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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경과/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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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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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미승인국 도네츠크 · 루간스크 · 하리코프 · 오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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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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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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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22년
2.1. 2월
2.1.1. 북부 전선2.1.2. 동부 전선2.1.3. 남부 전선
2.2. 3월2.3. 4월
2.3.1. 미국의 무기대여법 통과
2.4. 5월2.5. 6월2.6. 7월2.7. 8월2.8. 9월2.9. 10월2.10. 11월2.11. 12월
3. 2023년
3.1. 1월3.2. 2월3.3. 3월3.4. 4월3.5. 5월3.6. 6월3.7. 7월3.8. 8월3.9. 9월3.10. 10월3.11. 11월3.12. 12월
4. 2024년
4.1. 1월4.2. 2월4.3. 3월4.4. 4월4.5. 5월4.6. 6월4.7. 7월4.8. 8월4.9. 9월4.10. 10월4.11. 11월4.12. 12월

1. 개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의 경과와 기타 문서들의 내용들을 요약한 문서이다. 사건이 벌어진 날짜와 전선들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2. 2022년

침공 이전에 대한 내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침공 이전 문서를 참고.

2.1. 2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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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 현지시간 새벽 4시 50분(한국 시간 오전 11시 50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을 가해 침공이 시작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침공의 공식 명칭을 '특수군사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이라 칭했다.

이날 러시아군이 침공한 주요 방향들은 다음과 같았다. 러시아군이 주로 고속도로를 이용했기에 구글 지도 등에서 러시아의 지역이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확인하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네츠크 전선(볼노바하와 마리우폴 제외), 오데사 방면을 제외하면 러시아군은 겉보기에는 빠른 진격을 달성하는 듯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즉각 비상이 걸렸고, 러시아와의 단교와 대규모 피난, 계엄령, 총동원령(25일) 선포가 이어지고 있다. 키이우를 비롯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해서 가해지고 있다.

2.1.1. 북부 전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키이우 전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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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오전, 러시아 공수군이 호스토멜 공항에 공수작전을 개시해 호스토멜 공항 전투가 시작되었다.# 초반의 상황은 긴박했으며 병력의 투입, 러시아군 Ka-52 헬기의 SEAD 작전 수행과 비상착륙#, 심지어는 격추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찍히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공항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CNN 기자가 이들의 모습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는데, 이반키우 전투에서 교량을 폭파하며 러시아군 본대에 지연전을 거는 동안# 제4신속대응여단을 비롯한 증원군으로 기갑 등의 지원이 부족한 공수군을 상대로 공항을 포위하고 24일 저녁에 이를 탈환했다.#[1] 한편 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악명 높은 체르노빌에도 진입했으며, 프리피야트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했다.#
다음 날(25일) 일부 러시아군이 이반키우를 돌파해 디머로 향해 우크라이나 공수군과 교전했으며, 호스토멜에도 러시아군 기갑부대와 해군보병대, 체첸 민병대 등이 도착해 호스토멜 공항을 재점령했다. 이반키우가 26~27일에 완전히 함락되고 전투는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등에서 이어졌다. 호스토멜과 이르핀으로 진출하려던 러시아군의 기갑 행렬은 우크라이나군의 대전차무기(재블린, NLAW 등) 사용에 의해 수송대가 큰 피해를 입으며 수도로의 진격은 저지되었다.

이렇게 전선이 밀리게 되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참수작전과 특수전을 방해하면서 당장에 숨쉴 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호스토멜 공항에서 러시아군은 공수군 병력을 수송기로 증원하는 데 실패했고, 키이우로 진입한 러시아 공수군의 참수작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25일에 러시아군의 사보타주 부대가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해 트럭을 타고 침입했지만 도시의 북쪽 구역(오볼론 구)에서 격퇴되었다.##26일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남쪽 교외에 있는 바실키우 공군 기지를 노려 호스토멜처럼 공수 작전을 개시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격퇴해 실패했다. 그래도 암살과 사보타주, 수도 공격 등의 위협은 여전했기에, 키이우에는 젤렌스키가 수도 잔류를 택하고# 통금 시간 도입과 함께 전투를 대비해 대규모로 비정규 민병대의 무장이 이루어졌다.

이윽고 러시아군 본대(정확히는 소수의 특수부대와 침투조 등)가 25일 키이우 외곽에 나타나서 26일과 27일, 키이우 공략에 나섰다. 대부분의 공격이 시 외곽에서 가로막힌 가운데, 일부 러시아군이 동물원 주변 도심까지 진입하고 지하철역에 거점을 구축하려는 등 격렬한 전투가 있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시 방어에 성공했다. 러시아군은 직접적인 공격에 실패하자 해당 공격을 축소하고 도시를 서쪽으로 우회해 교외 마을들인 (앞서 서술한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와) 보로디얀카, 마카리우로 이동하며 포위하려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르핀 강의 교량을 폭파해 러시아군의 도하를 최대한 저지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체르니히우 전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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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체르니히우도 전체적인 상황은 비슷했다. 체르니히우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제1기갑여단의 활약으로 24일 러시아군의 체르니히우 입성이 좌절되었고 25일 러시아군은 도시를 포위하면서 우회해 키이우주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수미 전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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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에서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과 민병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러시아군은 본래 목표인 코노토프, 수미, 오흐티르카, 트로스얀네츠 등을 점령하는 데 일부는 성공하나 상당히 애를 먹었고 결국 수미 시 점령에 실패하자 우회해 포위를 시도하고 키이우 동부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2.1.2. 동부 전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동부 우크라이나 공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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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하르키우 전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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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로 꼽히는 하르키우 또한 러시아군의 표적이었다. 러시아군은 도시에 공수작전을 개시함과 동시에 다연장로켓 포격을 가했다.# 이어 하르키우에 공세를 개시했지만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도시 점령에 실패하고 데르가치 등 교외 지역에서 전선이 고착화된다.27일의 예시 그러나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동부에서는 꽤 소득이 있었는데, 쿠퍈스크 시장이 러시아군과 협조해 점령을 도왔기 때문이었다.# 27일 이곳의 함락으로 추후이우, 발라클리야, 이지움 등이 위험해졌고 3월 동안 이 지역들에서 전투가 진행된다.

돈바스 쪽 전선에서는 과거 돈바스 전쟁 때 구축된 참호지대가 있어 전선의 변화가 비교적 적었다. 호를리우카와 아우디이우카 방면, 도네츠크 시 주변에서는 해가 지난 뒤에도 전선 변화가 크게 없었던 반면 루한스크 주 방면에서는 스타로벨스크 등에서 러시아군이 진전을 보였으며, 북부 전선이 끝나가는 동안 동부의 방어선이 소모되면서 루한스크 전선은 천천히 러시아군이 영토를 갉아먹는 형국이 된다. 또한 러시아군은 볼노바하 전투에서 승리하고 3월에 자포리자 방면 병력과 함께 마리우폴과 부흘레다르를 점령하려 시도한다.(마리우폴 포위전 관련 내용은 남부 전선에서 하술한다.)

2.1.3. 남부 전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헤르손 전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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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자포리자 공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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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방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하기도 했고, 평야 지형, 친러시아 부역자의 협조 등으로 러시아가 생각보다 많은 소득을 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주 헤니체스크 근교에서 한 공병이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차량에서 자폭해 교량을 폭파시키는 등 분전했지만 러시아군은 당일 헤르손 동부 지역에 접근해 드니프로강을 건너는 교량의 통제를 두고 교전하고 결국 러시아군이 안토노우 대교[2]의 통제권을 얻어 도시에 진입하게 된다. 자포리자에서는 멜리토폴에네르호다르(28일 점령)로 진격했다. 이어 베르댠스크(27일 점령)에서도 전투가 발생했다. 도네츠크 주 마리우폴은 북쪽 볼노바하 방면, 동쪽 사르타나 방면, 서쪽 베르댠스크 방면에서 오는(+상륙 작전으로 증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모여들어 아조우 연대 등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오데사에서는 즈미이니 섬 전투가 벌어졌다.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 수비대가 러시아군 전함에서 항복하라 요구하자 욕설로 답한 뒤 전멸했다고 오보되었으나 모두 항복했음이 밝혀졌다. 다만 해당 무전의 내용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문서 참고.

2.2. 3월

2022년 3월 9일까지의 전황을 바탕으로 전망해 보면 러시아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단시간에 수도 키이우를 함락시킬 것이라는 개전 초반 군사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국가 존망을 건 총력전을 선포하고 결사항전에 나서고 있으며, 우크라니아군이 분전하며 러시아군을 국지적으로 격퇴하고 있다. 미국, EU 등 서방 측도 우크라이나군이 분전하자, 중고 방탄헬멧 정도만 제공 가능하다던 개전 이전의 태도를 바꿔 무기, 탄약 등 적극적 군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우려하여 서방의 국가 차원 참전은 없지만 스페인 내전 이후로 무려 80여년 만에 국제여단이 편성되어 간접 참전이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지지와 서방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철군할 때까지 항전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군 제2파 병력도 전면 공세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면 러시아군이 불가피하게 후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10~14일 후에 우크라이나군은 예비군 20만명 소집을 완료했고, 미국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미 의회에서 승인받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국, EU의 동부 전선 대리전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2022년 3월 25일까지 전황을 바탕으로 전망해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제2파 공세가 공세종말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판단하에 키이우 방면에서 우크라이나 예비대를 동원하여 역포위 섬멸전에 나서고 있다. 나머지 전선에서도 공세가 지지부진하다 .

