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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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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오윤희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우호하는 관계

2.1. 배로나

로나 잃은 윤희 윤희 잃은 로나
로나야... 눈 좀 떠봐, 왜 이러고 있어! 로나야... 엄마 무서워... 눈 좀 떠봐... 왜 이래!!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로나야... 엄마 두고 가지 마...!! 제발...
- 오윤희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존재이자 오윤희가 살아갔던 이유 중 하나 평생을 딸을 위해 살아왔고, 자신의 인생 그 자체이자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 소중한 하나뿐인 친딸.[1] 무대뽀 기질이 다분하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등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은 모녀이다. 하지만 관계와는 별개로 전개에서는 서로 엇나갈 때가 많다. 서로의 목적이 비슷함에도 행동 방식이 정반대로 갈라져 서로가 서로의 계획을 망치고 서로를 인질로 잡혀 사고에 휘말리는 일이 많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의지하고 애정 했던 사이.

당대에 청아예술제 대상급 실력이었음에도 천서진에게 명예와 사랑까지 빼앗기고 딸과 가난한 세월을 보내야 했던 오윤희는 배로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했다. 배로나가 예비 1번으로 떨어지고 절망에 빠졌을 때 천서진의 충동과 술 취하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민설아를 살해함으로서 배로나가 청아예고에 합격했고 본인도 헤라팰리스에 입성했지만 자신의 범죄가 밝혀지면 배로나에게도 영향이 불가피했기에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다. 이 때문에 주단태와 천서진의 간계로 심수련이 죽고 오윤희는 누명을 쓰는 바람에 배로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나중에 로건 리의 도움으로 양미옥의 유서를 조작한 덕에 감격의 재회를 이뤘다.

이후 민설아를 살해한 것이 자신이라 고백해 일시적으로 사이가 멀어지긴 했지만, 한국 입국 후 엄마로서 배로나를 잘 도와주고 있고 배로나 역시 시즌 1만큼 엄마에게 대들지는 않고 있다. 배로나 역시 어머니가 정말로 민설아를 미워한 게 아니고 속죄하고 있는 만큼 청아예술제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 어머니와 민설아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었다. 그러나 자기 모친의 원수인 천서진이 그랬던 것처럼 배로나도 2세인 하은별의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고 얼마 못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자 오윤희는 민설아를 잃은 심수련처럼 복수의 화신으로 변모해, 로건 리와 결탁하여 천서진과 주단태을 단죄하는 것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배로나는 2년 전 나애교와 목숨을 맞바꿔 살아남은 심수련이 빼돌려 그녀의 간호를 받아 생환했고 오윤희는 떳떳하게 자수할 수 있었다. 심수련은 배로나를 친딸처럼 사랑했고 오윤희 역시 자기 동생처럼 여겼기에 우발적으로 민설아를 죽게 한 과오를 용서로 베풀었다.

이후, 심수련은 진술까지 번복하면서 오윤희를 석방시켰고, 덕분에 오윤희는 다시 배로나와 재회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오윤희가 진짜로 사망하면서 행복한 모습은 또 오래가지 못하고 모녀의 관계는 비극적으로 끝을 맺게 되었다. 오윤희와 사별한 후에 배로나는 주석훈, 심수련, 강마리 모녀의 보호를 받았지만, 모친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시즌 2에선 딸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엄마가 딸의 복수를 한 것과 반대로 시즌 3에선 진짜로 죽은 엄마의 복수를 딸이 이뤄 냈다.배로나는 '입시 살인마'라는 오윤희의 오명을 벗기기 위해 일단 자신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떳떳하게 인정받아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 대상까지 타냈으며, 천서진의 주장을 뒤집는 블랙박스 영상을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천서진의 범행을 확신케 하였다. 천서진과 주단태, 진분홍의 공조로 누명을 쓴 오윤희는 죽은 후에 명예를 되찾을 수 있었다. 또한 배로나는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가 되어 오윤희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주었고, 오윤희의 기일에 귀국 기념 독창회를 열고 오윤희가 사랑하던 노래를 그녀에게 헌정함으로써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의 삶을 기렸다. 오윤희가 학생 시절 이루지 못했던 프리마돈나의 꿈, 하윤철마저 천서진에게 빼앗겼던 자신과 달리 배로나한평생 함께할 사람까지 얻었고 곁에는 한때 악연이었지만 현재는 절친그 절친의 엄마도 있으니 편히 눈을 감을 것이다.

2.2. 하윤철

윤윤커플 서사 몰아보기 윤윤커플 메인 테마곡
윤철아 꼭 훌륭한 의사가 돼야 해! 너의 윤희가❤️
윤철아, 우리 복수가 끝난 다음에 말이야. 내가 그때 붙잡으면, 그때도 옆에 있어 줄거야?
오윤희
평생동안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단 하나뿐인 남자.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6년 동안 연인관계를 이어갔으나 하윤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비를 대기 위해 결국 오윤희를 버리고 천서진을 택하게 된다. 그 후 인연이 끊기게 되다가 16년 후 재회하게 되는데, 하윤철은 오윤희에게 죄책감과 미련을 가지고 있으며, 배로나의 사고로 지게 된 1억의 빚을 변제해주거나 민설아 살인 누명에 대해 변호를 해주기도 했다. 오윤희가 헤라팰리스에 들어온 후로 천서진이 주단태와 불륜을 저지른 것을 목격하고, 하윤철이 그날 밤에 오윤희를 찾아가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오윤희는 하윤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나, 이규진이나 주단태를 대할 때의 태도와 비교하면 하윤철에겐 훨씬 유한 편이다.[3]

하지만 오윤희는 헤라팰리스에서 벌어진 심수련(나애교)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되고 헤라팰리스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때마침 하윤철도 천서진에 의해 청아의료원장 직을 박탈당하고 미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은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복수한다는 일념으로 비즈니스 겸 부부 관계를 맺게 되고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로 자신들이 원했던 부부 생활을 이어가지만 하윤철이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를 상해 입힌 하은별의 범죄 사실을 은폐한 바람에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하윤철이 경찰에 붙잡혔을 때, 오윤희는 배로나가 죽은 줄로만 알고 하윤철에게 그녀가 하윤철을 닮아 정이 많은 아이라고 고백하며 하윤철이 배로나의 친부임을 확인시켰다. 이 때문에 또다시 오윤희와 배로나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하윤철은 죄책감을 느끼고 법정에서 헤라클럽의 범죄를 오윤희와 함께 자백했다.

시즌 3에서 두 사람 모두 출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윤희와 하윤철의 만남은 전혀 없었다. 오윤희가 살해당한 후, 하윤철 역시 강마리와 함께 심수련 사단에 들어가 복수귀가 되었다. 자신의 또다른 딸 배로나를 지키기 위해서. 배로나 역시 하윤철에게 원망의 감정이 컸지만 잠깐 오윤희와 하윤철이 동거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하윤철이 부친이 아닐까 의심했고 후에 사실을 깨달았다.

반대로 하은별이 천서진의 딸이기 이전에 하윤철의 딸이기 때문이기에 오윤희가 목숨을 걸고 하은별을 구했다. 여러모로 오윤희가 하윤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심수련이 하윤철에게 로건 리를 살린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하윤철은 "윤희 때문에요. 윤희라면 그렇게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비록 오윤희는 죽었더라도, 오윤희란 존재가 하윤철의 삶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이후 하윤철은 위기에 빠진 딸 배로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졌고, 그 결과 실명에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 하은별을 살리다 죽은 오윤희와 여러모로 겹쳐 보이는 모습.

하윤철은 그렇게 복수귀가 된 다음 오윤희를 죽음으로 몰아간 진분홍과 주단태에게 복수를 하였지만[4] 끝내 오윤희의 복수를 완전히 이루지 못하고 그녀를 살해한 천서진의 손에 죽게됨으로써 생을 마감하여 저 세상에서 함께 만나게 되었다.

