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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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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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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크림 최고 라다 점령
2014년 우크라이나 친러 시위
친러 미승인국 도네츠크 · 루간스크 · 하리코프 · 오데사
돈바스 전쟁
경과 2014년 (우크라이나 공군 일류신 Il-76 격추 사건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민스크 협정) · 2015~2020년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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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전투
Бої за Бахмут
Бои за Бахмут[1]
Battle of Bakhmut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일부
1차전: 2022년 8월 1일 ~ 2023년 5월 20일
2차전: 2023년 6월 4일 ~ 12월 10일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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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도심부 및 그 일대
교전 국가 및 세력

[[우크라이나|]][[틀:국기|]][[틀:국기|]]

[[러시아|]][[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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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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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근위공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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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규모
2만명 사망 혹은 부상(우크라이나 측 주장)#
5만명 사망, 5~7만명 부상(예브게니 프리고진 측 주장)
1만 명 이상 사망 또는 부상(영국 싱크탱크 RUSI의 추정)#
2만명 사망 7만명 부상(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측 주장)
바그너 그룹 2만명 사망, 3만명 부상(예브게니 프리고진 측 주장)
전차 및 장갑차 150대 이상 손실
결과
1차전: 러시아군의 승리
2차전: 러시아군의 승리[13]
영향
러시아군의 돈바스 전역 영향력 강화 및 진출로 확보
우크라이나의 바흐무트 상실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방면 보복 공격 개시
러시아군의 차솝야르 전투 개시
파일:AP23116668361420-1684659589.jpg
파일:Adam_Tactical_group_Bakhmut.jpg
9개월 넘게 이어진 공방전으로 폐허가 된 바흐무트의 모습

1. 개요2. 배경(2022년 5월~7월)3. 전개
3.1. 2022년 8월3.2. 러시아의 공격전
3.2.1. 2022년 9월3.2.2. 2022년 10월3.2.3. 2022년 11월3.2.4. 2022년 12월3.2.5. 2023년 1월3.2.6. 2023년 2월3.2.7. 2023년 3월3.2.8. 2023년 4월3.2.9. 2023년 5월
3.3. 우크라이나의 탈환전 (2023년 우크라이나 대반격)
3.3.1. 2023년 6월3.3.2. 2023년 7월3.3.3. 2023년 8월3.3.4. 2023년 9월
3.4. 러시아군의 재공세
3.4.1. 2023년 10월3.4.2. 2023년 11월3.4.3. 2023년 12월3.4.4. 2024년 1-2월3.4.5. 2024년 4-5월
4. 전투 진행 당시의 분석5. 최종 평가6.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7. 관련 노래8. 관련 기사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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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업로드된 바흐무트 전투 영상
바흐무트 전투는 2022년 8월 1일부터 2023년 5월 20일까지 도네츠크 주바흐무트에서 진행되었던 시가전이다. 바흐무트와 북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는 엄밀하게는 다른 도시이지만 과거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처럼 서로간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서술한다.

도네츠크 ~ 고를롭카 인근 지역의 참호 지대,[14] 바흐무트 시 북동쪽에 있는 솔레다르와 함께 돈바스 지역에서 가장 치열하게 교전 중이였던 전선들 중 1곳이었다.

전투가 상당히 치열하게 벌어져 마리우폴 전투 이상으로 치열한 전투인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도시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시가지 90% 이상이 파괴됐다.

2. 배경(2022년 5월~7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동부 우크라이나 공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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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전투에서 패한 러시아군은[15] 우크라이나 중부 공략을 일단 접어두고, 동부 지역인 돈바스의 확보로 전쟁의 목표를 변경했다. 5월부터 러시아군은 압도적인 화력을 내세워서 전진하고 있었다. 5월 9일 리시찬스크-바흐무트 사이 고속도로가 포격을 받았고, 바흐무트가 전방의 도시가 되어 포격을 받기 시작한 날은 5월 18일이었다.#

5월 8일경 포파스나의 방어선이 돌파 당해 전방 지역이 되긴 했었지만 바흐무트 시는 공세의 중심지는 아니었고 러시아군의 주요 공세는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에 집중되어 있었다. 6월에 걸쳐 루한스크 주와 이 도시들이 함락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시베르스크-바흐무트-아브데예프카에 이르는 새 방어선을 구축했다. 그러는 동안 러시아군은 5월 말부터 스비틀로다르스크를 비롯해 바흐무트에서 20 ~ 30km 거리의 교외 마을들을 야금야금 점령하기 시작했다. 7월 초 루한스크 주가 러시아에 완전히 점령되고, 이어진 러시아군의 휴식기가 끝난 16일경부터 러시아군이 다시 공세를 시작한다. 이때 바흐무트는 전장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러다 7월 26일 ~ 27일경 바흐무트 남부 지역에 있는 부흘레히르스카 화력발전소가 함락되면서 8월 초에 도시가 최전방이 된다.

3. 전개

3.1. 2022년 8월

8월 1일,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남쪽과 동쪽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바흐무트 북쪽에 있는 솔레다르와 포크로우스케에도 러시아군이 공세를 가해 바흐무트 못지않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러시아군은 포격과 공습을 통해 도시를 계속해서 타격했으나 도시는 쉽게 함락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전투의 유형은 참호전에 시가전이 섞인 형태로, 방어자에게 매우 유리하지만, 러시아군은 여전히 병력의 수적 우위[16]와 바그너 그룹을 앞세워 큰 희생을 무릅쓰고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 또한 상황이 어려워도 악착같이 버티며 바흐무트를 지나는 고속도로를 사수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조금씩 전진해 도시에서 10km 정도의 거리까지 진격했다.
파일:FZbHA4lXoAYG7z2.jpg
<rowcolor=#fff> 08.06. 기준 바흐무트 전선

우크라이나군은 8월 15일 포파스나에 있는 바그너 그룹의 기지를 HIMARS로 타격하기도 했다.
파일:8.29 우크라이나.jpg
<rowcolor=#fff> 08.29.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3.2. 러시아의 공격전

3.2.1. 2022년 9월

러시아군은 9월 초에도 코데마 등을 점령하며 공세를 지속하였다. 그러나 속도가 지지부진해 9월 5일 영국 국방부는 그들의 진격 속도가 주당 1km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서서히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마치 혜성처럼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을 개시했다. 이는 동부전선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는데, 하르키우 방면은 말할 것도 없고 슬로뱐스크와 시베르스크(크라마토르스크) 방면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중단되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나아가서 스뱌토히르스크, 스피르네, 빌로호리우카 등을 탈환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이 슬로뱐스크와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크라마토르스크 또한 위험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우크라이나군은 걱정 하나는 덜 수 있었지만 문제는 바흐무트에서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지움 방면 전선이 붕괴해도 바흐무트와 아브데예프카 등에서는 여전히 러시아군이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었으며, 수비하는 우크라이나군 또한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방어하였다.

