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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 |
MVP | 양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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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2016년 한국시리즈 오프닝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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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 |
NC 다이노스 | 두산 베어스 |
정규시즌 1위팀 두산 베어스(93승 1무 50패, 승률 0.650)와 2011년 창단으로 6년, 1군 진입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룬 2016년 플레이오프 승리팀 NC 다이노스(83승 3무 58패, 승률 0.589)가 2016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타이틀을 걸고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두산 베어스는 2016년 정규시즌에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인데, 왜냐하면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다음해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우승한 1982년 한국시리즈, 1995년 한국시리즈, 2001년 한국시리즈 직후 시즌 모두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심지어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1996년 시즌은 무려 최하위를 기록했었다.[3][4] 하지만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2016년 정규시즌 두산은 이번해는 다르다는 듯이 93승 1무 50패, 승률 0.650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원년부터 이어져온 꼬인 실타래를 푸는데 성공했다.
NC 다이노스에게는 창단 5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며, 아울러 김경문 감독의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잠실 중립구장 규정이 폐지되어 1차전~2차전, 6차전~7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의 홈구장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3차전~5차전은 NC의 홈구장인 마산 야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즉, 시리즈 홈경기 구성이 '2-3-2' 포맷으로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첫 번째 시리즈다. 올해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기 때문에 중립구장 폐지의 효과가 딱히 없다. 2021년 기준 아직까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한 차례 빠짐없이 진출하여 효과를 못보고 있다가 2022년 LG와 두산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처음으로 효과를 보게 되었다.
2. 일정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 |||||||
<rowcolor=#fff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29일 14:00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NC 다이노스 | 0 | 1 | 두산 베어스 | [R1] |
2차전 | 10월 30일 14:00 | NC 다이노스 | 1 | 5 | 두산 베어스 | [R2] | |
3차전 | 11월 1일 18:30 | 마산 야구장 | 두산 베어스 | 6 | 0 | NC 다이노스 | [R3] |
4차전 | 11월 2일 18:30 | 두산 베어스 | 8 | 1 | NC 다이노스 | [R4] |
3. 티켓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 티켓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ARS(1544-1555) 그리고 인터파크 티켓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플레이오프가 끝난 다음 날인 10월 26일부터 한국시리즈 예매가 시작된다. 먼저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6차전과 7차전의 예매가 시작된다. 26일 14시에는 1차전이, 15시에는 2차전이, 16시에는 6차전이 17시에는 7차전의 예매가 가능하다.
10월 27일 목요일에는 플레이오프 승리팀인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마산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3차전과 4차전 그리고 5차전의 예매가 시작된다. 각각 15시, 16시, 17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물론 필요시 개최되는 5차전, 6차전, 7차전의 예매분은 경기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된다.
3.1. 각 구장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좌석 배치도: 문서 참조
2016년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2016년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 - 마산 야구장 | ||||
구분 | 가격 | 구분 | 가격 | ||
프리미엄석 | 100,000원 | 스카이박스석 | 70,000원 | ||
테이블석 | 80,000원 | 펜더그아웃석 | |||
익사이팅존 | 55,000원 | 필드 테이블석 | 60,000원 | ||
블루지정석 | 50,000원 | 중앙 테이블석 | 55,000원 | ||
레드지정석 | 40,000원 | 내야 테이블석/다이나믹존 | 50,000원 | ||
네이비지정석 | 35,000원 | 1루 버스 시트/매트릭스석/프리미엄 가족석 | 45,000원 | ||
그린지정석 | 일반 | 30,000원 | 내야 지정석/내야 데크석 | 35,000원 | |
중, 고등학생, 군경 | 15,000원 | 외야 가족석/외야 파티석 | |||
경로/장애/유공자 | 외야 테이블석 | 30,000원 | |||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 10,000원 | 휠체어 장애인석 | 10,000원 | ||
입석 | 일반 | 15,000원 | 외야 지정석 (하단) | 외야 응원석/외야석 | 20,000원 |
중, 고등학생, 군경 | 10,000원 | 중, 고등학생, 군경 | 10,000원 | ||
경로/장애/유공자 | 경로/장애/유공자 | ||||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 6,000원 |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 6,000원 |
4. 미디어데이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15시부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루 관중석 복도에서 MBC SPORTS+ 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 선수가 참가하며 NC 다이노스에서는 김경문 감독, 이호준, 박석민 선수가 참가했다.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 사회를 SPOTV 한재웅 아나운서가,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MBC SPORTS+ 박지영 아나운서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사회를 SBS Sports 김민아 아나운서가 맡은 것을 감안할 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KBS N 스포츠 측 아나운서가[9] 사회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MBC SPORTS+ 박지영 아나운서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의 사회를 맡게 되었다.
5. 시리즈 전 분위기
5.1. 두산 베어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과 LG가 함께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바람에 두산이 연습 경기를 잠실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LG가 정규 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실시하기 때문에 LG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해 잠실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 많아지면 두산이 잠실 구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LG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할 경우 두산은 2군 구장인 베어스 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LG가 다른 구장으로 원정경기를 떠나면 잠실에서 훈련을 실시한다.이렇게 이원적인 훈련을 할 수 밖에 없게 됨에 따라 두산은 4박 5일 미니 캠프를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4박 5일 간의 미니 캠프를 갖기로 한것. 이번 미니 캠프에서 두산은 현재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1일부터 3연전을 벌인다. 정예멤버는 아니지만 주전이 포함된 1.5군급 선수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29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두산은 귀국 후 상무, 경찰청 등과도 연습경기를 하고 자체 청백전까지 진행하면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귀국 후 두산은 한국시리즈 개최 이틀전인 27일부터 합숙에 들어가는데, 합숙장소가 서울 강남의 R호텔이라고한다. 두산이 R호텔을 선정한 이유는 1995년 우승과 2015년 우승 당시 합숙 장소가 R호텔이라고 한다.
항간에는 이러한 미니 캠프가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경비가 드는게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준플레이오프 부터 포스트 시즌을 시작한 작년보다 돈이 덜든다고 한다.
비 때문에, 옆집 때문에…넥센·두산 PS 준비 ‘복잡해’
‘KS 캠프’ 두산, 일본행의 두 가지 효과
두산은 왜 미야자키와 R호텔을 택했나
2016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지는 10월 13일,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선발진을 확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에서 4선발을 활용할 것이고 1차전 선발은 니퍼트라고 밝혔다.
4선발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KBO 35년 역사상 최초로 4명의 투수가 15승을 달성하며 판타스틱 4라고 불린 두산의 선발진을 그대로 한국 시리즈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선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서 선발진 중 1명을 불펜으로 돌리고 3선발을 활용하는 카드도 있었지만, 2014년 넥센과 2015년 삼성의 사례도 있는 만큼[10], 김태형 감독은 순리대로 4선발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사실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 넷 다 선발이 제격인 투수들이고[11], 김태형 감독은 2015년 우승할 당시에도 1승 2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준 플레이오프, 한국 시리즈에서 이현호까지 선발로 세워가며 4선발진을 활용했었다.
앞서 말한것 처럼 1차전 선발은 니퍼트고 보우덴은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즉 두 명의 우완 투수가 1차전과 3차전에, 두 명의 좌완 투수가 2차전과 4차전에 등판하게 되는 것. 아직 2차전에 등판할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전이 잠실에서 펼쳐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잠실에서 강한 유희관이 2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긴 한데[12]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2선발 역할을 했었고 올 시즌 성적이 더 좋은 장원준이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사실 더 크다.
니퍼트, KS 1선발 확정…판타스틱 4 전원 선발 출격
일본에서의 전지훈련 결과는... 역시나 불펜이 문제였다. 4이닝 7실점을 하질 않나...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이 회복되는 것이 급선무이긴 한데, 정재훈이 어깨근육 파열 부상으로 코시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마무리 이현승과 군에서 돌아온 홍상삼, 이용찬의 상태가 더 중요해졌다.
5.2. NC 다이노스
2016년 KBO 플레이오프에서 NC가 LG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제압하면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플레이오프 쪽의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일정과 선수들의 피로도라는 점때문에 경기가 없는 날에는 2군 구장인 고양시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5차전 창원 홈까지 가지 않고 서울 잠실에서 끝낸 것은 NC 입장에서는 다행.
또한 4차전에서 에릭 해커를 써버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경기를 이기면서 휴식일을 여유있게 가져감에 따라 한국 시리즈 1차전에 재크 스튜어트, 2차전에 해커를 쓸 수 있는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플옵 4차전에서 살아난 나-테-이-박 클린업 쿼텟의 타격감이 유지될 것인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4선발 로테이션을 쓸것이라고 예고한 상태.
6. 엔트리
6.1.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2016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김태형 |
코치 | 8명 | 한용덕, 강동우, 강석천, 강인권, 권명철, 박철우, 장원진, 전형도 |
투수 | 12명 | 김강률, 김성배,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윤명준, 이용찬, 이현승, 이현호, 장원준, 함덕주, 홍상삼 |
포수 | 3명 | 박세혁, 양의지, 최재훈 |
내야수 | 8명 | 김재호, 류지혁, 닉 에반스, 오재원, 오재일, 이원석, 최주환, 허경민 |
외야수 | 5명 | 국해성, 김재환, 민병헌, 박건우, 정수빈 |
한편으론 정재훈이 부상으로 인해 결국 탈락하고, 정규 시즌때 괜찮았던 고봉재 대신 김강률과 함덕주가 포함된게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10월 28일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최근 김강률의 컨디션이 좋고, 교육리그에 참가한 함덕주의 성적이 좋아서 엔트리에 넣었다고 언급하였다.
정수빈도 결국은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올시즌 내내 심각한 수준의 타격 부진을 겪은 정수빈이지만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무시할수가 없는 요소. 또한 정수빈이 유난히 가을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8] 승부처에서 대수비는 물론, 대주자로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정수빈이 뽑히지 않을거라 생각한 팬들은 거의 없었다.
6.2.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2016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 ||
감독 | 1명 | 김경문 |
코치 | 8명 | 이동욱, 전준호, 최기문, 박승호, 최일언, 이광길, 구천서, 양승관 |
투수 | 11명 | 임정호,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이민호, 배재환, 임창민, 원종현, 장현식, 김진성, 구창모, 최금강 |
포수 | 2명 | 김태군, 용덕한 |
내야수 | 9명 | 박민우, 박석민,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에릭 테임즈, 손시헌, 조영훈, 이호준 |
외야수 | 6명 |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권희동 |
결국 김경문 감독은 KS 엔트리도 PO 엔트리와 동일하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7. 결과
7.1. 1차전
7.1.1. 라인업
NC 다이노스 | 두산 베어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종욱 | LF | 1 | 박건우 | CF |
2 | 박민우 | 2B | 2 | 오재원 | 2B |
3 | 나성범 | RF | 3 | 오재일 | 1B |
4 | 에릭 테임즈 | 1B | 4 | 김재환 | LF |
5 | 박석민 | 3B | 5 | 양의지 | C |
6 | 이호준 | DH | 6 | 민병헌 | RF |
7 | 김성욱 | CF | 7 | 닉 에반스 | DH |
8 | 손시헌 | SS | 8 | 허경민 | 3B |
9 | 김태군 | C | 9 | 김재호 | SS |
SP | 재크 스튜어트 | SP | 더스틴 니퍼트 |
2016 한국시리즈 1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6 한국시리즈 1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7.1.2. 경기 전 예측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1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공언해 놓은 상황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의 경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해커가 나왔기 때문에 NC는 재크 스튜어트가 1차전 선발로 나온다.NC는 불 붙었다하면 쉽게 리듬 타는 두산 타자들을 잠재워야 하고, 니퍼트는 NC의 중심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하는게 급선무다. 만에 하나 나성범, 박석민, 그리고 테임즈로 이뤄진 트리오의 활약이 휘발유화 한다면 두산으로서는 상당한 고민을 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튜어트의 두산 상대 ERA는 10.43으로 매우 나쁜 편이고. 니퍼트의 NC 상대 ERA는 2.70으로 좋은 편이다. 그리고 잠실에서의 니퍼트는 ERA 1.88, 스튜어트의 잠실 ERA는 5.68이다.
