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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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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관련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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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공채 이전 영입(1991) 김병조 · 서세원† · 김형곤† · 김학래 · 임미숙 · 최양락 · 심형래[1] · 이성미 · 김은우 · 정재환 · 김미화 · 이봉원 · 김의환 · 하상훈 · 김종국 · 최형만 · 박미선 · 이옥주 · 김지선
특채(1991) 신동엽 · 표인봉 · 이재성 · 박채규 · 전창걸 · 구수한 · 성창수† · 장지연 · 유정화 · 김재원
1기(1992) 정선희 · 김경민 · 김경식 · 윤정수 · 장명준 · 장태준 · 최윤희 · 정은숙 · 박준화 · 김윤희 · 이은주
영입(1992) 김창준 · 곽재문 · 김은태 · 이현주 · 이웅호 · 서인석
2기(1993) 김현동 · 이동우 · 홍록기 · 염경환 · 이상은
영입(1993) 이경애
3기(1994) 노숙자 · 김현철[MBC] · 강남영 · 정성화 · 김학준 · 장동국 · 이우민
영입(1994) 최병서
4기(1995) 김병우 · 황봉알
5기(1996) 고두옥 · 오종철 · 지상렬 · 심현섭[KBS] · 강성범[KBS] · 김준호[KBS]
특채(1999)[6] 김늘메 · 김재우[7] · 김기수 · 박보드레[8]· 이상탁 · 최승태
6기(2001 ~ 2003) 조세호 · 박재석 · 김주현 · 박보드레 · 김경욱 · 홍성기 · 손명은 · 김범용 · 김한배 · 이정필 · 고석준 · 김진성 · 윤성호[KBS] · 엄태경[KBS] · 최국[KBS][MBC] · 정용국[MBC] · 위양호 · 문세윤 · 김태환 · 한현민 · 정진욱
7기(2003 ~ 2005) 김신영 · 정만호 · 윤택 · 김태현 · 김일희 · 김재우 · 윤성한 · 이강복 · 황영진 · 정현수 · 권성호 · 이종규 · 김대훈 · 정삼식 · 최기섭 · 김형인 · 장경희 · 심진화 · 김형은† · 엄승백 · 박충수 · 최재욱 · 박상철 · 이동규 · 최영수 · 조우용 · 윤진영 · 김필수 · 김기욱 · 조원석[MBC] · 양세형 · 박규선 · 김홍준 · 김세아 · 남정미 · 이나겸 · 남호연 · 김용명 · 오인택 · 이용진 · 이진호 · 김민수 · 변기수[KBS]
8기(2005 ~ 2006) 양세찬 · 미키광수 · 송형수 · 문용현 · 문원종 · 정일진 · 양상협 · 박우광 · 고은영 · 염기정 · 권혁일 · 이승주 · 손민혁 · 김민 · 조찬우 · 김용석 · 조두석 · 박근배 · 권주형 · 유남석 · 이동규 · 안삼성 · 이정수[KBS] · 정이랑[MBC] · 김정승 · 현병수 · 김용현 · 최은희 · 정주리 · 김현정 · 이경분 · 백보람 · 최성민 · 김영 · 하박 · 이종식 · 홍동명 · 강현 · 정민규 · 이준형 · 강완서 · 고장환 · 장홍제 · 이동엽 · 이광채 · 예재형 · 류용현 · 려명하 · 박영재 · 이상준 · 이은형 · 홍윤화 · 한승훈
9기(2007) 이광득 · 정아미 · 양귀비 · 유채하 · 강대호 · 김진곤[KBS] · 이수한 · 오기환[KBS] · 장유환[KBS] · 복현규[KBS] · 안시우 · 이은희 · 임준빈 · 백승훈 · 홍장원 · 홍현희 · MC 딩동 · 송왕호[KBS] · 김회경[KBS] · 김승혜[KBS] · 이세진[KBS] · 서태훈[KBS] · 신기루 · 송인호 · 우종현 · 공민영
10기(2008) 김현중 · 황은전 · 한병준 · 주성중 · 김병수 · 김민제 · 김영춘 · 이상철 · 임성훈 · 오민우 · 정세협[KBS] · 권혁진 · 최서인† · 김건영 · 김성기 · 안정빈 · 김다혜 · 정보현 · 김민기 · 최기영 · 강재준 · 신흥재 · 박은영[KBS] · 이수지[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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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2013) 김정현 · 김현주 · 박준호 · 박지현 · 박진영 · 박진주 · 백두현 · 서현제 · 홍명보 · 유한결 · 유룡 · 이신명 · 장다운 · 이재형 · 조인철 · 정재형 · 조준래 · 심영보[KBS] · 한으뜸
14기(2014) 정철욱 · 이창엽 · 이수빈 · 도광록 · 김승호 · 황지현 · 이재훈 · 이호찬 · 윤효동 · 주현정 · 이혜지 · 최부기 · 김다혜 · 고동수[33] · 박지선 · 구혜리
15기(2015) 김륜희 · 김지석 · 김영구[34] · 김형준 · 김환석 · 박형민[KBS] · 양준모 · 오복남 · 유재필 · 이동호 · 임미나 · 임라라 · 전승배 · 정승우[KBS] · 정호철 · 민솔유 · 최건희 · 송이지[KBS] · 전수희[KBS]
16기(2016) 김리안 · 김지영[KBS] · 김진주 · 한송희 · 박지성 · 고권오 · 김종원 · 조훈 · 박종욱 · 주희중 · 이용주 · 김민수 · 이선민 · 정효균 }}}
특채 · 제명

[1] 이적 3개월만에 KBS로 복귀[MBC] SBS보다는 MBC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거나 MBC 공채로 재데뷔[KBS] SBS보다는 KBS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거나 KBS 공채 및 특채로 재데뷔[KBS] [KBS] [6] 코미디 살리기[7] SBS 공채 7기로 재데뷔[8] SBS 공채 6기로 재데뷔[KBS] [KBS] [KBS] [MBC] [MBC] [MBC] [KBS] [KBS] [MBC]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KBS] [33] 경찰공무원으로 이직[34] 2013년도에 데뷔하였으나 기수가 없었다.[KBS] [KBS] [KBS] [K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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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주요 수상 및 헌액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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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014년)
김구라
(2015년)
유재석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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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문 남자 예능상
제51회
(2015년)
제52회
(2016년)
제53회
(2017년)
전현무
(비정상회담, 나 혼자 산다)
김구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양세형
(양세형의 숏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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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예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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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한국갤럽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사 시리즈를 기획해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2004년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주일 신동엽 유재석 김미화 정준하
6위 7위 8위 공동 9위
김용만 이경규 배삼룡 강호동 김제동
2009년
1위 2위 3위 4위 5위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신봉선 이주일
6위 7위 8위 9위 10위
최양락 안영미 심형래 박지선 유세윤
2014년
1위 2위 3위 4위 5위
유재석 김준호 강호동 김준현 이국주
{{{#!wiki style="margin: -16px -11px" 6위 7위 8위 9위 공동 10위
이경규 신동엽 박명수 김지민 김기리 신보라 }}}
2019년
1위 2위 3위 공동 4위
유재석 강호동 박나래 신동엽 이영자
6위 7위 8위 9위 10위
이경규 이수근 양세형 송해 전현무
11위 12위 공동 13위
김준현 김병만 박명수 김구라
2024년
1위 2위 3위 4위 5위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박나래 이경규
6위 7위 공동 8위 10위
장도연 이수근 탁재훈 전현무 김준호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서장훈 박명수 이용식 이영자 하하
같이 보기: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좋아하는 소설가, 좋아하는 탤런트, 좋아하는 영화배우,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예능인, 좋아하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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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출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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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멤버
김국진
[[김국진/라디오 스타(황금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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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김구라/라디오 스타(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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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황금어장)/출연진#유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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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라디오 스타(황금어장)/출연진#장도연|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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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
신동
[[라디오 스타(황금어장)/출연진#신동|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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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신정환/라디오 스타(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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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황금어장)/출연진#김희철|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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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윤종신/라디오 스타(황금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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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라디오 스타(황금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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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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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일람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개별 출연자 허경영 & 박병기
(허본좌보좌관)
이진규
(십덕후男)
구자경
(카오스룩男)
이경은
(난장판女)
강용석
(고소집착男)
유태형
(솔로대첩男)
진행자 항목
MC 김구라 김성주 이경규 이윤석
역대 V걸 1. 이채은 2. 정여진 3. 박미희 4. 한송이 5. 한규리
개별 출연자는 먼저 출연한 순서대로 정렬,
V걸 이름 앞의 숫자는 V걸의 대수를 의미.
}}}||

