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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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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별 작중 행적·인간관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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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윤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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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 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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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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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우호하는 관계
2.1.1. 오윤희2.1.2. 주석훈2.1.3. 하윤철2.1.4. 심수련2.1.5. 로건 리2.1.6. 유제니2.1.7. 강마리2.1.8. 민설아2.1.9. 이민혁2.1.10. 주석경2.1.11. 홍비서2.1.12. 윤태주2.1.13. 유동필2.1.14. 주혜인2.1.15. 박명근2.1.16. 클라크 리2.1.17. 이병윤2.1.18. 하은별, 안은후를 제외한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참가자들2.1.19. 헤라팰리스 폭탄 테러 대피 때 구해준 여학생
2.2. 적대하는 관계
2.2.1. 주단태2.2.2. 천서진2.2.3. 양미옥2.2.4. 마두기2.2.5. 도비서2.2.6. 조호영2.2.7. 조상헌2.2.8. 배호철2.2.9. 김미자2.2.10. 진분홍2.2.11. 미래여상 학생들2.2.12. 피아노 반주자2.2.13. 오윤희 장례식장에 찾아온 기자들2.2.14. 천서진이 매수한 기자들
2.3. 애매한 관계
2.3.1. 하은별2.3.2. 이규진, 고상아 부부2.3.3. 화영중 재학시절 교사들, 유제니 외 화영중 동창들2.3.4. 리틀 헤라클럽 외 청아예고 동창들

1. 개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로나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문서이다.

2. 목록

2.1. 우호하는 관계

2.1.1. 오윤희

로나 잃은 윤희 윤희 잃은 로나
예쁜 우리 엄마, 왜 여기 누워 있어.. 나랑 집에 가자, 어? 이제 엄마 말 잘 들을게. 속도 안 썩이고 엄마가 하라는 거 다 할게.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
- 배로나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세상에서 가장 진심으로 사랑하는 엄마. 일단 두 사람은 모녀답게 닮은 구석이 아주 많다. 욱하는 성질머리와 전투력, 그리고 가창력, 내신성적이 우수한 것까지 모두 닮았다. 그러나 배로나는 엄마와는 달리 바보처럼 당하기 싫다며 투지를 보인다. 그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오윤희의 속을 썩이는 일도 꽤 많았다.

하지만 오윤희는 자신의 딸을 위해 민설아를 살해하는 인생 최대의 과오를 저지르면서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위해 주단태와 밀월관계가 되었는데 대략의 내막을 알고 난 후 엄마에게 "심수련 아줌마는 날 살려 준 사람이야, 엄마. 만약 엄마가 수련 아줌마에게 잘못한 게 있으면 어서 사과해." 라고 요구하면서 여전히 심수련을 향한 신뢰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오윤희가 주단태의 농간으로 심수련 살인 누명을 쓰게 되면서 수개월동안 생이별하고 사회에서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했다.

다행히 시즌 2, 1화에서 오윤희가 누명을 벗게 되면서 감격의 모녀 상봉을 하게 되었지만, 3화에서 오윤희가 민설아 살해를 고백한 이후 배로나는 엄마에게 실망하여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가 자신 때문에 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민설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로 하게 된다. 엄마에게 실망하긴 했지만 로건 리에게 '엄마가 죄를 저지른 건 나 때문이니 엄마를 미워하지 말고 자신을 미워하라'고 한 것을 보면, 여전히 엄마를 생각하고 있으며 오히려 시즌 1보다 더 성숙해진 편이다. 제28회 청아예술제에서 피습당한 후에 민설아의 환영을 만났을 때도, 중태에 빠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엄마에게 속마음을 얘기할 때에도 엄마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이 엄마 멋대로 굴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윤희가 자신과 배로나를 괴롭힌 주단태와 천서진을 단죄한 후 자수를 선택했을 때 휠체어를 탄채로 경찰서로 엄마를 직접 만나러 왔다.

시즌 3 2화에서 출소한 오윤희와 드디어 재회하여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즌 3에선 배로나도 철이 들만큼 들었고, 오윤희도 본인이 저지른 죄값을 모두 받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갈등은 확실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5화에서 자신을 해치려 한 사람이 시작하고 어머니와 자기의 학교 생활을 망쳐놓은 작자가 끝맺은 사고로 오윤희가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하며 영영 엄마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 유제니, 주석훈, 심수련, 강마리가 곁에서 챙겨 주고 돌봐 주기는 하겠지만 어머니를 잃은 충격에 3일장 내내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자지 않은 채 폐인이 되었으며, 장례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서도 엄마를 그리워하며 흐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극한 상태에 내몰리게 되었다.[1] 결론적으로는 곧 성인이 될 터에 엄마와 술 한 잔 못 해보고 영원히 이별하게 되었다.

다행히 6화부터는 배로나가 사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엄마의 명예와 진실을 찾기 위해 첫 발걸음을 떼고 있다. 천서진의 술수를 역이용하여 세계젹인 지휘자 클라크 리에게 인정받아 청아아트센터 오디션에 참가할 기회를 얻어내었고, 심수련의 조력을 받아 멋지게 청아아트센터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여 실력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오윤희의 '입시살인마'라는 오명을 벗겨내고 있다. 이후 천서진이 최종적으로 자신을 성악계에서 몰아내려 하자, 천서진이 매수한 기자들을 역이용해 오윤희 사망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고 엄마의 명예를 완전히 회복시켰으며, 천서진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이제는 엄마가 이루지 못한 꿈인 프리마돈나를 대신 이루고 인생의 승리자로 나아가는 길만 남으며, 오윤희의 명예를 되찾고 심수련의 주선으로 줄리어드 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배로나는 줄리어드 스쿨을 조기졸업하고 이태리에서 활동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성공했다. 한국에 3년만에 귀국하여 오윤희의 기일에 맞춰 독창회를 엶으로써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윤희를 기렸다. 중3-고1 때 엄마와 했던 꼭 성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킨셈이다. 또 다른 약속인 엄마를 지키겠다는 약속은 못 지켰지만 그대신 엄마의 명예를 지켰으니 그것만으로 위안이다.

천서진이 완전히 몰락하면서 1996년 청아예술제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졌을 수도 있다. 애초에 천서진의 대상 수상에 의심을 품는 학생들이 많았고, 오윤희 목의 상처 역시 천서진의 짓으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천서진 일가의 권력때문에 누구도 감히 발설하지 못했었다. 천서진의 몰락으로 오윤희의 비참했던 과거가 알려지면서 비운의 천재 소프라노로서의 오윤희의 삶이 재조명되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윤희는 주단태와 천서진에 의해 살해당했지만, 배로나는 자신의 조력자들과 함께 그들을 처절하게 응징했고, 끝내 오윤희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오윤희가 못다 이룬 꿈을 배로나가 대신 이뤄주었고, 세대를 걸친 악연인 천서진-하은별 모녀에게서도 완승[2]을 거두었다. 두 사람의 이별은 너무도 일렀지만, 두 모녀는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2.1.2. 주석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이자 자신의 버팀목. 서로 호감이 있었고, 주석훈은 거짓말로 시작한 관계였지만 점차 진심으로 배로나를 지키려고 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석경과 하은별의 이간질로 오해가 쌓여 그만 틀어졌고, 이 과정에서 배로나는 주석훈에게 매우 실망하여 민설아 때의 전과가 있었던 주석훈을 차갑게 대하고 앞으로 아는 척하지도 말라며 그를 멀리하게 되었다.

다만 주석훈 본인은 배로나에게 분명히 진심이며, 민설아 관련 일로 지적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면 되려 주석훈이 헤라클럽을 뒤엎어서 하은별을 족치고 배로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하은별을 족치면 그 문제의 늑약 각서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인지라 일이 더 쉬워진다. 일단 배로나가 오윤희-하윤철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학교로 복귀하면서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

허나 청아예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석훈을 방패로 삼고자 고백한 것에 가까워서 진짜로 주석훈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이...었으나 19회 미방영분에서 진심으로 주석훈을 걱정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배로나도 주석훈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즌 1 막바지에 오윤희심수련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선고를 받으면서 둘의 관계가 끊어지는 듯했으나, 시즌 2, 1화에서 오윤희가 누명을 벗는 데에 성공했고 주석훈이 배로나의 곁에서 맴도는 모습이 확인되어서 둘의 러브라인은 아직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배로나가 주단태와 하은별에 의해 공격을 당해 영원히 이별할 뻔했으며 하은별-하윤철의 행각을 눈치채는 날에는 로건 리, 오윤희와 더불어 복수귀로 흑화할 것이 자명해졌다. 주석훈은 배로나가 대외적으로는 죽은 후에도 배로나 죽음의 진범을 찾기 위해 하은별과 위장연애를 하였으며, 배로나의 묘지를 찾아가 초코우유를 마시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등 배로나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2 10화에서 주석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생존 신고를 하면서 살아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3] 오윤희보다 먼저 이 사실을 알린 것을 보아 좋아하는 남자이기도 하며 신뢰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보인다.[4] 이후에도 경찰에 진술하고 치료를 받고 짐을 정리하는 일련의 과정 동안 심수련보다도 가까운 위치에서 그녀를 적극 지지하며 배로나가 의지할 구석이 되어준다.

시즌 2 절친이었던 유제니와 본의 아니게[5] 사실상 적대가 된 배로나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이민혁에게 맞서 시즌 3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6]

시즌 2 후반부부터 주석훈과 함께 다니고 있다. 병원에서도, 헤라펠리스로 잠깐 외출할 때도 늘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시즌 3에서는 관계가 연인관계의 그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주석훈은 시즌 3에서 거의 가족인 것처럼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배로나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배로나가 민설아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려 하자 주석훈이 같이 미국에 있는 대학에 가자며 배로나를 안아주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관계는 꽤 깊고 견고한 모양. 심수련 역시 배로나를 불러 자주 식사하고 용돈도 챙겨주고 있다.

진분홍에게 꽉 잡힌 하은별을 구출하기 위해 둘 그리고 헤라키즈들은 협업하여 하은별을 구해낸다. 하은별을 배로나의 집에 머물게 한 후에도 둘은 같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하은별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같이 나가는[7] 등 항상 함께하고 있다.[8][9]

시즌 3 5화, 하은별을 쫓고 있는 오윤희가 걱정되어 불안함을 느낀 배로나는 집 앞에 찾아온 주석훈에게 안겨서 울었다. 주석훈에게 꽤 많이 의지하고 있는 모양. 김포절벽 사건 현장에서도, 오윤희 영안실에서도, 장례식에서도 주석훈은 항상 배로나와 함께했으며, 이후 배로나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등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시즌 3 7화에서 주석훈은 심수련에게서 오윤희의 죽음에 주단태가 일조했음을 전해듣고 죄책감과 자신이 주단태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껴 배로나에게 이별을 선언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배로나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모양.[10] 배로나 역시 주석훈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별을 받아들이며 주석훈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 하였다. 배로나는 어머니를 잃고 또 얼마 후에 사랑하는 남자친구와도 이별하게 되어 마음의 상처를 또 입게 되었다. 하지만 실연의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주석훈과 배로나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들을 꿋꿋이 해냈다.[11]

다만 배로나와 주석훈은 어떻게든 시련을 극복할 거라고 했기에 결말은 반드시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다. 시즌 3 12회에선 주석훈은 천서진에 의해 부상당한 배로나가 하윤철을 걱정하며 눈물을 보이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고, 결국 최종화에선 고등학교 시절 약속했던 파스타 데이트를 4년이 지난 후에야 지키며 그곳에서 키스까지 하고 재결합하였다. 두사람 모두 연주회, 독창회를 열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가 된 건 덤. 이후 배로나의 한국 첫 독창회에서 주석훈이 반주를 하며 청아예고 졸업식에서 독창에 반주를 해달라는 배로나의 부탁은 더 큰 무대에서 이뤄지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석로커플로 불리는 주석훈-배로나 커플은 전 시즌 내내 이어진 작중 대표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은 없다. 시즌 1에서 배로나가 주석훈에게 사귀자고 한 것도 복학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고, 시즌 2에선 '생각 많이 했다','파스타 먹으러 가자' 등등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한 것이 전부. 시즌 3에선 주석훈이 심수련에게 "로나를 좋아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하지만 두 사람은 곧 이별했다. 대놓고 꽁냥대는 장면은 많이 없지만 휘몰아치는 펜트하우스의 각박한 전개속에서 유일하게 숨 쉴 구멍이라는 게 이 커플의 의미.

2.1.3. 하윤철

그때, 왜 그랬어요? 왜 보호하려고 그런 거예요. 그럼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았어요? 아저씨란 사람, 정말 싫어요. 너무너무 싫어요.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요? 아저씨 어떻게 될까 봐, 나 때문에 죽을까 봐.. 그럼 난 어쩌라고요.. 어떻게 살라고요..
잘 있어요.. 아빠.. 안녕.
- 배로나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만 남아 버린 사이지만, 어쨌든 자신이 사랑했고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친아버지. 두 사람 모두 처음에는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배로나는 자신이 어릴 때 세상을 떠난 배호철을 자신의 아버지로 알고 오윤희와 가난하지만 둘이서 서로 의지한채 살아왔다.

