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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 워더링 웨이브/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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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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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과
2.1. 출시 전2.2. 1.X 버전2.3. 2.X 버전
3. 문제점
3.1. 원문을 무시하는 각색3.2. 통일성 없는 용어3.3. 한영혼용체3.4. 존댓말 및 반말3.5. 허다한 비문3.6. 중국어 음차3.7. 패러디 무시3.8. 더빙 및 고유명사 수정 문제
4. 원인5. 목록
5.1. 시스템5.2. 캐릭터5.3. 적5.4. 아이템5.5. 지역5.6. 설정5.7. 기타

1. 개요

명조: 워더링 웨이브오역을 정리한 문서.

최적화나 편의성 등 출시 이후 지적된 명조의 여러 문제점이 버전을 거치면서 거의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현지화 퀄리티에 한해서는 나아지지 못할 망정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현지화 팀이 게임을 말아먹는 중이라는 인식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다. 이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쿠로 게임즈는 자체 현지화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저들 사이에서는 현지화팀 다 짤라버리고 실력 있는 외주업체로 업무를 돌리라는 의견이 크게 지지받는 것은 당연지사요, 오죽하면 기계가 번역해도 이것보다는 낫다며 챗GPT로 번역하는 게 더 좋겠다는 우스갯소리가 진지하게 나올 정도다.

제작사인 쿠로게임즈는 FGT, 일본 서버 청룡의 천장 사건, 1차 간담회, 리나시타 번역 논란에 거쳐 총 4번이나 현지화 퀄리티를 개선하겠다고 언급하였음에도[1] 한국어 번역에 한해서는 눈에 띄는 개선도 없는 데다 유저가 단체로 요구하는 개선 요구에도 형식상 개선한다는 말로만 끝내고 명확한 개선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 경과

2.1. 출시 전

게임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커뮤니티 내에서는 번역 퀄리티에 대한 걱정이 종종 나오곤 했다. 같은 제작사의 게임인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부터가 오역으로 말이 많았으며 23년부터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여러 중국 게임을 담당하던 특정 게임 번역 업체의 번역 퀄리티 논란이 크게 불거졌기 때문.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SNS의 게시글 내에서도 잦은 오역이 확인되어 # 일각에서는 번역 논란이 많은 그 라티스글로벌이 번역을 맡은 게 아니냐는 우려또한 존재하였다.

이후 진행된 2차 CBT에서 확인된 번역 수준은 처참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어색하고 맥락에 맞지 않는 비문이 허다하고 # 테스트로 선보인 부분조차 제대로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CBT에 참여한 유저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번역에 대한 불만을 표했을 정도였다.

3월 22일에는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FGT를 개최하였는데, FGT 행사에서는 한국 현지화 팀장을 비롯한 한국 서비스 주요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테스터들과 긴밀한 소통을 나눴다. 여기서 쿠로 게임즈 측은 국내 예능이나 드라마에 참여한 김윤의 작가를 현지화 전문가로 초빙했다는 등 호들갑을 떨면서 현지화 작업 개선 의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KEN은 김실장과의 인터뷰현남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외주로 현지화 작업을 맡기면 현지화 퀄리티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사내 현지화팀을 만들어 운영중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 이에 유저들은 번역에 대한 걱정을 그나마 덜수가 있었지만...

2.2. 1.X 버전

정작 정식 출시 버전의 텍스트 퀄리티는 처참했으며 전반적인 검수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큰 비판을 받았다. 메인 스토리는 어느 정도 검수를 거쳤으나, 서브 스토리나 텍스트 형식으로 제공되는 일지 등의 자료에는 오타나 오역이 다수 확인되었고, 메인 스토리도 전반적으로 봐줄 만하다는 것이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번역가의 에고를 집어넣다 못해 오역이 되버린 창조 번역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스토리의 몰입감을 방해한다는 의견마저 나왔을 정도.

다른 언어판 또한 출시 기준으로 텍스트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일본에서는 전용 무기 오역 사건이 한 차례 터진 바 있다. 유럽 서버 또한 몇몇 사례를 보면 독일어로 플레이 시 스카흉터로 번역되고, NPC 이름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Xunwei"는 영어 용어가 아니어서 독일어로 번역할 수 없습니다. 번역을 제출할 때 텍스트가 영어인지 확인해주세요.'로 표기되고(...), 텍스트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가 뜨는 등 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적으로는 전용 무기 오역 사건 이후 다국어 현지화 퀄리티 개선을 약속한다는 공지를 올렸지만, 1.1 버전의 컨텐츠를 미리 소개하는 게시글에서 그 전까지 문제가 되었던 '용의 별자리'를 비롯해 '아미너스 타이거'나 '피그미 타조' 등의 오역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업데이트 된 1.1 버전의 번역 퀄리티 또한 좋지 못했기에 커뮤니티 내에서는 번역 문제에 대한 불만이 심화되었고 아예 번역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라운지와 공식 이메일로 보내는 등의 활동을 보였다.

이러한 유저의 행동이 효과적으로 먹혔는지, 개발사인 쿠로 게임즈 측에서는 8월 초에 한국에서 특별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 공지에서는 특히 현지화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다고 언급하였기에, 유저들은 소통을 통해 번역 문제가 해결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2024년 8월 3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적된 오역의 상당수가 의도된 부분으로[2] 원문을 중시하는 것보다는 SF적인 분위기 조성 및 중국풍 분위기 지우기를 우선해 각색을 더하는 번역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 이에 대해서는 불호 의견이 많은데, 유저들이 문제시 삼던 오역은 거의 해결된 것이 없는데다 오히려 오역 문제를 좋게 포장하기 위한 변명으로 들린다는 평가가 많다. #1 #2 특히 한영혼용은 미래 배경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감안해 그것이 스타일리쉬하다고 생각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채용했다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던 간담회 참가자들도 이 부분에서는 공통적으로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3]

