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자 Little Lord Fauntleroy | |
형식 | 소설 |
장르 | 성장물, 가족, 드라마 |
국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작가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출판년도 | 188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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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1886년에 발표한 소설. 흔히 프랜시스 버넷 3대 작품이라고 알려진 소공자 - 소공녀 - 비밀의 화원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소설이다.버넷의 <소공녀>나 <비밀의 화원>은 소녀소설의 효시라고 평가받지만 같은 작가가 쓴 소공자는 소년소설의 효시로 보지 않는다. 소년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은 보통 톰 소여의 모험 같은 마크 트웨인의 소설들이다.
시공주니어에서 펴낸 한국어 완역본 제목은 '세드릭 이야기'이다.
2. 줄거리
미국 뉴욕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고 있던 세드릭 에롤이라는 소년이,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영국인 변호사 해비셤에게서 자신이 영국 백작 가문의 후계자라는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세드릭의 아버지는 미국인 여성과 결혼하면서, 미국인을 양키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아버지 도린코트 백작과 의절한 사이였다. 그러나 세드릭의 아버지를 비롯한 도린코트 백작의 모든 아들들이 일찍 죽어 버리는 바람에 후계자는 도린코트 백작의 유일한 손자인 세드릭밖에 남지 않았다. 세드릭이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할아버지인 도린코트 백작과 함께 살면서, 도린코트 백작의 후계자인 폰틀로이 경이 되어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성장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
도린코트 백작은 고집불통 외골수 구두쇠로 악명이 높았다. 백작의 성격이 워낙 막장이어서, 하인들조차 세드릭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런 영감탱이 핏줄인 데다 미국 여자가 낳은 아들이니 막돼먹었겠지, 꼴좋게 됐다"고 뒷담화를 하면서 백작의 처지를 내심 고소하게 여길 정도였다. 하지만 도린코트 백작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평생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생면부지의 손자와 죽어도 보기 싫었던 미국인 며느리를 집안에 들여놓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며느리는 별관에 떼어 놓고, 사실상 손자 세드릭과만 딱 붙어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에는 세드릭을 자신처럼 권위주의적인 영국 귀족의 모습으로 바꾸려 하지만, 어려운 형편의 소작인들을 배려해 주면서 인망을 쌓아가는 세드릭의 착한 모습에 점점 감화받게 된다.
이후 자신이 도린코트 백작의 장남인 베비스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미나와 그 아들 톰이 나타나게 되는데, 오히려 도린코트 백작은 그 모자를 통해 세드릭의 어머니가 얼마나 훌륭한 여성인지 깨닫게 된다. 나중에 세드릭의 고향 친구인 구두닦이 딕을 통해 사실은 미나가 딕의 형수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도린코트 백작은 세드릭에게 원래의 상속자 지위를 되찾아줌과 동시에 세드릭의 어머니를 찾아가 그녀를 며느리로 인정한다.
3. 등장인물
3.1. 세드릭 에롤
이 작품의 주인공. 해당 문서 참조.3.2. 에롤 대위(세드릭 에롤 시니어)
영국 육군 대위[1] 세드릭 에롤의 아버지. 계급이라 통칭 대위로 불린다. 아들과 이름이 같다. 즉 주인공의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세드릭의 아버지이자 도린코트 백작의 3남.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미국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였다가 아버지에게 의절당하고 미국에서 결혼해 곤궁하게 살다가 병사했다. 이후 형들이 자식 없이 급사하면서 세드릭이 유일한 후계자로서 상속 지명을 받게 된다.
3.3. 에롤 부인
세드릭의 어머니. 굉장한 미인에 전형적인 현모양처 스타일의 여인이며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의지할 곳 없는 고아 출신으로 하녀로 일하며 살다가 영국에서 온 에롤 대위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에롤 대위의 아버지 도린코트 백작은 아들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가 미국인인데다가 하층민이라서 결혼을 반대했고 결국 결혼한 뒤에 남편 에롤 대위는 아버지에게 의절당했다. 일찍 사망한 남편의 빈자리를 느껴가며 홀로 세드릭을 키워 왔다. 세드릭이 상속자로 지명받아 도린코트 영지로 가게 된 뒤에도 백작의 뒤끝은 여전해 성의 본채가 아니라 몇 마일 떨어진 코트로지라는 별채에서 지내게 된다. 그래도 백작가의 별채라 생활에 불편을 겪지는 않은 듯하지만[2] 유일한 혈육이자 소중히 키워온 아들과 생이별했으니 마음까지 편안한 생활은 아니었을 듯. 이후 가짜 상속자 사건을 겪은 후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백작에게 본채에서 함께 살도록 하자는 제안, 즉 백작 자신의 며느리라는 인정을 받고 화해하게 된다.
사실 어찌보면 이 작품의 진주인공. 세드릭이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게 된 이유도 항상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라고 키워온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 일본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무네가타 토모코.
