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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씨 · 아구강국 · 속특국 · 파사국 · 복로니국 · 색지현 · 가색니국 · 고창 · 차미 · 여국98권 「연연등전(蠕蠕等傳)」 연연 · 우문막괴 · 단질육권 · 고차 99권 「돌궐등전(突厥等傳)」 돌궐 · 철륵 100권 「자서전(自序傳)」 이연수 (1) 본명이 장연(張淵)으로 당고조 이연(李淵)을 피휘하여 심(深)으로 개칭되었다.
(2) 본명이 후연(侯淵)으로 당고조 이연(李淵)을 피휘하여 심(深)으로 개칭되었다.||<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
<colbgcolor=#DC143C><colcolor=#ece5b6> 하간문헌공(河間文憲公) 원휘 | 元暉 | |
시호 | 문헌(文憲) |
작위 | 하간공(河間公) |
성 | 탁발(拓跋) → 원(元) |
휘 | 휘(暉) |
자 | 경습(景襲) |
생몰 | 465년 ~ 519년 9월 |
출신 | 대군(代郡) 평성현(平城縣) |
부친 | 탁발덕(拓跋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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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위의 황족. 소성황제 탁발십익건의 후손. 하간간공 탁발덕의 아들.2. 생애
원휘는 어릴 때부터 침착하고 영민했으며, 문학과 역사에 널리 정통하였다. 선무제 원각이 즉위하자, 원휘는 상서주객랑에 임명되어 풍속을 조사하기 위해 각지를 순행하였고, 돌아와 보고한 내용이 황제의 뜻에 맞아 급사황문시랑으로 승진하였다.효문제 탁발굉이 낙양(洛陽) 천도를 계획하던 당시, 조정에 있던 옛 귀족들이 모두 이주를 꺼렸다. 이에 효문제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겨울에는 남쪽에 거주하고, 여름에는 북쪽에 거주하는 것을 허하였다. 하지만 새로 즉위한 선무제는 좌우의 말을 많이 의심하여, 조정 바깥 사람들 사이에서는 선무제가 장차 북쪽 평성(平城)을 다시 수도로 삼으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결국, 낙양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토지와 집을 매물로 내놓고, 낙양에서 안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원휘가 틈을 타서 이에 대해 선무제에게 간언을 올리자, 선무제가 말했다.
"선제께서 천도하실 때, 본래 겨울에는 남쪽에, 여름에는 북쪽에 거주할 것을 계획하셨다. 짐이 이제 그 명을 따르려 하니, 외부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겼나 보구나."
원휘가 답했다."선제께서는 천도하시면서 백성들이 고향을 그리워할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에 두 곳에서 거주하라는 조서를 내리신 것일 뿐, 이는 일시적인 조치였고, 선제의 깊은 뜻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북쪽에서 낙양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이미 오랜 세월 안정되게 살아왔고, 공사(公私) 모두 계획을 세우고 있어, 다시 돌아가려는 마음은 없습니다. 폐하께서는 고조께서 나라를 세우신 업적을 마무리하셔야 하며, 간신들의 잘못된 말을 믿지 마십시오."
이에 선무제가 원휘의 말을 따랐고, 원휘는 이후 시중•영 우위장군(領右衛將軍)으로 재차 승진하였다.정시 원년(504년) 2월, 북위의 평원장군 유사조(劉嗣祖)가 소양주(邵陽洲)에서 양나라의 수송 부대를 대파하였다. 상서는 유사조의 공적을 논하여 1,000호의 후작으로 책봉할 것을 조정에 권했는데, 원휘가 중간에서 이를 가로채고 유사조에게 여종 2명을 뇌물로 내놓으라 요구하였다. 유사조가 이를 거부하니, 원휘는 분노하여 유사조의 책봉을 은폐하였다.
정시 3년(506년) 10월, 시중 노창은 평소 도지상서 형만(邢巒)을 증오하여 원휘와 함께 그를 참소하고, 더 나아가 어사중위 최량(崔亮)에게 지시해 '형만이 양진2주자사(梁秦二州刺史)로 한중(漢中)에 있을 때 민가를 노략질하여 노비로 삼았다'며 그를 탄핵하게 하였다. 이에 형만은 한중에서 얻은 미녀를 원휘에게 뇌물로 바쳤고, 원휘는 선무제를 설득해 해당 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게 하였다.
