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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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류현진의 팬 서비스를 다루는 문서.
KBO 리그에서는 말 그대로 압도적 최고의 투수였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우수한 좌완투수로 꼽히는 선수들 중 하나인 류현진이 까이는 거의 유일한 이유가 바로 이 팬 서비스다. KBO 리그에서 뛰던 시절과 메이저 리그 진출 초기에 팬 서비스가 한국인 운동 선수 중에서 가장 나쁜 선수 중 하나로 유명했다. 사인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부터 이승엽, 이대호와 함께 팬 서비스 안 좋은 야구선수 3대장으로 꼽혔고, 이 셋 중에서도 류현진이 팬 서비스가 가장 나쁘다는 말이 많다.
이승엽은 자신의 사인이 중고나라 등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 싫어서 그랬다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있고, 은퇴 이후에는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승엽의 경우는,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거부 할때 사람을 무시하거나 무안을 주지는 않고 죄송하다는 말 정도는 했다. 이대호는 인식이 별로라서 그렇지, 생각보다는 잘해준다는 경험담이 많으며 특히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에겐 확실히 해주는 편이다.[1] 그런데 류현진은, 상대와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불친절하고 사인도 안 해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토론토에 입단한 2020년 이후부터는 후술한 내용대로 팬 서비스가 이전에 비해 확연히 개선되었다. 2023년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류현진재단에서 이사장에 취임했고, 이후 희귀 난치병 환아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 삼진할 때마다 100달러씩 기부, 자선 골프 대회 개최, 초중고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기증, 유소년 야구캠프 개최[2] 등 재단 이사장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12년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게 되면서 팬 서비스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4 시즌 시범경기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팬들의 성화에 보답하기 위해 퇴근 시간도 늦추고 1시간 동안 싸인을 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99명의 팬들에게 일일히 적은 손편지와 싸인볼을 선물하기도 했다.
2. 상세
참고로 류현진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현지에서도 사인 받기가 그리 수월한 선수는 아닙니다. MLB 공식 야구 카드를 발행하는 탑스(Topps) 사(社)의 류현진 리뎀션(Redemption)은 2년 가까이 된 카드도 아직까지 보류(pending)상태로 뜨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사인을 해주질 않으니 탑스에서도 그저 기다리라는 답만 내릴 뿐입니다. 팬들 뿐 아니라 스포츠 카드 시장에서도 류현진의 최근 사인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수년간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냉정히 말해서) 류현진보다는 커쇼의 사인을 받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중략) 개인적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들이나 소개를 받는 분들, 그리고 한국에 오신 분들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류현진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미리 선을 그어줍니다. 여기에 선수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자는 말도 함께 덧붙입니다. 대부분 미리 이렇게 말을 해주면 기대감이 줄어서인지 류현진에게 사인을 못 받아도 그리 큰 실망은 안하더군요. 다만 이런 이유로 류현진에 대한 호감도가 반감되는 건 아쉽고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당연히 그 정도는 류현진도 알고 있고, 본인이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ㅡ 어느 블로거의 포스트 중.
( 중략) 개인적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들이나 소개를 받는 분들, 그리고 한국에 오신 분들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류현진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미리 선을 그어줍니다. 여기에 선수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자는 말도 함께 덧붙입니다. 대부분 미리 이렇게 말을 해주면 기대감이 줄어서인지 류현진에게 사인을 못 받아도 그리 큰 실망은 안하더군요. 다만 이런 이유로 류현진에 대한 호감도가 반감되는 건 아쉽고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당연히 그 정도는 류현진도 알고 있고, 본인이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ㅡ 어느 블로거의 포스트 중.