7.1.3.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1차전, 10월 29일 토요일, 14:01 ~ 17:52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NC | 스튜어트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5 |
두산 | 니퍼트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1 | 11 | 1 | 6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조성환[타사중계1]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오재일(11회 1사 만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 |||||||||||||||
실책 | 김재호(7회) | |||||||||||||||
도루 | 민병헌(4회), 김종호(10회) | |||||||||||||||
주루사 | 허경민(3회), 박민우(9회), 김종호(10회) | |||||||||||||||
병살타 | 오재원(1회), 나성범(11회) | |||||||||||||||
폭투 | 스튜어트2(1 2회), 니퍼트(7회) | |||||||||||||||
심판 | 문승훈 / 김병주 / 나광남 / 김풍기 / 최수원 / 이영재 | |||||||||||||||
비디오 판독 | 4회말 (NC 요청) 민병헌 도루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 |||||||||||||||
시구자 | 박주원 | |||||||||||||||
애국가 | 박정현 | |||||||||||||||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스튜어트 | 1 | 0 | 0 | 0 | 6 | 26 | 96 | 24 | 7 | 0 | 2 | 4 | 0 | 0 | 0.00 | |
원종현 | 1 | 0 | 0 | 0 | 1⅔ | 8 | 33 | 5 | 1 | 0 | 2 | 2 | 0 | 0 | 0.00 | |
이민호 | 1 | 0 | 0 | 0 | 2⅓ | 9 | 28 | 8 | 1 | 0 | 1 | 0 | 0 | 0 | 0.00 | |
임창민 | 패 | 1 | 0 | 1 | 0 | ⅔ | 5 | 18 | 3 | 2 | 0 | 1 | 0 | 1 | 1 | 13.50 |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니퍼트 | 1 | 0 | 0 | 0 | 8 | 28 | 116 | 25 | 2 | 0 | 2 | 4 | 0 | 0 | 0.00 | |
이용찬 | 1 | 0 | 0 | 0 | 2⅓ | 10 | 39 | 6 | 1 | 0 | 3 | 1 | 0 | 0 | 0.00 | |
이현승 | 승 | 1 | 1 | 0 | 0 | ⅔ | 1 | 4 | 1 | 0 | 0 | 0 | 0 | 0 | 0 | 0.00 |
득점 루트 | ||||||||||||||||
11회말 | 오재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NC 0 : 1 두산 |
데일리 MVP |
더스틴 니퍼트 |
1차전 영상 다시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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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경기 내용
두 팀 다 많은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긴 휴식기간과 추운 날씨 탓에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어이없는 주루사와 본 헤드 플레이 등으로 인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두산은 스튜어트, 원종현, 이민호를 상대로 거의 매회 출루-득점권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음에도 스스로의 실수-판단 미스, NC의 호수비-집중력있는 투구에 막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번트를 댔을 때, 1루 수비 커버를 들어오던 박민우가 심판과 충돌해 넘어지면서 쉽게 무사 1,2루 찬스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1루 주루코치 강동우가 공의 위치를 착각해서 2루 주자에게 3루로 뛰라는 콜을 냈다가 어이없이 3루에서 허경민이 횡사하면서, 1사 1루가 되고, 오재일의 강한 타구는 박민우의 정확한 시프트+호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고, 8회 말, 2사 만루에서는 김재호가 어이없는 스윙으로 땅볼로 물러나는 등,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반면 NC는 니퍼트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고[20], 그나마 간신히 경기 후반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역시 살리지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쳤지만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민병헌의 어깨에 막혀 2루에서 아웃됐다. 10회에는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땅볼이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3루주자 김종호가 런다운으로 횡사하며 어이없게 찬스를 날렸고, 11회에는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병살로 찬스를 날렸다. 결국 연장 11회까지 0대0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NC는 이민호에서 임창민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2유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김재호가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했으나 이 타구는 높게 뜨며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표정이 모든 걸 설명한다 |
그 다음 타자인 박건우는 다시 한번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했는데, 1점만 내면 끝나는 무사 1-2루보다는 1사 2-3루가 1점을 득점할 확률은 확실히 높고, 폭투가 나면 바로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바운드볼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영 좋지 않은 판단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건우가 이날 2출루는 했으나 안타 생산 자체가 좋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경기력이었기 때문. 하지만 1사 2-3루 상황이 되면 NC가 무조건 오재원을 거르고 5타수 무안타의 오재일과 승부를 들어갈 것이 뻔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따라서 박건우의 타격을 믿고 낸 작전이 꼭 판단 미스라고 보기는 힘들다. 오재일과 박건우 중 누구를 믿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차이였을 뿐. 이후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재호는 번트 사인을 냈는데 1-3루의 압박이 강하니까 쳐버린 것 같고, 박건우는 카운트가 유리하면 치라고 했는데 그냥 좋은 공이 들어오니까 쳐버린 것 같다고 했다.
어쨌든 박건우의 타구는 좌중간쪽 뜬공이 되었는데, 좌익수 이종욱과 중견수 김성욱의 어깨차이를 생각하면 무조건 김성욱이 잡았어야 했지만[22] 어째서인지 타구는 굳이 이종욱이 잡았고, 이종욱의 어깨가 약한걸 간파한 2루주자 허경민은 좌중간 뜬공임에도 2루에서 3루로 태그업을 시도, 여기에 송구가 3루로 가자 1루주자도 태그업을 하며 1사 2,3루가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2사 1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NC 외야진의 실책성 플레이들로 1사 2-3루로 둔갑한 것.
NC는 이렇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만루 작전을 폈고, 후속 타자 오재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았으나 3번째 공이 실투성으로 높게 들어가는 바람에, 정타를 허용했다. 그나마 우익수 정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날아가 아웃은 잡았으나 송구가 강하지 못했고[23][24], 허경민이 홈에서 세잎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경기 MVP는 8이닝 무실점의 니퍼트였지만, 타석에서 3안타를 침과 동시에 11회 말 전체를 지배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준 허경민도 수훈선수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당장 자신이 끝내기 주자라 아웃되면 팀 분위기에 확 찬물을 끼얹는 상황에서, 좌중간 타구 때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는 플레이나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고는 하더라도 타구 거리와 나성범의 어깨를 감안했을 때 3루에서 과감하게 뛰는 플레이 모두 쉽게 내리기 힘든 판단들이다.
또한 정규 시즌에 영 좋지 못했던 오재원의 활약도 두산에게는 고무적인 부분. 이날 공수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두산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던 불펜이 무너지지 않은 점도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이용찬과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두산은 승리를 향해 갈수 있었다. 이현승은 공 네 개 던지고 한 타자를 상대하고 승을 챙겼는데 한 타자 상대 승은 한국 시리즈 역대 최초 기록. 반면 NC는 믿었던 임창민이 정규 시즌 마지막 두산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으로 무너지며 고민거리가 늘어버렸다.
7.1.5. 경기 후 총평
3회말, NC가 2사 1,2루를 막아냈다.
5회말, NC가 2사 1,3루를 막아냈다.
7회초, 두산이 2사 1,3루를 막아냈다.
7회말, NC가 1사 2루를 막아냈다.
8회말, NC가 2사 1,2루를 막아냈다.
10회초, 두산이 1사 3루를 막아냈다.
11회초, 두산이 1사 1,2루를 막아냈다.
간단히 요약만 해도 이 정도.5회말, NC가 2사 1,3루를 막아냈다.
7회초, 두산이 2사 1,3루를 막아냈다.
7회말, NC가 1사 2루를 막아냈다.
8회말, NC가 2사 1,2루를 막아냈다.
10회초, 두산이 1사 3루를 막아냈다.
11회초, 두산이 1사 1,2루를 막아냈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겼지만 뭔가 켕기는 느낌이다. 투수들의 좋은 활약이 있었지만 타자들이 대거 수비에 막히는 모습[25]이 눈에 띄었고 11개의 안타를 뽑아내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NC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싸였다. 비록 1점만 허락했어도 그 점수는 패배를 알리는 끝내기였으며, 불펜이 1차전부터 3명이나 투입되어 총 89구를 던져 후에 있을 경기에서 불펜의 비중이 줄 확률이 크고 그만큼 선발이 부담을 져야 한다. 타자들도 분발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연장 끝내기 승부가 펼쳐지는 바람에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오늘 펼쳐진 1차전 연장 승부는 역대 한국시리즈 통산 18번째 연장전이었다. 나아가 1차전 연장전은 역대 4번째로 1992년 이후 22년만이다. 오재일이 때려낸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한국시리즈 통산 첫번째 끝내기 희생플라이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확대하면 통산 4번째.[26] 1차전 승리투수인 이현승은 포스트시즌 최소 타자 상대(1타자) 및 최소 투구수(4개)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1차전 선발투수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34.1이닝으로 늘렸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한국시리즈 5연승을 내달렸고 한국시리즈 잠실 홈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7.2. 2차전
7.2.1. 라인업
NC 다이노스 | 두산 베어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종욱 | LF | 1 | 박건우 | CF |
2 | 박민우 | 2B | 2 | 오재원 | 2B |
3 | 나성범 | RF | 3 | 민병헌 | RF |
4 | 에릭 테임즈 | 1B | 4 | 김재환 | LF |
5 | 박석민 | 3B | 5 | 닉 에반스 | DH |
6 | 이호준 | DH | 6 | 오재일 | 1B |
7 | 김성욱 | CF | 7 | 양의지 | C |
8 | 손시헌 | SS | 8 | 허경민 | 3B |
9 | 김태군 | C | 9 | 김재호 | SS |
SP | 에릭 해커 | SP | 장원준 |
2016 한국시리즈 2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6 한국시리즈 2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7.2.2. 경기 전 예측
양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다. NC는 스튜어트-해커 듀오를 내고도 2차전마저 내준다면 이후 경기에 대한 부담이 극심해지며, 두산의 경우 선발 사정은 NC보다야 낫지만 보우덴과 유희관이 니퍼트와 장원준보다 덜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므로 2차전까지 잡아내야 조금은 맘 편히 마산으로 이동이 가능하다.여담으로 최근 3년간은 1차전 승리팀이 준우승을 하였는데, 2013년을 제외하면 2014, 2015년은 모두 1차전 패배팀이 곧바로 2차전을 잡아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경기.
두산은 니퍼트의 8이닝 역투 덕분에 1차전에 39구 2.1이닝을 던진 이용찬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불펜 투수들이 2차전에 투입이 가능하다. 반대로 NC는 투수는 4명만 등판하긴 했지만, 33구 1.2이닝을 던진 원종현과 28구 2.1이닝을 던진 이민호는 연투가 힘들 가능성이 크다. 임창민은 타구가 모두 외야로 뻗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플옵에서 3일 휴식 후 등판 이후 다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해커가 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한다면, 엔씨의 불펜이 생각보다 빨리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또한 20일 가까이 휴식한 한국시리즈 직행팀의 경기 감각을 걱정하던 것도 무색하게, 오히려 두산은 산발이긴하지만 11개의 안타를 쳐냈고, 반대로 NC는 단 3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 양 팀의 타격이 어떨지도 흥미로운 요소.
7.2.3.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2차전, 10월 30일 일요일, 13:59 ~ 17:09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C | 해커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10 | 0 | 0 |
두산 | 장원준 | 0 | 0 | 0 | 1 | 0 | 0 | 0 | 4 | - | 5 | 9 | 0 | 2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타사중계2]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없음 | |||||||||||||||
홈런 | 김재환1호(8회1점 해커) | |||||||||||||||
2루타 | 에반스(8회), 양의지(8회) | |||||||||||||||
병살타 | 박민우(6회), 박석민(7회), 지석훈(8회) | |||||||||||||||
폭투 | 해커(8회) | |||||||||||||||
심판 | 이영재 / 김풍기 / 김병주 / 최수원 / 강광회 / 나광남 | |||||||||||||||
비디오 판독 | 5회초 (NC 요청) 손시헌 파울/스윙 관련 여부 | 스윙 → 스윙 | |||||||||||||||
8회말 (두산 요청) 에반스 홈런성 타구 관련 여부 | 2루타 → 2루타 | ||||||||||||||||
8회말 (NC 요청) 오재일 태그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 ||||||||||||||||
시구자 | 박인비 | |||||||||||||||
애국가 | 알리 | |||||||||||||||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해커 | 패 | 1 | 0 | 1 | 0 | 7⅔ | 31 | 96 | 28 | 6 | 1 | 2 | 6 | 3 | 3 | 3.52 |
김진성 | 1 | 0 | 0 | 0 | 0 | 1 | 2 | 1 | 1 | 0 | 0 | 0 | 1 | 1 | - | |
구창모 | 1 | 0 | 0 | 0 | 0 | 1 | 6 | 1 | 1 | 0 | 0 | 0 | 1 | 1 | - | |
배재환 | 1 | 0 | 0 | 0 | ⅓ | 2 | 9 | 2 | 1 | 0 | 0 | 0 | 0 | 0 | 0.00 | |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장원준 | 승 | 1 | 1 | 0 | 0 | 8⅔ | 32 | 116 | 32 | 10 | 0 | 0 | 5 | 1 | 1 | 1.04 |
이현승 | 2 | 1 | 0 | 0 | ⅓ | 1 | 3 | 1 | 0 | 0 | 0 | 1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4회말 | 양의지의 우중간 안타로 1득점 / NC 0 : 1 두산 | |||||||||||||||
8회초 | 이종욱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1 : 1 두산 | |||||||||||||||
8회말 | 해커의 폭투로 1득점 / NC 1 : 2 두산 | |||||||||||||||
김재환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NC 1 : 3 두산 | ||||||||||||||||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NC 1 : 4 두산 | ||||||||||||||||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 NC 1 : 5 두산 |
데일리 MVP |
양의지 |
2차전 영상 다시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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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경기 내용
이 날의 시구는 21세기 최초의 올림픽 여자 골프부문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선수가 던졌다. 한편 이날 현역 코리안 메이저리거인 김현수와 강정호가 사이좋게 직관을 왔다.경기 시작 후 이종욱이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기세를 잡나 했으나 후속 타자 박민우의 타구가 더블 아웃으로 이어졌고[28] 그대로 세 타자로 이닝이 끝났다. 두산도 오재원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갔으나 민병헌은 박석민, 김재환은 테임즈의 수비에 막히며 이닝이 끝났다.