2.3. 심수련

"언니... 미안해" "전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
그때 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만약 내가 그런 무서운 짓을 하지 않았다면
주단태가 언니를 죽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고, 로나가 죽지도 않았을 거야.
언니가 참 보고 싶었어.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더 미웠고 미안했어.
벌 받을게. 언니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할게. 안녕.[5]
앞으론, 언니도 그렇게 살아. 나애교처럼. 펜트하우스에 갇혀서 좋은 엄마 노릇만 하지 말구.
- 오윤희
비록 악연으로 시작됐지만, 그 모진 시련들 속에서도 평생 의지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의지할 단 하나뿐인 언니. 오윤희가 가난할 때부터 주단태와 천서진의 눈엣가시였는데, 이를 눈치챈 심수련이 이를 기회로 여겨 오윤희를 복수의 도구로 삼을 목적으로 고의로 접근하였으나 오윤희는 그저 심수련이 본인을 도와주려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져 사적으로 친자매 관계처럼 친하게 지냈다. 오윤희에게 심수련은 본인을 헤라팰리스에 입주하게 해줌으로써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은인이나 다름 없었고 친언니만큼 고마운 사람이었으나, 심수련에게 있어서 어디까지나 오윤희는 그저 복수를 위한 장기판의 말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 때문에 둘의 사이가 갈라질 수도 있었고, 결국 심수련은 민설아의 살인범이 주단태와 천서진이 아닌 오윤희라는 사실에 대한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그동안 복수라는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오윤희를 잔인하게 이용하고 그녀의 딸 배로나에게까지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업보를 제대로 받았다. 즉 민설아를 죽인 오윤희에게 원망의 감정이 컸을지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오윤희 또한 심수련이 본인을 이용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고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주단태에게 붙다 나애교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철저히 버려졌다. 그럼에도 심수련은 오윤희를 복수에 이용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지만, 그녀가 천성으로 선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스스로 속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누명을 벗고 돌아온 오윤희는 심수련의 가묘 앞에서 언니가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고 로건 리와 함께 심수련과 배로나를 해친 주단태, 천서진을 단죄하는데 물불 가리지 않았다. 그러다 천수지구 건으로 만난 나애교가 오윤희가 배신자 관상이라는 것을 꿰뚫어 보았음과 별개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식을 지켜야지, 그게 엄마니까."라는 말을 의도적으로 남기면서 오윤희는 나애교가 변장한 심수련임을 눈치챘다. 심수련의 계략으로 주단태, 천서진이 나애교 살인 및 민설아 사체 유기로 체포된 후 원래 신분을 되찾았는데 오윤희는 복수를 마친 후에도 심수련을 차마 볼 낯이 없었다. 자신의 삶의 이유였던 배로나가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었던 것.

그럼에도 심수련은 청아예술제에서 피습당한 배로나를 극적으로 구조해 지금까지 돌봐주면서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에게 관용을 베풀어주었다. 덕분에 오윤희는 법정에서 떳떳하게 자수를 했고 심수련 역시 오윤희가 당시 민설아를 죽인 것을 심신 미약이니 선처를 구했다. 그래서 오윤희는 살인죄에도 1심에서 징역 3년형, 이후 모범수로 집행유예 가석방되었고 민설아 외에 남아있던 심수련의 마지막 혈육을 찾는 것으로 과거의 속죄를 끝냈다.[6] 이 뿐만 아니라 로건 리가 맡긴 현찰을 전부 수표로 바꾸어 비밀리에 심수련에게 넘기고 원수였던 천서진의 딸 하은별도 진분홍과 주단태의 마수에서 필사적으로 구해내는 헌신까지 보여주었다.

오윤희는 자신이 죽기 전에 주단태의 인물관계도를 그리고 심수련과 나애교 모양의 인형을 선물하면서 심수련이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날아가버린 나애교처럼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심수련은 6개월 동안 오윤희의 빈자리를 매우 그리워하였다.

모든 복수가 끝난 후 심수련 역시 오윤희가 살해당했던 김포 절벽에서 오윤희를 무참히 밀어 죽인 천서진의 손을 빌어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 오윤희의 곁으로 따라갔다.

2.4. 민설아

과거에 이민혁의 말을 듣고 본래 두 번이나 민설아를 죽이려 하다가 이성을 찾고 죽이지 않게 되다가 식당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던 민설아를 도와주고 돈까지 쥐여주는 등 호의를 베푼 적이 있다. 민설아가 한국에 온 뒤 처음 느껴본 호의였다고 하니 오윤희의 기본 인격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도 있다. 이후 로건 리와 만났을 때 민설아에 대한 얘기를 물어보자 오윤희는 "부모만 있었어도 살아있었을 아이"라고 답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비친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자기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자기 손으로 민설아를 죽였다. 즉, 민설아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가장 믿었던 어른이 최악의 배신을 저지른 셈. 게다가 민설아는 배로나가 부정입학의 피해자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결백을 증명해줄 수 있었지만 오윤희는 그걸 모르고 있었고 민설아 역시 배로나가 오윤희의 딸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한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 셈.

오윤희가 민설아를 살해할 생각을 품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은 천서진에게 있다. 천서진은 20년 전부터 오윤희의 인생을 압박했고, 결국 딸인 배로나에게까지 손을 댔다. 앞뒤가 막혀 어떤 해결책도 없는 상황에서 제정신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기어이 일을 저지른 것. 그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는 증거 인멸까지 했으니 엄연한 범죄자이다. 오윤희의 행동은 본질적으로는 천서진의 악행에 굴복, 동조한 것이다. 분명 그전에 자신의 인생은 망쳐도 딸의 인생은 망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딸을 위해서 한 행동인 것은 맞다. 그러나 설령 민설아가 왜 주단태에게 노려지는지를 모른다 해도 자신의 인생도 망치게 했던 학교의 부정행위를 묵인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 또한 살인이라는 또다른 부정행위로 딸인 배로나를 억지로 합격시켰으므로 오윤희는 아이러니하게 자신이 증오하던 천서진의 악행에 굴복하고 동조한 셈이다.

오윤희가 민설아의 친모인 심수련을 만난 것은 어떻게보면 운명적이었다. 심수련이 진실을 알기 전부터 오윤희를 줄곧 도와주었으며 주단태, 천서진의 음모로 나애교와 목숨을 맞바꿔 세간에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민 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윤희를 지켜보았다. 오윤희는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헤라클럽의 범행을 진술하여 민설아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과오까지 인정하며 심수련 모녀에게 제대로 속죄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가 명재경각의 상황에 처했을 때 주마등처럼 민설아의 환영이 나타나 엄마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는 배로나를 위로하였고 배로나를 살려낸 게 민설아의 친모 심수련이었으며, 복수를 마친 오윤희의 재판 선고 전 심수련이 오윤희가 민설아에게 잘해줬던 것과 함께 오윤희를 용서했다고 증언할 때, 심수련의 선택에 기뻐하는 듯 환영으로 나타나 미소를 띄운다.

오윤희는 심수련의 선처로 석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에게 민설아를 죽이라고 독촉한 천서진에게 죽임을 당해, 민설아 곁으로 따라갔다. 그리고 심수련도 6개월 후, 천서진에게 복수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결국 그녀의 죄수번호 2607이 의미한 '정죄'는 죽음으로써의 마지막 속죄를 하였다.

2.5. 로건 리

배로나가 청아예고 1학년 시절부터 구호동의 모습으로 도와줬기에 은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집단 린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 하지만 로건 리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기에 로건 리의 잘못이 아니라, 배로나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모함한 하은별 잘못이었다.