이처럼 원휘는 비록 눈에 띄는 공적은 없었음에도 선무제의 깊은 총애를 받았다. 궁중에서 중요한 비밀이 있을 때마다, 원휘는 별도로 선무제의 지시를 받아 이를 상자에 보관하였으며, 오직 원휘만이 그 상자를 열 수 있었다. 다른 시중(侍中)이나 황문(黃門)들은 아예 그 내용을 알 수조차 없었다. 이때 시중 노창(盧昶) 또한 선무제의 은혜를 받으며, 둘 모두 탐욕하고 방종하게 행동하니, 당시 사람들은 "굶주린 호랑이 장군(우위장군 원휘)과 굶주린 매 시중(시중 노창)"이라며 이러한 세태를 풍자하였다.
이윽고 이부상서로 승진한 원휘는 누군가가 선발되어 관직에 임명될 때마다 그로부터 뇌물을 받고, 관직마다 정해진 가격을 설정하였다. 큰 규모의 군(郡)은 2,000필, 중간 규모의 군은 1,000필, 작은 규모의 군은 500필로, 그 외의 관직들도 각기 가격이 정해져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시장 관청(市曹)'이라 불렀다.
원휘는 이후 기주(冀州) 자사로 임명되었는데, 그가 주(州)로 부임하러 가는 날, 여러 대의 수레에 물건을 가득 실어서 떠났고, 신도(信都)에서부터 탕음(湯陰)에 이르기까지 수레의 앞과 뒤가 이어져 길이 끊기지 않았다. 수레에 필요한 소의 뿔이 부족하면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소의 뿔을 생으로 잘라 사용하기도 하였다. 지역으로 부임한 원휘는 곧바로 백성들의 정호(丁戶)를 점검한 뒤, 기주로 돌아오려는 백성이 있으면 이를 들어주는 대신에 그 대가로 비단 50,000필을 징수하였다. 그의 착취는 끝을 몰랐고, 이로 인해 기주의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연창 4년(515년) 정월, 효명제 원후가 즉위하자, 원휘는 중앙으로 소환되어 상서좌복야를 지냈고, 이부상서의 업무를 대리하여 다시 인사 업무를 맡게 되었다. 이때 원휘가 조정에 상소하여 말했다.
"신이 듣기로 통치의 근본은 실로 목수(牧守)에게 맡기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을 얻으면 정치는 평탄해지고 만물은 조화를 이루나, 적절하지 못한 사람을 얻으면 송사가 발생하고 원한이 쌓이게 됩니다. 착하거나 악한 것을 조사하고, 이를 평가하여 명확하게 상벌을 내리지 않으면, 어찌 그 탐욕스럽고 게으른 자를 내쫓고, 청렴하고 부지런한 자를 올릴 수 있겠습니까? 하오나 대사(大使)를 순행하게 하여 지역을 살피게 한다면 반드시 널리 영접하고 보내는 비용이 발생할 것이고, 어사를 보내 질책하게 한다면 자칫 과도한 형벌을 남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잠깐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는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 간단히 처리하더라도 공평하고 타당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어리석은 신이 생각하건대, 삼사(三司), 팔좌(八座), 시중과 황문들이 각기 귀와 눈을 널리 열어, 외부에서 주(州)와 진(鎮)의 목(牧)과 장수, 지역을 다스리는 자들과 수령들의 능력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만약 덕과 교화가 바른 사람, 청백함이 두드러진 사람은 이름을 알려 즉시 포상하고 승진시켜야 합니다. 반대로 치적이 없고, 탐욕과 폭정이 멀리까지 들리는 자는 이를 알려 즉시 강등시키고 퇴출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궁중에서 나오지 않고도 사방의 상황을 알고, 엄정하게 앉아 공평하게 상벌을 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뒤, 또 상표하여 말했다."어사의 직무는 매와 같은 역할을 맡아 반드시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어 공격할 곳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젊고 혈기가 왕성한 자를 선택하면 그들이 힘세고 직설적으로 행동하여 많은 문제를 일으킬까 우려됩니다. 어리석은 신이 생각하건대, 경험이 풍부하고 충성스럽고 신중한 관료를 골라 어사로 임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효명제는 원휘의 상소를 받아들여 이를 외부에 알리고, 그에 따라 시행하라고 지시하였다.이후 효명제는 원휘를 중용하여 임성왕 원징, 경조왕 원유(元愉), 동평왕 원광(元匡)과 더불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게 하였다. 이에 원휘가 또 상소하여 정치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논하였다.