오윤희와 배로나 모녀가 천서진한테 고소당해 합의금 1억을 내야하는 위기상황에서 하윤철이 대신 합의금을 내주기도 하고 하은별이 질투할 정도로 하윤철은 배로나한테 굉장히 친절했다. 하윤철이 이규진에게서 배로나가 자퇴를 한다는 말을 듣고난 후, 하은별에게 따져 묻고, 천서진과 부부싸움을 하면서까지 배로나를 감싸줄 정도이다. 그러나 하윤철이 천서진과 주단태가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적인 상태로 오윤희 집을 찾았고 하필 배로나가 오윤희 휴대폰에 하윤철이 자신의 집 소파에 잠들어 있는 사진을 발견하였다. 때문에 자기 엄마 오윤희와 하윤철이 불륜인지를 의심해서 그와 거리를 두게 된다. 일단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하윤철과의 불륜은 순전히 자신의 오해임을 알게 되었으니 이전처럼 거리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2년 후, 하윤철과 오윤희가 비즈니스 겸 부부 관계로 재혼하면서 계부가 된 하윤철과 같이 살게되자 배로나는 배호철에게서 느끼지 못한 부정을 제대로 받았고 하윤철도 청아예고 복학을 도와주고, 아침식사도 챙겨주는 등 새아버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로나도 어색함이 있긴 하지만 아저씨라고 부르며 마냥 멀리하지는 않는 편이고 아저씨라도 우리 엄마한테 잘해주라고 부탁하면서 그때만해도 매우 신뢰했었다. 청아예술제 당일 공연전에는 모녀의 사진을 찍어주려고 할 때 배로나가 직접 셋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으며 사진을 찍을 때 먼저 아빠에게 하듯 팔짱을 낄 정도로 사실상 완전히 마음을 열고 가족으로 인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음이 드러났으나...

원수의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자신과 벌어진 것에 원망을 느낀 하은별의 협박성 요구에 반주자를 매수해서 자신을 골탕먹였으며 반주자에게 따지러 가던 배로나가 이 장면을 목격하며 완벽히 배신당했다. 심지어 배로나가 죽자 경비원 박씨를 진범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배로나를 갑질하는 악질 학생으로 만들어버렸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본집에 따르면, 오윤희가 배로나 시신 확인도 하기 전에 시신을 화장시킨 사람도 하윤철이다. 하지만 결국 진범에 의해 하윤철이 배로나 살해용의자로 체포당했다. 친딸을 지키기 위해 이런 짓까지 했음에도, 배로나가 하윤철의 친딸로 밝혀졌다. 이 소식에 멘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또 다시 하은별과 배로나 사이에서 택을 해야 하는 운명이며 이미 오윤희를 다시 한번 배신하고 천서진에 붙었던 상황이다.[12]

심수련의 구조로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 배로나가 하은별에게 일갈할 때 하윤철에 대해 "니네 아빠도 참 불쌍해. 고작 너 같은 걸 감싸려고 죄를 대신 뒤집어썼잖아?" 라고 언급한다. 평소에 자신을 잘 대해주던 하윤철이 갑자기 뒤에서 자신을 해하려고 한 원인이 하은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하윤철에 대한 증오감은 드러나지 않은 상황.

시즌 2 마지막회 법정에서 두 사람이 잠시나마 재회했다. 두 사람은 잠깐 눈을 마주쳤지만, 하윤철은 죄책감에 배로나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배로나 역시 3년형을 받은 엄마를 보느라 하윤철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시즌 3 초반부에도 오윤희와 하윤철이 모두 출소했을 때도, 배로나와 오윤희는 헤라펠리스에서 살고, 하윤철은 고시원에서 살게 됨으로써 두 사람의 접점은 없었다.

시즌 3 5화, 오윤희의 장례식에서 둘이 재회했다. 멘탈이 나갈 대로 나간 배로나는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하윤철에게 자기한테 한 짓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엄마한테는 아저씨가 그러면 안 된다며, 아저씨가 잠시라도 자기 아빠였다는게 소름끼치게 끔찍하다며 그에게 꽃을 던지면서 원망 섞인 절규를 하였다. 그럼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하윤철이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음에도 배로나는 우리 엄마한테 용서 못 받았으면 나와도 영원히 끝이라고 하며 국화꽃을 던지면서 매몰차게 쫓아냈다.

하윤철이 오윤희와 함께 짧지만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때부터 배로나는 하윤철이 친부가 아닐까 의심했고 사실임을 알게되었지만 가난한 자신과 엄마를 두고[13] 다른 여자이복동생을 선택한 하윤철에 대한 감정은 원망이 더 컸다. 그럼에도 하은별의 인생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여 조기 치매가 오는 부작용을 가진 약의 위험성을 하은별에게 경고했지만 하은별이 듣지않자 하윤철에게 하은별의 아빠인만큼 책임지라고 전화로 불러내는등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힘썼다.

하윤철 역시 오윤희의 명예를 되찾고 배로나에게 속죄하고자 천서진에게 감금된 배로나의 조력자 로건 리를 살려내 그의 신뢰를 받고 심수련 사단에 합류했으며 '자신이 잘못되면 로나를 부탁한다'며 통장을 맡기기까지했다.[14] 그의 말이 복선이 되어 하은별이 탄 약때문에 일시적 치매 증상이 나타난 천서진이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하고 끌고가려다 이를 막으려는 하윤철과 몸싸움을 벌였고 하윤철은 제대로된 부성애를 발휘하며 배로나를 구해냈지만 천서진이 휘두른 스탠드에 등을 맞고, 배로나를 보호하려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고말았다.

하윤철은 사망하지 않았지만 뇌손상을 심각하게 입어 의식불명의 상태이다. 자신을 지키려다 하윤철이 다친 것이다 보니 병상에 찾아가 "빨리 좀 일어나요. 제발... 이대로 가버리면 그땐 진짜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라고 말하면서도 손을 잡고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러보며 안아보았고, 이때 하윤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심수련이 유학을 제안했을 때도 배로나는 아저씨가 깨어나는 걸 보고 가겠다고 할 정도로 부녀관계는 다행히 천천히 회복되어갔다.

하윤철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출국하기 전날 재회해, 술 한잔과 함께 격려를 받았다. 자신을 도와주었다 화를 당했다는 걸 걱정하는 마음과, 미웠던 감정이 복합적으로 북받쳐 서럽게 울고, 하윤철은 시력을 상실한 상황에서도 더듬거리며 배로나를 잠시 안아주었다. 배로나는 하윤철과 화해하기 위해 신경외과 닥터 하윤철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만년필을 준비했으나, 대화 중 감정이 격해지면서 결국 직접 전달하진 못하고 말았다. 하윤철이 나간 후 배로나가 '잘 있어요, 아빠.. 안녕'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배로나 역시 이 만남이 하윤철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던 듯.[15]

다음날 하윤철이 천서진 손에 정말 죽어버리면서 이것이 진짜 마지막 만남이 되었고, 진정한 부녀상봉을 이루지 못한 채 비극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났다. 배로나는 유학을 떠난 후 강마리나 유제니, 로건 리 등에게 하윤철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배로나의 살아 있는 핏줄은 이제 하은별이 유일하나, 하은별은 죄책감에 배로나와 마주할 자신이 없는 상태이며, 직접 끝까지 괴물인 엄마를 직접 고발하고 법정에 선 후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듯 한 상태이다. 두 딸 모두 행복하게 살길 원했던 하윤철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6]

2.1.4. 심수련

최고의 은인이자 최고의 보호자. 사랑하는 연인의 의붓어머니. 오윤희가 하은별의 부친인 하윤철과 불륜이라고 오해하는 걸 풀어주려 하고자 하였고 유일하게 배로나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도로에서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않는 배로나를 구하기 위해 배로나를 안고 도로를 구른 적도 있었다. 하은별이 날로 먹을 뻔한 청아예고 모델 선발 때도 물밑에서 은밀히 배로나를 도와서 이를 막았다. 심수련은 배로나에게서 죽은 민설아를 자주 투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배로나가 초반에 천서진의 사무실 앞에서 난동을 부리며 입시비리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했을 때 그 모든 걸 다 보고 있었다.

심지어 심수련의 딸 주석경에게 린치를 당하고 협박당해 청아예고를 자퇴했을 때, 주석경은 물론이고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주석훈까지 잠깐 틀어졌지만[17], 심수련의 호의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이 심수련에게 들켜 벌받는 게 두려운 오윤희가 안그래도 심수련에게 복수의 도구로 이용당하고 평생의 원수와 다시 엮이는 것으로 모자라 보송마을에 산다는 이유로 딸까지 청아예고에서 왕따를 당한 것에 대한 원망이 컸던 나머지 주단태와 손잡는 해선 안될 일을 벌여 심수련에게 함정을 파고 이때 심수련이 죽고 살인범이 오윤희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28회 청아예술제에서 주단태에게 트로피 날개가 머리에 꽂히고 중환자실에서 호흡기까지 떼 확인사살을 시도했는데도 자신을 친딸처럼 생각한 심수련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나면서 어머니 이상으로 소중한 사람임을 확실히 인지했다. 배로나에게 심수련은 두번씩이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셈. 당시 나애교로 위장하고 다녀야했던 심수련에게 배로나의 병실은 유일하게 심수련으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심수련에게 직접 보호받으며[18] 그녀를 매우 의지하고 있고, 그녀에게 직접 자신이 민설아에 대해 느끼고 있는 죄책감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단태를 잡아넣기 위해 그녀의 계획대로 함께 감금된 척 함정을 판 후 구조되어 경찰 증언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생환했다.

주단태에게 이용당한 후에야 배로나와 심수련의 복수를 위해 로건 리와 협력한 오윤희가 일단 주단태와 천서진을 법정에 넘기고 자신의 사명을 마쳤을 때 심수련이 배로나가 탄 휠체어를 끌고 경찰서에 오자 눈물로 기뻐하며 떳떳하게 자수할 수 있었다. 오윤희가 징역을 사는 동안에도 배로나는 심수련, 주석훈의 보호와 사랑을 받았다.

심수련은 민설아 살인 사건에 대한 증언까지 번복하며 오윤희의 석방을 도우며 배로나 모녀의 재회를 도왔다. 배로나와 다시 재회한 것도 얼마 못가 자신의 이복동생인 하은별을 살리려다 자신의 엄마가 천서진에게 죽임을 당하자, 이번엔 자신이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며 심수련 사단의 중요 멤버로 활약했다.[19]

심수련에게 배로나는 자신의 자녀들만큼, 어쩌면 그 이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각별히 아끼던 아이였다.[20] 모든 갈등이 해결된 뒤에는 다시 주석훈과의 관계도 지지해주게 될 것으로 보였으나, 부모들 간의 갈등과 복수극 속에 배로나, 주석훈의 친부모가 모두 죽음을 당하는 비극을 목도하고 상심하게 된 심수련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21] 주석훈, 배로나 두 사람이 맞이하는 해피엔딩은 사후 영혼이 되어 지켜보게 되었다. 배로나의 독창회에서 심수련의 영혼이 진심으로 박수를 치는데, 심수련은 사후세계에서라도 두 사람의 밝은 앞날을 응원할 것이다.