파일:external/s9.postimg.org/238e9479bef4e83bb8eaefc32ae8554c_1.jpg
하드코어 뉴스깨기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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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구라
진보 패널
이철희 유시민 노회찬 이철희
보수 패널
강용석 이준석 전원책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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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이 리틀 텔레비전 로고.svg
파일:MBC 로고.svg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대 우승자
MLT-08~09 MLT-10 MLT-11
No. 017
ILLUSIONIST EG
No. 001
김구라
No. 027
독Soo공방
이은결 김구라 하연수
MLT-49 MLT-50
No. 121
블랙핑크
No. 001
김구라
블랙핑크 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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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소속 선수
<rowcolor=#FFFFFF> 포지션 이름 역할 등번호
- 김인식 감독 -
- 김윤겸 수석코치 -
- 유지훤 타격&수비코치 -
- 송진우 투수코치 -
- 김구라 단장 겸 해설 -
- 성승헌 캐스터 -
- 이찬원 캐스터 -
외야수 양준혁 선수 10
외야수 윤현민 선수 11
내야수 윤석민(타자) 선수 13
내야수 안경현 선수 16
내야수 채태인 선수 17
투수 이동현 선수 18
포수, 외야수 홍성흔
C
주장/선수 22
투수 윤석민(투수) 선수 24
포수, 내야수 최준석 선수 25
포수 현재윤 선수 27
투수 김환 중계/선수 29
내야수 박종호 선수 31
투수 송창식 선수 38
투수 니퍼트 선수 40
내야수 마해영 선수 49
투수 봉중근 선수 51
내야수 김태균 선수 52
외야수 이대형 선수 53
투수 유원상 선수 55
투수 이한진 선수 77
}}}}}}}}} ||

}}} ||}}} ||
<colbgcolor=#53423B><colcolor=#fff> 김구라
金口羅 | Kim Gu Ra
파일:김구라 공식 프로필.jpg
본명 김현동 (金賢東, Kim Hyun Dong)[1]
출생 1970년 10월 3일 ([age(1970-10-03)]세)
경기도 인천시 북구 갈산동
(現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동)[2]
거주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신 안동 김씨 (新 安東 金氏)[3]
신체 185.3cm[4]O형[5]
가족 아버지 김필한(1936년생)[6]
어머니 박명옥(1939년생)[7]
형 김성동(1968년생)[8]
여동생 김지연(1973년생)
전처 이신정(1998년 ~ 2015년)
배우자(1982년생, 2020년 12월 결혼 ~ 현재)[9]
아들 김동현(1998년 11월 10일생)[10]
딸 김수현(2021년생)[11]
학력 인천주안초등학교 (졸업)
구월중학교 (졸업)
제물포고등학교 (졸업)[12]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 / 학사)
해설위원 KBS / KBS N SPORTS WBC 특별해설 (2023)
종교 무종교[13]
병역 육군 이병 소집해제[14]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데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
(데뷔일로부터 [dday(1993-07-10)]일, [age(1993-07-10)]주년)
MBTI ESTJ
취미 골프, 음악, 맛집 기행
차량 제네시스 G90, BMW Z4, 캐딜락 CT6
유튜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그리구라[15][1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뻐꾸기 골프 TV[1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구라철[18]

1. 개요2. 경력
2.1. 초창기2.2. 지상파 진출 후2.3. 타인과의 호흡
3. 방송 캐릭터
3.1. 속물 캐릭터
3.1.1. 현실
3.2. 잡학 사전3.3. 시사 개그3.4. 라디오 스타
4. 평가5. 출연 작품6. 홍보대사 이력7. 수상 내역8. 논란 및 사건 사고9. 인맥10.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김구라 프로필 사진.jpg

대한민국코미디언, 방송인, MC.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서 데뷔 후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가, 인터넷 방송을 거쳐 2004년 10월부터 지상파에 진출했다.[19]

개그맨 출신 예능 MC 뿐 아니라 정치, 시사, 비평 토크쇼에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메인 MC 자리를 잡고 이를 히트시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온 인물로 유명하다.

2. 경력

2.1. 초창기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인 염경환과 함께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20]했으나, 웃긴 외모라기보다 너무 큰 덩치에 무섭게 생긴 외모 때문에 불량배 역할이나 형사 역할 등의 단역을 맡았는데, 거의 받쳐 주는 역할의 단역 개그맨 수준이었고, 대중인지도는 그냥 돌멩이 수준에 개그맨들 세계 내부에서도 웃기다거나 재미있다는 평가도 거의 받지 못하던 신세였다.[21][22]


이렇게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치다가 ADSL이 보급된 시기부터는 인터넷 방송 위주의 활동을 하게 되고 인터넷 방송국에서 활동하며 본명인 김현동 대신 예명인 '김구라(金口羅)'를 사용하게 된다.[23] 주병진이 세운 인터넷 방송국 '프랑켄슈타인'을 시작으로 딴지일보 인터넷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 《구봉숙의 도시탈출[24]》 그리고 《김구라의 진실게임》 등 성인방송과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인터넷 방송으로 본방이 나가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매주마다 나오는 것도 인터넷 방송에 익숙해서인 듯하다. 오죽했으면 윤종신이 "김구라는 업자"라고 말할 정도였다.

파일:김구라 막말모음.jpg
파일:김구라 막말모음 2.jpg
이 시기 정치, 사회, 연예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욕설과 모욕, 음담패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언급을 통해 비호감 연예인의 이미지를 오래 지녔다.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지만 그게 지상파였으면 애초에 방송이 불가하거나 편집되었을 내용이며 당사자에게 고소를 당해도 할말이 없을 수준이었다.

다만 방송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본인은 인터넷 방송시절을 흑역사로 생각하는 듯하며 아들 김동현과 함께 2대에 걸쳐 사과한다는 발언을 자주 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한동안 인터넷에서만 활동하던 김구라는 케이블 채널인 EtN에서 황봉알, 노숙자와 함께 연예정보 프로그램 《쏜데이서울》, 국군방송에서 황봉알과 함께 《김현동, 황원식의 가요광장》을 진행하며 근근히 연예계 생활을 이어 왔지만, 사실 이미지가 워낙 안 좋고 욕하는 컨셉도 질려 하는 청취자들이 많아 서서히 시들 무렵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2.2. 지상파 진출 후

바로 2004년 김구라를 눈여겨 본 KBS정말 용감하고 불가사의한[25] 윤선원 PD에게 발탁되어 KBS 2FM에서 《김구라의 가요광장》의 DJ를 맡게 된다. 라디오 스타에서도 주로 과시하곤 하는 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일반인의 수준은 훨씬 넘은 터였고 또한 특유의 신변잡기성 지식도 풍부하고 입담까지 걸출해서 DJ로는 꽤나 안착하며 성공적이었지만, 윤선원 PD가 훗날에 회고하기를 김구라를 기용한다고 했을 때의 엄청난 비판으로 사내외에서 시달려서 시말서를 쓸 뻔했다고 언급했다. 방송 초창기만 하더라도 청취자들의 극에 달하는 분노에 정말 힘겨웠다고 신문 지면을 통해 고백한 적이 있었다. 지금이야 김구라가 A급 연예인이라 상상이 안 가지만 그 당시만 해도 아주 잘쳐줘도 C급, 보통 D급 또는 거의 폐급의 저질스럽고 상스러운 발언을 일삼는 삼류 연예인[26][27] 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마 지금 이 시대라면 아마도 인터넷으로 비판이 폭주해서 아예 기용조차 못했을 테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인터넷의 영향력이 TV나 신문보다는 한수 아래로 여겨졌다는 점이나 하등의 이유도 없이 상부와 시청자의 엄청난 비판을 견뎌낸 뱃심 두둑한 PD와 일했다는 점이 김구라로서는 천운 중의 천운이었다. 대상까지 탈 정도의 연예인으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은인이 있겠지만 단연코 최고의 은인이라면 윤선원 PD다.