그 후는 전형적인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으나, 4회말 민병헌-김재환[29]-닉 에반스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에 이른다. 오재일은 초구 타격해 박석민에 파울 지역에서 잡혔고, 양의지가 선취점을 따내는 적시타[30]를 쳤으나 허경민과 김재호가 합 3구로 플라이 2개[31]를 쳐서 무사 만루에서 단 한 점을 내며 아쉬움을 남기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NC도 5회에 김성욱이, 6회에 이종욱이 안타를 쳤으나 5회에는 손시헌이 3구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6회에는 박민우가 병살... 7회에는 테임즈가 이번 시리즈 나-테-박-이 2번째 안타를 쳤으나....[32] 이러면서 NC는 찬스를 단 한 차례도 못잡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8회에도 이호준이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곧바로 김종호 대주자가 나갔고 김성욱이 초구부터 번트를 댔는데 파울이 되자 번트를 위해 대타 지석훈이 나왔는데, 번트 타구가 투수 앞으로 강하게 나가버리며 4번째 병살타를 이룩했다. 그러나 연속 대타 모창민-권희동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 3루 기회이서 이종욱이 NC 다이노스 한국 시리즈 최초의 득점을 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이 분위기의 시작을 만든 모창민. 하지만 박민우가 또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실낱같은 NC의 희망도 단 공 8개 만에 사라져버렸다.
8회 말, 박건우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민병헌의 좋은 타구를 유격수 지석훈이 호수비로 막아내고 2사 3루까지 몰아갔으나 에릭 해커가 이어진 김재환의 타석에서 초구에 포수 키를 넘기는 폭투를 작렬,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던 NC는 공 6개로 다시 한 점을 내줘야만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김재환의 타석, 다시 공 2개 만에 쐐기를 박는 우월 홈런이 나오면서 NC의 기세는 완전히 꺾이고 만다. 결국 해커는 강판, 김진성이 등판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좌익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깻잎 한 장 차이로 담장을 넘기는 데 실패했고[33]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이에 2루에 대주자 류지혁을 투입한 뒤, 바뀐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오재일이 빗맞은 적시타를 때리며 확인사살에 성공. 여기에 오재일은 홈 송구 과정에서 2루 진루까지 성공했고, 다음 타자 양의지마저 배재환으로부터 2루타를 치며 두산의 5번째 득점을 만들어내어 NC에게 추격할 의지마저 주지 않았다. 그리고 허경민이 내야 플라이를 치며 기나긴 두산의 8회 말은 이렇게 끝났다.[34]
8회 말의 폭투 장면에서, 박건우가 홈에 들어올 때 해커가 수비를 위해 홈으로 달려왔고 그 상황에서 박건우의 슬라이딩을 피해 점프했으나 착지하던 와중 스파이크로 박건우의 신체를 찍어버렸다.[35][36] 때문에 큰 부상이 우려되었으나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37] 카메라가 덕아웃에 앉아있던 박건우를 잡았을 때 박건우가 직접 카메라에 대고 본인은 괜찮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9회 초 중견수 수비에는 정수빈이 들어갔다.
NC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나성범이 3루수쪽 내야 안타를 쳤고 테임즈가 좌측에 큰 타구를 날렸으나 김재환이 달리면서 타구를 점프캐치해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38] 그리고 다음 타자 박석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때 장원준이 손가락 쪽에 약간의 이상을 느끼며 교체되었고[39][40], 이현승이 올라와 김종호를 삼구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장원준이 8.2이닝 1실점으로 완투를 아웃 카운트 한 개 차이로 놓치고 승리 투수가 됐는데 MVP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양의지가 선정되었다. 아마 투표한 기자단이 어제 경기에 니퍼트를 줬으니 오늘은 타자를 주려 한 듯.. 이 아니라 MVP를 경기감독관인 김재박이 선정했다고 한다.
이 날의 승리로 두산은 홈구장에서의 2차전을 모두 쓸고 마산으로 향하게 된다.[41] 그리고 오늘의 경기로 NC는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7.2.5. 경기 후 총평
타선은 전날 1차전에서 안타를 11개나 치고도 산발타만 나오는 바람에 연장 11회까지 가서 극적으로 승리했던 것과는 달리, 동점을 허용한 이후 8회에 찾아온 기회를 잡아 흐름을 타고 대거 4득점을 뽑아주면서 역투를 펼친 선발 장원준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수비진 또한 빛났다. 키스톤 콤비 오재원과 김재호의 물 흐르는 듯한 병살 플레이가 특히 압권. 이 날 총 4개의 병살 플레이가 나왔는데, 첫 번째 병살이었던 1회 초 박민우 타석에서 나온 병살성 플레이를 제외하면[43] 조금이라도 더듬었어도 병살을 잡기 쉽지 않았던 플레이들이었다. 이 플레이들은 기사로 분석까지 나왔을 정도였으니.. 또한 장타성 타구와 라이너성 타구를 몇 개씩 잡아내는 등 안타를 지워내며 투수 장원준을 도와준 외야진 역시 박수받을 만 했다.
NC 타선은 이 날 안타를 10개나 때려냈지만 이 중 2루타 이상의 장타는 단 한 개도 없었고, 병살 플레이만 4번을 당하고 장타성 타구들은 모조리 상대 외야진에게 잡히는 등 득점권 빈타와 불운에 시달리며 단 1득점에 그쳤다.
투수들은 생각보다 잘 하고 있긴 한데, 오히려 선발진보다도 NC의 강점이라고 일컬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내내 누적된 피로의 결과라 생각된다. 이 날 8회에 선발 투수 해커를 시작으로 투수교체를 할 때마다 두산 타자들에게 얻어 터졌다. 요약하자면
에릭 해커: 폭투로 실점 뒤 4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 김진성: 5번 닉 에반스에게 인정 2루타
→ 구창모: 6번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
→ 배재환: 7번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이런 식으로 한 타자마자 투수를 바꿨는데 8번 허경민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낼 때까지 바꾸는 투수들마다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물론 1차전에 많이 던진 필승조 원종현, 이민호, 임창민 등이 안 나오긴 했지만 이들도 지금까지 많이 던졌기 때문에 앞으로 컨디션이 최상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김진성: 5번 닉 에반스에게 인정 2루타
→ 구창모: 6번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
→ 배재환: 7번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NC 입장에서는 1, 2차전에 외국인 원투펀치가 호투를 펼쳐줬음에도 경기를 전부 내주었고, 그렇기에 3차전만큼은 무조건 잡아야 그나마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3차전이 치러지는 날짜인 11월 1일은 화요일인 데다가[44] 3차전 두산 선발 투수는 노히트 노런을 포함한 NC전 3경기에서 ERA 1.17을 기록한 마이클 보우덴...
여담으로 두산이 1, 2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통계적 우승 확률을 88%까지 끌어 올렸다. 다만 2연승 뒤 우승을 못 한 사례가 2007년, 2013년 딱 두 번 있는데 모두 피해자가 두산이었다는 사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 베어스는 팀 우승 후 다음 해 극도로 부진하던 징크스부터 시작해서 박펠레의 저주마저도 통하지 않는 등 각종 징크스를 다 깨부수고 있는 상황이라 팬들은 앞선 두 번의 한국시리즈에서의 시리즈 역전패의 아픔을 달래주길 바라는 상황이다. 더하자면, 저 중 2007년 당시 두산의 감독은 현 NC 감독인 김경문이었다.
7.3. 3차전
7.3.1. 라인업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박건우 | CF | 1 | 이종욱 | LF |
2 | 오재원 | 2B | 2 | 박민우 | 2B |
3 | 민병헌 | RF | 3 | 나성범 | RF |
4 | 김재환 | LF | 4 | 에릭 테임즈 | 1B |
5 | 닉 에반스 | DH | 5 | 이호준 | DH |
6 | 오재일 | 1B | 6 | 박석민 | 3B |
7 | 양의지 | C | 7 | 손시헌 | SS |
8 | 허경민 | 3B | 8 | 김성욱 | CF |
9 | 김재호 | SS | 9 | 김태군 | C |
SP | 마이클 보우덴 | SP | 최금강 |
2016 한국시리즈 3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6 한국시리즈 3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10월 31일 하루 휴식 및 이동일을 가진 뒤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2차전과 타자 라인업이 동일하다.
7.3.2. 경기 전 예측
두산의 3선발이자 NC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로 예정되어 있어서 NC에게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C 타선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나테이박 클린업 쿼텟도 시리즈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두산과 비교하면 선발이 매우 약한 NC가 꼭 잡아야 할 1, 2차전을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내고도 내리 2연패를 당했기에 심리적 압박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고 불펜 상황이 NC한테 좋은 것도 아닌 게, 두산은 1차전에서 이용찬이 39구를 던졌으나 2차전에서 장원준이 8.2이닝[45] 1실점의 완투급 역투를 보여주었고, 이현승이 0.1이닝, 그것도 3구 삼진으로 승리하였다.[46] 반면 NC는 1차전부터 원종현과 이민호에게 과부하가 걸렸고 2차전도 8회에만 김진성, 구창모, 배재환을 쓰면서 불펜 소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하루 있는 휴식일에 이들 투수가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NC의 3차전 선발 최금강은 손시헌한테 들었다던 옛날 두산 얘기들을[47] 근거로 자신감을 표출했으나 정작 본인의 2016시즌 대 두산전 성적은 ERA 9.00이고, 두산의 그런 팀컬러는 다름 아닌 김경문-손시헌-이종욱 이 세 사람이 주도했던 것이었다. 그나마 이종욱은 두산 시절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두 번이나 탈 정도로 가을에 했던 활약이 있는데[48] 이종욱도 아닌 손시헌이 저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 두산 팬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49]
그리고 두산은 SK와의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승리로 거두었지만 그 후 패배가 이어지며 우승하지 못하였다. 아무튼 NC는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사실상 시리즈를 내 준다고 봐야 한다. 2007년의 SK와 2013년의 삼성도 3차전만큼은 잡아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2000년 한국시리즈 당시 3연패뒤 3연승을 했지만 그때도 3연전을 먼저 내준 팀은 준우승했다. 즉 KBO 역사상 한국시리즈에서 3대 0에서 리버스 스윕을 하고 우승한 팀은 없었다.
7.3.3.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3차전, 11월 1일 화요일, 18:30 ~ 21:47 (3시간 17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보우덴 | 0 | 0 | 0 | 0 | 2 | 0 | 0 | 0 | 4 | 6 | 7 | 0 | 4 |
NC | 최금강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4 |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이종범, 정민철[타사중계3]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김재환(5회 무사서 우월 홈런) | |||||||||||||||
홈런 | 김재환2호(5회1점 최금강) | |||||||||||||||
2루타 | 양의지(5회), 허경민(5회), 오재원(8회) | |||||||||||||||
도루 | 박민우(1회), 허경민(9회), 양의지(9회) | |||||||||||||||
주루사 | 김태군(3회) | |||||||||||||||
폭투 | 보우덴(4회) | |||||||||||||||
심판 | 나광남 / 최수원 / 김풍기 / 강광회 / 문승훈 / 김병주 | |||||||||||||||
시구자 | 김덕근, 조영선 | |||||||||||||||
애국가 | 노을 | |||||||||||||||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보우덴 | 승 | 1 | 1 | 0 | 0 | 7⅔ | 29 | 136 | 25 | 3 | 0 | 4 | 11 | 0 | 0 | 0.00 |
이용찬 | 세 | 2 | 0 | 0 | 1 | 1⅓ | 4 | 13 | 4 | 0 | 0 | 0 | 2 | 0 | 0 | 0.00 |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최금강 | 패 | 1 | 0 | 1 | 0 | 4⅔ | 17 | 58 | 17 | 3 | 1 | 0 | 4 | 2 | 2 | 3.86 |
원종현 | 2 | 0 | 0 | 0 | 0 | 2 | 9 | 0 | 0 | 0 | 2 | 0 | 0 | 0 | - | |
임정호 | 1 | 0 | 0 | 0 | ⅓ | 1 | 3 | 1 | 0 | 0 | 0 | 0 | 0 | 0 | 0.00 | |
임창민 | 2 | 0 | 1 | 0 | 2⅔ | 8 | 27 | 8 | 0 | 0 | 0 | 2 | 0 | 0 | 0.00 | |
구창모 | 2 | 0 | 0 | 0 | 0 | 1 | 1 | 1 | 1 | 0 | 0 | 0 | 0 | 0 | - | |
이민호 | 2 | 0 | 0 | 0 | ⅔ | 6 | 22 | 3 | 2 | 0 | 2 | 0 | 4 | 4 | 54.00 | |
배재환 | 2 | 0 | 0 | 0 | ⅔ | 3 | 17 | 3 | 1 | 0 | 0 | 1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5회초 | 김재환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1 : 0 NC | |||||||||||||||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 두산 2 : 0 NC | ||||||||||||||||
9회초 |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2득점 / 두산 4 : 0 NC | |||||||||||||||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2득점 / 두산 6 : 0 NC |
데일리 MVP |
마이클 보우덴 |
7.3.4. 경기 내용
1회 박민우가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 에릭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3회 김태군이 3차전의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종욱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발 느린 김태군이 이미 스타트를 끊어 2루까지 다다른 상황이라 1루로 귀루할 수 없어 더블플레이로 귀결, 곧바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4회에는 보우덴이 흔들리며 박민우의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테임즈가 3루 인필드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나더니 이호준도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석민마저 땅볼로 물러나는 3연속 범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나테이박 타선이 여전히 맥을 못 추는 모양새.