러시아는 상황 타개를 위해 극동군구, 아르메니아,[3] 남오세티야 등의 예비대 동원, 제1파 잔존병력 재편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관생도 조기임관, 돈바스 지역 강제 징병, 시리아 용병, 형벌부대, PMC 등의 병력 지원을 받고, 중국에 군수물자 지원을 요청하며 정말 온갖 곳에서 병력을 끌어모아 침공군 제3파를 준비하고 있다. 정말 눈물나게 영혼까지 긁어 모으고 있지만 전황을 뒤엎을 만큼의 전력이 될 지는 미지수다.

2022년 3월 29일까지 전황으로 보면 러시아군은 제3파 병력을 돈바스 지역과 크림 반도를 잇는 남동부 전선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침공군 제3파 투입은 돈바스 지역 완전 장악과 크림 반도와 돈바스 연결구간 확보가 주 목적인 듯하다. 제3파 병력마저 허무하게 소모한다면 러시아는 더 이상 군사력 2위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4]

2.3. 4월

2022년 4월 1일 러시아군이 침략과 동시에 우크라이나군 200명을 사살했다며 선전했던 호스토멜 국제 공항에서 퇴각하는데 이어 벨라루스로 재정비를 위해 물러서는 북부 전선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군이 추격하며 공격하는 형태가 되었으며[5] 남서부 헤르손 지역과 동부 이지움 지역에서도 예비군과 노획한 러시아 최신장비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이 착실히 반격을 가해 탈환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역공에 대응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13만 5천명 규모의 신병 징집, 6만명 규모의 예비군 소집, 제2파, 제3파 잔존병력을 주력으로 침공군 제4파를 준비하고 있다. 13만 5천명의 징집병은 1주 단기군사훈련을 거쳐 4월 11일부터 투입예정이다.

2022년 4월 3일까지 전황으로 보면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전면 철수를 실시하고 있어, 제4파 침공군의 주공 방향도 제3파와 동일한 돈바스 지역과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잇는 연결 축선이 될 것이다. 러시아가 제4파 침공군을 재편성하는 동안 예비군 소집과 와해되었던 정규군을 복구하는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가 4월 초순까지 성공적인 반격을 실시하여 남부 전선에서 헤르손을 포위하는데 성공했고, 고립된 마리우폴에서 유격전을 이어갔다. 러시아군 제3파는 격전 끝에 이지움을 점령하면서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포위섬멸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2년 4월 7일 러시아군은 당초 계획대로 4월 11일부터 침공군 제4파를 하르키우-이지움 축선을 시작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양동작전일 수도 있지만 러시아군은 5월 9일 전승기념일까지 반드시 정치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4월 중순부터 5월 9일 전승기념일까지 어느 전선에서든 러시아군의 대공세 가능성이 있다. 공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당연히 돈바스를 비롯한 동부 전선이다. 우크라이나군도 신규편성한 3개 여단 규모의 기갑전력을 비롯한 예비 전력을 동부 전선 집결지로 이동 중이다.

2022년 4월 12일 러시아군은 현장 총괄 사령관으로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대장을 임명했다. 모스코바의 지령에 따라 각 군단급 사령관이 중구난방으로 전개하던 기존 공세를 현장 총괄지휘관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공세를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6]

우크라이나는 이에 앞서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여 동부 3개 주에 민간인 전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있을 '부활절 대공세' 내지 '전승기념일 대공세'는 걸프전 이후로 단일 전선에 최대 규모의 기갑전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전투가 될 것이다.[7]

2022년 4월 14일 러시아 흑해 함대 기함인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군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8]

결국 '부활절 대공세'는 물 건너 갔고, 4월말부터 전승기념일까지 '전승기념일 대공세'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9]

2022년 4월 18일 러시아군이 전선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항공화력, 미사일 화력, 포병 화력 투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상군 대공세 이전에 화력제압에 나선 모양새다. 2022년 4월 19일 러시아 지상군 일부가 공세에 나섰다. 러시아군 제4파를 포함한 본격적 대공세 시작은 4월 24일 전후라고 우크라이나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선 러시아군 지휘부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지나치게 무리한 공세만을 지시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공세에 투입하기에는 준비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다. ISW와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총공세를 펴는 것을 보고 러시아군은 절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며 공세는 별 성과없이 끝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4월 21일 러시아군의 돈바스 1차 공세는 양측 사상자로 인한 전력소모만 유도했을 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러시아군은 잠시 공세를 멈추고 재정비를 위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4월 22일까지도 러시아 쪽의 공세가 비효율적이기는 해도 그 규모가 의미가 없는 건 아니라서 어찌저찌 전선을 유지는 시키고 있는 중이다.

2022년 4월 25일 러시아군은 대공세에도 우크라이나의 종심방어 주요거점들을 함락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은 러시아군이 전승기념일까지 추가 병력을 투입할 여력이 있어서 전황 진행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4월 말 러시아군의 공세가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조금씩 물러나며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는 다리를 끊어 러시아군의 진격을 지연시키고,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따라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동부 전선 곳곳에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도시 방어임무를 맡던 서부 군관구 소속 정예부대들이 식별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때까지 아껴 두었던 서부 군관구 소속 정예부대에서도 병력을 차출하고 있다.

2022년 4월 28일 우크라이나 채널을 통해 올라온 영상에 의하면 이스라엘 용병이 참전하기 위해 도착했다.# 4월 28일 이후에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지역에서 계속 물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 지하 갱도엔 많은 우크라이나군이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엔 상당한 부상자가 있고 폭격을 당한 후 두려움에 떨고 있다.

2022년 4월 29일 키이우의 군사건물이 정밀유도 미사일에 피격당하는 장면이 찍혔다.

2022년 4월 30일 BBC 러시아 지부는 러시아군이 5월 중순이나 5월 말 쯤 공세종말점에 도달할 것이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소모되기를 기다리며 한 달 간 준비기간을 가진 후 6월부터 동부와 남부 전 전선에 걸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러시아군의 정밀 유도 미사일이 바닥나고 있다는 서방 관료의 말을 보도했다.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유엔과 적십자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자세한 전황으로 "디펜스 폴리틱스 아시아"라는 유튜버가 정리해놓은 동영상지도가 올라왔다. 아조우스탈의 민간인 대피가 이루어졌는데, 45명 중에 25명은 나가면 러시아군이 쏴죽인단 말을 믿고 남았고 20명만 대피를 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트란스카르파티아의 후스트(Khust) 시의 입대 사무소에 분노한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남편과 아들이 동원된 아내와 어머니들은 남편과 아들이 왜 최전방으로 끌려가는지 물었다.# AP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SNS나 블로그에 푸틴을 찬양하거나 했던 반역자들을 잡아들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2.3.1. 미국의 무기대여법 통과

미국 상원에서 4월 8일 같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한데 이어 4월 28일 하원에서 무기대여법 개정안을 찬성 417표, 반대 10표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무기대여법은 미국이 2차 대전 당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절차적 장애 없이 연합군에 각종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으로, 전쟁의 판도를 바꾼 법이라는 평가#를 받던 것으로 전선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10] 그런데 이 무기대여법은 입안된 날짜가 2022년 1월 19일로 전쟁이 시작된 시점보다 훨씬 이전에 올라온 것이라는게 특이한데 # 이미 2021년 말부터 러시아군이 배치되기 시작했고 1월에는 미국은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미국이 동맹국에게 무기를 지원할 때 거쳐야 하는 각종 복잡한 행정절차 등을 제거해 사실상 실시간으로 무기 등 전쟁물자 지원을 가능하게 하며 이번 개정안 처리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필요한 무기를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며, 우크라이나는 일단 원하는 종류의 무기를 원하는 수량만큼 빌려 쓰고 전쟁이 끝난 뒤 대여한 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면 된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안 그래도 오래 전부터 구 바르샤바 조약기구 소속 국가들이 사용해오던 동구권 무기들을 주력으로 운용해오던 판이라서 갑작스러운 서방제 무기들이 훈련 및 대량배치가 이뤄지면 규격 통일 문제와 보급 혼란으로 야전 상 운용 등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미국에서 생산한 무기를 마구 배치하기보단, 재블린이나 드론과 같은 분리적으로 운용 가능한 것이나 규격이 비슷하거나 수류탄이나 연막탄 등과 같이 단순하고 운용법이 비슷한 것만 미국에서 대규모로 지원하고, 주력 전차나 152mm~155mm 곡사포, 동구권 5.45mm/서방제 5.56mm 소총 등 탄약의 규격을 맞춰야 하는 무기들은 체코나 폴란드 등 동구권 무기를 사용하는 나토 국가들에게서 빼다 주고 대신 해당 원조국들 쪽에서 발생하는 비상 원조물자들의 빈자리를 120mm로 통일한 에이브람스나 레오파르트 등으로 채워주는 식으로 갈 확률이 높아보인다.

2.4. 5월

5월 3일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 방면에 3개 기갑여단, 하르키우 방면으로 후방 기동전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후방 차단에 성공하면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역포위 섬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5월 8일 하르키우 방면에 투입한 기갑전력은 1개 여단 규모가 아닌 사단 마이너스 급이었으며, 하르키우 축선에서 수십 킬로미터 전진해서 마을 몇 개를 탈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베로도네츠크 방면에서는 기갑전력의 큰 활약은 없었고, 오히려 러시아군의 화력 집중에 우크라이나군이 포파스나 방어를 포기하고 다음 종심거점으로 퇴각했다. 돈바스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5월 초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자연방어선으로 삼아 강 남쪽으로 천천히 후퇴하는 중이다.