3.4. 도린코트 백작(존 아서 몰리노 에롤)[3]
세드릭의 할아버지. 현 도린코트(Dorincourt) 백작이라 보통 작위명으로 불린다. 엄청난 거부에 유서 깊은 가문의 수장이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1대 도린코트 백작이 작위를 받은 것은 작중으로부터 4백년 전이므로, 에롤 집안은 중세 말인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백작가다. 작위를 받은 시기로 보아 백년전쟁 당시의 잉글랜드 국왕 측이나 장미전쟁 당시 요크 가문이나 랭커스터 가문 편에서 쌓은 전공으로 백작위를 받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백작은 조신 신분으로 왕을 모셨고, 현재는 은퇴했다. 하비샴 변호사의 기억에 의하면, 젊은 시절 매우 방탕하게 살았고 세상으로부터 온갖 미움은 다 샀다고 한다. 나이 들어 건강을 잃자 괴팍한 성격만 남아 본인도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 결혼은 했지만 부인도 일찍 죽어버렸기에 성격도 더욱 괴팍해진 듯.
세 아들 중 위의 두 아들 베비스와 모리스는 상태가 나빴다. 그나마 장남 베비스는 결혼인지 단순 동거인지 확실하지 않으나[4] 미나와 엮인 적이 있지만, 차남 모리스는 혼인 여부 언급조차 없다. 3남 세드릭은 아들이 자기를 기억할만큼 큰 상태에서 죽었고, 베비스와 모리스의 사망 시점은 그보다 이후이니 둘은 아무리 적어도 20대 후반, 현실적으로는 30대에 죽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혼기가 지난 상황인데도 둘 다 공식적으로 자기 가정을 두지 않았던 것을 보면, 가문을 물려받아 보전하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5] 셋째 아들인 세드릭 에롤 대위는 외모와 성품 모두 뛰어났지만 장남과 차남이 몽땅 죽기 전에는 가문과 작위를 물려줄 수 없었다.
백작은 이런 현실에서 오는 절망을 여행으로 달랬으나 나이가 들며 류머티즘으로 인해 그조차 못하게 되어 짜증이 더 심해졌다. 가장 아끼는 에롤 대위를 미국으로 보낸 것은, 차라리 예쁜 막내가 눈앞에 안 보이면 위의 두 아들과 비교하며 속터질 일도 없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세 아들을 모두 잃자 유일한 적통인 손자 세드릭을 영국으로 데려온다. 비록 의절했지만 이국에서 고생하다 죽은 영특하고 착실한 막내 아들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던 터라, 세드릭을 만났을 때 겉으로는 딱딱하게 굴어도 뒤로는 세드릭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다 해두고 기다렸다.[8] 일단 처음 의도는 손자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 위함보다는, 도린코트 백작이 가진 힘이 어떤 것인지 손자에게 확실히 보여주려고 한 것이었다.
세드릭이 미국 여자 손에 자란 버릇 없는 아이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막상 만나본 세드릭의 착한 마음씨와 영특함에 감동을 박아 세드릭이 해 달라는 건 다 해 준다. 그도 그럴 것이, 세드릭이 해 달라는 것은 죄다 누군가를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빈민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라든지, 구두닦이로 가난하게 살고 있던 딕에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든지, 딕의 형에게 지원을 해 준다든지.[9]
백작은 처음에는 "사고 싶은 거 사라고 돈을 줬더니 거지들에게 돈을 줬다."면서 못마땅해했지만 못 이기는 척 다 들어 주었다. 세드릭이 "빈민가의 집을 새로 지어 주자."라고 건의했을 때도, 영지 관리인 뉴윅이 이미 수 차례 이야기했을 땐 다 무시했던 사항임에도 세드릭이 간청하자 결국엔 사람들에게는 '폰틀로이가 한 일'이라고 하는 대신 들어주었다. 아동용 각색본에서는 백작의 스크루지 같은 면모가 대부분 생략되어 '세드릭이 기특해서' 다 들어 준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완역본에서는 백작이 손자의 자선 관련 부탁을 들어준 이유가 단순히 손자를 사랑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후계자인 세드릭의 권위를 영지민들 앞에서 확고히 굳히기 위함이라는 숨은 의도가 있음이 상당히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백작 영지 내 교구의 모돈트 목사는 세드릭을 처음 만났을 때, 앞으로 이 소년이 차기 백작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질 것이고, 백작이 손자에게 판단을 맡겨놓은 상황이기에 아이의 선량함에 따라 자선 여부가 결정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말해 백작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세드릭 뿐이라는 걸 목사에게 보여주어서 '얘가 내게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너희들에게 어떤 사람이 될지 알겠지? 알아서 기어라.' 라는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건 백작이 괴팍해서 요상한 괴벽을 부린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손자를 후계자로 둔 가문 수장의 입장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 안 그래도 위신 따지는 영국 귀족 세계에서 세드릭은 반은 영국인, 반은 미국인인데다 서민으로 자랐다. 따라서 백작이 살아있을 때 미리 권위를 세워두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간 사방팔방에서 세드릭을 우습게 보고 음해하는 세력이 나올 수 있다. 당장 세드릭이 도착하기 전만 해도 백작의 하인들조차 '그 천한 미국 아이가 뭘하겠나'는 식으로 뒤에서 깔봤던 일이 있다. 물론 작중 배경은 봉건시대가 아니므로 중세적 의미에서 영주의 위상을 위협받는 일(ex: 찬탈 등)을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귀족들의 사회인 사교계에서 우습게 보인다면 이는 세드릭 개인이 성장한 이후의 행보에 큰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그가 이어받게 될 도린코트 백작가의 위상에도 크나큰 타격이 되는 일인 것이다.