오윤희가 JK홀딩스 투자사업부에 들어갔을 때부터 접촉하여 주단태와 로건 리 간의 커넥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로건 리가 오윤희가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것도 모자라 심수련 살인 사건에도 오윤희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미묘했던 감정은 분노로 변했다. 민설아를 죽인 것은 사실이었고 심수련에게 그 사실을 들키면 자신이 쌓아놓은 욕망이 무너질 것이라 우려한 오윤희가 한때 주단태 라인으로 탔지만 자신과 별개로 주단태와 천서진이 판 함정에 심수련(정확히는 심수련으로 위장한 나애교)가 죽어버린 바람에 오윤희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고 그 때문에 로건 리에게 자신을 믿지 않고 죽여도 상관없지만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 활개 치는 건 변함이 없을 것이라 하고 자해질까지 하며 로건 리의 마음을 회유시켰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로건 리는 오윤희의 누명을 벗고 그녀가 죗값을 치르기 위해 딸 배로나까지 보호에 나서 복수의 한 배를 같이 탔다.
2년 동안 양미옥을 심수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도록 꾸미는 데 성공하며 오윤희의 누명을 벗겨주는 등 도움을 주고, 배로나와 함께 미국으로 도피시킨 후, 하윤철을 자신의 존 바이오 한국지사로 내세워[7] 오윤희와 재결합을 하도록 유도했고 이후에도 자신의 집사인 진분홍을 천서진 쪽 스파이로 잠입시켜 주단태와 천서진의 비밀을 오윤희에게 알리도록 했을 뿐 만 아니 심수련 살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오윤희에게 주석훈, 주석경의 친모인 나애교를 찾아내라는 지령을 주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윤희가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의 죽음으로 자포자기해 자살하려는 것을 막으며, "내가 이러려고 당신을 살린 줄 알아?" 라며 일갈하고 배로나를 죽인 진범의 정체를 알려주면서 그녀가 복수를 끝낼 때까지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위로까지 했다.

심수련과 배로나가 자신에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감금된 척 연기하면서 주단태, 천서진을 함정에 빠뜨려 그들을 경찰에 넘기면서 오윤희의 복수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정작 자신의 복수가 끝나자 오윤희는 휴대폰을 꺼놓은 채 자수라는 선택으로 민설아 살해에 대한 죗값을 치르겠다고 하자 심수련이 보호하고 있는 배로나와의 상봉을 주선하며 심수련이 딸을 구하고 지금껏 보호하고 있었음을 알려주지만, 망설이지 말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증언해야 나머지의 죄도 다 물을 수 있다는 쪽지를 심수련에게 전달하면서 떳떳하게 죗값을 받고 딸과 마주하겠다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심수련처럼 관용을 베풀었다.

이후 심수련의 선처로 오윤희가 석방되자, 로건 리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8], 오윤희에게 은밀하게 숨겨둔 금고의 키를 넘기면서 "심수련이 알지 못하게 해 달라"는 부탁 외에 다른 지시 사항도 전달했다. 일단 그녀는 금고에서 자산을 빼내어 샵을 차리는 사적인 일에 돈을 쓰는 척 하면서 은밀하게 움직이는데 진상은 로건 리가 최근 확인한 민설아 외에 심수련이 알지 못한 자식이 더 살아있고 그것을 심수련보다 먼저 오윤희에게 확인해달라는 것이었다.[9] 이 시점에서 오윤희를 매우 신뢰하게 된 로건 리였기에 오윤희 말고 부탁할 사람이 없었던 것. 그리고 오윤희는 훌륭히 수행했다. 비록 자신은 천서진의 배신으로 비참한 죽음을 당했지만 오윤희가 수표로 바꾼 현금 10조는 심수련에게 넘어갔다. 심수련도 주석경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었고 로건 리도 살아 돌아오면서 그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 큰 충격은 받지 않고 놀란 듯한 표정만 살짝 짓고 넘겼다. 오히려 오윤희가 죽은 것에 착잡한 심정과 죄책감을 드러냈고 원래는 오윤희가 얻어야 했던 청아아트센터를 천서진에게서 되찾음으로써 보답을 했다.[10] 또한 심수련에게 맡긴 현금 10조도 자신이 헤라팰리스 붕괴로 상당히 피해 입은 사람들을 위한 복지재단에 아낌없이 활용했다.

2.6. 주석훈

리틀 헤라클럽 중 유일하게 딸 배로나를 물심양면으로 돕고[11] 사랑해 주는, 딸의 남자 친구. 리틀 헤라클럽이 배로나를 모함하고 린치할 때 유일하게 반대하며 배로나를 감쌌으며, 배로나에 대한 미안한 감정으로 인해 학교로 돌아왔을 때 사실상 자신을 방패로 삼아 이용하려는 것을 알았음에도 배로나의 고백을 받았다.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가 희생되자 주석훈 역시 오윤희와 마찬가지로 복수귀가 되었으며 진분홍의 조언으로 오윤희가 주단태의 비밀의 방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자 주단태에게 잡힐 위기에 놓였던 오윤희를 구해주었다. 누구보다 배로나를 매우 아낀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이후에도 안부를 묻고 진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조력자 관계가 되어 주단태 단죄에 일조하고 심수련, 배로나와의 재회를 이뤄냈다. 오윤희가 복역 중에도 심수련과 더불어 배로나를 돌봐주었고 출소 후 주석경이 심수련의 딸, 즉 주석훈과는 친남매가 아닌 의붓남매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하은별을 주단태의 마수에서 구해내다 천서진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후, 배로나와 심수련을 만나 오윤희 죽음의 진실을 알게 도와주었다.

2.7. 강마리

내가 죽일년이에요... 내가 미안해... 내가 미안해요 로나 엄마...[12]
오윤희, 가 죽였지? 왜 죽였어? 죄 없는 애를 왜 죽었냐고![13]
- 강마리

배로나와 유제니가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악연으로 처음에는 관계가 좋지 못했고, 초반부에는 강마리에게 자식 교육 잘못 시켰다며 따귀까지 당하는 등 그저 갑질을 당하는 부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적대 관계였었다. 헤라팰리스에 입주한 뒤에도 강마리가 오윤희를 약간은 무시하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러나 오윤희가 전 시어머니와 대립하면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윤희를 퇴거시키려는 주민 투표에서도 눈치 때문에 찬성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찬성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딸 유제니가 청아예고에서 졸업하기 전까지는 천서진의 볼모나 다름없는 신세인지라 일단은 천서진 쪽에 붙을 수밖에 없었다.[14]

오윤희가 살인누명에 처하고 도망 다니는 동안 유제니가 한번 엄장대 일당으로부터 자신을 도와준 배로나를 몰래 도와주다가 하은별, 주석경에게 단단히 찍혀 학폭을 당하자 오윤희와 하윤철이 징계위원회에서 가해자를 두둔하는 천서진, 주단태, 이규진의 행위를 적극 비판하였고 유제니 역시 참지 않고 억울한 피해자가 된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오윤희와 배로나가 유제니를 감싼 것을 계기로 비로소 오윤희에게 과거의 악연을 사과하고 손을 잡았다.

강마리는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에서 피습을 당해 사경을 헤맬 때 오윤희를 물심양면으로 가장 도운 사람이기도 하다. 사건 목격 직후 최초로 119에 신고를 해주고 유제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 배로나의 대상 트로피를 전해주고 오열하는 오윤희를 위로했으며, 오윤희가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며 직접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학교에 잠입할 때도 강마리가 함께했고, 아예 강마리는 오윤희를 동생이라고 칭하며 완전히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 후 하윤철과의 이혼으로 심적으로 힘들어할 때 역시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어 오윤희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복수를 위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오윤희가 주단태, 천서진을 단죄할 때 심수련이 민설아 사체 유기에 가담한 헤라클럽 전원을 법정에 세워놓았는데 이때 강마리는 믿었던 오윤희가 범죄자라는 사실과 자신의 뒤통수를 친 것에 원망의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자신이 주단태와 천서진과 손잡고 민설아 사체유기에 가담한 과오때문에 늦던 빠르던 강마리가 받아야 할 업보였고 감옥에서 가석방될 때까지는 무탈하게 지냈다.

유제니가 또다시 주석경에게 학폭을 당하자 주단태에 대한 악감정이 남다른 강마리는 주석경을 해치려 했는데 오윤희가 막았다. 주석경이 퇴학을 당한 후, 오윤희가 로건 리에게 받은 돈 10조를 몰래 빼돌려 가게를 차리는 사적인 일을 하는 것을 의심했지만 자식 문제와 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부상조하는 사이를 유지했다.