4회까지 최금강이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0-0 균형을 깼다. 2사후 양의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원종현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오재원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5회말 흔들리던 보우덴이 평정심을 되찾으며 단 9개의 투구만으로 한 이닝을 먹었다.
6회부터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공 8개로 이닝을 끝마쳤다.
6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테임즈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NC의 득점은 6회까지 0. 더불어 보우덴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7회 선두 타자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NC는 또다시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보우덴이 박석민을 뜬공, 대타 모창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보우덴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두산은 3경기 연속으로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게 되었다. (니퍼트 8이닝 무자책, 장원준 8⅔이닝 1자책, 보우덴 7⅔이닝 무자책)
8회초 2사후 오재원이 바뀐 투수 구창모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내며 두산은 5회 이후 다시 출루에 성공한다. 하지만 민병헌이 다시 바뀐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8회말, 투구수 120개를 넘긴 보우덴이 다시 올라왔고, 1사 이후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박민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여기서 보우덴은 136개의 투구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용찬이 등판,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NC의 득점을 다시 막아냈다.
9회초 김재환의 볼넷, 에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되었다. 여기서 NC는 만루작전을 펼쳐 양의지를 고의4구로 거르고 허경민을 선택했으나 허경민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신인 투수의 허를 찌른 더블 스틸 |
이 뒤로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번타자 박건우가 투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두 주자가 모두 들어와 2점을 더 냈다. 스코어는 6-0. 이후 오재원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산의 공격이 종료되었다. 이어 9회말 이용찬이 에릭 테임즈와 김종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두산의 3연승으로 끝이 났고, NC는 3차전까지 단 한 개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7.3.5. 경기 후 총평
NC로써는 총체적 난국이다. 현재까지 치러진 한국시리즈 3게임 29이닝 동안 낸 득점이 단 1점 뿐이다. 이마저도 2차전 1번 타자로 출전해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하던 이종욱의 적시타로 난 점수고, 중심타선 나-테-이-박은 단 1타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 중 이호준을 제외한 나머지의 한국 시리즈 타율이 2할 미만이고, 그나마 낫다는 이호준도 타율이 .211밖에 안 되니 도저히 승리 루트가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박석민은 아예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리즈 내내 NC 타선에서 장타가 단 한 개도 나오지 않고 있다.
NC 선발 최금강은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생각 이상의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5회에 김재환에게 홈런, 양의지와 허경민에게 2루타를 얻어맞는 등 잘 나가다가 순식간에 장타를 세 개나 내주며 4.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되었다. 그런데 그 뒤에 나온 불펜 원종현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김재호에게 볼넷,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교체된 투수 임정호가 오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전천후로 구른 후유증이 슬슬 나타나는 게 보이고 있다. 임창민은 2.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또 다른 불펜 투수 이민호는 9회에 등판해서 대거 4점을 내주는 등 컨디션이 저하된 모습. 선발이 조기에 물러나고도 8회까지 2점차로 잘 버텼지만, 이민호와 배재환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타선의 추격의지도 그대로 끊겨버렸다.
두산 베어스는 작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로 한국시리즈 7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판타스틱 4의 3번째 주자인 보우덴이 136구 역투로 7.2이닝동안 3피안타 11K 무실점을 기록, 오늘도 쓴 투수는 보우덴과 마무리 이용찬 단 두 명이었다. 보우덴 본인은 원래 7회 말 즈음에 더 일찍 내려가려고 했으나 김태형 감독의 "네가 마운드에 올라가 있기만 해도 상대 타자들에게 압박감이 든다. 가운데로만 던져도 좋으니 더 해보자."라는 말을 듣고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121개를 던지고도 나온 8회에도 140이 넘는 직구를 뿌리면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8회 말 2아웃 2점 차에서 올라왔던 이용찬은 1.1이닝 2K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챙겨갔다.
이 날 두산 포수 양의지의 말에 따르면, 전력분석팀에서 "NC 타자들이 시즌 때 낮은 공에 강한 모습을 줄곧 보여왔다"는 정보를 줬고,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펼쳐졌던 자체 청백전에서 본인이 직접 타석에 들어서서 보우덴의 공을 봤을 때 하이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보였다며 좌우 로케이션보다는 하이 패스트볼을 이용하면서 공의 높낮이로 승부하는 작전을 짰다고 했었는데 이게 정확하게 들어맞으면서 NC 타자들의 헛스윙과 범타를 유도해냈고, 보우덴은 상대 타선에게 안타 3개, 볼넷 2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게 되었다. 출처
참고로 역대 한국시리즈 팀 최소 득점은 2005년 한국시리즈의 두산 베어스가 거둔 5득점이었는데, 이 때 두산 감독이 다름아닌 김경문이었다. 그리고 이 때 두산은 당시 삼성에게 0승 4패로 스윕당하면서 준우승을 했었다. 그리고 만일 NC가 내일 경기를 3득점 이하로 패배하면 이 기록은 깨지게 된다.
7.4. 4차전
7.4.1. 라인업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박건우 | CF | 1 | 박민우 | 2B |
2 | 오재원 | 2B | 2 | 모창민 | DH |
3 | 민병헌 | RF | 3 | 나성범 | RF |
4 | 김재환 | LF | 4 | 에릭 테임즈 | 1B |
5 | 닉 에반스 | DH | 5 | 박석민 | 3B |
6 | 오재일 | 1B | 6 | 권희동 | LF |
7 | 양의지 | C | 7 | 김성욱 | CF |
8 | 허경민 | 3B | 8 | 손시헌 | SS |
9 | 김재호 | SS | 9 | 김태군 | C |
SP | 유희관 | SP | 재크 스튜어트 |
2016 한국시리즈 4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6 한국시리즈 4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2차전, 3차전과 동일하다.
7.4.2. 경기 전 예측
두산은 3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역대 한국 시리즈에서 3대 0을 확정지으면 100% 우승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3연승을 하다가 3연패로 쫓긴 사례도 있었기 때문.[52][53][54] 하지만 4차전에는 남은 판타스틱4인 유희관이 나오기 때문에 두산 입장에서는 확실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사실 앞에 3명의 선발투수가 너무 잘해서 유희관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반대로 그 3명이 5,6,7차전을 맡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두산은 본인들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 중 기본만 지켜도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현재 두산의 힘은 압도적이다. NC가 이 불리함을 어떻게 이겨낼지도 관심사 중 하나이다.이제 NC에게 더 이상의 선택지는 없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계산이 무의미하다. 무엇보다 3연패 뒤에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해외로 범위를 확대해도 많지 않다. 일본의 경우 1958년, 1986년, 1989년 등 총 3번[55] 있었고 미국은 고작 2004 ALCS, 한 경기 밖에 없다. NC는 앞으로 본인들에게 펼쳐질 한 경기 한 경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는다는 생각으로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부활도 절실하다.
3차전에서 투수를 거의 들이붓다시피한 NC는 결국 4선발 체제를 깨고 재크 스튜어트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 경기를 잡는다고 해도 향후 투수진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 반면 두산은 이번 시리즈 3경기동안 선발이 대부분의 이닝을 책임지고, 등판한 불펜 투수라고는 이용찬과 이현승 뿐이어서 불펜 운용에 엄청난 여유가 생긴 상황. 과연 김경문 감독 특유의 불펜야구가 제대로 가동될지도 포인트이다. 3차전에서 원종현은 올라와서 직구 구속이 145km 전후로밖에 나오지 않은데다가 2연속 사구만 내준채 교체되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임창민이 27개, 이민호가 22개(4실점)를 던지면서 불펜 싸움을 벌이기에는 가용한 필승조가 넉넉한 편도 아니다.
7.4.3.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4차전, 11월 2일 수요일, 18:29 ~ 21:53 (3시간 24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유희관 | 0 | 1 | 0 | 0 | 0 | 3 | 0 | 0 | 4 | 8 | 14 | 0 | 3 |
NC | 스튜어트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5 | 0 | 2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조성환[타사중계4]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양의지(2회 1사서 좌월 홈런) | |||||||||||||||
홈런 | 양의지(2회1점 스튜어트), 오재원1호(9회3점 이민호), 테임즈1호(9회1점 이용찬) | |||||||||||||||
2루타 | 양의지(6회), 허경민(6회), 모창민(8회) | |||||||||||||||
도루 | 박민우(1회) | |||||||||||||||
주루사 | 박민우(6회), 류지혁(9회) | |||||||||||||||
병살타 | 오재원(5회) | |||||||||||||||
포일 | 용덕한(9회) | |||||||||||||||
폭투 | 이민호(9회), 장현식(9회) | |||||||||||||||
심판 | 김병주 / 강광회 / 최수원 / 문승훈 / 이영재 / 김풍기 | |||||||||||||||
비디오 판독 | 6회말 (두산 요청) 박민우 태그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 |||||||||||||||
시구자/시타자 | 염용혁-박하나 | |||||||||||||||
애국가 | 노사연 | |||||||||||||||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유희관 | 승 | 1 | 1 | 0 | 0 | 5 | 20 | 99 | 17 | 3 | 0 | 2 | 5 | 0 | 0 | 0.00 |
이현승 | 홀 | 3 | 1 | 0 | 0 | 2⅔ | 8 | 38 | 8 | 0 | 0 | 0 | 4 | 0 | 0 | 0.00 |
이용찬 | 3 | 0 | 0 | 0 | 1⅓ | 6 | 12 | 6 | 2 | 1 | 0 | 0 | 1 | 1 | 6.75 | |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스튜어트 | 패 | 2 | 0 | 0 | 0 | 5 | 20 | 83 | 19 | 5 | 1 | 1 | 3 | 1 | 1 | 1.80 |
원종현 | 3 | 0 | 0 | 0 | ⅔ | 6 | 20 | 6 | 4 | 0 | 0 | 1 | 3 | 3 | 40.50 | |
임창민 | 3 | 0 | 0 | 0 | 1⅓ | 5 | 19 | 3 | 0 | 0 | 1 | 1 | 0 | 0 | 0.00 | |
이민호 | 3 | 0 | 0 | 0 | 1 | 7 | 27 | 6 | 3 | 1 | 1 | 0 | 3 | 3 | 27.00 | |
장현식 | 1 | 0 | 0 | 0 | ⅓ | 3 | 12 | 3 | 2 | 0 | 0 | 0 | 1 | 1 | 27.00 | |
임정호 | 2 | 0 | 0 | 0 | ⅔ | 1 | 2 | 1 | 0 | 0 | 0 | 0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2회초 | 양의지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1 : 0 NC | |||||||||||||||
6회초 | 양의지의 우전 2루타로 1득점 / 두산 2 : 0 NC | |||||||||||||||
허경민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 두산 4 : 0 NC | ||||||||||||||||
9회초 | 오재원의 우중간 홈런으로 3득점 / 두산 7 : 0 NC | |||||||||||||||
에반스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8 : 0 NC | ||||||||||||||||
9회말 | 테임즈의 중견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8 : 1 NC |
데일리 MVP |
유희관 |
4차전 영상 다시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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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경기 내용
1회초 오재원의 안타,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재환이 중견수 플라이, 에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없었다.1회말 박민우의 안타, 모창민의 희생 번트로 NC는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테임즈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세가 꺾였다. 여기서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1사 상황에서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쳐내며 두산은 4경기 연속으로 선취 득점을 기록한다.
5회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으나 오재원이 4-6-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치며 득점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3일 휴식 후 등판 한 스튜어트가 83구만 투구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6회부터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민병헌은 초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었으나 김재환, 에반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다, 여기서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려놓았다. 결국 원종현은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겨주었고, 임창민이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NC는 박민우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아내며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나성범은 맥없이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테임즈가 친 3루 땅볼은 허경민이 잡아 빠르게 홈으로 송구하여 3루 주자 박민우가 아웃되었다. 무사 1,3루는 2사 1,2루가 되었고, 박석민이 3-유간을 뚫는 적시타를 치나 했으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엄청난 호수비로 물러나며 결국 NC의 득점은 추가되지 못했다. 이후로도 이현승은 총 2.2이닝을 4K 퍼펙트로 막았다. 역시 가을 사나이다운 면모.
7회초 선두 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은 없었다.
8회 2사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모창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NC의 한국시리즈 첫 장타가 나왔지만 후속 타자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9회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 연속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진출했고, 여기서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3루가 된다. 그리고 오재원이 이 경기에 느낌표를 찍는! 우월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7-0. 그리고 민병헌이 출루하고, 김재환은 직선타로 아웃되었지만 1사 2루 상황에서 에반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8-0 으로 두산은 또다시 도망갔다.