3.2.2. 2022년 10월

10월이 시작될 즈음 우크라이나군이 리만과 주변 지역을 탈환해도 러시아군의 태도 변화는 없었다. 기어이 미콜라이우카 드루하와 자이체베를 점령하고 도시에서 1~2km 떨어진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까지 진입하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증원으로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 점령을 실패하고 밀려났다.

10월 기준 바흐무트 시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타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이탄, 백린탄 공격도 보고됐다. 또한 러시아군은 2022년 러시아 동원령으로 동원된 병력을 방어선에 배치하고 재소자들이나 동원병력으로 증원되는 바그너 그룹을 공세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군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고 포격과 기갑, 공군의 지원으로 화력이 열세인지언정 있는 대로 쏟아부었다.

10월 말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가해 오히려 바흐무트 동쪽의 콘크리트 겸 아스팔트 공장을 탈환했다. 참고로 바흐무트 방면의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이 콘크리트 공장을 점령하느라 3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이틀 후 재탈환했다.#

3.2.3. 2022년 11월

11일 남부 헤르손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을 때도 역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이때 놀게 된 병력을 나중에 바흐무트 주변에 투입했다.

20일 기준,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코앞의 오피트네에 재진입하고, 이반흐라드를 거의 점령했다.

3.2.4. 2022년 12월

전투가 3달을 넘게 흘러가면서 겨울까지 전투가 계속되었다. 전장의 경관은 도시가 폐허가 됨은 물론, 라스푸티차와 강수, 계속되는 포격 등으로 참호는 물론 병사들도 진흙투성이가 됐고 시체와 잔해, 나무 파편들이 앙상한 숲과 크레이터로 굴곡진 공터 같은 무인지대에서 나뒹구는 등 대규모 포병전과 참호전, 시가전들로 격렬하다 못해 잔인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사상자가 큰 부대 교대와 도시 사수를 위해 육군, 공수군과 헤르손 전선에 있던 해병대 등으로 이루어진 증원 병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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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12.20. 기준 바흐무트 시 주변의 대략적인 전선. 남쪽에는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 북동쪽에는 피드호로드네와 함락된 포크로우스케가 위치한다.
10일 기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진입하고야 말았다. 우크라이나군이 영토를 조금씩 상실하는 이유가 병력의 순환배치 과정에서 방어력이 잠시 떨어지는 때 러시아군이 공격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전체적인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

11일경에는 슬로뱐스크와 연결된 고속도로의 교량이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바흐무트의 보급선 중 하나를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월 중순 기준으로 도시 주변에서 전투가 중심적으로 일어나는 곳은 북동부의 피드호로드네 근방#(주유소), 동부의 산업단지(와인 공장#과 러시아군이 재점령한 것으로 보이는 아스팔트 공장# 등)와 주유소#, 일부 거주지역(##), 동남부의 쓰레기장#, 남부의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가 있다.

그러나 이따금씩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봐서,[17] 러시아군이 전면적인 우세에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전투 상황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이곳을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도 대통령과 동행해 방문하였다.

12월 22일, 우크라이나군이 동쪽으로 역습을 가하면서 러시아군이 2달간 얻은 북동쪽 참호지역을 하루만에 빼앗아버렸다. 와인 공장을 포함한 외곽 지역은 다시 우크라이나군의 통제로 돌아왔다. 그러나 연말쯤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다시 점령하고 숲에 진입했다.

30일경, 바흐무트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기온의 영향인지 다음 날 영상에는 사라졌다.##(일기예보)

3.2.5.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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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1.01 기준 바흐무트 시 주변의 대략적인 전선.
연말과 새해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주변에 계속해서 병력을 증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1월 6~7일부터 날씨가 매우 추워져 라스푸티차가 사라지고 땅이 어는 시기를 노려 바흐무트 북부에서 바흐무츠케를 점령하고 피드호로드네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솔레다르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다. 1월 7일에 날씨가 추워지고 솔레다르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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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1.08 기준 바흐무트 시 주변의 대략적인 전선. 러시아군이 북부로 밀려오며 도시를 에워싸려고 한다.

1월 들어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주변의 바흐무츠케 등을 점령하며 남북으로 도시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도시 자체의 우크라이나 측 수비는 탄탄히 유지되고 있다.

10일, 영국과 미국 군당국은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반 넘게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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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1.12. 기준 솔레다르 시 주변의 대략적인 전선. 러시아군이 도시 중심부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서쪽 구역만 통제하고 있다.

12일, 솔레다르 전투가 치열한 가운데, 크렘린 측은 솔레다르가 거의 러시아군의 점령하에 들어갔다고 밝힌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사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은 솔레다르를 거의 점령한 한편,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사이에 있는 교외 지역들(크라스나 호라 외곽# 등에서 러시아군의 존재가 확인되었다)로 진격하고 있다.