오윤희가 천서진에게 살해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비극으로 끝났는데 장례식에 가서 배로나를 위로하고 오윤희에 대한 미안함과 서러움을 드러냈고 그들을 쫓아내는 의리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오윤희가 자신보다 더 친했던 심수련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한 후, 오윤희의 사망과 관련된 진상을 남편으로부터 듣고, 심수련에게 이를 바로 알리며 도움을 청하는 한편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무시무시한 뒷배인 삼마마에게 단 한 번 도움받을 수 있는 기회를 거리낌 없이 사용했고 6개월 후에는 오윤희 대신 심수련 사단의 중요 멤버로 심수련과 상당히 친해졌으며 그녀와 함께 오윤희를 죽인 주단태와 천서진을 단죄하는 일에 힘을 썼다.

2.8. 유제니

나 왕따 당했을 때도 유일하게 내 편 들어준 사람이 로나 엄마 였어. 그런데, 인생 꼬인다고 로나랑 놀지 말라고?
- 유제니
유제니는 중학교 때부터 딸 배로나를 지독히 괴롭혔던 원수였지만, 엄장대 일당과 싸울 때 배로나가 유제니를 도운 것을 계기로 오윤희가 살인 누명을 쓰고 사라졌을 때 홀로 남긴 배로나에게 먹을 것을 주기적으로 가져다주었다. 그 사실을 주석경, 하은별, 이민혁 등 다른 리틀 헤라클럽에게 들키자 배로나와 세트로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그런 유제니를 오윤희가 학폭위에 신고하면서 "네 엄마는 알아야지! 나중에 알면, 더 슬프고 괴로울거야."라며 설득하게 되고, 유제니가 학폭위에서 모든 사실을 까발리면서 "로나는 아무 잘못 없어요... 제가 거짓말한 거에요..."라며 배로나의 무고함을 밝혔고, 이후에는 같이 공부도 하면서 오윤희에게 저녁 같이 먹으면 안 되냐고 부탁했을 정도로 배로나와 절친이 되었다. 이후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에서 하은별과 주단태에게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지자, 오윤희, 강마리 못지않게 슬퍼했는데 오윤희가 주단태, 천서진을 나애교 살인 사건으로 법정에 넘긴 후에 자신도 민설아 살인으로 자수를 하면서 민설아 시체 유기에 가담한 남은 헤라클럽 멤버들(하윤철, 고상아, 이규진) 중에 강마리도 포함되었다. 심수련의 간호를 받고 생환한 배로나에게 유제니는 너 살아있는 걸 기뻐하기도 전에 우리 엄마가 너네 엄마 때문에 감옥가게 생겼다며 원망의 말을 남겼다.

하지만 서울대 실기시험에서 주석경이 또 한 번 유제니의 멘탈을 건드린 일로 자살을 시도하던 유제니를 구한 게 배로나였고 징계위원회에서도 주석경에게 팩트 폭력을 날려 그녀가 퇴학 처리되도록 일조한 후, 오윤희-배로나 모녀에게 다시 한 번 은혜를 지게 되었다.

오윤희가 죽은 후에 강마리와 함께 중학교 시절부터 악연을 완전히 반성하고 장례식에서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고, 기레기들을 쫓아내었으며 배로나와 함께 청아아트센터 오디션에서도 천서진-하은별 모녀의 만행을 비판하고 배로나와 함께 실력으로 당당히 상주음악가 자리에 올랐다.

3년 후에는 배로나와 함께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꿈을 이루면서 오윤희 모녀와 강마리 모녀는 악연으로 시작해 우정으로 이어졌다.

2.9. 하은별

저는, 단 한 번도 윤희 아줌마을 노래 실력으로 이기지 못했습니다...
- 하은별
시즌 1, 2에 걸쳐서 하은별은 오윤희의 딸인 배로나의 인생을 망친[15] 주범 중 하나였다. 당연히 오윤희는 마침 하은별이 그 천서진의 딸이기도 하겠다, 천서진과 함께 빅엿을 먹일 생각이었다. 반대로 하은별은 오윤희가 배로나의 어머니이며,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친부 하윤철과 몰래 재혼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더구나 청아예술제에서 26년 전 자신이 천서진에게 당했던 것처럼 정신나간 상태에서 배로나를 다치게 했기 때문에 오윤희 입장에선 반드시 단죄해야 할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천서진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지만 하은별은 처벌받지 않았다. 대신 진분홍의 마수에 걸려 문자 그대로 증발했다가 서울대 실기시험장에서 다시 만났다. 그때 진분홍이 배로나의 휴대폰을 슬쩍하여 하은별의 주머니에 넣는 바람에 실격당한 하은별이 배로나에게 트집을 잡으면서 이때까지는 적대관계가 유지되는 듯[16] 싶었는데 배로나와 주석훈이 하은별을 진분홍으로부터 빼돌리고 하은별을 오윤희 집에 머물게 했지만 두 사람이 먹을 것을 사러 자리를 비운 사이, 주석경의 음모로 진분홍이 하은별을 꾀어내 다시 납치하자 마침 오윤희가 주차장에서 이를 발견하고 김포 별장까지 추적한 끝에 구해냈다. 하지만 이후 주단태가 오윤희를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로 오윤희과 하은별이 타고 있는 차량을 절벽 끝으로 마구 밀어버린 것도 모자라, 경찰차가 온 이후 허탕만 치고 돌아가는 와중에도 액셀에 돌을 넣는 미친 짓거리를 벌이면서까지 오윤희와 하은별을 살해하려고 했다. 그리고 뒤이어 도착한 천서진이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오윤희를 잔인하게 죽이고 그 사실을 하은별도 알게 되었다. 이 때문에 처음에 천서진한테 내막을 듣자 처음에는 경악하며 천서진을 경멸하지만, 진분홍이 기억이 지워지는 약을 먹이게 되면서 다시 예전처럼 오윤희를 입시 살인마라 부르며 적대시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약에 의한 일시적인 부작용이었을 뿐, 하은별은 이미 본인의 생명을 구해준 오윤희, 이복자매 배로나에 대한 죄책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가게 되었다.

그로 인해 하은별은 결국 배로나에 의한 죄책감으로 하나뿐인 아빠까지 버리게 되었고, 이후 천서진이 하윤철까지 살해한 것도 모자라 심수련을 오윤희처럼 절벽에 떨어뜨려 죽이자[17] 진심으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모친을 고발했으며 심수련과 오윤희의 김포 절벽 간이 합동 분향소에서 자신을 목숨 걸고 구해준 오윤희에 대한 속죄와 애도를 남겼다.

이후에는 법원에서 하은별이 천서진의 무기징역 재판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을 그어 자해를 했고[18] 3년 후인 2026년에는 오윤희처럼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성가대 지휘자가 되었다. 즉, 실력은 매우 출중했지만, 천서진에 의해 목이 베어 흉터를 남기고 노래를 못하게 된 것도 모자라 인생까지 나락 간 오윤희와, 조작으로 프리마돈나까지 오른 천서진의 행보는 자식 대에서 뒤바뀌게 되었는데 그래도 하은별은 애증으로 얼룩진 양친을 잃은 후 성가대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작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배로나는 순수 실력만으로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어머니들보다 더 나은 인생이다.

3. 적대하는 관계

3.1. 천서진

우리 악연도 이렇게 끝이 나네. 잘 가. 애썼어, 평생 나랑 싸우느라. 하지만 결국 내가 이겼어, 오윤희.[19]
- 천서진
오윤희 인생 최악의 불구대천의 원수로, 끝내 본인을 살해살인자. 학창시절부터 오윤희보다 모자란 실력으로 만년 2등이었던 천서진이 뒷배경으로 청아예술제 대상을 탄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대판 싸웠고 싸움 끝에 천서진이 목을 그어 꿈이었던 성악을 포기하게 되었다. 게다가 6년간 연인이었던 하윤철을 돈을 이용해 가로채고, 딸인 배로나의 성악 실력이든 중학교 성적이든 민설아 못지않게 모든 게 만점인데도 불구하고 하은별과 시험 채점표를 바꿔치기 해서 청아예고 입시에서 예비 1번으로 떨어뜨리고[20][21] 살인교사를 한 것도 모자라 배로나의 학교 생활까지 망쳐놓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목숨까지 뺏은 등 오윤희 입장에선 그야말로 최악의 원수이자 주적이었다.