9회말 테임즈가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NC의 한국시리즈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경기 두 번째가 아니라 시리즈 두 번째다.[57] 스코어는 8-1.
그러나 박석민이 3루 땅볼, 이종욱이 유격수 뜬공, 이호준이 2루수 뜬공으로 처리되며 경기 종료. 2016년 한국시리즈 대망의 우승은 두산 베어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7.4.5. 경기 후 총평
그래도 아무리 긴장했다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유희관은 1회에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이후 귀신같이 안정감을 찾아 13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등 클라스를 입증했다. 최종적으로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K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 DAILY MVP를 챙겨갔다. 이로써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위력을 떨쳤던 판타스틱 4의 힘을 단기전에서 다시 한 번 확실히 확인하면서 그대로 NC를 압살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유희관은 2년 연속으로 팀의 우승 확정 경기에서 승리투수와 DAILY MVP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6회 말 선발 투수 유희관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을 때, 원래 두산 벤치에서는 유희관을 더 길게 끌고 가려고 했었다고 한다. 아직 6회밖에 되지 않았고[58], 두산 타선이 점수도 4점을 내주며 스코어도 4:0으로 그리 쫄리는 상태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두산 팬들 중에서도 벌써 교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포수 양의지가 여기서 그만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코치진에게 전달하였고, 감독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 교체를 단행했다. 유희관 본인도 경기가 끝난 뒤 했던 인터뷰에서 "투구수도 많았지만, 1회부터 전력투구를 했기 때문에[59] 평소보다 일찍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계속 던지면 실점할 것 같았다"고 했었다. 여담으로 유희관은 경기를 뛰면서 확실히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지, 교체되면서 포수 양의지가 마운드로 올라갈 때 공을 모자챙 위에 올려 양의지의 글러브로 떨어뜨리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
주자 1, 3루의 위기에 교체되어 올라온 이현승은 첫 타자 나성범을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해서 1아웃을 잡아낸다. 다음 타자 테임즈에게는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허경민의 홈 아웃 선택으로 출루에는 성공해서 2사. 당시 주자 박민우와 포수 양의지의 충돌이 있어 양 팀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다음 타자는 박석민이었는데, 여기서 유격수 김재호의 기가 막힌 호수비가 나오면서 유희관의 무실점까지 지켜냈다. 그리고 이현승은 8회 2사까지 2.2이닝동안 퍼펙트 피칭을 하였다.
이현승의 뒤를 이어 올라온 이용찬은 첫 타자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나성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9회 말에는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솔로홈런을 한 개 맞아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미 두산 타선이 자그마치 8점을 낸 뒤였고, 그 뒤에 나온 타자들은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렇게 두산은 한국시리즈 투수 엔트리 12명 중 정확히 절반인 6명[60]만을 쓰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오재원이 각각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팀이 4경기 연속으로 선취점을 가져가게 되는 선제 솔로 홈런, 오재원은 작년의 우승 확정 경기가 생각나는 쐐기 쓰리런으로 둘 다 임팩트까지 제대로 챙겨갔다. 아닌 게 아니라 오재원의 이번 홈런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포라 할 수 있는 5차전 정수빈의 홈런의 데자뷰 수준으로 굉장히 비슷했다. 둘 다 좌타자고, 그 경기의 2번 타자였고, 당겨쳐서 날아간 방향도 우측이었던데다, 1,3루 주자 상황에 터진 3점 홈런인 것까지 똑같았다.[61]
양의지는 홈런 이후 6회 2사 1,2루 상황에 1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의 두 번째 타점도 책임지면서 시리즈 MVP를 향한 무력 시위를 했다. 뒤이은 2사 2,3루 상황에는 가을 냄새 맡은 허경민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나오며 다시 한 번 2사 베어스를 시전, 두산이 4:0으로 달아났다.
또한, 시리즈 내내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 에반스[62]는 9회 1사 2루 상황에 주자 민병헌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러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자그마치 8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NC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데, 우선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첫 승에는 실패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남의 우승 잔치를 제 안방에서 열어주게 된 것.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K 1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은 충분히 해 주었다. 그러나 지친 불펜의 방화와 도저히 살아나지 않는 타선으로 인해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어야 했다.
이 날 모창민이 NC의 첫 한국시리즈 장타를 뽑아냈고, 테임즈는 NC의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때려냈다. 겉으로 보기엔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실은 굴욕적인 내용이다. 진짜로 쳐야 할 땐 다 말아먹더니 4차전에 와서야 드디어 장타가 터져나온 것이다. 모창민의 2루타는 4:0으로 지고 있던 8회 말 2아웃에 주자가 없을 때 나왔다. 이 기회마저도 후속타자 나성범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게다가 테임즈의 홈런은 8:0으로 지고 있던 9회 말에 나온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인해 프로야구 결승시리즈 최소 득점 세계 신기록 수립은 면했으나(...) 그래도 다 끝난 마당에 와서야 홈런이 나왔으니 씁쓸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김태군과 함께 하는 특유의 수염 뽑기 세리머니도 하지 못했다.[63] 그리고 이 날 NC의 팀 안타가 5안타에 머무르면서 한국시리즈 역대 팀 최소안타라는 기록까지 세워버렸다.
한국시리즈 첫 승을 기대하며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결국 팀은 탈탈 털리고 제 집 안방에서 남이 축제를 벌이는 장면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고, 두 팀의 현저한 전력차를 실감하며 한국시리즈 첫 승과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두어야 했다.
8. 총평
한국시리즈 MVP에는 16타수 7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437을 기록했으며 막강 선발진을 리드하며 공수주에서 맹활약한 양의지가 전체 77표 중 70표를 받아 선정되었다.[64]
8.1. 우승: 두산 베어스
통합우승 이후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배포한 우승 지면 광고.
앞으로 이런 팀 구성이 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제가 볼 때는 완벽한 팀입니다.
이용철 해설위원의 우승 직후 코멘트
이용철 해설위원의 우승 직후 코멘트
판타스틱 4가 퍼펙트 4를 달성합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습니다!
...
V4 를 달성하는 데에는 꼬박 14년이 걸렸는데, V5를 달성하는데에는 고작 368일만 걸렸을 뿐입니다. 1995년 이후에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되는 두산 베어스! 오늘은 2016년 11월 2일 두산 팬들에게도, 두산 선수들에게도 세리머니가 허용된 날입니다.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 종료 후 한명재 캐스터의 멘트
2016년 두산은 팀 타율(.298) 1위, 출루율(.378) 1위, 장타율(.473) 1위, 평균자책점(4.45) 1위라는 압도적인 전력을 갖췄다. 15두산과는 달리 16두산은 판타스틱 4를 앞세운 막강한 투수진과 더불어 도루를 제외한 팀 타격 스탯에서 전부 1위를 차지한 팀 타격 7관왕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더한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전 구단을 상대로 열세 기록이 없는 전례 없는 시즌을 기록하며 단 한 번의 위기 없이[65] 무난하게 한국시리즈에 안착했다. 많은 부분에서,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두산의 우승을 전부터 점치고 있었다. 그래도 정규시즌의 NC는 두산 상대 전적이 7승 9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한 것도 아니었으며, 2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었던 터라 이 점에 있어서는 한 가닥 희망일 수도 있었다.[66]...
V4 를 달성하는 데에는 꼬박 14년이 걸렸는데, V5를 달성하는데에는 고작 368일만 걸렸을 뿐입니다. 1995년 이후에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되는 두산 베어스! 오늘은 2016년 11월 2일 두산 팬들에게도, 두산 선수들에게도 세리머니가 허용된 날입니다.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 종료 후 한명재 캐스터의 멘트
그리고 맞이한 NC와의 한국시리즈, 길게 보고 가는 장기전인 정규시즌과는 달리 모든 걸 쏟아붇는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고 보니 전력 차이가 생각보다 더 컸다. 두산의 자랑 판타스틱 4는 차례대로 나와 예상대로 이닝을 우걱우걱 먹어치우며 NC 타선을 침묵시켰다. 4명 합산 29.1이닝 1실점 ERA 0.31이라는,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
또한 두산은 시리즈 전체에서 불펜을 불과 2명(이용찬, 이현승)만 기용했는데 1차전의 이용찬과 4차전의 이현승은 불펜으로서는 긴 이닝인 2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4차전 이용찬의 1실점을 제외하고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한 두산 투수진 6명은 4경기 총 38이닝동안 단 2실점, 평균자책점 0.47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세웠고, 2차전에서 딱 한 번 동점을 허용했을지언정[67]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완벽한 우승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68] 심지어 장타도 꼴랑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투수진의 대활약에는 완벽한 전력 분석이 뒤에 있었다. 죽어라 약점을 파고들어 나성범과 테임즈에게는 볼넷을 각오한 몸쪽 하이볼로 공략했고, 박석민과 이호준에게는 좌우로 많이 흔드는 작전을 펼쳐 그 이름난 NC의 중심타선을 합산 타율 0.096으로 꽁꽁 묶었다. 하위 타순에서 잘 나오는 NC 특유의 작전야구에도 세밀한 대비를 했었다고 한다. 기사
이에 물 샐 틈 없는 수비진의 활약도 뺄 수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철벽이었던 키스톤 오재원과 김재호가 특히 돋보였다. 위기마다 안정적인 수비로 투수진을 도와주었고 어려운 병살 상황에서도 한 치 망설임 없는 판단력으로 상대를 좌절시켰고, 이에 3루수 허경민도 지지 않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내야에 비해서는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야수들 또한 시리즈 내내 상대에게 내준 2루타가 단 한 개였을 정도로 제대로 맞은 타구들을 몇 개씩이나 걷어내며 투수진을 도와주었다. 특히 불안했던 좌익수 김재환이 보여준 호수비가 인상적이었는데, 경기를 보던 두산 팬들이 대수비가 들어왔나 싶어서 라인업을 한 번 더 봤다는 간증이 넘쳐흐른다. 심지어 팀 동료 양의지조차도 "재환이 쪽으로 공이 안 가길 빌었는데 수비를 그렇게 잘 할 줄 몰랐다"며 확인사살까지 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한 셈이다.
1차전 때 산발타만 나오며 정신 못 차리던 타선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 2차전부터는 대량 득점까진 아니더라도 중요한 때마다 꼭 필요한 득점을 터뜨려주며 투수진의 어깨를 한결 더 가볍게 해 주었다. 1차전에 죽을 쑤더니 2차전, 4차전에는 선취 타점을 뽑아내는 등 대활약을 하고 MVP까지 타낸 양의지, 2경기 연속으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낸 4번 타자 김재환, 4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내고 그 중 3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쳐낸 소리없는 강자 닉 에반스, 가을남자 닉값 제대로 한 오재원과 허경민 등이 타선에서는 수훈이었다.
그 때문인지 야수도 주전 9명을 제외하면, 경기 후반 에반스의 대주자로 나온 류지혁, 2~3차전 9회 외야 대수비로 나온 정수빈, 1차전 대타로 꼴랑 한번 나와 삼진당한 국해성 말고는 나오지도 않았다.
주장 김재호가 우승했을 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고 했었다는데.
8.2. 준우승: NC 다이노스
사실 한국시리즈 시작 전부터 NC의 압도적인 열세를 예상하는 평이 많기는 했다. 2016년의 두산은 너무 강했고, 특히 선발 투수진 판타스틱 포가 그랬다. 그러나 NC도 판타스틱 4에 나름 대항할 나테이박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혹 밀리더라도 어느 정도 반격이 나올 거라 기대했었고, 실제로 전문가들 역시 대부분 6차전, 길어지면 7차전까지도 갈 거라고 예상했다.[69][70]그러나 NC는 멸망했다.
기대했던 나테이박 타선은 4경기 동안 1타점으로 침몰했고[71], 이에 팀 역시 꼴랑 2득점으로 4경기 내내 정신 못 차리고 탈탈 털리다 보니 어느새 준우승. 작정하고 전력 분석을 해온 두산 배터리와 야수진에게 타선 전체가 꽁꽁 묶여 단 한 번의 리드도 가져가지 못한 것은 물론 역대 한국시리즈 최저 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축구에서도 4경기에 2골 넣으면 골 가뭄 소리 듣는 판국인데 이건 야구다. 투수가 9회까지 2실점하면 평균자책점이 2.00인데 이 정도면 특급 투수 아니던가? 즉 1경기 2득점도 점수를 별로 못 낸 건데 4경기에 2득점이면 전설로 불릴 만하다. 심지어 저기서도 1점은 정말 막판에 극적으로 솔로 홈런을 하나 쏘아올린 것이라 하필이면 4경기 1득점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울 뻔했다. 더군다나 무슨 꼴찌 팀도 아니고 정규시즌 2위 팀으로서 나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팀이 이런 슈퍼 물방망이를 보여준 것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특히나 문제였던 것은 1, 2차전 연속으로 출전 선수는 물론 타순까지 똑같은 라인업을 냈다는 것. 그나마 3차전에서 타순을 바꾸긴 했다만 출전 선수는 그대로였다. 이러니 두산은 상대에 맞춘 대처법을 별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써먹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NC 타선은 바보가 된 것이다. 플레이오프부터 타선이 영 터지지 않았다면 최소한 2차전에서는 정규시즌 막판에 활약했던 권희동, 지석훈 같은 백업 선수를 쓰거나 하다못해 타순이라도 한 번 바꿔봐야 했다.[72]
투수진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시즌 내내 혹사시킨 필승조는 퍼져버렸고 김경문 감독의 쇠고집으로 외국인 2명 외에 제대로 된 선발 투수도 없이 3일 로테이션을 돌렸으며 부진한 타선은 물론 대주자, 대타 모두 김경문 감독의 야구를 1년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알 수 있는 고정된 패턴이었다. 상대는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는데 김경문 감독은 그대로였고,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참패였다. 선발진들의 어처구니없는 이탈이 있었다고는 해도...
