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당 문서는 반중 자체를 비판하는 문서가 아닌 중국과 관련된 것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혐오하고 일방적으로 배척하는 편협된 혐중의 문제점 및 위험성을 지적하는 문서이다.똑같은 이웃국가인 일본도 일본의 혐한과 그로 인해 촉발되는 혐일 등 같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나마 일본은 친한파 일본인들과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일본인들도 매체에 자주 노출돼서 어느 정도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이러한 모습의 거의 보이질 않아 온라인에서 자정작용은 커녕 오히려 중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편견 차별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것 자체가 정의롭고 올바른 행동인 것마냥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아 심각한 상태다. 밑에서 자세하게 후술하겠지만 일본과 중국의 국가 내부사정이 다르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2. 도덕적 관점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 할 자격이 있다.
―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 볼 것이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 中
―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 中
"어떤 악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이 허용된다고 판단하는 순간, 그들만의 선은 파괴하고자 하는 악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As soon as men decide that all means are permitted to fight an evil, then their good becomes indistinguishable from the evil that they set out to destroy."
― 크리스토퍼 도슨
"As soon as men decide that all means are permitted to fight an evil, then their good becomes indistinguishable from the evil that they set out to destroy."
― 크리스토퍼 도슨
2.1. 반인륜적 학살 희화화
심각한 경우 난징 대학살처럼 명백한 반인륜적 학살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특히나 도의적인 관점에서는 현재의 대국관계가 과거의 학살이라는 보편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작용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미국이 당시 추축국이었던 일본 제국의 원폭 희생자나 행정명령 9066호에 대해 사과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물론 난징 대학살의 직접적인 피해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국민당 치하 중화민국이지만, 국가의 정부로서 중화인민공화국이 난징 대학살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티베트, 위구르 문제를 고려하면 위선적일지언정 피해 당사자인 중국인들은 여전히 대륙에 더 많이 살고 있다. 게다가 중화민국 역시 난징대학살을 부정하지 않으며, 국가의 비극으로 추모한다.따지고 보면 거기서 희생당한 중국인이 살아남았다면 공산당 체제에 빌붙어먹는 사람이 되었을지,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열사가 되었을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갔을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인데, 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앗아간 학살이 옳다고 믿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는 중국인에 대한 비이성적인 혐오가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례이다.
천안문 6.4 항쟁에 대해 진정한 중국인들은 이때 다 죽었다는 표현을 쓰거나 중국 관련 글이나 영상에서 천안문 드립을 치는 게 그 예시인데, 천안문 6.4 항쟁을 추모하는 척 하지만 실상 희생자에 대한 고인 모독이나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항쟁에서 살아남은 유족들은 아직까지도 중국공산당에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족 입장에서는 굉장히 실례되는 망언이며 오히려 분노할 표현이다. # 천안문 6.4 항쟁의 결과 문단과 같이, 주도자인 왕단, 우얼카이시 둬라이티, 차이링뿐만 아니라 항쟁에 참여한 많은 반체제 지식인들이 카나리아 작전으로 망명했다.
2.2. 반지성주의적인 악용
중국에 대해 비난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사실도 아닌 틀린 주장을 단지 중국을 욕한다는 이유로 전부 합리화하거나 혐중 정서에 호소해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용도로 혐중 정서를 악용하기도 한다. 가장 극단적인 예시가 쌍십절 인육 사냥 괴담이다.2.3. 중국 연예인에 대한 악플
2000년대 후반부터 케이팝에서 중국인 멤버가 유입되었는데 이들 중에 일부가 계약위반, 중국공산당 찬양, 한국 문화 무시 같은 민폐, 범죄들을 자행하고 있고 케이팝 팬뿐만 아니라 한국인 사이에서도 혐중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민폐를 자행하지 않고 있는 중국 연예인들을 잠재적 배신자나 범죄자로 간주하여 대놓고 시비를 걸거나 케이팝 아이돌에 중국인이 사라지는 게 낫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이버 렉카들이 이러한 점을 노려 혐중을 조장하고 있고 이들이 케이팝을 중국인으로부터 수호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3. 논리적 오류
3.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물론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세뇌와 역사왜곡 등에 속아넘어가서 진심으로 따르고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며, 이런 우매하고 어리석은 인간들까지 옹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든 항상 이런 극단주의적인 사람들만 있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은 인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표를 뽑는 나라가 아니며,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논리를 민중들에게 강요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가혹한 압박을 가하는 등 사회가 매우 경직된 일당 독재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연히 중국공산당이 대외적으로 공표한 발언과 평범한 인민들의 실제 속내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국가와 국민을 동일시하는 것'은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인데, 하물며 독재 국가인 중국에 이와 같은 논리를 들이미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일례로, 주류는 아닐지언정 중국 내에서도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더 나아가 주변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쉬샤오둥은 중국의 액션 배우인 조문탁이 태권도가 중국 것이라는 동북공정에 편승한 발언을 일삼자 이에 반발하여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참고로 중국 내 전통 무술가들은 "남의 나라 무술 괜히 탐내지 말고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나 잘 키워라"라는 식의 반응을 주류적으로 보여 왔다.[1] 특히 조선족에 대해서도 그렇다. 당연히 모든 조선족이 중국의 정치적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비밀경찰서 사태 때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림역 앞에서 신변을 보호받기를 원하며 반체제시위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당장 중국 내부에서 한민족 문화 예속화 시도에 가장 크게 저항하는 세력이 바로 조선족이다.[2] 이들 모두를 단지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혐오와 배척을 일삼는다면 결국 그 반대급부로 중국 내에 혐한 성향을 띠는 극단주의자들만을 양성할 뿐이며, 더 나아가 공공의 적인 중국 공산 정권의 배외주의 정책에도 스스로 좋은 명분을 제공해 주는 꼴이다.