여하튼 <가요광장>에서 보여준 입담과 팝에 대한 상식, 여러가지 신변잡기성 지식을 기반으로 한 개그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며 지상파에 본격 진출한 그는 《김구라의 초저녁쇼》,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 등 라디오 프로그램과 《폭소클럽》,《불량아빠클럽》, 《스타 골든벨》 등의 TV 방송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입지를 다지게 된다.[28] 이후 SBS의 《라인업》, 《절친노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세바퀴》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동시에 방송 노출과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과거 자신이 내뱉었던 발언들이 재발굴되며 비판 여론 또한 증가하였고, 사과 방송을 이어감은 물론 이후로도 이때의 언행에 대한 반성의 뜻을 내비쳐야 했다. 아들인 김동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후 아직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 나름 존재감 있는 중견 예능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으나 아래에 후술했듯이 2012년 19대 총선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막말이 발각되었고, 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이것만큼은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자숙 기간을 갖기 위해 잠정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였다. 자숙기간 중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사과[29]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지고 난 후 지상파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2012년 9월에 tvN의 《현장토크쇼 TAXI》와 같은 해 10월 《화성인 바이러스》로 복귀했다. 2013년 1월 11일부터는 종편 채널인 JTBC에서 이상민, 이훈, 장성규와 함께 《남자의 그 물건》을 진행했고, 2월 21일부터는 같은 방송사에서 강용석, 이철희과 함께 《썰전》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파트너가 바뀌었다.[30] 2013년 4월 13일부터는 조영남, 조우종, 조주희와 함께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진행하면서 지상파로 복귀했다. 2013년 4월 26일부터는 탈락하는 날까지 tvN의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 출연하였고 2013년 5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화신》을 진행했다. 2013년 6월 12일에 《라디오 스타》에 1년 1개월만에 복귀한 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이다.

2012년 아래 서술할 위안부 관련 발언 사건과,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출연 이후 다시 안티가 급증했다. 예전에는 캐릭터의 특성상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었으나, 이 시점에서의 비판은 확실히 본인의 실책이라 더 안타까운 부분.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서 홍진호를 대하는 김구라의 태도라든가 <라디오 스타>에선 케이윌의 키덜트 취향에 대한 조소라든가 하는 것[31], 김구라의 위상이 변하면서 이전 문제들와 더불어 캐릭터의 문제가 불거진 것, 권위적인 캐릭터가 잡아줄 캐릭터나 포맷이 없어 진짜 권위로 다가오게 되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자신이 아끼는 문화에 한해서만 존중과 포용력을 보이면서 타문화에 대해 이해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모습이 권위적인 태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김구라는 수습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이 점이 더하다. 그래서 썰전에서 이윤석이 그에 대해서 '이전에는 개구리가 뱀을 잡아 먹는 구도여서 좋아했지만 지금은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구도여서 싫어하게 됐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더 지니어스>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김구라/더 지니어스 참고.

2014년에는 뒤늦게 알게 된 아내의 17억여 원의 빚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 여파로 2015년 8월 25일에 결국 이혼했다. 이미 이혼하기 6개월 전에는 2015년 2월에 1997년 신혼 시절부터 살고 있었던 경기도 김포시를 떠나 김포시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광역시 검단지구로 이사했고, 부인은 여전히 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별거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 일로 그는 공황장애까지 앓게 되면서 건강상으로도 위기를 맞았지만, 2015년에는 병을 극복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 생애 최초로 MBC에서 메인 MC를 보는 동시에 라이벌 유재석을 꺾고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때 김구라는 함께 후보로 거론되었던 김영철박명수가 상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며 이 둘이 후보에서 빠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며 빵빵 터트렸다. 후보 소감으로 "유재석 씨의 대항마로서 끝까지 (연예대상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역할이면 만족을 하고요, 우리 그리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대상은 재석이 아저씨가 받으니 일찍 자라고. 저는 견제와 대항마로서 만족합니다."라고 말해 겸손함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 저 다른 거보다, 명수 형하고 영철이가 여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대폭소케 하였다. 그런데 정작 다음날 신문은 레이양 논란, 김구라 MBC 연예대상 받는데 ‘현수막 돌돌 말아’…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완전 황당’ 기사로 온통 도배되어 김구라가 대상을 받았다는 것조차 묻혀 버렸다. 수상 소감이 아주 훌륭하여 나름 화제가 되기도. 추후 <썰전>에서도 전원책 변호사가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당일 오전 녹화한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도 이 멘트로 해당 회를 레전드로 만들었다. 여기에 이경규와 함께 독설-호통 콤비로 예능총회 분위기를 독식했다. 또한 위에서 잠시 언급한 소속사 멤버끼리 출연을 독점하고 있다는 발언을 꺼내서 이 지적을 시작으로 출연진들이 서로를 까며 정신없으면서도 빵빵 터지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와중에 새로운 출연진으로 그리가 등장하고 말았다. 당연히 다른 출연진들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야유했고, 특히 이경규는 "그럼 우리 딸도 나오라고 해야지! 우리 딸은 놀고 있는데!"라며 폭발했다. 김구라 본인도 적지 않게 당황해서 "이건 음모야! 얼른 나가!"라고 말하였다.

2.3. 타인과의 호흡

자세한 내용은 구라인 참고.

김구라의 진행은 게스트 빨을 탈 때, 자기에게 지지 않고 대드는 게스트가 있을 경우 시너지가 매우 높게 난다. 이런 게스트가 없으면 김구라의 진행은 예능 진행이 아니라 무슨 막장 상사가 부하 직원 쪼인트 까는 식으로 흘러가기 쉽기 때문. 그렇게 게스트가 깐족대거나 대들면서 김구라의 진행을 방해할 때 김구라가 당황하거나 티격태격하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릴 때 합이 잘 맞고 재미도 잘 뽑는다.

그래서 김구라와 합이 잘 맞는 게스트나 패널로는 비슷한 특징을 가진 서장훈, 무논리甲 신정환이나, 아예 김구라보다 나이도 많으면서 기가 센 김흥국, 이경규 같은 베테랑, 아니면 때려도 때려도 잃을 게 없는 연예계 공인 샌드백조세호 등이 있으며, 4차원 연예인들과도 합이 제법 잘 맞는다. 심지어 후지타 사유리는 김구라가 자신의 아버지를 닮았다고 좋아한다. 연예인 이외엔 김구라보다 몇 수 위의 지식을 가지고 말빨로 상대 가능한 정치 패널인 전원책, 유시민 등이 있다. 물론 김구라와 이 둘은 전문 분야가 다르므로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

특히 김흥국신정환이 김구라와 상당한 호흡을 보여준다. 김구라도 이에 대해 인정했으며 김흥국에 대해선 그렇게 웃지도 않던 인간이 김구라 맞나 싶을 정도로 김흥국의 모든 무논리 드립에 아주 박장대소를 하며 숨 넘어갈듯이 웃어댄다. 신정환의 경우엔 보통 김구라와 말싸움하다 신정환의 연이은 무논리와 돌발행동에 결국 김구라가 지는 패턴이 자주 일어난다.[32]

현재 라디오 스타에서는 그 역할을 안영미가 맡고 있는데 그 시너지는 다소 약한 듯하다. 아무래도 요즘의 사회적 이슈가 대개 여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어떤 행동이 젠더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은 없을지라도, 여성에 대해 함부로 하는 모습이 노출되면 의도치 않은 논란이 생길 여지가 적지 않기 때문에 김구라 입장에서는 언행을 조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논란이 생기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 일으키지 않으려면 어떤 행동이든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사소한 행동이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 시절, 실제로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숱하게 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에 취약한 입장이다.

과거에 김구라와 합이 잘 맞던 게스트 및 MC들이 대개 남성이고 부분적으로는 그 덕분에 말을 함부로 하거나 가끔은 투닥투닥 몸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김구라가 시너지를 내는 포인트는 바로 이렇게 서로 막 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라디오스타를 주의깊게 관찰해보면, 안영미신정환의 뒤를 이어 김구라와 합을 맞추고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김구라는 어떠한 반격도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예 한번도 대응하지 못한다고 봐도 될 정도다.

3. 방송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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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거리지 않는 직선 주로의 쾌감
영화평론가 이동진 #
김구라씨는 참... 못 하는게 전혀 없는 예능계의 여호수아 같은 사람인 것 같아요.
코미디언 지상렬
김구라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게 늘 항상 예능 프로에 나오시면서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자뻑멘트나 돌발몸개그로 국민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가수 국카스텐 하현우

3.1. 속물 캐릭터

그냥 참으면서 해요. 돈 주잖아.
라디오스타[33]
전 좌빨이 아니라 돈빨입니다.
썰전[34]

현존하는 대한민국의 톱MC들은 대체로 속물보다는 동료와의 애정을 중요시하는 훈훈한 캐릭터가 많은데 김구라는 돈과 권력이 최고라고 떠드는 캐릭터를 내세웠다.

국민 MC라 불리는 유재석 스타일의 '착한 예능'은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이상적인 모습이기에 시청자들은 유재석에 대한 인간적인 매력과 동시에 흠모를 느끼지만, 김구라의 현실적이고 분석적인 토크는 현실에서 수없이 보는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까탈스러운 '내 선배', '내 상사'와 비슷한 TV 속 김구라의 모습에 대해 호불호는 둘째치고 현실적이고 가식없이 솔직하다는 평은 일관된다.