휘몰아치는 펜트하우스 전개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시시각각 변하는데, 심수련과 배로나는 세 번의 시즌 내내 갈등이 한 번도 없었다. 심수련은 자신의 딸인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오윤희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오윤희를 협박하기 위해 배로나를 죽이겠다 말했지만, 실제로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배로나의 목숨을 두번이나 살려주었다. 그리고 배로나를 죽이려 한 사람은 주단태였다. 배로나 역시 주석훈의 진심을 오해하고 주석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심수련에게는 적대감을 비친 적은 없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인물이 어떠하든 두 사람간의 신뢰는 깊다는 뜻이다.[22]

2.1.5. 로건 리

많이 의지하고 존경했던 선생님이자 죽기 전까지 자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견인. 배로나는 민설아와 만난 적은 없지만 로건 리가 이미 자신의 모친 오윤희가 민설아에게 베푼 호의를 알고 있어서 배로나가 그 오윤희의 딸임을 알면 좋게 보고 지키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미 첫 등장부터 배로나의 생명의 은인으로서 한번 신세를 진 뒤이다. 이후에도 왕따 생활에 염증 나서 탈선한 자신을 찾아와 진지하게 도와주려던 유일한 선생이었고, 주석훈, 하윤철, 심수련과 함께 배로나의 복수를 엄호해줄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더구나 로건 리는 배로나가 유독 천서진에게 미움받는 정황도 다 봤고 하은별이 배로나를 협박한 정황까지 알아버렸으며, 민설아 살인 사건 용의자에서 배로나를 제외했다. 배로나가 자퇴 선언 후, 일탈하는 행동을 작정하고 미행까지 하면서 눈여겨보고 대놓고 헤라클럽 아이들을 혼내주겠다고 할 정도이다. 하지만, 민설아로 위장하여 헤펠 아이들에게 톡을 보내버려서 아무 상관 없는 배로나가 누명을 썼으니, 그 배상은 해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15회에서 엄마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엔딩이 나왔고, 17회에서 확정되는 듯하면서 엄마 오윤희 때문에 무고한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다행히 로건 리의 철칙 죄 없는 어린아이는 건드리지 않는다 덕에 그런 일은 없었다.[23]

그리고 시즌 2, 1회에서는 양미옥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배로나를 오윤희와 함께 구해냈고, 3회에서는 헤라클럽 빌런들을 잡으러 헤라팰리스에 재입주한 오윤희를 대신해 배로나의 후견인이 되었다. 4회에서는 민설아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려는 배로나를 한국으로 보냈음이 밝혀졌다. 이때 배로나가 로건 리를 쌤이라 부르고 로건 리가 "청아예고에서 너를 볼 때마다~"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로건 리=구호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양이다.

다만 많은 이들의 추측과는 다르게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 배로나를 빼돌려 치료한 사람은 로건 리가 아니었다. 이후 심수련의 계획에 협력하며 재회하였고, 로건 리는 다시 배로나의 보호자가 되었다.

시즌 2 피날레로 로건 리가 주단태에게 폭탄 테러를 당하면서 가장 세력 있기도 하면서 강력한 보호자를 잃을지 모르게 되었다. 이후 심수련, 주석훈과 함께 로건 리의 추모 현장을 지키며 눈물을 흘린다.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던 선생님이었던 듯.

그러나 시즌 3에서 자신이 누구보다도 원망하고 있던 하윤철이 로건 리를 치료해주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어쩌면 이와 관련해서 하윤철과 화해를 하고 동시에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수도 있었는데 사실 그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로건 리는 하윤철이 배로나의 친부라는 사실을 예전에 오윤희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시력을 잃은 하윤철을 배로나와의 약속 장소로 안내함으로써 부녀의 마지막 재회를 돕기도 했다.

하윤철이 천서진 손에 죽고, 하은별이 직접 천서진을 고발한 최종화에서 하윤철을 위해 '은별이는 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은별 주변에 있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어쩌면 주석훈과 함께 배로나와 하은별이 화해하도록 주선할 가능성이 높다. 복수귀가 되어 죽음을 각오한 시점에서 하윤철의 최후의 소원이 두 딸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으니까.

시즌 3 최종화인 14화에서 골수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배로나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한 후견인이자 친부모와 심수련까지 세상을 떠난 와중에 사실상 배로나의 보호자 그 자체였다. 죽기 직전까지도 배로나의 귀국 공연 준비에 힘썼으니 로건 리에게도 배로나는 각별히 아끼는 아이였다. 로건 리가 세상을 떠나며 둘은 다시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24] 배로나의 인생에서 로건 리는 많은 도움을 준 은인인 셈이다.

2.1.6. 유제니

악연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사이이자 소중한 절친.
화영중 시절 1, 2학년때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추정된다. 그러다가 3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당시 배로나는 오윤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악으로 청아예고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유제니 또한 성악가를 꿈꾸며 청아예고 진학을 계획했는데 실력이 뛰어난 배로나를 매우 갈구고 할리우드 액션까지 펼쳐 청아예고 진학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한 전력이 있었고, 청아예고에 와서도 이름 대신 예비 1번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꼽을 줬었다. 다만 이 시점부터는 하은별에 비하면 그냥 좀 성가신 잡몹 1이다. 애초에 공부든 싸움이든 배로나에게 상대가 안 되는데다 배로나가 헤팰에 입주한 뒤로는 뒷배경으로 압박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하도많이 싸워서 미운정이 들었는지 배로나가 먼저 헤라클럽 일당이 경찰에 조사받던 상황에 헤라키즈에게도 불똥이 튀어 학교복도에서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자 유제니를 도와주고 그 일을 계기로 유제니가 오윤희의 살인 누명으로 홀로 남겨진 배로나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이거라고 먹어야 우는 힘이 나지"라며 위로해주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몇개월 후 유제니는 배로나를 몰래 챙겨줬다는 것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상태였고, 배로나가 복학하자마자 식고문을 당하는 유제니를 유흥거리로 삼으며 촬영하던 이민혁을 혼쭐내줬다. 시즌 2 4회에서 유제니가 배로나와 같은 피해자였던 사실을 학폭위에 폭로한 이후로는 완전한 우호관계가 됐으며 5회에서는 성악 연습도 같이 하고, 저녁도 같이 먹는 등 아예 붙어다니고 있다.

제28회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가 하은별, 주단태의 공격을 받아 세간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유제니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거기다 배로나는 심수련의 보호를 받고 생환했지만 재회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오윤희를 통해 민설아 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모친인 강마리가 사체유기죄를 받고 형을 살게 되자 다시 배로나를 적대한다. 자신의 엄마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자 이민혁과 배로나 집앞에 와서 밀가루를 가져와 난동을 부렸다. 다만 배로나에게 원망을 할 때 어깨를 잡고 세게 몰아붙이지 않고 그냥 잡기만 했으며, 자신이 오윤희를 좋아했다고 말하거나 너가 죽을 때 얼마나 슬퍼했는데 살아 돌아온 걸 기뻐하지도 못하게 하냐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유제니의 배로나를 향한 감정은 이민혁의 증오와 달리 집안 갈등으로 부터 나온 원망과 동시에 안타까움이 뒤섞인 애증인 것으로 추측되었다.

하지만 유제니는 시즌 3 초반 주석경에게 배로나가 돌아왔으니 서울음대 프리패스권을 배로나에게 줘야한다고 말하면서 이때 배로나를 향한 질투심이 극한에 달한 주석경이 주단태, 진분홍과 짜고 배로나, 유제니, 하은별을 실격시키는 만행을 벌인 것도 모자라 유동필이 살인 전과자라는 점을 앞세워 유제니의 신경을 마구 건드렸다. 이때 유제니는 따를 당할 거란 두려움에 자살을 결심했는데 그런 자신을 또 지켜준게 배로나였고 이번엔 주석경이 심수련에게 걸려 퇴학 처리를 당하자 강마리와 유제니 모녀는 다시한번 오윤희, 배로나 모녀와 화해하고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5회에서 유제니는 오윤희의 죽음을 알게 되고 당황하다가 오윤희의 장례식장에 찾아와서 넋이 나간 배로나를 위로해줬다. 그리고 이후 6회에서는 오윤희를 잃은 슬픔으로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고 링거 바늘도 제대로 안들어가는[25] 배로나를 위해 유동필의 만류에도[26] 불구하고 유제니의 생명의 은인인 배로나가 다 죽어가는데 가만히 있을수 없다며 배로나의 집을 찾았고 6개월 후에는 아예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그러다가 7회에서는 입시살인마 딸이라는 소문으로 인해 충분한 실력애도 불구하고 청아오디션에서 빈번히 떨어져 넋이 나갔을 때 유제니가 또 한번 위로해줬고 8회에서는 같이 오디션에 참가해 배로나 본인이 대상을 받았고제유제니도 그런 배로나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9회에서는 유제니도 상주음악가가 됐다는 소식을 유동필에게 알리면서 유제니의 가족관계를 회복시키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줬다.[27]

배로나의 인품에 감복해 배로나에게 유동필과 강마리가 죄를 고백하며 사죄했으나 배로나는 이들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며 또 한번 상처를 받았고, 유제니의 전화조차 외면한다. 외면상 관계가 틀어진 것 처럼 보일수 있지만 배로나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성격상 전혀 상관없으며 힘들때 옆에서 도와주었으며 유동필도 자수한 만큼 당장은 원망의 감정이 크지만 크게 적대하지 않았다. 11화 미방영분에서는 유제니가 계속 배로나를 피했지만 배로나가 범죄자 아빠 때문에 유제니까지 피해를 입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자책하는 유제니를 위로했고# 천서진에게 하은별로 오인받고 공격받고 부상당했던 자신을 유제니가 어머니와 함께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면서 꺾이지않는 영원한 우정임을 재확인했다.

마지막회에서 배로나가 프리마돈나로 화려하게 귀국하자 강마리와 유제니 모녀는 오랜만에 보는 배로나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반가워했고, 강마리가 딸 유제니의 이태리 유학 기간 동안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배로나에게 믿고 맡길 정도로 유제니와 배로나의 우정은 굳건했다.

유제니는 배로나를 가장 오래 알고 지낸 헤라키즈로, 화영중 시절 부터 청아예고에 입학할 때까지는 배로나를 가장 심하게 괴롭혔던 아이였다.[28] 학생들이 많은데서 배로나를 넘어뜨리고 복부를 계속 발로 찰 정도로 시즌 1에선 적어도 14회까지는 배로나의 주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배로나의 엄마가 누명을 썼을 때 유제니가 배로나에게 샌드위치를 챙겨주자 배로나는 유제니를 용서했고, 유제니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굳건한 배로나의 친구가 되었다. 종합하자면 시작은 악연이지만 두사람은 서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인생친구가 된 것이다.

2.1.7. 강마리

하필 배로나와 사이가 안 좋은 유제니의 모친이고 화영중 시절 유제니의 헐리우드 액션 쇼로 한번 궁지에 몰리게 만든 건 물론 머리채까지 잡힌 적 있어서 한때 천서진, 마두기 못잖은 주적이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청아예고 진학 후에 오윤희와 함께 헤라팰리스에 들어온 뒤로는 접점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다가 시즌 2에서 유제니와 배로나가 화해했고, 강마리와 유동필의 실체가 헤라팰리스에 알려지며 망신을 당한다는 스포일러가 나왔는데, 시즌 2 4회에서 유제니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윤희-배로나 모녀를 괴롭힌 과거를 반성하게 되었다. 또 5회에서는 모든 시청자들 그리고 이 드라마 세계관 인물들 모두의 예상대로 대상을 받자 오윤희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청아예술제에서 습격당했을 때 유제니와 함께 병문안도 왔었다.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을 자백할 때 강마리의 사체유기도 함께 폭로하여, 딸과 생이별하고 징역살이를 하게 했고 이 일로 오윤희를 원망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주단태 다음으로 제일 진두지휘하여 증거 인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없이 오윤희를 폄하하고 맹비난하였기 때문에 시즌 3에서 최소한 전반부에는 완전한 적대관계로 돌아설 것으로 보였다. 사실 이건 늦던 빠르던 강마리 본인이 치러야할 업보라 믿었던 오윤희에 대한 약간 원망의 감정이 섞인 것이다.

다만 이런 예상과는 달리 시즌 3 3회에서 유제니의 자살 시도를 배로나가 막아 주어 배로나를 은인으로 생각하게 되고, 5회에서도 오윤희의 장례식장에서 허탈해하는 배로나를 보고 유제니보다 먼저 안아주기도 하고 나중에는 기레기들 때문이 넘어진 배로나를 보고 화를 내면서 기레기들을 방석을 휘두르며 막아 주었기에 사실상 어떻게 보면 현재 시즌 3 5화를 기준으로 심수련과 같이 배로나의 보호자가 될 수도 있다. 6회에서는 강마리가 오윤희 없이 집에 혼자 있는 배로나를 위해 유제니와 함께 배로나의 집으로 가[29] 아침상을 차려주기도 하였으며 삼마마에게 부탁해 오윤희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부탁하기도 하는 등[30] 심수련과 함께 배로나의 보호자로 자리매김했다. 어찌 보면 심수련보다 강마리가 더 보호자에 가깝다. 강마리가 배로나 집에서 아침상을 차리는데 배로나 대하는게 딸의 친구가 아닌 엄마가 딸을 대하는듯 하다.

다만 10회에서는 결국 유동필이 배로나한테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배로나는 이에 충격을 받고 유동필, 강마리 부부를 원망했지만 이것만으로 적대관계라고 볼수는 없다. 유동필이 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고 배로나가 아무리 대인배에 멘탈갑이라고 해도 유일한 동거 가족이었던 오윤희가 잘못되는건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31] 이미 시즌 2에서 배로나가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범인걸 알고 충격에 빠졌으나 그걸 이겨내고 오윤희와 관계회복을 했다.

11회 미방영분에서 배로나가 유제니를 대하는 태도를 봐서 강마리도 더이상 배로나의 원망을 받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12회에서 강마리 모녀가 배로나를 간병하는 것을 봐서 완전히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심수련과 로건 리가 배로나를 아끼는 주변 어른으로서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 강마리는 직접 엄마를 대신해 딸처럼 살뜰히 배로나를 챙겨주고 있는 존재가 되었다.