또 다른 예로, 국수주의/행태/중국 문서에 중국 청년층의 72%가 중국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적혀있는데, 그 근거랍시고 가져온 것이 다름아닌 중국공산당이 운영하는 매체 중에서도 특히 어용성이 강한 환구시보의 여론조사이다. 여론조사가 유의미한 사회적인 지표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조사를 행한 주체의 신뢰도가 담보되어야 하는데, 중국은 모든 언론사가 국가광파전시총국 및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의 철저한 검열과 감시 하에 운영된다. 따라서 정부에서 마음대로 통계 조작이 가능하니, 당연히 자료로써 아무런 가치가 없다. 오히려 그런 점을 감안하고 다시 보면 저 72%라는 숫자는 차라리 양심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최소한 90%가 넘는 진짜 말 같지도 않은 결과를 내놓지는 않았으니까.
3.2. 이중잣대
혐중과 반중의 차이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혐중은 같은 잘못된 행위를 하더라도 그 주체가 중국과 연관되어 있으면 병적으로 중국 전체를 일반화하여 비난한다는 것이다. 그냥 중국 자체가 싫은 혐중은 같은 나쁜 행위를 해도 중국이 했으면 거세게 성토하지만 정작 중국 외의 다른 국가들이 비슷한 나쁜 행위를 저지르면 비판의 강도와 횟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아예 침묵한다.즉 혐중들은 나쁜 행위를 당연하게 비난하는 행위조차 단지 중국에게 비난을 퍼붓기 위해 악용하는 위선에 불과한 것이다. 이들에게 다른 국가들이 나쁜 짓을 저지르거나 말거나, 다른 국가들은 '일단 중국은 아니니까', 혹은 그 짓을 저지른 국가는 아군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알 바가 아닌 셈이다. 당연히 혐중과 달리 반중은 중국 자체를 비하하는 것이 아닌, 현재 중국이 저지르고 있는 나쁜 행위들을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것이기에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비슷한 나쁜 행위들을 하거니 인권을 유린하고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인정받을 수 없는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위들을 한다면 당연히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중국을 비판했듯이 똑같이 비판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점인데 다른 나라들은 거의 비판하지 않으면서 유독 중국만 집중적으로 비난하는데, 이렇게 중국인을 신나게 욕하는 혐중들도 결국 자기들이 그렇게 욕하는 중국과 별 다를 바가 아니다. 혐중들이 욕하는 중국의 모습은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불법 OTT 사이트인 누누티비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1천만 명에 달하며, 배틀그라운드에서 티밍 및 팀킬을 일삼는 유저들 상당수가 한국인 유저들이다. 중국인들의 추태에 질려서 혐중을 한다는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혐한 또한 마찬가지로 정당화될 위험성이 존재한다.[3]
중국은 싫어하면서 중국 회사인 텐센트가 인수하여 운영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며 "본래 미국 회사에서 만든 것이니 중국 게임이 아니다"라며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중국 혐오 감정이 높은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의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게임인 원신, 붕괴: 스타레일, 명일방주, 검은 신화: 오공등을 즐겨 하면서 혐중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고, 이를 외부에서 비판하면 '중국 싫어하면 중국 게임 못 하냐면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2016년 이후로 유명한 핸드헬드 게이밍 PC들이 대부분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은커녕 문제의식도 없이 앞다투어 구매하려고 한다.[4]
게다가 2023년 하반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 영내 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반일씹덕, 반일정신병이라고 욕하고 다녔던 혐중들은 중국산 불매운동을 지금까지도 전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전자제품이나 전기자동차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있으면 "저건 중국의 산업스파이가 다 카피한거다."식으로 매도하지만 1990년대까지 한국의 기업들도 일본 기업들의 제품들을 카피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또한 2020년대에 들어서 중국에서 이공대 출신이 증가한다는 뉴스에 대해선 중국 욕하던 기세는 어디갔듯이 침묵하거나 R&D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욕하는 국까언행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혐중 사상에 기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화교 탄압 정책에 무비판적 찬사를 보내는 극성 혐중 네티즌들도 심심찮게 존재하는데, 공교롭게도 이 당시 '중국'으로 칭해지는 중화인민공화국은 한국과 수교하지도 않았으며 정작 한국 화교들은 절대다수가 대만(중화민국)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즉 세세한 역사적 맥락 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일단 중국과 비슷해 보이니까, 혹은 비슷한 중화권 국가니까 무조건 까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인권 침해를 야만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 정부의 엄벌주의를 찬양하는 이중잣대가 있다. 정작 중국 정부의 엄벌주의엔 무죄추정의 원칙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외면하는 것이다.
3.3. 인종주의적 심리
서양 문명을 비판하는 좌파들은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중화인민공화국 시절부터가 아닌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영향을 받는 동아시아인 국가들인 일본, 한국, 대만, 홍콩은 명예 백인 심리의 영향을 자신들은 문명인 서양에 가깝고 중국인들은 야만적인 동양에 가깝다는 패러다임이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좌파들은 비판하고 있다.실제로 중국인들이 벌이고 있는 민폐, 범죄 사례 보도들이 이슬람공포증 조장 보도들이나 일본의 혐한 조장 보도들과 방식이 유사하고 제1세계 주민들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거나 민족 또는 인종과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보도되고 있다. 혐중들은 자신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반대할 뿐 홍콩 민주화 운동,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이에 좌파는 서양 문명을 지지하는 중국인은 자신들과 같은 명예백인으로 정의되고 자신과 같은 인간이지만 그렇지 않는 중국인은 유색인종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5]
4. 실리적 관점
흔히 혐중 감정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한중관계 (타국의 경우 해당국과 중국 간의 외교관계) 문제나 중국인의 부족한 시민의식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거론하는데, 이는 결국 중국은 가상적국이므로 중국을 혐오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게 심플했으면 정치외교학은 진작에 망했을 것이다.4.1. 자국의 이성적 판단 약화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의견이 2010년대 이후부터 정치 이념이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라진 것과 달리, 중국에 대해서는 좌파와 우파, 국수주의자와 자국 혐오자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이 혐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로 반목하며 싸우던 한국인들을 단결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마침내 생겼다며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외부에 대한 혐오로 내부를 통합하는 것은 위험한 논리로 치달을 수 있다.불필요한 혐오정서는 상대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된다. 청일전쟁의 경험으로 중국을 만만하게 보고 섣불리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 제국 사례나, 동유럽 슬라브족은 열등인종이므로 손쉽게 박멸할 수 있다고 믿고 독소전쟁을 일으켰다가 망한 나치 독일[6]이 대표적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혐오하는 대상에 대해 정서적인 혐오를 넘어 폄하하곤 하며, 그 혐오에 대한 반발을 접하게 되면 상대에게 증오를 더욱 불태움으로써 혐오를 재생산한다. 그러나 이런 혐오와 폄하의 연쇄는 상대의 역량에 대한 과소평가로 이어지고, 전략적 오판을 일으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게 한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편견과 혐오는 사람의 객관적 판단을 흐리고 지성과 이성을 잃어가게 만든다.