5월 9일 러시아는 승리의 날 열병식을 했으나 당초 예상되었던 마리우폴 열병식이나 총동원령 선언, 승리(종전) 선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푸틴은 열병식에서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원론적인 수사만 되풀이했다. 총동원령을 내리려면 딱 이 때가 적당했던 만큼 사실상 러시아의 총동원령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리 푸틴이라 할지라도 총동원령을 내리기에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1]

5월 10일(동부 표준시 5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위 대여법안에 서명했다.#

5월 10일 현재 전선은 하르키우 공세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선을 밀어내고 돈바스 공세에서 러시아가 전선을 밀어내는 것 이외에는 교착 상태에 있다.

5월 11일 현재 러시아 입장에서 가장 골치아픈 전선은 하르키우 전선이다.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국경선 부근까지 진출하자 러시아는 긴급하게 벨고로드 쪽에 추가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5월 12일, 하르키우의 맞은편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 인근에서 점점 더 강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들이 확인되었으며 루한스크 전선의 러시아군 공세는 매우 매섭게 진행되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중으로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되면 사실상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루한스크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의 말에 따르면 적들은 우크라이나군 방어선과 마을들을 아주 갈아엎으면서 완전히 밀어낸 다음에야 전진하여 점령해 나가고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 일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상황은 최악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5월 이후로는 계속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서 천천히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세베로도네츠크 역시 우크라이나의 반격군이 준비되기 전에 우크라이나군이 후퇴하여 함락될 가능성이 높다.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남은 루한스크주의 주요 도시는 이제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서쪽의 리시찬스크 밖에 남지 않게 된다. 또한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의 도시인 루비즈네에 대한 통제력을 우크라이나군이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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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5.22. 기준 이지움-세베로도네츠크-포파스나 전선

5월 22일 경,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포위하기 위해 포파스나를 점령하고 이곳을 돌파할 작전을 펼쳤다. 러시아군은 포파스나에 병력을 집중해 세베로도네츠크까지 포켓을 형성하려 하고 우크라이나군은 포파스나 돌출구를 3면으로 둘러싸 이를 막으려 하고 있다. 이 전투는 돈바스 전선의 최대 분수령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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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5.25. 기준 세베로도네츠크-포파스나 전선

5월 25일경, 우크라이나군은 이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장사정포를 사방에서 계속 두들겨 맞으면서 퇴각 외엔 어떠한 타개책도 없게 되었다. 이 전선에서 병력, 화력 모두 절대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열세이다. 미국이 공여한 M777은 아직 소수에 불과할 뿐이고 러시아군의 화력은 이미 우크라이나군이 손쓸 수 없을만큼 강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선에서 할 수 있는건 전선에서 당장 대폭 후퇴해 방어선을 줄이고 장기적인 대치 국면을 고려하는 것이다. 문제는 포파스나 함락되고 일주일 넘게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붙잡혀 있는 동안 러시아군의 포파스나 돌출부가 점점 포켓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러시아군도 이젠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고착공세를 계속 거는중이라 후퇴도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이 여기서 후퇴하지 못한다면 이건 알아서 포위되어 패배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이 없다.

5월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슬로뱐스크 북쪽 리만의 남쪽 숲으로 철수했다. 도시에서 포위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방어부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러시아군은 포파스나 인근 대도시를 공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이를 피하려고 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 지역은 저지대이기 때문이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공격해오는 우크라이나 방어부대에 의한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세베로도네츠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리시찬스크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오는 러시아군에 반격을 가해 이들을 격퇴했다. 이에 따라 도로 통제권은 우크라이나군에게 넘어갔고, 이에 따라 다시 병력 및 물자 수송이 이어지는 중이다.

5월 말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에서 철수하지 않고, 오히려 도심지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는 해당 지역이 여전히 포위당할 위기라고 보고 있으나, 시가전을 통해 최대한 러시아군의 공세점을 빠르게 소진시키려고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사지에 몰려 불만이 폭발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는 후퇴할 생각도, 또 후퇴할 이유도 없다고 보고 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러시아군이랑 사실상 동귀어진하겠다는 중이다.

5월 29일,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일대에서 반격을 개시했다. 자포리자 방면의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방면 러시아군의 이동을 제약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9km를 찌르고 들어갔다. 헤르손 방면 러시아군 병력이 인훌레츠 강을 도하, 빌로히르카와 로조베 방면으로 공격을 가했다.

한편 포파스나 방면에는 2개 여단이 추가로 배치되어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다. 기존 배치된 제24기계화여단 이외에 인접한 제57기계화여단, 그리고 키이우 서북부에서 싸웠던 제14기계화여단, 제80공수여단이 재배치되었다. 해당 지역에 공세 첨병인 러시아군 제90근위전차사단과 제76근위공수사단의 진격이 살짝 주춤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 지역의 경우 평지가 많고 정착지간 거리가 긴데 도로가 거의 없다.

세베로도네츠크의 경우 러시아군이 도시 동쪽으로 밀고와서 시가전이 벌어지는 중이며 러시아군이 리만 북쪽으로 새로 진격하려는 것을 준비하는 중이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AHS 크라프 자주포 18문, 1개 포병대대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부터 우크라이나는 이 자주포를 폴란드로부터 구매하려고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 자주포는 K-9의 차체와 AS90의 포탑을 결합한 것이다.#

5월 31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천천히 리시찬스크로 후퇴하는 듯한 정황이 올라오고 있다. 다른 루한스크 돌출부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이 2만명인데 반해 러시아군이 5만명이라 전력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열세라 후퇴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군은 전선을 찌르고 들어와 침투해 온 우크라이나군을 쉽게 격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2.5. 6월

전쟁 후 100일이 지난 6월 4일,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군은 남서부의 리시찬스크 방면으로 방어선을 재조정했는데, 리시찬스크는 세베로도네츠크보다 지대가 높은 곳이다. 즉 우크라이나군이 고지대를 점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 방면으로 철수하면서 러시아군을 유인했고, 상대적으로 고지대를 점한 우크라이나군이 저지대의 러시아군을 상대로 반격을 가했다면 매우 유리한 조건에서 싸웠을 수 있다. 고지대의 우크라이나군이 화력지원을 퍼부어 공세를 걸어온 러시아군 대열을 뭉개버리고,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그대로 밀어낸 뒤 시가지로 진격했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군은 도심지 서부의 공업단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려났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외국인 자원병 부대들을(아마도 영국인으로 구성된 노르만 여단과 조지아인들로 구성된 대대 등) 해당 지역에 추가투입해 공업단지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일소하려고 노력 중이다. 해당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군 소속의 체첸부대가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은 항공/포병 전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시가지에서 엉클어진 채로 근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헤르손 일대에서의 반격은 엠바고 때문에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공군이 크림 반도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서 공습을 했다는 것을 보면 러시아군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러시아군은 포파스나에서 작전 중이던 돈바스 반군, 그러니까 루한스크 반군 제2군단을 차출해서 세베로도네츠크 전선에 투입하였다. 포파스나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진 것은 세베로도네츠크로의 전력 이동이 상당하다는 이유가 있다.

6월 5일,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의 최소 절반, 혹은 완전 탈환을 이루었다는 정보가 OSINT 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제57기계화여단, 제115작전여단, 국제군단 소속 외국인 지원병들을 대거 투입했고 러시아군은 해당지역에서 도시중심부까지 밀렸다는 것이다.

6월 6일,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밝히길 세베로도네츠크의 방어군 상황이 악화됐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세베로도네츠크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대는 도시의 산업지대 부분에서 위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러시아군이 이전에 받았던 타격을 무시하고 다시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상순 현재 우크라이나에 제일 부족한 것은 야포와 탄약이다. 러시아가 다른 전력의 열세를 압도적인 포병으로 메꾸면서 우크라이나도 포병으로 대응하고 있고, 그로 인해 전쟁은 포병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서 우크라이나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좁은 돈바스 전선에 전력이 집중되면서 러시아군에 대해 열세이던 포병 화력의 부족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구형이라도 치장된 포를 끌어오고 있고, 그로 인해 최전선에서 러시아군 포병의 수적 우세는 포 문수 기준으로 거의 1:10이라고 전해진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꾸준히 밀리는 이유도 결국 이 포병의 열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서방에서 원조한 포와 탄약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6월 9일자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에 들어와 있는 NATO의 포는 대략 150문 정도라고 한다(M777, FH70, 세자르, M109A3, 크라프의 총 5종). 물론 앞으로 더 들어갈 포들도 대기중이지만, 현재 예정된 포들이 다 들어가도 러시아군에 대한 열세를 메꾸기는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질적으로는 평균적으로 러시아군 포들에 대해 우세하다고 해도 수적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애당초 NATO의 보유 화포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조차 M109A6 팔라딘 자주포를 1,000문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M270 MLRSM142 HIMARS와 GMLRS(GPS 유도 로켓)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런 열세를 어떻게든 메꿔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것들도 한 번에 들어가는 숫자가 부족한 만큼 열세가 쉽게 메꿔질지는 의문이다.#

ISW는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지상 공격을 계속했지만 6월 10일 현재 도시에 대해서 완전한 통제를 확립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아조트 산업 단지와 바흐무트-리시찬스크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군은 리시찬스크, 우스티니우카(Ustynivka), 토쉬키우카(Toshkivka) 및 졸로테에 계속해서 많은 포격을 가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6월 10일까지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남쪽으로 진격하지 못했다. 격렬한 시가전이 진행 중이고 양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를 압도하기 위해 포병과 공군력을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포병전력으로 우크라이나를 능가하는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보병들이 세베로도네츠크의 도심지가 양측의 포격으로 무인지대가 된 상태로 들어가기에는 무리수가 따르고 있고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있다. 이래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전투가 벌어진지 2주가 지나도록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설령 세베로도네츠크를 넘어서더라도 시베르츠키도네츠강을 건너서 세베로도네츠크보다 고지대에 있는 리시찬스크를 공격해야 하는데 이는 세베로도네츠크 점령 이상의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14일경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 서쪽 10km까지 진출하고 헤르손에 더 가까이 진격했다. 다만 이지움 축선은 얼마전에 이지움과 리만 방면 연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두 방면이 연결되면 러시아군은 이지움을 내주더라도 오스킬 강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재편한 후 스뱌토히르스크 방면을 통해 공세를 지속할 수 있다. 따라서 이쪽 전선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12] 한편 헤르손 지역은 전황에 대하여 강한 엠바고가 걸려 있어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헤르손 시내에서 10km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접근했다는 정보가 은근히 들려오고 있다.