손자와 즐겁게 지내는 나날이 계속되면서, 마지막에는 감성이 꽤 풍부해진 것으로 보인다. 밝게 웃게 된 도린코트 백작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다.[10]
노년 류머티즘으로 고생해서 거동에는 어려움이 따르긴 해도 나름의 방법으로 몸을 관리해서 외모관리가 잘 되었는지 작중에서 지속해서 미남으로 묘사되고 표정은 언제나 ''잘 생긴 얼굴'에 깃든 표정'으로 서술된다. 류머티즘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든 사람들이 식사량이 류머티즘 이전과 비슷하면 체중 증가와 그로 인한 류머티즘 악화의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는 흔하다. 세드릭이 승마를 배우게 될 때도 승마가 가능한 신체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할 수 있는 운동은 최대한 해서 몸 관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 1980년에 만들어진 TV영화에서는 오비완 케노비 역으로 유명한 알렉 기네스 경이 도린코트 백작 역을 맡았다.
3.5. 해비셤[11]
도린코트 가문의 고문 변호사. 백작의 특명을 받고 세드릭을 도린코트 영지로 데려오기도 하고 나중에 백작의 큰며느리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하는 등, 이야기의 분위기와 전개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백작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근엄한 아저씨인 듯하나, 세드릭을 데리러 왔을 때 에롤 부인의 선량함과 세드릭의 순수함에 편견이 깨지고 아주 호의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묘사가 재미있다.
일본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사카 오사무.
3.6. 홉스 씨
본명은 사일러스 홉스. 세드릭이 살았던 동네에서 잡화점을 경영하던 사람 좋은 배불뚝이 아저씨. 세드릭의 좋은 말동무였으며, 세드릭이 영국으로 떠날 때 시계를 선물받았다.이후로도 편지를 종종 주고받았고 가짜 상속자 사건 때엔 "세드릭이 만약 상속자 지위를 잃게 된다면 가게를 반으로 나눠 주겠다"고도 했다. 이때 딕의 보고를 받고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사건 해결에 이것저것 기여하기도 했으며, 도린코트 성에 VIP로 종종 초청된다.
가짜 상속자 사건 이후엔 세드릭을 떠나기 싫기도 하고 귀족 문화가 있는 영국에 흥미도 느껴서 영국에 새로운 가게를 냈다. 가게는 도린코트 성과의 거래도 있고 해서 번창했다고. 근데 이 아저씨, 세드릭이 영국에 가기 전엔 유럽의 귀족을 마구 경멸하면서 "내 가게 사과상자에 걸터앉으면 죽빵을 갈겨주겠다"고 할 정도로 혐오했다. 그리고 해비셤을 만난 세드릭이 사과 상자에 걸터앉는다(...).[12]
메리 1세 여왕 시대를 다룬 소설 <런던탑>에서 귀족들이 처형되는 장면을 보고 "우리 세드릭도 이 꼴 나면 어쩌나" 하며 안절부절한다.
나중에 교육을 마친 딕이 "미국으로 같이 가지 않겠냐"고 권하지만 홉스는 "미국이 젊은 사람들에겐 좋지만, 전통도 없고 귀족도 없는 데다 고모들(aunt's sister)도 없잖냐!"라면서(…) 평생 세드릭 곁에 남아 돌보겠다면서 거절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통적인 귀족인 도린코트 백작과는 계급이든 성격이든 살아온 배경이든 맞는 부분이 없었기에 항상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냈다고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우에다 토시야.
3.7. 딕
풀네임은 딕 팁턴[14]. 세드릭이 살았던 동네의 구두닦이 소년. 세드릭과 친하게 지냈으며, 세드릭이 영국으로 떠날 때 눈에 잘 띄는 입간판과 새 도구를 선물받았었다. 가짜 상속자 사건 때 신문에 난 미나의 사진을 보고 제보해 사건을 해결한 일등공신.후에 도린코트 백작의 후원을 받아 배움의 길에 들어가게 된다. 10년 후에 학업을 마쳤다는 언급으로 보아, 대학까지 다 보내준 모양. 기초부터 탄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언급으로 볼 때, 학교에 가지 못해 뒤처진 부분은 가정교사를 붙여 보강한 후에 진학하도록 한 듯하다. 10년 뒤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형이 있는 캘리포니아로 돌아간다.
일본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시바모토 히로유키.