일례로 대만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중국은 삶은 달걀이나 컵라면도 사치품으로 취급할 정도로 가난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고, 대만 국방부에서는 진짜로 컵라면을 귀순 유도 물품으로 사용해 버렸다. 한국 또한 다르지 않아서, C919 시험 당시 1년전 사건을 최신 기사로 내보내서 시험이 실패한 것처럼 혐중팔이를 자행한 바가 있다.
낮은 인건비를 이용해 대량생산한 조악한 저가품이 중국의 주력 수출품이던 시대는 애저녁에 지났다. 그랬다면 백도어같은 행태는 시도도 못 했다. 네이처 인덱스만 봐도 중국의 논문은 미국 바로 밑에 있어 세계 2위이고 생물학, 그 중에서도 식물학은 한중일 3국 중 제일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C919가 민용기가 아닌 군용기라고 생각해보자. 분명 성공한 물건인데 이쪽에서는 실패한 것처럼 선전해서 연구와 대비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나타나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정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검증하는 시각과 분별력을 잃어가고 자신의 감정과 일치하는 뉴스는 좋은 뉴스, 반하는 뉴스는 나쁜 뉴스라는 편협한 진영논리만 남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를 비판할때 나오는 주장이 "이러면 우리가 중국공산당에게 선동당하는 중국인이랑 뭐가 다르냐?"이다.
이런 문제는 굳이 C919 하나만이 아니라 기타 부분에서도 나타난다. 중국은 톈궁 문서에도 적혀있듯 단신으로 우주정거장 조립이 가능한 나라이며, 창어 계획으로 대표되는 달 탐사도 단신으로 성공한 나라이고 1979년에 자체 발사체인 창정을 이미 발사한 나라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우주정거장은 커녕 단순한 발사체도 2022년에 와서야 자체발사에 성공하였다.
군사기술도 마찬가지인데, 양탄일성으로 대표되는 핵개발이야 애초에 대한민국은 한 적이 없으니 넘긴다고 해도 아직까지 한국은 자체적으로 시도조차 한 적이 없는 항공모함의 경우 중국은 자체적으로 건조에 성공하였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자체제작 전투기인 FA-50의 경우 2011년이 되어서야 개발이 되었지만 중국은 (소련 전투기의 카피본을 제외하면) 이미 2005년에 자체 전투기를 띄우고 있었고 현재는 5세대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배치했다.[7] 그나마 육군은 대한민국의 기술이 더 우세하거나 못 해도 대등한 수준인 것은 위안거리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한국이 더 우세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반도체나 이동통신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애초에 레노버, 샤오미, 화웨이가 중국 기업이다. 비록 화웨이의 경우는 국제시장에서 밀려나는 중이기는 하지만 그 이유는 화웨이의 통신망 안에 있는 백도어 때문이지 절대 혐중들이 주장하는 것 마냥 성능이 못써먹을 수준이어서가 아니다. 그러나 혐중들은 이러한 중국의 성장을 제대로 경계하고 자국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일조하기는 커녕 저런것도 가짜나 짝퉁이라고 무시하거나 메이드 인 차이나라면서 곧 망가진다는 식의 안일한 대응만 한다. 당장 뉴스 등지에서 중국이 뭔가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해서 성공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거기에 위기감을 가지고 우리도 성장시켜야 한다는 댓글이 1개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대다수는 무시하고 끝난다.[8]2024년에 화웨이 메이트 XT라는 두번 접는 스마트폰이 출시 2주만에 초기불량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보자 혐중들은 중국을 비웃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초창기 제품들이 항상 실패가 있어왔고 다음엔 그 실패를 근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술발전의 역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보낸 화성 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에 착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계가 전반적으로 만연해진 혐중감정과는 별개로 중국의 기술력만은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이나, 국내에서는 그저 혐중감정에 기반하여 사실여부가 의심스럽다며 비아냥거리거나[9], NASA의 기술을 훔쳤다며 근거 없는 의심을 하는 댓글들이 대거 달리기도 했다. 물론 중국이 화성에 착륙한 것 자체는 이미 전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인데 그저 혐중감정 때문에 부정하는 악플을 다는 것이라 중국이 싫어도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며 악플들을 비판하는 의견 역시 존재하지만 매우 소수이다.
한국에서는 조선족과 관련하여 비이성적인 행태가 많다. 한국어가 유창할수록 조선족은 다른 중국인과 구분되는 고유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쉽고 한국의 민주주의 작동 방식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쉬워 상대적으로 친한-반독재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조선족은 오히려 한국어가 유창할수록 배신자라며 한족 이상으로 더 혐오의 표적이 되고, 중국의 문화 말살 정책을 두고 더 이상 중국인이 한국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조선족 문서를 참조하면, 한국 전통 문화이기도 한 문화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사례를 두고 중국 문화냐며 비난받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탈북자의 경우 자기 고향 사투리를 썼는데 조선족으로 몰려 중국 공산당을 피해 한국에 정착했는데 조선족이냐며 차별받는 사례가 빈번하다. 사람들은 함경도 사투리에서 함경도 유래의 연변 말투와 원래의 북한 함경도 일대에서 쓰이는 말투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엄연히 시인 윤동주나 배우 나운규까지 썼던 말투가 무섭고 험악한 말투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질 정도다. 이게 더 심해져 토종 남한 출신조차 생소한 말투를 쓴거나 생소한 음식을 먹어 조선족 같다며 차별받는 사례도 있다.