일단 천서진은 진짜로 오윤희의 인생을 수십 년 간 방해해 온 작자이다. 만약 오윤희가 천서진과 엮이지 않았다면 학창시절에 자신의 실력으로 정당하게 얻었을 상을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의 딸 배로나가 성악하는 것을 애초에 반대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배로나도 청아예중과 청아예고를 아무 문제없이 다녔을 테고, 유제니와 애초에 서로 적대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하윤철과도 원만하게 잘 살았을 것이기 때문에 하은별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때문에 하은별과 배로나가 엮일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천서진이 열등감에 눈이 멀어 오윤희의 모든 것을 빼앗기 시작하면서 오윤희의 자존심에 기어이 상처를 냈고, 끝내는 딸을 위해서 누구 하나 죽여보라는 천서진의 말에 흔들려서 진짜로 살인범까지 되고 말았다. 천서진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라이벌인 오윤희를 자신보다도 더 독한 악녀로 타락하게 만든 셈. 시즌 1 후반부에는 주단태와의 밀월 관계를 위한 경쟁자로서의 관계까지 추가되었으나 결국 본인만 이용당하고 천서진과 주단태의 공작질에 의해 심수련을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일단 시즌 1에서는 천서진이 오윤희를 떨어뜨리고 승리하긴 했지만, 시즌 2에서 오윤희가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로건 리의 도움으로 끝내 누명을 벗은 뒤, 하윤철과 연합하여 주단태와 천서진을 압박했다. 로건 리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고, 심수련은 아예 신분을 감추고 사망 처리되어 퇴장한 상태에서 시즌 2는 중반까지 오히려 메인 빌런인 주단태가 잠시 뒤로 물러났다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오윤희와 천서진, 그 사이에 낀 하윤철과 자식인 하은별, 배로나의 갈등관계까지 엮이며 이 둘의 사생결단에 가까운 대립 구도로 극이 전개된다. 그 대립 구도는 하필 하은별에게 공격당한 배로나가 6화에서 죽음에 내몰리며 절정을 이룬다. 오윤희는 죄를 저지른 딸 하은별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천서진과 다시 충돌하며 이 과정에서 천서진이 하윤철에게 다시 감정을 갖기 시작했고 천서진 입장에서는 하필이면 약혼자인 주단태를 적으로 돌리는 최악의 자충수를 두게 되며 본격적으로 청아재단을 집어삼키려는 주단태의 광기와 함께 파멸로 내몰린다.[22][23] 겉보기엔 오윤희의 승리이지만, 오윤희는 그 대가로 딸을 영영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에 의해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셈이 되었다.

주단태에 대한 복수에 남은 인생을 모두 걸기로 한 오윤희는 주석훈, 나애교 등에 의해 배로나 살인 사건의 진범이 주단태임을 확인했고 천서진이 그녀에게 자존심을 다 버리고 도움을 구했기에 가장 강력한 공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당분간 오월동주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윤희는 천서진의 인물상을 알고있기에 그녀까지 몰락시킬 생각으로 철저히 이용하고 버렸다. 허나 그 대가로 본인도 딸의 생존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되어 복수가 끝난 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며 자살하는 듯 했지만, 죽음으로 도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죗값을 받기로 결심했고 이 선택이 천서진과 오윤희의 운명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오윤희는 심수련이 살려내 보호하고 있던 배로나의 모습도 눈으로 확인했고, 은인인 심수련의 손에 배로나가 잘 보호받을 것임을 믿을 수 있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형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피해자 유족의 선처를 통해 최대한 낮은 형량인 3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천서진은 주단태 다음으로 많은 형량인 7년을 선고받았음은 물론, 체포되는 순간 딸을 대신 보호하는 진분홍이 본색을 드려내며 멘탈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딸과 함께 실종되어버린다. 이것으로 이 둘의 악연은 누가 보아도 오윤희의 승리로 일단 마무리를 지었다.

시즌 3 1화에서 심수련과 협력[24]하여 석방되었던 천서진을 납치한 다음 눈이 돌아간 상태에서 그녀를 로건 리를 폭사시킨 진범으로 오해하고[25] 밀쳐서 폭포에 떨어뜨리고 만다. 그리고 주단태에게 로건 리를 죽인 증거를 확보하고 자신들에게 협력을 요구했다. 서울대 실기시험에서 오윤희와 협력 사이로 천서진을 무너뜨린 진분홍이 실은 주단태 측 사람으로 하은별과 배로나를 동시에 실격시키는 만행을 벌이고 기껏 배로나와 주석훈의 활약으로 하은별이 진분홍의 마수에서 풀려났을 때 주석경의 계략으로 천서진의 음성 녹음 파일로 배로나의 집에 숨어지내던 하은별을 꼬셔 재납치한 진분홍을 구출한 것도 오윤희였다. 그리고 오윤희가 하은별을 데리고 주단태의 집요한 추격에서 도망쳤기에 천서진과 하은별이 조금이라도 오윤희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게 정상이었다. 그러나 천서진은 과거의 열등감을 또다시 떨치지 못해 제 손으로 오윤희를 살해함으로서 스스로 오윤희에게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찼고, 둘은 불구대천의 원수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천서진의 몰락을 스스로 앞당긴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결국 천서진은 이후 배로나가 11회에서 본인이 살인자라는 것을 기자들 앞에서 폭로하였고 알렉스리가 청아건설 인수를 파기하면서 청아그룹 회장 취임식이 취소되고, 이후 청아그룹이 막대한 빚을 감당하지 못한 채 부도났으며, 개인재산마저 본인도 모르는 연대보증으로 누명을 쓰고 압류당했다. 마지막회에서는 하은별에게 오윤희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신고 당하면서 법정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받게 된다. 그리고 끝내 4년 뒤인 2026년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3.2. 주단태

왜 사람을 자꾸 더, 못되게 만드냐고!!!
- 주단태
그러게, 왜 그랬어~ 오윤희. 얼마나 버티는지 봅시다~
- 주단태
본인의 친딸인 배로나를 죽이려고 했으며, 살인미수까지 저지른 천서진과 더불어 최악의 불구대천의 원수. 명동 땅을 뺏기 위해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힌 원수이자 전 직장 상사. 게다가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사짜 짓까지 자행했다. 오윤희는 주단태에게서 돈을 되찾는 게 목적이라 일단은 입사해서 직원으로서 고개를 숙였다. 주단태 역시 로건 리와의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에 일단은 입사를 허락하고 일시적으로 동행하고 있지만 계약이 마무리되면 오윤희를 팽할 생각이었다. 아니면 선을 넘는 천서진을 견제할 목적으로 조금 더 부려먹을 수도 있었다.

오윤희가 자신이 민설아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실을 알고 심수련이 민설아의 모친으로 자신의 범행을 밝히려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주단태와 손을 잡은 것은 그야말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최악의 실수였다. 그 사실조차 모른채 처음에 주단태와 불륜 관계까지 가고 그가 천서진과 멀어지게 만들면서 쾌감을 느꼈지만 실상은 주단태와 천서진이 심수련을 죽이고 오윤희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것 뿐이었다.
주단태는 자신이 민설아를 죽인 사실이 심수련에게 들통나서 경찰에 붙잡혀 그동안 쌓아놓은 욕망의 탑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오윤희로부터 심수련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비록 죽은 것은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였지만 주단태는 자신의 살인을 오윤희에게 덮어씌우고 빠져나갔다. 이전에 오윤희가 주단태에게 자신을 이용하라고 했었는데 진짜로 이용권 쿠폰 쓰듯이 버린 것.