16일,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점령했다.#

17일, 러시아 측은 솔레다르를 점령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도 25일 철수를 뒤늦게 인정했다.#

솔레다르의 함락 이후 러시아군은 도시 남서쪽에 있는 클리시치우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곳을 함락시키면 바흐무트 서쪽으로 접근해 도시 포위를 위협할 수 있게 된다. 바그너 그룹은 19일 이곳의 점령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24일 러시아군의 점령이 확인되었고#, 도시 서부 이바니우스케 주변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고위 관료가 우크라이나 측에 바흐무트에 병력을 축차투입하는 대신 다른 공세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위 기사의 연장선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당국은 우크라이나에게 바흐무트 사수 전략을 포기하고 서방에서 지원된 군사장비를 남부 공세에 활용할 것을 설득 중이라고 한다. 게다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좌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 차관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 도중 이와 같은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젤렌스키 정부가 바흐무트를 포기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한다.동아일보 기사

28~29일경, 러시아군이 북부에 있는 블라호다트네를 점령했다.#

1월 31일, 러시아가 북동부 주거지에 진입하면서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전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3.2.6.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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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2.13. 기준 전황. 러시아 군이 남북으로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2월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월 5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바흐무트 북쪽에서 시가전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2월 4~5일 전황을 보면, 남쪽의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는 러시아에게 완전히 점령된 것으로 보인다.

2월 11일경 콘스탄티노우카에서 바흐무트로 가는 T0504 고속도로의 교량이 파괴되었다.#위치 교량을 파괴한 주체는 우크라이나로 추정되며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로 오고가고 보급하는 길목은 현재 차솝야르와 연결된 도로 하나뿐이다. 북쪽으로 슬라뱐스크와 세베르스크 방향으로 난 M03 고속도로는 작년 12월에 슬라뱐스크 방면의 교량이 파손되었고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점령한 뒤 바흐무트 북쪽 외곽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또한 12일 러시아군이 크라스나야고라를 점령해 북부 외곽에서 전장이 잠시 파라스코비옙카로 옮겨졌지만 사나흘쯤 뒤 크라스나야고라는 양측 모두 완전한 통제권이 없는 전장이 되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파라스코비옙카는 계속 러시아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므로 우크라이나에 불리한건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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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2.26. 기준 전황. 본격적인 시가전이 전개 중이다.

2월 19일 러시아군은 파라스코비우카를, 23일 베흐히우카, 25일 야드히네를 점령하며 북쪽에서부터 바흐무트를 압박하고 있다. 시가지 남부의 공동묘지와 동남부의 주거지대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2월 28일에는 야히드네와 피드호로드네 사이에 있는 북쪽 시가지 일대가 점령되었다.

3.2.7.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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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2.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완전 포위를 노리고 있다.

러시아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제고문 알렉산드로 로드얀스키가 전략적 후퇴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에게 그나마 다행인 점은 라스푸티차가 시작되어 러시아군의 공세가 굼떠지기 시작했고, 사실상 마지막 남은 퇴로이자 보급로인 서남쪽 이바니우케 지방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한달 가량 남쪽 방면에서 이바니우케를 공격하고 있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하였다. 이에 최근 들어 러시아군은 야히드네로 우회하여 이바니우케를 북쪽에서 공격하려 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증원군을 파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바흐무트를 사수하려는지, 아니면 퇴각을 도우려고 온 병력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3월 3일,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동부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이 강 동안 지역에서 수비대를 철수시켰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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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3. 기준 전황. 바흐무트 동부의 상당 부분이 러시아군에게 점령되었다.

3월 3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상장이 약 일주일만에 다시 바흐무트를 방문하여 상황을 보고받고 병력들을 격려하였다. #

3월 3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바흐무트를 실질적으로 포위중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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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4. 기준 전황. 우크라이나군이 조금 철수한 당일 전선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서 철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이 연이은 소모전으로 수세에 몰렸다는 상황도 알려졌다.#

3월 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를 사수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밝혔다. # 젤렌스키는 바흐무트가 넘어가면 러시아군이 크라마토르스크, 슬로뱐스크로 갈 수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바흐무트를 끝까지 지키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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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7. 기준 전황.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는 단 한 곳만 남았다

러시아군은 시가지 내로 점점 진격하고,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점차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시가지 서북쪽 외곽에서는 러시아군이 2-3일 간격으로 성과를 올리며 우크라이나군의 퇴로를 압박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시가전 대신 원거리 포위를 통한 바흐무트 수비대에 대한 압박이 러시아군의 주요 목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그다놉카와 크라스노예(이바놉스코예)가 향후 치열한 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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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8.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동부를 완전 장악하였다.

러시아군은 두달 이상의 시도 끝에 바흐무트 시가지의 북부 및 남부 일부와 동부 전역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였고 바흐무트 전투의 향방을 가를 우크라이나 측 최후의 보급로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며칠째 바흐무트 서쪽 외곽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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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09.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남부로 진격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서쪽 크로모프 교를 재건했다.

3월 9일 기준 러시아군은 시가지 중심부를 향하여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한때 불거졌던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당국과의 갈등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흐무트 서북쪽, 서남쪽 외곽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는 3일째 차단된 상태이고, 우크라이나군은 6-7일 경에 파괴되었던 크로모프 다리를 재건하여 바흐무트 수비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전투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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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10.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서북부로 진격했고, 외곽의 두보포 바실리우카를 점령하였다

3월 10일,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서북쪽에 강한 공세를 가하여 시가지 서북부에서 진전을 이루었고, 서북쪽 외곽의 마지막 우크라이나 측 거점이던 두보보 바실리우카를 점령하였다. 이는 크로모보 다리와 보그다놉카에 대한 공격을 앞두고 후방을 정리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며, 향후 해당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라스노예(이바놉스코예) 보급로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바흐무트 중심부를 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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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11-13 기준 전황. 양측 모두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보그다놉카와 크라스노예(이바놉스코예) 점령을 통한 바흐무트 완전 포위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러시아군은 시가지 북부의 아좀 공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좀 공단이 함락된다면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도심부로 진입할 수 있고, 수비 측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러시아군이 아좀 공단에 대한 양동 작전으로 우크라이나 주력 부대의 관심을 돌린 후 재차 완전 포위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3월 11-13일 동안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시가지 내부로 더이상의 진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월 말과 3월 초에 걸쳐 러시아의 승리가 목전에 보이는 듯 하던 기세는 사라지고 다시 전황이 정체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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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14 기준 전황.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되었다.