4.2. 외교적 해악
정치현실주의의 대전제 중 하나가 "대국관계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것이다. 동맹의 역전에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불과 6년만에 편을 바꾸어 싸웠고, 그리스 독립전쟁에서 영국은 러시아 제국의 편에서 오스만 제국을 견제했지만 불과 20년도 지나지 않아 터진 크림 전쟁에서는 오스만 제국을 도왔다. 보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일본과 이탈리아는 양차대전에서 연합국과 동맹국-추축국을 오가며 줄타기를 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제국을 상대로 수백~수천만의 사상자를 내면서 죽어라 싸웠던 미국과 영국은 오늘날 일본의 가장 든든한 우방국이다.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처음에는 일치단결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다가 안 되니 서서히 입장이 엇갈리는 중동 지역 강국들의 사례도 있다. 이처럼 어제까지 총부리를 겨누더라도 오늘부터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면 얼마든지 서로 협력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해야 최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곳이 국제사회이다. 노회찬 말마따나 지구로 외계인이 침공하면 사이가 안 좋은 우리나라와 일본도 서로 힘을 합쳐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게 상책이다.2014년 베트남의 반중시위 때 해당 시위 역시 감정적인 폭동으로 변질되자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한 대만, 일본, 대한민국의 기업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해당나라들에게도 비난받았으며 결국 베트남 정부가 중국과 피해를 입은 외국 업체[10] 들에게 배상해주게 되었다.[11]
4.3. 반중 세력에게 오히려 독이 됨
서방 진영의 선진국들은 대체로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감정을 공공연하게 표출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인데다 비슷하게 반중 감정이 극심한 일본조차 예외가 아니다.[12]특정 인종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는 반중 국가들에서도 환영하기는커녕 비판적으로 보며, 오히려 그런 행위가 일어나는 국가의 위상을 부정적으로 재고하는 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중국과 정면으로 패권을 두고 다투는 미국 입장에서, 만일 동맹인 한국이 혐중 정서를 제어하지 못해 중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치한다면 오히려 중국에게 "서구식 자유민주주의의 위선" 운운하는 프로파간다에 정당성을 부여할 빌미를 마련해 주는 셈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한국이 서방 진영의 자유민주적 가치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미중 패권 경쟁에서 미국과 친미진영의 소프트파워를 깎아먹을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 대만인이나 홍콩인, 혹은 여타 반중 국가 국민일지라도 반중화인민공화국 수준을 넘은 혐중국인 수준의 인종차별 발언에 무조건 우호적으로 반응하리라는 것은 착각이며, 오히려 혐중들이 친교하고자 하는 국가에서도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들이 중국을 예뻐해서가 아니라, 정도가 지나치게 중국을 폄하하고 증오하면 되려 반대 심리에 의해 중국에 이득을 안겨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 "몽골은 중국에 대한 반감이 강해 본인 경험상 중국어만 들으면 충동적으로 폭행하려 하는 몽골인들도 있었다"는 주장도 있는데, 우선 몽골과 중국 간의 국가감정이 나쁜 것은 사실이며 실제로 몽골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독 불친절한 경향이 있다.[13] 그러나 현실적으로 몽골과 중국의 국력 차이가 너무나도 크며, 특히 몽골 수출 시장의 80% 이상이 중국인데 자국의 최대 시장을 박살내고 싶은 것이 아니고서야 그런 비행을 용납할 리가 없다. 중국인을 싫어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뒤에서 욕하고 배척하는 수준에서 그칠 뿐이지, 정말 면전에 대고 폭언을 하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몽골인이 있다면 몽골 내에서도 선을 넘었다고 비난받는다. 몽골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인신공격을 당하자 울란바토르 시장이 직접 중국에 사과한 사건도 있을 정도이다. 설령 저 댓글을 단 사람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그 몽골인이 사회 상규에 벗어난 비정상인일 뿐이지 몽골의 정서를 대표하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몽골 못지않게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에서조차 중국 드라마가 인기있는 것처럼, 반중 국가들도 일반적으로는 중국공산당과 중국인 및 중국/문화는 구분한다.
사실 중국인 혐오에 관해서는 민족도 안 가리는 경향이 있고, 특히 한국은 같은 민족인 조선족마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혐오되는 실태가 보여진 바 있다. 심지어는 조선족이 아닌 사람들까지 조선족으로 몰려 피해를 당하는 비이성적인 행태도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그저 중국과 관련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사자와 전혀 관련없는 천안문 드립을 치거나 홍콩 독립, 티베트, 위구르 독립 등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거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동을 보는 홍콩인, 티베트인, 위구르인, 천안문 사태 당시 피해자들의 유족들이 자신들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생각할지, 혹은 자신들의 상황을 장난스럽게 여기며 혐중 프로파간다에 악용한다고 생각하며 불쾌해할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이런 행동들은 중국 공산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본토의(친한파중국인들포함)중국인들조차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매우 안일한 행동이다. 독도, 과거사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일본인에게 다짜고짜 독도, 위안부에 대해 따지면 불쾌하게 여기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은 전략의 기본이다. 초강대국인 미국조차 공산당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민관을 가리지 않고 다 때려잡은 결과 외교, 특히 대 공산권 외교에서 엄청난 손실을 본 적이 있는 전례가 있다. 무엇보다 그 놈의 매카시즘 때문에 그저 중국계 미국인이었을 뿐 그 외에는 중공과 아무 관련도 없었던 과학계 희대의 천재 첸쉐썬이 중국으로 도피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로켓 제조 기술과 우주공학, 그리고 중국이 지금처럼 날뛸 수 있는 결정적 기반이 된 핵 미사일 발전을 수십 년이나 앞당긴 최악의 실책을 저질렀다.
