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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2:20:26

선조 삼국지 헌제가 되다

선조 삼국지 헌제가 되다
파일:선조헌제 표지.jpg
장르 삼국지, 대체역사
작가 주윤
출판사 제이플미디어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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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연재 기간 2022. 05. 02. ~ 2022. 12. 30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후한
5.1.1. 황실5.1.2. 동인5.1.3. 서인
5.1.3.1. 유비군5.1.3.2. 구 원소군 출신
5.1.4. 중도
5.2. 조조군5.3. 손씨 일가5.4. 원소군5.5. 형주5.6. 서량5.7. 익주5.8. 기타 세력5.9. 기타 인물5.10. 에필로그
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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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주윤. 약칭은 '선조헌제'다.

2. 줄거리

선조조조, 두 조의 자강두천 혐성대결
삼국지 정사기반.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2년 5월 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 주기는 월화수목금토 오후 8시.

2022년 6월 24일 유료 연재로 전환되었다.

2022년 8월 15일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12월 30일 208화에 본편 완결을, 209화에 후기를 올리며 완결을 맺었다.

4. 특징

미래인 빙의물이기는 하나, 독특하게도 현대인이 아닌 과거 조선시대 인물인 선조 이연더 과거인 후한 말의 헌제로 빙의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선조 이연은 즉위식 도중 벼락을 맞고 죽어 지옥에 끌려가, 자신이 미래에 지을 죄를 미리 보고 온다.[1] 원래는 미래에 지을 죄 탓에 지옥행이 확정되었으나, 염라대왕이 나라 하나를 부흥시키면 죄를 사면해 주겠다며 조조에게 의탁 중인 헌제[2]에 빙의시킨다. 선조는 그 특유의 사이코패스적인 기질과 뛰어난 정치적 능력으로 조조에게서 벗어나려 한다.

무료 연재 당시 표지선조(조선) 문서에 있는 선조의 어진으로 추정되는 그림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후한

5.1.1. 황실

헌제가 이끄는 주인공 세력. 조조의 감시를 받으며 살다 허도를 탈출한 다음 신야에 자리를 잡는다. 방어하기가 어려운 신야를 떠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상용, 한중으로 진출했고 현재는 한중을 본거지로 장안과 낙양을 포함하여 상당한 세력을 불렸다. 인재들도 충성심이 강한 충신들과 유능한 참모들, 맹장과 지장을 골고루 가지고 있고 나중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되는 인재들도 상당하다.

5.1.2. 동인

이연이 허도에 있던 시절부터 지지해온 구 호족 세력. 관습을 중시하고 훈고학의 영향을 받은 연로한 신하들이 주류로, 이연의 파격적인 정책과 성리학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으며 신진 호족을 견제하고 있다.
5.1.2.1. 사마씨 일가

5.1.3. 서인

동인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늦게 이연을 지지한 신진세력. 상대적으로 동인들에 비해 재산이 적고 관직도 낮은 편이지만, 전공을 세워 일찍 출사하거나 투항한 무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연의 개혁에 동조하고 대동법, 훈민정음을 지지한다.
5.1.3.1. 유비군
원 역사였다면 서주로 탈출하고 관도대전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했을 상황이었지만 황제에게 코가 꿰이면서 황제 휘하에서 종군하고 있다. 주군인 유비는 조조의 자리였던 사공으로 올랐고 관우, 장비도 원 역사보다 이른 출세를 하면서 수혜를 받은 세력이 되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군벌로서의 독립을 노리는 유비 개인의 입장에선 황제에게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는 마냥 좋아만 할 순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5.1.3.2. 구 원소군 출신

5.1.4. 중도

5.1.4.1. 사마휘 계열
명망있는 유학자 사마휘를 후한에 상리학을 보급시키기 위해 이용하는 한편 제갈량, 방통, 서서 등 아직 어린 사마휘의 제자들을 나중에 자연스럽게 등용하기 위해 사마휘를 영입한다. 학문 연구를 주로 담당하는 편이긴 하지만 덤으로 내정도 담당한다.

