 마스크 착용 여부에 상관없이 회담이 가능했던 것이다.

애초에 괌 당국은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입국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의무를 부과했는데, 이제 FDA 인증 백신 접종자부터 서서히 규제를 풀기 시작하는 흐름이며, 앞으로 격리면제 대상 백신 종류가 확대될 수 있다. 게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AZ 접종자는 괌에서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AZ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아직 괌 당국이 AZ 백신을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기에 여행은 아직 힘들다는 것이다. 즉, "AZ 백신을 맞으면 괌 여행에 못간다" 가 아니라, "AZ 백신을 맞아도 아직 괌 여행은 힘들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참고로, 괌 당국의 격리 조치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정책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즉, 괌 당국의 격리조치가 미국 본토 전체에 해당되는 조치가 아니며, 입국한 여행객을 격리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각 정부 당국 자율이다.[71] 그러므로, 괌 보건당국의 조치와 미국 본토 각 주 당국의 조치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미국 입국시 참고하면 좋다.

연합뉴스, 중앙일보, 한국일보, 오마이뉴스 이렇게 4개 언론사가 각각 내놓은 기사에 대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거짓/대체로 사실이 아님이라는 결론을 냈다. 따라서 이러한 팩트체크 기사들에 의하면 박인숙 전 의원의 주장은 거짓에 더 무게가 쏠린다.#

9.3. 결론

괌에서 AZ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문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 제주항공에서 8월부터 항공편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에 발맞추어 AZ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면제해줄 예정이라 한다. 또한 괌에서는 AZ가 FDA 승인을 받진 않았지만, 여행-접종 프로그램에서 AZ를 쓸 수 있게 해달라 건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괌에 와서 AZ를 맞고 호텔 휴양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괌 당국과 자문 의사는 AZ가 최소 얀센 백신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이므로 백신을 인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

2021년 6월 17일 AZ 접종자의 괌 격리 면제가 공식 발표됐다. #

1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업 철수설

최근 AZD1222가 유럽에서 사실상 도태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업을 철수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한 임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업을 철수하라고 주장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어느 한 주주는 AZD1222는 여전히 필요하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속 백신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국들은 2022년에 쓸 백신 중 AZD1222를 배제한 국가들이 많지만 태국은 2022년에 쓸 백신 중 AZD1222를 6000만 회분을 계약하는 등 아직까지 AZD1222가 완전히 도태됐다고 볼 수는 없다.

10.1. 만약에 AZD1222가 단종된다면

적어도 2021년에 계약한 물량은 차질없이 배송될 것이다. 애초에 계약된 물량을 보내지 않는 게 계약 위반이다.