'속물 캐릭터'는 다른 연예인들의 재력, 학력, 집안에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서 주로 드러난다. 예를 들면 어느 연예인이 자동차를 샀을 때 보통 다른 연예인들은 '차종'을 물어보는 반면, 김구라는 대놓고 "얼마냐?"고 물어본다. 돈을 뜻하는 손을 OK같이 말아 거꾸로 드는 제스처는 그의 아이덴티티다.

이렇게 상대방의 학벌재산, 집안에 유별날 정도로 관심이 많아서, 이런 것에 대해 그 사람한테 직접이나 주변인들에게 꼬치꼬치 캐물으며 그 사람의 배경 정보를 수집하는 버릇이 있다. 참고로 김구라는 중,고교때 성적이 줄곧 상위권이었고 반장을 도맡아하던 모범생이었는데다가 인하대를 나왔지만, 원래 목표로 하던 서울대를 못간것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서울대에 대한 선망 등 학벌 컴플렉스가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웠던데다가 자신도 개그맨 무명 시절 때 경제적 궁핍함에 워낙 고생을 해서, 원래 부자인 집안 출신의 사람에 대해 부러움이 컸었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에겐 결핍되었고 갈망하던 조건을 갖춘 이들에 대한 선망 때문에 그토록 남의 학벌과 재산에 대해 관심, 집착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싫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속물 캐릭터'의 연장선. <라디오 스타>에서도 게스트의 동료와의 불화에 대해서 도맡아 물어본다. 게스트가 눈물을 보이거나 감사했던 이야기 등을 하면 "(정색한 표정으로) 감동적인 얘기 아주 잘 들었습니다"라며 마무리 지어버리는 모습. 심지어 자신의 독설가 캐릭터를 위해 본인의 미담이 나오는 것도 거부한다. 이런 모습은 물론 기본적으론 김구라의 개인적인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라디오 스타>의 분위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면이 있다. 윤종신, 김국진도 "네. 아주 슬픈 얘기네요, 예능에서" 등의 멘트를 많이 보여주고 <스타 골든벨>, <썰전>, <복면가왕> 등에서는 김구라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35][36]

특히 이런 면모가 두드러졌던 <라디오 스타> 강원래 출연 분에선 강원래가 얘기 중 눈물을 보이자 "오늘 여러 모습 보여주십니다"라며 찬물을 끼얹으며[37] 이 말은 김구라 스스로 "오늘 참 가지가지 하십니다"라는 느낌이었다고 언급한다.[38] 우는 사람 앞에 놔두고 정색하며 찬물 끼얹는다는 시점에서 그는 훈훈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이렇게까지 강하게 거부 반응을 보인 것은 강원래가 유일한 경우[39]로 과거 강원래가 잘 나가던 시절에 DJ.DOC 이하늘의 여자친구를 뺏었던 일 같은 연예계 뒷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모습이 위선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 실제로도 김구라와 이하늘은 절친. 이하늘이 방송에서도 "구라형~ 이젠 예전 같은 빠이팅이 없어서 맘이 아파요~!"라고 한 적도 있다. 강원래와 이하늘의 악연은 DJ.DOC "부치지 못한 편지" 라는 노래 참조.

3.1.1. 현실

김구라의 속물 캐릭터는 평소 그가 보여주는 훈훈하고 따뜻한 일화와 전혀 맞지 않아서 캐릭터 구축에 이질감이 든다는 평가도 받는다. 방송에서 항상 돈이 최고라고 하면서 속물임을 어필하지만 후배들이나 지인들에게 베푸는 걸 아끼지 않는데 이효리는 김구라의 씀씀이를 보고 남자로 보였다고 언급하였다. 본인이 먹지 않아도 회식비를 계산한다. 재능에 비해 기회를 얻지 못하여 주목받지 못한 연예인을 발견하면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띄워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 전처인 이신정과 이혼하면서도 이신정의 잘못으로 발생한 거액의 채무를 자신이 책임지고 모두 갚는 등 돈을 밝히는 듯한 말과는 달리 속물과는 모습이 절대 아니다. 속물이 아닌 평범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배우자가 남긴 막대한 물질적 손해를 떠안으려고 나서지 않을 것이다.

다른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게를 차리거나 건물을 사는데 김구라는 전혀 그러지 않는다. 김구라의 재력이나 인지도를 생각하면 건물을 사도 이상하지 않은데 김국진이나 유재석처럼 방송에만 전념한다. 물론 방송으로도 충분히 재력을 쌓을 수 있는 김구라가 새로운 분야에 무모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손해를 보지 않는 요인이므로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다. 게다가 김구라는 전처가 남긴 거액의 채무로 공황장애를 앓으면서도 모두 갚은 대인배이다. 이렇게 예능의 리얼리티화를 이뤄난 예능인임에도 캐릭터와 대비되는 행실 때문에 예능인으로 받는 평가와 인간으로 받는 평가가 달라서 중도적인 인물이라는 말도 나온다.

3.2. 잡학 사전

김구라 씨와 대화할 때에는 날씨 말고는 아무 대화도 하면 안 됩니다. 무슨 얘기를 하면, 방송에서 다 얘기해버려요! 선후배도 없어요!
이경규 - KBS 2TV 나를 돌아봐 2016년 4월 15일 방송 중에서.[40]

방송에서 게스트들의 논란이나 출연작을 논하거나 할 때면, 관련 인물, 사건 배경 등을 남들보다는 상세히 언급하는 등 자신의 얕고 넓은 지식을 이용해 재미를 유발하곤 한다. 국내, 해외를 불문하고 옛 연예인들에 대한 멘트를 자주 던지고, 스포츠나 시사같은 잡학 분야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하는 편. 프린스 필더의 왕자 문신 이야기를 하고 인생의 곡으로 꽤 오래된 곡인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선곡하는 등, 굉장히 독특하고 흥미를 끌만한 잡지식을 얘기해주는 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김구라는 어디까지나 비전문가치고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다는 것이지, 정말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은 결코 아닌데다 워낙 말을 많이 하다보니 틀린 용어나 이름, 내용을 말하는 빈도도 그만큼 많다.

'실명 개그'의 1인자라고도 불리는데 방송 중에 뜬금없이 대화의 맥락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연예인이나 게스트에 닮은 꼴을 표현할 때는 1970~1980년대 활동하던 배우, 가수, 심지어 방송 관계자 등등을 구분하지 않고 거론한다. 특히 고위급 방송 관계자에 대한 정보 수집력은 무서울 정도. 친구 염경환이 낚시 TV에서 낚시 방송을 하고 있다든지 하면서 평소에 지상파에 메이저 시간대에 흔히 이름이 언급되지 않거나 거의 잊혀진 연예인들의 이름을 느닷없이 꺼내드는데 자기가 실명으로 다루는 걸 다 남을 살리려고 하는 멘트라고 생색을 내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 실명 개그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이광기, 조세호박슬기 등은 그에 대해 고맙다고 할 정도지만, VJ 찰스는 제발 자기 얘기 좀 그만해달라고 했다고 하며 이후로는 정말로 언급을 안 한다. 아마도 계속 연예인을 하려는 사람과 다른 일 쪽으로 방향을 바꾼 사람의 차이인 것 같다.

방송계에 처음 입문할 때부터 라디오 진행을 매우 하고 싶어했으며, 팝 라디오 DJ로 자원한 적도 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자기가 DJ를 하는 코너에 출연해서 영문과를 간 이유도 팝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했다. [41] 그러나 인터넷 라디오로 시사대담이란 코너를 하며 여러 좋지 않은 일화를 남겼고 욕설과 막말 때문에 라디오 쪽에서도 진지한 방송에 속하는 팝 라디오 프로그램은 평생 가도 맡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특히 초기에 라디오 방송에 대해서 깐 게 있어서 CPPD들 사이에 평가가 안 좋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PD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하고 필요하면 자기가 뒤집어쓰는 역할까지 하는 등 직급을 가리지 않고 제작진과 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하는 중이며 장래가 촉망받는 AD들을 위해 일한다는 식의 개그!!를 했다.

최전성기에 비해 이런 지식개그는 줄고 독설만 늘어나 불편하다는 지적이 방송에서도 나왔다. 일 없이 놀 때 수집했던 정보들이 바닥난 것이 아니냐는 뼈 아픈 농담을 들을 정도다.