3.8. 콘스탄샤 로리다일 부인
도린코트 백작의 여동생. 해리 로리다일 경과 결혼하여 로리다일 영부인이 되었다. 주인공 세드릭에게는 고모할머니이다.오라버니인 도린코트 백작은 성미가 괴팍한데 콘스탄샤 부인은 바른말 딱딱 해야 하는 성격이라 둘은 사이가 몹시 나빴고 격렬한 말다툼을 벌인 적도 여러 번 있으며, 결혼하고 나서는 사실상 절연한 수준으로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막내 조카인 에롤 대위를 아꼈다. 세드릭의 아버지인 에롤 대위가 생전에 로리다일 영지 근처를 지나다가 고모님을 뵈러 왔다면서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착실한 조카를 아주 좋게 봤었기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안타까워했다고. 그리고 그 조카가 낳은 아들을 백작이 후계자로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듣자, 오빠 같은 인간이 뭘 안다고 애를 제대로 키우겠느냐, 애를 망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면서 몹시 걱정한다. 아이를 어머니와 떼어놓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분노하는 것은 덤.
작중 현재 시점에서 백작이 세드릭을 사교계에 소개시키고 손자 자랑을 하기 위해 파티를 열자 참석했는데, 이때 소개받은 조카손자 세드릭 역시 마음에 쏙 들어해 몹시 예뻐하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백작이 에롤 부인을 세드릭과 떼놓으려 하는 것은 옳지 않게 여겨서, 남편인 해리 로리다일 경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염려하기도 했고 백작에게도 오라버니가 잘못 생각하시는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에 에롤 부인을 직접 만나 보고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또 없다며 '나랑 같이 살자고 하고 싶었다'고까지 한다. 참고로 이 장면에선 백작의 성격이 이전에 비해 꽤 유해졌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 수 있는데, 버럭 화를 내는 대신 "그 사람이 세드릭을 여기 두고 갈 줄 알고?"라고 농담하듯 대꾸했고 콘스탄샤 부인도 "그럼 세드릭도 데려가죠 뭐?"라고 농담조로 받아쳤다.
3.9. 벤
벤자민 팁턴. 캘리포니아에서 농장일을 하는 농부. 딕의 형이자 미나의 전 남편이다. 딕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을 매우 아껴준 좋은 형이었지만 아내인 미나는 매우 까칠한 여자였으며, 그로 인해 부부싸움도 자주 했으며 결국 이혼하고 캘리포니아로 떠나버렸다고 한다.딕의 제보로 가짜 상속자 사건을 알게 되자마자 영국으로 날아와 사건을 해결하고 아들을 도로 데려갔다. 이후 도린코트 백작의 지원을 받아 유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벤이 농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안 백작이 그 농장을 사들이고 벤에게 빌려 주어 몇 년 뒤에는 벤이 사들여 농장주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 백작은 세드릭이 후계자가 될 뻔했던 아이에게 무언가 해 주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벤을 지원했다고 한다.
3.10. 미나
벤의 이혼한 전 마누라로, 딕의 형수였다. 딕의 언급으로는 "굉장한 미인[15]이지만 성격이 굉장히 사납다"고 한다. 벤과의 사이에 아들 톰이 있었는데 이혼하면서 데리고 왔다. 벤과 딕의 말에 따르면, 원래 행실이 안 좋았던 듯 하다.아들 톰을 가짜 상속자로 조작해 도린코트 가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음모를 꾸몄지만 딕이 신문에서 미나의 사진을 확인하면서 정체가 탄로난다. 직접 만나고 백작에게 보고할 때 해비셤 씨의 평가는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천박하게 생긴 미국인이었습니다. 돈이 탐이 나서 음모를 꾸미는 게 아닐까요'였다. 벤이 해비셤 씨와 함께 찾아와서 벤이 직접 톰을 본인이 키우겠다면서 톰을 데려간 뒤 곧바로 런던행 기차를 타고 떠나버렸고, 그 뒤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모성애 때문이라고도 보기 힘들다. 톰의 흉터는 애저녁에 톰이 영아였을 당시 미나가 히스테리를 부리며 본인의 아들이 있는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그릇을 집어던지며 생겼다. 톰을 계속 키우며 데리고 산 게 아니라, 다른 데 맡겨 놓았다가 상속을 위해서 음모 직전에야 데려갔다. 때문에 톰에게 미나는 모르는 아줌마(…)나 다름없었고, 그런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 "내가 너의 엄마다"라며 자신을 데리고 간 것이다.
해비셤 씨의 조사에 따르면, 의외로 그녀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었다고 한다. 한때 백작의 장남 베비스와 결혼했던 것까지는 사실이고 그의 아들을 낳았다는 부분만 거짓이었다. 백작도 베비스의 인물됨을 알기에 "딱 그에게 꼬일 만한 여자"라고 평했고, 상당히 무식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도 잘 몰라 해비셤 씨가 '자기 이름 쓸 줄이나 아는지 모르겠다'라고 보고했을 정도. 아닌 게 아니라 백작이 에롤 부인과 미나를 비교하면서 한 말이 "내가 이 애(세드릭)의 어미를 미워한 건 사실이지. 그래도 이 애 어미는 제 이름은 쓸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마음을 이리 쓴 천벌을 받는구나!" 였다.