한편 중국풍 지우기로 각색과 용어 변경을 남발한 것이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는 창조 번역과 한영 혼용 표현의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꾸지 않고 아예 다른 나라의 번역 기조와 다른 노선을 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점도 지적받고 있다.[4] 명조 원문의 고유명사가 무지막지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 현지화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현지화의 방향성 자체가 유저들의 감성과는 엇나간 부분이 많아서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간담회 자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으며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현지화 팀에게 오역 문제의 개선 의지가 없었다면 간담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며 간담회가 열린 것 자체를 호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실제로 간담회에서도 현지화 팀의 번역과 유저들이 바라는 번역 사이의 간극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내용도 오간 것으로 확인되어[5] 전반적으로는 오역 문제가 해결 여부를 바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중론이다.[6]
파일:치샤의군침.webp
오~ 매운 어묵...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싹도노』!
<colbgcolor=#2A2C32,#000><colcolor=#fff> 대사 비교
중국어 원문 爆辣浇汁鱼蛋…… 光听到这个名字口水就要流出来了!
번역 엄청 매운 생선완자...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일 것 같아!
한국어 패치 전 오~ 매운 어묵...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싹도노』!
패치 후 오~ 매운 어묵이라...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절로 나오네!
일본어 원문 激辛あんかけ魚団子……聞いただけでもうよだれが出そう
번역 엄청 매운 소스를 얹은 생선 당고... 듣기만 해도 벌써 침이 나올 것 같아!
미디어 속 유행어 사용은 잠시 웃음을 유발할 수 있지만, 유행이 지나면 매우 촌스럽게 비쳐지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렵다. 게다가 해당 밈은 이미 유행이 지난 상태고, '명조' 내 맥락과도 괴리감이 지나치게 크다.
이런 이유로 인해 명조 유저들 사이에서 "최악의 번역"이라며 공분이 나오고 있으며, 각종 게임 커뮤니티로 화제가 퍼지면서 다른 게임 유저층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본어 버전은 "듣기만 해도 침이 고여"라는 의미로 원만하게 번역된 것도 확인되어 더욱 비교가 된다는 반응이 커진다.
'명조' 번역 개선한다더니... 게임 대사에 "군침이 싹도노" - 게임플, 2024.08.15
하지만 2024년 8월 15일, 달맞이 축제 이벤트에서 나온 치샤의 대사로 다시금 번역 논란이 일어났다. 원문을 직역한 문장은 "매운 소스 생선완자...[7]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고이네!" 이다. 하지만 한국어 번역은 이 대사를 잔망루피 밈인 '군침이 싹도노'로 바꾸고 낫표(「」)로 강조까지 하며 억지로 집어넣어 논란이 되었다.

원문 자체가 '중국 밈'을 내뱉는 장면이라면 의역을 해도 오역 논란이 일어나지는 않았겠지만[8] 해당 대사는 밈 하나 없는 평범한 대사를 억지로 '밈'으로 바꾸다보니 어색함이 느껴지고 워낙 뜬금없이 나온 대사라 어울리지가 않는다. 구판 드래곤볼 번역[9]이나, 원피스 초반부 번역[10] 등, 미디어 속 유행어 사용은 당시에는 웃음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유행이 지나면 매우 촌스럽게 비쳐지기 때문에 유행어를 차용하는 번역은 번역계에서는 상당히 금기시되는 번역 방식이다. 만에 하나 업데이트 당시 밈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대사는 명조의 배경과 치샤의 캐릭터성과도 괴리감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도 비판점이다.

특히 지난 간담회에서 지적받은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발언하였음에도, 1.2 버전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보니 더욱 비판이 크다. 명조 관련 커뮤니티 내에서는 간담회 후기를 듣고 불안해하는 반응이 많았다가 1.3 정보 공개로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었는데,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다시 불이 붙어 여론이 굉장히 험악해졌다. 결국 논란이 된 치샤의 대사는 당일 오후 9시 21분 경에 수정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고[11] # 오후 11시 30분 경에 핫픽스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하지만 본 업데이트와 패치는 피드백 수용만 빨라졌지 번역 퀄리티에는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번역에 불만을 가진 유저는 많다. 또 이러한 오역 문제에는 현지화팀이 밀고 나가겠다는 각색이 원인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상한 각색 넣을 생각 말고 기본이나 잘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다.

전술한 문제가 터진 이후에도 오역 문제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1 #2 현지화 게시판을 통한 피드백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반영이 되는 부분 역시 공지를 일절 하지 않고 잠수함 패치식으로 수정을 하고 있기에 정말 수정을 진행하더라도 수정이 되었는지 알기 어려운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현지화 건의 게시판의 존재 의의에 대한 의심과, 비판 및 비난이 쇄도하는 부분만 수정하는 보여주기식 대처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다.

2.3. 2.X 버전

2024년 12월 19일, 리나시타의 에코를 소개하는 웹이벤트에서 에코의 명칭과 설정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이제껏 지적된 문제점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는데다 오히려 더 악화된 끔찍한 번역으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12]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번역 기조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검수를 진행했다면 절대로 나올 리 없는 문법적인 오류가 산재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큰 비판이 나왔다. 미리보기로 선보인 번역 퀄리티가 이 수준이면 리나시타의 전체 번역 퀄리티는 눈에 선하다며 유저 대다수가 번역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고, 이제껏 쌓여왔던 번역에 대한 불안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라운지의 현지화 게시판에는 번역 개선을 요구하는 글로 도배가 되었고, 커뮤니티에서는 다시금 쿠로 게임즈 본사로 번역 개선 요구를 담은 성명문을 보내었다.

12월 21일에 진행된 2.0 버전 프리뷰 특별 방송에서는 에코 이벤트로 공개된 오역과 더불러 이벤트 명칭[13]과 코스튬 명칭[14]이 추가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 다음날인 12월 22일에는 각국에서 리나시타의 설정을 소개하는 공지글이 올라왔는데, 유일하게 한국 서버의 SNS 에서만 헤당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다.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오프라인 이벤트 관련 소식이 업로드된 걸 보면 번역 논란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공지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12월 24일, 쿠로 게임즈 측은 유저들의 피드백에 대한 답변으로 현지화 최적화 개선에 관한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2.0 버전 출시 이전에 에코, 세계관 용어, 캐릭터 공명 체인, 캐릭터 스킬 설명, 그 외 기타 텍스트의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안내가 없다는 점과 더불어 이미 이전 간담회에서 한 차례 기대를 배신당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섣불리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번역 논란을 의식하였는지 이후 올라온 세계관 설정에 관한 공지는 이전글과는 달리 가독성이 좋아졌다는 반응이 많다. 더불어 유저들이 지적한 몇몇 번역이 다행히도 수정된 것이 확인되었다. 12월 25일의 유니버스 인류 기록: 세계 백서 - 리나시타 공지에서는 '딥오션 수도회'라는 번역이 '깊은 바다 수도회'로 바뀌었고, 12월 27일의 리나시타 중소형 에코 목록 공지에서는 에코 웹 이벤트에서 지적된 명칭이 상당수 수정되었다. 12월 27일의 업데이트 점검 사전 공지에서는 이벤트 명칭과 산화의 코스튬 명칭의 수정이 확인되어 어느 정도 평가를 만회하게 되었다.

하지만 1.0 ~ 1.4 버전을 거치면서 많은 유저가 번역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이므로 커뮤니티 내에서는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일각에서는 번역 개선에 대한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개입과 현지화팀의 근본적인 변화[15]를 요구하고 이를 공개해줄 것을 부탁한다는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표출 중이다. 또한 이 시기를 기점으로 명조 커뮤니티 내에서는 쿠로 게임즈 한국 퍼블리싱 담당 책임자인 빌(BILL)을 사실상의 공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는데, 직책이 직책이기도 하고 AGF에서 자기네는 4시간씩 자면서 일한다느니 뭐니 하며 징징거렸음에도 # 나온 결과물이 그 모양이었기 때문.

