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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3:52:38

단장

1.
1.1. 군대의 단장1.2. 국정원의 단장1.3. 스포츠단의 단장1.4. 창작물 속 단장
2. 丹粧3. 斷腸4. 웹툰 단장

1.

대한민국 경찰 지휘관
소대장
제대장
중대장 경찰서장
기동대장
해양경찰서장
시·도경찰청장
지방해양경찰청장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치안센터장 지구대장
파출소장
정장 함장

(團)의 으뜸을 말한다. 보통은 OO단으로 끝나는 집단의 으뜸을 말한다. 재단, 프로 스포츠 팀 등의 장을 단장이라 하기도 한다.

1.1. 군대의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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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부대 및 전대급 부대 중 명칭이 ~단인 부대의 지휘관.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해군전단장이나 공군비행단장도 그냥 해당 명칭보다는 단장이라고 칭한다.

계급은 소령(해군홍보단장)부터 대령(포병단장), 준장(전투지휘훈련단장), 소장(국군복지단장)까지 다양하다. 육군의 일반적인 단급 부대 지휘관은 대령 또는 준장인 경우가 많으며 공군의 단급 부대의 단장은 준장이다.

육군의 단급 부대는 대부분 사령부 직할의 독립부대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지휘관인 단장의 위상은 비슷한 급으로 치는 연대장과는 상당히 다르고 일원화가 불가능하다. 연대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단장이 있는가 하면(연대장의 직속상관은 사단장이지만 단장의 직속상관은 사령관이나 군단장이기 때문), 학군단장처럼 평시에는 휘하 병력이 두세 명 수준인 경우도 있다.

1.2. 국정원의 단장

2급으로 작은 지부의 지부장이 보임된다. 보통 4명 정도의 팀장을 지휘한다.

1.3. 스포츠단의 단장

General Manager

일반적으로 스포츠단의 본부장 직급을 달고 운영본부를 책임진다. 과거에는 영칭을 직역해 총감독이라 하기도 했다.[1] 작은 규모의 스포츠단인 경우 상급자인 대표이사가 영업본부장을 겸직하고 대외협력, 마케팅, 수익사업, PR, 상급자 응대[2]를 맡으므로 실질적으로 사장 아래, 감독 위에 있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할 수 있다. 정말 작은 규모인 경우 대표이사가 오너고 모든 실무자들의 최종 책임자가 단장인 경우도 볼 수 있다.

프로 스포츠단의 단장은 휘하에 여러 팀을 두고 운영본부를 지휘한다. 일반적으로 전략/스카우트/운영팀을 고정적으로 두고 스포츠단에 따라 필요한 팀을 추가로 둔다. 대표이사가 사장급 인사로서 CEO 직함을 달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스포츠단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선수단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총책임자는 단장인 경우가 많다. 2010년대 이전의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사장과 단장 모두 오너의 낙하산 내지는 계열사 순환보직[3]인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2000년대를 과도기로 하여 2010년대부터는 선수 출신으로서 은퇴 후 프런트 밥을 충분히 먹고 관리자로 변신한 40~50대 인사를 기용하는 편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선수 시절의 성적만으로 기용되기 보다는 팀에 유용한 선수를 판별할 수 있는 전력 분석과 평가 능력에 관한 교육, 경험을 전제로 한다.[4]

KBO 리그의 경우 단장과 감독은 인사권에 있어서는 상하위 관계인 듯하면서도 조직상 프런트 오피스와 현장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인삼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를 맺게 된다. 단장은 현장의 성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력을 지속적으로 스카우트하고 현장에 필요한 시설의 추가 및 유지보수를 검토하며 감독은 프런트에서 제공한 전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팀에 따라 이 권한의 경계선이 흐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감독과 단장은 상대방의 영역에 대해 요청, 문의, 의견 개진은 할 수 있지만 강요할 수 없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월권하거나 갈등을 빚기도 한다. 전문가를 쓰나 비전문가를 쓰나 단장의 현장 월권 문제는 1990년대로부터 2020년대까지 잊을 만하면 어느 팀에선가 튀어나오는 고질병과 같은 난제이다. 야구에서 유명한 단장으로는 빌리 빈, 브랜치 리키, 브라이언 캐시먼, 테오 엡스타인, 앤드류 프리드먼, 김태룡, 차명석 등이 있다.