양미옥에게 심수련 살인죄를 덮어씌워 그녀를 죽게 만든 후, 로건 리의 후원을 받고 하윤철과 함께 2년만에 헤라팰리스에 돌아왔고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에서 하은별에게 공격당했기때문에 한동안 오윤희의 표적은 천서진 일가였다. 그렇다고 주단태가 복수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언니인 심수련을 죽게만들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작자였기때문에. 반면 주단태는 천서진의 섀도싱어가 오윤희라는 것을 알고 잠시 흥미를 느꼈지만 자신과 나애교만이 알던 비밀의 방을 오윤희가 진분홍을 통해 알게되자 어두운 복도안에서 둘리송을 부르며 섬뜩한 연출로 단칼을 쥔채 오윤희를 추적했다. 오윤희도 로건 리의 조언으로 주단태의 비밀을 알고있던 나애교를 찾기위한 일환으로 주혜인이 가지고 있던 땅을 매입하였는데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이면서까지 손에 넣으려했던 천수지구가 주혜인 명의로 되어있었고 그 땅을 먼저 가져간 오윤희가 주단태의 타겟이 되는건 당연지사였다.

또한 청아예술제에서 주단태가 배로나를 죽이려고 했으며, 자코모에서 주단태와 나애교의 대회 도중, 도청을 하던 오윤희가 나애교를 통해 알게되면서 오윤희에게 있어서 천서진을 뛰어넘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결국 주단태에게 사로잡혀 강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식모살이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천서진과 오월동주하고 나애교(=심수련), 로건 리, 주석훈, 살아 있다는 것조차 아직 모르는 배로나와 연합하여 공동의 적인 주단태를 몰락시키고 악연을 청산한다. 자신의 복수를 마친 오윤희는 심수련과 배로나의 생존을 확인한 후, 떳떳하게 자수를 하고 심수련의 선처로 살인죄인데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주단태는 당연히 무기징역.

주단태와 천서진이 각각 자해공갈과 대법원장 협박, 정신병 연기로 무죄와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모범수로 지내던 오윤희 역시 심수련에 의해 역시 가석방 되었는데 로건 리에게 맡긴 10조를 주단태가 바로 냄새를 맡고 제거할 계획이었다. 오윤희가 유전자 검사 결과 심수련 친딸이라는 자료를 소유하던 아니던 어릴때부터 돈에 대한 열망이 남다른 주단태였고 자신만이 알던 주석경 출생의 비밀을 오윤희가 알아채고 심수련에게 알리는 것이 후환으로 작용되기때문에 마침 진분홍의 마수로부터 하은별을 데리고 돌아가던 오윤희를 집요하게 추적했고, 이후 김포 절벽에서 하은별을 구하느라 옴짝달싹 못하는 오윤희를 죽이기 위해 마구 위협했다.[26]

다행히 심수련의 신고를 받은 경찰차가 다가오자 주단태는 오윤희를 죽이지못하고 빼앗은 검사 결과지도 알고보니 중국집 전단지라 허탕만 치고 돌아갔다. 이때 오윤희는 주단태가 떠나고 나타난 천서진이 은혜를 원수로 갚아 무참하게 살해했지만 오윤희가 죽기전에 남긴 스마트워치로 심수련에게 주석경이 심수련 작은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만들었다.[27] 죽인 건 이후에 하은별을 찾아온 천서진이지만 그러한 상황을 조성한 주단태도 사실상 살인자이자 공범이나 마찬가지였고, 이를 알게 된 심수련과 로건 리를 비롯한 오윤희를 소중히 아끼는 사람들의 진노를 사 적으로 돌리게 되었고, 특히 심수련은 자신의 손에서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주단태와 천서진을 목숨까지 끝장내버릴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혀 주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28][29] 거기다 주단태는 진분홍에게 사주하여 배로나, 하은별, 유제니의 실기 시험까지 망친 전적도 있으니 천서진 못지않은 최악의 철천지원수 관계이다.

오윤희는 주단태가 어릴 적에 백준기의 아버지에게 모친과 여동생을 잃고 악마가 된 거지로 남의 재산과 신분을 빼앗은 사기꾼이자 살인마로 본명이 백준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사망했다. 만일 알았더라면 백준기에 대한 동질감을 느꼈을 뿐더러 그의 본성 상 적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후 주단태는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철천지원수 심수련에 의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3.3. 진분홍

원래 로건 리의 집사로 그의 지시로 하은별의 입주과외교사가 되어 지속적으로 천서진과 하은별을 관찰하고 오윤희와 1:1로 은밀하게 대화하는 등 미심쩍인 부분은 있지만 확실한 협력관계였고 주단태의 비밀공간에 대한 정보를 오윤희에게 알려주기도했다.

하지만 주단태와 천서진이 잡혀간 후에 본색을 드러내어 하은별에게 섬뜩한 집착을 보였고 얼마 후 하은별과 함께 헤라팰리스에서 사라졌다. 서울대 실기시험에서 다시 만났을때는 주단태 편에 붙어서 그의 사주를 받고 배로나의 핸드폰을 하은별의 옷 주머니에 넣어 둘을 실격처리를 하게 만들어 하은별과 큰 오해를 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분홍을 피해 [[배로나의 집에서 숨어지내던 하은별을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천서진의 음성파일로 낚아 재납치하였고 오윤희가 주단태의 김포 별장까지 추적한 끝에 간신히 구해냈지만 주단태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결국 은혜를 원수로 갚는 천서진에게 오윤희가 살해되는 스노우볼로 이어지고말았다.

오윤희가 억울하게 죽은 후에도 진분홍은 오윤희를 '자신을 사주해 오윤희의 딸 배로나의 라이벌이었던 하은별을 괴롭힌 입시 살인마'로 가짜 기자회견까지 하며 욕보였기 때문에 절대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다. 물론 심수련, 하윤철, 로건 리에게 붙잡힌 후에 모든 사실을 털고 벌을 받았다.

과거에 미셸이라는 딸을 자신이 배로나에게 대하는 것처럼 사랑했지만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딸을 잃은 후에 천서진 일가와 살면서 언제부턴가 하은별에게 집착이 생긴 것이다.

그나마 진분홍은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고 미셸을 잃기전의 순박한 성격으로 돌아갔으니 위안이라고할까.

3.4. 천명수

천서진의 아버지. 과거 천서진이 오윤희의 목을 그었는데 그것을 오윤희가 스스로 목을 그었다고 누명을 씌워 오윤희를 퇴학시킨 장본인이니 당연히 사이가 좋을 수 없다. 이후에도 천서진 이혼 밎 불륜건으로 따로 불러냈지만 여전히 무례하다면서 까였다. 하지만 이사장실에 들어온 후에 천서진의 이혼과 불륜을 알게되자 그녀를 손절하고 천서영에게 재단을 넘기려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증오하던 천서진이 본의 아니게 오윤희 자신을 대신해 원수를 갚아주었다.

3.5. 마두기

화영중학교 시절 배로나에게 엉뚱한 곡을 가르쳐 입시를 망쳐버릴 뻔했고, 그러고도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청아예고에 딸의 담임교사로 부임해 배로나를 핍박한다. 마두기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짓거리 때문인지 이에 대해 알고 있는 배로나를 몰아내기 위해 온갖 짓을 다하고 있기에 오윤희에게도 이미 단단히 찍힌 상태다. 하지만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비중이 다소 적은 찌질이 개그 악역이라 오윤희한테 큰 위협을 줄 인물은 못된다. 실제로 시즌 2에서 오윤희는 마두기를 거진 무시하고 있는 편.

3.6. 양미옥

조비서처럼 주단태의 하수인. 시즌 2 1화에서 양미옥이 배로나를 해치려고 했기에 오윤희가 그와 대결했으나, 오히려 힘으로 밀릴 정도였다.

3.7. 배호철

하윤철과의 이별 후 본인을 따라다니며 뱃속의 아이도 책임지겠다 호언장담하던 과거와는 달리 불륜을 저지르던 중 허망하게 죽어 버린 전 남편이었다. 딸 배로나가 자신을 닮지 않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불륜을 저질렀다가 술에 취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했다. 이 인간이 죽은 후에 남긴 막대한 빚은 전부 오윤희가 떠맡아야 했다.