12월 27일, 쿠로 게임즈의 개발 총괄인 솔론과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었다. # 인터뷰에서 솔론은 한국 내에서 일어난 현지화 이슈를 인지했다고 언급했으며 현재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향후에는 근본적인 현지화 시스템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이미 구체적인 개선 방안들을 준비 중에 있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여 한국 유저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2.0 번역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1.X 버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점은 산재해있으며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번역 논란을 의식해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급히 검수 및 수정을 해야 했다보니 일단 급한 불부터 끈 것 같은 모양새다. 특히 서브 퀘스트 등 메인 스토리가 아닌 부분에서의 지적이 많다. 한편으로는 캐릭터의 이름 관련한 논란도 추가로 지적되기 시작했는데, 리나시타는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삼은 나라이며 등장인물 또한 서구권의 인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어 번역에서의 인명은 이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고 중국어 발음을 변형하거나 그대로 들고 와서 오역된 케이스가 많이 확인되었기 때문.[16]

한편으로는, 공식 SNS에 올라오는 공지글에서 여러 오역이 다수 확인되었는데, 오역이 산재한 몬스터 설명을 그대로 복붙해버린 헤카테 소개문이나 # 맥락상 '삶'이나 '인생'으로 번역해야하는 대사를 '생활'로 바꿔버린 브렌트의 소개글이 문제가 되었다. 현지화 개선을 약속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다시 확인되는 번역 문제에 대해 유저들은 다시금 성명문을 보내며 쿠로 게임즈에게 번역에 대한 불만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1월 23일, '봄을 부르는 검무'로 한 번 고쳤을 터인 이벤트 명칭이 수정되기 전의 명칭인 '돌아오는 봄의 칼날'로 그대로 업데이트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정역이 오역으로 되돌아가는 듣도보도 못한 사례로 말이 많으며, 검수 과정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존 윅 패러디를 못 살렸다고 빈축을 들어 '비토리오의 추격'으로 수정된 이벤트 명칭 역시 기존 오역이었던 '분노의 빚 독촉'과 병기되는 등의 문제도 확인되었다.

2월 7일의 2.1 버전 프리뷰 특별 방송에서는 일반적으로 세이렌을 의미하는 '海妖'를 '바다 요괴'로 번역한 것이 확인되었으며[17] # 또한 노인과 바다의 패러디 이벤트명 역시 '노인, 바다와 물고기'라고 번역하여 패러디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도 지적되었다.[18]

2.1 버전 번역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자잘한 스크립트 관련 오류를 제외하면 스토리 내의 비문은 상당히 줄었다는 평가다.[19] 하지만 2.0 버전에서 지적되던 중국 발음으로 캐릭터 이름을 음차하는 문제점이 크게 논란이 되었다. 문제가 되는 등장인물은 모두 소설 모비 딕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에이해브에 해당하는 아합을 제외하고는[20][21] '피쿼드호'는 '페쿼드호'가 되었으며, '스타벅'은 '스타바커스', '이스마엘'은 '이슈마이어', '퀴케그'는 '퀴그'라는 괴상한 이름들로 바뀌었다.

2월 14일, 현지화 최적화 조치에 관한 공지가 올라왔다. 쿠로 게임즈 측은 명조 개발팀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조치를 공개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공지를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2.0 및 이전 버전에서 불거진 현지화 문제에 대한 사과의 말과 함께 현지화 품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공개하였다.

쿠로 게임즈 측에서 번역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으며 전문은 아래의 인용문 참조.
  1. 한국 현지 전문가 및 한국 유저로 구성된 현지화 검수 팀을 신설하여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신설된 현지화 팀은 각 버전이 출시되기 이전에 고유명사 및 텍스트 번역에 대한 검수를 진행할 것이다.
  2.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로 게임즈 한국 지사의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한국 현지의 현지화 전문가를 채용 및 대응 팀의 규모를 확장시켜 명조 현지화 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
  3. 한국 현지 운영 담당 인원 및 고객센터 인원의 확충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효율적인 현지화 피드백-반영 시스템을 구축,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방랑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방랑자님!

2.1 버전이 업데이트된 이후, 저희는 최우선적으로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수집하였으며, 먼저 이에 대해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현지화 부분과 관련해 일부 오탈자 및 기타 버그 등의 제보를 받았으며,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정 및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임을 안내 드립니다. 신규 버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더욱 효율적으로 유저 여러분의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이 한국어 현지화와 관련하여 명조 개발팀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조치를 여러분께 공유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여러분께 이렇게 공지드리게 되었습니다.

2.0 및 이전 버전에서 불거진 현지화 문제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의 현지화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 내용을 안내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한국 현지 전문가 및 한국 유저분들로 구성된 현지화 검수 팀을 신설함으로써 대응 역량을 제고하였습니다. 현지화 검수 팀은 각 버전이 출시되기 이전에 고유명사 및 텍스트 번역에 대한 검수를 진행합니다. 현재 여러분께서 보고 계시는 2.1 버전은 현지화 검수 팀의 검수를 거친 버전입니다.

또한 유저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쿠로 게임즈 한국 지사의 설립 절차를 진행 중에 있기도 합니다.
저희는 지속적으로 한국 현지의 현지화 전문가를 채용 및 대응 팀의 규모를 확장시켜 명조 현지화 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한국 현지 운영 담당 인원 및, 고객센터 인원을 통해 한국 유저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 및 정리하고,
효율적인 현지화 피드백-반영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 현지화 관련 사항을 적시에 전달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또한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방랑자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들께서 명조의 한국어 현지화에 관해 큰 관심을 갖고 계심을 알고 있었음에도, 오랜 시간 기다리게 만든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공지와 해명보다도 실질적인 현지화 내용의 개선이야말로 여러분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란 사실을 알기에, 실질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 드리는 것 이외에는 모두 변명이 될 뿐이라는 마음으로 관련 방안을 세우며 노력을 기울여 나갔습니다.

현지화의 개선은, 그저 말뿐이 아니라 저희가 온 마음을 바쳐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국의 방랑자 여러분께서 명조를 계속해서 아껴 주신 만큼, 저희 역시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나아진 모습을 반드시 보여 드려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명조의 결심이자, 저희 쿠로 게임즈의 결심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명조는, 오로지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저희는 여러분께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과 확실한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명조에 많은 사랑을 보내 주고 계시는 방랑자 여러분께, 거듭하여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wiki style="text-align: right"
『명조:워더링 웨이브』 프로젝트 팀 드림
2025년 2월 14일}}}
이에 대한 유저의 반응은 꽤 갈리는 편인데, 이제껏 개선하겠다 말만 하는 공수표 공지에 배신당해온 경험이 많다 보니 개선 약속을 쉽사리 믿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 본격적인 현지화 퀄리티 개선을 기대하는 반응도 있지만, 이번 한 번만 하는 거 봐보겠다며 판단을 보류하고 있거나, 말로만 끝내지 말고 과거 버전의 오역부터 제대로 수정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잦다. 한편, 공지에서는 2.1 버전이 신설된 현지화 검수팀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게 검수를 결과물이냐며 놀라워하는 반응부터[22] 검수팀이 신설되었으면 이전까지는 검수팀이 없었던 거냐며 어처구니없어하는 반응도 나왔다.