야구에서 단장은 모든 선수와 스태프의 위에 있는 팀 운영 전체의 총괄 같은 개념이라면, 축구에서는 조금 다르다. 잉글랜드 기준으로 한국에서 생각하는 야구 구단의 단장 지위에 있는 사람은 회장(Chairman)이라고 봐야하지만, 잉글랜드 구단의 회장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거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

흔히 우리가 '단장'이라고 여기는 개념은 잉글랜드에서는 Director of Football[5]로, 코칭 스태프(Coaching Staffs), 의료진(Medical Staffs)과 함께 영입 스태프(Recruitment Staffs)를 이끌며 스카우트 및 영입 추천, 이적 협상 등을 전담하며 야구와 다르게 팀 운영을 총괄하기 보다는 선수 영입과 주급체계 관리에 특화되어있는 형태를 띈다.

스태프 전체의 인사권을 담당하는 테크니컬 디렉터(Technical Director)가 따로 있는 팀의 경우 그 권한은 더욱 나뉘게 된다.

팀이 감독으로서 매니저(Manager)를 두느냐 헤드코치(Head Coach)를 두느냐에 따라 이 '단장'의 권한과 지위는 많이 달라지는데, 헤드코치를 둔 팀의 경우 팀의 중장기적 계획을 단장이 쥐고 있다고 보면 되지만, 매니저를 두고 있을 경우 단장은 사실상 매니저가 찍은 선수를 매각, 영입하면 된다. 실제로 매니저가 있는 팀은 매니저가 영입 스태프에 대한 인사권도 상당수 가진다.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감독에게 선수 영입권한이 없거나 제한적인 경우 구단의 안정적인 플랜을 세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감독들에게 팀의 매력이 떨어지거나,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제한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평균 재임기간이 1년 3개월 정도에 불과한 프리미어리그 특성상 유망주보다는 즉시전력감의 영입을 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출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유망주 육성은 등한시할 가능성이 크다.

2022-23 시즌 시작 시점에 프리미어리그 기준 매니저와 헤드코치는 반반인 각각 10명으로, 리그 내에서도 정형화된 방식은 없고, 팀 별로 각기 권한과 책임, 운영방식이 제각각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전북 현대 모터스박지성은 테크니컬 디렉터[6] 직함을 달고 있지만 단장은 아니며, 현재 대표이사가 단장직을 겸임한다. 박지성 디렉터는 표면상 드러나는 것으로 볼 때 주로 국제 이적 업무 위주로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1.4. 창작물 속 단장

2. 丹粧

무언가를 꾸미는 것을 말한다. 꽃단장 같은 용례가 있다.

3. 斷腸

고사성어
끊을 단 창자 장
좁은 의미로는 글자 그대로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넓은 의미로는 가슴 아픈 이별로 인한 처절한 슬픔, 그 중에서도 부모가 자식을 잃은 슬픔을 뜻한다. 한국어의 대표적인 숙어 "애간장이 탄다" 가 바로 아래의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 유래가 된 고사의 최초 출전은 세설신어다.
동진환온이 촉을 정벌하러 가는 길이었다. 장강을 거슬러 가는 수로 중 나무가 우거지고 강폭이 좁았던 한 지역에서, 병사 하나가 새끼 원숭이를 잡았다. 이 병사는 지루한 항해에서 잠깐의 여흥거리로 삼을까 해서 이 원숭이를 큰 생각 없이 잡았던 모양이나, 장강을 거슬러 가는 삼협의 길목에서 내내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구하러 슬피 울며 따라 오고 있었다. 병사도 그걸 보고 놀라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고자 했으나, 이미 전함은 움직이고 있었고 강폭은 넓어서 새끼 원숭이를 던질 수도 어미 원숭이가 거기에 뛰어들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일개 병사가 그런 이유로 전함을 세우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백여 리를 지나고 나서야 겨우 수로가 좁아지는 길목에서 어미 원숭이가 몸을 날려 배로 뛰어들어 새끼를 구하려고 했으나 이미 체력이 다 했는지 곧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다. 병사들이 딱하게 여기던 중 어미 원숭이의 배가 뭔가 이상해서 갈라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기에[8] 다들 매우 놀랐다. 배 위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환온은 자초지종을 듣고는 분노해서 병사의 목을 베려 했지만, 그가 곧바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려다 그러지 못했다는 걸 듣고는 "내가 자네를 죽이면 자네의 어머니 역시 창자가 끊어지듯이 슬퍼하다 죽을 것이니 앞으로 다시는 이러지 마라."라고 하며 살려주었다.[9]