형편없는 팬 서비스로 인해 자신의 높은 명성에 스스로 흠집을 내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다. 그나마 2016년의 큰 이슈 이후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팬 서비스 이슈가 불거지면 까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3]
한화 시절에는 류현진에게 사인 한 번 해달라고 부탁하더라도 제대로 받기가 힘들었고, 팬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하고 나서도 초창기에는 사인을 잘 안해주는 선수로 유명했다. 모델 박영선은 류현진에게 사인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아들 앞에서 거절당해 속상했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었다. 다만 이 인터뷰만으로는 어느 쪽을 편들기 곤란한 게 박영선 본인도 말했지만 류현진은 거절한 게 아니라 "밥 먹고 해드리겠다" 라고 말했지만 박영선이 화가 나서 나오게 된 것. 얼핏 들으면 열폭같기에 박영선 본인의 잘못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4] 류현진이 무례하게 대답했을 수도 있기에[5]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또한 박영선 역시 슈퍼모델 출신으로서 사인을 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전혀 모를 리는 없었을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박영선과의 불화 같은 걸 제외하고서라도,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조차 류현진의 실력은 몰라도 사인 안해주고 팬 서비스는 좋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야갤에서 나온 각종 선수 팬 서비스 썰 모음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좋은 평가는 리플이 1,500개가 넘어가는 동안 단 두 개뿐이다. 갤러리 특성상 한화 팬들이나 류현진 팬들도 분명 있을 터인데 그런 이들조차 팬 서비스에 대해서만큼은 좋은 말을 하지 않았다.
한화 초창기 시절에는 등판이 예정된 날은 절대로 사인을 안해주는 징크스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 선발등판하는 날만 안해준다는 얘기가 있었는데,[6] 이후의 행보를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이전에 구대성,[7] 정민철[8] 등 한화의 레전드들이 팬 서비스가 굉장히 좋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달리진 것은 없어서 스프링캠프 도중 클레이튼 커쇼와 돈 매팅리 감독이 사인하는 사이를 마치 러닝백[9]처럼 인파를 돌파하는 영상(22초 부분)이 유명하다. 일명 류다닥. 지구 1선발 투수와 팀의 수장이 많은 팬들의 요청에 열심히 응대하는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부끄러운 영상이다.[10]
이걸로 비판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요즘에는 교민들에게 받은 사인 요청을 비록 인상은 팍팍 쓸 지라도[11] 대놓고 무시하진 않는다.
진출 초기 듀스라는 꼬마와 캐치볼을 했던 건도 있고, 이런 글이나 이런 글도 있는 만큼 메이저 리그에서는 어느 정도 사인은 해 주는 모양.[12]
원론적으로 따지자면, 프로야구 선수가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경기를 보고 대가를 지불해주는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팬이 없다면 운동경기는 그저 생산성 없는 어른들만의 공놀이일 뿐이다.
이러한 점은 KBO 리그에 있을 때만 해도 잘 부각되지 않았고, 2014년까지만 해도 류현진은 그 뛰어난 실력과 잡음이 없는 사생활, 군더더기 없는 인터뷰로 안티가 거의 없는 스포츠 선수였지만 2014년 말부터 “사인을 안 해준다”는 소리, “사인을 거절해도 기분 나쁘게 거절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나오기 시작하면서 안티가 급증하기 시작했다.[13] 다만 KBO 시절에는 류현진이 막장팀의 에이스이자 마지막 자존심과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팬 서비스 얘기가 나오더라도 이글스 팬덤 중 야구선수는 사인보다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성 팬덤의 굳건한 지지와 쉴드가 있었다.
비단 사인 문제 외에도 류현진이 예능과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준 모습[14]과 평소 일화를 거론하며 인성 문제와 결부시키는 반응도 생겼다. 팬 서비스에서 비판받을 점이 있다는 이유로 섣불리 인성까지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15][16]이긴 하지만, 류현진에게 사인을 거절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기분이 나빴다", "무안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참고)
비록 이런저런 이유로 사인을 잘 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정중하게 거절을 하거나 나중에 해준다고 말하면 별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예 대답도 안 하고 벌레보듯 훑어보고 무시하거나, 심지어 사인을 요청한 사람에게 "왜요" 라고 톡 쏘아붙여 팬들을 무안하게 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는 증언이 많다.