3. 문제점

3.1. 원문을 무시하는 각색

번역 작업은 출발어를 도착어로 바꾸면서 그 의미를 손실없이 가져오는 작업이지만, 명조의 한국어 텍스트는 원문의 의미가 제대로 반영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지나친 각색으로 인해 오역을 넘어선 창조 번역이라고 욕을 먹고 있다. 더군다나 그 결과물마저 작중 배경에 맞지 않게 어색한 경우가 많아 비판을 받고 있다. 주로 설정 관련 용어에서 이러한 경향이 자주 나타나는데 각(角)을 용의 별자리[23]로, 무상선주(无相燹主)를 더 엑시온[24]으로, 아부(阿布)를 포포 등으로 바꾼 것[25]이 이에 해당한다.

업데이트 전 커뮤니티가 들끓어 번역이 전반적으로 교정된 2.0 버전에서도 기존에 오역된 고유명사 관련 요소는 결국 수정이 되지 않았다. 사실상 첫 단추를 잘못 꿰게 만든 1.x 버전 당시의 기존 번역팀이 남긴 가장 큰 비판거리라고 할 수 있다.

3.2. 통일성 없는 용어

전반적으로 용어에 통일성이 없으며, 원문 기준 설정상 긴밀하게 엮이는 용어가 유독 한국어에서는 따로 놀아 이를 눈치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령 피로도에 해당하는 '결정 웨이브 플레이트'는 원문 기준 결정파편(结晶波片)으로 피로도 회복 아이템인 결정용제(结晶溶剂), 초과 저장된 피로도 결정단질(结晶单质)과 관련있는 용어이다. 실제로 이 세 용어는 과학 용어인 파장판, 용매, 단체의 중국어 명칭에서 따온 것인데 결정파편만 갑작스레 한영 혼용으로 번역된 사례가 있다. 또 왜가리와 백로, 크라운리스와 무망자와 더 엑시온 등 본래라면 공통점이 있을 용어를 다르게 번역해버린 탓에 번역 자체에 통일성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는 2.0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리나시타 업적 중, '폴의 결말'이라는 업적이 있는데 해당 업적은 바오로의 퀘스트를 깨면 달성된다. 이름의 언어별 변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폴이 바오로란 것을 쉽게 알겠지만, 이러한 것에 지식이 없다면 헤맬 수 밖에 없다.[26] 참고로 한국어 번역에서만 이렇게 표기가 갈렸으며, 중국어 원문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번역에서는 이름과 업적에서의 표기가 둘 다 동일하다. 즉, 번역 과정에서 감수 없이 그냥 번역한 것이라 볼 수 있다.

3.3. 한영혼용체

불필요한 영어 사용을 고집한다. 결정 웨이브 플레이트, 명식 더 엑시온[27], 황룡 아카이브[28], 공명 어빌리티[29], 다크 블루의 찬송, 번개의 팬텀, 피그미 타조, 은빛 스노드롭 꽃, 모킹 전략, 워터 연극, 스피드하게[30][31] 등등 무분별하게 쓰이는 한영 혼용 표현이 굉장히 많으며 당연하게도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듣지 못하고 있다. 주된 반응으로는 한국어/한자 표현으로 통일을 하든 영어 표현으로 통일을 하든 문제는 없었을텐데 그걸 굳이 섞을 이유도 모르겠고 떠나서 이렇게 만들어진 용어가 어감조차 별로, 없는 사람이 있어보이려 하는 것 같아 촌스럽다는 게 주된 이유다.

더군다나 1.n 버전 기준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황룡은 엄연히 중국을 모티브로 한 국가이기 때문에 배경에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같은 한자권 국가인 일본의 번역과 비교하자면 일본에서는 황룡 관련 용어를 대부분 한자어로 번역해서 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한영 표현이 혹평을 받는 걸 넘어 아예 밈이 될 정도고[32] 국내 타이틀부터가 한자어 제목와 영어 부제의 혼합이니 게임의 근본부터가 한영 혼용이었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이다. #
파일:명조바람링.png
리나시타 업데이트를 앞두고 공개된 콘텐츠 설명
기어코 2.0 버전 리나시타 번역에서도 한영 혼용 표현 범벅을 내놨다. 위 그림의 '바람 링'은 '바람고리(순우리말)', '윈드링(영어)', '풍륜(한자어)' 이렇게 셋 중 하나로만 번역해도 그럭저럭 넘어갔을 것을, 전부 다 피하고 해괴한 번역을 내놓았다.[33] 이외에도 딥 오션 수도회, 미슬토 반도 같은 기상천외한 한영 혼용 번역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신비의 경지 등에서 볼 수 있는 설명 중 'BUFF' 역시 불필요한 영어 사용례인데, 한국어로 버프라 표기하거나 '강화 효과' 등 다른 표현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영어에서는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로, 일본어에서는 자국어인 카타카나로만 표기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바이다.

3.4. 존댓말 및 반말

방랑자설지를 비롯해 거의 대다수 캐릭터의 말투가 존대로만 번역되고 있는데,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져 혼란스러운 세계관에 맞지 않는 번역으로 몰입을 해치고 있다.[34] 특히 자막으로만 처리되는 캐릭터들의 대사들은 존대를 쓸 상황이 아님에도 무분별하게 존대 처리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결과로 나온 번역 역시 캐릭터에 맞지 않는 어투로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기염의 얽힌 별 임무에서의 기염, 1.1 버전 로그라이크 컨텐츠에서의 스카, 1.2 버전 로그라이크 컨텐츠에서의 연무가 이러한 말투의 희생양이 됐다. 2번째는 간담회에서 해명을 했지만, 이후 버전에서도 똑같은 번역이 나오면서 이 해명에 대한 신뢰도를 상실하였다.

2.0 버전에서는 카를로타나 페비 등 일본어판에서는 이들 캐릭터들의 말투가 존댓말로 번역된 반면 한국어판에서는 반말로 번역되었다. 특히 페비의 경우엔 종교인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격식을 갖추는 게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초면인 방랑자에게 반말을 쓰는 것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35] 역으로 일본어판에서 반말을 쓰는[36] 젠니는 한국어판에서는 해요체로 번역되는 등, 일반적으로 캐릭터의 첫 인상을 보고 기대되는 말투와 정반대로 번역되었다. 실제로 한 유저가 이에 대해 원문과 대조하여 비교해본 결과 한국어 번역에서는 격식체와 비격식체 사용 캐릭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나마 존댓말 문제는 원문인 중국어에 반말과 존댓말의 구분이 없어[37] 국가마다 스토리 및 캐릭터 해석이 달라 발생하는 경우도 꽤 있으므로, 모든 사례가 번역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38] 다만 한국어 번역본에선 상황에 맞춰 반말을 하다 이후 시간대에서 존댓말로 되돌아가는 등 표현의 앞뒤가 명백히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존댓말과 반말 문제 면에서도 질 떨어지는 번역의 피해를 본 것 역시 사실이다.음림 관련 번역 문제

3.5. 허다한 비문

문법적으로 어색한 문장도 자주 확인된다. 맞춤법을 틀리는 건 양반이고[39] 문장 구조 앞뒤가 안 맞는다거나[40], 지칭 대상을 다르게 표현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를 하거나, 뉘앙스나 말투 자체가 달라지는 등''' 앞서 설명한 오역들도 심각하지만 이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점들이기에 과장해서 말한다면 스토리의 평가까지 달라질 수 있는 부분들이다.