한국에서 단장이란 표현은 6.25 전쟁 당시 이산가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특히 "단장의 미아리 고개"라는 노래 덕분에 단장이라는 표현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노래는 6.25 전쟁 당시 철사줄로 포박된 채 북한으로 끌려가던[10] 남편과 애달프게 이별하며 이산가족이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단장의 능선 또한 이러한 유래에서 사용된 지명이다. 문어체 표현으로 "단장의 아픔"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따개비 한문숙어에는 앵순이네 암캐가 새끼를 낳아 따개비에게 한 마리를 분양해줬는데 어미개가 강아지를 그리워하며 울어 쪼달선생의 한문숙어 설명 후에 따개비가 마음이 약해져 강아지를 어미에게 돌려준다. 이후 암캐가 강아지와 상봉의 기쁨을 누리고 주인에게 쪼달선생은 보신탕 마니아인데 왜 분양했냐고 하자, 앵순이가 "따개비 네가 강아지를 돌려준 게 다행이야. 너네 아버지께서 보신탕 마니아란 걸 내가 잊고 있었어."라고 하며, 쪼달선생이 "아~ 단장의 슬픔이여!"하고 도망친다.

김용신조협려에 보면 양과가 절정곡에서 정화에 중독이 되자 단장초로 해독을 시키는게 나온다. 말그대로 장이 끊어질듯한 고통이 있지만 서서히 정화의 독이 해독됐다.

4. 웹툰 단장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으로 3에서 제목을 따왔다. 단장(웹툰) 문서로.


[1] 다만 1990년대 들어서 총감독은 경질된 감독에게 잔여 연봉을 챙겨주기 위해 명목상 만들어둔 자리의 성격이 더 강하다.[2] 모기업 임원, 구단주 등[3] 너무 많은 전문성을 요구받는 계열사이면서 실적 어필이 힘들기 때문에 무덤으로 불렸다.[4] 대표적 사례가 아래에 언급된 브랜치 리키빌리 빈. 특히 빌리 빈은 1라운드에 지명될 정도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메이저 리그 통산 성적은 별 볼 일 없었다. 한국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현역 선수 시절 통산 타율이 2할도 채 안되는 수비 전문 선수 출신의 염경엽. 다만 이쪽은 이래저래 논란거리가 있다.[5] 국내팬들은 흔히 '풋볼 디렉터'로 지칭한다. 잉글랜드가 아닌 대륙팀의 경우 Sporting Director 등의 호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6] 영국 영어 액센트에 익숙하다보니 본인은 '테크니컬 다이렉터'로 발음한다.[7] 가도는 처음에 단장을 하고 후에 가도가 죽고 서열이 두번째로 높았던 사토미 렌타로가 새로운 단장이 되었다.[8] 흔히 '슬픔의 독소로 창자가 녹아내렸다'고 해석하나, 사실 배 위로 뛰어내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락으로 인한 충격으로 장기가 파열된 것이라 볼 수 있다.[9] 판본에 따라서는 매질을 했다가 위와 같이 말하며 달래줬다고도 하고, 죽이지는 않고 부대에서 쫓아냈다고도 한다.[10] 미아리 고개6.25 전쟁 당시 서울의 유일한 외곽도로 길목이었기에 북한군이 서울에서 피랍한 포로를 끌고 갈 때 반드시 넘어가야 했다. 그래서 이 고개에서 헤어지는 가족이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