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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1:28:30

타카야마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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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ddd><colcolor=#fff,#010101> 타카야마 미나미
[ruby(高, ruby=たか)][ruby(山, ruby=やま)]みなみ | Minami Takayama
파일:takayama_minami81.jpg
본명 아라이 이즈미[1] ([ruby(新, ruby=あら)][ruby(井, ruby=い)][ruby(泉, ruby=いずみ)], Izumi Arai)
출생 1964년 5월 5일 ([age(1964-05-05)]세)
도쿄도 아다치구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성우, 내레이터, 가수
신체 156cm|B형
배우자 아오야마 고쇼(2005년 결혼~2007년 이혼)
학력 일본공학원전문학교 (연극과 / 중퇴)
양성소 썬하우스 뮤직[2] 성우부
소속사 81 프로듀스(1987~현재)
활동 시기 성우1987년 ~ 현재[3]
가수1995년 ~ 현재[4]
별명 미나미상, 바-로-[5]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공식 프로필 파일:Ameba 아이콘.svg

1. 개요2. 성우 활동3. 연기력4. 《명탐정 코난》과 타카야마 미나미5. TWO-MIX6. 기타7. 주요 배역
7.1. TVA7.2. OVA7.3. 극장판 애니메이션7.4. 게임7.5. 외화7.6. 드라마 CD7.7. 특촬물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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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iki style="margin: -16px -11px; font-size: 0.9em"
파일:takayama_minami_01.jpg
파일:external/news.walkerplus.com/87217_400.jpg
90년대 후반 TWO-MIX 활동시절 (오른쪽) 2011년 침묵의 15분 무대인사 }}}

일본여성 성우.

여러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에 출연하여 대중적 인지도도 높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90년대 최고의 성우들 중 하나로 꼽히며, TWO-MIX 활동으로 성우 아티스트 역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팬들과 성우들이 직접 투표하는 각종 성우 랭킹에서 동년배 야마데라 코이치, 하야시바라 메구미, 이시다 아키라, 야마구치 캇페이[6] 와 함께 원로 성우들이 즐비한 10위권 안에 항상 이름을 올리지만 한국에서는 그 명성과 위상에 비해 묘하게 알려지지 않은 성우들 중 하나이다.[7]

대표되는 담당 캐릭터로는 《명탐정 코난》의 에도가와 코난, 2001년 《샤먼킹》의 아사쿠라 하오, 《닌타마 란타로》의 이나데라 란타로, 《즐거운 무민 일가》의 무민트롤, 《마녀 배달부 키키》의 키키와 우르슐라, 《게게게의 키타로 5기》의 키타로, 《도라에몽》의 비실이 엄마 등이 있다.

2. 성우 활동

어릴적 꿈은 경찰관으로 성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들이 예능계에서 종사하는 집안이라서 어릴적부터 연기나 노래 쪽으로 권유받았고, 중학교 때 경찰관이 되었을 때 복화술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극단 히마와리에 들어간다. 극단에서 발성 등 연기의 기초는 배웠으나 무대에 서지는 않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퇴단,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DJ로 참여해서 도와줬다고 한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은 학생 라디오 방송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타고, 시상식장에서 현재 소속사(81 프로듀스) 매니저에게 성우가 될 생각이 없냐며 명함을 받는다.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여전히 예능계에 진출할 생각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해서 4년간 OL 생활을 한다. 업무상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전화를 건 사람이나, 전화통화를 듣는 주위 사람들이 목소리가 좋다며 성우를 해보는게 어떻다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주위의 말을 듣고 고등학교 때 받아놓은 명함이 생각난 타카야마는 22살 때 81 프로듀스에 전화를 걸었고, 타카야마를 기억하는 담당자는 오디션 없이 그 자리에서 스카웃했다고.[8]

1987년 1월 OVA 《학원특수 히카루온》에서 여학생 단역으로 데뷔하고 그해 10월 데라사와 다이스케 원작 《미스터 아짓코》의 주인공 아지요시 요이치 역을 맡는다. 데뷔 후 1년도 안된 신인이 인기 만화 원작의 주인공을 맡아서 황금시간대에 99화 동안 연기한 것. 이후 《마신영웅전 와타루》하고 《세계명작극장》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다가 1989년 4월 《란마 1/2》의 텐도 나비키를 연기하여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인다.