사실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 전반은 구장에서도 팬들에게 사인을 잘 해주는 편이었다.[17] 2013년에 시즌티켓을 끊어서 거의 모든 홈 경기를 갔던 팬에 의하면 2013년의 류현진의 팬 서비스가 2016년 김현수의 팬 서비스보다 5배 이상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2013년 후반기, 그리고 2014년에서는 사인에 덜 후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사인을 아예 안 해주는 다른 다저스 선수들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MLB구장에서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제일 좋은 시간은 경기 시작 두세 시간 전인데, 주중에 그런 시간대에 일을 하지 않고 야구장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다. 결국 소수의 같은 팬들을 매일 보게 된다는 거다. 이렇게 되면 선수 입장에서도, 사인을 한두 번 해주었던 팬이 또 다음날 와서 사인을 또 해달라고 하고,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사인 해주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18] 손과 팔로 먹고사는 투수이기 때문에 밥줄인 팔 관리를 위해서라는 옹호론도 있지만,[19] 류현진은 공은 왼손으로 던지고 일상 생활은 오른손으로 한다. 즉 공을 안 던지는 오른손으로 사인을 한다. 멘탈 관리를 위해서 등판하는 전날이나 선발로 던진 다음날은 사인을 해주지 않는 투수들이 많다. 물론 선발로 등판하는 날 사인해주는 투수는 아예 없다. 류현진 같이 인기 있는 선수는 사인 해달라는 팬들한테 일일이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도 시간상 불가능하고, 메이저 리그의 다른 야구 선수들도 사실 구장에서 사인해달라고 외치는 팬들에게 사인을 안해줄거면 대답 대신 그냥 못들은 척 하고 무시하는 게 편법으로 되어있다.[20][21] 그리고 사실 2014, 2015, 2016년 다저 스타디움에서 류현진보다 사인을 안해주고 한 번도 사인해준 적이 없는 다저스 선수들도 수두룩하다.[22] 그리고 냉정히 생각해보면 류현진이 사인을 잘 안해준다고 하는데, 국내나 미국에서 "류현진 사인볼 판매"로 검색을 해보면 많이 나온다. 즉, 그만큼 류현진이 사인을 해주기는 한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사인해 달라고 하는 팬한테 무답인 것은 괜찮아도 기분 나쁘게 대답하거나, 벌레 보듯이 기분 나쁘게 팬을 쳐다보는 등 팬들한테 막 대하는 것은 절대 예의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인을 못해주지만 나중에 해주겠다" 라고 했으면 가급적 나중에 사인을 해주는 것이 맞다.
2016년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류현진의 질 낮은 팬 서비스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6월 말 엠엘비파크에서 류현진의 에이전시의 요청에 따라 글이 삭제되는 사건이 있었다.# 야구팬들은 '이제 막 나가기로 작정을 했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류월류신시대 개막', '류신정권 쩌네요', '류엄령', '류급조치 99호' 라며 비아냥거렸다. 위에 사인하는데 인파를 돌파하는 영상도 비슷한 시점에 비공개처리되었다. 본인 말대로 태도를 바꿀 생각 없이 실력만으로 설 생각이면 글 삭제와 동영상 블라인드는 왜 하는 건가?