2.1.8. 민설아

직접 만난 적도 없고 이름만 들어본 친구이지만, 두 사람은 비슷한 구석이 매우 많다. 마치 일심동체라도 되는 양 비슷한 말을 하기도 하였고, 민설아의 진짜 쌍둥이라는 설이 있었고[32], 민설아처럼 대학생으로 위장하기도 했으며 배로나는 민설아가 키우던 설탕이의 2대 견주이기도 했다.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만일 둘이 만나 청아예고를 같이 다녔다면 민설아는 주석경 하은별 유제니 패거리로부터 배로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우군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배로나는 민설아의 부족한 물리력을 채워서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상호 보완관계의 완벽한 콤비이자 절친 오브 절친이었을 것이다.

또한 민설아는 USB를 몰래 챙겨와서 천서진의 사무실 겸 레슨실에 야간에 난입해 사무실 컴퓨터를 털어 하은별과 배로나의 바꿔치기 당한 채점표 원본을 확보 후 몸속에 숨겼으며 배로나의 존재를 몰랐지만, 엄마 빽으로 청아예고에 입학한 하은별의 횡포 때문에 억울하게 떨어진 일반인 천재로 알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 기계실에서 "아줌마 딸 하은별, 당당히 실력으로 합격했나요? 아니면 누군가의 자리를 뺏어 합격한 건 아니고요?"라고 천서진에게 돌직구를 날릴 때 그 누군가가 삑사리 낸 하은별과 달리 원래 채점에선 만점이었던 배로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설아가 주석경 때문에 키링 도둑으로 몰리고, 배로나는 하은별 때문에 담배, 성인 잡지 누명과 머리핀 도둑에다 민설아로 위장했다는 누명까지 쓰고, 각각 폐차장과 커뮤니티에서 집단린치를 당하는 등 괴롭힘 방식이 같다. 이에 본인은 만난 적도 없는 민설아와 나쁘게 엮이는 것이 불쾌한 모양이다. 또한 작중 인물들 중에 친엄마 심수련 제외하고 유일하게 민설아한테 피해를 주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이게 된 이유가 본인이기도 하다.

마침내 시즌 2 3화에서 엄마에게 직접 민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그로 인해 죄책감이 생겼고, 청아예고에 다시 온 이유도 민설아를 대신해 트로피를 타서 그녀의 명복을 빌어줄 거란 해석이 있었고, 4회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그리고 배로나는 민설아가 죽은 게 자신 때문이라며 죄책감을 느끼면서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딴 후에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대상을 받게 되어 민설아의 한을 풀어주게 되었고, 병원에서 잠시 의식이 돌아왔을 때도 엄마에게 그 트로피는 민설아의 것이라고 독백하는 등 마지막까지 민설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33]

심수련의 도움으로 생환한 후에도 심수련에게 직접 민설아에게 진 빚을 갚고 싶다고 밝혔고, 마지막 13화에서 모친인 오윤희가 결국 살인죄를 받고 실형을 살 게 된 후에 민설아의 묘지에 찾아가 직접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올려두며 마음속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다.[34]

2.1.9. 이민혁

배로나와 첫만남부터 예비 1번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비아냥댔고 이후에도 툭하면 갈궈왔다. 물론 물리력에서는 작중 최고의 전투력을 보유한 배로나가 더 앞서서 막상 제대로 붙으면 적수가 되진 못한다. 18화 미방영분에서 배로나를 최종 빌런 느낌이 있다고 평했다.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이규진 역의 봉태규가 이민혁의 악마화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는데, 시즌 2에서는 다른 사람들 몫까지 배로나를 괴롭힐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즌 2 3회에서 의자에 올라가 유제니를 도촬하다가 배로나의 의자 다리 킥 한 방에 휘청이고, 때리려다가 자기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망신을 당했다. 여전히 배로나한테는 성가신 존재일 뿐이지만, 국회의원 아버지라는 뒷배경이 있어서 시즌 1보다 힘이 커진데다가 유제니가 배로나와 완전히 친구가 된 만큼 한동안은 하은별, 주석경과 함께 배로나를 적대하기도 했으나 8회에서 유제니, 주석경과 함께 하은별을 추궁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원래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며 역시 유제니의 집안을 배경으로 또 다시 학폭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관계 개선은 커녕 로건 리 + 삼마마의 공격에 이규진 고상아와 함께 비참하게 몰락할게 뻔하다. 가 징역살이를 하게 된 후에도 여전히 배로나에게 가서 자기가 유제니를 괴롭혔던 건 기억도 못 하고 제니 아빠가 두바이[35]에서 돌아오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등 어그로를 끌다가 주석경에게 제압당했다.

시즌 3에서도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서울대 실기 시험을 앞두고 유동필에게 위협을 받고 5화에서는 진분홍의 거짓 기자회견을 본 뒤 '로나 엄마는 절대 하은별을 납치할 사람이 아니'라는 의구심을 품고, 장례식장에서 눈치없이 오윤희의 가게를 탐내는 소리를 한 엄마 고상아한테 일침을 날리고 기레기들이 출몰해서 배로나를 몰아세우자 놀라서 저지하려고 하는 등 갱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호적이지는 않아도 그렇다고 적대적이지도 않을 듯. 7화를 보면 유제니, 배로나랑 같이 식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딱히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은 걸보면 이민혁 본인도 어느정도 배로나에 대한 적대감은 해소된 듯. 그리고 8화에서는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에서 둘이 파트너가 되어 무대를 하였고 하은별과 신경전을 하는 배로나를 두둔하는 모습이 나와 완전히 우호적인 관계로 변한 듯 하다. 이민혁이 일본으로 튀면서 당분간 만날일이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민혁은 귀국을 했고 군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으로 하은별을 제외한 헤라 친구들과 파송식도 했다. 14화에서 3년만에 전역하자마자 공연장으로 달려와서 군대 월급을 착실히 모아 공연티켓을 구매했다고는 하는데...[36] 배로나의 공연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데, 확실히 우호관계가 된 듯. 직접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배로나에게 용서를 받은 듯한 모습이다.

2.1.10. 주석경

처음에 배로나는 주석경을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애초에 주석경에게 있어서 배로나는 하은별의 멘탈을 흔들어놓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민설아로 위장해 헤라클럽 아이들을 협박했다는 하은별의 개소리를 믿고는 본색을 드러내며, 주석훈이랑 내기를 해 너를 이용했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이로 인해 배로나가 주석훈에게 매우 실망하여 상처를 주고 기피하게 만들어 버린다.

본의 아니게 사랑하는 자기 오빠에게 오히려 상처만 준 셈. 물론 하은별이 자신을 속였단 걸 알면 배로나와 화해할 수 있지만 애초에 진심으로 배로나와 친해질 생각이 없었던지라 다시 가까워질 가능성은 별로 없었는데 심수련을 주단태가 살해하고 오윤희가 뒤집어쓰고 살인자가 되면서 주석경 입장에서 배로나는 엄마를 죽인 원수의 딸이 돼버렸다. 또한 배로나 입장에서 주석경은 엄마를 흉악 살인범으로 만들어 죽음까지 몰고 간 불구대천 원수의 딸이 돼버렸다.

다만, 시즌 2에서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 아닌 게 밝혀졌고, 양 집사가 범인이라는 걸 뉴스로 봤기 때문에, 그 뒤론 어떻게 될진 모른다. 하지만 살인범의 딸이라는 누명은 벗었어도[37]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하는 것이 확정이라 대립관계가 나아질 가능성은 낮은 편. 심지어 주석경은 여전히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였다고 믿으면서 배로나를 계속 괴롭히는 걸 정당화하고 있다. 배로나 또한 하도 괴롭힘을 많이 당해서 더는 주석경을 믿지 않으며, 비록 연기이긴 해도 사과를 하러 온 주석경에게 연기하지 말라고 차갑게 응수한다.

시즌 2 막바지에 주석경이 배로나에 대한 증오를 철회하고[38] 관계가 완화될 조짐을 보였으나, 주석경은 그동안 저질렀던 짓들을 인식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시즌 3에서 주석경이 다시 폭주하면서 어머니가 죽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패드립까지 치면서 하은별보다도 최악의 적대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주석경이 기도원에 감금되었으나 간신히 탈출하고, 자신이 오윤희의 죽음에 일조했다는 사실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직접 배로나에게 찾아와 용서를 구한다. 다친 배로나를 간호하고 있던 유제니에게 차갑게 냉대를 받고, 자신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거란거 안다며 나가려는 주석경에게 배로나는 "어디가? 사과해! 받아주든 말든 판단은 피해자가 하는거니까 넌 끝까지 사과하고, 그동안 네가 했던 짓들을 곱씹고 또 곱씹으며 용서받게 될 때까지 용서 구해"라며 일침를 가한다.[39] 아직은 용서해줄 마음이 추호도 없지만 시즌 2에서 청아예술제 참가를 위해 거짓사과를 했을 때 '안 믿어, 연기하지마'라고 쏘아붙이던 때와 비교하면 적어도 지금 주석경의 사과가 진심이라는건 알아차린 모양. 그 말에 주석경은 배로나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지만, 눈물이 앞서 나와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못한다. 이후 펜트하우스에서 심수련이 배로나를 챙겨줬을 때도 전혀 질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은별을 제외한 헤라클럽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가려고 했던 거보면 어느정도 관계가 개선된 듯. 주석경은 배로나에 대한 적의를 완전히 거뒀고 주석경은 이제 배로나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용서해주는건 이제 배로나가 주석경의 행동을 보고 용서해줄 수 있는 지가 중요하기에 주석경한테 달린셈이다.

14화에서 배로나도 주석경을 용서했는지 밥을 같이 먹자고 하였고, 원래 주석경이 사야될 티켓 대신 자신의 개인돈으로 마련한 공연 티켓을 주석경에게 보내주기도 하였다.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주석경에게 티켓값이 부담될 것을 고려하여 주석경을 배려한 것이다. 주석경은 공연에서 배로나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유제니와 같은 완전 절친까지는 아니지만, 완전히 우호적인 관계가 되긴 했고, 서로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이가 된 것이다.

2.1.11. 홍비서

생명의 은인의 비서. 심수련의 조력자로 활동하는지라 사실상 우호적이며, 작중에서는 직접적인 접점이 없다. 굳이 끄집어내자면 시즌 2 후반, 병원에서 별장으로 배로나를 옮길 때 홍비서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었다는 정도? 로건 리가 배로나를 보호하고 있기에 여러 차례 만났을 것이며, 서로 간의 신뢰도 두터웠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둘은 공통점이 있는데, 로건 리, 심수련, 오윤희를 신뢰하는 것과 저지른 범죄가 적다는게 큰 공통점이다.[40]

2.1.12. 윤태주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비서지만, 자신의 목숨으로 엄마를 협박해 강제로 보송마을로 이사를 가게 만들어 자신의 학교생활을 괴롭게 하는 데 일조한, 심수련과는 또 다른 원수. 물론 비록 주단태의 수하였지만, 주단태를 배신하고 심수련을 도왔으니 직접 만났다면 강력한 보호자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어떤 이유로는 사실상 자신을 구해준 은인.[41]

2.1.13. 유동필

아저씨, 괜찮으세요? 아저씨, 제니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에 합격한거 아시죠? 합격파티때 아저씨도 오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제니 그날 엄청 잘했거든요. (영상을 보여주며) 한번보세요. 궁금하셨죠? 오디션에서 진짜 예뻤는데 제니가 항상 그랬어요. 자긴 아빠 닮았다고. 의리있는 것도 마음이 약한것도. 제니 아저씨 되게 좋아해요. 자기전에 아저씨랑 같이 찍은 사진 보면서 아저씨 그리워하거든요. 무슨일인진 모르겠지만 아줌마랑 제니한테 진심으로 얘기하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요? 뭐든 말씀하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리고 술은 너무 많이 마시면 몸이 망가져요 그러니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요.
- 배로나
시즌 2까지 접점이 없었으나 주단태의 비서인 조비서와 접촉하고 배로나의 최대 후원자이자 보호자인 로건 리 테러 관여자로 주단태의 사람으로 예측되는 동시에 오윤희의 자수에 의해 강마리가 구속된 만큼 적대적 관계로 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오윤희, 배로나 모녀가 유제니가 왕따당할 때 강마리-유제니 모녀를 도와준적이 있기에 시즌 2 13회 기준으로는 완전히 적대관계이기보다는 애증이 교차하는 사이이다. 딸 유제니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듯.... 그런데 유동필은 시즌 3 1화에서 로건 리 폭탄 테러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게 드러났고,[42] 3회에서 유제니가 자살하려는걸 배로나가 이를 막고 위로해줘서 오히려 배로나에게 잘해주고 지켜 줄 가능성이 있다. 둘이 만난 적은 학교에서 대학 합격기원 파티에서 만난거밖에 없고 엄마인 오윤희랑은 만난적이 딱 한번 있다. 그러나 자신의 엄마의 시체를 유기했다는 점이 걸린다. 하지만 이점은 주단태의 협박 때문에 그런거니 유동필이 배로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오해만 잘 풀리면 배로나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유동필의 사연을 아는 즉시 강마리, 유제니, 주석훈, 심수련, 하윤철과 함께 주단태 파멸 작전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43]

유동필은 현재 미친개 주단태한테 제대로 물려서 처자식을 잃을거란 두려움에 배로나가 4503호에 머무는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배로나를 진심으로 싫어해서가 아니라 주단태의 협박 때문에 일부러 기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적대관계가 되는건 오히려 어렵다.[44] 그리고 배로나가 술에 취한 유동필을 부축하며 유제니의 근황을 알려준다. 그때 자신의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 대상 축하 파티에 아저씨도 참석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했다.