때문에 외교적 이익을 위해서는 매 순간 자국의 입지와 상호 이해관계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 지나치게 감정이 섞이기 시작하면 협력해야 할 순간 적대하고 적대해야 할 순간 협력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쉽다. 특히 민주국가에서 국민 감정은 오히려 외교정책의 유연성을 제약하기도 하며, 상대가 여론쯤은 아무렇지 않게 통제 가능한 독재 국가임을 감안할 때 혐오 대 혐오의 대결구도가 극단화되면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혐한, 혐일 감정을 불태우다가도, 정세가 변하거나 외교적 명분을 얻기 위해서는 내부 반발을 억누르고 철저한 국익 추구 노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면 한일 등 민주국가는 한번 불탄 여론을 잠재우기 쉽지 않으며, 내부 문제로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오는 상대를 내침으로써 손해를 보거나, 더 심각하게는 (협력의 손길 뒤에 악의를 숨긴) 상대에게 외교적 명분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14] 실제로 현 중국공산당도 내부의 중화사상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며, 방탄소년단을 건드리다가도 서구 언론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기미가 보이자 곧바로 내부 인터넷망을 통제하며 반한정서를 가라앉히는 등 전략적인 판단을 할 줄 안다. 그렇기에 중국 내 친한파, 지한파(조선족 포함)의 입지를 넓히지는 못할 망정, 앞뒤 보지 않는 혐중으로 이들의 입지가 점차 좁아진다면 앞으로 한반도를 향한 중국의 폭주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외교적 유연성 측면에서 민주국가는 독재국가에 비해 대체로 약점을 드러내며, 이를 완충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 각각이 독재국가의 지도자들 이상으로 이성적인 전략적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당연히 혐오에 기반한 정책결정은 이러한 '이성적인 판단'과는 거리가 멀다.
4.4. 인기영합을 위한 무책임한 포퓰리즘
(가디언)Liz Truss’s plan to visit Taiwan called ‘worst kind of Instagram diplomacy’Tory war of words erupts as Liz Truss snaps back at 'Instagram diplomacy' jibe
The disgraced prime minister’s clumsy meddling jeopardises delicate relations with Beijing
불명예스러운 총리의 서투른 간섭은 중국과의 미묘한 관계를 위태롭게 합니다.#
불명예스러운 총리의 서투른 간섭은 중국과의 미묘한 관계를 위태롭게 합니다.#
인기영합에 나선 정치인들이 아무런 실익도 없음에도 혐중 정서를 자극해 자신들의 이익과 인기를 위해 무책임한 행동을 남발한다.
대표적인게 리즈 트러스의 대만 방문 계획. 당장 영국에서 Instagram diplomacy(인스타 외교)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며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을 한다고 무책임하다는 날선 비난이 나왔다.
4.5. 한국인 및 기타 동양인 혐오 조장
또한 외국에 중국인 혐오 감정을 부추길 때 발생하는 부작용도 있는데, 외국인들은 중국인, 한국인, 베트남인, 이외 화교계열 동남아인을 구분하지 않고 다 함께 '중국인'(Chink, Chinky)이라 싸잡기 때문에[15] 이미지가 나빠지거나 심하면 다같이 증오범죄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특히 서구권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을 외관상으로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구권에서 혐중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혐한이나 혐일도 겸업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튀르키예 민족주의 단체에게 중국인으로 오인받아 공격을 당한 사건[16]이나, 튀르키예의 위구르족 망명구역에 한국인이 들어서자 표정이 싹 바뀌는 위구르족[17] 같은 사례가 있다. 또한 빈센트 친 사건 같은 경우는, 중국계 미국인이 일본인으로 오인받아 공격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다.
국내 반중주의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는 것을 반기고 있으나, 혐중 여론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는 이들은 절대 중국인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많은 비동양인들은 중국인과 다른 동아시아인들을 주의 깊게 구분하지 않으며 특히 인종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즉 혐중 감정 같은 것에 빠지기 쉬운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2021년에 일어난 아시아계를 겨냥한 총기난사 사건은 아시아인 배척으로 이어진 혐중의 극단적인 사례다. 일각에서는 이런 범죄를 두고도 중국인이라 오인받는 것이 억울하다며 도리어 중국을 비난하지만, 같은 논리로 중국인들도 중국공산당의 정책결정에 관여할 수 없는 이상 같은 나라 사람 혹은 같은 민족이라는 것만으로 연대책임을 짊어질 이유는 없다.
서구권에서 반유대주의와 반이스라엘주의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최근 미국에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에 대해 차별 조치를 취한 것을 사과한 것을 떠올려 보자. 반대로 홀로코스트라면 치를 떠는 유럽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과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구별할 줄 안다.
연대책임을 지는 게 옳은 거라면 한국인도 같은 황인종이므로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게다가 정말로 특정 중국인들이 만악의 근원이라 믿는다 쳐도, 그러한 주장을 민주적으로 설득하고 정당한 정치적•사법적 절차를 거쳐 제재하든 추방하든 할 일이지 일방적인 폭력과 테러를 통해 사적제재를 시도하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18] 이러한 범죄들에서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가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진영논리에 빠져 아무래도 중요한 동맹국이자 정치적 이념을 같이 하는 미국 및 유럽 국가보다는 여러모로 악감정이 쌓인 중국을 욕받이로 내세우는 게 부담도 없고 호응도 쉽게 얻기 때문이다. 되려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무분별한 혐오와 편견에 선동되면 결국 이성적인 분별력을 잃고 광기에 휩싸이기 쉽다는 걸 입증하는 셈이다.
4.6. 홍콩과 마카오, 대만과의 관계
다른 한편으로 중화인민공화국에 반감이 강한 혐중들은 반중공성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대만과 홍콩에게 호의적인 경우가 많은데[19], 정작 대만인이나 홍콩인들도 중국공산당에 대해서는 반감이 강할지언정 본토 중국인 전체를 싸잡아 증오하는 경우는 적다.홍콩의 반중국인 정서가 몇 번 기사화된 적은 있지만, 이건 부동산 등 경제문제를 둘러싸고 대륙 출신의 이민자들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즉 이권이 겹치는 집단에 대한 반발일 뿐, 대륙에서 잘 살고 있는 중국인에게 증오 감정을 가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홍콩인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부정할 뿐 여전히 중화적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도 하며, 단지 공산당의 패권주의에만 거부하는 것이다.