"첫째로는 어사는 직무에 있어서 반드시 현명한 사람을 임명해야 합니다. 적합한 인재를 얻은 다음, 직위에 얽매이지 말고 오랜 기간 그 일을 맡게 하여, 성공을 확실히 이룰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백성을 안정시키고 변방을 평온하게 하는 데 있어, 시기를 보아 움직여야 합니다. 최근 변방의 장수들은 원대한 전략 없이 사소한 공만 탐내어, 초양(楚梁)과의 화합은 들리지 않고, 누에를 치는 부인들의 원망만 자주 쌓였습니다. 이는 용렬한 사람들이 사리사욕에 급급해 생긴 결과입니다. 오(吳) 일대를 평정하는 데는 좋은 방안이 따로 있지, 한 성(城)이나 한 주둔군에게 있지 않습니다. 또, 하북의 여러 주는 나라의 근본인데, 기근이 여러 해 지속되면서 인구가 흩어졌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변방의 병력을 다시 징발하는 것은,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쉽게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신이 생각하기에, 몇 년 동안 변방을 평온하게 하여 병역을 쉬게 하고, 백성을 안정시키고 농업을 장려하여 중원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변방 장수들에게 엄격히 명하여, 앞으로 적의 주둔군이나 장수가 귀순을 요청해도 임의로 원조를 보내지 않게 하고, 반드시 보고를 올리게 하며, 이를 어기는 자는 비록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군법을 위반한 것으로 처리하십시오.
셋째로는 국가의 자원과 저축은 오직 하북에 의존하고 있는데, 기근이 여러 해 쌓여 인구가 흩어지고, 반란이 발생해 숨기고 감추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노약자들이 죽거나 실종된 것으로 거짓 보고하고, 수확된 조세를 거두어들여 자신들의 이익으로 챙기는 자들이 많습니다. 백성은 아래에서 곤궁해지고, 조정은 위에서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를 세우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손실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하니, 명확히 규정을 선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효명제가 이를 받아들였다.둘째로는 백성을 안정시키고 변방을 평온하게 하는 데 있어, 시기를 보아 움직여야 합니다. 최근 변방의 장수들은 원대한 전략 없이 사소한 공만 탐내어, 초양(楚梁)과의 화합은 들리지 않고, 누에를 치는 부인들의 원망만 자주 쌓였습니다. 이는 용렬한 사람들이 사리사욕에 급급해 생긴 결과입니다. 오(吳) 일대를 평정하는 데는 좋은 방안이 따로 있지, 한 성(城)이나 한 주둔군에게 있지 않습니다. 또, 하북의 여러 주는 나라의 근본인데, 기근이 여러 해 지속되면서 인구가 흩어졌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변방의 병력을 다시 징발하는 것은,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쉽게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신이 생각하기에, 몇 년 동안 변방을 평온하게 하여 병역을 쉬게 하고, 백성을 안정시키고 농업을 장려하여 중원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변방 장수들에게 엄격히 명하여, 앞으로 적의 주둔군이나 장수가 귀순을 요청해도 임의로 원조를 보내지 않게 하고, 반드시 보고를 올리게 하며, 이를 어기는 자는 비록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군법을 위반한 것으로 처리하십시오.
셋째로는 국가의 자원과 저축은 오직 하북에 의존하고 있는데, 기근이 여러 해 쌓여 인구가 흩어지고, 반란이 발생해 숨기고 감추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노약자들이 죽거나 실종된 것으로 거짓 보고하고, 수확된 조세를 거두어들여 자신들의 이익으로 챙기는 자들이 많습니다. 백성은 아래에서 곤궁해지고, 조정은 위에서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를 세우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손실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하니, 명확히 규정을 선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휘는 문학을 매우 좋아하여, 유학자 최홍(崔鴻) 등을 모아 백가사상에서 중요한 사항을 수집하고 기록하게 하였으며, 이를 항목별로 정리하여 《과록》(科錄)이라 이름하였다. 이 책은 총 270권으로, 복희(伏羲)로부터 시작하여 진(晉)과 송(宋)에 이르기까지, 14대에 걸친 기록을 담고 있었다.[1] 원휘는 병세가 위독해지자 이 책을 조정에 바쳤다.
신귀 2년(519년) 9월[2], 원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효명제는 애도하며 동원(東園)의 비장품을 하사하였고, 조서를 내려 그를 사지절•도독중외제군사•영 옹주자사(領雍州刺史)•사공공(司空公)으로 추증하였으며, 시호는 '문헌(文憲)'이라 하였다. 장례를 치를 때, 우보(羽葆)와 반검(班劍), 북과 피리 연주자 20명, 그리고 우림(羽林) 병사 120명이 배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