5.2. 조조군

황제의 친위 쿠데타로 인해서 세력 수도인 허도가 잿더미가 되었고, 허도에 남아있던 조조군 장수와 관리들이 몰살을 당했다. 정욱을 비롯한 2세대 장수들이 사망했고 이연의 살생부에 올라간 사람들 중 7할은 확실하게 죽었다. 실로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으며 본편 최대 피해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와신상담으로 인해 대오각성한 조조가 손책을 죽이고 하북세력을 흡수해 다시 최종보스 위치에 오른다.[38] 그렇다고 해서 원래 역사의 원소군+조조군 만큼 센 것은 아닌데 건안정난으로 인한 미래 인재들의 사망, 장합 등 인재들의 추가적 이탈, 서량이라는 기병공급지 장악 실패, 협천자라면서 정작 천자가 도망가서 명분이 없는 상황, 조조의 집권 과정에서 지방 호족들의 권리 증가로 인한 조조의 하북 지방장악력 약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겉보기보다는 세력의 힘은 약한 상태이다.

5.3. 손씨 일가

5.4. 원소군

이연이 조조 다음으로 경계하는 세력. 원소도 만만치 않은 정치질을 하는 인물인데다 조조의 세력이 크게 상했고, 전국옥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명실상부한 최대 세력이었다. 이연이 소집한 동맹군에게 관도에서 패배하고 원소가 사망하며 사실상 멸망했다. 그 후에는 원희를 허수아비로 내세운 조조로 인해 지도부만 원씨에서 조씨로 교체된 꼴이 되어버렸다.

5.5. 형주

5.6. 서량

5.7. 익주

5.8. 기타 세력

5.9. 기타 인물

5.10. 에필로그

6. 평가

선조의 신들린 이간질, 정치질영원히 고통받는 조조가 일품인 독특한 삼국지 대체역사물이다. 선조가 헌제에게 빙의하자마자 본래 역사에서 신하들과 광해군의 피를 말리곤 했던 양위 쇼를 시전해 조조를 엿먹이기, 유비를 포섭하기 위한 첫 수로 논영회 벤치마킹 폭탄발언 던지기, 첫 전투에서는 스스로 수도를 불태운 뒤 조조군에 누명을 씌우고 자신은 광속으로 도망치기... 본작의 전개는 기본적으로 이런 골때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잘 나가던 조조가 헌제로 빙의한 선조에게 그대로 관광타는 전개로 틀어지면서 한 순간에 몰락하는 것에서 대체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할지, 아니면 분노를 느껴야 할 지는(...) 독자의 판단. '주인공이 어떤 인성질을 부려도 전부 다 납득 가능하다', '주인공이 혐성질을 해도 사이다, 당해도 사이다' 등의 평을 받고 있는데, 빌런은 조조지만 주인공인 선조 역시 만만찮은 인성을 자랑하는 비호감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조가 좀 구른다고 한국인 독자들 눈에 안쓰러울 리도 없고, 애시당초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기대하는 것도 1400년 앞선 선진문명(?) 권모술수 정치질좆간질로 얼마나 화려하게 조조를 엿먹이는가 하는 것이지 대단한 도덕성 따위가 아니다. 일종의 피카레스크물이라 해도 과장은 아니다.

또한 일반적인 삼국지 대체역사물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사건 전개가 많이 등장한다. 대다수의 삼국지 대체역사물은 모종의 이유[54]로 역사를 미리 아는 주인공이 재야의 유능한 인재들을 선점하거나 주요 사건에 개입해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식으로 삼국지 시리즈 신군주 플레이하듯 인재포켓몬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본작은 건안정난 한 번으로 조조군의 주요 인사들이 몰살을 당하고, 주인공 세력이 허도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들고[55] 장수 유비+참모 사마의처럼 어지간해서는 같은 조합으로 묶어 보겠다는 생각을 떠올리기조차 어려운 인물들이 한데 묶여 힘을 합치는 등 참신한 전개가 많다.

일반적인 삼국지물에서는 다양한 삼국지 인물들이 나오면서 등장인물의 수가 많아지지만 이 작품에서는 주로 선조의 원맨쇼로 이뤄지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수가 적고 오리지널 인물이 등장하더라도 어느 순간 사라진다. 실제로 이름만 나왔다가 등장하지 않는 인물도 있고, 장비처럼 삼국지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인데도 대사 하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황제가 안정적인 세력을 구축한 이후부터는 다소 지루해졌다는 평이 있다. 일반적인 인재선점 땅따먹기 삼국지물과 별로 다르지 않은 전개가 되면서 이 소설의 최대 묘미였던 선조와 조조의 서로를 엿먹이는 좆간질 전개가 나오기 어려워졌기 때문.[56] 어떻게든 선조를 엿먹이려 발악하는 조조와 어떻게든 다 튕겨내는 선조의 구도로 가니 아무래도 긴장이 떨어진다. 이후 작품 최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전쟁이 끝나고 내부정리를 위한 숙청이 시작되자 또다시 선조의 신들린 인성질이 등장하며 초창기의 폼이 되살아났고(...) 평가가 반등하며 결말까지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7. 기타