3.11. 톰
벤과 미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미나가 부부싸움을 벌이던 와중 던진 컵에 맞아 생긴 세모꼴의 흉터가 턱에 있다.이혼하면서 친권을 미나가 가져갔지만, 가짜 상속자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미나가 데려간 후로도 직접 키운 게 아니라서, 톰 입장에선 갑자기 아기 때 헤어진 엄마가 나타나서 자신을 데려가더니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피곤하게 살게 한 것이다. 때문에 아버지가 데리러 오자 매우 기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함께 살게 된 아버지를 극진하게 모시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되었으며 벤이 "아들이 제 삶의 기쁨"이라고 이야기할 정도. 흉터는 있지만 예쁘장한 외모로, 벤과 꼭 닮았다고 한다. 당연히 백작가 후계자는 되지 못했지만 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장주가 됐을 것이다.
3.12. 비비안 허버트
세드릭이 사교 파티에 참여하였을 때 만난 여성. 묘사에서는 흑발과 보라색 눈을 가진 미인이라고 나와 있다.[16] 세드릭은 그녀를 굉장한 미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비비안도 세드릭에게 상냥하고 친근하게 대한다.가짜 상속자 사건 이후 세드릭이 미국에 살았을 당시의 이웃들을 성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었을 때에도 잠시 나왔는데, 딕과 홉스 씨도 그녀를 보고 미인이라고 감탄하였다.
작중 진히로인 격이며 2차 창작에서 세드릭은 거의 비비안하고 맺어진다. 시대를 생각하면 시대를 앞서간 오네쇼타로 볼 수 있을지도?
4. 기타
버넷의 작품이 가진 통일된 주제인 '맑고 순수한 동심에 대한 찬양'이 시작된 작품이기도 하며, 19세기 패션계에 레이스 칼라를 유행시킨 직접적인 원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서양 쪽에서의 이상적인 쇼타를 거론할 때 거의 만장일치로 이 작품과 주인공인 세드릭이 거론되고 있다.아무래도 여성잡지와 패션잡지 등에 연재되던 일종의 라이트 노벨격 작품이고 가장 초창기의 작품이다 보니 설정의 작위성 때문에 처음 선보였을 당시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사실 스토리 전개 방식만 놓고 보면 딱 대한민국의 막장 드라마들과 똑같은 전개 방식을 보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따뜻한 시각으로 어린아이들의 동심에 맞춰서 묘사하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이게 보여서 전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 이때의 지적들을 기반으로 소공녀와 비밀의 화원에서는 작위적인 요소들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이 보인다.
5. 미디어 믹스
이 소설을 기반으로 총 3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각각 1921년/1936년/1980년 작품이다. 이 중 1980년 버전은 EBS에서 몇 차례 방영되기도 있다.5.1. 소공자 세디
세계명작극장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rowcolor=#FFFFE0> 1969년 | 1969~1970년 1972년 | 1971년 | 1973년 | 197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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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BS2에서 돌고래 요정 티코라는 제목으로 국내 방영을 한 적이 있다. |
소공자 세디 (1988) 小公子セディ | ||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colbgcolor=#dddddd,#010101> 장르 | 드라마 |
원작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
감독 | 쿠스바 코조(楠葉 宏三) | |
각본 | 이시모리 후미오(石森 史郎) | |
캐릭터 디자인 | 사쿠라이 미치요(櫻井 美智代) | |
미술 감독 | 누마이 노부오(沼井 信朗) | |
음악 | 모리타 코이치(森田 公一) | |
녹음 감독 | 야마다 에츠지(山田 悦司) | |
애니메이션 제작 | 닛폰 애니메이션 | |
제작 | 닛폰 애니메이션 후지 테레비 | |
방영 기간 | 1988. 01. 10. ~ 1988. 12. 25. | |
방송국 | 후지 테레비 / (일) 19:30 MBC / (월, 화) 18:00 | |
편당 러닝 타임 | 24분 | |
화 수 | 43화 | |
국내 심의 등급 | - | |
관련 사이트 |
만화로는 후지TV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의 14번째 타이틀로 발탁되어 '소공자 세디(小公子セディ)'라는 타이틀로 1988년에 방영되었다.
그러나 지상파 야구 방송 스케줄로 인해 급하게 조기종영되면서 전 43화로 완결되어 일부 떡밥을 회수하지 못한 채로 끝났다. 그리고 이 작품부터 4쿨 정도의 분량을 유지해 오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가 3쿨에서 2쿨까지 화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MBC에서 1989년 4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월 ~ 화 오후 6시 ~ 6시 30분에 방영되었다.