차근차근 성장하던 타카야마를 스타로 만든 작품은 같은 해 7월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 성우에 까탈스러운 미야자키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주인공 키키와 우르슐라 1인 2역을 데뷔 3년차 타카야마에게 맡겼다. 원래는 우르슐라 역에 캐스팅되었으나 키키 역할 성우를 찾지 못하던 미야자키가 타카야마에게 키키 연기를 해보도록 지시했고, 타카야마의 연기에 만족한 미야자키가 키키 역에도 캐스팅했다. 《마녀 배달부 키키》는 타카야마에게 유명세를 가져다 줬지만 한동안 키키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며 오디션마다 떨어졌다고(...)[9] 출연하는 작품이 《란마 1/2》 밖에 없었던 기간이 있었고 굉장히 힘들었지만 동료 성우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10]

잠시 슬럼프를 겪은 뒤 1990년 《즐거운 무민 일가》의 무민 트롤로 캐스팅 되었고, 활동 방향을 여성 역할에서 소년 역할로 전환한다. 애니메이션은 2년간 방영되었지만 이후로도 무민 트롤 전속 성우로서 2015년 현재까지 일본 무민 트롤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후 각종 애니메이션의 소년 캐릭터에 캐스팅되면서 소년 역할에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1993년 《닌타마 란타로》의 주인공 이나데라 란타로와 1996년 《명탐정 코난》의 에도가와 코난에 캐스팅되었다. 두 애니메이션은 20년이 넘게 인기를 얻으며 방영되어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이 되었고 타카야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성우지만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는, 출연한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아동용 및 장편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90년대 주역을 맡은 애니메이션 제목을 보면 《OH! MY 다시마》의 주인공 다시마 역, 《세계명작극장》의 피노키오, 《아빠는 요리사》의 성이 같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많아 일본인들은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성우로 기억하지만 연령대가 어정쩡한 한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팬층에서는 작품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은 국내 수입될 때라도 한국 성우들이 더빙한 목소리가 기억에 남기 때문에 원판 성우에는 잘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이유. 당장 짱구만 보더라도 국내판 성우인 박영남은 알아도 일본판 성우인 야지마 아키코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출연작의 방영 기간이) 짧으면 1년, 보통 2-3년, 길면 20년"라고 말하듯 황금시간대 아동애니의 특성상 초장편이 많아 한국에서 일일이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팬층이 탄탄한 《란마 1/2》, 《명탐정 코난》, 《닌타마 란타로》 이외 2000년대 이전 출연작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2000년대 이후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의 인지도가 더 높다.

다만 아예 연령대가 확 높은 1세대 오덕들(현재 40대에서 50대 중후반)은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위에 써놓은 마녀 배달부 키키의 주인공 성우였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경우 90년대 초반 만화책을 불태우고 시민단체의 공격을 받던 서브컬쳐판에서는 진짜 무슨 조선시대에 천주교 박해 피해서 경전 공부하듯 외국 문물을 공부했기 때문이다(일본 작품이 많긴 했지만 거기에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인지도가 낮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98년 일본문화 이후 개방세대들 이야기.