게다가 홍콩인들중에서는 탕웨이처럼 중국 본토에서 태어나 홍콩으로 넘어온 경우도 꽤 있는데 이러한 중국 본토 출신의 홍콩인들은 중국 공산당을 넘어 중국본토인들을 싸잡아 욕하는것을 절대로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카오는 홍콩과는 다르게 중국 반환 이후에 크게 발전하였기에 이들의 통치에 반발심을 갖지 않아 혐중은 사실상 없으며, 중국공산당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기에 혐중발언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기는 커녕 거의 중국 본토민급으로 반발한다.
대만의 경우 중국인에 대한 경계심은 한국이 북한인에 갖는 경계심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즉, 정치적으로 대립하며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적성국 국민에 대한 경계다. 그러나 일부 종북주의자들, 탈북자와 북한 내 반체제 인사를 포함한 북한과 관련된 모든 것을 혐오하는 혐북을 제외하면 한국 내 탈북자들을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하는 일은 없듯, 대만인 역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났을 때 중국인이란 이유만으로 혐오하지는 않는 편이다. 또한 대만은 정치적으로 중화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나뉘는 편이다.
물론 홍콩과 대만 역시 선량한 사람만 사는건 아니니 중국공산당을 넘어 중국 본토인을 싸잡아 증오하는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당장 홍콩의 민주파 정당들은 대부분 홍콩의 일국양제 수호만을 목표로 하지 독립은 반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대만의 여당인 민주진보당 역시 중화의 정체성은 유지한 채로 중국공산당과의 거리만 둘 뿐, 아예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와의 단절은 바라지 않고, 애초에 대만은 자국 헌법 상으로는 대만이 정통 중국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홍콩 민주파나 대만 민주진보당 둘 다 중국과의 단절을 요구하는 세력이 없지는 않으나 이는 소수파이다.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은 남북한과는 달리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2011년 기준으로 본토 중국인과 결혼한 대만인은 30만을 넘어섰고#[20], 홍콩 역시 남초인 중국 본토와는 달리 여초인 탓에 대륙인 남성과 결혼하는 홍콩인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쓰는 혐중적 발언인 짱깨나 착짱죽짱같은 경우 표면적으로는 중국인만을 비하할 때에 쓰는 말이라지만 [21]실제 지칭하는 대상은 중국 본토인 뿐이 아닌 한족 전체이기 때문이다. 딱히 대륙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한족 입장에서도 들어봤자 좋아하기는 커녕 불쾌감을 드러낸다.
또한 홍콩이나 대만사람들 앞에서 괜사리 이들을 옹호한답시고 천안문이나 난징드립 혹은 착해졌다는 식의 드립을 쳐 봤자 좋은 꼴 못 본다. 대만인들은 중국동방항공 5735편 추락 사고 당시 중국 본토인들 죽었다고 좋아하기는 커녕 공식적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22] 단순히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한국과는 달리 대만 사회에서 중국인들이 당한 비극적 참사를 조롱하는 행태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다.
애초에 드립 소재로 삼는다는 것부터 천안문 사태, 난징 대학살을 진심으로 추모하는게 아니라 그저 혐중소재로 악용하겠다는 뜻인데 저 두 사태의 피해규모나 참혹함을 생각하면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그리고 난징대학살과 천안문 항쟁의 경우에는 해당 날짜가 되면 홍콩과 대만에서 추모집회가 열린다.
당연히 착짱죽짱등의 혐중들의 과격한 주장들은 극단적인 반대륙주의자가 아닌 이상 홍콩인,대만인들도 안 좋게 보며, 특히 어디까지나 중국공산당에게만 반감이 강하고 중국 본토인들과는 동질의식이 있는 외성인이나 외성인이 아니더라도 범람연맹 지지자인 경우, 이 문제를 잘못 언급했다가는 싸움도 날 수 있다.
4.7. 혐중 차별에 지친 지식인, 전문가들의 중국행
감시와 차별에 지친 중국계 과학자 1400명 미국 떠나 중국으로작년 美 떠난 '중국인 과학자' 1415명
정치와 외교에 적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하던 일을 하면서 살아가던 지식인, 전문가들에 대해 미국이 미중패권경쟁에 일어나고 있다 하여 과도한 차별과 감시를 벌여대서 이에 지친 중국계 학자, 지식인들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인재를 유인할 요소가 적어 인재 영입에 애를 먹던 중국에 미국이 폭주해 인재를 떠안겨주는 자폭에 가까운 자해행위인 셈. 지난해 1400여 명의 중국 과학자들이 미국 대학을 떠났는데 수학과 물리 분야(639명)가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478명), 기계ㆍ컴퓨터 공학 분야(298명)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일탈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한 것도 이탈을 부추겼으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 속에서 미국내 중국인에 대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증가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중국 정부의 애원에 가까운 러브콜에도 이미 미국에 뿌리내리고 자리를 잡아서 떠나지 않았던 중국계 지식인 전문가들이 이후 ‘차이나 이니셔티브’로 인해서 미국에 대한 '미국은 정치적으로 안전한 나라'라는 신뢰가 무너져 내렸다. 왜냐하면 이걸 하면서 이 계획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중국계의 기술 탈취를 막는다고 산하에 별도 조직까지 만들며 인공지능과 반도체·의학 등 첨단 분야의 중국계 학자를 대상으로 스파이 혐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댔다. 결국 미국내 중국계 과학자들은 미국 정부의 감시에 두려움을 가지게 됐으며,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압박에 내몰리게 됐다.