지식 자랑을 위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박학다식을 뽑내는 컨셉을 자주 사용한다. 라디오스타에서 지식 자랑 시작할 때 윤종신이 주로 태클을 건다. 다만 비전문가 특유의 얕고 넓은 지식의 한계로, 똑같이 비전문가만 나왔을 땐 위세가 등등하지만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나왔을 땐 틀렸다고 지적당하고 데꿀멍하고 놀림받는 패턴이 많이 나온다.[42] 특히 시사 예능인 <썰전>에서는 패널이 유시민, 전원책, 박형준 등 역대급 지식인이다 보니 데꿀멍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가끔 김구라도 지식을 풀기도 하지만,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우리 구라 많이 컸네" 정도라서 돋보이지도 않는다.

3.3. 시사 개그

김구라가 시사 개그맨으로서 두드러진 점, 지상파 입성 전에 '라디오 21'이나 '딴지방송'에서의 활동이 주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조선일보에 칼럼을 투고한 적도 있으나 그의 신문 투고는 시사 개그라든가 풍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엄연히 따지면 김구라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시사대담>부터가 이미 시사 프로그램을 표방한 제목이다. 해당 방송을 처음부터 마지막 회차까지 꾸준히 들었다면 알겠지만 후에 이슈가 된 것들이 연예인 까는 얘기들이었을 뿐이지 매회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은 정치, 사회, 시사에 관한 소재들이었다.

최양락의 부재와 라디오 방송을 빼면 방송들이 전반적으로 시사나 풍자에 대해 다루지 않았기에 타이밍 좋게 얻은 타이틀이다.

이 시절의 김구라는 자신이 "개그계의 간디"라면서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돈만 주면 돈 주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방송해주는 것이 상술했던 PD, AD에 복종하는 속물 캐릭터를 보면 알 수 있듯 자기 철학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일단 녹음하고 나면 편집이니 결과물의 내용이니 이런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시사대담'에서도 신입 사원이 편집을 너무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종영 때까지 편집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조선일보에 <김구라의 쿨 아이>라는 이름의 칼럼을 투고 하였고 지상파 이적 이후에도 방송인이란 타이틀을 달고 매주 칼럼을 연재하였다. 조선일보내의 칼럼에선 이렇다 할 조건 없이 할 말을 다 하는 중이라고 한다. '라디오21' 시절 같은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던 김용민이 조선일보 연재에 대해서 감싸려거나 좋게 해석하려고 하는 멘트를 하는 와중에서도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 맨날하는 것보다 조선일보 칼럼 연재가 인지도 알리기에는 훨씬 낫다'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스스로 인정한 시사 개그를 했던 시기는 2003년 <폭소클럽>에서 한 '뭐라구라' 라는 코너를 담당하던 시기인데 <폭소클럽>이란 프로그램이 노리던 시청자 연령이 10대 중후반이었으며 '뭐라구라'란 코너 자체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해 중도 하차하였다. 중도 하차하며 "시사 개그는 이 안되니 이제 안해"란 말을 남겼다. 그리고 이후 JTBC에서 <썰전>으로 시사개그의 정점을 찍는다.

2012년 총선에서는 정봉주 대신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온 김용민을 지지했다. 김용민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특별시 노원 갑 지역구 민주통합당 후보이자 야권연대 단일후보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후보와의 오랜 친분을 계기로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용민 후보가 당선된다면) 유쾌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용민 후보의) 사람 됨됨이가 어떤지 지켜보시고,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의외로 김구라는, 정치적 스탠스에 관한 질문에, '나는 좌파, 우파도 아닌 돈(money)파'라는 식의 우스갯 소리로 답하는 등 자신의 정치 색깔을 대놓고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결론적으로, 대중들 사이에서도 본인 말마따나 '돈파'라는 인식이 많으나, 굳이 따진다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여기곤 한다.[43] 정치적으로 친한 민주당 계열 인사 외에도 새누리당 계열 인사와도 사적으로는 친분이 깊으며, 특히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이 고등학교 직속 선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보수 성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다고해서 진보 성향이 아닌 건 아니니 단언할 것까지는 없다. 가령, 김구라보다도 더 확실하게 진보 성향을 드러내는 김제동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의 국회의원들과 친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김용민은 보수인사인 변희재, 최대집과 방송을 같이 할 수 있으며, 김어준홍준표 등 보수정당 소속 정치인과 친분이 있다.[44][45] 이렇듯 김구라의 실제 성향이 좌파라도 우파 계열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게 이상할 건 없다.

이후로도 위의 언급된 본인만의 아이덴티티인 '독설비평가' 컨셉을 살린 진행과 타 MC들에게서 보기 힘든 전분야에 걸친 잡지식을 이용해서 썰전 등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시사 개그에 가장 능한 개그맨으로서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다. 이런 전형적인 시사 소재를 일반 예능에 끌고 와 개그 코드로 사용하는 데에 매우 능숙하다. 시사 뉴스에서나 다룰 법한 소재, 단어를 일반 예능에서 사용할 때에 시청자들이 느끼게 되는 크로스오버의 신선한 유머는 다른 예능인들이 할 수 없는, 김구라만의 전매특허에 가깝다.

3.4. 라디오 스타

그의 모든 캐릭터를 집대성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라디오 스타>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지상파 입성 이후에 생긴 팬들은 대부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연예인 보려고 틀었다가 김구라식 개그에 꽂혀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안티로 돌변하는 사람도 있다. 많은 김구라 안티가 이렇게 출발한다. 초기의 <라디오 스타>는 <무릎팍도사> 끝나고 5분 나오는 짜투리로서 서로 오디오도 물리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난장판같은 토크였으나 점차 진행자들 각자의 캐릭터를 굳혀가면서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매니아 층을 형성하게 되었고, <황금어장> 단독 코너가 된 후로는 대중적 인기까지 섭렵하며 MBC 예능의 간판 코너가 되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속 자신의 역할에 있어서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스스로를 <라디오스타> 그 자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그런 그의 말이 과장되었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하차 이후에도 <라디오 스타>에서만 지속적으로 얼굴이 나왔었고, 출연자들을 통해 그의 부재가 아쉽다는 뉘앙스와 함께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었다. 2018년 이후 라디오 스타가 여러 번에 걸친 제작진의 교체, MC들의 이탈로 전성기 시절과 같은 독한 토크를 보여주지 못함에도 지금까지 라스가 명맥을 이어오는 이유가 김구라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가 라스에 끼치는 영향력이 지대함을 알 수 있다.

<라디오 스타> 300회 이후 김구라 복귀 임박설이 나오자 MBC높으신 분들직접적으로 김구라 복귀 불가 지침을 천명하면서 복귀설을 불식시켰다. 이후 그는 2013년 4월 13일 MBC <라디오 스타> 대신 KBS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1년만에 지상파에 복귀하였다. 2013년 5월 15일부터 당시에 그가 출연하던 토요일 프로그램 <이야기쇼 두드림>이 수요일 프로그램이었던 <추적 60분>과 시간대가 맞바뀌며 하필 '두드림'이 <라디오 스타>와 동시간대에 맞붙게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복귀는 더더욱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쇼 두드림>은 2013년 6월 5일을 끝으로 폐지되고, 비슷한 시기 <라디오 스타>의 MC 중 하나였던 유세윤이 본인의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게 되면서 그는 2013년 6월 12일부로 <라디오 스타>에 복귀하였다. 그리고 MBC의 그 높으신 분이 사임하자 마자 축하한다는 연락이 쏟아졌다고.

본인 스스로 어쩌다 운이 좋게 자기 스타일의 개그가 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 발언했으며 언젠가 다시 대세가 바뀔 것을 알기에 계속해서 이경규, 조형기 같은 선배들처럼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꾸준히 자신의 그레이드를 상승시키는 노선을 타겠다고 발언을 한 적이 있다.

4. 평가

라디오 스타썰전 방송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MC이자 개그맨으로 비슷한 시대에 소위 국민MC라고 불리던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나온 인물이다. 그 외에도 동시기에 활약 중인 김성주, 전현무 같은 아나테이너부터 이경규의 호통개그, 박명수의 무근본 개그와도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인물[46]이다. 그야말로 한국 예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47].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학다식한 지식[48]을 기반으로 한 독설과 허를 찌르는 질문은 그의 전매특허이며 이러한 특징이 가장 크게 빛을 보는 시사사회 분야 예능에서는 독보적 1인자이다.[49] 이것이 가장 잘 나타는 게 <썰전[50][51]>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인데 각종 정치 평론가, 경제 전문가들과 시사적인 토크를 진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희극인이다. 독설 캐릭터는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민감하고 난해한 주제들을 파헤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워낙 캐릭터 구축이 잘 되어 있다보니 이러한 시사적 특징과는 전혀 맞지 않는 <무한도전>에서조차 그의 시사형 독설가 캐릭터가 돋보일 정도였다.[52]

또한 한국 예능 리얼리티화에 한몫을 한 예능인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흔히 한국 예능의 리얼리티화라 하면 리얼 버라이어티를 떠올리지만 반면 김구라는 버라이어티 형식이 아닌 토크쇼 형식에서 영역을 가리지 않는 폭로성 토크와 실명 토크, 가식을 치운 토크로 다른 의미의 한국 예능 리얼리티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의 특성에 가장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바로 그의 대표작인 <라디오 스타>. 2019 SBS 연예대상에서까지 그의 캐릭터가 나타났는데, 방송 3사 수뇌부를 포함한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방송 3사의 연예대상 진행 방식을 대차게 깠다. # 하지만 그의 독설가/리얼리티 캐릭터와 잘 녹아드는 독설이었고 그 와중에 웃음 주는 토크 방식 덕분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며 '핵사이다' 발언이었다며 오히려 호평받고 있다.