6월 24일,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 대부분을 점령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우크라이나 측 루한스크의 주요 도시인 리시찬스크에서 양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2.6. 7월

리시찬스크에서 전황이 불리하게 되자 우크라이나군은 천천히 퇴각하여 도네츠크주로 물러나 방어선을 다시 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 정유 공장 주변의 방어선을 돌파하였고 우크라이나군은 험비들을 리시찬스크에 투입했는데, 아마 이는 철수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리시찬스크 도심지 남부와 남동부 역시 매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 후위대와 특수전부대가 도심지에 남아 후퇴를 엄호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즈미이니 섬을 사실상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바이락타르 TB2와 남부 방면에 배치된 공군기 등을 동원해 즈미이니 섬 및 해당 수역을 항해하는 러시아 해군 함선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였다. 즈미이니 섬의 위치는 오데사 항과 근접한 곳으로 이곳을 장악하게 된다면 오데사 항을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또한 루마니아-우크라이나의 자연국경인 다뉴브 강 입구에 인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에 방공자산 등을 배치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군 뿐만 아니라 이 일대의 NATO군도 위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NATO가 전쟁 초기 루마니아 국경에 벨기에군과 프랑스군을 긴급파견했던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항공전력과 포병전력으로 이 섬을 지속적으로 타격하였다. 여기에 대함미사일 자산까지 동원해 러시아 해군을 계속해서 괴롭혔고, 기회가 될 때마다 즈미이니 섬에 배치된 러시아 주둔군을 타격하여 흑해 봉쇄망을 걷어내려고 노력했다. 즈미이니 섬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했다는 보고는 많은 것을 시사하는데, 러시아군이 상정한 오데사 항 봉쇄, 더 나아가 흑해 봉쇄망의 중심 축 하나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물론 오데사 항이 실질적으로 가동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러시아군이 해역에 부설한 기뢰 등을 제거하려면 소해 작전을 따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 문제이며, 결국 지금 러시아군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흑해 함대로는 더 이상 흑해 봉쇄라는 대전략이 유지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리시찬스크가 함락되기 직전에 이미 우크라이나군 부대는 후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대를 빼낸 것으로 보인다.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 방어선이 무너진 후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새로운 방어선은 시베르스크-솔레다르-바흐무트 선을 따라 구축될 것이다. 이 방어선 역시 고지대를 점하고 있어서 포병 화력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루한스크주가 완전히 러시아군에 넘어갔기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뒷맛이 씁쓸할 수 밖에 없고 리시찬스크라는 천혜의 방어선을 내준 상황이라서 무조건 우크라이나군이 유리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러시아군이 원하는 그림대로 굴러가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편이긴 하다.

당초 러시아군은 포파스나 돌출부와 졸로테,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를 공격하면서 루한스크 일대를 완전 점령하는 계획과는 별도로 동부전선 우크라이나군 주력부대들을 쓸어담으려는 시도를 해왔다.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은 영토방위군 여단 3개를 포함, 약 10여 개의 여단 및 이들을 지원하는 국제군단 소속 대대 등이 있었는데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전선부터 졸로테, 리시찬스크에 이르기까지 유의미한 우크라이나군 편제를 파괴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는 원래 목표인 루한스크 전역의 우크라이나군 병력 약 3~5만 가량에 대한 포위섬멸에 실패했다는 의미로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본대를 빼내 새로운 방어선을 재편할 수 있는 여유를 준 것이다. 여기에, 포파스나 돌출부를 지원해주던 FOB가 우크라이나군의 타격에 파괴당하면서 진격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지금 손실을 입은 것이 만만치 않다. 상비여단들의 손실이 커서, 세베로도네츠크 전투와 리시찬스크 방어전도 영토방위군 여단들이 주력으로 싸웠고,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영토방위군은 상비군에 비해 기동력이 낮은 경보병부대인데 시가전에서 러시아군에 맞서서 상당한 전과를 올리긴 했지만 그 결과는 적잖은 인명 손실로 이어졌다. 70만 명이 동원된 우크라이나군이지만, 여전히 장비와 물자 공급 문제로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이 제한되는 형편이라 현지 영토방위군 부대들의 손해는 날이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 이 문제가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동부 방어선 구축에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러시아군의 상황이 좋으냐 하면 또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피해 이상으로 러시아군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다가 하루가 멀다하고 연대급 이상 지휘소와 야전 탄약고 시설 등이 우크라이나군 포병대에 노출되어 파괴당하고 있다. 결국은 러시아군도 물류망을 재편하던가, 아니면 군수품 공급을 차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를 제압하던가 해야하는 상황이다. 둘 중 하나라도 물류망 개선에 성공한다면 유리한 국면을 맞이하겠지만, 서로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결국 동부전선은 한 동안 고착전선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러시아군은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 2개의 도시를 점령했다 리시찬스크 함락을 전후로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서 들여온 M142 HIMARS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

7월 중순, 우크라이나는 끊임없는 러시아의 민간구역 미사일 공격으로 고통받고 있다. 빈니차,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오데사 같은 중요 도시들이 끊임없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으며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다. ISW나 영국 국방부 등에서는 이런 일련의 시도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의를 꺾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러시아 공군이 제공권을 완전히 잡은 것은 아닌 것이 우크라이나 공군의 활동은 여전하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계속 헤르손 지역에서 스니흐리우카 지역의 최전선 전술목표를 정밀타격하는 등 정밀타격의 방향이 최전선으로 향하고 있다. 정밀타격으로 지휘소, 전선 탄약창, 주둔지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데, 해당 방어선의 조직적 저항을 와해하고 전투 지속능력을 파괴하여 공격 시 적은 피해로 전선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다만 전부터 계속 지적된 것이지만, 우크라이나의 통합작전공세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4월 이후 헤르손을 아직 돌파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우크라이나군의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서쪽을 주공으로 삼으면서 스니흐리우카, 크리비 리흐 방면 러시아군 방어선에도 압박을 가하며 세 방향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공세는 스니흐리우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역으로 28 기계화여단과 14기계화여단이 집결했다.

러시아군에게 있어선 우크라이나군의 UAV의 화력유도에 따라 발사하는 MLRS의 대기갑집속탄은 매우 위협적일 것이다. 특히나 MLRS의 정밀성을 감안하면 대기갑집속탄이 정확하게 러시아군의 위치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러시아군의 방어 전략은 시가지와 수풀을 끼고 일단 버티는 것인데 강을 끼고 헤르손 너머로 후퇴하는 것이 방어에 유리해 보이지만, 국제정치적으로 대단히 몰려 있는 입장인 러시아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게 키이우 전투 이후 또 다른 승리를 내어주지 않기 위해 헤르손을 계속 방어하려 할 것이다.

한편 러시아측이 내세운 반군 사령관 출신 이고르 스트렐코프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간의 헤르손 시가지의 결전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헤르손에 러시아군 15,000명이 집결했다는 소식이 있다.

7월 17일, 슬로뱐스크-시베르스크 방어전에서 러시아군 제2군과 제41군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찔러봤다가 두들겨 맞았다. 특히 시베르스크 방면 공세는 상당한 피해를 러시아군에게 안겨주었다.

한편 러시아군은 열차수송지점을 HIMARS 포격 범위 바깥으로 모두 빼냈다. 러시아군 집결지 및 물자수송로 대부분이 HIMARS 포격에 위협받자 열차수송지점을 모두 우크라이나 남부 전역으로 빼내버렸다. 이렇게 되면서 두 가지의 문제가 러시아군에게 찾아왔다. 첫 번째는 안그래도 부족한 수송여단 전력으로 실어날라야 할 거리가 2배 이상 더 늘어났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남부 일대의 파르티잔 활동이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파르티잔 잡으려고 온 장갑열차까지 터뜨리는 마당에 비교적 소프트타겟인 수송부대는 더 건드리기 쉬운 표적인 것이다.