안 좋은 의미의 기록 경신도 많았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저 득점[73]과 세계 프로야구 결승 시리즈 최저 득점 세계 신기록 타이[74]는 물론 역대 한국시리즈 팀 최소 안타 신기록 21안타[75]도 달성했다.
그나마 외국인 선발 두 명만은 제 몫을 해줬다. 재크 스튜어트는 1, 4차전에서 11이닝에 1실점 만을 했고, 에릭 해커는 2차전에 7.2/3이닝 3실점(이 중 2실점은 8회)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선발이 잘해봐야 방망이가 안 터지면 답이 없다. 그리고 NC의 강점이라는 불펜진들도 무너지면서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경험 부족을 탓하기엔 한국시리즈나 큰 무대 겪어본 선수들이 없는 것도 아닐 뿐더러[76] 앞선 LG 트윈스와의 (이미 충분히 겪어본) 플레이오프 때부터 팀이 얼어붙어있었다. 경기 내용이 굉장히 좋지 않았음에도 KIA, 넥센과 혈전을 벌인 LG의 체력 소모가 심해 투수진이 흔들리고 타선이 워낙 부진해 겨우 꺾고 올라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시리즈를 내준 양상이 이전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김경문 감독이 무너지는 아주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3차전에서 7회까지 120구를 던진 후 내려가겠다던 마이클 보우덴을 잘 구슬려서 8회 2사까지 136구를 던지게 했고, 4차전 선발 유희관은 훨씬 유리한 상황인데도 맞아나간다 싶으니 5이닝 만에 내려버려 NC 타선이 흐름을 못 잡게 하려고 구위가 좋은 불펜 에이스 이현승, 이용찬 외의 불펜은 기용하지도 않은 채 그 둘로 찍어내리는 등 크게 하는 것이 없어 보여도 실은 단기전 승부사 기질을 여과없이 보여준 반면[77], 김경문 감독은 번트 실패[78] 후 대타 기용 외엔 멍 때리며 아무것도 안 했다. 김태형 감독이 보우덴을 8회에 올리며 한가운데로만 던지라고 지시한 데에서 알 수 있듯 푹 쉬고 나온 두산 투수들은 그게 불가능한 유희관을 제외하면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찍어 누르는 방식을 썼는데 NC는 시리즈 내내 거기에 대응을 전혀 못하고 눈뜬 장님처럼 지켜보기만 했다. 심지어 이 패턴은 바로 작년에 똑같이 당했던 패턴이었다.[79] 여태껏 실패해 온 패턴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이게 어떻게 처음이라 어쩔 수 없다고 퉁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지 의문.
다만 NC도 역대 한국시리즈 사상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던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후반기 팀 분위기는 최악이었으며[80], 이민호의 부인 폭행 의혹, 핵심 타자의 음주운전과 이것을 은폐하려 한 프런트의 행동은 오히려 팀 상황을 최악의 분위기로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이전에 구단이 승부조작을 은폐했다는 기사가 난 이후 팀은 말 그대로 혼란에 빠졌다. 포스트시즌 시작 전부터 대부분의 NC 팬덤도 광탈을 예상했으며, 한국시리즈 진출만으도 대다수가 만족했다는 반응이었다. 승부조작 의혹으로 인해 이재학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가용 전력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작 이재학은 무혐의였고 불법 스포츠배팅 사실이 확인된 건 같이 지목된 상대팀 두산의 진야곱이었으며, 두산 구단은 이를 알고도 시즌 종료까지 이 사실을 은폐하고 버젓이 경기에 써먹었다. NC로서는 억울할 수 있는 부분.
요약하자면 압도적인 전력 차이와 그것을 극복해야 할 코칭스태프의 역할 미비가 분명 졸전의 큰 원인이었지만, 팀 외적인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81]
일각에서는 "과연 롯데 자이언츠가 NC에게 1승 15패(...)라는 상상조차 못할 상대전적을 허용해주지 않았다면 NC는 2위를 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영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만약 롯데가 NC를 상대로 반타작만 했더라도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가 사라진다.[82] 당시 넥센의 염경엽 감독 역시 시즌 후반부에 양 팀간 간격 차이가 줄어든다면 총력전을 한다고 했으므로 결과가 심히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실제로 다음 해 2017년 NC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이 7승 9패로 밀리자 3위 롯데에게 반 경기 뒤진 4위로 급전직하한 바 있다.[83]
9. 여담
- 두산이 이 해 한국시리즈를 우승함으로서 LG 트윈스만이 하계올림픽이 열린 해에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원년팀으로 남게 되었다.[84]
- 두산과 LG가 이 해에 역사상 처음으로 잠실 한국시리즈를 열 수 있었으나, LG가 플레이오프에서 NC에게 발목을 잡히며 무산되었다. 물론 설사 잠실에서 열렸다고 하더라도 시리즈 결과로 봤을 때는 두산의 압승이 일찌감치 예상됐지만...[85][86]
- 결승을 치른 두 팀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는 하나, 나라가 한바탕 뒤집어지는 바람에 이번 한국시리즈보다 뉴스가 더 재밌었다고 하는 반응도 종종 나온다. 하필 두산이 경기를 원사이드하게 압살해버려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의 인연이 유독 돋보이는 시리즈다. 두 사람은 나란히 OB 베어스에서 선수로 데뷔해서 OB/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했으며,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와 감독을 지낸 묘한 경력을 공유하고 있다. 심지어 김태형 감독이 OB에서 2년차 선수 생활을 맞이하던 1991년 김경문 감독이 태평양 돌핀스에서 OB 베어스로 다시 돌아와 1년간 같은 팀에서 선후배 선수로 뛴 적이 있다.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김경문 감독은 1군 배터리 코치, 김태형 감독은 1군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또 김경문 감독이 두산 감독으로 일하던 시절에 김태형 감독은 두산 1군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다. 사진 참고. 더불어서 두 사람 다 현역 시절에는 명선수가 아니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 1997년 한국시리즈 이후 19년만에 1차전과 2차전이 잠실에서 열린다. 당시 규정에 의하면 서울 연고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순위에 상관 없이 중립경기 포함 1, 2, 5, 6, 7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도록 했는데, 당시 정규시즌 2위였던 L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에 1차전과 2차전을 잠실에서 치를 수 있던 것. 자력으로 1차전과 2차전을 잠실에서 개최한 건 1995년 한국시리즈가 마지막이며, 공교롭게도 당시 정규시즌 챔피언은 OB였다. 다만 95년과는 다르게 이번 한국시리즈는 중립경기가 없기 때문에 1, 2, 6, 7차전을 서울 잠실, 3 ~ 5차전을 창원 마산에서 치르게 된다.
- 2000년 한국시리즈 이후 1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두 팀이 모두 진출하지 못한 한국시리즈다. 그러니까 이전까지 21세기에 열린 모든 한국시리즈에서 둘 중 최소 한 팀은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87]. 두 팀은 이번 시즌에는 한국시리즈는 커녕 포스트시즌조차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스를 두산 베어스까지 포함시킬 경우 2000년대 한국시리즈에서 3팀 모두 탈락한 경우는 아직 없다. 실제로 2000년대 한국시리즈 진출횟수도 삼성 라이온즈 11회, 두산 베어스 8회, SK 와이번스 7회다. 사실 포시 진출로 따지면 두산+삼성을 엮는 게 맞다. 삼성이 09, 16년 포시 진출에 실패했으며, 두 시즌 모두 포시 진출에 성공한 팀은 두산 단 하나이기 때문. 여담으로, 2016년 11월 기준으로 두산과 삼성의 맞대결은 21세기 코시 매치업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게다가 이 네 번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88]
- 포스트시즌 일정이 계획됐던 대로 우천취소 없이 모두 순조롭게 치러지면서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로 열렸던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은 모두 주말 오후 2시 낮경기로만 열리게 되었다.
-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리벤지 매치업이 되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산 베어스의 전직 감독과 현직 감독이 서로 맞붙게 되는데, 지난해 대결이 한국시리즈 티켓을 두고 펼치는 대결이었다면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두고 벌이는 대결이다. NC 다이노스의 주장 이종욱과 그의 친구 역시 친정팀을 또 다시 가을에 상대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 박석민은 KBO 리그 최초로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참가 선수가 되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2016년은 NC 다이노스 소속.
- 마산아재들에게 있어서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마산에서 경기가 열리는 최초의 한국시리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 자이언츠가 마산을 쓰던 시절에는 롯데의 한국시리즈 경기가 모두 제1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에서만 치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역사적인 첫 순간은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NC가 창원 NC 파크로 홈구장을 옮겨 마산 야구장을 떠나면서 앞으로 마산 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일은 영영 없게 되었다. 즉, 이 시리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가 된 것.[89]
- 두산이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의 SK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스윕승을 기록했고, 이는 한국시리즈 사상 7번째다. 그리고 김경문은 2005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2번째 한국시리즈 스윕패를 당하게 되었다.
- 김경문 감독은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잠실 야구장에서의 한국시리즈 10전 10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전적을 보면 포스트시즌에서의 잠실 구장 전패는 아니다.
- 김경문 감독은 시리즈 3-4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홈 경기장에서의 한국시리즈 10전 10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위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홈 경기장 전패는 아니다.
- 준우승 경험이 많은 NC 김경문 감독은 또다시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옛날 두산 감독 때에도 우승 경험은 없었고, 준우승 경험만 세 번 있었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정동진 감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4전 전패 준우승을 2번이나 당한 감독이 되었다.
- 이번 시리즈의 우승을 통해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승패의 모든 경우의 수인 0승 4패, 1승 4패, 2승 4패, 3승 4패, 4승 0패, 4승 1패[90], 4승 2패, 4승 3패를 모두 겪은 두 번째 팀이 되었다. 이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2013년에 최초로 달성했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한국시리즈를 8번 이상 나가야 하는데, 삼성과 두산을 제외하면 한국시리즈에 8번 이상 나간 유일한 팀인 해태-KIA의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패해서 준우승한 적이 없다. 그나마 SK 와이번스가 이때까지 7번 진출해서 스윕패랑 4승 3패 빼고 다 해봤다.
- 2010년에는 삼성이 SK를 상대로 0:4로 스윕당했고, 2011년에는 SK를 상대로 4:1로 승리하였으며, 2012년에는 마찬가지로(...) SK를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었고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4:3으로 우승하였다. 2014년에는 삼성이 넥센을 상대로 4:2로 승리해서 다시 경기수가 한 경기 줄어들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두산이 삼성 상대로 4:1로 승리하면서 또 한 경기 줄어들었다. 2010년부터 매년 4, 5, 6, 7, 6, 5차전까지 시리즈를 치름으로써 경기수가 한 경기씩 늘어나고 있다가 다시 한 경기씩 줄어들고 있었는데, 2016년에 마침내, 두산이 NC를 상대로 4:0으로 스윕했고, 결국 4, 5, 6, 7, 6, 5, 4라는 데칼코마니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KIA가 두산을 상대로 4:1로 꺾고 우승하면서 다시 경기수가 한 경기 늘어났고, 2018년에도 SK 와이번스가 두산을 4:2로 꺾고 우승하면서 데칼코마니가 계속 이어지다가 2019년 4전 전승으로 우승하면서 끝났는데, 이때 4:3으로 끝났다면 2020년에 4:2가 나와서 이어졌을 것이다.
- 한국시리즈가 4:0으로 끝남으로써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8연승[91], 김경문 감독은 8연패[92]를 달성하였다.
- 이번 년도 포스트시즌은 1승을 먼저 가져간 팀[93]이 시리즈를 가져갔고, 2차전이 최종전인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4차전에 끝났다. 이는 1991년 시즌 이후 25년 만이며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변경 된 후에는 처음 있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한국시리즈 MVP도 포수였다.
- 스윕으로 끝난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종료되었다. 1987년 한국시리즈는 10월 25일, 1990년 한국시리즈는 10월 28일, 1991년 한국시리즈는 10월 13일, 1994년 한국시리즈는 10월 23일, 2005년 한국시리즈와 2010년 한국시리즈는 10월 19일, 2019년 한국시리즈는 10월 26일에 종료. 이후 2021년 한국시리즈가 11월 18일에 종료되면서 2번째로 11월에 종료된 스윕 시리즈가 되었다.