다만 10회에서는 결국 유동필이 배로나한테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배로나는 이에 충격을 받고 유동필, 강마리 부부를 원망했지만 이것만으로 적대관계라고 볼수는 없다. 유동필이 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고 배로나가 아무리 대인배에 멘탈갑이라고 해도 유일한 동거 가족이었던 오윤희가 잘못되는건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시즌 2에서 배로나가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범인걸 알고 충격에 빠졌으나 그걸 이겨내고 오윤희와 관계회복을 했다. 사실 적대한다 해도 하윤철처럼 배로나가 일방적으로 적대하는거지 유동필은 배로나에게 죄책감을 품고 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며칠 동안 재수학원도 안간 유제니를 위로하면서 어른들 잘못 때문에 유제니와의 우정까지 잃어버릴 이유는 없다고 미방영분에서 드러났기에 유동필이 죗값 달게 받고 재회했을 때 배로나가 주단태와 천서진은 용서하지 못 해도 유동필은 용서할 가능성이 높다.[45]

2.1.14. 주혜인

극중에서 이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나온 적은 없다. 시즌 2 초반, 로건 리를 접접으로 삼아서 미국에서 만난 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만났다면 로건 리로 인해 우호적이었을 확률이 크다.[46] 시즌 3 12화에서 배로나가 유학을 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혜인이가 마중 나온다는 것을 보아 둘 사이에 친분이 어느 정도 있으며 우호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2.1.15. 박명근

자신이 다녔던 청아예술고등학교의 경비원이자 진실이 알려지면 엄청 미안해 할 인물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오만하기로 정평이 난 악녀인 천서진, 하은별 모녀도 박명근이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고 술 취한 이규진하윤철한테 "박씨 아저씨 범인 아닌 것 같아. 민혁이가 그러는데 박씨 아저씨가 로나를 엄청 이뻐했대." 이렇게 말하여 천성이 선한 배로나에게도 친절하게 잘 대해줬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배로나 자신이 살인미수를 당한 사건에 자신의 친아버지가 거액의 뇌물을 먹이고 죄를 뒤집어씌워 자기 이복여동생 대신 감옥에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미안한 마음이 클 것이다.

2.1.16. 클라크 리

청아아트센터에서 만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배로나의 성악 실력을 극찬하며, 배로나가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에 참가하도록 돕는다. 이후 심수련이 배로나 건으로 부탁을 한 상태였고 배로나의 대상 입상을 좌절시키려던 천서진을 막고 배로나를 대상으로 입상시키는데 성공한다. 심수련의 부탁을 받긴 했지만, 그 자체로 배로나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였다. 심수련의 부탁이 없었어도 똑같이 배로나를 도왔을 듯.

2.1.17. 이병윤

자신에게 싸인을 받은 레스토랑 직원. 배로나의 팬이다.

2.1.18. 하은별, 안은후를 제외한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참가자들

청아 상주음악가에서 클라크 리에 의해 키가 올라가자 하은별이 배로나에게 정당하지 못했다고 이의제기하겠다고 비아냥거리자 하은별의 부정행위를 까발리면서 하은별을 불리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2.1.19. 헤라팰리스 폭탄 테러 대피 때 구해준 여학생

엘리베이터를 탈 때쯤 주석경이 주석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 여학생과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하기위해 뛰어들자 자신을 포함한 다른 헤라키즈들도 뛰어들어 여학생과 강아지를 엘리베이터에 태워주었으니 우호 관계.

2.2. 적대하는 관계

2.2.1. 주단태

남자친구의 아버지이지만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데 일조한 원수. 시즌 1에선 접점이 거의 없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주둥이 홍보모델 선정 축하모임에서 잠깐 마주친게 전부였다. 시즌 1 중후반, 오윤희와 주단태가 불륜을 저지르면서 주단태가 새아버지가 될 위험이 있었으나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주단태가 오윤희에게 누명을 씌워 배로나에게 원수감이 되었는데, 배로나는 사건의 전말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주단태를 경계는 했겠지만 그리 혐오하지는 않은 모양

시즌 2 초반, 모친과 생이별 후 혼자 남겨진 그녀를 헤라팰리스에서 쫓아낸 것도 그의 입김이라는 언급이 있다. 다만 배로나 입장에선 주단태와 접점이 거의 없어서 사건의 진상이나 사실관계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으니, 강마리나 천서진 등 그녀에게 적대적인 다른 헤라팰리스 어른들 이상으로 혐오할 정도는 아니었다.

시즌 2 6화에서 배로나가 사망했는데,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뗀 것이 주단태가 아니냐는 추정이 있다. 그리고 8화 이후 그날의 전말이 드러났는데 주석경의 대상을 위해 로비했던 주단태가 약속과는 달리 배로나가 대상임을 미리 마두기로부터 전해듣고, 나애교의 연락을 받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하은별이 배로나를 공격하여 배로나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때 배로나는 이미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크게 다쳐있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배로나가 "아저씨... 엄마한테 전화 좀 해주세요..." 라며 주단태에게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했지만, 주단태는 "배로나, 또 너냐? 왜 니깟 게 대상이냐고? 난 내 딸을 아주 많이 사랑하거든. 그러니까 석경이한테 좀 양보하면 안 될까? 너만보면 좀 재수가 없었어." 라며 눈이 돌아가서는 옆에 떨어져 있던 트로피 날개 조각으로 그녀의 머리를 내려쳐 꽂아버렸다.[47]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땐 사람이 주단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배로나의 생존가능성은 한층 낮아졌지만, 시즌 2 10회에서 주석훈에게 전화를 걸며,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후 로건 리, 홍비서, 오윤희, 주석훈과 함께 심수련의 복수에 동참하여 주단태를 몰락시키는데 공헌하였다. 배로나는 심수련과 함께 주단태의 별장 지하실에서 발견되었는데, 배로나는 주단태가 자신의 머리를 트로피로 찌르고, 병원에서 몰래 빼돌려 별장에 감금했다고 증언하였다. 결국 주단태는 배로나의 생존소식을 12화에서 알게 되었다. 시즌 2 마지막회, 법정에서 주단태와 배로나의 눈이 마주쳤는데, 배로나는 주단태를 노려 보았고, 주단태는 그런 배로나의 눈을 피했다.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이니 적대하는게 당연하다.

시즌 3 1회에서 감옥을 다시 나와 재기한 주단태를 펜트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는데 청아예술제 사건 때문인지 옆에 심수련, 주석훈이 있는데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48] 주단태는 배로나에게 '야, 배로나 머리 예쁘다!'라고 말하면서 안 그래도 떨고 있는 배로나의 두려움을 증폭시켰다. 주단태는 이후 헤라펠리스 85층에서 살게 되었는데, 굳이 45층에 찾아가 배로나에게 주석훈에게서 떨어지라며 협박했다. 배로나는 살충제를 주단태 눈에 뿌리고 아저씨 꼭 벌 받게 하겠다며 할 말은 다 하고 도망치지만, 여전히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상당히 주단태를 두려워하고 있다.

또한 주석경이 주단태에게 "나 진짜 서울대가고 싶어요. 그러니까 꼴보기 싫은 미꾸라지 한마리 좀 치워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주단태가 진분홍에게 사주하여 하은별의 옷 주머니에 휴대폰을 집어넣는 바람에 하은별이 배로나를 오해하여 둘을 같이 실격시키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주석경도 퇴학으로 자멸했기 때문에 주단태의 계획은 일단 실패했다.

이후 오윤희가 주단태와 천서진의 공격을 받아 죽음을 당하면서 주단태는 하은별보다 더한 자신의 최대 주적이 되었으며, 하윤철과 하은별, 강마리와 유동필, 심지어 극후반에 속죄한 주석경을 시간이 지나면 용서할지라도 주단태만큼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배로나에게 주단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주적이지만, 시즌 3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둘이 대면한 적은 없다. 아마 배로나와 주단태를 직접 대면하게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심수련의 판단 때문일 것이다. 주단태에 대한 복수는 심수련이 주도적으로 하였고, 배로나는 심수련의 계획 아래에서 천서진을 몰락시켰다. 결국 펜트하우스 아줌마의 손에 주단태가 사망하면서 복수는 하게 된 셈이 되었다.

2.2.2. 천서진

지금 선생님 모습 보니 25년 전 우리 엄마가 얼마나 외롭고 억울하고 답답했을지 이해가 가네요. 선생님이 단 한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과하는 사람이었으면 선생님 딸도 제대로 컸겠죠!!!
뻔뻔하지 않고는 아줌마를 이길 수가 없겠더라고요.
- 배로나
1996년 9월[49] 본인의 어머니, 대학교, 친아버지 등 모든 것을 빼앗은 걸로 모자라, 아버지어머니 모두를 죽게 만든 불구대천의 원수. 또한 본인을 죽이려 했던 배다른 자매의 친모.

하은별, 마두기와 함께 배로나에게 최악의 적대관계로서 강조된 인물로 당장 그 하은별의 모친이며 엄마 오윤희와도 악연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천서진은 자기 딸 하은별을 위해 성적을 바꿔치기해 배로나를 예비 1번으로 떨구고[50] 그 자리에 하은별을 대신 꽂은 전력도 있으며 배로나가 청아예고에 다니는 자체를 맘에 안 들어해서 자꾸만 내쫓으려 하였다. 입학 첫날부터 도비서를 시켜 오윤희&배로나 모녀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서 입학식 독창회 계획을 망치고 하은별을 대신 독창 자리에[51] 세운 것도 모자라 배로나가 교통사고로 지각을 해서 무대 자체를 못서게 되자 그걸 빌미로 벌점 10점에 교내 봉사 10시간이라는 말도 안되는 징계를 내렸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배로나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하다가 배로나의 자퇴신청 후 사이다 한 사발 들이마신 유쾌 상쾌 통쾌한 표정은 이 인간이 얼마나 배로나를 밑도 끝도 없이 미워하는지 잘 나타낸다.

그녀의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천서진의 광팬이었다. 천서진의 노래를 자주 들어왔고 남몰래 천서진에게 레슨을 받기위해 직접 전화까지 걸어 부탁했다. 천서진 또한 처음에는 무작정 레슨을 받고싶다고 조르는 배로나에게 레슨 대기자가 밀린데다 자신의 레슨을 받으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고 좋게 타이르는 등 악감정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배로나가 어떻게든 레슨을 받으려고 노래까지 부르며 고집을 부리는데다 딸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오윤희가 나타나면서 정체가 들통났다. 그때부터 2대에 걸친 악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것.

감정과는 별개로 배로나의 실력은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배로나의 청아예고 예술제 공연을 보고 속으로 완벽하다며 감탄했다. 또한 예술제 날 공격을 당한 배로나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을 보아 딸인 하은별처럼 죽일 만큼의 앙심을 품지는 않았던 모양. 다만 배로나를 죽인 범인이 하은별[52]인 것을 알고 난 후 뇌사 상태인 배로나에게 직접 해를 가하려고 한 것을 보아 갱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맞다. 심수련 덕분에 목숨을 건진 배로나는 감금된 척 함정을 파고 천서진을 범인으로 몰아 경찰에 넘겼다.

하지만 천서진은 정신병 연기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같은 헤라펠리스에 살고 있긴 하지만, 청아예고 이사장이 심수련이 된 만큼, 청아예고에서 천서진과의 접점은 더 이상 없었다. 배로나는 세대를 거친 악연에도 불구하고 하은별을 진분홍의 학대에서 구해냈고, 하은별이 사라지자 펜트하우스로 뛰어와 천서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사라진 하은별을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듯 보였으나, 하은별을 필사적으로 구해낸 오윤희를 천서진이 직접 죽여버리면서 이후 배로나 입장에서는 시즌 1, 2의 하은별을 뛰어넘은 적대관계. 즉 주단태 다음으로 최대의 원수로 남았다. 배로나는 원수를 은혜로 갚았지만, 천서진은 은혜를 원수로 갚은 셈. 더욱이 천서진은 자신의 딸을 구해준 오윤희를 '입시살인마'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이를 이용해 하은별을 서울대에 추가합격 시키기도 했으니, 배로나 입장에선 피가 거꾸로 솟을 것이다.