3월 14일, 러시아군이 5일만에 시가지 남부에서 진전을 이루어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역시 공언한 대로 반격에 나서 이바니우케 방면에서 러시아군을 남쪽으로 밀어내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카 강으로 방어선이 견고히 구축된 북쪽과 동쪽 대신 남쪽에서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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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15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아좀 공단에 진입하였다.

러시아군은 4일간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바흐무트카 강의 지류를 건너 바흐무트 북부의 아좀 공단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이로써 시가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좀 공단이 완전 함락될 경우 도심부의 우크라이나군은 상황이 매우 어려워진다. 그나마 우크라이나에게는 다행히도 서쪽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반격에 성공하였다. 다만 폭격으로 인해 북쪽 보급로는 사실상 차단된 상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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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16-19 기준 전황. 전선이 재차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아좀 공단에 진입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에 교두보에서 더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제46 공중강습여단의 대대장 중 하나인 '아나톨리 코젤'이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휘하 장병 500명 전원이 죽거나 다쳤다.", "병사들이 '총 소리가 무섭다'라고 한다. 수류탄을 한 번도 던져본 적이 없는 병사들이고 탄약도 부족하다."라고 발언하여 우크라이나군의 열악한 상황을 고백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공보 지침 위반이라며 그를 한직[18]으로 인사 발령했고, 이에 사직을 원한다며 사직원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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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0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남부에서 진격하였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측이 북부 아좀 공단의 수비에 치중한 틈에 시가지 남부에서 진전을 이루었고, 2주 이상 성과가 없던 보그다놉카에도 접근하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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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1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크로모프 저수지 북안을 점령했다.

21일, 러시아군은 크로모프 저수지 북안을 점령했는데, 무려 10일 간의 끈질긴 시도 끝에 이루어낸 것이다. 이로써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측이 복구한 크로모프 다리를 향해 더욱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러시아군은 저수지 옆의 다리와 철교를 통한 도심으로의 또다른 진격로를 확보, 향후 시가지 북부에서 더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흐다니우카와 아좀 공단의 수비대 역시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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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2-25 기준 전황. 전선은 재차 소강 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원병 및 보충병 증원[19]하고 있는 상황이라 예상외로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러시아군이 재정비를 하는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한 개만 남을 정도로 죄여놓고는 마무리를 못 하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우크라이나군이 8만명 가량의 대부대를 바흐무트 방면으로 배치하고 있다는 등 우크라이나의 반격공세 징후가 서방측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를 끝까지 사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흐무트 전투가 잘 풀리지 않자 최근 들어 러시아군은 더 남쪽의 아브데옙카 전투에서 더욱 공세를 취하고 있다.

26일, 러시아군은 시가지 서남쪽 일부를 점령하며 5일 만에 진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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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7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의 남북에서 진격하였다.

10여일 간의 시도 끝에 러시아군은 시가지 북부 아좀 공단을 대부분 장악하였고, 시가지 남부에서도 남북 대로를 따라 진격하였다. 또한 시가지 동부의 러시아군도 20여일 만에 바흐무트케 강을 건너 맞은편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바흐무트 시가지의 남북 폭은 2.5km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러시아군은 수 주에 걸친 바흐무트 포위가 실패하자 도심에 대한 직접 공세를 통해 다수의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바흐무트를 꼭 점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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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8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의 남부에서 진격하였다.

28일 기준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시가지 남부를 거의 장악했고, 도심부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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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3.29-31 기준 전황. 전선이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이르렀다.

러시아군은 시가지 남부에서 도심부로 공세를 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군이 방어하고 있다.

3.2.8.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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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1-02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도심부에 이르렀다.

러시아군이 약 한달에 걸친 시도 끝에 남동쪽 방면에서 도심부에 진입, 시가전이 본격화되었다. 북쪽 방면에서도 러시아군이 남하를 시도하고 있다. 향후 며칠 간의 전투가 바흐무트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4월 2일, 영국 BBC에서 최전방 500m 참호까지 접근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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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3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시의회 자리를 장악했다.

4월 3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바흐무트 중심지를 점거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발하며 아직 지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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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4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도심 남부에서 진격하였다.

러시아군은 남쪽과 동남쪽 방면에서 도심부로 진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부 아좀 공단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지연시켰지만, 도심에서의 전투가 치열해지며 아좀 공단 역시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그나마 수비 측에 다행인 점은, 우크라이나군의 퇴로이자 생명줄인 서부 보급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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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5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도심 남부에서 진격하였다.

4-5일, 러시아군은 도심부를 향하여 세 방면에서 공세를 가해 합류하였다. 이로써 남북으로 바흐무트를 가로지르는 대로의 동쪽과 아좀 공단의 북부 및 동부는 러시아군이 거의 장악하게 되었다. 도심을 지키는 우크라이나군 수비대의 입장에서는 동북면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 수비에 더욱 난황을 겪게 되었다. 러시아군의 전략으로 볼 때에 이번 목표는 다시 서남쪽 방면에서 도심부로 진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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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7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도심부로 더욱 진격하였다.

6-7일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의 남북-동서 대로가 만나는 곳을 점령하였고, 서남쪽 방면에서도 일부 진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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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08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아좀 공단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8일 러시아군은 아좀 공단을 완전 장악하였고, 8-9일에는 도심부 대부분을 장악하였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군이 바흐무트 도심 전부를 장악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수뇌부는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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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0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남부를 완전 장악하였다.

10-11일 러시아군은 도심의 잔여 부분을 정리하는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요새화한 바흐무트 중앙역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있다. 다만 중앙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수차례 격퇴되며 러시아군의 진격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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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2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메탈루르흐 경지장을 점령하였다.

4월 중순 들어 러시아군은 느리지만 꾸준히 철도 동쪽의 도심부를 장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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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4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중앙역에 진입하였다.