3.8. 김미자

죽은 전 남편 배호철의 친모. 장례식장 조의금함 부수고 그안에 들어있는 돈을 훔쳐간 것도 모자라 배호철이 남긴 빚 때문에 연을 끊자고 먼저 손절쳤지만, 천서진에게 매수되어 헤라팰리스에서 깽판치다가 오윤희에게 끌려가 재매수되었다. 다만 오히려 이렇게 나와준 덕분에 고상아와 강마리가 오윤희에게 동정심을 느꼈고, 비록 강마리는 천서진의 눈총에 퇴출 찬성을 했지만 퇴출 반대에 고상아가 찍게 된 이유가 되었다.

3.9. 조상헌

자신의 불편한 옛 직장 상사. 심수련이 언론에 조상헌의 불륜을 제보하자 이 제보자를 오윤희로 오해해 배로나를 아작내겠다고 협박했다.

3.10. 배로나 반주자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의 연주를 맡았으나, 하윤철에게 매수당하면서 한키를 올려서 연주한다. 배로나가 험한 꼴을 당하고 반주 선생님을 찾아가 트로피를 겨누며 매수한 사람 누구냐고 몰아붙이자 결국 사과하게 된다. 그리고 쪽지를 발견해 하윤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30]

4. 애매한 관계

4.1. 나애교

헤라팰리스 심수련 살인 사건때 오윤희는 그때 심수련이 살해된 것으로 알고있었지만 그것이 심수련으로 위장한 나애교와의 유일한 만남이었고 나애교는 오윤희에게 도망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시즌 2에서 오윤희가 본 나애교는 모두 심수련이 변장한 가짜였다.

4.2. 유동필

리틀 헤라클럽의 멤버들이 중학생이 되기도 전부터 감옥에 수감되었기 때문에 접점이 없었다가 출소하면서 자신의 집 맞은편에 거주하면서 어느 정도 알게 된 사이.

주혜인 친어머니 김미숙 살인사건의 진상을 캐내려던 오윤희는 분수대에서 작업하던 유동필을 처음 만나 그에게 해답을 들으려 했지만 유동필은 들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김미숙 살인범은 유동필이 아닌 주단태고 유동필은 단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대신 갔을 뿐이었다.

오윤희가 김미숙 살인사건에서 더 나아가 심수련의 마지막 남은 핏줄을 알아내고 그걸 심수련에게 알리기 전에 천서진에게 살해당했고 주단태가 시체를 김미숙처럼 헤라상 안에 유기한 것도 모자라 김미숙 살인사건의 억울함을 풀려던 유동필에게 또 한번 자신의 살인죄 누명을 씌워 그를 강제 복종하게 만들었다.

유동필은 오윤희와 접점이 적었지만 그녀에게 미안함을 갖고있었으며 강마리와 함께 배로나에게 사죄하고 자수했다.

4.3. 이규진

강마리와 비슷하게 안 좋은 관계로 시작했지만 시즌 1까지는 생각보다 그렇게 대립각이 심하지는 않다. 이규진이 약간의 똘끼와 광기를 포함한 개그캐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민설아의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주단태의 통수를 칠 생각도 품고 있기 때문. 또한, 이규진은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등 은근 오윤희와 가깝게 지내기도 했다. 막바지에 결국 강한 쪽에 붙어 오윤희를 외면했지만, 시즌 2에서 오윤희가 범인이 아니었다는 게 나온 뒤로는 솔직히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일 이유는 없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은 불명확하지만 일단 주단태, 천서진처럼 확고한 대립관계라 보기는 어려우며, 이규진의 강약약강 면모를 생각하면 상황을 봐서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붙을 가능성이 높다. 허나 시즌 2 3회에서 이민혁이 제 풀에 미끄러져 넘어진 주제에 배로나에게 학교폭력 누명을 씌우려고 했고, 이규진이 뻔뻔하게도 이민혁을 감싸고 돌면서 사이가 조금씩 악화될 조짐을 보인다.

한편으로는 그를 통해 하윤철과 이혼 떡밥을 주단태에게 흘려 주단태가 천서진과의 결혼을 강행하고 청아그룹 합병을 서두르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규진은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는 오윤희를 동생 내지는 희야라고 부르며 꽤 친근하게 대하며 오윤희도 이규진에게는 특별히 크게 신경을 쓰진 않는 편이라 추후 오윤희하고 같이 손 잡고 천서진과 하윤철을 파멸시킬 가능성도 있다. 종합하면, 이규진의 인간성을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단태의 앞잡이로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상대는 아닌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적당히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4. 고상아

강마리와 비슷하게 안 좋게 시작했으나 본인이 현재 고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기에 오윤희와 시어머니의 갈등을 보며 제일 공감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상아는 남편의 스탠스를 따라가기 때문에 일단은 대립관계이지만, 강마리나 이규진과 마찬가지로 오윤희 쪽으로 올 가능성도 있는 편이었지만 아들인 이민혁이 배로나를 괴롭혔다는 사실에 조금씩 적대적인 관계로 가고 있다. 다만 강마리의 약점을 잡고 갑질하다가 마리탕 사모님들에게 잘못 걸린지라 지금은 오히려 강마리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 오윤희하고도 관계를 회복하려고 고심하고 있다.

시즌 3 3화에서 벌어진 주석경 학교폭력위원회에서도 서로 같이 앉아있는 걸로 봐서는 관계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거 같다.

4.5. 주석경

주석경은 처음에 배로나를 못마땅하게 보았기 때문에 오윤희에 대한 시선도 좋지 않았다. 자신의 모친 심수련의 살인범이 오윤희라고 굳게 믿은 채 오윤희 모녀에 대한 적대감은 갈수록 커져 갔고, 주단태와 천서진의 약혼식에 헬기를 타고 나타났을때 주석경이 자신에게 와인을 끼얹으며 비난해도 "아직도 수련 언니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네?"라고 담담하게 넘기며 조금도 악감정을 갖진 않는 기묘한 관계이다. 이는 오윤희 역시 자식을 아끼는 부모인만큼 주단태에게 학대당하고 있는 쌍둥이 남매의 사정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동시에 쌍둥이 남매에게 안쓰러운 마음과 동시에 그들에게 슬픔을 안겨준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고 거기에 더해 결과적으로 자신의 배신으로 인해 사망한 심수련을 아직까지 기억해주면서 동시에 그녀를 배신한 자신을 책망하는 주석경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청아예술제에서 주석경이 배로나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자 당연히 분노했지만 이내 증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누명을 썼다고 결론을 내리고 더 이상 몰아붙이지 않았다. 그리고 주석경에게 누명을 씌운 작자는 다름아닌 하윤철이었지만 실제로 배로나 살인미수 사건의 가해자는 하윤철이 범행 사실을 은폐하려는 하은별이었고 두번째는 주단태였다.

오윤희는 주석훈, 주석경 남매가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고 나애교의 생전 사진을 주석경에게 보여주었지만 나애교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아기였을때부터 같이 지낸 엄마가 심수련이라는 것을 안 주석경은 "이딴 아줌마 필요없어, 내 엄마는 오직 심수련 뿐이라고!"라고 일갈했고 몰래 오윤희와 주석경의 대화를 엿듣고있던 당시 나애교로 위장한 심수련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 장면은 후에 아주 훌륭한 복선으로 작용했다.

오윤희는 로건 리에게 받은 부탁을 이행하여 유전자 검사 결과 주석경이 심수련의 친딸임을 알아냈다. 비록 자신에게는 학교에서도 하은별과 함께 학교폭력을 행사하고 서울대 실기시험에서도 주단태와 진분홍에게 사주하여 배로나를 떨어뜨린 것도 모자라 자신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을때도 고인모독+패드립을 아무렇지않게 날린 원수이지만, 자신이 친언니처럼 좋아한 심수련의 친딸이기에 바로잡아야만 했다.

시즌 3 8화에서야 주단태에게 버려진 주석경이 뒤늦게 자신이 민설아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을 알았고, 민설아를 살해한 범인이 오윤희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으나 민설아가 자신의 친언니라는 것을 밝히려다 사망한 오윤희를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사실상 자신이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며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갱생하게 되었다.