사실 팬 서비스 논란 사태는 전적으로 류현진 측 에이전시의 대응이 가장 큰 실수였다. 류현진의 박한 팬 서비스 이슈는 이전부터 심심찮게 불거졌고, 한 번 수면 위로 올랐다가 다시 잠잠해지는 순환 구조였다고 할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고 싫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번에도 엠엘비파크에 류현진의 팬 서비스 비판 글이 올라왔다고 크게 이슈화 될 이유가 없었다. 새로운 내용도 아니었고 그냥 이렇다더라 환기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에이전시의 대응이다. 가만히 놔두었으면 알아서 잠잠해졌을 것을 해당 글의 삭제를 엠엘비파크에 요청하고 엠엘비파크는 또 그 요청대로 삭제까지 해버린 것이다. 글쓴이는 엠엘비파크가 보낸 삭제 사유를 그대로 넷상에 게시했고, 이에 분개한 네티즌들이 온갖 커뮤니티로 소식을 날랐다. 덤으로 류현진의 과거 안 좋은 팬 서비스 사례까지 발굴되어 게시되었다. 류현진의 에이전시 측도 멈추지 않고 글 삭제와 블라인드 요청을 하였고 이는 더욱 큰 반발을 불렀다. 이젠 야구에 관심 없던 사람도 류현진 선수의 팬 서비스가 어떤지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의 사과 및 해명문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얘긴 꼭 하고 싶습니다. 사인을 받지 못한 분들이 화가 나서 절 비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분들이 인터넷 댓글창에다 제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것도 받아들입니다. 그 분들은 그래도 절 보러 경기장에 오셨거나 우연히 식당이나 거리에서 직접 마주친 분들이니까요. 제가 답답했던 건 소문으로 제 얘기를 확대했던 내용들입니다. 가장 심했던 건 제가 광고주 자원봉사 행사에서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내용입니다. 그건 정말 실체가 없는 헛소문입니다. 그런 행사에 간 적도 없었고요. 한국 내 매니지먼트사가 우리 형이 운영하는 에이스펙코리아입니다. 회사에서 유명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인 거절 영상 삭제 요청을 했다는데 그건 영상이 아닌 장애인 비하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즉 그런 행사에 간 적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마치 사실처럼 확대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형이 그 사이트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니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던 겁니다.
이후 MLB파크 유저들은 해당글은 자진 삭제되었고 삭제요청이 들어간 글들은 별개의 글들이지만 실제로 삭제 요청받은 글들이 6월 27일 이후의 게시글들임을 감안하면, 해당되는 대다수의 글들이 본문 혹은 댓글 내에 이와 관련된 허위정보를 담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MLB파크에서 삭제된 글들 중 대부분은 류현진이 말한 장애인 비하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일반적인 팬 서비스 지적글이었으나 이것들을 왜 삭제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다. 마치 류현진 말만 들으면 삭제글들은 다 악의적 왜곡글이고 류현진의 에이전시는 그 왜곡글만 삭제하도록 요청한 것처럼 적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자기글이 삭제되었음을 인증한 사람들의 글들을 보면 류현진이 말한 장애인 비하글을 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그 장애인 비하글을 올린 사람들은 자기글이 삭제되었음을 인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장애인 비하글과 상관 없는 글들이 많이 삭제 당한 것은 분명했다.
결국 현재 부상중인 류현진에 대한 비난은 본인이 자초한 것이다. 한화에서 에이스였고 다저스에서 준수한 3선발이었을 때는 실력으로 이를 무마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실력이 빠져버리는 순간 어느 누구가 그를 감싸려고 하겠는가? 이후 어깨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해 다시 훌륭하게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팬 서비스 논란은 수그러들 수 있겠으나, 어깨 부상 이후 풀타임으로 복귀한 2017년 시즌에 번번히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자 온라인 여론은 "팬 서비스도 안 좋더니 이제는 실력도 떨어지는구나"라며 비웃음 일색이다. 특히 패전을 했다는 기사가 올라오면 열렬까에 의해 댓글이 점철되었었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는 사인 파문을 두고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엉뚱한 답변을 하며 또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기자가 최근 불거진 사인 논란에 대해 질문을 요청했지만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고 '야구선수는 야구로 증명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하였는데, '야구 잘하는게 최고의 팬 서비스니 야구만 잘하면 된다' 는 마인드는 몇몇 올드팬들과 이승엽 등 여타 사인기피 선수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물론 실력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요즘 팬들은 오로지 실력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성과 팬 서비스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23] 류현진도 옛날 고정관념을 바꿔야 되지 않냐는 쓴소리가 많다.