러시아 해군은 요새 흑해에서 활동하는 함선에다가 Tor-M2 같은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얹어서 활동 중이다. 함대공 능력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월 23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자군의 전사자가 매일 100~200여 명이 발생했다던 5~6월 돈바스 전장과는 달리, 7월 현재에는 3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서방국가들의 포병체계 지원, 특히 미국의 M142 HIMARS 지원 덕분이다. 세베로도네츠크 등 돈바스 전역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된 것도 있었지만, 그 때는 러시아군 포병 화력이 1일 5만~6만 발을 떨구던 상황이라서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가 매일 크게 발생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7월 전장에서는 전투가 감소하고 사상자 역시 줄어들었는데, 이는 HIMARS의 역할이 크다. HIMARS가 지난 6월 초부터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총 100여 개소의 러시아군 탄약고, 지휘시설, 병력집결지 등을 파괴했다. 단 4~8문의 HIMARS가 이룬 성과이며, 이는 1일 평균 3~4개소의 러시아군 병참시설 및 군수지원시설이 파괴되었음을 의미함. 또한 이를 통해 러시아군의 전투능력이 사실상 크게 감소하여 공세 시도를 좌절시키고 있다. 결국 이러한 종심타격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1일 사상자 발생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다. 미국이 추가 HIMARS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1개 화력여단에 준하는 MLRS 전력이 우크라이나군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러시아군의 고민은 날이 갈 수록 커질 수 밖에 없어졌다.

한편 헤르손 전역의 비소코필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망을 닫으려 시도한다는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밀고와서 3면을 거의 포위해버린 상태다. 이 지역은 약 6km 너비에 평야지대라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매우 적합한 지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북부 전역에서 올히네 - 코스티르카 및 포톰키네 - 노보보즈네센스케 두 방향으로 동시에 공세를 진행 중이고, 인훌레츠 강을 성공적으로 장악하면서 러시아군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다. 이미 헤르손의 안토노우 다리와 노바 카호우카의 수력발전소 댐 인근의 도로들이 작살이 난 상태라서 예비대를 드니프로 강 우측 강변으로 이동할 수 없는 러시아군 입장상, 구원부대를 보내기가 지금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2022년 흑해 항로 협상으로 흑해 항로를 열어 오데사에서 있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하는데 방해가 없도록 합의했으나 다음날인 24일에 러시아가 곡물이 실려있는 오데사 항에 미사일 공습을 하여 이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7월 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대교를 끊어버려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노바 카호우카의 댐 교량 정도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대교를 박살내고 나서는 다리우카의 다리도 부쉈고 폰툰교만 남겨놓은 상태인데, 현재까지로 봐서 폰툰교는 아직까지는 큰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치가 이미 파악되었기 때문에 얼마 안 있어 포격으로 박살나 사용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것과는 별개로 헤르손 지역은 고립되자마자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훨씬 거세졌다.

이에 맞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아우디이우카 쪽의 우크라이나군 탄약고 1개소를 터뜨리고는 아우디이우카에 포격을 가하고 있으며, 지상군을 대규모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간으로 7월 27일,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전략) 우크라이나군 지휘관은 본지 취재를 통해 HIMARS의 포문이 열린 이래 러시아군 포격 빈도가 10배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다른 우크라이나군 장교는 월스트리트저널 취재를 통해 "여기는 지옥과도 같았는데, 이제 낙원이 따로 없다. 아주 고요하다. 모든 것이 HIMARS가 도착하면서 바뀌었다." 고 말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발생량이 일일 200~100명 사이에서 30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단 12문의 HIMARS(곧 16문으로 증가)를 통해 반격할 수 있다면, 곱절 수량의 HIMARS들과 더 나아가 같은 체계에서 운용 가능하며 사정거리는 네 배 이상인 ATACMS(육군 전술미사일 시스템)을 지급받는다면 무엇이 가능할까? 이 체계들은 서구권 전투기와 전차들과 함께 묶여 제공되어야만 했다. 서구권이 이 무기들을 전부 지원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의 잃어버린 영토에 대한 대대적 반격을 개시해 종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서서히 더 많은 HIMARS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처음으로 서구권 전투기의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다.(3월경 폴란드의 MIG-29 지원 이후) 하지만 ATACMS는 여전히 테이블 밖에 있다. 이유인즉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이 지난 주 설명하길, "행정부는 제 3차 세계대전의 도랑으로 굴러떨어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HIMARS를 사용해 두 번째로 거대한 도시 하르키우에서 대포병사격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맡을 수 없었다. 러시아 포병 포대들이 러시아 영토에서 포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적 계산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설리번은 진심으로 우리가 180마일 사거리의 로켓을 공급한다고 푸틴이 3차대전을 일으킬 것이고, 50마일짜리 로켓 공급에 그친다면 절대 일으키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는 말인가? HIMARS, NASAMS 방공체계, 155mm 자주포, 피닉스 고스트 드론, 재블린과 스팅어 지원은 덜 도발적이라고 판단하고 - 전투기와 전차 지원은 도발적이라고 판단한다는 말인가? 바이든 대통령은 미합중국 군대를 러시아와 직접 교전하지 못하도록 할 권리가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 ATACMS부터 F-16기와 에이브람스 전차까지. 소련은 북한과 북베트남에 전투기를 지원해 미국 전투기를 격추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을 거리끼지 않았다. 우리가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는 것이다.[13]

우크라이나 전쟁의 초기에, 몇몇은 푸틴이 극히 비이성적으로 행동해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지난 5달 간 우리는 부차의 학살자가 악할지언정 자살충동적이거나 비이성적이진 않다는 것을 깨우쳤다. 푸틴은 키이우 전선에서 자신이 지고 있음을 깨닫자 철군을 지시했고, 대신 루한스크 전역에서 무자비한 포격을 끼얹도록 지시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내의 군사 목표를 공습했다는 "루머"를 무시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기들의 기착지인 폴란드를 공격하지 않았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NATO 가입을 공식화하며 NATO 병력이 러시아 국경에 더 가까이 주둔하게 되었음에도 찍소리 하나 못 하고 있다.

이것들이 푸틴의 역사 중 일부이다. 그는 전형적인 양아치다. 약자(조지아, 우크라이나, 시리아 반군)만을 괴롭히고, 강자(미합중국, NATO)와의 1대 1 대면을 두려워한다. 푸틴은 자신의 군대가 우크라이나 병합조차 어려움을 겪는 판에, 북대서양 조약기구와의 전쟁은 답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 정도로 이성적이다.

바이든은 푸틴보다 훨씬 강한 위치에 있으나, 마치 더 약한 것처럼 행동한다. 더는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는 걸 푸틴이 방해하게끔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푸틴이 우리를 두려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쟁은 이미 러시아에게 많은 댓가를 지불하게끔 하였다. 이미 천 대 이상의 전차를 잃었고, 6만 명 이상의 병사가 죽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HIMARS와 ATACMS, 더 많은 전차와 전투기로 무장한다면 러시아군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전쟁의 제 4단계는 결정적일 것이다 ㅡ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게끔 하는 판단을 내려야만 가능하다.#

7월 30일 경, 러시아군은. 제7근위공수사단, 제76공수사단, 제98공수사단, 제106공수사단 및 제11공수여단이 동부 돈바스 전장에서 남부 헤르손 전역으로 이동하였다.

2.7. 8월

포보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다리를 둔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기술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다리를 통행할 수 없게 된 지 며칠 후 드니프로 강을 건너 우크라이나 남부의 점령당한 헤르손으로 들어가는 전략 다리를 서둘러 수리하고 있고 헤르손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안토노우 다리를 수리하는 동시에, 부교를 놓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항만 시설과 전쟁 전 인구 30만 명의 헤르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

자포리자 전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주요 방어선인 폴로히까지 몇 km도 떨어지지 않을 곳에 진격해왔다. 자포리자 전역의 경우 5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공세를 유지해왔던 전선으로 이미 5월에도 헤르손 지역 지원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방면의 러시아군을 크게 압박해왔고, 계속해서 조금씩 밀고 있었다. 폴로히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인 철도 시설이 있는 지역인데,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이어주는 동서 선로가 지나치는 체르니히우카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이다.

8월 초 ISW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주 전장이 남부 전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들은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전장을 우크라이나가 선택했고 러시아가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헤르손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데, 자포리자 전선의 폴로히가 함몰당할 위기라는 것은 별개다. 또 드니프로 강 건너에서 헤르손을 뒷받침할 유사시 지역을 상실하더라도 퇴로를 확보할 수 있게 나름 머리를 써서 병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맞서야하는 우크라이나군은 전차여단들을 파견해야하는데 남쪽으로 이동중인 제17전차여단 말고는 다른 움직임이 없다. 우크라이나군 기갑부대들은 사실 집중운용이 아닌, 매우 얇고 넓게 퍼져있는 분산운용의 방식으로 작전 중이다. 이들이 남부로 계속 증원되고는 있지만, 공세 이전을 하려면 집중적인 전차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된다. 우크라이나군의 현재 가장 큰 단점은 충분한 병력 수에 비해 충격력이 매우 약하다는 점이며, 이는 낮은 기계화율과 분산된 기갑전력으로 인해 나오는 현상이다. 때문에 방어에서는 충분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나 공세면에서 딱히 큰 성과가 나오고 있진 않다. 결국 공세는 많은 준비와 더 많은 물자와 더 많은 기갑-야포-항공전력을 확보한 후에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보스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우크라이나군 전차여단이 장부상으로 존재하거나 혹은 병력 고갈 문제, 지난 전투들로 인한 보충 문제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보았다.