이러한 기존 MC들과는 차원이 다른 캐릭터로 인해 '방송 토크에 성역은 없다'는 걸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MC가 되었지만 그만큼 비판도 극심하게 받는 MC이기도 하다. 성역 없고 거침없는 토크는 어떤 때에는 속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종종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런 막말이 나이가 어린 게스트와 함께 할 때는 전형적인 꼰대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편. 특히 토크할 때 상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하는 부분을 '삿대질[53]한다'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검지와 엄지를 '돈' 모양으로 말아 쥐는 리액션과 더불어 김구라만의 토크 시그니처라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김구라의 '삿대질'은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 낼 때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정 할 말 없는 소극적 게스트라도 김구라의 삿대질을 소재로 토크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랫사람에게는 선후배관계와 예의를 강조하면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삿대질과 은근한 반말을 섞는 사뭇 모순적인 태도가 사람에 따라선 굉장히 안 좋게 보이기도 한다. 리얼을 강조하는 최근 방송 트렌드에 맞춰 각광받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많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MC라고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논란거리들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한 몫. 호불호는 분명히 갈리나 그가 가지는 독특한 MC로서의 가치와 능력이 존재하기는 한다.

미디어 시장의 급변으로 인해 최근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기존 TV 플랫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유튜브에서 각기 다른 컨셉과 컨텐츠를 가진 채널 3개를 연달아 일정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에 성공하며[54]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빠르고 유연한 적응능력까지 증명하고 있다.

현재 김구라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지식과 예능 프로그램을 고르는 안목, PD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들과의 인맥[55]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건 평균 이상의 진행실력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예능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본인의 독설적인 캐릭터와 공격적인 태도를 상황에 맞게 맺고 끊지 못하는 점은 큰 단점이다. 현재 김구라의 장점과 단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집밥 백선생> 태도 논란이다.[56]다행히 자신에게 씌여진 논란들을 본인도 잘 의식하고 있는지 <백선생> 논란 이후 이러한 단점이 많이 줄어들고 <백선생> 내에서도 장점이 좀 더 부각되는 중. <복면가왕>에서도 그런 면모를 잘 확인할 수 있는데 노래를 듣고 난 이후 평가를 내리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경연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경청하는 모습이 기본적으로 보여지고, 노래가 끝난 이후에 적절히 공격적인 언사를 던지면서도 칭찬도 아끼지 않으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잘 부각된다. 패널들의 이동이 잦은 <복면가왕> 내에서도 고정 메인 MC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5. 출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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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홍보대사 이력

7. 수상 내역

8. 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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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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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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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며 몇몇 여자 골퍼들의 팬이다. 전인지Apink 멤버 손나은의 동생인 손새은 등이 있다.