5.1.1. 주제가
5.1.1.1. 일본판
OP ぼくらのセディ 우리들의 세디 | |
[nicovideo(sm35422050, width=100%)] | |
TV.ver | |
Full.ver | |
노래 | 니시다 히카루(西田 ひかる) |
작곡 | 모리타 코이치(森田 公一) |
작사 | 야마가미 미치오(山上 路夫) |
편곡 | 오오타니 카즈오(大谷 和夫) |
ED 誰かを愛するために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 |
[nicovideo(sm35422067, width=100%)] | |
TV.ver | |
Full.ver | |
노래 | 니시다 히카루 |
작곡 | 모리타 코이치 |
작사 | 야마가미 미치오 |
편곡 | 오오타니 카즈오 |
5.1.1.2. 한국판
OP(MBC) | |
5.1.2.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콘티 | 작화 감독 | 방영일 |
제1화 | ニューヨークはぼくの街! 뉴욕은 나의 도시! | 쿠스바 코조 (楠葉宏三) | 시마다 히데아키 (しまだひであき) | 日: 1988.01.10. 韓: |
제2화 | ぼくにおじいさんがいた!! 내게 할아버지가 있었다!! | 日: 1988.01.17. 韓: | ||
제3화 | おじいさんは悪いひと?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 | 모토키 히사토키 (本木久年) | 日: 1988.01.24. 韓: | |
제4화 | ぼくはなにも知らなかった! 난 아무것도 몰랐어! | 마에다 히데미 (前田英美) | 日: 1988.01.31. 韓: | |
제5화 | 死なないで父さん! 죽지마 아빠!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2.07. 韓: | |
제6화 | 母さん、ぼくは泣かないよ! 엄마, 난 울지 않을거야! | 이케노 후미오 (池野文雄) | 야마자키 토시키 (山崎登志樹) | 日: 1988.02.14. 韓: |
제7화 | ぼくが母さんを守る! 내가 엄마를 지켜줄게! | 쿠스바 코조 | 모토키 히사토키 | 日: 1988.02.21. 韓: |
제8화 | 母さんは、絶対に悪くない! 엄마는 분명 나쁘지 않아!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2.28. 韓: | |
제9화 | 母さんが…倒れた! 엄마가… 쓰러졌다! | 이케노 후미오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3.06. 韓: |
제10화 | いやだ!!イギリスなんか行きたくない! 싫어!! 영국은 가고 싶지 않아! | 쿠스바 코조 | 후지이 유코 (藤井裕子) | 日: 1988.03.13. 韓: |
제11화 | ウソだ!!ぼくが貴族になるなんて! 거짓말!! 내가 귀족이 되다니! | 쿠로다 요시오 (黒田昌郎)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3.20. 韓: |
제12화 | さようなら!!ぼくの街ニューヨーク! 안녕!! 나의 도시 뉴욕! | 이케노 후미오 | 모토키 히사토키 | 日: 1988.03.27 韓: |
제13화 | どうして母さんと離れてくらすの?! 왜 엄마랑 떨어져서 살아야 돼?! | 쿠스바 코조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4.10. 韓: |
제14화 | 猛犬デューガルはぼくの友だち!! 명견 듀갈은 내 친구!! | 이케노 후미오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4.17. 韓: |
제15화 | 母さんの悪口は言わないで!! 엄마 욕은 하지 마!! | 쿠스바 코조 | 후지이 유코 | 日: 1988.04.24. 韓: |
제16화 | コッキーはおちゃめな女の子!! 코키는 장난꾸러기 여자아이! | 사쿠라이 미치요 (櫻井美知代) | 日: 1988.05.01. 韓: | |
제17화 | うれしい!やっとおじいさんに会える!! 기뻐! 드디어 할아버지랑 만난다!! | 이케노 후미오 | 카가와 메구미 (賀川愛) | 日: 1988.05.08. 韓: |
제18화 | おじいさん!ぼくがセディです!! 할아버지! 제가 세디에요!!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5.15. 韓: | |
제19화 | 馬に乗れるなんてほんとうに素敵だ! 말을 타게 되다니 정말 멋져!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5.22. 韓: | |
제20화 | おいしい?釣り名人のおくりもの!! 맛있어? 낚시 명인의 물건!! | 쿠로다 요시오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5.29. 韓: |
제21화 | 四ツ葉のクローバーがくれた勇気! 네잎 클로버가 준 용기!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06.05. 韓: | |
제22화 | セディが起こした奇跡!! 세디가 일으킨 기적!! | 쿠스바 코조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6.12. 韓: |
제23화 | 母親には絶対に会わすな!! 엄마와는 절대로 만나지 마!! | 쿠로다 요시오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6.19. 韓: |
제24화 | おじいさんの嫌いなアメリカ人の手紙! 할아버지가 싫어하는 미국인의 편지! | 이케노 후미오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6.26. 韓: |