- 2016년 한국시리즈, 2016년 일본시리즈 모두 마스코트가 곰인 팀이 우승했고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곰이 마스코트인 팀이 108년만에 우승을 하면서 2016년 한미일 3국의 야구계가 곰들의 파티가 되었다. 최훈 작가가 '곰랜드슬램' 이란 제목의 기념 일러스트를 그렸다.[94] 또한 셋 다 원정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95], 패배팀들은 상처를 씻어낼 기회를 잃었다.[96]
- 두산이 한국시리즈 1선승을 거둔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이룬 시리즈다. 이전에는 두산이 1선승을 올렸어도 준우승에 그쳤으며[97], 오히려 첫 승을 상대팀에게 내주고 그 다음에 승리했을 경우 우승을 했었다.[98] 다만 2018년에는 먼저 1승을 내주고도 우승하지 못했다.
- 두산 베어스는 공교롭게도 5번 우승할 때 상대팀들이 모두 경상도 연고지의 팀들이었다.[99].
- 두산이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시리즈다. 따라서 이번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2번째 지역이 된다.
- 두산이 5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KIA 타이거즈(1989), 삼성 라이온즈(2011)에 이어 세 번째 5회 우승팀이 되었다.
-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 팀이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테임즈, 이재학, 진야곱 등의 범죄 은폐 의혹 문제가 드러나 작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을 보고 배운 적이 없냐[100]며 욕을 먹었다.
-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KBO 10개 구단 중 kt wiz만이 2020년까지 유일하게 한국시리즈를 비롯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이 없는 팀이었으나, 2021년에 kt wiz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곧바로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면서 모든 팀이 한국시리즈 경험을 갖게 되었다.
- 2017년 NC는 이 한국시리즈에서의 충격이 많았는지 두산에게 믿을 수 없는 두 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또한 상대전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운명은 운명일까? 2년 뒤 양 팀은 또 가을야구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 박세혁은 팀 우승으로 우승반지를 획득하면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부자 우승반지 획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부친 박철우 코치 역시 해태 타이거즈 일원으로 우승반지를 획득했기 때문. 여기에 추가로 부자가 한 팀에서 코치와 선수로써 같은 해에 우승반지를 획득했다는 또다른 기록도 남겼다.
- 한 팀의 스윕으로 끝난 시리즈는 3년 후에 다시 이어진다.
- 두산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유일한 한국시리즈다.[101]
- 이 한국시리즈의 MVP였던 양의지는 3년 후, 이 때의 한국시리즈 상대팀이었던 NC 다이노스로 이적하였다. 이후 2021년 5월 20일 배터리를 맞췄던 헹가래 투수 이용찬 마저 상대팀 NC로 이적하면서 헹가래 배터리가 통째로 상대팀에서 만나게 되었다.
피눈물이 나온다.하지만 양의지는 2023년 두산으로 복귀했다. - 이 때 대결했던 두 팀은 4년 후 한국시리즈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다만 이번에는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고 NC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이 때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을 삼겨야만 했던 NC는 4년 뒤에 이때 자신들을 울린 팀에게 4승 2패로 우승함으로서 복수에 성공했다.[102] 공교롭게도 2020년 한국시리즈 MVP 역시 똑같은 선수가 타면서 이 때의 완벽 우승을 추억하던 두산빠들을 더욱 서글프게 했다.
김경문이 감독을 하지 않으니까 꼴찌까지 떨어졌던 팀이 순식간에 5위를 하고 그 다음에 우승하다니... - 현재까지 한국시리즈 2연패가 나온 마지막 시리즈이자, 마산 야구장에서 유일하게 열린 한국시리즈이다. 그리고 마산 야구장이 2019년부터 2군 경기장이 되면서 두산 베어스가 마산 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팀으로 남게 되었다.
- 2024년 이전까지 수도권이 아닌 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마지막 시리즈였다.[103][104] 그리고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가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8년 만에 수도권이 아닌 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에 우승팀의 홈 경기장 일러스트가 들어간 최초의 사례다. 우승 엠블럼 이외에 공식 행사 등에 경기장을 넣은 건 2014년 올스타전부터였으나, 우승 엠블럼에 들어간 것은 이 때가 최초이다.
9.1. 중계 관련
- 1차전은 KBS 2TV가 중계하였다. 연장까지 가면서 VJ특공대 스페셜이 결방되었고, 6시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로 바로 넘어갔다는 점 말고는 큰 편성에 변화는 없었다.
- 2차전은 SBS가 중계하였다. 판타스틱 듀오가 결방되었고 SBS 뉴스와 꽃놀이패 스페셜이 방송되었다. 런닝맨은 제 시간에 정상방송되었다.
- 3차전은 MBC가 중계하였다. 경기가 밤 10시 이전에 끝나면서 뉴스데스크가 밤 9시 53분에 방송되었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예상보다 10분 일찍 밤 10시 25분에 정상방송되었다.
- 4차전은 KBS 2TV가 중계하였다. 공항 가는 길이 경기 종료 직후 정상 방송되었다.
- 총 4차전까지의 시청률은 1차전 5.5%, 2차전 5.4%, 3차전 5.8%, 4차전 6.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2007년 한국시리즈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의 단 1경기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지 못하게 되었다.
- 2016년 월드 시리즈를 중계하러 간 허구연 위원은 한국시리즈가 스윕으로 끝나고 월드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한 경기도 해설을 맡지 못했다. 허구연 위원의 빈 자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과 같이 이종범, 정민철 위원이 대신했다.
- 조성환 위원은 1차전과 4차전 중계를 KBS2에서 담당하여[105] 2년 연속 지상파 해설을 맡게 되었다.
- 시리즈가 4승 무패로 끝나게 되면서 2010년부터 이어온 4-5-6-7-6-5-4 데칼코마니를 완성했다. 또한 KBS 2TV가 지난 2013년 한국시리즈 이후 3년 만에 우승 장면을 중계하게 되었다. 당시 두산 팬들은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은 삼성의 우승을 허망하게 바라봐야 했지만 올해는 전승 우승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KBS 2TV는 2010년 한국시리즈에 이어서 2010년대에 두번째로 4승 0패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중계하였다.
- 헌정 사상 최악의 정치 스캔들+싱거운 시리즈가 되면서 두산과 NC 두 팀 외에는 경기에 대한 기억은 없다시피 할 정도로 기억나지 않는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관중수는 4경기 연속 매진이었으나[106] 시청률은 단 한 경기도 두 자리수 시청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10. 우승 반지
11. 관련 문서
- 두산 베어스/2016년
- NC 다이노스/2016년
- 2005년 한국시리즈
- 2005년 일본시리즈 - 관련 문서에 있는 이유가 알다시피 이 시리즈에서 스코어랑 비슷해서 그렇다.
- 2020년 한국시리즈 - NC가 두산 상대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서 복수한 시리즈. 두산 입장에서는 25이닝 연속 무득점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 2021년 한국시리즈 - 두산 입장에서는 시리즈 스코어 및 경기 내용과 처지가 완벽히 뒤집혀버린 시리즈다.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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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한가운데서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짠' 하고 있는 선수는 시리즈 전부터 "우승한다면 판타스틱 4의 이름에 걸맞은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공언했던 유희관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간 그가 남은 이닝 내내 이걸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우스갯소리가 오가는 중. 아이언맨 가면은 한 두산 팬의 선물이었고, 의상은 양의지의 협찬이며, 유희관이 가운데에 들어가 있고 다른 선수들이 다같이 앉는 등의 디테일한 기획은 오재원과 김재호가 했다고 한다. 두산 팬들은 이보다 더 두산스러울 수는 없다는 의견으로, 세레머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 그리고 이 세리머니로 두산 베어스 선수단 전원이 2016년 골든 포토상을 수상했다.[2] 두산이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긴 했어도 감동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게 무미건조한 상황만 전달한 우승콜이었다. 시즌 내내 김현태 아나운서의 기계같은 톤을 싫어했던 대부분의 팬들에겐 굉장히 실망스러운 우승 멘트였다.[3] 각각의 한국시리즈 우승 시즌의 다음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1983 시즌 5위(전기 6위꼴지/후기 5위), 1996 시즌 8위 꼴등, 2002 시즌 5위.[4] 다만, 1996 시즌은 하위권이 결정된 후 드래프트에서 진갑용을 잡기 위한 탱킹을 했다는게 중론이다.[R1] 라디오중계 : , , MBC경남창원 라디오, ((SBS 수중계)/).[R2] 라디오중계 : , MBC경남창원 라디오, ((SBS 수중계)/).[R3] 라디오중계 : MBC경남창원 라디오, .[R4] 라디오중계 : , MBC경남창원 라디오, .[9] 시즌 중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여자 아나운서가 미디어데이 MC로 나온 관례를 볼 때 아이 러브 베이스볼 MC인 오효주 아나운서의 진행이 유력해보였다.[10] 둘 다 3선발 돌리다가 망한 팀들이다 그리고 멀리 갈것도 없이 두산도 2007, 2008년 한국시리즈때 3선발로 기용했다가 망했다. 참고로 포스트 시즌에서 4선발제로 왕조를 건설한 감독은, 4연속 통합우승의 류중일 감독(2011 ~ 2014)과 의외로 김성근(2007, 2008, 2010) 당시 SK 감독이 있다.(당시 SK는 투수자원이 넉넉해 시즌 중에 5선발 걱정은 전혀 없던 팀이었다.) 한 마디로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것이다.[11] 이들은 장원준×4 드립까지 나올 정도로 경기 초반 기복이 있다가 던질수록 안정화되는 경우도 많으며 넷 다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투수들이다. 아니 애초에 정규 시즌에서 전원 165+이닝 15+승을 한 선발들 중 한 명이라도 불펜으로 돌린다는 것부터가 자원 낭비밖에 안된다.[12] 다만 2차전 선발이 유희관일 경우 시리즈가 길어지면 장원준을 두 번 쓸 수가 없게 되므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13] 시즌 3경기 20이닝 3승 ERA 2.70.[14] 시즌 4경기 23.2이닝 2승 1패 ERA 3.80. 사실 2016시즌 성적은 그저 그래보이지만 통산 NC전 성적이 1점대...[15] 단,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2015년 PO에서 1개 맞았다. 그때 상대는 지석훈[16] 시즌 3경기 23이닝 2승 1패 ERA 1.17.[17] 시즌 3경기 1패 ERA 4.71.[18] 지난번 한국시리즈때는 손가락 부상을 당해 수비를 못할 상황이 되자 테이핑을 하고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MVP까지 탔다.[타사중계1] SPOTV 최두영-민훈기/SBS SPORTS/MBC SPORTS+/SKY SPORTS.[20] 니퍼트의 포심 평균구속이 무려 152km/h(니퍼트의 정규시즌 평균구속은 147.4km/h.), 최고구속은 156km/h까지 올려붙이며 NC 타선을 얼려버렸다.[21] 달감독은 2009년 정수빈이 생각나는 장면이기도 하다.[22] 거기에다가 이종욱은 좌투고 김성욱은 우투. 3루로 송구하기에는 김성욱이 각도상 더 편리했다.[23] 라인드라이브라 제자리 송구라 세게 던지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으나, 그냥 한발 딛고 위에서 잡고 던지면 평소같이 뿌릴 수 있다. 심지어 3루 덕아웃은 나성범이 처음 아웃을 잡았을때 환호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냥 나성범이 소녀송구를 한 것일 뿐이다.[24] 그런데 나성범은 KBO 최고의 강견으로 유명한데 송구에 힘이 별로 실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25] 박민우, 나성범 등이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26] 통산 3번째는 같은 해 나온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6년[타사중계2] SPOTV 최두영-민훈기/KBS N SPORTS/MBC SPORTS+/SKY SPORTS.[28] 다만 규정때문에 병살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이 이걸 놓고 한동안 이야기했는데, 투수 직선타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앞으로 굴절된 점 때문에 병살타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한다.[29] 나성범의 타구 판단 미스가 있었다.[30] 중견수 앞쪽 빗맞은 타구였는데, 이때 박민우가 자신이 잡을듯한 제스쳐를 보여서 3루주자 민병헌을 낚았다. 덕분에 주자 2명이 아닌 한 명만 홈인.[31] 심지어 허경민은 인필드 플라이...[32] 병살이 되기 힘든 코스였다. 하지만 오재원의 정확하면서 빠른 송구로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33] 펜스 위의 철봉과 펜스 사이에 끼었다.[34] 8회 말에 두산은 '승리를 위하여' 같은 주요 응원가들은 물론 아파트, 여행을 떠나요, 챔피언까지 모두 불렀다. 사실 한 이닝에 4점 난 정도면 보통 이러진 않는데, NC가 한 타자마다 투수를 바꾼 바람에 시간이 길어졌다. 심지어 중간에 파도타기도 했다! 한재권 응원단장이 경기가 끝난 뒤 더 부를 게 없다고 했을 정도였다.[35] 심지어 박건우가 고질적으로 부상을 달고 있는 무릎 쪽이었다.[36] 피하려다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나왔기에 해커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해커가 쓰러진 박건우에게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는 듯한 모습이 잡히기도 했고.[37] 이 부상때매 구급차가 잠시 들어왔었다. 