러시아군은 약 일주일 만에 전방위 공세에 성공하여 도심부를 거의 장악하였다. 서남쪽과 북쪽에서도 오랜만에 진격하였고, 특히 북쪽 방면의 경우 철도 너머까지 진격하여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거점인 바흐무트 중앙역을 두 측면에서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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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5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중앙역을 장악하였다.

러시아군은 20여일만에 도심부를 완전 장악하였고, 바흐무트 중앙역을 넘어 본격적으로 시가지 서부로 진격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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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7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남쪽에서 철도를 따라 진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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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8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북서부 도심지로 진격 중이다.

러시아군은 크로모프 저수지 남안을 따라 진격, 시가지 북서부에 진입하였다. 차후 바흐무트 중앙역의 러시아군과 함께 사실상 바흐무트 내 우크라이나의 최후의 거점인 서부 산업단지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철도 동쪽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포위 섬멸 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친러 매체들은 5월 8일 전승절 전까지 바흐무트가 평정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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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20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철도역을 넘어 시가지 서부로 진격 중이다.

철도 동쪽의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했다는 보도도 있다.
파일:2023 04 21 바흐무트.jpg
<rowcolor=#fff> 04.21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철로 동편의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 보급로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철로 동쪽의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여 점차 시가지 중부를 평정하려 하고 있다. 또한 외곽 지역에서도 약 한달만에 진격을 재개하여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바흐무트 중앙역 수복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파일:20230423_093532.jpg
<rowcolor=#fff> 04.23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철도역 남부를 평정, 북쪽 보급로 차단을 시도 중이다.

러시아군은 약 10여일 간의 시도 끝에 철도역 남쪽에 남아있던 우크라이나 수비대를 몰아내었다. 또한 크로모프 방면 보급로에 대한 차단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바흐무트로 연결된 두 보급로는 모두 100m 거리까지 근접한 러시아군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파일:2023 04 25 바흐무트.jpg
<rowcolor=#fff> 04.24-25 기준 전황. 전선은 재차 고착화되었다.

철도 동쪽을 거의 장악한 러시아군은 시가지 서부로 진격하려 하나, 고층 건물군에서 바리케이트를 쌓고 저항하는 우크라이나군에게 고전하고 있다.
파일:20230426_114854.jpg
<rowcolor=#fff> 04.26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서부에 진입하였다

러시아군은 본격적으로 시가지 서부에 진입, 고층 건물군에 형성된 우크라이나군 방어선과 대치하고 있다. 서북쪽 외곽에서는 크로모프로 향하는 보급로를 러시아군이 차단했다는 보도도 있다.
파일:0428 바흐무트.jpg
<rowcolor=#fff> 04.28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측 남쪽 보급로를 차단하였다.

러시아군은 한달 이상의 시도 끝에 마침내 수비 측의 남은 두 보급로 중 하나를 차단하였다. 북쪽의 크로모프 보급로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기에 시가지 서부의 우크라이나군은 더욱 악조건 속에 남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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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30 기준 전황. 러시아군이 시가지 서부로 더욱 깊숙히 진격하였다.

러시아군은 서남쪽 방면에서 시가지 서부의 우크라이나군 측 최후의 거점을 향해 진격 중이다. 시가지 서북부에서도 약 10여일만에 진전을 이루었다.

3.2.9. 2023년 5월

파일:20230501_095354.jpg
<rowcolor=#fff> 05.01 기준 전황. 바그너 그룹이 북쪽 방면에서 시가지 서부로 더욱 진격했다.

5월 3-4일의 전황은 war mapper의 출장으로 업로드 되지 않았고, 5일의 전황에 통합 반영되었다.
파일:20230505_122005.jpg
<rowcolor=#fff> 05.05.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5월 5일 예브게니 프리고진세르게이 쇼이구발레리 게라시모프를 욕하면서 탄약 부족 때문에 바그너 대원들이 병참기지로 철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철수 예정일이 10일로 어느정도 유예기간을 두어 실제 철수한다기 보다는 러시아군을 압박해 더 많은 지원을 얻을려고 하는 블러핑일 가능성이 더 높다. 프리고진이 진짜로 철수한다면 그날로 푸틴에게 목이 달아날 수도 있기때문이지만 애초에 푸틴의 최측근이자 사병집단의 수장인 프리고진에다가 바그너 그룹의 진격으로 바흐무트 전투를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던 것도 사실이기에 재정비를 눈감아 줄 수 있다.

만약 바그너 그룹이 철수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에게 최악의 상황인 건 마찬가지이고 이미 전세는 러시아로 기울어서 러시아 정규군이 계속 진격해 바흐무트를 언제 함락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우크라이나군의 최선의 상황은 현 전선을 어떻게든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선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게 보급로가 단 한 개라서 전선을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다.
파일:20230506_092825.jpg
<rowcolor=#fff> 05.06.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6일 현재 바그너 그룹은 시가지 서북쪽에서 더욱 진격하였고 바흐무트에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최후의 거점은 시가지 서부의 공단과 고층 건물군인데, 전자는 삼면에서 포위되었고 후자 역시도 9일 승리의 날에 맞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자 하는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에 직면한 상태이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에 유일하게 남은 크로모프 보급로가 위태로운 상태라서 크게 불리한 현실이다. 그래도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으로 9일까지는 절대로 함락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전투하고 있지만 사수하고 있는 지역이 극히 협소해서 사실상 함락당한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러시아가 9일에 바흐무트의 완전 점령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7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부터 모든 지원을 받기로 했다며 바흐무트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프리고진이 지지하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대장이 총지휘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프리고진의 바흐무트 철수 발언을 가짜정보라 말했다.#
파일:바흐무트 0508.jpg
<rowcolor=#fff> 05.08.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바그너 그룹은 시가지 서부 산업 단지의 대부분을 장악하였다.
파일:2023 05 10 바흐무트.jpg
<rowcolor=#fff> 05.9-11.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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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5.12.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파일:20230513_095049.jpg
<rowcolor=#fff> 05.13.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파일:20230515_173622.jpg
<rowcolor=#fff> 05.14-15.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파일:바흐무트 0516.jpg
<rowcolor=#fff> 05.16.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파일:2023 05 19 바흐무트.jpg
<rowcolor=#fff> 05.19. 기준 바흐무트 시 전선 지도
파일:바흐무트 함락 .jpg
<rowcolor=#fff> 05.21.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에게 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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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5.21.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시가지 전역을 장악하였다.