[1] 빈 선조의 몸에는 다른 현대인이 빙의하게 된다.[2] 정확히는 의대조 사건의 밀서가 전달은 되었지만 발각되지는 않은 199년경이다.[3] 그래도 본인이 보기에도 임진왜란 때의 본인의 행보가 추하긴 했는지, '이게...나라고?'라고 독백하면서 자신이 늙어서 노망이 난 게 아닌지 생각한다. 이 때문에 꽤나 충격받은 덕인지 전체적으로 실제 역사 속의 선조보다는 좀 나은 인물이 되었다. 보통은 또 벼락을 맞을까 하는 두려움이 선행의 원동력이 되지만, 그동안 공부했던 성리학적 사고관 역시 영향을 미친다.[4] 물론 본인이 어느 정도 힘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세력이 생겨난 이후로는 원시적인 화약 제조나 농서 집필 같은 진짜 미래문물도 활용한다.[5] 황제가 죽으면 조조가 의심을 받고, 당시 허도에 머무르던 고관들을 상대로 책임론이 나올 수밖에 없기에 중요한 인원은 대부분 데리고 떠났다.[6] 그렇다고 해서 원정이 아예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었다. 조조가 허도를 포기하고 하북으로 가버린 결과 허도에 가까이 있던 황제가 느끼는 조조의 위협이 줄어들었으며, 무엇보다 결과만 보면 황제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던 원소를 제거하는데 성공하기는 했다. 그 외에도 황제가 원소를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음으로서 황제의 권위가 오르는 등 소소한 효과를 거둘 수는 있었다.[7] 그 결과 황제의 지지세력을 지식인들까지로 넓혀 천하의 인재를 황제 측으로 끌어모을 수 있었고, 유학에서의 충성심이라는 가치를 재조명하여 지방에서 호족의 반발·반란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8] 이에 대비되게 인조는 '런도못한조'로 불리기도 한다.[9] 1리가 약 400m이므로 140리면 56,000m, 즉 56km가 나온다.[10] 정사를 기반으로 한다면 귀인이 맞다. 이 인물의 호칭 문제에 대해선 헌제귀인 동씨 항목 참조.[11] 이는 연의에서 복황후가 당한 일과 거의 같다. 복완과 함께 조조 암살을 도모한 것이 발각된 후, 벽장에 몸을 숨겼으나 치려가 벽을 부순 뒤 황후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서 죽였다는 설정. 그나마 본작의 동귀비는 죽음만은 면하였다.[12] 휘가 불명이고 신헌영이라는 자만 알려져 있는데, 신희라는 이름은 작가의 창작이다.[13] 애초에 이연은 신헌영 말고도 충집 등 진정한 충신들을 되게 부담스러워 했다. 이연 본인의 음험한 성격에 이런 순수하고 착한 감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14] 원 역사의 광해군이나 작중 조조와는 달리 선양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고, 일단 황제가 공인한 후계자에 태후의 지원을 받았기에 자신의 정통성에 대한 문제가 없었던 덕분인 듯하다. 특히 형인 유진이 임해군처럼 포악한지라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던 덕분도 있다.[15] 복완과 충집을 제외한 다른 황제 조정의 구성원들은 딱히 충성심이랄 게 없다. 와신상담 중인 조조는 말할 것도 없이 반쯤 독립된 상태인데다 복수심으로 충만한 상태이고, 사마의도 기회만 되면 황제 자리를 노릴 사이코패스이다. 그나마 믿을 만한 구성원들을 보면, 신비와 마등은 황제가 겨우 결혼동맹으로 붙잡은 상대들이고, 장수나 장합은 충성심보다는 자기 안전이 더 중요하며, 사마휘는 기회만 되면 벼슬 때려치고 낙향할 생각 중이고, 유비는 당대의 평가를 신경쓰다보니 황제 편에 붙은 것이지 기회만 되면 떨어져나갈 인물이다. 유표나 손권은 아예 황제 말을 듣는 척만 하는 독립된 제후에 가까운 사람들이고.[16] 일단 중립이니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할 거라는 명분이 있는데다, 공융의 성격이면 황제파든 조조파든 공평하게 들쑤실 것인데 그러면 조조 쪽이 더 저지른 짓이 더 많다. 