다만 2022년 이후부터는 달라지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의적으로 계약을 취소한 뒤 환불할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2022년 백신 물량에 AZD1222를 거의 다 배제했기에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다. 당장 한국도 2022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생산을 멈추고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개발 도상국의 경우 2022년 백신 물량에 AZD1222를 계약한 국가가 있기에 접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AZD1222가 단종된다면 얀센, 노바백스 백신의 수요가 엄청 많이 증가할 것이다. 얀센 백신AZD1222처럼 TTS, 모세 혈관 누출 증후군, 길랭-바레 증후군을 매우 낮은 확률로 일으킬 수 있으나 AZD1222와 달리 변이에 강하며 효과 지속기간이 매우 길어서 접종 간격을 6개월까지 늘려도 1차에 비해 결합항체 역가가 무려 9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2022년 생산 물량을 무려 25억 도즈로 늘린다고 한다. 게다가 비영리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효과가 높고 안정적이며 부작용도 심하지 않다. 모더나/화이자 백신은 심근염, 심낭염이 매우 낮은 확률로 발생할 수 있으나 이 두 부작용 외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1] 실제로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110건 보고 됐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건 없었다. 당시 ‘상온에 노출됐다’, ‘백색 입자가 나왔다’ 등 백신 품질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들은 모두 심·뇌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 데이터와 선후관계 해석 입장 차이이다. 취약한 군이니 감수성이 뛰어나서 위험이 증가됐다 vs 취약한 군이니 관심이 증대된 상황에서 소수의 사례가 느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3] 기존에도 CVST의 80%는 여성에서 발생한다 알려져있었다.[4] 서구권에서 급격히 세를 불리는 영국발 변이로 젊은 층의 입원이 크게 느는 만큼 백신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5] 단 이 발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형성률이 화이자와 같다고 잘못알려져 있을 때 기준이라는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6] 임상 허가는 코로나19 이전까진 동물 대상 백신만 나있었다. 연구 자체는 오래 지속된 플랫폼이나 인간 대상으로 대규모로 적용하는 것은 mRNA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처음이다.[7] 접종량은 2차 = 1로 한 상대값[8] 30대의 희귀한 혈전 발생율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9] 주의해야 할 점은 아래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률은 평상시 1년 기준으로 나타내며, 단기간 백신 접종 우선 순위에 따른 특정 집단의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률과 단순하게 비교가 어렵다. 실제로 한 언론에서는 평상시보다 백신 접종시에 4배 정도 CVST 발생률이 많다고 추산했다.#[10] EMA 등은 CVST는 진단이 어렵고 양질의 역학적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의 2~5명 범위는 과소평가된 발생률이라 판단한다. 다시 말하면, 참고치로서 제시된 100만 명당 2~5명이 아닌, 일반 성인 인구군에서의 발생률이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이다.#[11]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나이든 사람들에 비해 더 강한 이상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높았다. 다만 경증 이상반응이며 AZD1222와 인과관계가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12] 단,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에 대해 "자문위의 권고는 최종 결정이 아니다"라며 "(EMA의) 사용 승인 이후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13] 메르스 사태 초기에 병원명조차 밝히지 않는 정부를 두둔한다던지, 코로나 초기대응으로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야한다던지 보수정당의 입장에서 발언을 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14]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15] 여담이지만 영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에서 생산되는 화이자 백신의 필수 성분의 수출을 차단할 수 있단 시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6] 해당 기사는 오류 수정도 안된체 그대로 게재되어있다.[17] 100만 명당 11.5명[18] 다만 양 백신 모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임상시험으로 재시된 효능을 온전히 얻을 수 있다.[19] 호주는 전 세계에서 방역 상황이 가장 좋은 축에 속해, 백신 접종의 risk-benefit 계산이 타국과 크게 다름에도 이런 결정을 했다.[20] 전체적 유증상 예방률 79%->76%. 65세 이상 고령 예방률 80%->85%. 중증 예방률 100%->100%[21] 그러나 조만간 2회 접종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얀센 백신을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시행한 결과 1회 접종보다 중화항체 역가가 2.6~2.9배 높게 나왔다.[22] 비판하는 측에서 제시한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희귀혈전증은 EMA가 유럽에서 진행중인 시험에서 발생한 것이고, 그당시 미국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이 끝나 긴급승인을 받고 접종중이었다.# 미국의 수만명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서는 혈전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23] 6건의 케이스 임상 양상 모두 백신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항체 검사를 한 다섯건 모두, 백신성 혈전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항체가 검출되어서 백신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24] 옥스포드와 결별한 머크는 결국 백신 개발에 실패했다.[25] 실제로 미국은 백신 수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개발 백신들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참여도 매우 저조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으로 라이선스를 풀어서 3세계에서도 백신 접근이 가능하며 코백스 프로젝트도 사실상 물량을 혼자서 대고 있다.[26] 영국 내각 내에서는 미국이 공공연하게 백신 민족주의를 천명하는 만큼 미국 제약사와 계약시 영국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컸다.[27] 다만, 그렇다고 하여도 FDA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배척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세계 각국에 식약처가 있을 필요 없이 전 세계에서 오직 미국 FDA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28] AZ 5380만 도즈, 화이자 2000만 도즈, 노바백스 5100만 도즈. 위탁생산은 AZ백신, 나머지는 전량 수입[2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 19명, 비접종군 20명 501,V2 감염[30] 중증 또는 사망 예방 효과는 불명[31] 501.V2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남아공 지역의 경우 501.V2의 비율이 90%를 넘는다. 참고로 64% 수치는 남아공 지역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다.[32] 얀센 백신의 501.V2에 대한 예방 효과가 58~63.5%로 추정된다. 