우크라이나군 기계화여단들은 기존에 보유한 전차대대를 중대단위로 쪼개서, 각 기계화보병대대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붙혀주는 중이다. 그래서 최근 신설된 예거여단이나, 각 기계화여단들의 전차 손실 혹은 기계화여단들이 자체적으로 충원하기 시작한 또다른 대대들을 증원하기 위해서 예비전차여단의 중대들을 하나씩 빼갔다. 그런 식으로 우크라이나군은 기계화대대 및 보병대대의 화력과 전투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전차를 집중적으로 운용하기보다는, 각 보병대대에 중대단위로 분산해서 싸우는 형식이다.

일단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지금 공세로 이전하면서 전차의 집중운용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보이는데,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집중운용보다는 각 보병대대에 분산해서 화력과 전투력을 증강하는 방안이 더 익숙한지라 고민 중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키이우, 하르키우, 미콜라이우에서 이렇게 이겨왔기 때문에 경로의존성의 문제로 보인다.

각 전선을 살펴보면 하르키우는 교착 상태이며 우크라이나군은 벨고로드 방향을 향해 공격을 꺼리고 있는데 추가 확전에 대한 부담으로 보인다. 돈바스 전역은 이지움 부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로 전환한 것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러시아군이 주력을 대부분 빼내어서 반군 부대와 바그너 그룹이 전선을 맡고 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피스키-아우디이우카-마린카 방면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는데 이곳들은 도네츠크 시 바로 옆에 있는 지역들이라 언제든지 도네츠크 시내를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8월 4일 국제엠네스티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을 비판하는 보고서가 나왔는데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의 민간인을 방패처럼 썼다고 우크라이나군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연구소와 전문가들이 이를 비판하였다. 필립스 P. 오브라이언 교수는 이에 대해서, 엠네스티는 유럽의 유대인들이 2차대전 이전에 모두 탈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에 처했느냐면서, 도심지의 민간인을 방패로 썼다는 엠네스티의 주장은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에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어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는 시가지에서 꾸준히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며 대표적인 예로 7월 말부터 8월초까지 있었던 도네츠크 민간인에 대한 대피령을 언급했다. 또한 개전 초기부터 주민들이 대피령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남아서 저항할 태세를 갖춘 것을 보면 엠네스티의 비판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한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군이 우회할 수 있는 임의의 인접한 삼림 지대가 아니라 방어 임무를 맡은 지형에 자리를 잡는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이 아니다.' 라며 엠네스티를 비판했다. 한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군이 개활지에서 무모하게 싸우다 죽었어야 했느냐고 비판했다. 결론적으로 도심지를 중심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포기하고, 엠네스티의 주장대로 야전에서 싸웠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었다는 것이 다수의 군사연구소 연구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엠네스티의 비판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것이 주요이며, 군사작전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다는 것이 상당히 많고 군사작전으로 인해 강제로 주민들을 소개하는 것도 문제인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지도 꼬집고 있다. 더 타임즈 같은 신문에선 국제엠네스티가 러시아 프로파간다스러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기사를 쓰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 엠네스티에서는 국제엠네스티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지부장과 대변인이 사퇴하였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지원간 서방의 각종 야포, 자주포, 로켓 병기들은 질적인 측면에서 러시아 야포를 압도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대놓고 게임체인저 취급을 하며 두려워하는 M142 HIMARS 외에도 다른 병기들 역시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톡톡히 역할을 해주는 중이다. 우크라이나 측 포병들은 쏘고 나서 거의 즉발로 위치따서 러시아 포병들을 저격하고 있다. 지금 주전선들에 나토 국가들이 제공한 대포병레이더들이 득실거리고(오릭스 피셜로 확인된 것만 40기 이상. 미국 30기, 네덜란드 7기, 독일 1기, 영국 1기) 이게 파괴가 안 되고 그대로 있으니 러시아군의 포병들이 몇분에 한번씩 대포병 저격에 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M777 야포 하나가 파괴될 동안 러시아군 포대가 최소 10문은 부서지는 중인데다가 FH70, 세자르같은 고가치 자주포들은 아예 파괴가 보고도 안 된다. 러시아 입장에선 이게 역으로 소모전에 질적으로 압도당해 갈려 나가는 꼴이 되고 있다. 155mm 포들은 정확도가 굉장해서 거의 열에 일곱은 맞는다고 하며 나중에 맞은거 있나 드론으로 따 보면 트럭이 작살나든 포대가 작살나든 뭐가 부서져 있다고 한다. 이것이 6월 경 러시아의 포병을 이용한 전진이 돈좌된 이유기도 하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AGM-88을 공여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해당 미사일로 러시아의 방공망을 공격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주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날려대는 것으로 보이는데 MiG-29나 Su-27에 인티해서 쏜걸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방공망에 이는 큰 위협이지만 현재 러시아군 상태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슬로바키아가 운용하는 MiG-29가 실제 이를 인티해서 쏠 수가 있기도 하거니와, 일설에는 미국이 MiG-29를 우회해서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게 던져줬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AGM-88 HARM을 인티해서 쏘게 만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또는 복좌기를 이용해서 전투기 체계와 인티 없이 별도 체계로 수동 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효율성이나 명중률, 이륙중량 등의 문제로 평시의 정규군에서 이런 식으로 운용하지는 않지만 정말 급박하다면 별도의 스탠드얼론 방식의 간이 레이더와 사격통제 시스템 모듈을 폭탄창에 달고 후방석에서 별도의 조준기로 발사하면 가능은 하다고 한다. 실제로 2차대전~60년대까지는 저렇게 조종사는 조종만 하고 무장사가 별도로 조작해서 2인 체계로 운용하는 항공로켓이나 초기형 미사일같은 무기들이 간혹가다 있었고. 정말 당장 내일 발사해야 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면 가능은 한 방법이다.

일단 공중투발이 된다면 러시아 방공부대는 지금보다도 더 크게 위축될 것이다. 현지 파르티잔들과 특작부대가 보내오는 러시아 방공부대에 대한 좌표값과 비공식적인 맵핵을 제공하는, 그러니까 미 공군 및 영국 공군의 정찰 정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포병대와 방공부대를 두들겨왔다. 이 정보를 토대로 AGM-88을 날려버린다면, 러시아 방공군은 레이더를 반강제로 끌 수 밖에 없는 선택을 강요받는다. 러시아군이 무선 주파수를 방출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날아가서 박살내고 다니니까. 이미 3일 동안 17개소의 방공진지 등이 파괴당했다. 더욱 위축당한 러시아군의 방공망은 안그래도 꼬여있는 전선을 더더욱 꼬이게 만들 수 밖에 없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전선에서도 공군 전력을 동원해서 러시아군을 괴롭히고 있는데, AGM-88 HARM까지 갖고와서 방공부대를 타격해버리면 손쓸 도리가 없다.

헤르손 주전선에서 150km 이상 거리에 있는 러시아군 기지가 공격받기 시작했다. 자포리자 전선은 큰 변화가 없다.

동부전선은 93기계화여단이 대대 규모로 소규모 역습을 실시하며 4전차사단에 피해를 강요하고 있으며 전멸 후 제대로 전력 재편성이 안 된 4사단은 여전히 피해를 입는 중이다. 시베르스크 지역은 현재 루한스크 반군과 러시아군이 공격 역량을 상실해 돈좌되었다. 바흐무트 동쪽과 남쪽, 그리고 도네츠크 남서쪽은 러시아군이 아직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방어선은 아직 돌파당하지 않았으나 바흐무트 동쪽은 현재 시가지 외곽까지 러시아군이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은 아우디이우카는 굳건하며 마린카는 쟁탈전을 벌이는 중이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가 자꾸 포격을 받자 주민들로부터 오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주위를 밀어내고 바흐무트로 가기 위한 길을 뚫으려 하고 있으나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방어태세가 완강해 바흐무트 동쪽을 제외하면 성과가 거의 없다. 러시아군은 남은 역량을 모두 집중하겠지만, 돌파를 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의 더 완강한 저항에 밀려 여기 또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8월 9일, 크림반도의 노보페도리우카 사키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헤르손 전선을 러시아군이 공략했으나 실패했다.

8월 중순, 러시아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공세를 펼치며 우크라이나는 그걸 막아내면서 소규모 공세만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기어이 노바 카호우카 댐의 다리를 끊었다.

8월 13일, 노바 카호우카 교량이 교각의 손상으로 사용불능이 되자 헤르손에 있던 러시아군 지휘소는 병사들은 강 건너 편에 놔두고 헤르손 동쪽 올레쉬키(구명칭 쓰러핀스크)로 튀었다. 러시아군은 식수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스니흐리우카와 인훌레츠 강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바로 막혔고 피해만 입은 채 물러났다. 후방 타격은 마리우폴부터 토크마크까지 전방위적이다. 최소 3개소의 지휘소 및 탄약고가 파괴되었고 대공 방어포대도 다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포리자 방면으로 방공망 제압이 집중되는 중이며, 러시아군은 AGM-88을 앞세운 방공망 타격에 이렇다 할 대응을 못하고 있는 중이다.