3.3. 우크라이나의 탈환전 (2023년 우크라이나 대반격)

3.3.1. 2023년 6월

3.3.2. 2023년 7월

3.3.3. 2023년 8월

3.3.4. 2023년 9월

파일:F5IQzzHWUAAwNza.jpg
<rowcolor=#fff> 09.03.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파일:09.17.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09.17.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파일:20230919_064352.jpg
<rowcolor=#fff> 09.18.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3.4. 러시아군의 재공세

3.4.1. 2023년 10월

파일:2023 10 24 흐로모베.jpg
<rowcolor=#fff> 10.24.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3.4.2. 2023년 11월

3.4.3. 2023년 12월

파일:12.10.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12.10.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3.4.4. 2024년 1-2월

파일:1.02.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01.02.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파일:01.10.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01.10.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파일:02.19.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02.19.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3.4.5. 2024년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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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04.11.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파일:05.27.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jpg
<rowcolor=#fff> 05.27. 기준 바흐무트 전선 지도

4. 전투 진행 당시의 분석

이지움이 우크라이나에게 탈환당하기 이전, 바흐무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에게 있어 전략적 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지역이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지움과 헤르손 시를 탈환하면서부터, 바흐무트 시는 여러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도네츠크주에 들어가는 관문적인 위치로 격상되며 이에 러시아군이 2022년 12월부터 이곳에 대규모 공세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2022년 7월에는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 함락 이후 중요한 승리를 얻지 못한 점과 9월에 벌어진 중요한 전투[20]에서 패했기 때문에 러시아 국내 및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사기를 올리려 한다는 일부 전문가의 분석이 있다.#[21]#

거기다 최소한 돈바스를 안정적으로 사수하려면 우크라이나령인 도네츠크 주 서부 및 크라마토르스크, 슬로뱐스크를 점령해야 하는데 이지움 방면과 스바토베-크레민나 라인도 위급해진 지금은 크라마토르스크 및 슬로뱐스크로 가는 방법이 바흐무트 방면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는 도네츠크 주도에 가까운 것 말곤 없었고, 지형도 사수하기 좋은 곳이 아니라 미국/영국 고문단은 바흐무트를 포기하여 병력 보존 및 재정비 후 다른 곳에서 반격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정치적 목적도 크다. 푸틴도 이곳을 점령하면 2022년 7월 이후 계속되는 패배에 반전을 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돈바스 전역 장악에 유리해진다. 우크라이나 측도 이를 우려하여 서로 포기 못 하는 상황이다.

2022년 10월 중순 이후에도 바흐무트를 점령하는데 실패했고,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라스푸티차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러시아군의 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군도 솔레다르 - 바흐무트 방면에 증원군을 투입한 상황이라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점령은 더욱 어려워졌다.

2022년 10월 1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한나 말랴르(Ганна Маляр)는 러시아가 2022년 10월 말까지 바흐무트 시를 점령하려고 한다고 인터뷰로 밝혔다.#

12월 기준으로 전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느리더라도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진격, 점령하고 있다.# 이후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내의 산업단지까지 진격해 시가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방어 및 탈환 작전에 집중하고 있기에 만약에 우크라이나군이 불리해진다고 가정하더라도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하기까지는 시간이 더욱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헤르손에서 철수한 VDV(5개 대대로 추정) 병력이 바흐무트-솔레다르 방면에 증원되었고 솔레다르 전투에서 급격하게 러시아군이 우세해졌다. 이는 추워진 날씨에 맞춰 러시아군이 증원병력을 포함해 평소보다 대규모의 공세를 가했고 이에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병력 충원 등의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1월 16일, 솔레다르를 러시아군이 완전히 점령했다.# 이로써 바흐무트는 압박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1월 18일, 영국 국방부는 바흐무트의 격전에 대한 자료로 세 장소에 피해와 포격의 흔적이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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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바흐무트 문화 센터)[22]#(B:북동쪽 주거지역)#(C:오피트네 남서쪽 외곽)

3월부터는 아예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바흐무트는 세베로도네츠크, 솔레다르와는 달리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임을 인정하였다. #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한다면 바흐무트와 이어진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들을 공격할수있는 지름길이 생기기 때문. # 이러니 우크라이나군이 여태 수십개가 넘는 여단을 이끌고 고작 오산시만한 소도시를 지키기 위해 애를 먹었던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12월에 이른 철수를 했다면 되려 우크라이나가 위험했을거란 분석도 있었다. 길게 보면 리만 하르키우쪽이 러시아군 전력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술했듯 서방 동맹국들은 지형상 딱히 유불리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게 일단 바흐무트를 내주고 취약한 다른 방면을 공략하라고 권고했으나, 방미 직전 젤렌스키는 바흐무트를 방문, 여기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입장을 드러낸데다 이후 미국 의회에서 바흐무트에서의 투쟁이 의미가 있다는 말을 해 승리 외의 선택지를 닫아버렸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가을 공세 때, 병력부족 때문에 애써 점령한 헤르손하르키우 방면에서 패퇴한 기억이 있고, 이 때문에 러시아는 다수 병력을 붙잡아두고 있는 도네츠크 방면의 여러 우크라이나군의 집결지(바흐무트 외에도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비안스크)부터 함락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게다가 바흐무트는 도네츠크를 위협하는 첫번째 눈엣가시이자, 우크라군이 필사적으로 사수하려는 곳이기에 최소 이곳에서 소모전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우크라이나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갉아먹을 수 있었다.[23]

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흐무트를 내주면 이를 거점으로 돈바스 탈환을 시도할 수 없어지니 "바흐무트는 아직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24]며 사수에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서방의 늘어나는 무관심,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이 국내외로 팽배해진 현 시점에서 자신들이 잘 싸우고 있음을 보여야 지원 여론이 유지될 테니 전략적 후퇴라도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선택지는 쉽사리 고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바흐무트의 전술적으로 불필요한 소모전 속에서 최대한 러시아군을 많이 사상시킬수록 다른 곳의 러시아군 병력 분포가 헐거워지리란 희망 사항도 있었다.