뻣뻣한 성격이라 회유나 협박도 안 통한다. 다만 조조 파벌의 어마어마한 반발 덕에 실제로 진행되지는 않았다.[17] 사마의가 황제에게 반심을 대놓고 밝혀서 황제도 이를 안다. 그러나 사마의만큼 능력 있는 인재도 드물어서, 황제도 사마의를 함부로 숙청하거나 내쫓지 못하는 상태에 놓였다. 이후 황제의 권력이 커지고 인재를 많이 얻게 되면서 사마의를 계속 살려둘 필요성이 줄어들자, 당연히 사마의는 숙청당할 위기를 여럿 겪게 된다.[18] 사실 아주 헛짓거리는 아니다. 원 역사의 송명청 시기에도 지방 반란은 수도없이 일어나 제국 멸망의 원인 중 일단을 차지한 걸 보면, 사마의가 지방 반란을 부추기고 다니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다. 다만 앞뒤 상황을 보았을 때 사마의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방 병력이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사마의가 수혜를 볼 가능성은 0%에 수렴할 뿐.[19] 물론 사마의의 입장에서도 노렸던 바가 100% 들어맞지는 않았다. 사마의가 노렸던 건 양양성의 성문이 뚫리고 위급한 상황에서 구원을 해 아예 귀양조차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대공을 세우는 것이었는데, 성문이 뚫린 순간 홍수로 인해 조조군이 반절 이상 쓸려나가서 선조가 당장의 위기에서 벗어났기 때문.[20] 사람 인(人)에 가운데 중(中)이니 이는 사마의의 자인 중달(仲達)을 뜻한다.[21] 물론 원조인 주초위왕처럼 꿀로 글씨를 써 놓는 방법은 선조도 시도해봤지만 실패한 터라 결국 벌레를 잡아 직접 잎을 들이대 파먹게 하는 방식으로 인중위왕의 흔적을 만들었다. 당연히 사람의 손으로 직접 새긴 건 아니었던데다 선조가 해당 장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기 때문에 진실은 묻혔다.[22] 중산왕의 작위는 유비의 직계 조상인 중산정왕 유승과 같은 봉지를 준 것으로 보이고, 황제 수레 특전은 원 역사를 아는 선조 헌제에 의한 개그성 장면이다. 원래 유비는 어린 시절부터 황제의 수레를 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가 어머니와 숙부가 우리 가문을 멸문시킬 셈이냐고 혼을 낸 적이 있었다. 즉, 유비는 황제는 못 되었어도 황제의 수레를 타겠다는 소싯적 꿈만은 이룬 셈이다.[23] 그 와중에 쿨가이 관우를 패러디했다.[24] 다행히(?) 관우의 얼굴이 원래 붉기 때문에 부끄러워한 것이 티가 안났다는 게 개그 포인트.[25] 특히 후한 시대는 이름 있는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그런 평가를 해준 것을 은혜로까지 여기던 시대였다. 능력 좋은 황제가 직접 인정한 명장이라는 타이틀은 굉장히 특별하기 때문에 평생 자랑할 만하고도 남으며 역사에 길이 기록될 만한 건수인 셈이다.[26] 실제 역사상 관우도 이런 자존심 세고 칭찬 좋아하고 잘 삐지는 순수한 어린이 같은 성격이었다.[27] 전략 전술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인 상성이 안 맞는다고 한다.[28] 사실 조조군 올스타를 상대로 빈집털이 될 뻔 한 걸 2달 가까이 막아내며 역경루 함락 시간을 벌어준 건 엄청난 공이지만 원소는 애시당초 원담에게 후계 자리를 맡길 생각이 없었기에 인정을 안하려 한 것이다. 그 와중에 황제는 원소와 원담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벼슬을 내린 것.[29] 원소의 경우엔 역적이라 역적인 원소보단 원소의 아들이나 원소에게 버림받고 황제에게 충성하며 공신이 된 원담을 중시조로 여기며 후손들도 원소랑은 거리를 벌릴 가능성이 높다.[30] 혹시 황제가 어린이를 좋아하는 성적 취향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잠깐 하는데, 다른 후궁들은 전부 연상녀이니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평한다.