*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 남발에 대해 촌철살인의 일침을 날렸다. 이에 현장에서도 공감의 웃음 소리와 환호가 쏟아졌고[82] 시청자들도, 네티즌들도 환호를 보냈다. 대충 2010년대 초반(2010~2012)쯤부터 지상파 3사가 구색 갖추기식으로 여러 가지 별의 별 희한한 상을 남발하면서 욕을 많이 먹어온 연예대상 시상식들을 고려하면 김구라의 일침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10년대 이후에 지상파의 컨텐츠들이 수준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모바일 인터넷 컨텐츠의 대두와 케이블 컨텐츠의 약진 덕분에 지상파 방송에 대한 존재감과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 4분 남짓한 일침으로 실검 1위를 달성했고, 실제 2019년 SBS 대상 수상자 유재석이 아닌 오히려 김구라가 다음 날에도 계속해서 실검 상위권을 차지하고, 기사도 계속 나오는 등 이번 연예대상의 진정한 승자는 김구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83] 다음날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후일담을 풀었다. 그 후로 여러 방송국 관계자들이 연락이 쏟아졌고 "많은 PD들이 본인이 본부장이 되면 개혁적인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 본부장 될 깜이 아니에요..." 라고 일격을 날려준다. 그리고 전날 당시 사회를 봤었던 박나래가 한숨을 쉰 것으로 논란이 된 걸 두고 예능적 리액션을 해 준 거라고 선을 그으며 더 이상의 논란이 번지지 않게 진화해줬다.[84] 그리고 놀면 뭐하니?의 인생라면 특집 때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MBC 예능본부장 권석과 통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권석 본부장은 발언의 취지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잘 안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시상식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 참고로 아들 그리의 이름이 김구라의 본명을 단순히 뒤집은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 #[2] 아버지 김필한(金弼漢)이 대우자동차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 에스페로부터 대우차를 자가용으로 애용했고 방송에서 대리점 직원으로 근무했다는 일화도 있다.[3] 문정공파 28세손 ○동(○東) 항렬이다.() 본인이 썰전에서 김상헌의 13대손이라고 했으며, 이후 안동 김씨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참고[4] 2022년 8월 1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건강검진 편에서 검진받기 전에 키 측정을 했는데 185.3cm로 측정값이 정확하게 노출되었다.[5] 라디오 스타 336회,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70회에서 본인이 O형(Rh-)라고 밝혔다. 영상[6] 1996년부터 9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을 하다 2005년 별세했다.[7] #[8]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었다.[9] 지인 소개로 만난 12살 연하의 일반인과 재혼하여 2020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10] 전 배우자 이신정이 낳은 아들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 있지만 분가한 후에도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등 계속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1] 재혼한 아내가 낳은 딸이다.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서 성별이 밝혀졌다.[12] 염경환, 지상렬과 33기 동기다.[13] 아들인 그리불자이며 어머니는 천주교 신자이다.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신다고 언급하여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리구라 영상 중 어머니 집에 방문한 편을 보면 성모화와 십자고상이 걸려 있다. 사실 개신교와 구분하려고 임의로 성당이라 말하는 것이지 가톨릭 성당도 본래 "천주교회" 내지 교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4] 방위병[15] 아들 그리와 함께 운영하는 채널.[16] 주로 먹방을 촬영한다.[17] 골프 채널.[18] KBSEntertain 채널에서 독립.[19] 이듬 해인 2005년부터는 인터넷 방송 활동을 접고 완전히 지상파로 이적해 안착했다.[20] 윤정수가 한 기수 선배이다. 본인이 밝힌 바로 당시 방위 복무 중에 시험을 봐서 합격했다고 한다.[21] 이때 이봉원의 기획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워낙 보여준 게 없어서인지 같은 방송국+기획사 후배인 윤성호에게 무시당했다고 한다. 최국 역시도 신인 시절 때 김구라의 개그를 보며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22] 동기 중에서도 존재감이 뒤떨어졌는데, 당시 동기 중에서 가장 잘 나가던 이가 홍록기였다. 김구라 역시 홍록기를 질투했고, 홍록기도 김구라를 챙겨주지 않으며 동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는 좋지 않았다고 둘이 절친노트에서 밝혔다. 후배 장동국의 말로는 SBS 희극인실 시절에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신동엽에게 라인을 만들어서 서로 잘챙기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가 퇴짜 맞았다고 한다.[23] 이 이름의 한자는 나중에 口로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 자료 남자 이름에 娜를 사용하는 것이 흔치 않을 뿐더러, 娜의 음가가 '나'라는 점에서 이를 '라'로 읽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두음법칙으로 '라'가 '나'로 발음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24] 당시 인기리에 방송중이던 박철의 두시탈출을 패러디[25] 라디오 PD가 엄청난 성과를 내야하는 직업도 아니라 안정적인 직업인데다가 DJ 섭외하는데 자기 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괜찮은 연예인 하나 섭외해서 문제없이 가는 게 당연히 훨씬 이득이다. 그야말로 이해 불가한 선택이었다.[26] 지금의 서세원양원경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그나마 저 둘은 간통을 저지르고 가정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질러 이미지가 나쁜 것이지 김구라는 막말과 폭언으로 저 경지에 오른 것이니 얼마나 인터넷 방송에서의 행보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27] 사실 "상스러운 말"이라는 표현도 적당히 검열된 표현일 정도로, 김구라의 과거 발언들은 누구 보지가 쪼이는 힘이 어쩌고, 떡칠 때 신음 소리가 어쩌고, 펠라 하는 힘이 남자 수준이니 마니 하는 수준의 발언들이다. 성희롱으로 유죄판결까지 받았던 푸워의 발언도 김구라의 발언에 비하면 완전 순한 맛일 정도. 오늘날의 인터넷 방송인으로 따지면 커맨더지코, 신태일급의 인물을 공영방송에 섭외한 수준이다.[28] 특히 스타 골든벨 출연은 그의 커리어에서 일종의 전환점이었다. 김구라가 그전까지 지상파에서 출연하며 알음알음 이름을 알리고 있긴 했지만 원래 이미지도 안 좋았고 스타일도 거칠었기 때문에 감초 패널 이미지가 컸다. 그러나 아들 김동현(래퍼 그리)와 동반출연이 잦아지면서 초등학생 아들의 귀여운 이미지와 센스, 그리고 장난스럽게 아버지를 디스할 때 쩔쩔매며 받아주는 모습을 통해 '동현이 아버지'의 이미지가 강해졌고, 이때 동현이가 함께 출연한다는 조건부로 김구라에게 섭외가 들어올 때도 많았다. 이런 둘의 시너지가 폭발한 것이 스타골든벨로, 김구라가 조금씩 분량을 늘리고 있을 때 동현이가 2008년에 1년가량 고정 게스트를 맡아 벨라인(고정출연진)의 일원 김구라와 함께 제대로 분량을 챙기고, 까놓고 말해 이미지 세탁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29] 이 문제는 민족감정 이전에 (인류 역사상 최대의 참극중 하나인) 2차대전 전후의 반인륜범죄 피해자에 대한 공공연한 모욕으로써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감정에 반하는 것으로 여겨질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절대로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 문제가 고작 민족감정 문제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은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가 미국 의회에서도 논의되었던 것이나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굳이 말하자면 과거사 문제가 쟁점화되기를 바라지 않는 일본 및 일본 정부측에서는 이를 한일 양국간의 민족감정 문제-즉 제3국은 관여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치부하는 쪽을 선호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게다가 민족감정이나 한일관계의 관점에서 본다면 김구라의 발언은 위안부의 강제징용을 부정하고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라 주장하는 일본측의 입장과 사실상 같은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큰 것이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였다. 이로 인해 지상파에서 퇴출당할 위기까지 몰렸던 김구라는 자숙기간 당시의 사과 뿐 아니라 이후 꾸준히 외부에 알리지 않고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그의 팬클럽도 함께 동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과가 진심에서 우러난 것인지, 아니면 단지 방송 퇴출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면피성인지는 타인이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정도의 정성이면 가식이나 거짓이 아닌 참된 사과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반면 "외부에 알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데 어떻게 팬클럽은 알고 동행하며, 외부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어떻게 나무위키에 기재되어 있느냐? 이것은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설정의 봉사활동'을 사방팔방에 알린 것이 아니냐"며 모순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고, 사과의 진실성을 떠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놓고 매춘부라고 모욕한 역대급 망언이 과연 수개월의 자숙과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 것인지. 예를 들어 이승연 같은 인물은 직접적인 비하발언을 한 것이 아닌데도 사실상 커리어가 박살나는 큰 대가를 치르었는데 그보다 훨씬 악질적인 소행을 저지른 김구라가 사과 후 수개월~1년 정도만에 원래 자리에 복귀하는데까지 성공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히 많은 혜택을 누린 것인데 거기에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는 칭찬까지 더 해줄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말할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2004년 이승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2002년 위안부 피해자 모욕 사건을 저질렀던 멤버 3인이 불과 2년 후 자신들의 소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승연과 김지우에 대해서는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과연 반성능력을 가진 인간이 할 수 있는 소행인가, 자신의 소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가졌다면 (스스로 고백하고 책임지기까지는 힘들더라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기라도 하는 것이 정상이었을 것인데, 그때는 뻔뻔하게 적반하장으로 나서던 이들이 후일 자신들의 소행이 드러나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고 나서야 반성을 뜻을 보이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것을 믿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반론 역시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30] 보수패널은 강용석 전 의원이 간통을 저질러 자의반 타의반 하차했고 이후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전원책 변호사를 거쳐 박형준 전 의원이 진행하며, 진보패널은 이철희 소장이 20대 총선에 출마하며 하차했고 유시민 전 장관을 거쳐 노회찬 의원이 진행했으나,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이철희 의원이 다시 돌아와서 진행한다.[31] 아래의 장난감 특집 사건 항목 참조[32] 라스의 사실상 전성기인 김국진/윤종신/김구라/신정환 시기에 이런 모습이 자주 나왔는데 (그전까지는 합이 맞기보다는 서로 자기 얘기만 했다), 신정환의 뻘소리에 김구라가 "뭐야?"라고 정색하면 신정환이 "나야. 몰랐어?"하거나 "뭔 얘기야?"하면 "내 얘기야"하는 등 근본없는 문답이 오가는 게 압권이다. 보통 이 상황이 되면 둘 중 한명이 수습하지만 이 시기의 김구라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은 데다가 신정환은 원래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기상천외한 장면이 나오곤 했다. 4인 체제 초기엔 둘이 아웅다웅할 때 옆에서 윤종신이 열심히 깐족거리고, 그나마 진행을 하려던 김국진이 버럭하는 등 난리를 피우면 게스트가 병풍화되어 숨넘어가듯 웃거나 당황하곤 했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었고 경고도 많이 받았지만 이 시기의 라스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실제로 MC들이 진행이나 수습할 생각 따위는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드립을 치는데만 신경을 쓰고, 묘하게 케미가 맞던 덕분에 정신없지만 웃음 타율도 상당히 높았던 편이다.