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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나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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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데라 유적
도심 정원의 정문
아랍어: قنا
콥트어: ⲕⲱⲛⲏ
영어: Qena
1. 개요
이집트 중남부 퀴나 주의 주도. 소하그에서 동남쪽으로 80km, 룩소르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나일 강 동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25만으로, 상이집트와 홍해 연안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홍해의 사파가 (후루가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와디 퀴나를 따라 놓여진 도로는 상이집트와 홍해 사이의 도로들 중 최단거리이다. 대외적으로 퀴나는 강 건너편 서안의 덴데라 신전 유적으로 향하기 위해 거쳐가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관광업 외에는 도자 산업이 발달하였다. 종교적으로 퀴나는 35%의 주민이 콥트 정교회를 비롯한 기독교도로, 남부 이집트에서 가장 기독교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기후는 여름에 거의 50도에 육박하는 등 매우 덥다. 유네스코 도시 미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2. 역사
하토르 신전 정문의 도미티아누스와 트라야누스 부조 |
옛 지명은 그리스어로 '새로운'이란 의미인 카이네였고, 라틴식으로는 카이네폴리스 혹은 막시미아노폴리스였다. 인근의 덴데라 신전은 기원전 2000년 경부터 지어졌으며, 현존하는 건물들은 기원전 4세기경 마지막 현지 파라오였던 넥타네보 2세가 세운 것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파라오 클레오파트라 7세가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다시 로마 제국의 티베리우스 ~ 트라야누스 시기에 증축한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공사가 시작되어 티베리우스 대에 완성된 하토르 신전의 거대한 정문에는 양 옆에 도미티아누스와 트라야누스 황제가 파라오의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
중세 들어 덴드라는 버려졌고, 카이네는 남쪽의 쿠스에게 가려져 쇠락하였다. 이슬람 정복 후 카이네는 퀴나로 개칭되었고, 12세기에 모로코 출신 샤리프 (하산 이븐 알리의 후손) 압둘 라림 알 카나이가 이집트로 이주했을 당시 율법학자들과 함께 쿠스 대신 퀴나에 정착하여 다시 역사에 기록되었다. 아이유브 왕조 시대에 지어진 모스크는 세월이 지나며 옛 모습을 잃었지만, 여젼히 무슬림 주민들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2.1. 퀴나 학살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시기인 1799년 1월, 기르가를 지나 남하하는 프랑스 군에 대항하기 위한 이집트-히자즈 연합군이 쿠세이르에 상륙한 후 퀴나를 지나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삼후드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패하였다. 그후 프랑스 군은 퀴나에 3백의 부상자들과 2백의 분견대만을 남기고 잔당을 추격하였다. 그러던 1799년 3월 3일, 현지 무슬림 주민들이 '르 이탈리에'라 불리던 분견대의 함선을 공격하였다. 대위 모랑디는 회피 기동을 시도했으나 수백여 주민들이 함선에 올라타 백병전으로 이어졌다. 모랑디는 함선에 불을 지르고 싸우다가 총알 세례를 받고 전사하였다.나머지 병사들도 전사하거나 이후 학살되었다. 이러한 '퀴나 학살'이 있고 5일 후, 남쪽의 퀴나와 키프트 사이의 압누드에서 벨리아르 휘하의 프랑스 군은 3400의 이집트-히자즈 연합군을 재차 격파하였다. 벨리아르는 패잔병들이 숨은 마을에 방화하고 부상자까지 학살하는 것으로 보복하였다. 이후로 퀴나는 1801년 철수 시까지 상이집트의 주요 프랑스 군기지로 기능하였다.1980년을 전후로 하여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당시 미국 공군이 퀴나 주변 사막에서 훈련으로 추정되는 비밀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3. 갤러리
하토르 신전의 인상주 | 신께 봉헌하는 파라오 트라야누스 |
파일:덴드라 이집트.jpg
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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