아래는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2023년 5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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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의 지원자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은 5월 20일 바흐무트 시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5월 25일 도시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군이 5월 20일 바흐무트 시를 완전히 점령하고 바흐무트 남서부의 MiG-17 기념비 근처에 있는 마지막 다층 아파트 건물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군대가 5월 25일 도시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 정규군으로 이전하기 전에 방어 진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군대가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불특정 지역의 야전 훈련 캠프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투력을 회복하기 위해 작전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ISW는 이 보고서를 쓰는 현재 프리고진의 주장을 확인하는 Geo 영상을 관찰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이 5월 20일 현재 바흐무트 남서부의 작은 지역에서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한나 말랴르 (Hanna Malyar)는 우크라이나 군이 5월 20일 현재 MiG-17 기념비 근처에서 계속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MoD)는 보고서 출판 시점에서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남아있는 바흐무트의 지역에 대한 프리고진의 승리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순전히 상징적이다.

바그너 군대가 점령했다고 프리고진이 주장한 동부 바흐무트의 마지막 몇 개 블록은 전술적으로나 작전적으로나 중요하지 않다. 그곳들의 함락은 러시아군에게 중요하지 않은데, 그곳들이 공세를 지속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방어할 수 있는 요충지도 아니어서 작전상 중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측면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식통은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이바니브스케(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6km), 스투포츠키(바흐무트에서 남서쪽으로 13km), 빌라 호라(바흐무트에서 남서쪽으로 12km) 방향으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5월 19일 바흐무트 인근 약 4제곱킬로미터의 추가 영토를 탈환했다고 보고했으며, 러시아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클리시치우카(바흐무트에서 남서쪽으로 6km) 근처에서 국지적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이 바흐무트의 나머지 블록을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친 바그너나 러시아 정규군이 추가 공격 작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바흐무트 북쪽, 서쪽, 남서쪽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바흐무트 너머로 러시아의 추가 진격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바그너가 도시에서 철수하든 그렇지 않든, 프리고진의 철수 발표는 프리고진이 바흐무트 바로 서쪽으로 진격하기 위한 공세를 계속할 의도가 없음을 나타낸다.

바그너 군대는 25일까지 우크라이나군과 접촉을 유지한 채로, 계획된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비하려는 러시아 국방부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바흐무트에서 통제된 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 같지 않다.

바그너 군대는 프리고진의 바그너 철수 발표가 사실이더라도 5월 25일까지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미연에 방지하기에 충분한 적절한 방어를 구축하거나 바흐무트에서의 최근 점령지를 공고히 할 것 같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크로무브와 이바니우스케에 있으며 바흐무트와 그 근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여전히 바흐무트 안팎에서 러시아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적과 접촉을 유지하며 철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바그너의 군대가 프리고진이 지정한 5일 기간 내에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접촉 중에 현지교대(relief-in-place)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동이라, 러시아군이 그것을 수행하기로 동의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 바그너 부대는 러시아 정규군 부대, 러시아 국방부에 예속된 기타 비정규 부대, 러시아군 사령부와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활한 현지교대 작전을 방해할 요인이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사령부가 바흐무트에서 바그너를 빼내면서 동시에 전장에서 측면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빼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고진이 철수 의사를 밝힌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시를 통해 반격을 가하도록 오도하려는 조잡한 시도일 수 있다.

러시아 정규군은 바그너 용병이 바흐무트에 남아 있더라도 여전히 바흐무트 방향으로 병력을 증파해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은 바그너군이 바흐무트 시에 남아 있는 동안에도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공수, 기계화 보병 및 특수 부대 집단들을 계속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령부가 그간 투입되지 않은 전투 부대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흐무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며칠 동안 여러 대대를 재배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재배치는 러시아 지도부가 바흐무트 점령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증원은 원칙적으로 프리고진이 방금 발표한 바그너 부대의 교대에 참여하여 위에서 고려한 일부 문제를 줄이거나 제거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바흐무트의 위협적인 측면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ISW의 분석.RUSSIAN OFFENSIVE CAMPAIGN ASSESSMENT, MAY 20, 2023

5. 최종 평가

바흐무트는 동서 기준 선점하여 얻어지는 유불리가 확실한 지형이 아니라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 측은 우크라이나에게 적당히 방어하다 물러나라고 조언했음에도 젤렌스키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결사항전을 부르짖다 러시아군의 연이은 소모전에 휘말려 정예 병력과 지원 물자의 상당수를 잃고 서쪽 외곽으로 밀려났다. 이후 6월 대반격이 시작되었음에도 여전히 바흐무트에 대한 미련을[25] 버리지 못하여 당초 목적이었던 남부 전선보다 바흐무트 지역에 더 많은 공세 역량을 할애했고, 심지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신 장비를 바흐무트 공격에 투입된 베테랑들이 아니라 비숙련병들에게 지급해 손실시켰다. 하여간 이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1차 전선인 안드리우카와 클리시치우카 등 2개의 외곽 마을을 탈환하였으나 정작 바흐무트 시내로까지 공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비숙련병을 일선에 계속 밀어넣되 정규군들은 후방에서 화력 지원만 시키는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흐무트를 점령했다. 게다가 상술한 6월 대반격 즈음해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이번에야말로 바흐무트를 탈환할 때라며 부르짖었는데, 정작 대공세가 시작되고 보니 바흐무트 외의 지역을 매섭게 밀어버리기는 커녕 단순무식하게 바흐무트에 올인해 버렸고, 그렇게 올인이 확실시되자 남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은 안심하고 지난 22년 10월부터 1월까지 노바 카호우카 댐 저수지 동쪽에서부터 쭉 구축한 일명 "수로비킨 방어선"을 다층 구조로 강화[26]시키고 만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나마 남동부 공세를 시작했지만 이미 견고하게 구축된 다층 방어선에 돈좌당해 6월 대공세는 총체적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 후 전선의 주도권은 러시아로 넘어가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점령지를 야금야금 늘려가고 있으며, 12월 중순이 되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던 바흐무트 북부 지역을 대부분 차지했다. 이 추세라면 기적같은 변수가 없는 한 러시아의 승리로 굳어질 듯 하다.