제25화 | 未来の名君セディ、初めての仕事! 미래의 명군 세디, 첫 직업! | 쿠스바 코조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07.03. 韓: |
제26화 | 落馬!大ケガ!?ぼくが悪いんです! 낙마! 큰 부상?! 제 잘못이에요! | 쿠로다 요시오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7.10. 韓: |
제27화 | いつの日かドリンコート伯爵になる! 어느 날 드린 코트 백작이 되다! | 이케노 후미오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8.14. 韓: |
제28화 | プレイボール!伯爵対セディ! 플레이볼! 백작 대 세디 | 사이토 히로시 (斎藤博)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8.21. 韓: |
제29화 | 伯爵が怒った!ニューイックを呼べ!! 백작이 화났다! 뉴익을 불러!! | 츠지 신이치 (辻伸一)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08.28. 韓: |
제30화 | 母さんの病気はぼくがなおす! 엄마의 병은 내가 고쳐줄게! | 쿠로다 요시오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09.04. 韓: |
제31화 | おじいさんは鬼伯爵なんかじゃない! 할아버지 도깨비 백작이 아니야! | 스즈키 타카요시 (鈴木孝義)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09.11. 韓: |
제32화 | 本当だよ!これ母さんの馬車なんだ! 정말이야! 이건 엄마의 마차야! | 사이토 히로시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10.02. 韓: |
제33화 | 奇跡!きまぐれ?伯爵の決意! 기적! 변덕스러운? 백작의 결의! | 츠지 신이치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10.16. 韓: |
제34화 | コッキー危ない!崩れ落ちたレンガ!! 위험해 코키! 무너진 벽돌 | 사이토 히로시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10.23. 韓: |
제35화 | 助けてセディ!消えたコッキーのなぞ! 도와줘 세디! 사라진 코키의 수수께끼!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10.30. 韓: | |
제36화 | サーカスにつれてって!村の収穫祭 서커스에 데려다 줘! 마을의 수확제 | 스즈키 타카요시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11.06. 韓: |
제37화 | 僕におばあさんがいた!母さんの味方? 내게 할머니가 있었다! 엄마의 편? | 츠지 신이치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11.13. 韓: |
제38화 | 危うしセディ!ロンドンからの知らせ!! 위험한 세디! 런던에서의 소식!! | 쿠스바 코조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11.20. 韓: |
제39화 | 僕はニセモノ?現れたもう一人の若君! 난 가짜? 또 한 명의 주군이 나타났다!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11.27. 韓: | |
제40화 | 僕は、リトルプリンスじゃない! 난, 리틀 프린스가 아니야!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12.04. 韓: | |
제41화 | セディが狙われる?!悪女ミンナの陰謀! 세디가 노려진다?! 악녀 민나의 음모! | 츠지 신이치 | 카가와 메구미 | 日: 1988.12.11. 韓: |
제42화 | ミンナの秘密!アメリカからの電報! 모두의 비밀! 미국에서의 전보! | 쿠스바 코조 | 시마다 히데아키 | 日: 1988.12.18. 韓: |
제43화 | おめでとう!君こそリトルプリンスだ! 축하해! 너야말로 리틀 프린스야! | 야마자키 토시키 | 日: 1988.12.25. 韓: |
[1] 이 대위 계급은 아버지에게 의절당하면서 미국 정착 자금을 마련하고자 팔았다. 실제 당대 영국군을 비롯한 유럽권 군대에서는 장교 계급의 매관매직이 규범 인사제도 중 하나였기에 장교는 대체로 돈이든 학식이든 다 있는 귀족이나 젠트리를 중심으로 채워지는 상황이었다. 이는 딱히 군대가 부정부패해서가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의 과거제와 같은 능력주의적 인사제도가 없었던 까닭이며 중국과의 교류에서 자극을 받아 시험을 통한 인사제도를 도입하기 전까지는 기껏해야 매관 아니면 엽관, 인맥으로써 추천 정도가 쓰였다. 비록 매관제는 이제 몇몇 대학의 기여입학 제도 같은 형태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사기업의 경우 오늘날에도 구미권에서는 여전히 예로부터 널리 쓰여온 인맥과 추천을 통한 채용이 많다.[2] 후반부에 가짜 큰며느리 미나를 만나 보고 심란해진 백작이 처음으로 에롤 부인을 한번 만나 보고 싶어 코트 롯지로 찾아오는데, 이때 응접실이 차분하고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 한평생 부유한 귀족으로 살면서 진귀한 물건들만 봤을 백작의 안목에도 보기 좋았는지 "기분좋은 방이구먼. 