메인 스토리는 음성이 있기에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만, 음성이 없는 서브 퀘스트로 가면 해당 문제가 매우 심화되어 도저히 알아보기가 힘든 지경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보이스가 있는 얽힌 별 임무에서도 문장의 뜻 자체가 바뀌는 저질 번역이 관측되곤 한다.

3.6. 중국어 음차

2.0에 들어서 부각되기 시작한 문제점이다. 리나시타는 유럽 지역에서도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삼은 국가로, 등장인물 또한 서구권에서 자주 통용되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어 원문에서는 이러한 캐릭터의 이름을 중국식 발음으로 음차하여 적었는데, 한국어 번역은 이 중국어 발음을 다시 한 번 음차해서 이름을 설정했다. 다시 말해 영어 → 한국어로 거치기만 해도 될 것을, 영어 → 중국어 → 한국어라는 2중 음차를 거친 셈. 당연하게도 음차를 2번 거친 만큼 한국어 번역은 본래 이름에서 크게 달라지게 된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명과는 따로 노는 어색한 이름이 난립하게 되었다.

가령 페비의 경우, Phoebe는 그리스어권의 여성 인명으로 포이베 혹은 포에베로 읽히며 현대 영어에선 피비로 읽는다. 중국어에서는 이름 음차하여 '페이비'라는 이름을 쓰고 한국어 번역에서는 이를 가져와 '페비'가 되었는데 Phoebe를 페비로 읽는 사례는 없다 보니 이상함이 가중된 것. 인명의 원어와 출신지를 고려할 것이었으면 포이베로, 한국인에게 대중적인 영어식 표현을 쓸 것이었으면 피비로 썼어야 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페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더 큰 문제는 쿠로가 이것을 오역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어 음차 논란이 있는 페비는 2024년 11월 22일 공개 후 실장일인 2025년 2월 13일까지 84일이나 피드백을 받고 고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고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마거리트모비 딕 패러디 등장인물들의 중국어 음차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3.7. 패러디 무시

패러디 관련 번역으로는 거의 절망적인 수준으로, 원문이 뜻하는 바를 전혀 나타내지 못하는 번역이 이어지고 있다. 타 국가의 언어로 번역된 문장이 패러디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는 것에 반해 더더욱 비교되는 점이다. 사실상 패러디가 '어떤 부분을 익살적으로 혹은 조롱하여 자신의 작품을 구성하는 것' 이기 때문에 저렇게 패러디를 무시하는 문법을 사용을 하면 저게 패러디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이다.

3.8. 더빙 및 고유명사 수정 문제

오역이 존재해도 이미 더빙이 된 텍스트라면 재더빙 비용을 아끼기 위함인지 번역을 절대로 수정하지 않는다. 사실상 1차 간담회 때 밈이 되었던 음림의 '스피드하게!' 말고는 수정된 게 전무하기 때문에 # 아무리 심각한 오역이여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더빙이 끝났으면 수정이 될 리가 없다며 반쯤 포기하는 경우도 잦다. # #

전술했듯 유일하게 수정된 음림의 대사 역시 디렉팅 미스로 추측되는 문제로 인해 분위기가 따로 노는 판국이라 재더빙을 설령 한다 해도 기존의 연기 방향성과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정 안되면 음성은 놔두더라도 텍스트만이라도 수정하면 그나마 좋아질 텐데 그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고유명사 역시 일부 잘못된 번역을 수정하는 과정에서도 꿋꿋하게 수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탄식의 고룡은 인게임에서의 번역이 비판을 받고 공식 소개문에서 대대적으로 문장이 수정됐는데, 그런 와중에도 오역인 '탄식 무덤의 섬'이나 '게르히넘'[41] 등 잘못된 고유명사 번역은 끝까지 수정하지 않았다.

4. 원인

명조를 다큐로 다룬 YTN의 영상을 보면 한국어 댓글 모니터링과 테스트를 한국 법인을 두지 않고 중국 본사에서 직접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사가 없으니 번역가를 구할 인건비를 쓰지 않고 중국에서 다 하려다 보니 현지화 파악에 실패하고 발번역이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의 최저임금제를 적용한 낮은 임금[42]으로는 중국어가 가능한 한국인보다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인 위주로 채용할 수 밖에 없어 저렇게 되었다는 추측도 나왔다.

물론 직유통을 하는 게임사들은 쿠로 게임즈 말고도 많이 있으나 한국에 지사가 있는 대규모 글로벌 게임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유통하는 편이고[43] 보통은 퍼블리셔나 출시국 게임사를 통해 유통하거나 적어도 회사의 본국만 직유통을 한다. 말 그대로 월클병 걸린 유통 방식이 이런 참사를 만든 셈.

일단 현 시점 유저들은 해당 오역의 근본적인 원인을 쿠로게임즈 한국 퍼블리싱 총괄 담당자인 빌[44]을 비롯한 퍼블리싱 담당자들의 실력 및 태도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기본적인 문장 구조도 제대로 이해 못해 문장 구조를 해괴하게 꼬아놓은 주제에 간담회에선 포포의 이름을 마음대로 바꿔버린 것도 '귀엽게 바꾸려 했다'라고 하고, 유저들이 크게 비판하는 한영혼용도 간담회 당시부터 스타일리쉬하다는 이유로 유저들의 비판을 대놓고 씹어버리고 똥고집을 부리다 딥오션 수도회라는 대형사고를 치고, 다른 지역엔 없는 그 유명한 'wㅈ'같은 검수조차 제대로 안된 텍스트가 그대로 업데이트된 것도 그렇고 실력도 없는데 이상한 신념만 있다는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기계 번역을 사용했더라도 나올 수 없는 오역의 경우에는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

또한 AGF 2024를 비롯해 각종 띵조랜드 행사에선 명조를 플레이하지 않는 인터넷 방송인들을 몇번이고 굳이 부르는 등 외부 홍보엔 필요 이상으로 열을 올리면서[45] 막상 가장 중요한 현지화 작업에는 소홀히 하는 행보를 계속 보이고 있다.