정리하자면 2023년 우크라이나 대반격 전후 진행에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저지른 전략적 실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실 23년 대반격의 실패는 우크라이나 지휘부가 바흐무트에 매몰되는 바람에 파생된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시르스키 장군의 계속되는 병력 투입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병력이 많이 줄었고, 이후 아브디브카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거점 사수를 하지 않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6.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

바흐무트 함락 후 한국 방송사들이 우크라이나 발표나 BBC 등 영미권 언론의 뉴스를 그대로 받아적는 행위에 대한 많은 비판이 오가고 있다. 2023년 5월 9일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부분적으로 러시아군에 반격에 성공하자 우크라이나군이 대승리해서 바흐무트 전세가 역전한 것처럼 보도하다가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완전 점령한 것으로 결과가 나와버려서 빈축을 샀다. 영미 언론도 전반적으로는 정치적, 진영적 성향과 미국·영국의 이익에 따라 보도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 중에 간간히 객관적 전황을 추정할 수 있는 기사가 몇개 등장하긴 했는데 한국 메이저 언론들의 경우 그런 보도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이는 외신 보도를 그것도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기사만 편향적으로 받아쓰기만 해서 생기는 참사인데, 분명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쪽 진출은 하긴 했되 바흐무트 시내로 바그너 병력이 집중되어 생긴 도시 외곽의 전력공백, 러시아 정규군 분포가 취약한 지역 쪽을 위력정찰하며 파악한 뒤 사기진작용으로 찌른 것이지 시내에서 진출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러시아 뉴스만 듣다 보면 러시아가 압도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친 우크라이나 매체들만 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금세 다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쪽의 말만 그대로 받아쓰지 않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에서 교차검증했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있다.[27] 그러나 독재국가인 러시아 언론은 친정부이고, 비판 논조는 알아서 자정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판 논조도 있는 서구권 뉴스 위주로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이해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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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는 Бои за Артёмовск 바흐무트의 원래 이름이 아르툐모프스크였다.[철수] 2023년 6월 5일부로 철수[3] 2022년 여름 동안에만 참전[4] 누적된 피해로 인해 전선에서 이탈.[5] 2022년 12월경 배치, 이후 손실을 입고 교대, 다음 해 아브데예프카 방면으로 재배치[6] 호스토멜 공항 전투,키이우 전투에 참여한 정예 부대. 교대 후에 루비즈 여단으로 개편되었다.[7] 솔레다르 방면에서 2022년 8월에 전사[8] 솔레다르에서 2023년 1월에 전사[9] 제1도네츠크군단 제4차량화소총여단장[10] 아흐마트 스페츠나츠 사령관이자 제2근위루간스크-세베로도네츠크군단 부군단장.[11] 탈영 후 노르웨이로 망명[12] 바흐무트에서 2대대를 지휘하였다.#[13] 바흐무트 시 외각 지역[14] 토레츠크, 니우 요르크(미국의 뉴욕에서 이름을 따 온 도시), 아브데예프카, 페스키, 마린카 등.[15] 러시아는 튀르키예 평화회담 결과 약속이행을 위한 선의의 표시로 군대를 물려주었다고 주장[16] 하지만 HIMARS의 활약으로 5~6월에 비해 포병의 화력이 상당히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7] 위 지도에서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주거지 내의 러시아군과 오피트네를 향해 반격을 진행한 것을 볼 수 있다.[18] 이후 인터뷰에서 공수사령관 막심 미르호로드스키 소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네가 그렇게 똑똑해서 인터뷰까지 한다고 하니, 네가 (신병들을) 직접 훈련시켜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19] 아예 수도 키이우와 르비우, 리브네 등 서부 지역 및 작년 2022년 개전 초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가을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우크라이나 지역(리만, 이지움, 헤르손 등)들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력들까지 원병으로 차출해 바흐무트 전선에 파견하고 있다.[20]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하르키우 전투, 쿠퍈스크 전투, 이지움 전투[21]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 보도. 해당 기사에 의하면 텔레그래프 소속 특파원들이 2022년 10월 11일 바흐무트를 방문했었다고 한다.[22] 약 3달 뒤 이곳은 최전선이 되고 우크라이나군이 후퇴한 뒤 폭파된다.#[23] 이것 때문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바흐무트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다. 바흐무트에 투입하는 양에 비례해 다른 방면의 우크라이나군 전력이 줄어들기 때문(출처)[24] 실제로 바흐무트는 아직 세베로도네츠크만큼 파괴되진 않았다.[25] 그간 바흐무트만이 전부인 것처럼 국내외로 광고를 하고 다녔으니 자신들을 바라보는 자국민들 뿐만 아니라 원조국들에게도 뭐라도 성과를 보여주려고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26] 지뢰를 세줄로 깔고 사이에 용치를 두줄 깐 다음 뒤에 해자까지 파놨으며 그 뒤엔 본격적으로 반쯤 파묻은 탱크, 러시아군의 참호와 기관총 기지 그 뒤에는 방공망과 후방 지휘소와 보급기지 등을 설치했는데 이런 방어선이 하나도 아니고 무려 삼중으로 구축되어 있는 상태다. 또 주요 도시와 마을 주변에도 이 방어선이 설치되어 있다.[27] 이 문제는 나무위키의 전투 경과 서술이나 명칭도 포함된다. 제도권 언론에 규정된 내용만 봐도, 러시아 등의 구 소련 언론은 아예 제도권 언론에서 배제되어 있는 등 정보의 출처를 서방측으로 상당히 제한해놓은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