다만 501.V2에 대한 실제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강하게 추정할 뿐이지[33]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501.V2 변이의 유행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34] E484K가 변이된 B.1.1.7의 경우 예방 효과가 4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35] 그나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B.1.1.248에 무력화가 되지 않은게 다행이다. 다만 예방 효과는 크게 떨어진다.[36] 이들에게는 코로나 19를 잘 막아내는 BNT162를 접종했어야 했다.[37] BNT162는 교차 접종을 할 경우 경증 이상반응이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같은 방식의 mRNA-1273, CVnCoV도 교차 접종을 할 경우 BNT162처럼 경증 이상반응이 더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바이러스 백터 방식의 Ad26.COV2-S로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 백터를 하나 더 쓰게 되며 이는 추가 접종 시 맞을 수 있는 백신의 폭이 줄어든다. 그리고 AZD1222처럼 혈전 논란이 있다. 따라서 AZD1222를 접종한 사람에게 타 백신 재접종을 시행할 경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NVX-CoV2373으로 재접종을 시행할 수 밖에 없다. NVX-CoV2373은 그나마 안정성이 높은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며(다만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변이바이러스에 무력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38] BNT162는 이스라엘 연구진의 발표 결과 변이종 501.V2의 BNT162 백신에 대한 회피(evasion)가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비슷한 구조의 mRNA-1273BNT162보다 501.V2에 취약하긴 한데 AZD1222처럼 거의 없는 수준은 아니다.[39] 자료를 찾아보면 BNT162에 대한 변이 효능이 나오는데 B.1.1.7에 대한 효능은 약 600, B.1.1.248에 대한 효능이 약 400으로 나오는데 501.V2에 대한 효과는 약 195정도 나온다. 참고로 AZD1222는 남아공 지역에 대한 효능이 약 80으로 나왔다. 그리고 AZD1222의 베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는 40으로 사실상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없는 수준이였다.[40] 만약에 다른 백신 도입이 AZD1222에 비해 물량이 적거나 크게 늦는다면 AZD1222를 많은 사람들에게 1차 접종을 해서 다른 백신이 도입될 때까지 시간을 벌고 다른 백신이 들어올 때 1차부터 다시 재접종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41] P.3은 N501Y, E484K가 변이된 것으로 확인됐다.[42] L452R, E484Q[43] 다만 K417N은 없다.[44] 백신 탈출 강도는 501.V2보다 낮다.[45] L452R, E484Q가 변이된 B.1.617에 V382가 추가된 변이[46] 그 중 하나는 E484K 변이도 있었다.[47] 501.V2에서 변이된 바이러스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증, 사망 예방 효과까지 무력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48] 얀센 백신은 그나마 변이에 덜 취약한 편이다.[49] 얀센 백신은 이런 한계 때문에 2차접종도 별 쓸모가 없는 거, 그냥 1차로 끝내버리자며 개발한 백신이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는 두 종류의 벡터로 1,2차 접종을 해서 효과를 극대화한 백신이다.[50] 그러나 얀센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할 경우 중화항체가 1차 접종에 비해 2.6~2.9배가 증가했다.[51] 501.V2를 제외한 다른 백신 회피 변이들 중 대부분은 K417N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52] 의외로 대부분의 백신이 L452R 변이에도 효과가 높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예방 효과가 기존 코로나 대비 70~80%로 떨어졌다.[53] 다만 501.V2보다 백신 회피 강도가 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력화 시키는 발견되지 않은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54] B.1.617은 생각보다 백신 회피 강도가 높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백신이 L452R 변이에도 효과가 높았으며 E484Q 변이는 E484K 변이에 비해 백신 회피 강도가 좀 더 약하며 결정적으로 K417이 변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55] K417이 변이한 백신 회피 변이는 K417이 변이하지 않은 백신 회피 변이에 비해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56] 화이자 백신, 얀센 백신은 K417N이 변이한 501.V2에 대한 예방 효과가 일부 떨어졌지만 AZD1222처럼 501.V2에 무력화 되지 않았다.[57] K417N은 다른 백신 회피 변이와 같이 있으면 백신 회피 강도가 높아진다.[58] 2021년 3월 7일에 존 마구풀리가 사망했다.[59] P.1, P.3 변이에 K417N 변이가 추가된다면 501.V2와 백신 회피 강도가 동급이 되거나 501.V2보다 강해진다. 참고로 P.1 변이에는 K417N 대신 K417T변이가 있다.[6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B.1.351에 대한 중화항체 수치는 12주 간격, 2회 접종 기준 40이다. 중화항체 수치 40은 사실상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없는 수준이지만 일단 중화항체 자체는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 시 중화항체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61] 그 전에 얀센 백신이 8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할 때 1차 접종에 비해 중화항체가 2.6~2.9배 늘어났다는 자료가 있었다.[62]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 2차 접종 간격이 12주나 되며 3차 접종은 1차 접종을 한지 6~9개월 후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최소 6개월 동안 변이바이러스에 취악한 상태로 지내야 하며 3차 접종을 하기 전에 새로운 변이나 변종이 등장해 3차 접종을 헛수고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도 감염 예방 효과가 사라진다고 해도 중증 예방률이 존재할 확률이 크다. 대부분의 변이는 백신에게 잡히겠지만 백신이 잡을 수 없는 소수의 변이는 그 백신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63] 중화항체 수치 157[64] 중화항체 수치 194[65] 심지어 베타 변이로 인해 AZ 백신을 승인하지 않은 남아공델타 변이로 인해 AZ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66] 완전히 무력화 되지는 않았으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67] AZ 백신은 3회 접종을 하면(동일 백신 기준)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 생기지만 시노백 백신은 3회 접종을 해도(동일 백신 기준) 중화항체 역가가 최소 검출 한계를 넘지 못했다. (최소 검출 한계 = 37.8)[68]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얀센 백신이 해당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21년 5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미승인 상태이다.[69] 괌 당국에 의하면 기본 10일간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하나 6일째에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격리가 해제된다.[70] 대다수의 직장에서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주는 커녕 2일 이상 연차를 연달아 쓰기도 어렵기도 하고, 설령 맘먹고 쓰더라도 1주를 고스란히 자가격리에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직장인은 없다.[71] 다시 말해, 어떤 주는 자가격리가 아예 없을 수 있고, 어떤 주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될 수 있으며, 또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시키는 주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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