심지어 20대에 미국시민이 된 중국계 과학자[23]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혐중에 눈이 멀어 낙인을 찍고 과학자를 짓밟아버리기 위해 기소를 강행하기까지 했다. ##
이러한 미국의 작태에 WSJ는 “미국이 혁신을 주도해 온 집단에 대한 설득력이 약화되고 있는 신호”라며 “학자들이 불합리한 정치적, 인종적 환경에 내몰리면서 바이든 정부가 중국 학자들에 협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 출신 과학자들이 미 기술력의 원천이 돼 왔다”며 “14억 인구의 재능 있는 인재를 우리나라와 단절시키는 것이 목표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 맷 올슨 미 국가 안보 담당 법무차관은 “연구 기관의 무결성과 투명성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 안보의 문제”라면서도 “미국이 전 세계의 가장 우수한 학자들이 올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물러섰다. ##
이미 과거 미국은 매카시즘으로 중국계 과학자들의 중국 유출을 겪었는데 미국사회의 중국에 대한 감정적인 증오와 중국계 괴롭히기로 또 이러한 과오를 반복하고 있는 것인데 중국을 증오한다면서 정작 증오하는 중국을 이롭게 하는 황당한 행보가 이뤄지는 셈이다.
5. 비난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사실
5.1. 중국 정부의 통제
당장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을 뿐 중국공산당에 반감을 가진 중국인은 많다. 단지 중앙권력에 공백이 생기면 꼭 아사리판이 열리던[24] 역사적 트라우마 때문에, 공산당의 패망을 원하기보다는 일종의 필요악으로 여길 뿐이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종종 보이는 중국공산당이 망하고 중국이 분열해야한다는 주장은 중국공산당에게 반감이 강한 중국인들마저 불쾌감을 느끼고 혐한으로 변질시킬 수 있다.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안 겪어본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중국공산당이 혐오스러워도 분열기의 개판보다는 차라리 더 낫다고 여기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사람들은 새 정치체제를 도입해서 혼란을 줄 바에야 자신에게 익숙한 통치체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연방제를 도입하면 해결되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중공이 퍽이나 지방정부에 권력을 주겠다. 게다가 하나의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외치고 있는 판이다.[25]
사실 이건 중국공산당이 잘 해서라기보다는 중국의 정치체제의 한계에서 나오는 문제로, 중국은 독재+단일국가이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처럼 억압적 정책을 펼쳐야 14억 인민을 통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민주주의가 엉망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라인 일본조차 기본은 민주주의 국가라 개개인이 우익 정부에 맹렬한 비판을 쏟아내서 극우 단체에게 살해 협박을 당해도 일본 경찰이 보호해 주지만, 중국은 북한 바로 아랫 수준인 심각한 독재국가라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했다간 중국 경찰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는 곳이다.
게다가 중국은 해외에 공작원을 보내서 외부 중국인들을 감시하는 체제도 마련한 상태이기에, 당신이 해외 중국인과 친해졌다 하더라도 정말로 중국인과 절친이 되지 않았다면 실제 자신의 정치성향을 꺼내는 경우가 적어서 마치 중국인들이 공산당을 마냥 옹호한다는 오해 역시 꽤 보편적으로 퍼지기도 하였다. 실제로 인터넷에 나도는 중국인에게 천안문 사진을 보여주고 반응을 보는 내용 역시 이 연장선으로, 여기에서 천안문 옹호를 하는 발언을 했다가는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을 피하는 것이다. 만약 공산당이 진짜로 옳았다고 생각한다면 왜 대답을 피하겠는가?
이렇듯 당장 자국 내에 닥쳐진 문제점에 대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 곳인데 하물며 타국의 일에 신경쓰며 옹호 할 수 있는 중국인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아예 이민이나 망명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중국 내에서는 제대로 비판 목소리를 내기 힘든 현실이다. 실제로 외국으로 망명하여 신변의 위협을 받을 일이 없는 중국인들은 레딧과 같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목소리를 내어 중국을 비판하기도 한다. 중국 연예인 또한 연예인으로서의 활동 때문에라도 본심과는 상관없이 자국 옹호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은 인터넷 검열이 심각한 국가다. 우리가 쉽게 이용하는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사이트들을 중국내에서는 정상적으로 이용 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뜻대로 움직여주는 인터넷 공작원이 되던가[26] 불법적으로 우회해서 접속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중국 정부에게 반하는 행동을 했다간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오프라인에서의 중국인 유학생들 역시 중국 민간인이 아닌 여론조작이나 이념 선전 등을 위한 공산당원이 75%일 정도다.[27] 즉, 이들의 오프라인 횡포 역시 중국공산당원 및 중국 공산당을 광신적으로 추종하는 부류가 아닌 민간인들의 일반적 상식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6. 결론
중국도 결국 사람 사는 동네이다.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정치 고관여층은 상대적으로 소수일 수밖에 없고, 국까도 당연히 있다. 그리고 아무리 국까 성향이 있다고 한들 국내 실정을 깊게 알지 못하는 외국인이 대뜸 부정확한 정보로 자국을 싸잡아 비난하면 기분이 나쁜 것이 인지상정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한국 사람들은 물론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그렇듯, 중국 사람들 역시 중국공산당을 딱히 열렬히 지지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그저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먹고 살고 가까운 사람을 챙기기 바쁜 일반 서민들이 다 같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런 것을 강제적으로 요구해서도 안 되며 그러느라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면 오히려 모국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들이 중국공산당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중국공산당이 하는 모든 일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정치적 의무를 짊어져야 할 이유도 없다. 중국공산당에 적극적으로 투쟁하는 중국인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할 수는 있지만, 중국공산당에 반감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서 굳이 나쁘게 평가할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즉, 어떤 나라든 그 나라에 속한 개개인들의 성향은 케바케로 보는 것이 맞다.