천서진은 배로나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는 커녕, 배로나의 오디션 지원서를 찢어버리며 배로나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배로나는 시즌 3 7화에서, 하은별을 띄워주기위한 천서진의 꼼수까지 눈치채고 그걸 적절하게 이용해서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 참가 기회를 얻으며 천서진을 제대로 농락했다. 이때문에 화가나서 자신을 손찌검 하려는 천서진의 팔을 힘으로 꺾어버리며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니 너무 자신만만해 하지 말라며 천서진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청아아트센터 오디션에서도 천서진은 역시 하은별을 위해 부정행위를 저질렀지만, 심수련과 클라크 리의 응원을 받으며, 실력으로 당당하게 대상을 탔다. 자신에게 똥씹은 표정으로 트로피를 건네는 천서진에게 가서 안기며 좀 웃으세요 아줌마. 주기 싫단 표정, 다 보이잖아요.라며 천서진을 조롱한다.

11화에서 천서진은 심수련과 주단태, 로건 리, 하윤철 등 자신의 장애물들이 다 사라졌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천서진은 마지막으로 배로나를 없앨려는 목적으로 기자들에게 배로나가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때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자신을 협박했다는 정보를 흘려 기자들을 배로나의 집 앞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는 곧 천서진 스스로의 몰락을 앞당기는 악수가 되었고, 배로나는 천서진과 기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포 절벽 사건현장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다.[53]

성악과는 별개로, 배로나가 하윤철의 친딸이라는게 드러난다면, 천서진의 적대감은 뒷목을 잡게 될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분명했다. 불행히도 시리즈가 끝나기 직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

하은별의 배신으로 하은별이 먹던 약을 자기가 먹고 조기 치매 증상을 드러낸 천서진이 자신을 하은별로 착각하고 끌고가려다[54] 배로나와 심한 몸싸움 끝에 난간 아래로 떨어지고 샹들리에에 복부가 관통되는 치명상을 입었다. 다만, 이후에 밝혀진 바로 천서진은 하은별이 와인에 탄 기억삭제약을 모두 뱉어, 조기치매를 겪지 않았다. 천서진이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해 끌고가려던 행동의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약을 완전히 뱉어나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조기치매 증상이 나타나 정말로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해 데려간 것이다. 둘째로는 정신이 멀쩡한 천서진이 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로 치매연기를 하며,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배로나를 데려가려 한 것이고, 이후에 배로나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 이유야 뭐가 되었든, 천서진 본인 역시 큰 부상을 당했으며, 배로나는 큰 부상은 면했지만, 친아버지인 하윤철이 실명하고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었다.

13화에서는 천서진이 하윤철을 죽임으로써 배로나의 부모 모두 사망하였다. 결국 배로나는 부모를 완전히 잃은 상태이며 천서진은 배로나의 완전한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배로나가 유학을 떠난 후에 천서진은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 배로나는 강마리나 유제니, 로건 리 등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었을 것이다.

3년 후, 배로나는 크게 성공하여 귀국하였다. 배로나가 천서진 자신이 세운 청아아트센터, 아니 심운아트센터에서 귀국 기념 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하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을 때 천서진은 후두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2박 3일 특별귀휴를 받아 모텔 옥상에서 성가대 지휘자가 된 하은별을 바라본 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해 둘은 최후에 만나지 못한 채 엇갈린 운명 속에서 악연이 끝났다. 법정에서 하은별이 스스로 목을 긋는 것을 보고, 천서진 역시 그동안 자신의 악행을 반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천서진은 자신의 악행에 대해 유언에 '모든 것이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는데, 이 짧은 말은 오윤희와 배로나에게 저지른 극악무도한 악행을 덮기엔 너무도 부족하다.

2.2.3. 양미옥

주단태의 집사. 오윤희가 잠적한 1년 동안 자신을 감시하고 괴롭혔던 주적. 게다가 자신과 엄마 오윤희를 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로건 리의 제압에 결국 음독자살하고 말았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엄마의 살인 누명을 벗겨주기도 했다. 만약에 살아있었다면, 배로나와 양미옥이 붙었을수도 있겠지만, 양미옥의 전투력을 생각한다면 배로나가 양미옥을 이길 확률은 없다.[55]

2.2.4. 마두기

사사건건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어그로를 끄는 귀찮은 상대로 담임 선생의 탈을 쓴 빌런으로 주적 2이다. 앞으로 당찬 배로나에 의해 응징당해 망신살 뻗치고 리타이어할 가능성이 높다.

시즌 1에서는 오윤희가 마두기와 손을 잡기 이전까지 배로나를 악랄하게 괴롭혔고, 시즌 2에서는 배로나한테 이민혁, 유제니 폭행범 누명을 씌우려다 실패했으며, 배로나가 잠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을 때, 배로나 책상에 놓인 꽃을 치워버리라고 하였다.

하지만 배로나는 흑화하고 학교에 돌아온 뒤 마두기에게 선생님도 제자들에게 사랑받진 못할 거라고 까버리는 등 더 이상 마두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시즌 3 2회에서 마두기가 해임되었으므로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다. 만난다고 하더라도 배로나는 슈퍼스타가 되었기 때문에 일게 삼류 뽕짝 음반 제작자인 마두기는 배로나를 이길 수가 없다.[56]

2.2.5. 도비서

천서진의 부하니 당연히 배로나와 사이가 좋을 리는 없다. 두 사람은 이미 배로나가 하은별의 청아예고 수석 합격 화환과 선물들을 박살내는 걸 도비서가 제지하는 순간부터 악연이 있었다. 심지어 배로나의 입학식 공연을 교통사고로 방해한 것도 이 인간 작품이다.

2.2.6. 조호영

주단태의 비서이다.[57]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자신의 살인미수 사건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서 친아버지까지 폭행한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사이가 안 좋다. 그러나 주단태를 마지막에 배신하고, 주단태의 악행까지 전부 노트북에 기록하고, 자신이 저질렀던 악행에 대해 반성했으니 조호영이 살아있었다면 배로나에게 사과해야 할 대상 중 한 명이었다. 배로나가 조호영을 용서할지는 미지수.[58]

2.2.7. 조상헌

심수련이 조상헌의 불륜을 제보하자 엄마인 오윤희가 제보했다고 오해해 오윤희에게 자신의 인생을 아작냈다고 협박했기에, 당연히 최악의 적대 관계나 다름 없다. 만약 조상헌이 살아있었을 때 만났다면 맞붙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조상헌도 전투력이 높은편이라 주석훈이나 오윤희, 하윤철과 힘을 합치거나 무기를 들지 않는 이상 조상헌을 못 이겼을 것이다.

2.2.8. 배호철

친아빠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친아빠는 이 사람이었고, 배호철은 배로나의 의붓아버지이다. 자신을 닮지 않았다며 배로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불륜을 저질렀기에 배로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게 안 보일 듯하다. 하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걸 알기 전까지 배호철은 배로나의 눈에 무능하기만 한 착한 아빠였다. 배로나가 아빠가 자기 노래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배로나를 어쨌든 아끼긴 했던 모양.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데 어떻게 그런 모습으로 보였는지는 불명이다.

2.2.9. 김미자

죽은 의붓아버지 배호철의 친모이자, 배호철의 사망 전까지는 친할머니로 알았던 의붓할머니. 작중 접점은 없었지만 김미자의 행보를 참고하면 당연히 적대관계다.[59] 오윤희가 심수련 살인 사건 용의자로 구속되었을 때 경찰은 배로나에게 친할머니댁에 가 있으라 했지만 배로나는 경찰서에 남았다. 가족으로써 일말의 의지도 없는 모양.

2.2.10. 진분홍

시즌 2에서는 큰 접점이 없었다. 이후 시즌 3, 하은별에 대한 진분홍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본격적 적대 관계가 되었다. 2회에서 주단태의 사주를 받아 배로나의 핸드폰을 하은별의 주머니에 집어넣어서 누명을 씌웠고, 결국 배로나는 실격처리 된다. 4회에서는 진분홍과 하은별의 사이를 의심한 배로나가 주석훈 등 친구들과 합심하여 하은별을 빼돌려 자신의 집에 숨기는데, 이후 주석경에 의해 위치가 노출되어 하은별이 진분홍에게 다시 납치되고, 이를 오윤희가 겨우 구출하였지만 결국 천서진의 손에 오윤희가 사망하면서 최악의 적대관계가 되었다. 이후, 진분홍은 하윤철과 로건 리에게 참교육당한 뒤, 정신과로 보내졌다.

2.2.11. 미래여상 학생들

엄마가 심수련[60] 살인 누명을 쓰고 복역하는 동안 다녔던 학교의 학생들. 청아예고 애들보다 더 심하게 괴롭혔다. 배로나의 책상에 살인자 딸이라고 낙서하고 배로나 자리 바닥에 선을 그어 격리해놓은 것은 물론, 오윤희와 배로나를 모욕하며 배로나에게 쓰레기를 퍼붓기도 했다. 이후 배로나가 다시 청아예고로 돌아가면서 다시는 볼 일이 없어졌다.

2.2.12. 피아노 반주자

청아예술제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연습 때까지만 하더라도 배로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대상수상을 빌어주었지만, 대회 당일날, 하윤철이 거액에 돈을 주는 매수에 넘어가 피아노 음을 올려 반주하며 배로나의 뒷통수를 쳤다. 배로나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이 여자를 쫓아간 끝에 하윤철이 이 여자에게 돈봉투를 주는 장면을 목격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오윤희한테 위협당하고 사과한다. 다만 배로나가 그때 심한 부상을 입었던 건 몰랐던 모양. 믿었던 선생이 배신하는 걸 목격했으니 당연히 우호적인 감정을 느끼긴 어려울 것. 하지만 이 여자 자체에 대한 적대감보단 이 원인을 제공한 하윤철과 하은별에 더 큰 적대감을 느낄 것이다.

2.2.13. 오윤희 장례식장에 찾아온 기자들

자신을 입시살인마 딸이라고 모욕한 기레기들.

2.2.14. 천서진이 매수한 기자들

자신을 청아오디션 부정행위자로 모욕한 기레기들. 집앞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며 기레기짓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이들을 이용해 천서진의 몰락을 앞당겼다. 기자들 앞에서 김포 절벽에서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것.

2.3. 애매한 관계

2.3.1. 하은별

아직 미워. 그리고 너한테 꼭 제대로 사과 받을거야. 그런데 지금은 그냥 돕고 싶어 그게 내 마음이야. 오지랖이고 바보고 난 모르겠고 하은별 너 행복하지 않은거 알겠으니까 그만 밥 먹어! 징징대지 말고! 하, 제발 제대로 좀 살아! (주석훈: 밥 먹자, 배고프다.)[61]
그딴 애를 도와주면 안되는 거였어요! 은별이를 그때 구해주지만 않았어도... 하은별이 죽던 말던 상관하면 안되는 거였어요![62]
- 배로나 본인[63]
주단태-심수련, 천서진-오윤희 못지 않은 최악의 대립 관계였으나, 하은별이 자신의 이복동생인 것을 안 이후부터는 적대심을 거뒀다. 그리고 이젠 하은별도 결국 배로나를 인정했다. 이복자매로,[64] 실력으로.[65]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있는 유일한 핏줄이자 애증의 이복동생.

일단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고 배로나가 청아예고에 입학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배로나와 싸움을 벌였으며, 하은별은 결국 배로나를 모함 및 협박해 청아예고에서 축출하는 데 성공까지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뒷감당이 안 될 게 뻔하단 게 문제.

그렇게 배로나를 이기고 싶어 하지만 하은별은 배로나에겐 노래 실력도, 공부도, 힘도 밀린다. 배로나와 수시로 먼저 머리채를 잡고 싸움을 벌이지만 매번 배로나에게 얻어터지기만 한다. 여기에 하은별 특유의 불안한 정신 상태와 나약한 멘탈까지 합쳐지면 막상 1대 1로 배로나와 맞붙은 결과 천서진 쉴드 없이는 거의 필패를 기록하기만 했다.