2000년대 이후 여느 베테랑 성우들이 그렇듯 신작 애니메이션 레귤러 출연이 드물고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출연료 때문인지 출연해도 금방 죽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11] 예를 들면 2012년 1월 신작 《전희절창 심포기어》에 아모우 카나데 역으로 오랜만에 미즈키 나나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었다는 기사가 나와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나 1화만에 사망했다.[12] 그래도 미즈키와 듀엣으로 부른 삽입곡은 좋아서 그나마 팬들은 만족. 참고로 이 노래는 미즈키가 먼저 노래를 부른 것을 타카야마가 듣고 미즈키의 특유의 버릇을 전부 체크한 후에 그에 맞춰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에도 《게게게의 키타로》, 《기동전사 건담 00》,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디지몬 크로스워즈》, 《하트캐치 프리큐어》 등 여러 작품에 두루두루 출연하였고 《명탐정 코난》과 《닌타마 란타로》는 20년 넘게 방영중이며 2005년부터는 《도라에몽》의 비실이 엄마로 캐스팅돼서 매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임이나 외화 더빙도 활발하고 2015년에는 오랜만의 신작 《원펀맨》의 동제로 출연하였고, 연이어 2016년 1분기에 《나만이 없는 거리후지누마 사치코로 출연했다. 또한 동년 3분기에는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전작 게임과 마찬가지로 히나타 하지메 역을 맡았다. 동료 성우이자 절친인 이노우에 키쿠코와 더불어 베테랑 여성 성우중에서는 정말 몇안되게 심야 애니메이션에 꾸준히 출연하는 편이다.[13]

여담으로 한국 성우 이선호와 비슷한 위치라는 평이 많다. 둘다 소년 연기 쪽으로 유명하며 겹치는 배역(쿠로가네 야이바, 아스콧, 강태성, 스즈노 유우)이 있다. 게다가 둘은 생일도 5월 5일로 같다.

3. 연기력

일본 성우계에선 전설적인 연기력과 그에 맞는 커리어를 가진 성우이다. 코난 연기에서 보여주듯 천진난만한 목소리에서 진지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데, 단일 작품에서 단일 캐릭터의 목소리가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건 매우 드물다. 그리고 대사전달력과 감정표현, 발성, 성량 등 성우로서의 기본기가 모두 최상으로 평가받는다. 대본 2-3 페이지는 가볍게 넘어간다는 코난의 긴 대사를 NG 없이 매번 정확하게 소화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오오츠카 아키오는 자신의 책에서 "타카야마 미나미와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천재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14]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란타로나 코난의 녹음에 단 한번도 지장을 주지 않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정신도 유명하다.

현대에 와서는 코난이나 란타로 등의 소년 연기로 연기가 소년 역할에 한정되어 있다는 오해를 받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90년대에는 당대의 다른 여성 성우들 못지 않을 만큼 꽤나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 맡았던 역할들을 보면 절대 소년 연기밖에 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다. 1989년작인 《마녀 배달부 키키》처럼 나름 모에(?)하다고 할 수 있는 키키는 코난과 더불어 그녀의 커리어 대표 캐릭터로 꼽히며, 비슷한 시기에 《란마 1/2》에서의 나비키 같은, 코난의 목소리가 전혀 상상되지 않는 하라구로 누님이나 《인어 시리즈》의 마나 같은 신비한 여주인공 또한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다크 프리큐어의 경우만 봐도 코난과 목소리 자체는 전혀 다르지만,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목소리의 이미지와 달라 연기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호응까지 받진 못 했다. 또한 광기가 가득한 악역 연기도 뛰어나다.《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디란두하고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의 엔비가 좋은 예이다. 즉, 박영남이나 타나카 마유미처럼 경력 초창기부터 소년 연기에만 역할이 치중되어 있던 성우들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목소리의 개성이 강해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너무 비슷하게 들린다. 물론 캐릭터 별로 목소리 톤을 변화해서 차이를 주지만 대부분 타카야마의 목소리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15] 장기간 국민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 출연하면서 코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져서[16] 목소리에서 코난이 연상되는 것도 단점.[17] 코난과 같은 소년이면 큰 단점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여성 연기를 할 때도 코난이 연상되는 것은 마냥 무시하기 힘들다.[18][19]

이러한 좁은 목소리 변화폭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목소리 변화폭과는 별개로 엄청나게 넓은 음역대 덕분이다. 당장 코난에서만 해도 천진난만한 척을 할 때의 고음, 본모습으로 이야기하거나 생각할 때의 초저음을 드나들 정도의 음역대를 보여주며, 이러한 음역대를 바탕으로 어린 소녀부터 소년까지 자유자재로 연기할 수 있던 것.