이렇게 쿠로 게임즈 내 한국 퍼블리싱 담당자들이 큰 비판을 받고 있고, 본사 또한 퍼블리싱 팀 뒤에 숨지 마라는 비판이 굉장히 많다. 어쨌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주요 언어 현지화에 대해 호들갑을 떨고 퍼블리싱 팀을 구성한 것은 본사이기 때문. 정작 그래놓고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를 가리지 않고 현지화에 대한 비판이 나왔으며, 계속 업데이트를 거친다고 해도 워낙 첫인상이 나빴기 때문에 새 콘텐츠가 추가될 때마다 번역에 대한 의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46]

2.0 업데이트 이후로는 타국어판에서는 눈에 거슬릴 만한 번역은 없는 편이었고 초창기에 큰 실수로 인해 기세가 꺾인 일본 서버 역시 파수인[47]을 기점으로 게임이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오르며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반면, 한국 서버는 저질의 번역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운영진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쌓인 상태에서 2.0 업데이트를 맞이하게 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한국 서버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사실상 홍보 기능을 못하는 스트리머 숙제 방송[48] 등 가장 중요한 내실은 다지지 못하면서 외부 행사에만 집중[49]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오역이 계속 다발하면서, 전작홀대 문제가 재부각되며[50] 빌과 함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언급하고서 그에 관한 소식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는 솔론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즉 입만 털고 있다는 것.

5. 목록

5.1. 시스템

5.2. 캐릭터

결국 다수의 요소가 수정된 2.0 업데이트 소개문에서도 오역된 명칭 그대로 나왔는데, 기존의 번역팀이 저지른 오역이 오래 유지되며 굳어진 것도 있는데다 콜라보 상품에서도 포포로 나온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추후 번역이 완전히 수정되지 않는 한 사실상 번역 교정 타이밍을 완전히 놓친 셈이다. 2.0 버전에서는 말장난 대사가 또 나왔는데 이 역시 무성의한 번역으로 전혀 생뚱맞은 대사가 됐다. 유저들은 일단 무조건 고치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5.3.