한편, 2021년 8월 12일에 박동희 야구기자가 조사하면다나와 유투브 채널에서 "한국 야구선수들의 팬 서비스가 너무 한심하다"라면서 어느 야구 팬이 사인을 요청하자 한숨을 쉬고 거부하며 그냥 가버리자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례를 이야기하며 "사인을 거부한 그 선수가 누구인지 제보를 받는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너는 절대로 모를리가 없다!"라고 악평을 하였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겪었던 선배 야구선수들의 좋은 팬 서비스가 있던 시절을 비교하며 악평을 하였고, 누구인지 제보를 받는다고 다시금 이야기를 했는데 하도 팬 서비스에 대한 악명이 너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어느 선수를 거론하며 "당연히 대놓고 사인을 거부하는 선수로 유명한 이 선수, 그 선수가 아니냐?"라면서 대놓고 조롱하는 야구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3. 변화
부상으로 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던 건지,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찾아온 팬들에게 사인도 열심히 해주고 있으며 복귀한 현재도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24][25][26] 그래서 예전보다는 많이 묻힌 상황이다. 한국보다 팬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사인 여부는 기본적으로 선수 재량이고, 사인을 요청하는 팬에게 대놓고 무례하게 답하지 않는 이상 단순히 사인 거절로 비난을 들을 수는 있어도 구단이나 사무국이 직접 터치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27][28]또한 류현진의 대선배이던 박찬호도 초창기에는 2만 원어치 돈을 받고 사인을 판다며 빈축을 산 적이 있었다. 단 박찬호의 케이스는 메이저 리그의 문화를 잘 몰라서 나온 건데, 미국에는 선수들이 날을 잡아서 (주로 홈구장 근처에 있는 스포츠 기념품 가게의 주선으로) 돈을 받고 사인을 해주는 행사가 보편화되어 있다. 팬들의 입장에서도 구장에 간다 해도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걸 100% 확실하게 사인을 원하는 받을 수 있고, 선수를 만날 수 있으니 절대 손해보는 건 아니고, 선수도 비난받을 일은 절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해인 2020년 시즌에도 새로운 팀에 와서 그런지 스프링캠프에서 가끔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토론토 식당에서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등 전보다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팬 서비스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출국하는 길에 인터뷰가 끝나자 체크인 카운터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화 이글스 로고가 박힌 가방을 멘 어린이 팬이 건넨 공과 노트에 사인을 해줬다. 이후에도 찾아오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전부 응했다. 출국 시간에 맞춰 가족들과 함께 출국장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팬 서비스는 이어졌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명씩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3월 9일, 12년 만에 돌아온 KBO 리그 무대에서 전직 메이저 리거다운 화끈한 팬 서비스로 시범경기 개막전 만원 관중에 보답했다. 퇴근길에 1시간이나 사인을 했다. 중앙 출입구 쪽에서 펜스를 치고 한 바퀴 빙 둘러 모든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정성껏 임했다. 꽤 추운 날씨였지만 즉석으로 팬 사인회를 열더니 1시간 가량 팬들에게 화끈한 팬 서비스를 한 뒤 차에 올라 퇴근했다.