돈바스 반군은 여전히 러시아 중앙에 불만이 많다.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쪽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을 위해 더 이상 희생하고 싶지 않다며 일선 부대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2014년 돈바스 전쟁 발발 이후로 적잖은 병력을 소모했고, 이번 전쟁 기간 동안 10만 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2월 24일 이후 2022년 6월까지, 영국 국방부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전사하거나 부상, 실종되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군은 25,000명의 전사자 및 실종자가 나왔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인구 200만에 불과한 이들은 이미 10만 명을 전쟁에 동원한 상태다. 너무 큰 인적 손실은 본 상황이라서 지금 닥치는대로 인력을 긁어모으는 중이다. 심지어 신병자원이라고 받아보니, 정신병원에서 데려온 환자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오는 판국이다. 특히 루한스크 반군들의 경우 러시아군과 함께 세베로도네츠크, 포파스나 전선 등 잔인하고 격렬했던 전투에 던져졌던 직후라 사상자 수치가 굉장히 높다. 그런 상황에서 마구잡이식 징집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의미없는 희생이 이어지다보니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현재 동부전선 시베르스크 방면 공격은 매우 지지부진한데 그 이유는 해당 방면을 담당하는 루한스크 반군이 공격에 매우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루한스크 반군은 현재 루한스크 주 외부로 나가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도네츠크 주 공격을 나가라고 지시받았던 대대가 공격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래서 러시아는 "자신들의 전쟁" 이라고 생각하는 루한스크, 도네츠크 반군에게 자신들 동네만을 지키도록 하고 다른 전선으로 상당한 병력을 보내어 전선을 조정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가 진행하는 전쟁이 도네츠크, 루한스크 반군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 전쟁으로 비춰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푸틴을 위한 전쟁이고 여기에 자기 목숨 갖고 놀아나는 건 싫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네츠크 반군은 악착같이 도네츠크 주변을 장악하고자 병력들을 갈아넣고 있는데 지난 2주 넘게 바흐무트 방면으로 공세를 가하면서 사상자 숫자는 3천을 넘겼다. 돈바스 반군 다수와 러시아군이 같이 갈려나가는 중인데, 바흐무트에 도달하는 것도 어려워하고 있다.

8월 9일 노보페도리우카 사키 공항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는 미친듯이 배후지인 크림반도와 후방지역에 대한 타격을 강화하고 있다. 8월 18일에는 기어이 세바스토폴 시가지 바로 북쪽에 있는 벨벡 공항에 타격을 가했다. 이 곳은 38 전투항공연대 기지로 Su-27 다수와 MiG-29 9기, Su-35도 주기하고 있는 크림 반도 공대공 전력의 핵심축인데, 저기도 공격받는다는 건 크림반도 방공망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거나 초계하는 러시아 공군이 아예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SEAD 작전이 이어지는데 레이더가 켜지면 귀신같이 AGM-88이 날리고 있다.

한편 포보스 우크라이나의 칼럼니스트 '볼로디미르 다첸코(Володимир Даценко)'는 지금까지 들여온 장비로도 우크라이나가 중장비에 있어서 러시아군과의 대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다며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격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장갑 차량을 보유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8월 18일(한국시각 8월 19일) ISW는 보고서에서 8월 18일 벨고로드세바스토폴 폭발에 대한 보도는 과장되었을 수 있지만 러시아 언론에 널리 보도되어 러시아가 공황 상태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계속 저항을 이어나가자 전쟁과 상관없다고 여겨지던 러시아의 후방 지역들도 피해를 입고 공황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8월 21일 헤르손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벌어지는 중인데 우크라이나군이 밀려난 뒤 러시아군을 저지하면서 헤르손 공항과 주요 지휘소를 타격해서 공격을 둔화시키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는 이전과는 다르게 발작적인 공세로 보이는데, 밀어내지 못하면 죽는다는 공포감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필연적으로 러시아군에 대한 서방식 군사교리가 어떻게 강점을 발휘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7억 7,500만 달러의 추가 군사원조를 보내기로 하면서 15기의 스캔이글 UAV를 보내기로 하였는데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포병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타격 수단 뿐만 아니라 정찰 수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장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여전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에 비하여 투발수단은 많은 수준이지만,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는 이러한 수적 우위를 상쇄할 수 있는 서방식 포병대 교리와 장비, 그리고 동구권 장비와의 혼성운용으로 맞서고 있다. 대전차포들을 이번에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데,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는 진격하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교란 작전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예컨데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MT-12 대전차포와 SPG-9 무반동포를 이용해서 포병대와 협조 하에 화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는 이들을 경포병대처럼 운용하여 서방식 정밀포격처럼 보이도록 맹렬한 근거리 포격을 가하고 빠르게 철수하는데, 이를 두고 투르 드 돈바스(투르 드 프랑스의 패러디) 라며 러시아군을 괴롭히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정밀포격에 매우 예민한지라 대전차포 및 무반동포의 근거리 포격에도 대포병을 부르거나 심지어 무단으로 후퇴해버리는 등 과잉대응을 한다고, 애초에 그러한 공격을 구분할 능력도 없는 것이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이라고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MT-LB 등 장갑차량을 적극 활용하는 대전차포 부대나 무반동포 부대들은 힛 앤 런 작전으로 러시아군에게 매우 골칫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8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은 다시금 양측의 대치 국면으로 정체되고 있다. 전반적인 전선 변화는 없으며 러시아군의 전진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완강한 저항을 하고 있기도 하고, 러시아군이 계속되는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편제가 정상 상태가 아니라 충격력이 매우 미약하여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남부에서는 5개소에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퇴당했고, 동부에서는 이지움 남부에서 위력정찰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지움 서쪽은 숲지대이고 우크라이나군이 꽉 잡고 있어 기갑이나 보병으로 정찰을 나가는 건 무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도네츠크 주 시베르스크 동쪽에서는 러시아군이 장갑차를 동원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퇴각했다. 바흐무트 방면에서는 계속해서 포격과 대기갑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기갑부대 공격-후퇴 후 포격-다시 공격의 패턴이 이어지는 중이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해 초토화전술로 일관하고 있으며, 하루에 최소 2000발의 포탄을 바흐무트와 주변 지역에 쏟아붓고 있다. 도네츠크 시 인근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맞서 위치를 사수하고 있으나, 마린카는 러시아군이 계속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자포리자 및 동남부 도네츠크는 전선의 변화가 없으나 훌리아이폴, 볼노바하 방면으로 러시아군이 중대 규모의 공격을 실시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고 퇴각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아직까지는 확인된 것이 없다.

다른 소식으로는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로 30억 달러 규모의 지원패키지가 발표됐는데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선 부대들에게서 전반적으로 들려오는 요청사항은 더 많은 서구권 155mm포의 지원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일일 포격량은 2000~3000발 정도이다.

8월 29일에 있었던 헤르손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는 하루짜리 공세로 끝났다. 추가 제대들의 투입이 없어 현재의 성과에서 만족하는 수준으로 끝났으며, 전반적으로 전선은 4~10km 정도 전진했으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전선예비대들이 모두 전방으로 올라가 있는 상태며 추가적인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2.8. 9월

8월 말 공세로 헤르손에서 생긴 수히 스타보크 일대의 돌출부에 대한 러시아군의 반격이 한국 시각으로 9월 1일 새벽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한편 ANNA 기자는 솔레다르 등 동부전선 일대의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제 장비로 재무장하고 전선에 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전투 이후 여단들을 순환할 여유를 얻으면서 서방국가들로부터 받은 APC/IFV로 재편성하고 다시 전선으로 오고 있다. 즉 예비대에 대한 여유가 남아있다는 것인데, 아직 서부에서 재편 및 신설 중인 여단 12개가 남아있고, 영토방위군 여단들도 있어서 러시아군보다는 전선에 투입할 수 있는 전술편제가 더 많은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3군단을 편성하고 있다.

지금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측 소스들이나 총참모부는 그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거나 혹은 에둘러서 표현하는 등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 반면 친러시아 오신트 및 러시아 매체들에 의해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로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가 공습하였으며 우크라이나군의 헤르손에 대한 공세로 일부 교량을 파괴하였다.

러시아도 헤르손 주를 방어하기 위해 동부 방면의 러시아군을 이동시키고 있으나 그때를 틈 타 동부 전선에서 다시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영토를 탈환하고 있다. 9월 6일부터 하르키우 동부에서 진행된 공세로 인해 셰우첸코베, 발라클리야를 완전히 탈환했다. 발라클리야의 경우, 잔존 부대가 스페츠나츠들이었는데 대부분 죽거나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와해시키고 돌파하면서 전선이 완전히 붕괴되어 우크라이나의 진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파악하고, 제3군단 때문에 대기하던 제3전차여단 본대까지 기갑부대를 몰고, 예비대까지 투입해 확실히 공세를 굳히고 쿠퍈스크와 이지움을 탈환하려고 작정한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포파스나 방면에서 VDV 부대 하나 빼와서 쿠퍈스크로 긴급 증원했는데 문제는 정원이 1개 대대도 못맞추는 상황에 쿠퍈스크 방면군은 1개 연대도 안돼서 지금 너무 급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최소 공세에 이제 5개 여단 이상의 부대를 투입했다. 수적으로도, 화력으로도 더 이상 상대가 안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험비 등 전술차량 및 SUV로 병력을 수송하면서 러시아군의 방어선들을 돌파하고 포위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공세 첨단은 전차 등 기갑부대가 수행하고 있다. 쿠퍈스크 남쪽의 오스킬 강 강변 도시들인 센코베와 시니카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점령당했고 쿠퍈스크와 이지움 사이를 더 이상 이어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P-79 국도까지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기 시작해 사실상 러시아군을 포위했고, 심지어 쿠퍈스크는 이미 해방 직전에 이지움의 러시아군이 대규모로 항복했다는 소식까지 나오고 있다.