혹시 내가 또 찾아와도 괜찮겠는가?"라고 말했을 정도. 이에 에롤 부인은 자신을 인정도 해 주지 않고 아들과 떼어놓은 시아버지임에도 원망의 기색 없이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라고 대답했다.[3] 중간 이름은 'Molyneux'라고 쓰고 '몰리노'라고 읽는데, 어말의 x 등을 묵음으로 간주하는 것은 중~남부 프랑스 지명에서 보이는 현상이다. 아마도 알프스 근방 프랑코프로방스어권과 연관된 듯하다. 뤼브롱 산괴와 프랑스어 지명의 발음 중반부 백작이 세드릭을 사교계에 자랑하기 위해 파티를 열었을 때, 백작의 누이이자 세드릭에게는 고모할머니가 되는 콘스탄샤 로리다일 부인이 찾아와 "몰리노 오라버니, 이 애가 그 애인가요?"라고 물은 것이 몇 년만에 오빠 이름을 부른 것이었다는 것을 보면 가족들 사이에서 불리던 이름은 몰리노였던 것으로 보인다. 완역본에서는 몰리눅스라고 잘못 음차되었다.[4] 미나가 둘의 관계를 정식 결혼이었다고 주장하는 게 작중 후반부 갈등의 시작이고, 이를 조사한 하비샴 변호사는 "둘이 같이 산 적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백작에게 보고했지만 그게 혼인관계였다는 말은 하지 않아서 불확실하다.[5] 아들들의 자질도 문제였지만, 백작도 부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데 소질이 없었던 듯 하다. 여동생인 로리다일 부인의 말에 따르면 "애가 돈을 멋대로 쓰게 하는 것 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다"고.[6] 예를 들어 그 유명한 윈스턴 처칠의 아빠이자 7대 말버러 공작 존 윈스턴 스팬서 처칠의 3남으로 영국의 재무장관까지 지낸 정치인이기도 했던 랜돌프 처칠이 부유한 미국인 사업가 레너드 제롬의 딸 제니 제롬과 결혼했다. 물론 이 결혼으로 랜돌프 처칠은 처가의 재산을 얻고, 제니 제롬은 레이디(Lady)의 칭호를 얻었다(영국의 신분제에서 레이디는 아무 여성한테나 숙녀분~ 하고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니라 명확한 신분적 특권을 나타내는 호칭이다). 이 뿐 아니라 셜록 홈즈 시리즈의 귀족 독신남에서도 이런 당시의 풍조가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7] 앞에서 사례로 소개된 귀족 독신남을 보면 이런 결혼을 보던 당시의 시선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참고가 된다. 작중 등장하는 신문기사 내용에 "요즘은 영국의 명문가 안방에 대서양 건너의 부유한 상속녀들이 들어앉는 게 유행인가"라며 "이 결혼으로 득을 보는 건 귀부인이 될 아가씨 한 사람만은 아닐 것"이라고 나온다. 즉 해당 결혼이 강혼이라는 인식은 분명 강했지만 동시에 '남자쪽도 이득을 보는 보니까 하는 결혼 아니냐'는 것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고, 이런 공공연한 거래를 비꼬는 정서 역시 강했다. 그런데 백작의 3남인 아빠 세드릭이 '대가를 받지도 않고' 강혼을 하는 격이 된 것이니 유럽 귀족의 입장에서는 큰 손해인 것. (덤으로 이 당시 영국의 신분제 정서에 대해서는 엠마) 같은 작품이 잘 다루고 있다.[8] 커다란 어린이 방에 산더미처럼 장난감을 쌓아놓고 손자가 탈 조랑말을 미리 준비해놨다.[9] 이건 세드릭이 따로 요구한 건 아니고 어른의 욕심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채로 폭력적인 친모에게 끌려와서 폰틀로이가 될 뻔한 소년을 도우려는 백작 본인의 의지였다. 이 부분에서 세드릭과 지내는 동안 감성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10] 한국어 번역본 중 하나에서는 세드릭이 "할아버진 엉큼 씨"라고 놀리자 깜짝 놀라는 척하며 맞장구쳐주기까지 한다. 손주바보 인정[11] 교원에서 출판한 소공자 책에서는 '하비샴'으로 나온다.[12] 물론 평소에 가게의 의자에 자주 앉던 세드릭이 웬일로 사과 상자에 걸터 앉자 잠시 이상하게 여기다가 자신이 백작위를 이어받게 된다는 세드릭의 말에 매우 기겁하였다.[13] 이때 여기서는 조상을 뜻하는 영단어 ancestor를 aunt's sister로 잘못 알아듣는 개그를 보여준다.[14] 딕은 보통 '리처드'의 애칭이니 아마 '리처드 팁턴'이 진짜 풀네임일 듯.[15] 장발미녀로 딕의 언급에 따르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둘둘 말아올리고 있었다'는 언급으로 외모가 묘사된다. 생김새와 성격을 봤을 때 이탈리아계 같다는 추측이 나온다.[16] 현실에서 자연적인 보라색 눈은 일부 알비노에게서 나타난다. 실제로는 짙은 벽안이지만 조명에 따라 보라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아마 비비안도 이 경우로 보인다.[17] 그래도 소공녀보다도 오히려 나아보이는 점도 있다. 소공녀의 경우에는 해피 엔딩에서 민친 선생이 제외되는 등 모든 사람과 어울리는 해피 엔딩은 아니지만 소공자는 악역이었던 할아버지가 선역으로 바뀌는 등 모든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등 좀 더 완벽한 해피 엔딩이기 때문. 자칭 백작의 아내라는 여자가 빠진 것은 무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