다만 안타깝게도 여성 연기에서는 어느 시점부터 기복이 조금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긴 하다. 특히 그 여성 캐릭터의 연령대가 여고생 정도로 내려가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고 평을 받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명탐정 코난]》 219화 매직 카이토 스페셜에서 단발성으로 맡은 나카모리 아오코 역이다. 당시에 아오코 다운 천진함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동일 작가의 단편 OVA인 '조금만 더 기다려줘'의 여주인공인 아베 마미코의 경우 모리 란과 비슷하게 청순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면모를 가진 히로인이었는데, 여기서는 연기가 괜찮은 편이었다. 방영 초창기부터 낮은 톤으로 연기하였던 나비키 역의 경우도 그녀가 여성 연기를 그다지 맡지 않게 된 2008년에 나온 OVA에서까지도 괜찮게 소화하였다. 따라서 어느 정도 중성적인 여캐나 성숙한 누님캐는 나이를 불문하고 최근에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천진난만한 소녀 연기는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많이 힘들어졌다. 이는 40대, 50대를 거치고 이제 환갑에 가까워지는 그녀의 나이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타카야마 본인이 《명탐정 코난》 15주년 라디오에서 더 이상 키키 같은 목소리는 내기 힘들다고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사실 이는 단순히 나이 뿐만 아니라 그녀의 활동량이 동년배 성우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당장 코난의 회당 대사도 웬만한 만화의 주인공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데, 타 장편 애니메이션에서도 계속해서 맡고 있는 배역이 있으며, 이에 더해 베테랑 성우치고 꾸준히 심야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배역도 맡고 있다. 동년배 성우들이 나이가 들며 활동량을 줄이면서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며, 이렇게 목소리를 많이 혹사하는 편인지라 목 상태를 수십년간 온전히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셈.[20] 음역대에 의존하는 면이 강했던 그녀이기에 노화+혹사로 인한 영향은 더욱 크다. 일단 기본적으로 소녀 연기에 비해 소년 연기는 더욱 오랫동안 할 수 있는 편이기에, 그녀가 시대를 거치며 소년 연기 위주로 커리어의 방향을 결정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옳았던 선택이긴 하다.

정리하자면 성우에게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개성이 강한 목소리와 좁아진 목소리 변화폭[21]이라는 악조건을 갖고도, 이를 연기력으로 어디까지 커버할 수 있는지를 커리어 내내 증명해왔지만 동시에 그 한계도 보여주었던 성우라고 할 수 있다.[22]

4.명탐정 코난》과 타카야마 미나미

타카야마의 인생의 작품 《명탐정 코난》과의 인연은 《검용전설 야이바》 애니메이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인공 쿠로가네 야이바 역을 연기했는데 회식자리에서 원작가 아오야마 고쇼와 밥을 먹으면서 당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 이야기가 나왔다고. 지나가는 말로 "코난도 애니메이션화 됐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그때도 주인공 맡아주실래요?", "그러면 좋죠!"라는 대화를 나눴는데 몇년 뒤 애니메이션화 되었을때 오디션도 없이 아오야마 작가의 지명으로 코난 배역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아오야마가 밝히길 코난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타카야마의 목소리에 맞춰서 만들어졌다. 이후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타카야마의 목소리 변화에 따라서 미묘하게 캐릭터성을 바꾸고 있다. 방영 초창기 타카야마 목소리 톤이 많이 높은데 이에 맞춰서 코난 역시 가볍고 약간은 방정맞아 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23] 지금의 성숙하고 약간 퉁명스러운 성격으로 변하였다.[24]

방영 20주년에 들어간 코난은 인생의 일부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식 같은 존재라고 한다. 1년의 일정을 모두 코난에 맞추고 코난 성우들과도 이제는 가족같은 관계가 되었다고. 15주년 기념 코난 라디오에서 PD가 코난을 연기할 때 명심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이미 일상 속에 코난이 들어가 있어서 별로 없다고 대답했다.