9월 10일(한국날짜기준)은 역사적인 날로 우크라이나군은 쿠퍈스크, 이지움, 리만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을 되찾으며 순식간에 엄청난 넓이의 영토[14]를 회복하는 말도 안되는 진격 속도를 보여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 단 하루전만 해도 아무도 이지움이 다음날 탈환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을 정도로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여기저기 들쑤시며 영토를 회복 중이다. 심지어 이후 11일에 도네츠크 공항을 넘어 도네츠크 시에 진입했다는 미검증 소식마저 나오면서 우크라이나군 최고의 날이 되어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우크라이나의 9월 공세 참조.

이후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전선에서 공격을 가해 드니프로 강 서안 헤르손 주 북부를 탈환했다. 한편, 러시아는 더 이상 이 병력으로는 전황을 타개할 수 없음을 깨닫고 9월 21일부로, 부분적 동원령을 선포했다.

2.9. 10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루한스크 주 방면에 집중되어 오스킬 강 동안 지역과 리만 등을 되찾고 스바토베 인근까지 도달했다.

한편, 10월 8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 대교를 타격하였다.

러시아군은 헤르손 전선을 요새화하고 있고, 바흐무트 방면은 크라마토르스크로 진격하기 위해 계속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외곽으로 밀려났다.

또한 10월 말에 러시아군은 볼노바하를 지나는 철로를 좀 더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네츠크 주 파블리우카에 공세를 강행했다.

2.10. 11월

11월 초에도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주 파블리우카에 대한 공세를 강행하였다.

10일에는 드디어 헤르손 방면의 요충지인 스니후리우카를 탈환했다. 이제 헤르손 방면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시가지 중심지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탈환되었음을 알리며 마침내 헤르손을 되찾았다.

15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별다른 저항없이 드니프르 강을 도하하여 드니프르 강 서안의 러시아군 1차 방어선까지 진출했다. 러시아군이 3중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선전했던 것 치고는 함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도하작전 중 피해가 없었다. 우크라이나군은 M142 HIMARS 타격권 밖으로 러시아군이 후퇴한 덕이라고 주장했다.

11월 공세 성공에 고무된 우크라이나는 12월 크리스마스때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하고, 내년 봄에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5]

러시아군이 점령된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2.11. 12월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전선이 고정됐다.

11월 공세에서 성공한 것과 달리 12월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 속도는 크게 저하된 상태인데 러시아군이 전선 수비를 굳힌 것과 혹독한 겨울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우크라이나군이 제대로 된 공세를 펼치기 어려워졌기 때문.

때문에 전쟁은 2023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3. 2023년

3.1. 1월

1월 유럽의 겨울날씨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상기후의 여파로 유럽의 낮기온이 영상 20도 안팎에 머무르고, 눈이 내리지도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 동결을 통해 유럽의 분열을 노린 러시아의 노림수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솔레다르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순식간에 밀리며 도시 면적의 다수를 러시아군에 내주고 말았다. 러시아군은 정규군의 포병지원과 바그너의 근접전투로 솔레다르를 함락하고 바흐무트 북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극동부 주거지역에 진입했지만, 트루도바 도로 서안지역은 여전히 안정적인 통치를 받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부흘레다르 방면으로 공세를 개시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스바토베-크레미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군의 역공세가 사실상 종료되었다.

3.2. 2월

2월 말 기준으로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시가지에 무작정 진입하기보다는 주변 변경 지역으로 우회하여 포위를 노리는 방식을 택하면서 바흐무트 북방의 조그마한 정착촌들을 모두 점령했고, 이로서 바흐무트 서부 변경 지역을 제외한 삼면이 점령되었다. 시가지 상황 자체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서방에서 우크라이나군에 M1 에이브람스레오파르트 2 등의 전차 공여를 결정하였다. 당연히 러시아는 이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남부 부흘레다르 주변은 러시아가 병력을 진입시키는 족족 우크라이나군에게 격퇴되면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다수의 장비를 잃었다.

3.3. 3월

3.4. 4월

3.5. 5월

5월 20일,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승리하였다.
5월 22일, 소규모 반러시아 의용군단이 국경을 넘어 벨고로드 주를 침공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전투 참조.

3.6. 6월

6월 6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되어 댐 하류 저지대가 일시적으로 수몰되었다. 크림 반도의 물 공급이 악화되었다.
6월 10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하였다.
6월 23일,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일으켰다.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km를 진격하였으나, 24일 협상으로 하루 만에 종료되었다.

3.7. 7월

7월 19일, 러시아군의 쿠퍈스크 공격이 시작되었다.

3.8. 8월

8월 23일, 우크라이나군이 약 2개월간의 전투 끝에 자포리자주 폴로히군의 정착지 중 하나인 로보티네를 점령하였다.

3.9. 9월

3.10. 10월

3.11. 11월

2023년-2024년 러시아 동계 공세가 시작되었다.

3.12. 12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약 6개월간의 전투 끝에 실패로 돌아갔다.

4. 2024년

4.1. 1월

4.2. 2월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실패의 여파 및 미국의 추가 지원안의 지연으로 인한 탄약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2월 9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상장이 우크라이나군의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
2월 17일,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여 아우디이우카 전투가 러시아군의 승리로 끝났다.

4.3. 3월

4.4. 4월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서쪽의 도시 차시우야르에 진입하여 차시우야르 전투를 시작했다. 아우디이우카 북서쪽의 오체레티네가 러시아군에게 점령되었다.
4월 2일, 우크라이나가 병역법을 개정하여 징집 연령 하한을 27세에서 25세로 감소시켰다.
4월 20일, 미국 하원에서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안이 통과되었다. 이후 1~2개월에 걸쳐 우크라이나군의 탄약 부족이 해소되었다.

4.5. 5월

5월 10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북부를 공격하여 하르키우 3번째 전투가 시작되었다. 하르키우 주에 생성된 새로운 전선은 러시아군이 보우찬스크 등 일부 마을을 점령한 상태로 고착되었다.

4.6. 6월

4.7. 7월

4.8. 8월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느리지만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전선이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에 근접하여 동부 전선에서 위기가 고조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주를 침공하여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은 8월 동안 수자 등 국경 인근의 도시 및 마을을 점령하였다.
우크라이나군이 F-16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상대로 방공 작전을 실행했다. 추후 조종사가 충분히 숙련된 후에 다른 항공 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4.9. 9월

4.10. 10월

4.11. 11월

4.12. 12월



[1] 이때 격납고에 있던 An-225 므리야 수송기가 파괴되었다.[2] 후일 이 대교는 우크라이나군 HIMARS의 지속적인 타격을 받아 주목받게 된다.[3] 러시아가 졸전을 거듭하면서 아르메니아 내 러시아군까지 빼오자 아제르바이잔이 이 틈에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군사적 압박을 다시 시작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이후 계속된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4] 어차피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긴커녕 한 달 이상 졸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장비의 현대화도 거의 이뤄지지 못한 구세대 장비가 상당수인 탓에 군사력 2위 자리에서는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5] 거기에다가 붉은 숲에 있었다는 사실과 방사능에 오염된 소식으로 인해 북서부로 퇴각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까지 피해를 입히는 상황이다.[6]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대장은 시리아 내전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7] 양국 모두 대규모 기갑전력을 투입하긴 하지만 보병분대 하나에 수 발의 보병용 대전차 화기를 배치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보병화력은 보병대대에도 3세대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현궁을 전부 배치하지 못한 대한민국 육군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이 강력한 보병화력 덕에 격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전차 간 기갑전은 대규모로 벌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8] 우크라이나군은 바이락타르 TB2 몇 대를 먼저 이륙시켜 모스크바함의 방공능력을 무인기로 유도하는 기만책을 쓰고 대함미사일로 공격했다.[9] 러시아군 공세 유지 능력이 전쟁 초반에 비해서 현격하게 낮아졌지만, 그래도 동부 전선 하나 정도는 공세 유지가 될 것이다.[10] 참고로, 과거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이던 시절에도 이 무기대여법의 수혜를 받아 독소전쟁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는데, 독소전쟁 종전 후 77년 뒤에 소련을 승리로 이끌어주던 법안이 러시아의 숨통을 끊기 위한 법안으로 다시금 발효된 셈이다.[11] 푸틴의 주 지지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이다. 지금까지는 부랴트인, 체첸인, 다게스탄인 등 변방 공화국 국민들이나 시골의 러시아인들만 징집해서 보냈는데 총동원령을 내리면 이런 대도시의 러시아인들을 본격적으로 동원해야 하므로 푸틴에게 있어선 엄청난 정치적 부담일 수 밖에 없다.[12] 다만 이 병력은 그냥 공세 병력이 남부에 집중 안되게 견제하기만 하면 된다. 슬로뱐스크만 안 따이면 되는 싸움이라. 아무리 다른 루트가 있어도 이지움 자체가 요충지라 따기만 하면 러시아도 기동이 제한된다. 이지움 10km까지 간 상황에서 공세를 멈출것 같지도 않으니...[13] 다만 역자의 말로는 설령 미군이 에이브람스 전차를 지원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 현재 인프라로는 절대 굴릴 수가 없어서 이 주장은 의미없는 소리라고 한다. 전투체계를 받으면 그걸 보조할 체계 인프라도 따라붙어야 하는데 이건 단기간에 제공될 수 있는게 아니며 F-16도 마찬가지라고 한다.[14] 약 3천 제곱 킬로미터. 대충 서울 면적의 5~6배 정도.[15] 겨울에 크림반도로 진격하고 봄에 승전하겠다던 이 발언을 한 국방차관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는 2023년 9월에 다른 국방차관들과 함께 전원이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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