[31] 성리학은 그 해석에 대해 몇 달씩이고 키배를 뜰 수 있는 주제가 수두룩하다. 처음엔 몇 달 정도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사마휘는 빌어먹을 성리학. 빌어 처먹을 훈민정음(...)이라 말하면서 유학 공부하다 죽은 귀신이 황제에게 붙었나고 말할 지경이다. 웃긴 건 이연은 유교 탈레반 국가인 조선 왕의 귀신이니까 유학 공부하다 죽은 귀신 맞다. 본의 아니게 정답을 맞춘 수경선생.[32] 황후 교육, 경연 개최, 내정 처리 등[33] 사마휘는 제갈량에게 부탁한 이후 계획대로라 미소지었다(...)[34] 일이 점점 늘어나지 않느냐는 사마휘의 항변에 나랏일은 끝이 없는 법이라고 답한다.[35] 맹꽁이 서당에도 종종 나오는 조선시대 야담인데 임금이(시대마다 다르다.) 초야에 묻힌 유능한 선비를 조정에 발탁하기 위해 특혜를 내리나 신하들이 반발하자 도리어 직급을 한 단계 더 올려버리는 강수를 두고 이런 일이 세번 반복되자 신하들이 보다 못해 합의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실제로 선조는 이런 식으로 인재들을 깜짝 발탁해서 급속 승진시키는 경우가 꽤 있었다. 임진왜란 직전에 전쟁의 전조가 보이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이순신, 이억기, 원균(?)같은 인재들을 폭풍 승진시켜 남쪽으로 보내 수군을 강화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자 정치질의 극치이다. 왜 정치질인가하면 이순신은 원래대로라면 올랐을 자리라는 점과 원균은 정치적 거래로 오른 티가 나는 업무능력이 형편없는 것임에도 이균이 어거지로 한 것이다.[36] 병서에 나온 FM을 그대로 실천해서 조조가 뭔가 해볼려고 하면 딱딱 정석대로의 파훼법을 내놓았다. 나레이션 왈, 원래 수성전은 매뉴얼대로만 하면 되는 전투인데 제갈량은 모든 걸 매뉴얼대로 하는 보기 드문 미친놈이라 잘 막은 거라고..[37] 이때 조조군이 성은 포위되었다 하면서 항복을 권하는 말이나 제갈량의 답변을 보고 제갈촌부라 하는 말은 제갈량 vs 왕랑을 오마주 하였다.[38] 원소의 핵심 참모였던 전풍도 조조군에서 종군하고 있다.[39] 황제가 아픈데 술판을 벌이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지만,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황제에게 계속 시달리느니 차라리 황제가 죽고 내가 암살 누명을 뒤집어쓰는 편이 스트레스가 적을 것'이라며 오히려 좋아했다.[40] 작중 서술로는 0.7서주 정도의 진노였다고.[41] 사실은 이 또한 이연의 묘수였다. 어차피 허도를 버리고 달아나는 마당에 쌓여 있는 곡식을 챙겨 들고 갈 수도 없으니, 결국은 버려두고 가든지 조조가 군량으로 쓰지 못하도록 없애든지 해야 하는 판이었다. 이것을 그냥 버리지 않고 백성들에게 줌으로써, 차후 조조가 그것을 빼앗아 쓰려 하면 '황제가 나눠준 곡식을 조조가 도로 뺏는다'며 악명을 추가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42] 이 때문에 조조군은 강 주위의 호족을 찾아가고 설득하여 강의 얕은 부분을 알아내서 겨우 강을 건너가는 시간 낭비를 해야 했다. 그 와중에 호족이 황제가 퍼트린 소문을 조조한테 알려줘서 조조의 혈압이 오르는건 덤.[43] 진짜로 밤마다 장작 위에 누워 잠을자며(臥薪와신), 아침마다 곰의 쓸개를 생으로 씹어먹었다(嘗膽상담). 조조가 얼마나 빡쳤는지 보여준다.[44] 조비가 원 역사에서 같은 수법으로 우금을 조롱해 화병으로 사망하게 만들었던 일을 차용한 것이다.[45] 이연은 소식을 듣고 숙청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며 송 태종이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46] 실제 역사상의 평가에서도 순욱이 난세의 도래를 늦추기 위해 한나라의 수명을 연장하려 들었다는 것은 역사가들이 인정하지만, 당대 헌제와 황실의 비극에는 그저 조용했던 인물이다. 