2005년 5월 5일 블로그를 통해서 아오야마와 결혼했다고 밝혔으나 2007년 12월 10일 이혼했다. 아오야마는 마감이 가까워지면 직장에서 일에 파묻혀 살고 타카야마도 일이 많아서 엇갈리는 생활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혼했지만 부부로서 안 맞을 뿐 실제 사이는 여전히 원만하다. 2015년 3월 아오야마가 입원했을때 병문안을 다녀오고 블로그에 글을 써서 아오야마의 소식을 대신 알려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일본의 괴짜 투수로 유명한 이가와 케이가 《명탐정 코난》의 광팬인데 타카야마가 결혼한 다음 날 개털려서 2군으로 내려갔다(...)

명탐정 코난에서 등장하는 검은 조직보스가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까지 작가인 아오야마를 제외하면 타카야마만이 유일하게 그 정체를 알고 있었다. 다만 이 '정체'라는게 완전히 밝혀진게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정체만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아직도 안 밝혀진 부분마저 알고 있었다는 의미인지는 불명.

5. TWO-MIX

성우 아티스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TWO-MIX의 보컬, 작곡가, 편곡가. 문서 참조.

6. 기타

7. 주요 배역

주요 배역은 굵은 표시. 드라마 CD, 게임, 내레이션 등의 출연작을 알고 싶은 사람은 일본어 위키백과 타카야마 미나미 문서 등을 참고.

에도가와 코난 역으로 모든 작품에 출연한 《명탐정 코난》의 OVA와 극장판은 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OVA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극장판 문서 참고.