청아예술제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하은별은 배로나의 어깨를 내리치고 계단에서 밀어버리고 그로 인해[66] 6회에서 배로나는 뇌사 판정 직전까지 가게 된다. 사실상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해버린 최악의 원수. 10회에서 오윤희가 하윤철에게 말한 것으로 보면 배로나와 하은별은 이복자매가 되며, 하은별은 자신의 이복언니를 죽일 뻔했다. 심지어 고인모독까지 저지르다가 유제니에게 뺨까지 얻어맞은 만큼 답이 없다. 11회에서 공식 생존 신고가 이루어지고 배로나가 다시 하은별과 마주치자 배로나는 분노할 대로 분노하여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선언하며 일갈한다. 이때 하은별의 환영에 나타났던 것과 거의 똑같은 말을 하며 쏘아붙였는데 그 때문인지 하은별은 살아돌아온 배로나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공포에 휩싸여 트로피를 휘두르듯 허공에 손짓하다가 도망을 쳤다. 이후 진분홍에게 부탁하여 자취를 감추었다.

그후 서울대 실기시험에서 다시 만났는데 주석경진분홍, 주단태의 공작으로 하은별 자신이 실격당하게 한 사람이 배로나 탓이라고 돌리며 뺨을 때렸다. 당시 하은별의 옷 주머니 안에 배로나의 휴대폰을 진분홍이 몰래 집어넣었기 때문. 뺨을 맞고도 배로나는 침착하게 무슨 일인지 말해보라며 하은별을 진정시켰다. 결과적으로 둘 다 서울대 실기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67]

하지만 전부터 하은별의 보호자를 자처한 진분홍이 수상한 인물로 여기고 진분홍에게 끌려가는 하은별이 입모양으로 "도와줘"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그리고 결국 주석훈, 유제니와 같이 짜서 하은별을 진분홍으로부터 구해줬다. 자신의 집에 숨겨놓으면서 자신은 쉽게 용서할 생각이 없지만 이게 자신의 마음이니 밥이나 먹으라면서 대인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자신과 주석훈이 저녁거리 사러 자리 비운 사이 주석경의 공작으로 하은별이 다시 진분홍에게 납치되고 그런 하은별을 필사적으로 구출한 오윤희는 천서진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이 장면을 하은별은 봐버렸으나 진분홍이 기억상실 약을 투약해 기억을 날리고 만다. 배로나는 그래도 자신이 구해주고 집에서 돌봐주면서 하은별이 미운상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생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기억이 날라간 하은별은 적대적으로 나오고 배로나는 매우 당황한다. 배로나가 경찰서에 가서 오윤희 사망 사건에 대해 진술해 줄 것을 무릎까지 꿇고 빌면서 요청했지만 오히려 하은별은 진분홍에 의해 기억이 지워짐 상태라 뉴스 내용을 읋으며 배로나를 압박했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고 진분홍에게 제지당하지만[68] 결국 내가 무슨 짓을 하던 다 네 탓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병원실에서 나왔다.

결국 천서진과 하은별의 클라크 리에게 잘 보이려는 계획을 멋지게 망치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실력이 가짜가 아니란 것을 보이며 첫 복수를 성공했다.
진쌤이 그렇게 말했어? 그걸 믿었어? 이 바보야. 엄마 죽던 날 일 하나도 생각 안 난다고 했을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넌 진짜 하나도 생각 안 나는거 였어. 정신차려, 하은별! 절대 이 약 먹으면 안 돼!
배로나가 진분홍을 추궁하던 중 벌어진 몸싸움 끝에 진분홍이 떨군 하은별의 약을 입수하였고, 심수련에게 분석 의뢰를 맡겼으며 연이어 8회 청아아트센터 오디션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하면서 기세를 이어나가며 죽도록 괴롭게 해주고 있었고 더더욱 실력으로 철저히 짓밟으려 했다. 하지만 하은별이 그런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하는 기억 억제제를 복용하는 걸 알게 되면서 몇 시간 전까지의 적대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하은별에게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다시 한 번 더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병원에서 갑자기 수년전 최악의 관계일 때의 모습을 보인 것이 자의가 아닌 약물 효과로 인한 기억상실 때문에 자신을 적대했으리라 생각하며 동정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10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배로나는 하은별이 자신의 이복자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오윤희가 죽기 전 하은별에게 보였던 너그러운 태도, 하은별을 구해준 것도 배로나가 이미 하은별이 자신의 자매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시점이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청아예술제 시점에선 하은별이 자신의 동생인 걸 알면서도 용서하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하은별도 일부러 진분홍이 준 약을 먹고 기억을 상실한것처럼 연기하면서 실상은 약을 먹지않고 숨긴채 모든 기억을 하고 있었다.

11회에서 하윤철과 만남으로 오윤희가 자신을 살리고 하윤철이 배로나에게 잘해주는 것을 보아 어느 정도 의심을 했는데, 배로나와 자신이 이복자매라는 것을 눈치채고 하윤철더러 배로나랑 같이 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 대사가 평소와 같은 배로나와 하윤철에 대한 적대감이 아닌 순수한 배로나와 함께 있기에는 너무 큰 죄책감때문이었다. 더 이상 하은별이 배로나에게 적대적 감정을 전보다 심하게 가지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 천서진이 사실상 죽거나 중상을 입은 현재 배로나와 비슷한 처지가 된 상황이다.[69]

하지만 13회에서 천서진 손에 하윤철이 죽고 하은별이 자신의 손으로 엄마를 고발하였으며 14회에서도 천서진 재판에서 자신이 비극의 시작점이라는 말부터 시작하며 엄마의 죄를 증언하였다. 심수련 일당의 계략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이 완전히 박살나고 이 모든 것에 체념한 모습을 보이며 자살 시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비록 유학으로 인해 천서진 재판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두 딸이 행복하게 살 길 원하는 하윤철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자신의 유일한 핏줄을 도와주려 할 가능성 있다. 만약 배로나가 하윤철의 장례식을 위해 급히 귀국한다면 서로 만나 마지막 화해의 시도가 이루어 질 수 있고 화해를 하면 두 이복자매가 함께 서로 의지를 하며 같이 살 수도 있다.

14회에서는 각자의 삶을 사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결말을 끝까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배로나의 공연에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헤라키즈도 하은별이 되었기에, 두 사람이 화해의 여지가 있었을지는 알 수 없다. 배로나는 하은별과 마찬가지로 본인에게 많은 짓을 저질렀던 주석경조차도 마지막엔 받아들였던 것을 보면 하은별이 진심으로 사과할 경우 받아줄 가능성이 높다.

2.3.2. 이규진, 고상아 부부

역시 잡몹급 빌런인 이민혁의 부모님이지만 현재까지 접점은 없다. 청아예고 탈락 후 항의하러 갔다 하은별을 밀쳐서 팔 부러뜨리고 나서 강남경찰서 형사계에서 본 게 전부다. 하지만, 고상아는 오윤희와 친해졌으며, 이규진도 배로나가 스피치 대회 대본유출을 고발했을 때 대단한 활약을 했다며 칭찬하는 걸 보면 시즌 2에서 오윤희 쪽으로 더 붙을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하지만 시즌 2에서 청아예고에 재입학하면서 이민혁과 트러블을 빚게 되었고 점차 적대관계가 되어가는 중이다. 오윤희가 민설아 살해죄에 대해 자수하며 이들의 사체유기죄도 함께 진술하였고 이민혁이 배로나에게 반성없이 선전포고를 한 만큼 시즌 3에서는 적대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아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2 최종화에서 재판이 끝났을 때 주단태에게 법봉을 들고가 "배로나도!!! 네가 죽이려고 했다며!!!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하면서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며 증오하는 모습을 보니 우호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으나 여전히 속물적인 인간들이라 시즌 3에서 다시 주단태 라인으로 돌아갔다. 차라리 유씨 일가[70]가 심수련 편에 서서 주단태, 이규진, 고상아, 이민혁과 적대하는게 현실적이다. 그러나 이들의 철새 기질을 가만하면 아들 이민혁이 배로나, 유제니 쪽으로 붙었기에 우호적일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화에선 이규진이 때밀이일을 하다 마을회장 할아버지의 등짝에 스크래치를 낸 덕에 한 소리를 듣자 이규진이 뉴스에 나오는 배로나를 가리키며 제가 아끼던 애가 이렇게 성공해 돌아왔다고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실수했다며 변명하긴 했다만 전술한대로 평소 선민의식에 절어 오윤희, 배로나 모녀를 무시, 경멸하고 배로나가 학폭위에서 이민혁을 상대로 자신의 학폭 가해자라고 진술하자 무고죄를 운운하며 배로나를 겁박하기까지 한 걸 생각해보면 이게 진심일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나마 고상아는 정신을 차리고 전역한 아들과 만나 심운아트센터 초대석에서 배로나의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한 걸로 볼 때 배로나와의 관계가 개선된 걸로 보인다.

애초에 서로 접점이 적었던 까닭에 배로나 입장에서도 그냥 이민혁 부모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2.3.3. 화영중 재학시절 교사들, 유제니 외 화영중 동창들

당시 유제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교사들도 유제니와 같은 편이었기에 적대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유제니와 절친이기에 이들과의 관계는 불명. 화영중 동창들의 경우 애초에 적대적이지는 않았다.

2.3.4. 리틀 헤라클럽 외 청아예고 동창들

같은 청아예고 성악과 동창들로 재학시절 자신을 왕따시키는데 동조한 가해자들이다. 시즌 1 20회에서는 엄장대가 자신과 사귀자고 하면서 성추행하다가 이에 분노한 주석훈과 싸웠고 그게 패싸움으로 번졌으며 이후 시즌 2에서 유제니가 자신을 도와주자 이들은 유제니마저 괴롭히는데 동조했다. 다만 이들은 주석경, 하은별에 비하면 그냥 성가신 잡몹들이다 근데 하은별을 괴롭히면서 배로나를 평가한적이 있었다. 시즌 3 3화에서 주석경에게 꼬리 자르기를 시전했으나 이들은 워낙 철새 기질이 강해서 계속 안 좋게 볼 가능성이 높다. 유제니까지 괴롭혔으니 더더욱.

적대관계와는 별개로 이들은 배로나의 성악 실력만큼은 최고로 인정해주고 있다. "솔직히 실력은 배로나가 훨씬 좋았잖아? 인정하지" 라고 하은별에게 약올리듯이 말했을 정도니... 또한 배로나의 성악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은근슬쩍 배로나 앞에서 태도 전환을 한 적도 있어서 시즌 2부터는 완전한 적대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71]