박건우가 괜찮다는 싸인을 보여서 구급차가 후진해서 다시 나가야했고, 그 때 홈관중들은 엘리제를 위하여를 열창했다.[38] 시즌 초에 비하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하긴 했지만 평소 김재환의 좌익수 수비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놀라운 수비다. 마운드에 있던 장원준이 대놓고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시리즈가 끝난 뒤 양의지는 "시리즈 시작 전에는 좌익수 쪽으로 공 뜨지 말라고 빌었는데 재환이가 그렇게 수비를 잘 할 줄은 몰랐다"며 확인사살을 날렸다(...)[39] 6회부터 왼손 중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혔고 9회에 그 물집이 터져 살이 까졌다.[40] 장원준이 내려갈 때 홈관중들은 엄청나게 큰 소리로 장원준을 연호하였고, 장원준도 모자를 벗으며 이에 화답했다.[41] 이 경기까지 두 감독의 한국시리즈 잠실 전적이 대조되는데, 김태형 감독은 5전 5승 김경문 감독은 10전 10패.[42] 심지어 이현승은 이틀 모두 나왔지만, 1차전 4구, 2차전 3구, 도합 공 7개로 끝냈다.[43] 투수의 글러브에 스쳤기 때문에 병살'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44] 참고로 두산 베어스의 2016년 시즌 화요일 전적은 22승 3패[45] 그나마도 물집이 아니었으면 완투도 가능했다.[46] 연투하긴 했지만, 이틀 도합 꼴랑 7구...[47] 두산은 1차전에서만 강하고 그 이후로 약하다는 것.[48] 이마저도 애매한게 두산 시절 이종욱은 항상 플레이오프 때까지는 날아다니다가 한국시리즈만 되면 침묵했다.[49] 2013년 한국시리즈 실책도 있지만, 2010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그대로 끝내기 안타로 탈락한 적도 있다.[타사중계3] SPOTV 최두영-민훈기/KBS N SPORTS/SBS SPORTS/SKY SPORTS.[51] 김경문의 한국시리즈 3승은 모두 문학구장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52] 공교롭게도 지금 두산과 당시 현대는 공통점이 있는데 막강 선발진과 막강 타선,빈틈이 안보이는 불펜진 그리고 현대는 당시 정규시즌 최다승기록을 세웠었고 두산도 그때 현대의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다시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경신했다.[53] 다만 차이점이라면 2000년 현대는 확실한 선발이 임선동, 정민태, 김수경 뿐이라 이 세 명을 돌려가며 7게임을 치르느라 힘이 빠진 반면에 2016년 두산은 확실한 선발이 네 명이다.[54] 아이러니하게도 2000년 당시 3승을 먼저 선점한 현대를 7차전까지 맹추격한 팀이 다름아닌 두산이다.[55] 58년은 니시데츠 라이온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1986년은 니시데츠 후신인 세이부 라이온즈가 히로시마 카프에게, 1989년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지금은 없어진 킨데츠 버팔로즈에게 3연승 후 4연패의 수모를 안겨 주었다. 1986년의 경우, 1차전이 무승부로, 최종 8차전까지 갔었다.[타사중계4] SPOTV 최두영-민훈기/SBS SPORTS/MBC SPORTS+ 한명재 - 정민철/SKY SPORTS.[57] 뒷북이긴 했지만, 이거라도 없었으면 세계 신기록을 세울 뻔했다.[58] 6회밖에라니 이게 뭔 소린가 싶을 수도 있는데 두산의 4선발진은 명성에 걸맞게 모두가 2016 정규시즌 등판 시 평균이닝이 6이닝이 넘었고, 유희관은 그 중에서도 제일 소화한 이닝 수가 많은 선수였다. 즉 어지간히 털리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7회까지는 올라왔다는 소리다.[59] 구속 130km/h대 중반 정도가 꽤 찍혔다. 직구 평속이 120km/h대 후반~130km/h대 초반으로 형성되는 유희관 기준으로는 엄청난 전력투구다.[60] 니퍼트, 이용찬, 이현승,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61] 차이라면 정수빈은2사에 우측 담장 끝부분을 살짝 넘겼으나, 오재원은 무사에 우중간을 제대로 넘겼다.[62] 양의지와 함께 팀 KS 타율 공동 1위(.438)[63] 테임즈가 씁쓸한 표정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할 때 김태군에게도 다가가 수염뽑기 세리머니를 취하려고 했지만, 김태군은 애써 웃으며 어깨만 토닥여 줬다.[64] 포수로서는 역대 2번째이자, 1991년의 장채근 이후로 25년 만의 MVP 수상이다. 참고로, 나머지 7표 중 5표는 허경민, 2표는 더스틴 니퍼트가 받았다.[65] 8월에 연패를 거듭하면서 잠시 1등 자리를 내어준 적은 있었다. 그러나 당시 NC의 경기가 너무 많이 우천취소 되었기에 승률에선 두산이 뒤졌지만 승수는 두산이 여전히 많은 상태였다[66] 사실 2016년 두산은 2011년 삼성 불펜과 같이 2000년 현대의 뒤를 이을만 했다. 그 당시 현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고 2011년 삼성은 뭐 그때 안정권KO라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구사하고 있었으니...[67] 이 동점 스코어조차도 1:1이었다.[68] 그러나 5년 뒤에는 이와는 정반대로 단 한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또 다른 막내 구단에게 완벽한 우승을 내주고 만다. 딱 한번 1차전에서 1:1동점을 만드는데 그쳤다.[69] 그러나 사실 타선 역시 두산의 우위였다. 중심 타선은 NC가 더 강했지만 1번부터 9번까지 전부 미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두산의 타선은 하위 타선이 부실한 NC에 비해 강했다.[70]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까지 두산을 밀어붙이다가 2연패를 당해서 아쉽게 탈락한 적이 있었기에 그렇다. 그리고 이 예측은 4년 뒤에야 제대로 맞게 된다.[71] 그나마 에릭 테임즈가 시리즈 종료 직전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나테이박 전원 무타점 수모는 겨우 면했다. 저 홈런도 경기 다 끝나니까 나온 뜬금포라 팬들은 그냥 허탈해했다. 김태군도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세리머니조차 하지 못했다.[72] 반면 두산은 1차전에서 오재일이 3번임에도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빼고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자 2차전에서 바로 민병헌을 3번, 오재일을 6번으로 바꿨고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았다. 이후 오재일은 2차전 뽀록 안타를 제외하면 시리즈 끝까지 삽을 푸긴 했지만 타격감이 좋았던 김재환-닉 에반스의 클린업과 양의지-허경민의 하위 타선이 앞뒤에서 이를 커버하면서 최소한 큰 흐름은 끊어먹지 않았다. 본인도 찬스가 오자 희생 번트를 대는 등 팀플레이를 착실하게 해줬다.[73] 종전 기록은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낸 5점이었다. 참고로 당시 두산의 감독은 김경문이었다.[74] 결승전 2점은 세계 최저 타점 타이 기록으로, 1966년 월드 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했다. 참고로 여기도 4전 스윕패. 그러니까 에릭 테임즈의 속죄포(?)가 없었다면 세계 신기록도 세울 뻔했다. 단 스코어 비율은 그때보다 더욱 처참하다. 당시 결과는 5:2, 6:0, 1:0, 1:0, 총 스코어 13:2로 33:4였던 2005년 일본시리즈보다도 스코어 비율이 적었다.[75] 종전 기록은 2010년 삼성 라이온즈의 22안타. 이때 삼성도 4전 전패로 준우승했다.[76] 야수 15명 중에 이호준, 박석민, 이종욱, 손시헌, 모창민, 조영훈까지 6명이 한국시리즈 유경험자이며, 포스트시즌으로 확대해도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에서 큰 활약을 보인 용덕한이 있다. 이외에 메이저 리그 물도 먹어본 에릭 테임즈와 국가대표로 아시안 게임-프리미어 12를 뛰어본 나성범까지 큰 경기를 겪어본 선수들은 충분히 많았다. 아니 여기까지 갈 것도 없이 팀 자체가 가을야구 3년째다. 특히 투수진 대부분은 3년 동안 고스란히 가지고 왔음에도.[77] 2015년에도 플레이오프 5차전의 이현승 3이닝 세이브, 한국시리즈 4차전 노경은의 각성, 한국시리즈 5차전 더스틴 니퍼트 구원투수 투입 등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보여줬다.[78] 그것도 투수 앞 병살타였다.[79] 더스틴 니퍼트는 2015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 후 7일 휴식을 치렀고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등판해 완봉승, 4차전에 다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또 승리 투수가 되었다.[80] NC의 전반기 승률은 0.627로 1위 두산과는 4.5경기 차였으나, 후반기에는 0.545를 기록했으며 최종 정규시즌 성적으로는 두산과 9경기 차가 났다. 8월에 승률을 5할+1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은 덤.[81] 사실 이것도 팀의 시점에서 억울할 수 있다는 것이지 김경문 감독에게는 결코 동정표를 보낼 수 없다. 이번 시리즈까지 포함해도 한국시리즈에 올라오기만 하면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털린 데다가, 저 진야곱의 불법 베팅 또한 2011년에 김경문 감독이 두산을 초토화시키고 나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터진 사건이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맡은 팀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킨 선수가 유독 많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82] 2016 시즌 롯데가 NC를 상대로 8승 8패를 했다고 가정하면 NC가 76승 3무 65패 승률 0.539로 2위, 넥센이 77승 1무 66패 0.538로 3위가 되며, 결정적으로 롯데가 73승 71패 0.507로 4위를 찍으며 가을야구도 할 수 있었다.[83] 대신 넥센이 NC전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렸다. 그래도 4승이나 거둔 만큼 롯데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넥센 또한 이때는 전력을 온전히 굴리지 못했기에...[84]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과 1992년, 해태-KIA 타이거즈는 1988년, 삼성 라이온즈는 2012년에 우승 경험이 있다.[85] 3년 후 서울특별시에서만 한국시리즈가 열리긴 했으나, 이때조차도 LG는 그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또 4년 후 마침내 LG가 오르고,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86] 1995년에도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KBO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잠실시리즈는 무산됐다.[87] 2001년부터 순서대로 삼성 준우승 - 삼성 우승 - SK 준우승 - 삼성 준우승 - 삼성 우승 - 삼성 우승 - SK 우승 - SK 우승 - SK 준우승 - SK우승&삼성 준우승 - 삼성 우승&SK 준우승 - 삼성 우승&SK 준우승 - 삼성 우승 - 삼성 우승 - 삼성 준우승.[88] 개별 경기로 따져도 11승 11패. 이 4번 모두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팀이었고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거친 하위팀이었는데도 삼성은 절반밖에 이기지 못했다. 물론...[89] 2020년 NC가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시리즈 일정이 11월 중순으로 연기됨과 더불어서 전 경기를 전부 서울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하였다.[90] 1982년은 4승 1무 1패였다.[91] 2015 한국시리즈 2차전 ~ 5차전, 2016 1 ~ 4차전.[92] 2008 한국시리즈 2차전 ~ 5차전, 2016 1차전 ~ 4차전.[93]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가 1차전을 먼저 가져가긴 했지만 정규리그 4위인 LG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했기 때문에 승패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맞다.[94] 두산은 프로야구 카툰의 곰돌이, 시카고 컵스의 클라크, 니폰햄의 브리스키 더 베어.[95] 두산은 마산 야구장에서, 컵스는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닛폰햄은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우승 확정.[96] NC는 무관이 지속되고, 클리블랜드는 가장 우승 공백이 긴 팀이 되었으며, 히로시마도 역시 가장 우승 공백이 긴 팀이 되었다. 그 이후 NC는 4년 뒤에 두산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고, 히로시마는 2018년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소프트뱅크 상대로 1승 1무 4패로 패퇴했다.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도 못하고 있다(...)[97] 2007, 2008, 2013, 2017년 네 번. 2007, 2013년의 경우는 무려 2선승을 했음에도 준우승을 했다. 특히 2013년은...[98] 1982, 1995, 2001, 2015.[99] 1982, 2001, 2015년 vs 삼성, 1995년 VS 롯데, 2016년 vs NC. 이후 2019년에 처음으로 경상도를 연고지로 하지 않는 팀을 상대로 우승을 하게 되었다.[100] 비록 테임즈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고 두 선수 모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들지 않았지만, 정규시즌 때 구단이 범죄 사실을 알고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101] 1982년에는 동대문야구장에서, 1995, 2001, 2015년에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2019년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서울 3개 구장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유일한 구단이기도 하다.[102] 참고로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의 두산은 이 시리즈에서의 NC 물방망이도 하지 못한 25이닝 무득점을 달성하면서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을 경신하고야 만다. 심지어 무사 2,3루, 무사 3루 등의 번트만 대거나 진루타나 희생플라이만 치면 득점인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희생타 하나조차도 나오지 않아 25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이라 더욱 뼈아팟다.[103] 참고로 두산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었으므로, 홈으로 치자면 삼성 라이온즈의 2013년 한국시리즈가 마지막이다.[104] 2017년, 2018년, 2023년은 잠실에서 우승이 확정되었고, 2019년~2021년은 고척에서 우승이 확정되었으며, 2022년은 문학에서 우승이 확정되었다. 이 중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개최 연기로 고척에서 우승이 확정될 수 밖에 없었다.[105] 이용철 위원과 공동해설.[106] 사실 한국시리즈가 매진 안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