[33] 박명수세바퀴 보조MC자리를 어려워해서 라스에서 썰을 풀었는데, 돈 주니까 참고 하라는 극단적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그러자 박명수는 네가 돈 주냐며 따졌다가 다시 김구라를 칭찬한다[34] #[35] 윤종신 왈 "라스의 MC들은 눈물을 보면 당황스럽고 게스트가 빨리 눈물을 제어해주면 좋겠다. 라스가 그런 성격의 프로그램도 아니고 게스트가 눈물이 나면 온 분위기가 얼어버린다." 이란 말을 했다. 즉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피하는 건 분명 김구라의 대표적인 캐릭터이지만, 그 이전에 라스의 아이덴티티여서 김구라의 캐릭터가 더욱 그런 쪽으로 구축된 것이라고 보는 게 합당하다.[36] 이는 방송의 성격도 중요하다. 라디오스타는 토크쇼로 웃음만을 추구하는 예능이니 억지감동이나 슬픈이야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복면가왕은 분류상 예능이긴 하지만 웃음보다도 가수들의 감동적이고 멋진 무대가 강조되는 방송인 만큼 김구라가 감동분위기에 굳이 찬물을 끼얹을 이유는 없다. 썰전 역시 가끔 농담과 개그가 섞이긴 하나 시사 예능이므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이슈도 많은데 이런 이슈에서 초를 치는 것은 트롤일 뿐이다.[37] 이에 대해 진지한 모습과 감동을 기대한 강원래의 팬은 분노한 반면, 반면 라디오 스타 팬덤은 열광했고 규모도 커졌다.[38] <라디오스타> 카라, 박진영 편에서 그 때를 언급하며 내가 이런 말을 했었지~ 하며 나온 말이다. 그러나 이 방영분에서는 게스트가 눈물을 흘리려하자 김구라도 당황하게 된다[39] 조한선 편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도중 약간 울컥해진 조한선을 보고도 오히려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0] 사실 이경규는 그보다 훨씬 과거인 SBS 라인업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2007년에도, 김구라가 이경규가 사석에서 한 사생활 얘기를 방송에서 폭로하자 분노하여 방송 중에 때린 적이 있다.[41] 실제로 과거에 팝 월간지였던 지구촌 영상음악(GMV) 에 본명인 김현동으로 "개그와 팝이 만났을 때"라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달랑 1달 1페이지에 얼마 연재하진 못했다.[42] 비터스윗심포니를 컴퍼니라고 잘못 말했다가 신나게 놀림 받는 등이 있다.[43] 시사대담어디서 방송되었는지 생각하면...[44] 여기에 나꼼수 나머지 인물 평가를 굳이 하자면,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면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친분관계는 갖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민주당 전 국회의원인 정봉주를 이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45] 또다른 사례로는 진보 성향 언론인인 주진우로,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취재하던 당시에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던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019년 주진우는 윤석열-김건희와의 친분을 밝힌 이후 진보계에서 주진우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갈리게 되면서, 주진우의 인간관계 분석 역시 재평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물론 주진우는 언론인인 관계로, 심도있는 탐사보도를 위해 윤석열 일가와 일부러 친분을 가지는 것일 수도 있으니, 무작정 단정짓기도 곤란하다. 서구권에서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명성이 높은 포르투갈의 기자인 마리아나 반 젤러는 같은 이유로 마약 카르텔의 간부나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총책같은 범죄자들과도 두루두루 친분을 쌓고 있다.[46] 정상급 MC나 코미디언들 중 김구라처럼 강력한 독설과 질문+욕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웃음을 주는 인물은 김구라 본인 외에는 없다. 이경규의 호통개그나 이휘재의 깎아내리는 개그와도 방향성이 완전하게 다른 김구라만의 독창적인 영역이다.[47] # 개그맨 출신 예능 MC가 정치, 시사, 비평 토크쇼에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메인 MC 자리를 잡고 이를 히트시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온 부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48] 사실 깊은 학식을 갖춘 분야는 몇 가지뿐이고 다른 것들은 대강 어느 정도의 선지식들이 주를 이룬다. 넓고 얕게 아는 수준이라는 것. 다만 누구나 다 알다시피 예능 진행자가 대부분의 많은 대화 주제에서 얇게나마 썰을 풀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행자로서 매우 큰 장점을 지닌다. 강호동과는 완전히 상반된 특징.[49] 지상파에서 이름을 알리던 초기에 자칭 21세기 시사형 개그맨이라는 칭호를 만들어 웃음을 주었는데 이것이 십여 년 후 현실이 되는 걸 넘어서 이 바닥의 1인자로 자리를 굳혔다.[50] 원래는 예능인데,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바꿨고, 시사/다큐 프로그램이다.[51] 티비엔 쿨까당 등처럼 비슷하다.[52]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미스틱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평한 내용은 김구라식 독설 토크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미스틱 소속사 출신 연예인들이 유독 MBC에 자주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했다. 시청자들도 느낄 정도였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못했던 것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김구라식 토크라고 할 수 있다.[53] 오죽하면 육대장 CF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삿대질을 한다.[54] 2023년 기준 구라철과 뻐꾸기골프는 30만, 그리구라는 2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55] 이 인맥 덕분에 방송사와 연예인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에도 빠삭한데, <라디오 스타>에서 <나혼자산다> 멤버가 나왔을 때 멤버들에게 곧 개편이 될 것이라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으며, 뜨거운 형제들 시절에는 탁재훈과 이경규의 맞트레이드가 있었던 것을 폭로하듯 이야기해 당사자인 탁재훈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56] 이는 마리텔을 통해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백종원이 마리텔 이후 맡은 첫 예능이었기에 백종원을 좋아하게 된 팬들이 백종원을 포함한 패널들에게 까칠하게 리액션을 하는 김구라를 탐탁지 않게 여긴데에서 오는 부작용이었다. 사실 백종원이 마리텔에 출연할 당시부터 백종원 팬들의 과도한 애정공세는 도를 넘은 상황이었고, 이런 잘못된 관심이 집밥 백선생으로 옮겨간 것이다.[대상후보] 당해 대상 후보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무관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대상후보] [대상후보] [대상후보] [대상후보] [대상후보] [63] 왜 욕했는지는 밝힌 적이 없어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동생이 결혼은 했다고 하는데, 김구라가 형제 중 제일 먼저 결혼했다고 했기에, 그걸로 봐서는 그 이후에 결혼을 했을 것이고 김구라가 이 일을 얘기할 때 '매부' 같은 단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기도 했으므로 이 사건의 남자는 남편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64] 자녀가 나이가 충분하고 결혼할 사람이 있을 때 부모의 퇴직 전에 결혼해서 축의금을 받아내는 케이스가 많다.[65] 김구라가 유명해진 뒤에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우리 형은 아직도 결혼을 안 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주로 《라디오스타》였지만,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도 우리형은 지금도 '독신이에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형동생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이 드물어 혼인여부 외에 별다른 정보는 없다.[66] 현재는 막내 딸까지 자녀가 한 명 더 생겼다.[67] 참고로, 김구라는 실제로도 개띠다.[68] 부친의 직장 때문에 부평북초등학교를 다녔으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사를 가면서 전학했다.[69] 수정 전 신흥중으로 되어 있었으나 구월중이 맞다.[70] 연기자 중에서는 윤철형이 이런 성향이 있다. 이 쪽도 학교를 모두 인천에서 다녔다. 게다가 과거 인천을 연고로 둔 현대 유니콘스 열성 팬이기도 했다.[71] 신지, AOA초아, 슈퍼주니어려욱, SG워너비이석훈 등. 미스터트롯 탑랭커들과 함께한 라디오 스타에서도 장민호인천대건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말하자 웃는 모습을 보였다. 대건고는 동구 화수동에서 현재 위치인 연수구 동춘동으로 이전했으며 장민호가 재학 당시에는 화수동이었다.[72] 인천 바로 옆 동네 얘기나 출신들을 만나도 좋아하는 기색을 보인다.[73] 선배님 호칭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이영자에게 사용한 적이 있다.[74] 자세한 것은 삼청태현 참조. 쉽게 말해서 인천을 연고로 둔 현대 유니콘스가 이런저런 핑계로 서울로 몰래 야반도주하면서 인천 팬덤이 그야말로 분열이 되었다. 지상렬, 염경환, 이혁재 등은 SK로 갈아타면서 연고지를 버린 현대에 치를 떨었고, 김광진처럼 연고지도 중요하지만 팀 자체에 애정을 두고 쭉 응원한 사람들도 있었다.[75] 생애 첫 외제차라고 밝혔다.[76] 이 취향은 후에 캐딜락 CT6를 구매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었다. 애초에 대우자동차가 GM의 기술 영향을 크게 받은 회사라 결국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대우자동차와 가장 가까운 브랜드는 캐딜락 외에는 없다.[77] 분명히 김동현이 김구라 덕에 스타골든벨과 같은 예능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얻고 쉽게 연예계에 안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현이의 좋은 이미지로 인해 김구라는 인터넷 시절의 그 나쁜 이미지를 대부분 벗을 수 있었으며 그리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동현이가 없었다면 김구라를 섭외하지 않겠다는 방송도 있었기에 상당히 많은 네티즌들도 금수저라기보다는 동업가로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자신의 아들만 감싸고 도는 건 좋지는 않으나 무조건 금수저와 음서제로 보이기에는 동현이가 이룩하고 김구라를 도와준 부분이 너무나 크기도 하다. 김동현이 방송생활을 시작한 후부터는 일종의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로 연예계에서 같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78] 다만 김구라 없는 김동현이 연예계에서 어떤 입지였을지를 생각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 충분히 금수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금수저 논란에 대해서는 김구라 부자 스스로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79] 두 사람의 덩치가 거의 같으니, 그럴 만도 하다.[80] 실컷 독설을 퍼부었더니 그 정체가 자기 아들이었다.[81] 사실 최양락이 후배들에게 손찌검을 한 일화는 그리 드문 편은 아니다.[82] 연예대상에는 항상 방청객들이 있다.[83] 김구라는 다음날 자기가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해 유재석에게 미안해했다. 자신은 예능적 감각은 예능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진심으로 얘기했던 건데 도리어 집중은 자기가 받았다고.[84] 하지만 방송을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예능적 리액션을 잘해준 건 김성주였지, 박나래가 한숨을 쉰 건 어느정도 진심이 섞였다. 다만 나쁜감정으로 그랬던건 아니고, 본인이 당일 MC라 긴장한 상태에서 김구라가 인터뷰 시간을 오래잡아먹다보니 마음적인 불안감으로 지속적인 한숨을 내쉰 듯 하다.[85] 대표적으로 꾸준히 방송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연예인을 우편배달부에 비유하는 등의 표현이 그 예[86] 김성한 안동김씨대종중 세보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인한 결과 김상헌(金尙憲)의 직계후손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버지는 김필한이며, 문정공파 중 6창집 셋째집인 삼연 창흡 할아버지의 후손이며, 이 집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이 집에 끼어들기 투탁등의 족보 조작은 없으며, 김구라는 15세 상헌-16세 광찬(양자) - 부사공 김상관의 둘째 아들-17세 수항-18세 창흡-19세 양겸-20세 범행-21세 이호-22세 적순-23세 철근-24세 병협-25세 명규-26세 도진-27세 필한-28세 현동-김구라 1970년 10월 3일생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내용과 다른 자료를 가지고 계신분운 자료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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