애당초 동탁에 의해 황제에 오른 명분 부족한 황제였던 헌제를 내심 인정하지 않았을 거란 평가가 있다.[47] 이때 헬싱의 소좌의 연설을 패러디한 말을 한다.[48] 실제 장량은 속세를 떠나기는 커녕 유방이 죽고 나서도 수도에서 살다가 죽었다.[49] 식읍 5000호면 원 역사 위나라에서도 이보다 많은 식읍을 가진 사람은 등애, 종회, 장로, 만총, 왕기뿐이다. 그 장합조차도 4300호였으니, 황제가 진짜 큰 대우를 해준 것이다. 사실 손권이 대놓고 저항했으면 식읍 5000호 보다 피해가 더 컸을 테니 황제 입장에서도 큰 경제적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50] 손권 역시 황제가 관대할 것을 믿고 항복했다고 한다. 항장들을 잘 대우해주던 황제의 평상시 모습을 보고 항복해도 목숨이 날라가진 않을 것이라 확신해서 자신의 값어치가 높을 때 항복한 것이다. 심지어 이때 원 역사와 달리 노숙조차도 항복을 주장했고, 주유는 처음에는 항복에 반대했으나 대세 여론에 못이겨 결국 항복에 동의했다고 한다. 식읍 5000호에 오정후의 작위를 유지하니, 손권 입장에선 강동을 넘긴 것에 확실한 좋은 대우를 받은 셈이다.[51] 물자 지원은 적지만, 이 제안으로 마등은 서량의 일인자가 될 명분을 얻으며 혈연으로 황제와 얶히게 되면서 황제가 맘대로 동맹을 파기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52] 당장 주인공인 선조 본인도 즉위 당일 '미래에 저지를 예정인' 죄를 이유로 처벌을 받았으니.[53] 물론 정황상 가짜일 가능성도 있지만 알 수 없다.[54] 삼국지를 좋아하던 현대인인데 모종의 사유로 타임슬립 또는 당대인에게 빙의했거나, 당대인이 사망 후 회귀하거나 하는 등[55] 하필이면 이것이 동탁이 낙양을 불태웠던 사건과 똑같다 보니, 이연 세력의 소행임이 발각났다면 그 후폭풍 또한 절대로 가볍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을 알았으니 이연도 선수를 쳐 조조 세력, 특히 죽고 없는 조홍에게 미리 죄를 씌워 두었던 것이고.[56] 이렇게 된 이유는 크게 둘이 있는데, 먼저 삼국지 관련 소재 자체가 주인공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세력권을 구축한 뒤에는 남은 세력들을 정리하고 중원을 통일하기까지 적과 전장만 달라지는 똑같은 정복전쟁 노가다만 반복되면서 재미가 떨어진다. 실제 역사에서는 북방민족의 준동이나 반란 등 여러 사건들이 방해가 되어 통일까지 여러대가 걸리고 왕조도 한번 바뀌었지만 게임이나 소설에서는 이런 날벼락을 주인공에게 부여하면 당연히 소비층이 반발하므로 넣기도 어렵다. 삼국지 관련 매체들이 진나라와 팔왕의 난은 다루지 않는 것도 이 까닭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작가의 필력. 웹소설 중 상당수는 소재빨로 반짝 재미있다가, 중반을 넘기면서 소재가 떨어지면 작가의 실력 부족이 드러나며 전개가 루즈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소설을 칭하는 4드론(클리셰)이라는 말까지 있는데, 본작은 후반부에 다시 초창기의 폼이 살아나기에 그럭저럭 극복에 성공한 편.[57] 자금성이 9999칸이다.[58] 광해군은 무리하게 궁궐 공사를 지었다가 반정세력이 들고 일어날 명분을 줬으며, 인조는 삼전도에서 만주족인 홍타이지에게 삼궤구고두례를 하며 항복했다. 세조는 단종을 몰아내고 단종에게 사약을 내렸으며, 연산군은 즉위하자마자 성종의 사슴을 활로 쏴죽였다는 야사가 있다.[59] 특히 삼궤구고두례를 벤치마킹한 오궤이십오고두례는 자신이 죽은 이후의 일임에도 써먹고 있다. 이 역시도 설정상 벼락맞고 죽었을때 자기 후손이 하고 있는 짓을 봤으니 가능한 전개긴 하다.[60] 일반적으로 작중 인물의 대사는 물론 독백이나 내레이션이나 해설에서까지 외래어를 최대한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