5.4. 아이템

5.5. 지역

5.6. 설정

5.7. 기타

이 밖에도 사소한 오타나 인게임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는 문제, 툴팁이 잘못 기재 돼 있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상황을 설명하는 텍스트는 거의 대부분이 문맥을 가리지 않고 '~했다' 표현이 아닌 '~한다' 표현으로 일괄적으로 번역되어 있어 문장의 어색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프레임 보간' 혹은 '프레임 생성'(프레임 제네레이션)은 '프레임 삽입'(프레임 인서션)으로[66], '업스케일링 품질'은 '최대 해상도'로 오역돼있다. 그리고 안티에일리어싱이라는 흔히 시용되는 용어를 굳이 앨리어싱 제거라고 표현하거나,[67] 한국어로는 '그래픽 품질'이라고 나오지만 영어로 보면 LOD bias[68]라고 쓰여있다던가. 물리 기반 애니메이션을 피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전혀 쓰이지 않는 단어로 번역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다. PS으로 플레이 할시 PS플랫폼 사용자들끼리만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게끔 조정하는 옵션또한 'PlayStation™ Network의 이용자 한정으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라는 문장으로 번역 했다.#
한편 2.0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미디엄 게이지 미디엄 거리"[69]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이 있어 더욱 번역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1] 실제로 청룡의 천장 사건 이후 한국어 외 번역의 퀄리티는 평타는 칠 정도로는 개선이 이루어지긴 했다. # 일본어판의 경우 다른 언어판에 비해 '의역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스토리에 지장이 갈 만큼 크게 문제가 되는 오역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7장 스토리에서 플로로가 '打ったりしてしまう' 라는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를 쓴 정도. # 이후 'うっとりしてしまうわ' 로 대사가 수정된 걸 보면 한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역 사건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 추락한 이미지가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라서 업데이트 때마다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있다.[2] 기존에 오역으로 인식되던 흑월의 야수, 신비한 경지에서 캐릭터성과 동떨어진 말투를 쓰던 스카는 유저들이 알 수 없는 게임사 내부 자료에 기초한 번역이라고 한다. 설정상 신비한 경지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원본에 비해 2퍼센트 정도 구현이 덜 된 상태이며, 이걸 표현하기 위해 스카의 말투를 일부러 이상하게 설정했다고. 다만 기염 역시 이벤트 후일담 에피소드에서 더빙과 자막이 따로 노는 장면이 나왔는데, 스카와 마찬가지로 자막 한정으로 가벼운 말투의 희생양이 된 바가 있기에 이러한 해명이 진실인지 어떤지는 미지수다.[3] 문제가 되었던 '워터 연극'에 대해서도 유저들이 의도한 문제 제기는 '워터' 쪽이었지만, 현지화 팀에서는 '연극'이 문제였다는 발언을 하고 실제로도 '워터 스크린'으로 고치는 등, 유저들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문제시삼는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당 번역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유저들은 중국풍 국가에서 차를 마시며 관람하는 전통 공연이 '워터' 연극이라는 괴리감을 지적한 것이었지, '연극'이라는 단어 자체를 문제시하지는 않았다.[4] 다른 나라의 경우엔 대략적인 번역 기조가 원문에 맞춰져 있으며, 가장 한국어와 언어 구조가 비슷한 일본 서버의 번역만 봐도 작중 배경에 맞게 영어 표기를 최대한 줄인 채로 번역한 부분이 꽤 많다. 영어 표기가 들어가도 용어의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도 거의 없다.[5] 한영 혼용 문제도 검수해보겠다는 답변이 나왔고, 밈이 될 정도로 반응이 나빴던 '스피드하게'는 수정된 결과물을 직접 시연해줬다.[6] 이에 대해서는 간담회 엠바고가 풀리고 1시간 뒤에 1.3 버전 신캐릭터인 유호파수인이 공개되어 관심 자체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도 있었다.[7] 해당 단어는 국내에서 어묵으로 번역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어묵이라는 번역이 틀리지는 않다. 중국 남부 지방에서 鱼蛋를 우리나라의 길거리 어묵처럼 팔기 때문에 음식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한국인에게는 더 이해하기 쉬운 번역으로 볼 수도 있다. 일본어 번역에서는 오뎅이 아니라 생선 당고라는 이름을 썼다.[8] 예시로 명조 만큼이나 초반 번역 퀄리티가 형편없어 홍역을 치렀던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도 1.5 버전 이벤트의 '나부기담' 댓글 번역 만큼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중국풍 배경 지역에서 사람들이 중국 인터넷 밈을 써가며 대화하는 것을 적절히 한국 인방 및 커뮤니티 댓글 어투로 의역했기 때문.[9] 90년대 유행어를 많이 쓰다보니 전체적으로 어투가 낡았으며, "날 물로 보지마!"라든가 "지금 개그콘서트 하냐", "옴마야!" 같은, 지금 시대상으로 보면 어울리지 않는 대사들이 많다.[10] 역시 비슷하게 00년대 초반 유행어 말투가 많다. 대표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오케바리", "밥팅" 등이 있다.[11] 그마저도 다른 게임에선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문제가 된 문장이 어떤 식으로 수정된 건지를 알려주는 수정 로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지화 관련 제보 게시판의 게시글을 반영했다는 식으로만 얼버무렸다. 따라서 실제 결과물을 확인하려면 게임 내에서 따로 확인하거나 이미 해당 대사를 본 유저들은 커뮤니티 등의 다른 루트를 통해서만 수정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12] 일부 요소는 웹 이벤트 공개 전에 데이터 파일이 유출되어 논란을 낳았는데, 왈가왈부 하던 와중에 웹 이벤트를 통해 이들이 실제 번역 결과물임이 드러난 것에 더해 전반적인 번역 퀄리티가 참담하기 그지 없어 불이 더 크게 번진 것도 있다.[13] 존 윅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제목을 패러디한 이벤트였다. 이후 2번의 수정을 거쳐 '비토리오의 추격 V: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번역이 되었지만 실 업데이트 이후에 기존 오역과 병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14] 산화의 신규 코스튬을 중국어 원문의 한자 독음을 그대로 가져온 '질요고'로 적었다. 코스튬 설명 역시 원문의 내용에서 상당 부분이 생략되거나 변형되면서 뜻이 왜곡됐다.# 이후 '퇴마의 명령'으로 수정되었지만 관련 이벤트 명칭은 홈페이지에서 일시적으로 이름이 수정됐을 뿐, 오역인 이벤트명을 이후의 공지를 비롯해 인게임에서까지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15] 특히나 첫 단추를 잘못 꿴 채로 한참을 유지한 1.X 버전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유저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실제로 다수의 요소가 수정된 2.0 버전 업데이트 소개문에서도 포포 등 기존에 잘못 번역된 고유명사나 'BUFF' 등의 이상한 시스템 소개 등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6] 메인 캐릭터인 페비와 브렌트 둘 다 원 발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오역 케이스로 각각 피비와 브랜트로 번역해야 한다. 다만 브렌트는 발음 자체는 같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NPC 쪽을 살펴보면 더 심각한데, 마르게리타가 마거리트로 개명된 사례나 다비데(Davide)를 다이비드라는 한국에선 전혀 쓰지 않는 의미불명의 표기법을 사용한 사례 등이 확인되었다.[17] 바다 요괴라는 용어는 2.0 버전에서 이미 더빙이 된 부분이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18] 영미권은 원제의 바다(Sea)를 고래(Whale)로 바꾼 의역을, 일본어는 원제의 작명 방식을 따라 '노인과 바다와 물고기'로 번역했다. 중국어 역시 원제(老人與海)에서 한 글자(老人海)만 바꾸어 패러디하였다.[19] 다만 더빙이 되지 않고, 사람들이 잘 살펴보지 않는 스토리 요약 스크립트의 경우는 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20] 애초부터 성경의 등장인물 아합에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고, 이를 영어식으로 발음한 이름이 에이해브이다. 이 탓인지 중국어 원문에서는 아합(亚哈)이라 표기했고, 일본어 번역 또한 아합(アハブ)이라고 번역했다.[21] 다만 '亚哈' 표기는 소설 모비 딕의 중국어 공식 번역에 사용된 표기라, 번역팀이 '에이해브의 모티브인 아합을 의도를 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어 발음을 무신경하게 옮겨놨다가 어쩌다보니 말이 되는 번역이 되었다는 식으로 얻어걸린 결과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22] 스토리 관련 스크립트의 비문 자체는 많이 줄어든 상태지만 그 밖의 스토리 요약이나 사소한 스크립트에서는 찐빠들이 여럿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스토리 중심으로만 검수를 진행한 모양. 물론 검수 과정으로 비문이 줄었다고 한들 모비 딕 관련 모티브 캐릭터의 이름 문제가 지적된 것처럼 근본적인 번역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23] 그리스 신화에서 별자리가 머무는 하늘은 신계, 별자리를 신으로 치환시키긴 하지만 각은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설정을 갖고 있으므로 알맞진 않다.[24] 한국에선 주로 관사를 생략하므로 영어로 쓸 거라면 그냥 액시온이 맞다.