[1] 배로나가 감옥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심수련을 도와서 주단태와 천서진, 진분홍을 파멸시킬려고 할 것이다.[2] 완승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것이, 천서진에 의해 부모가 모두 사망했고 그의 딸에게 본인이 죽을 뻔했다. 다만 최후의 승자이자 사회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만 보면 완승이긴 하다.[3] 이 전화를 받은 뒤에 주석훈은 죽은 줄 알았던 심수련과 재회를 하게 되었고 이후 주석훈이 주석경에게도 연락을 하여 만나게 되었으니 배로나는 심수련과 주석훈, 주석경 남매의 재회를 도운 거나 다름없다.[4] 다만 후에 주단태가 오윤희를 주시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충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본인도 주석훈을 만났을 때 엄마에게 아직은 아니지만, 곧 연락할 거라고 하기도 했고.[5] 배로나의 엄마인 오윤희가 자수를 하는 바람에 유제니의 엄마인 강마리도 함께 잡혀들어가게 된 것.[6] 하지만 시즌 3에서 유제니와 이민혁은 모두 배로나와 우호적인 관계가 되었다.[7] 배로나가 혼자 외출하겠다 했는데 주석훈이 혼자 보내는 게 불안하다며 같이 가겠다고 했다.[8] 그러나 하은별만 집에 두고 둘이 외출한 것이 배로나의 불행의 시작이 되었다.[9] 배로나가 혼자 외출하겠다 했는데 굳이 따라나온 주석훈을 원망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정신이 극한으로 몰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원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10] 배로나가 의외로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자 오히려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11] 배로나는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에서 대상을 타내며 천서진에게의 복수에 힘썼고, 주석훈은 주단태의 회사에 스파이로 취직하여 실종된 주석경을 찾고 주단태의 몰락에 기여하였다.[12] 그러나 모든 원흉은 하은별이다. 하은별이 배로나를 망치기 위한 무리한 요구와 살인미수 행위가 비뚤어진 부성애로 인해 타락한 셈.[13] 다만 하윤철도 배로나가 화영중에 다녔던 당시에 만나기전까지 오윤희 모녀와 접점이 아예 없었다.[14] 로건 리는 그 통장을 하윤철에게 돌려주며 직접 전달하는게 어떻냐고 하지만 배로나는 그간 하윤철이 자기 집에 둔 선물들도 모조리 물린 채 하윤철에게 아저씨 딸 8501호에 산다며 매몰차게 쫓아냈을 정도로 하윤철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증오감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직접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15] 하윤철 역시 당연히 배로나와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배로나는 다음 날 유학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본인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니.[16] 그래도 배로나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공해 이름을 날리게 된데다 자신의 남자친구와도 같이 성공해 협연까지 하며 다시 이어져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하은별 역시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성악을 포기한 대신 종교에 귀의해 아마추어 성가대를 지휘하며 평화롭게 사는 것을 보면, 하윤철의 소원은 나름 이뤄진 것 같다.[17] 이때 배로나는 말 그대로 막나가던 상태였다.[18] 이때 주석훈에게 연락을 하여 심수련과 재회를 돕기도 했다.[19] 시즌 3에서 심수련 사단에 유제니와 강마리 그리고 하윤철과 유동필이 합류하게 된 것도 모두 배로나 덕분이었는데 심수련에게 배로나는 주단태와 천서진을 파멸시키는 데에 일조한 키플레이어 그 자체였다.[20] 심수련이 배로나를 아낄 수 밖에 없는게, 무엇보다도 배로나는 심수련의 죽은 친 딸과 비슷한 면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이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배로나는 자신의 딸인 주석경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으며, 주석훈에게는 어두운 과거에서 꺼내 준 은인이다. 더군다나 배로나는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갖은 고난을 당했으니, 심수련이 배로나를 안쓰럽게 여길 수밖에 없다.[21] 공교롭게도 심수련이 목숨을 끊으며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러 가겠노라 언급한 세 사람, 나애교, 하윤철, 오윤희가 주석훈과 배로나의 혈육들이다.[22] 두 사람의 갈등이 드러난 적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민설아가 살던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청아예고에서 왕따를 당해 자퇴 생각까지 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심수련이기 때문에, 자신의 엄마를 심수련이 복수의 도구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른다.[23] 철칙도 있었지만, 배로나가 죽은 여동생인 민설아와 닮았고 청아예고에서 멸시와 괴롭힘을 당하는 걸 알기 때문에 로건 리도 오히려 보호했다.[24] 물론 후에 배로나가 천국에 간다면 재회할 수 있을 것이다.[25] 주석훈이 알려줬다.[26] 배로나를 진심으로 미워하는게 아니라 유동필은 5회에서 김미숙 시체 수색작업을 하다가 주단태 일당들한테 걸려서 집단린치를 당했다. 이미 유동필은 주단태가 김미숙을 살해한것 때문에 그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6년간 복역하고 나왔는데 또다시 감옥에 들어가고 가족까지 잃게 생겼다. 주단태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을 다 죽이겠다고 유동필을 협박했기 때문에 배로나와 엮이면 가족들이 다같이 잘못될 위험이 있을거라는 두려움에 처해 있다.[27] 유동필은 그동안 주단태의 협박 때문에 어쩔수없이 주단태에게 복종을 했었고 강마리, 유제니 모녀는 죽어도 주단태에게 복종하지 않으려 해서 서로 별거중이었다.[28] 청아예고에 입학한 이후에는 오히려 하은별이 배로나를 더 심하게 괴롭혔다.[29] 강마리와 유제니가 유동필의 이기적인 행동에 실망하자 아예 유동필과 떨어져 있으려 배로나도 돌봐줄 겸 배로나가 있는 옆집 4502호로 이사를 간 것이다.[30] 송희수 회장이 자신을 구한 대가로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강마리에게 약속한 건데 이걸 강마리가 여기에 쓰게 되고 송희수 회장은 오윤희 사망 사건의 조사를 위해 자기 그룹 비서실 직원들과 택배기사들을 동원하는 건 물론 상금까지 최고 5억원을 걸었다. 덤으로 송희수 회장이 강마리를 다시 보게 되고(시즌 2 13회 재판 중 강마리의 민설아 시신 유기 참여 사실을 알자 송회장은 강마리에게 호통을 치며 돌아서는 장면이 나온다.) 심수련과도 이어지는 계기가 된다.[31] 뭣보다 유동필은 당시 주단태 일당들로부터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자기 별장으로 유인해뒀던) 주석경진분홍의 살해범으로 널 보내버리겠다고 협박당한 상태에선 한 것이기 때문에 배로나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유동필에 대해 이해하거나 동정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32] 물론 넷플릭스 설정에서는 실제로 그런 설정이었다고 한다.[33] 심지어 죽어가던 와중에 만난 민설아의 환영에게도 네 자리를 빼앗았다며 엄마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있었다. 그만큼 본인이 가진 양심의 가책이 컸다는 것.[34] 아이러니하게도 민설아의 죽음에 아무 관련도 없었던 배로나, 심수련, 로건 리만이 민설아에 대한 진심 어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그나마 배로나는 간접적인 관련이라도 있으나 심수련과 로건 리는 민설아의 유족이라 또 다른 피해자다. 다른 인물들은 민설아에게 관심이 없으며, 미안해하는 오윤희, 주석훈도 어디까지나 심수련에게만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에 부차적으로 민설아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것이다.[35] 실제로는 두바이가 아니라 동부구치소에서 왔고 이 사실은 강마리 밖에 모른다.[36] 그런데 어째 앉은 자리가 맨 앞 자리 유제니 옆이다. 드라마에 묘사되진 않았지만 배로나나 강마리, 유제니로부터 초대권석을 받았을 수도 있다.[37] 주석경은 계속 오윤희를 살인자라고 불렀으나 이는 진짜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인 살인자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심수련에 대한 자신의 죄책감을 오윤희에게 전가하는 것에 가깝다. 심수련을 해한 배후에 주단태가 있다는 것을 주석훈이 암시해 준 이후에는 이런 태도가 좀 줄어들었다.[38]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인게 아니라는게 밝혀졌기 때문.[39] 심수련이 주석경을 받아주며 했던 충고인 '도망친다고 네가 한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 괴롭더라도 반성하고 부딪혀야 돌아올 길이 생긴다'는 충고와 맞닿아 있다.[40] 사실 어떻게 보면 홍비서는 배로나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게 홍비서가 천서진, 하윤철, 하은별을 살해하려는 오윤희를 막았다는 점이다. 홍비서가 오윤희를 막지 않았다면 살인을 두 번 저지른 셈이 되어 버려, 감옥에 더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재회하기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41] 조상헌이 배로나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하마터면 자신이 매장당할 뻔했다.[42] 유동필이 자코모에 온것도 그냥 헤라팰리스 카드 복사만 하러 온 것이었다.[43] 후반부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게 되면 유동필이 주단태 밑에서 은밀하게 도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강마리에게 위험을 은밀하게 알리거나 주단태의 행적을 알리는 식으로 말이다. 일단 주단태의 입장에서는 강마리와 유제니의 목숨을 담보로 잡은데다가 살인자 만들어 놓았으니 이것저것 시키기도 수월할 것이고 그만큼 유동필에게 흘리는 증거도 많을 테니.[44] 유제니:로나 내 목숨 살려준 은인이야. 주석경이 아빠 살인범이라고 욕하고 다닐때 나 진짜 살기 싫었어. 그래서 옥상에 떨어져서 확 죽어버리려고 했는데 배로나가 나 살려준거야. 이 말을 듣고 유동필이 더이상 아무 말도 못하는걸 봐서는 유동필 또한 딸의 은인인 배로나를 나쁘게 본다고 할 수는 없다. 참고로 유제니는 아빠가 진짜로 살인을 한 게 아니라 원수 주석경의 아빠 주단태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썼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 만약 딸에게 이를 말했다간 유제니는 주석경에게 죽을 듯이 달려들 테고, 이는 주단태가 유동필 일가에 더더욱 칼을 겨누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기에 차라리 살인 누명을 계속 쓸지언정 딸에게는 안 말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45] 애초에 유동필이 오윤희에게 악감정을 갖고 고의로 범한 게 아니라 순전히 타의(주단태의 협박과 강요)로 한 것이며 배로나 역시 11화 이후 시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챘을 가능성이 있다.[46] 주혜인이 배로나를 적대할 이유는 없다.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심수련과 로건 리와 가까운 오윤희와 배로나를 적대하겠는가?[47] 하지만, 배로나의 머리를 내려쳐 꽂은 행동이 오히려 자신이 파멸당하는 꼴만 낳고 말았다. 거기다가 죽은줄 알았던 배로나가 살아돌아와 사건의 진상을 다 말해버렸으니 그야말로 주단태는 자기가 죽인줄 알았던 여자아이에게 모든걸 잃어버린 셈이다. 더군다나 나애교로 변장한 심수련에게 말을 했으니 몰락은 기정사실화였다.[48] 주석훈이 배로나가 약을 먹자 걱정할 정도였는데 사실 배로나는 주단태 때문에 죽을뻔 했기 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49] 첫 회 참고, 오윤희가 천서진과 대기실에서 싸웠을 때 달력이 9월로 되어있었다.[50] 원래는 민설아, 주석경과 함께 모든게 만점이었지만 그들은 배로나보다 생일이 늦기 때문에 11월생인 민설아가 수석이 됐고 9월생인 주석경이 차석이 됐으며 4월생인 배로나 본인이 3등이었다. 그러므로 하은별이 3등을 했다는 것은 배로나와의 성적을 바꿔치기 했다는 것이다.[51] 원래는 수석 합격한 민설아가 사망하면서 대신 수석이 된 주석경이 그 주인공이었지만 감기가 심하게 걸리자 다른 학생을 세워야 했었다.(사실상 하은별이 처음부터 주인공이었다.) 그래서 하은별과 배로나 둘 중에 배로나를 일단 독창회에 세우긴 했지만 배로나를 괴롭힐 다른 방법을 생각했던 것.[52] 사실 배로나는 죽지 않았고 치명타를 가한 것도 주단태이므로 굳이 따지자면 하은별의 죄는 상해치사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명백한 살인미수죄는 맞다. 오윤희도 트로피로 목을 찔리기만 했는데도 죽을 뻔했는데 하은별은 트로피를 휘두른 것은 물론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리기까지 했으니.[53] 다만 이 영상에는 천서진이 오윤희를 밀어버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오윤희가 차를 막고 있을 때 천서진이 하은별을 꺼내는 장면까지만 찍혀 있었다. 천서진을 서서히 몰락시킬 작정으로 심수련이 편집한 것이다. 결정적인 장면은 나와있지 않더라도 오윤희가 추락한 뒤 도착했다는 천서진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었으며, 천서진의 거짓말이 들통나며, 천서진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54] 재미있는 건 같은 화에서 천서진은 눈엣가시였던 배로나를 내쫒기 위해 배로나에게 상주음악가 오디션 포상으로 해외유학 기회를 준다며 등떠밀다시피 했으며, 안 그래도 천서진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데다 자기를 엄한 곳으로 내쫓은 뒤 성악계에 발도 못 붙이게 매장해버릴 거라 짐작했던 배로나 역시 여기에 맞서 갈등이 극에 달했는데, 천서진이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면서 현장을 이탈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려 했다. 배로나가 천서진에게서 강하게 저항한 시점도 천서진의 공격에 후두부를 심하게 다친 하윤철을 구하려던 시점부터였다.[55] 배로나가 양미옥을 이기려면 심수련이나 오윤희, 로건 리, 하윤철과 힘을 합쳐야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56] 마두기이규진처럼 청아예고 시절 자신이 배로나를 심하게 괴롭혔음에도 불구하고 배로나와의 인연을 주변인들에게 자랑하는 식으로 허풍치려 들 것이다.[57] 사실은 유동필의 부하다.[58] 절친의 아빠의 부하인 것을 감안해도 엄마 오윤희를 죽이는데 가담했을거 라고 생각할 수 있기의 쉽게 용서하지는 못할 듯.[59] 자세한 내용은 시즌 1 10회 참고.[60] 사실은 나애교다.[61] 영상[62] 영상[63] 시즌 2부터 시즌 3 8화까지의 배로나가 하은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적으로 묘사된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하은별이 배로나를 상대로 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배로나 입장에서 하은별을 이렇게 바라보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64] 시즌 3에서 하은별이 하윤철에게 배로나에게 가보라고 한다.[65] 모친 천서진이 끝까지 오윤희의 실력과 재능을 인정하지 않고 끝내 죽인 것과는 반대다. 천서진이 오윤희의 목을 그어 커리어를 망가뜨리고 죽인 과오를 딸인 하은별이 스스로의 목을 그어 자신의 성악을 포기하고 자살 시도를 함으로써 속죄한 셈이다.[66] 트로피 날개로 머리를 내리쳐 치명상을 입힌건 주단태였다.하은별의 공격이 배로나에게 치명상은 아니었지만, 주단태의 공격에 원인제공을 한 셈.[67] 하은별은 이후 천서진의 언론플레이로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68] 진분홍이 경찰을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협박한다.[69] 하은별이 아무리 자책해도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뿐인 천서진을 선택한 건 엄마와 딸의 관계로서도 절대로 죄가 되는 행동은 아니지만, 배로나 입장에선 동생이 진실을 밝히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배로나가 용서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70] 유제니, 강마리, 유동필[71] 특히 허유정은 하은별한테 서울대가 고졸한테 진거냐며 꼽을 주고, 자신이 노래 영상을 보고 와~ 진짜 잘한다. 라고 말한지라 혹시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