[1] 일각에서는 이처럼 한국에 우호적이거나 중국공산당에 반감을 드러낸다는 이유로 진정한 중국인이라며 "칭찬"하기도 하는데, 그조차도 결국 기저에는 중국인 전반에 대한 멸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칭찬을 가장한 중국인 비하 발언을 듣는 해당 중국인의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오히려 한국에 우호적인 중국인조차 한국에 등 돌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2] 한국이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과거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 이후 북한의 재일교포 영향력 감소를 목적으로 민단을 지원했다.[3] 이로 인해 한국 네티즌들 중에선 한국인의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에 관해 한국도 중국과 다를 바 없다며 자국 혐오와 중국 혐오 의미가 합쳐진 '소중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원본인 중국을 이길수는 없다는 주장도 간혹 있다.[4] 웃긴 건 이들은 반대로 일본산 콘솔 게임기를 구입하고 일본게임을 즐겨하면서 반일 성향을 보이는 유저들은 반일씹덕이라면서 욕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대상국가만 다르며 그 외에는 완전히 같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실제로 이런 혐중 성향이 짙은 디씨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 반대급부로 친일을 넘어 심각한 일뽕 성향까지 겸하고 있어 조롱의 대상이 된다.[5] 이는 대안우파가 동아시아인인 일본인과 대만인을 명예 백인 취급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다만 한국인에 대해선 넷우익의 영향으로 중국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혐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6] 나치 독일은 일선 군인들에게 "슬라브족 농민들은 원래 맨날 가난에 시달리던 사람들이므로 독일 민족을 위해서 식량을 내주고 대신 굶주린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가르쳤고, 그 결과 나치 독일군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일대에서 자신들을 환영해오는 반소 인사들을 굶기고 가두고 학살하면서 이들 상당수를 적으로 돌리는 심각한 오판을 저질렀다.[7] 단, 타국 하이급 5세대기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현재 전문가들의 정설이다.[8] 2024년경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이 하락하고 삼성에서 산업 스파이가 중국으로 도주하면서 중국경계론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9] 다만 이후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이 계속 공개되자 사실여부를 의심하는 반응은 거의 없어졌다.[10] 이중에는 대한민국 기업도 있다.https://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menu_cate=&id=&board_seq=260682[11] https://www.vinatimes.net/news/168735[12] 당장 쓰촨성 대지진 당시 계속 악화되는 중일관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중국에 적극적으로 구조대를 파견했고, 이후 중국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에 구조대를 파견하여 이에 보답했다. 출처[13] 이것도 개인차가 있으며 중국인들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본받아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등 중국에 비교적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몽골인들도 엄연히 존재한다.[14] 반일 감정이 훨씬 심했던 박정희 집권기에 한일관계가 반발을 무력으로 억누름으로써 쉽게 개선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미국에게 상당한 외교적 마진을 남겼던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오늘날은 그때보다 반일 감정이 더 약함에도, 설사 한일관계에서 양보함으로써 얻는 손해보다 그로 인해 미국·일본에게 얻는 외교적 마진의 크기가 더 크다 할지라도 정치권에 가해지는 부담 때문에 쉽사리 결단할 수 없다. 다른 예로 전간기 독일-폴란드 무역 전쟁을 들 수 있다. 민주선거가 존재해 유권자들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은 서로 손해를 보면서도 폴란드 제2공화국에게 물러서지 못했지만,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은 대립이 당장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양보하며 분쟁을 끝냈다. 그렇다고 히틀러가 친폴란드였던 것은 당연히 아니며, 오히려 (독일 입장에서) 폴란드에 보복하는 더 좋은 방법을 알았을 뿐이다. 이처럼 지도자가 합리적으로 움직인다는 가정 -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첨언하자면, 아돌프 히틀러도 종합평가와는 별개로 1939년이나 1941년 전까지 외교무대에서는 나름 이성적으로 움직였다 - 하에 독재국가는 전략적 판단에 유리하다.[15] 한국인이 백인이나 흑인의 국적을 한 눈에 콕 집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한다.[16] 다만 해당 사건은 한국인이 중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서 생긴 결과가 아니라 신장 재교육 캠프 내 중국인 경찰들의 위구르인 집단 강간 관련 논란이 뉴스에 나오면서 벌어진 일이다. 한국인들이 온라인 상에서 중국의 위구르인 탄압을 커버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17] 다만 해당 사례의 경우 위구르인들이 방문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자 안도하는 모습이 나온다.[18] 실제로 중국공산당의 패권주의가 해당 이유로 인해 비판받는 것이다.[19] 물론 반중공성향을 보일때나 그렇지 댓글에서도 보이듯이 혐한성향을 보이면 예외없이 비난한다.[20] 대만 인구가 2300여만명 정도라는걸 생각하면 30만명은 전체인구의 1%가 넘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21] 대만의 경우, 섬짱깨라는 표현이 꽤 자주 사용되기는 한다. 이는 짱깨라는 표현이 대륙인만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22] 사실 어떤나라에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다면 모든 나라가 그나라 국민들이 해당나라에 가지고 있는 감정과는 별개로 공식적으로는 애도하는것이 당연한데 무고한 사람들이 죽은 사건사고를 해당나라가 싫다는 이유로 조롱한다면 큰 외교문제로 번지며 국제적으로도 비난받는다.[23] 황당하게도 해당 중국계 미국인의 부모는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마오쩌둥에게 핍박을 받아서 그걸 피해 미국으로 온 이민 가정이였다.[24] 가장 최근은 청말민초의 군벌시대. 이는 중국이 미국과는 다르게 연방체제가 아니었기에 발생한 문제로, 미국은 태생이 연방이라 나라에 우환이 터져도 유기적 대응이 가능했으나 태생적 중앙집권국가였던 중국은 나라에 우환이 터지면 지옥도가 펼쳐지곤 하였다.[25] 대만 헌법 상으로는 대만이 정통 중국이고 대륙은 중화민국 영토를 불법 점거한 세력이기 때문. 다만 대만은 정치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범람연맹 지지자의 경우에는 양안통일을(중화민국 원칙으로) 찬성하지만 범록연맹 지지자의 경우에는 화독~대독성향을 보인다.[26] 대표적으로 우마오당과 분청.[27] 단, 중국같은 공산 국가에서는 당이 곧 국가이기 때문에, 공산당원이라 해서 반드시 중국의 공산주의 이념이나 범죄 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조한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공산당에 가입한 시점에서 자당의 범죄 행위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다는 소극적 방관의 책임은 당연히 물을 수 있겠지만, 어지간한 고위직이 아닌 이상 대다수는 공산당원으로서 받는 여러 혜택을 보고 가입한 것에 가까운지라 이들을 시진핑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조직적 민간 간첩단이라는 식으로 비약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애초에 중국공산당원 및 중국 공산당 관련자의 숫자만 몇천만에 달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