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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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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탄생과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서의 대중화
2021년 9월, @ep867라는 우크라이나인 텔레그램 유저 (X 계정)가 아조우 연대의 극우 성향 시절을 모티브로 금발 단발 머리에 카키색으로 통일된 군모와 군용바지, 군화, 브라를 착용하고 한쪽 팔엔 우크라이나 국장, 한쪽 가슴에 하켄크로이츠 문신[1]을 한 여군 캐릭터를 만들어 러시아인 Wojak를 짓밟는 짤방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로마이단 혁명,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 전쟁으로 반러 감정이 최고조로 들끓고 있던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후 텔레그램, 포챈, 레딧 등 각종 서양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2]
같은 해 10월, 한 트위터 유저가 아조우짱이 러시아인 캐릭터 알파1918[3]에게 눈 찢기[4]로 조롱하는 짤방을 그려 올림으로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당연히 러시아인 유저들은 저걸 보고 반발하며 아조우짱을 돼지[5]화 해 반격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는 상황에서 넷 음지에서만 유행하던 아조우짱은 점차 양지로 올라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모에 캐릭터가 되었다. 한편 여러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원조 캐릭터를 패러디하여 아조우짱이 러시아인 여캐나 군인 캐릭터를 줘패는 짤방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러시아 유저들도 아조우짱이 러시아군에게 반죽음이 되어 끌려가 고문이나 강간당하는 혐짤을 그려 반격을 가하기도 했지만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행했던 전쟁범죄들이 워낙 개막장인지라 이런 혐짤들은 그저 무시되거나 자학 개그 등으로 가볍게 묻혔다.
"오줌이나 싸지 말라고, 지금부터 알려줄게"[6]
한편 이후로도 아조우짱의 팬아트도 늘어났고 아조우짱 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거나[7] 지원하는 자유주의 진영들을 모에화한 캐릭터들도 등장하여 팬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아조우짱과 자주 엮인다. 그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성 재블린을 포함한 성자성부성령과 함께 러시아군을 줘패거나 평화를 지향하는 짤방도 있다.[1] 때문에 네오 나치 성향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이후 해당 문양에 거부감 때문에 X자 문신으로 대체하거나 가려서 그린 것도 있다.[2] 위 이미지에서 알파1918이 말하는 러시아어는 "제발 그만 좀 해" 정도의 의미다.[3] 러시아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프로토타입 캐릭터인데 귀여운 외모와 애교로 러시아인 오덕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으나 러우전쟁 발발 이후 원작자가 전쟁을 지지하는 프로파간다 캐릭터로 변질시켰다.[4] 유럽인 입장에선 동유럽 동쪽은 덜떨어진 아시아 취급이며, 다운폴/패러디 원문에서도 괴벨스가 소련을 아시아인 취급한 것도 이런 맥락.[5] 넷상에서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인을 주로 돼지, 호홀이라는 멸칭으로 묘사하고 비웃는다.[6] 그림에 있는 캐릭터의 상징은 자유 러시아 군단.[7]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이나 자유 러시아 군단 이라던가 칼리노우스키 연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