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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31 12:21:25

김해 자녀 살인 사건



1. 개요2. 상세

1. 개요

2023년 8월 28일 경남 김해시에서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살해한 사건.

2. 상세

2023년 8월 28일 새벽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의 한 야산에서 50대 아버지 A씨가 고등학교 1학년 딸(17)과 중학교 3학년 아들(16)을 잠들게 한 뒤 질식시켜 살해하였고, 자신도 자해를 시도하였다.

A씨는 회사원이며, 10년 전 부인과 이혼하여 혼자서 두 자녀를 돌봐왔으며, 현재는 경남 산청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녀들이 다니는 두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간다고 신청하였고, 자녀들과 1t 트럭을 타고 경남 남해군과 부산 등을 거쳐 28일 김해로 이동한 뒤 야산에 차를 세운 다음 자녀들을 살해하였다.[1]

28일 학교 측은 두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A씨와 연락도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경찰이 당일 낮 12시 20분경 살해 현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였지만 두 자녀는 이미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숨진 상태였고, A씨만 구조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파악 및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30일 창원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이후 A씨는 모친과의 불화 및 모친이 자식들을 학대해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으나 A씨의 여동생이 이를 반론하였고, 경찰도 진술 진위를 의심해 프로파일러 투입 등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 A씨가 자녀들을 살해한 장소는 자신의 부친 산소에서 불과 2~3km 떨어진 공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