[25] 대화 중 아브락사스라고 말장난을 하므로 전혀 연관 없이 번역했다.[26] Paul은 사도 바울로로, 라틴어로는 파울루스이고 폴은 영어권 인명이다. 이탈리아어에서는 파올로로 읽히며, 교황의 이름으로 쓰일 때는 바오로로 쓰인다. 그외 파울, 바울, 파블로스 등으로 읽힌다.[27] 작중 가장 많이 쓰이는 오역. 이 경우 The axion이라는 영어 단어가 쓰였는데 원문의 의미는 전혀 담겨있지 않는데다 어감마저 별로라 현지화팀의 번역 퀄리티를 지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굳이 영어 표기를 고수하겠다면 명식을 빼서 Axion이라는 단어를 단독으로 쓰고 정관사 The를 빼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식을 영어로 바꾸거나 아예 '암흑 물질 명식' 같은 방식으로 번역해야 한다. 'Jack, the Ripper'와 같은 느낌을 주고자 한 것 같은데 이를 번역하면 '찢는 자, 잭' 혹은 '면도칼, 잭'이 된다. 이렇듯 언어 사용국의 정서에 맞게 번역해야 한다.[28] 정보실 혹은 도서관 정도로 핍진성에 맞게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기록보관소라는 번역도 대중적이다.[29] 원문은 공명 능력. 세계관 내에서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단어라 아예 안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메인스토리 내에서 황룡 출신 인물들, 특히 오래 살아온 전설적 수호신인 용의 별자리가 공명 어빌리티라고 말하는 모습에 위화감을 표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일본어판에서도 공명 능력으로 번역했다.[30] 취소선이 쳐진 번역은 수정되었다.[31] 다만 신속하게로 수정된 스피드하게는 재녹음을 급하게 진행한 걸로 추측되는 디렉팅 미스로 인해 수정 전후의 분위기가 매우 달라지고 말았다. 수정 전이 여유로운 느낌이었다면 수정 후는 톤이 많이 가라앉아서 상당히 차분한 느낌이 됐다.[32] 주로 명식 더 엑시온에서 따와 ○○ 더 ○○ 식으로 쓴다.[33] 이후 바람 고리로 수정했다.[34] 정확히는 대다수의 존대 표현이 동일한 존대 표현이지만 격식을 갖춘 '-합니다.' 표현이 아닌 두루높임인 '-해요.' 표현으로만 번역되고 있다. 문제는 딱딱한 말투를 써야 할 군인도, 반말을 충분히 쓸 수 있는 방랑자의 지인들도 각자의 지위에 맞지 않는 해요체 표현으로 방랑자를 대하는 게 문제.[35] 반말로 대하는 대상이 불특정 다수인 탓에 본인이 섬기는 수호신인 임페라토르한테도 존칭을 붙이지 않는, 한마디로 종교인이라는 캐릭터로서는 굉장히 무례한 번역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명백한 캐릭터 붕괴이자 오역이라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 한편 스크립트상으로 번역이 꼬인 건지 반존대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36] 처음엔 존댓말을 쓰지만 방랑자에게 말을 편하게 놓으라는 말을 듣고 이후 반말로 대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중하게 존댓말로 대하며 격식을 차린다.[37] 물론 존칭이나 격식체 정도는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와 달리 반말과 존댓말이 명확하게 나뉘지 않는다.[38] 2.0 업데이트 때 발생한 오역으로 인해 전부 번역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닌 케이스도 있다.[39] '놔두면'을 '나두면'으로, '않을 거예요'를 '않을거 예요'로, '뺏은 것'을 '뺐은 것', '영윤으로서'를 '영윤으로써'로 쓰는 등[40] 예를 들어 “그는 사랑했다. 그녀를,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같은 식으로 적혀있다.[41] 게헨놈, 게힌놈, 게헨나로 흔히 통칭되며, 서브컬처 부문에서는 블루 아카이브게헨나 학원으로도 그 이름이 잘 알려진 명칭이다. 참고로 영어에서는 게힌놈으로, 일본어에서는 게헨나로 번역했다.[42] 한국의 내국인과 외국인 노동자 갈등이 여기서 발생하기도 한다. 더 근본적으로는 아예 가용 가능한 인력이 없는 것이 문제지만.[43] 대표적으로 호요버스, 세가, EA[44] 오프라인 행사 때는 크라운리스 탈을 쓰고 나올 정도로 신상 노출을 꺼렸는데 이는 오역 문제로 인해 린치를 당할까봐 썼다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45] 특히 비판받았던 점 중 하나가 명조 레드스테이지에 굳이 명조와 별 관련이 없는 스텔라이브 멤버들을 부른 것이었다. 해당 버튜버 팬들이 좌석을 차지해 막상 명조 유저들은 별로 가지도 못하고, 주제도 명조와 별 관련없는 해당 그룹과 팬덤 관련 이야기가 주가 될 게 자명했기 때문. 당시엔 그래도 비판은 있었어도 각종 풍부한 콘텐츠 및 굿즈와 여타 나머지 행사들, 2.0의 본격적인 공개 덕에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2.0의 오역 문제가 터지자 결국 받아처먹은 돈으로 중요한 현지화는 내팽개치고 의미 없는 좌석 숫자 채우기에만 열 올린 거냐, 스트리머 부를 돈으로 번역이나 고쳐라 같은 비난이 일었다.[46] 당장 일본어판은 출시하자마자 터진 전무 오역 사건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시작부터 이미지가 굉장히 추락했었고, 이 이미지는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또 앞서 언급된 유럽 서버 같은 경우 정상적인 플레이조차 힘들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47] 카를로타의 성우인 우에다 카나인터뷰에서도 캐스팅 전에 파수인의 흥행을 보고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지 기대됐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48] 어느정도 시청자를 보유한 체급 있는 스트리머라면 모를까, 큰 인지도가 없는 하꼬 스트리머에게까지 광고 방송을 쥐어주다보니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럴 돈이 있으면 번역에 재투자하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49] 그러한 오프라인 이벤트 역시 GS25와의 콜라보에서는 2차 이벤트는 1차에서 빵 / 삼각김밥이었던 게 빵으로만 한정되면서 스탬프 대상 상품이 대폭 준 데다, 꽝 수준인 인게임 쿠폰을 상당 부분 끼워넣은 탓에 실물 상품 물량들이 나가지 못하고 재고로 남았으며, 이를 실물 상품으로만 제공하는 3차 이벤트를 통해 2차 이벤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50] 명조의 오역 문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무리한 버전 당기기로 유저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만 해당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퍼블리셔 산하의 서비스가 종료된 후 자체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역 퀄리티는 여전히 제자리 수준이라, 질 낮은 번역이라는 면에서는 명조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51] 어감으로 인해 캐릭터 이름을 바꾼 경우는 설지 또한 마찬가지지만 설지는 스토리에서의 역할이 포포에 비견될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원문이 한국어로 할 경우 이상했기에 적절히 초월번역한 케이스다.[52] 심지어 영어 발음 규칙 상 '디 시온'이 맞는 표기이다.[53] 공식 홈페이지 황룡 소개: 황룡은 땅이 넓은 편이며 물자도 풍부하여 현재 1정 6주가 있다. 주마다 1명의 수호신이 있으며 그들이 동방칠성과 상응한다. 연속된 재난과 고난 속에서도 늘 새로운 모습으로 꾸준히 나아간다. 황룡 사람은 황룡의 의지를 이어받아 강인하고 정직하며 굴하지 않는다.[54] 한국어 번역 기준 양양이 "금주의 수호신은 용이지만, 다른 지역은 다 달라요. 설명하기 어려운... 모습도 있죠." 라 언급해서 오해되는 부분이지만, 원문을 확인하면 "瑝珑的岁主以龙形居多,而瑝珑外各有不同,有的甚至……难以描述。"로 본래 텍스트에서 언급되는 건 금주(今州)가 아니라 황룡(瑝珑)임을 확인 가능하다.[55] 동방칠수 상징 동물 중에는 심수의 여우가 있다.[56] 이것과 하나의 수호신이 일곱으로 갈라졌다는 설정, 황룡 국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용이라는 점,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동방칠수 언급, 공명 해방시 뿔이 생겨나는 금희 때문에 당연히 용의 신체 부위로서의 동방칠수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57] 해당 번역 기조대로라면 각(角)은 '용의 별자리'가 아니라 '교의 별자리', 혹은 '교룡의 별자리'가 되어야 한다.[58] 물론 비렴이라는 신이 한국에서 인지도가 시망수준이니 직역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겠지만, '폭주의'라는 뜬금없는 형용사를 붙일 바에야 차라리 바람과 관련된 의미를 살려서 '광풍의 고릴라' 따위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직관적이었을 것이다.[59] 중국 쪽에서는 주로 의태(拟态)라는 표현을 붙이거나 보상괴(宝箱怪)라는 말을 쓴다.[60] Vitreum/Vitrum, 라틴어로 유리와 같은 것을 뜻한다.[61] 한국에서도 '비탄'이란 단어는 실제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무덤의 섬은 '의'가 불필요하게 들어간 케이스로, 의를 빼고 무덤섬 또는 묘지섬이라 번역하는 게 더 옳다.[62] 심지어 '쉐도우'란 것도 표기법에 어긋난 표현으로, 정확히는 '섀도'라고 표기해야 한다. 옵션에서도 쉐이더라 표기한 부분이 있다. 한편 단근의 스킬명이 '섀도우'라고 표기된 부분도 있어 일관성이 없는 번역이 되었다.[63] 기존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서술되었으나, 수도회와 교단은 목적, 활동 방식 등 차이가 있어 개념 자체가 다른 단어이다.[64] 딥 오션 자체도 플라워 룸처럼 실제 영어 표현과는 한참 떨어진 콩글리시로, 심해는 일반적으로 deep sea이다. 한국에서도 화장품 이름 정도로나 쓰이고 있다.[65] accademia[66] 전후 프레임의 유사점을 파악해 프레임을 생성하여 삽입해 보간하는 것이기에 삽입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업스케일링 개발사들은 FG로 통일하여 부른다.[67] 아드레날린과 같은 극히 드문 곳에서나 쓰이는 표현이다.[68] 렌더링 거리. #[69] 일본어 설문 기준으로, '보통(普通)'이라고 평범하게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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