다만 선발 등판일이었던 12일에는 출근길에 사인 요청을 받자 다음에 해주겠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여전히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비난받았다. 하지만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은 감독도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기에 되지도 않는 억까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시즌이 끝난 뒤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하여 방청객으로 참석한 99명의 팬들에게 일일히 직접 편지를 쓰고, 싸인볼까지 선물했다. 자신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보면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등 방송 중에도 팬들에 대한 언급을 자주했다. 배지현 아나운서과 결혼 이후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부터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완전히 달라진 팬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1] 이대호가 배부를 때는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잘해주고 친절하다는 목격담이 있다.[2] 'CAMP RYU99 with 뉴케어'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황재균(KT위즈), 김현수(LG트윈스), 채은성(한화이글스), 장민재(한화이글스), 양의지(두산베어스), 박건우(NC다이노스), 김진영(前 한화이글스), 장세홍(한화이글스 코치) 등 총 9명의 전·현직 야구선수가 코치로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다.[3] 이승엽과 같은 레전드 선수도 팬 서비스 문제로 은퇴 이후 현역 시절의 인기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 그런 대중의 여론을 생각한다면 현역 때나 은퇴 이후로나 일정 수준 이상의 팬 서비스 유지가 필요하다. 아니면 그냥 욕 먹는 것을 감수하되 이승엽처럼 선수 시절 팬 서비스 잘할 걸 하는 후회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4] 실제로 해당 기사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박영선을 욕하는 리플이 대다수였다.[5] 예를 들어 상대를 보지도 않고 대답한다거나 손사레를 치거나 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박영선같은 유명인 외에 일반팬들 사이에서도 열성적으로 사인 요청시에 류현진이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걸으면서 손사레를 치며 "안 돼요. 오늘(혹은 내일) 경기 나가야 돼요. 안 돼. 다음에, 다음에"라는 식으로 거부하며 갔다는 이야기는 꽤 있었다.[6] 다만 이건 류현진뿐만 아니라 대부분 선발투수들의 공통사항이며, 평소 팬 서비스가 좋은 투수라도 본인이 선발 등판하는 날은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인 수집가들이나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당일 선발투수에게는 사인 요청을 하지 않는 게 사인 매너이자 일종의 불문율로 여겨지고 있다.[7] 1999년 한화가 우승하고 한화 재단 소속 북일고등학교에 한화 선수단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날 저글링처럼 달려드는 북일고 학생들의 사인 요청을 가장 성실하게 오랫동안 받아준 선수가 구대성과 댄 로마이어였다.[8] 현역 시절 멀리서 중학생 소년이 달려와서 사인을 요청하자 "부르면 내가 가서 해줄텐데 왜 힘들게 뛰어오느냐" 라고 말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학생이 사인을 받고 싶은데 종이와 펜이 없자 자기 집에 데려가 사인을 해주고 먹을 것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9]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에게 공을 전달받고 빠른 스피드로 전진을 노리는 포지션. 자세한 정보는 문서 참고.[10] 원본 동영상은 2016년 6월 27일까지도 재생이 확인되었으나 28일 시점에서 비공개 처리되었다. 물론 곧바로 백업 동영상이 올라왔다.[11] 이쪽도 좋은 것은 아닌데, 사인을 해줄 때에 인상을 팍팍 쓰면서 해주는 건 팬 입장에서 거절하는 것보다도 더욱 기분이 나쁠 수 있다.[12] 하지만 저 두 글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2013년 기준으로 $300이 넘는 특석들이다. 이곳은 일반석과 분리되어있고 출입구도 따로 있고, 음식도 생선구이, 파스타, 등 보통 야구장 음식과는 차원이 다른 뷔페식이 있는 특석들이다. 당연히 선수들도 이것을 알고 있고,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는 선수들이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13] 사실 류현진의 팬 서비스가 부족한 것 자체는 KBO 시절에도 어차피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꽤나 알려진 사실이었다. 묻혀있다가 2014년 들어 새삼스럽게 알려진 사항은 아니라는 얘기.