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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르손 인민공화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하의 헤르손주[1]에서 러시아가 건국을 추진한 공화국이다. 그러나 공화국 건국은 무산되었으며 공화국 지위를 유지한 도네츠크, 루간스크와 달리 헤르손주는 주 지위 그대로 러시아에 편입되었다.2. 상세
2022년 3월 2일,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완전히 함락된 직후 헤르손주 역내에 헤르손 군민정청이 설립되었다. 3월 10일에는 군민정청 통치 기관[2]인 평화와 질서를 위한 구국위원회를 설치했으며, 3월 12일에는 인민공화국 건국 주민투표를 시행할 것을 선언했다. 같은 날 오후, 우크라이나 측 헤르손 주의회는 이 국민투표가 불법이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역시 국민투표는 무효라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4월 27일 혹은 5월 초에 점령된 헤르손주 및 자포로지예주에서 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계획이 행정 통치 기관을 군민정청으로 합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4월 21일에는 헤르손 군민정청 민정장관으로 블라디미르 살도 평화와 질서를 위한 구국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되었고, 국민투표일로 예정된 곳으로 알려진 4월 27일에는 국민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5월 1일, 5월 9일(승리의 날), 5월 15일 투표설을 연속적으로 제기했으나 세 날 모두 별다른 투표 동향이 관측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투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5월 11일에는 키릴 스트레모우소프 평화와 질서를 위한 구국위원회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인민공화국이나 국민투표 없이 즉각 편입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3. 근황
2022년 6월 키릴 스트레모우소프 평화와 질서를 위한 구국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 편입에 관한 국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포로지예 군민정청과 합동 투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9월 5일, 보안상의 이유로 투표가 연기되었다. #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의 러시아 편입에 관한 국민투표가 시행되었고 헤르손 주는 국민투표 결과 87% 압도적인 찬성으로 러시아 편입 절차에 도입하였다.
4. 여담
과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막 건설되던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시절에 헤르손 주청사 앞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시위가 열렸는데, 해당 시위대의 내용에 분리주의를 암시하는 내용이 내포되었다.# 해당 시위를 보면 시위 구호로 Руки прочь от Херсонщины!(헤르손에서 손 떼고 꺼져라!)를 사용하거나[3] 해당 시위대가 유포한 '동남부가 갈리시아[4]에 보내는 서신(Письмо Галичине от Юга и Востока)'에서는 동남부와 갈리시아의 결별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해당 시위는 도네츠크, 루간스크, 하르키우, 오데사, 미콜라이우[5]처럼 폭력적으로 격화되지 않고 끝나면서 이러한 것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또한 노보로시야 연방국 구상안 속 노보로시야 가입국 중 헤르손 역시 존재했었다. 노보로시야 자체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체를 영토로 한 연방국가였던 만큼 헤르손 역시 구상이 존재하였던 것. 다만 헤르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노보로시야 가입투표가 무산되면서 결국 계획된 8개주 중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만 투표가 열려 헤르손의 분리독립 여론은 사그라든다.# 그리고 이러한 반쪽짜리 노보로시야의 구성은 결국 노보로시야의 해체를 불러일으킨다.
인터넷 상으로 확인되는 헤르손 인민공화국 깃발은 하나같이 다 자유 러시아 군단 및 러시아 반전시위대기에 쌍두독수리가 달린 모양으로 나온다. 다만 모양만 비슷하고 해당 깃발은 헤르손주 주기에서 색을 반전시킨 것이라 전혀 다른 깃발이다. 과거 위키백과에서도 2014년 경에 해당 깃발이 위키미디아 공용에 올라온 적이 있었으나 이내 실 사용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삭제되었다.
5. 관련 문서
[1] 일부 자료에서는 자포로지예주도 포함한다. #[2] 당시 군민정청의 권한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헤르손의 경우 4월 이후 민정장관으로 블라디미르 살도가 임명된 후에야 군민정청 자체의 컨트롤타워를 형성하고 러시아의 연방주체와 비슷한 권한을 갖게 되었다.[3] 해당 시위는 친러 시위이므로 해당 구호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구호다. 해당 시위의 구호 중 하나가 파시즘은 못 지나간다!(Фашизм не пройдет!) 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 중 하나는 탈나치화다.[4] 르비우를 중심으로 한 서부 우크라이나 지역이다. 이 곳은 친서방세가 강하다.[5] 미콜라이우 역시 친러 폭력집회가 열렸던 곳이다. 당시 미콜라이우 시내에 러시아 국기가 걸리고 경찰과의 충돌도 크게 있었다. 다만 순식간에 진압되어 앞 4개 지역과는 다르게 인민공화국 선포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