7.1. TVA

7.2. OVA

7.3. 극장판 애니메이션

7.4. 게임

7.5. 외화

7.6. 드라마 CD

7.7. 특촬물

8. 관련 문서



[1] 아오야마 고쇼결혼했을 때는 아오야마 이즈미였으나 그와 이혼한 뒤에 다시 아라이 이즈미로 돌아왔다.[2] サンハウスミュージック[3] 1987년 1월 《학원특수 히카루온》 여학생[4] 「JUST COMMUNICATION」[5] 에도가와 코난을 뜻하는 별명.[6] 위에 나온 동년배 성우들과 타카야마 미나미는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들의 성우를 맡았다. 야마데라 코이치쿠사카 히로나리아카이 츠토무, 이시다 아키라하쿠바 사구루, 하야시바라 메구미하이바라 아이, 야마구치 캇페이괴도 키드쿠도 신이치, 타카야마 미나미는 에도가와 코난 역을 맡았다.[7] 에도가와 코난의 원판 성우로서 알려져 있기때문에 인지도가 아주 낮은 것은 아니지만, 오직 코난의 성우로만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는 후술함.[8] 출처 : 《슈퍼 단간라디오 오가타 메구미의 절망학원 방송부》 1화 外. 이 이야기를 들은 오가타 메구미는 성우 업계에 스카웃이 있냐고 놀라워 했다.[9] 지금은 키키와 목소리가 전혀 다른 에도가와 코난의 이미지가 강해졌단 걸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다.[10] 그 때 당시 친하게 된 것이 바로 《란마 1/2》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신인이자 동갑내기 이노우에 키쿠코. 작중에서는 언니였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무척 친해졌으며, 지금도 키쿠코를 보면 키쿠짱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11] 2009년 모리 코고로 역의 카미야 아키라코야마 리키야로 교체되면서 밝혀진 기사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에서 카미야 보다 높은 출연료를 받는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와 하야시바라 메구미 2명 뿐이라고. 70-80년대 레전드이자 원로 성우인 카미야 보다 높은 출연료라면 심야 애니 평균 출연료의 몇 배나 된다.[12] 그래도 타카야마가 담당한 카나데히비키하고 츠바사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캐릭터라 팬들에게는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미친 존재감이라는 평을 받았다.[13] 네야 미치코이토 미키도 한동안 꾸준히 심야 애니메이션에 출연했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활동량이 다소 급감했다.[14] 훗날 이 둘은 후배 성우 박로미를 《샤먼킹》을 통해 만나게 되어서 연기 지도를 해 주기도 했다. 그 때 했던 말이 너, 왜 이렇게 힘이 들어갔어!? 네 장점들이 다 묻혀버리잖아. 힘 좀 빼고 해 봐!였다고.[15] 그래도 앞에서 말했다시피 텐도 나비키의 연기를 보고 같은 성우인줄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연기 폭 자체는 좁은 편은 아니다.[16]닌타마 란타로》가 방영기간은 더 오래됐지만 인지도나 영향력 모두 코난이 압도한다. 실제로 타카야마 본인도 《슈퍼 단간론파 2》의 주인공 히나타 하지메를 연기할 때 무척 애먹었다고 회상하기도.[17] 아예 다른 분위기의 다른 장르의 액션게임인 《록맨 X7》 하고 《록맨 X8》의 액셀이 대표적인 예이다. 전투시의 목소리는 단발성 단어 위주지만, 스토리 대화 부분은 영락없는 코난 목소리다. 그외에 《게게게의 키타로 5기》에서도 성격면에서 코난과 너무나도 다른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중간중간마다 코난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는 등 워낙 코난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다른 배역, 특히 코난과 같은 소년 캐릭터를 연기할땐 어쩔 수 없이 코난의 목소리가 나오곤 한다.[18] 실제로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의 여성 싱어나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카나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아무리 들어도 코난의 색이 들린다. 혹자는 코난이 여자 흉내낸다라고 할 정도.[19] 이는 한 캐릭터를 장기간 맡게 되면 발생하는 부작용일 수밖에 없는게, 타카야마보다 목소리 변화 폭 쪽에서는 훨씬 고평가를 받던 야지마 아키코 조차도 노하라 신노스케 역을 장기간 맡으면서 후반기에는 '어떤 연기를 해도 신짱 목소리가 묻어나온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20] 실제로 평소 목소리 자체도 많이 변했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90년대에는 맑고 예쁜 소녀스러운 목소리였다. 즉, 키키는 타카야마가 목소리를 딱히 변조한게 아니라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기한 것이다![21] 이건 어쩔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 여성 성우는 나이가 들면 고음을 내기 힘들어한다.[22] 그녀와 비슷한 유형의 성우로는 코야스 타케히토, 미키 신이치로, 후루카와 마코토가 있다. 한국 성우중에서는 이미나가 있으며, 미국 성우중에서는 유리 로웬탈, 트로이 베이커, 놀런 노스,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 로라 베일리가 있다.[23] 평상시 목소리가 낮아졌지만 높은 톤을 못내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높은 톤이 실제 목소리고 낮은 톤이 연기였다면, 지금은 높은 톤이 연기고 낮은 톤이 실제 목소리가 된 것.[24] 코난 외에도 아오야마는 성우에 맞춰서 캐릭터 성향을 바꾼다. 대표적인 예로 모리 란의 헤어 스타일 체인지와 시라토리 닌자부로의 성우 교체 이후 성격의 변화다. 모리 코고로의 경우는 변화가 별로 없다.[25] 각각 '오카상'과 '오토상'이라고 칭했음. 林原めぐみのTokyo Boogie Night 597화(2003년 9월 20일 방송분)[26] 펭귄에게 당하여 기절한 배트맨을 지켜준다. 엄청난 추리력을 보여주는데, 때문에 니코동 말로는 성우 까지 겹쳐서 마치 코난 같다고.[27] 1994년부터 방송중인 후지 테레비의 간판 아침 정보 프로그램. 코너사이네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이 존재했었다.[28] TWO-MIX의 타카야마 미나미로 출연[29]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캐릭터[30] 극장판 KING OF PRISM by PrettyRhythm에서는 우치다 유우마가 맡았다.[31] 아다치 미츠루 원작의 복싱만화. 무려 여주인공 역이다. 재미있는 점은 남자 주연 성우들이 호리카와 료(핫토리 헤이지 성우)와 야마구치 캇페이(쿠도 신이치 성우)다.[32] 니혼 테레비 버전 성우는 혼다 타카코.[33] 넷플릭스 수록판 성우는 키노시타 사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