[14] 연장자에게 반말을 자연스럽게 한다든지, 말 자체가 톡톡 쏘아붙이는 어투가 많다든지, 2013년 6월 24일에 방송된 mbc 스페셜 다큐에서는 야구계 14년 선배 손혁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15] 예를 들어 지금은 은퇴한 펠릭스 호세는 다혈질의 망나니 성격, 약물 때문에 말썽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유명했지만, 팬들, 특히 아이들에게 친절한 것으로도 유명했다.[16] 또한 역대 KBO의 현역, 은퇴 선수 전체를 통틀어서도 첫손에 꼽을만한 훌륭한 팬 서비스로 유명한 이만수는 이런 일화로도 유명하다. 사실 포수가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상대로 트래쉬 토크로 도발하는 것 자체로는 야구에서 크게 이상하거나 욕먹을 일이 아니지만, 이 경우에는 도발의 내용에 좀 문제가 있어서 인성 논란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17] 이것은 국적에 예외없이 MLB 루키들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18] MLB에서 팬 서비스 좋다고 인정되는 선수들이라도, 같은 사람의 사인 요청에 한두 번 정도 응대해주지 그 이상은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 클레이튼 커쇼, 추신수, 콜 해멀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19] 일례로, 일본판 사이영이라고 할 수 있는 재일교포 좌완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는 극단적인 왼팔 보호로 유명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아들이 "아버지는 절대로 왼손으로 안아준 적이 없다" 라고 밝힐 정도.[20] 물론 팬들의 사인을 거절하지 않고 매일 사인을 해주는 선수들도 있긴 하다. 예를 들면 크리스 카퓨아노가 다저스에 있었을 때나, 안드레 이디어도 한때 매 경기 전에 매일 몇 명씩이라도 사인을 꼭 해주고는 했었다.[21] 이 분야 갑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설적인 유격수 칼 립켄 주니어다. 사인이고 사진촬영이고 하도 다 해줘서 선수단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져서 동료 선수들과 갈등이 생긴 날도 있었다는 소문까지 있다. 야구팬이나 야구기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실력이 S급이라면 인간성과 팬 서비스는 SS급인 진정한 프로야구 유격수(유격수 표기 자체가 SS)라는 평가를 받았다.[22] 메이저리거는 사인 요청을 거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사인 안 해주는 선수는 절대 안 해준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사인 받기 어려운 선수들 이름을 꼽자면 AJ 엘리스, 마크 엘리스, 핸리 라미레즈, 에드리언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 닉 푼토, 조시 베켓 등 다들 이름만 들으면 아는 인물들이다.[23] 이런저런 사고를 친 프로 선수들이 실력과는 관계없이 예전이었으면 적당한 징계로 끝났을 일도 퇴출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 그 반증이다.[24] 메이저 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전부 겪어본 트레이 힐만 감독이 "미국이나 일본도 여기(한국)와 다를 거 없다" 라고 인터뷰한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도 다 마찬가지다.[25] 거기에 성적이 좋지만 팬 서비스가 별로인 선수는 팬 귀한 줄 모르는 놈 필요없으니 꺼지라면서, 반대로 팬 서비스를 잘해주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한테도 야구 못하는 선수는 필요없으니 꺼지라는 태도를 보이는 진상들도 수두룩하다. 실제로 팬 서비스가 안 좋은 선수를 "야구선수는 야구 좀 못해도 팬들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욕하는 글에 댓글로 글쓴이가 팬 서비스가 좋은데 야구를 못하는 선수를 야구도 못하는 주제에 팬 서비스 좋으면 뭐하냐고 욕했던 글을 박제해서 역관광시키는 경우도 꽤 자주 볼 수 있다.[26] 구자욱 또한 팬 서비스가 좋지 않았으나 본인이 부상을 당하고 2군에 갔다가 복귀하자 "팬들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사인을 잘해주기 시작한 케이스이다.[27] 배팅 장갑을 달라고 부탁한 아이에게 "넌 지금 가장 비싼 관람석에 앉아있잖아. 넌 가난한 소년이 아니라 부잣집 아이라고. 내가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온 것도 아니고 네 부탁을 들어줄 이유가 없어."라고 냉소적으로 대꾸한 조이 보토가 (나중에 본인이 "솔직히 애들한테 할 말은 아니긴 했다"라고 인정하고 사과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딱히 욕먹은 적도, 소속팀이 이걸 가지고 뭐라고 한 적도 없다.[28] 다만 류현진은 대놓고 무례하게 답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수도 없이 목격된 사인 요청 하면 째려보니, 위아래로 훝어보기, 왜요라고 따지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