4.6. 윤태주

주단태의 수하였지만 주단태를 배신한 적이 있고 6회에서 오윤희의 목을 조르고 입을 막으며 조상헌의 집에서 왜 도망쳤나고 물은 후 조상헌의 죽음에 대해 뭘 봤건 중요한게 아니고 딸과 자신이 살고 싶으면 거짓 증언을 하라며 오윤희를 협박하면서 조상헌 비리 정보와 보송마을 개발 정보를 오윤희한테 넘긴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윤태주는 오윤희가 신분 상승을 하는데 도움을 준 셈이 되었다.


[1] 여담으로 펜트하우스 종영 이후 실제 인터뷰에서도 오윤희 역을 맡았던 유진은 배로나 역을 맡은 배우 김현수가 실제 딸 같았다고 언급했었던 바 있다.[2] 어느 정도나면, 그 서사가 정말 시즌 1부터 눈물없이 보기 힘들다. 시즌 1에서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지만, 예비 1번으로 떨어진 이후 배로나가 다니고 싶었던 청아예고조차 다니지 않고 도둑질까지 했었던 탓에 오윤희가 자살까지 결심했었으며, 이 과정에서 오윤희 역시 비뚤어진 모성애로 인해 철천지원수 주단태와 협력하는 등 관계가 파토나버렸고, 그 과정에서 민설아까지 살인했다! 그리고 시즌 2에서는 반대로 친딸 배로나가 죽음 위기에 처했으며, 시즌 3에서 배로나가 살아돌아왔지만, 천서진에 의해 끝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3] 천서진과의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한 연민도 있었다.[4] 사실 복수라고 해 봐야 그냥 목에 주사기를 꽂은 것 정도이다. 물론, 진분홍은 심수련, 로건 리와 함께 응징하였고, 주단태 또한 같은 복수귀인 심수련이 죽였으니 하윤철의 입장에서는 복수는 성공한 셈이다.[5] 시즌 2 12화에서 오윤희가 심수련에게 보낸 편지. 하필 편지의 내용과 더불어서 오윤희의 스카프가 바람에 휘날리고, 오윤희 또한 사라지면서 오윤희가 한강에 투신하는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직후 오윤희는 경찰서로 가서 자기가 민설아를 죽였다고 자수했다.[6] 오윤희가 남긴 스마트워치를 심수련이 발견하고 이를 복원하면서 주석경이 자신의 마지막 혈육임을 알았다.[7] 이때 하윤철과 로건 리는 접점이 없었지만 주단태의 폭탄 테러에서 중상을 입은 로건 리를 하윤철이 살려냄으로써 로건 리의 신뢰를 받고 오윤희의 복수를 위한 사단에 가담했다.[8] 민설아 파양 건으로 양친을 고발하고 백준기를 정신병원에서 풀어 주었다.[9] 이 심수련이 알지 못한 자식이 이미 주단태의 손에 죽은 상황이라 심수련이 이걸 알고 상처받을까 봐 비밀리에 알아보라고 하며 10조를 몰래 오윤희에게 준 것이다[10] 오윤희가 청아아트센터 지분을 매입할 당시의 돈이 로건 리의 회사에서 나온 것이다, 고로 원래 주인인 로건 리가 살아 돌아왔으니 당연히 지분 역시 로건 리의 것이 된다.[11] 시즌 1 후반부터는 유제니도 포함된다.[12] 시즌 2 4회에서 친딸 유제니가 과거에 배로나를 괴롭혔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했을 때 당시 대사이다. 그리고 이 때 이후로 오윤희와 적대 관계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변했다.[13] 시즌 3 11회에서 천서진의 취임식이 취소됐을 때 천서진을 심문했던 대사이다.[14] 게다가 주단태가 유동필을 살인전과자로 감옥에 보내는 대신, 강마리와 유제니를 헤라팰리스에 머물도록 했기에 시즌 1에서는 힘약한 강마리는 주단태, 천서진에게 굽신거릴 수밖에 없었다.[15] 배로나를 청아예고에서 어떻게든 내쫓으려고 협박했고 배로나가 원래대로 학교에 복귀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괴롭혔으며 청아예술제 당일에는 배로나의 어깨를 트로피로 긋고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살인미수를 저지른 것. 특히 배로나가 시즌 1 15, 16회에서 학교도 안 다니고 불량배 행세를 한 것도 하은별의 거짓말과 협박 때문이었다.[16] 무려 오윤희가 보는 앞에서 배로나의 뺨을 갈기며 너도 날 때리면 되지 왜 굳이 내 시험까지 망치려 했냐 내가 이 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며 일갈한다.[17] 실상은 심수련이 하윤철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의 복수때문에 더이상 가까운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끝내려 했다.[18] 천서진이 오윤희 목을 그은 것과 유사하다.[19] 오윤희를 살해하면서 한 말이다.[20] 배로나는 분명 모든 게 만점인 게 뻔하고 원래 시험 등수를 정할 때 동점자가 2명 이상일 때는 생일이 늦을수록 등수를 올리는데 민설아가 11월생, 주석경이 9월생이라 배로나와 동점을 받고 더 높은 등수를 받았고 배로나는 4월생이라 3등을 했는데 학교 측에서 하은별과 시험 채점표를 바꿔치기 해서 하은별이 3등으로 입학했고 배로나는 억울하게 떨어진 것이다. 시즌 1 2회에서 청아예고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하은별이 3등으로 나와있다. 다만, 주석경의 실력은 분명 민설아와 배로나보단 아래인데다가 분명 배로나는 1곡은 오윤희와 불렀던 곡으로 급히 불렀기 때문에 실기, 필기시험에서 배로나가 만점을 맞았을 가능성은 드물다. 이민혁은 5등, 유제니는 6등을 했다.[21] 이를 바탕으로 당시 배로나를 한창 괴롭히던 유제니가 예비 또는 예비1번이라는 별명을 붙인다.[22] 하윤철과 천서진의 밀월관계를 흘린 것은 주단태가 천서진을 손절하거나 적대하게 만들려는 오윤희의 전략 중 하나였다. 그것을 충실하게 흘려준 매개는 이규진.[23] 하지만 그렇다고 주단태가 천서진을 사랑했던 건 아니고, 애초에 청아그룹 자체가 목적이었기에 계속 비밀리에 천서진의 몰락을 획책하긴 했다. 심수련 또한 그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한 가짜 부부관계에 가까웠다. 오윤희 역시 심수련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단태에게 이용당하다 토사구팽을 당한 전력이 있다. 그가 진짜 사랑했던 여자는 일단 따로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24] 주단태, 천서진이 감옥에서 나오자, 자신의 편이 필요했던 심수련이 손을 써서 오윤희를 석방시켰다.[25] 물론 진범은 주단태고 천서진은 누명을 쓴 것이다. 실상은 천서진이 백준기와 함께 숨만 붙은 로건 리를 빼돌렸다.[26] 주단태가 자차로 오윤희와 하은별이 타고 있는 차를 있는 대로 들이박았으며, 이후 오윤희가 정신을 잃은 하은별을 꺼내기 위해 차에서 내렸지만,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오윤희가 이후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본인의 차에서 내린 뒤 액셀이 계속 밟히게 돌을 집어넣는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27] 이는 펜트하우스 3 8회에서 주석훈이 주석경에게 모든 진실을 알리고 주석경이 갱생하게 되는 결정적인 발단이 된다. 주석훈이 여전히 오윤희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주석경에게 아줌마가 친딸인거 알아낸 이후 아빠에게 쫓기다가 돌아가셨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28] 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애당초 주단태가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지 않았다면, 천서진은 아무리 철천지원수여도 친딸 하은별을 살려준 오윤희를 차마 죽이려고까지 하진 못했을 것이다.[29] 배로나도 이를 알듯 11회에서 천서진에게 "살인자 주단태랑 한 패인가요?"라며 본인을 성악계에서 매장시키려는 천서진을 역으로 공격했다.[30] 이때 눈에 뵈는 게 없을 정도로 무척 흥분한 상태에서 로건 리에게 전화해 하윤철을 찾아서 죽일뻔 했으나 홍비서에게 제지당해 죽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