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4:47:58

기(식용유)


파일:식용유_이모지2.png 식용유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식물​성 겨자유 · 고추기름 · 노니 오일 · 녹차씨유 · 달맞이씨유 · 대추야자유 · 동백기름 · 들기름 · 마가린 · 마카다미아 오일 · 면실유 · 무씨기름 · 바닐라 오일 · 브라질너트 오일 · 비자기름 · 사차인치 오일 · 산초기름 · 아르간 오일 · 아마인유 · 아몬드기름 · 아보카도 오일 · 옥수수유 · 올리브유 · 인삼씨유 · 잣기름 · 참기름 · 참외씨유 · 카놀라유 · 카카오버터 · 코코넛 오일 · 콩기름 · 파기름 · 팜유 · 포도씨유 · 피스타치오 오일 · 피칸 오일 · 해바라기씨유 · 햄프씨드 오일 · 헤이즐넛 오일 · 현미유 · 호두유 · 호박씨유 · 홍화씨유
동물​성 간유 · 개기름 · 거위기름 · 고래기름 · 다슬기기름 · 닭기름 · 돼지기름 · 말기름 · 밀웜 오일 · 버터 () · 번데기기름 · 사슴기름 · 소기름 · 악어기름 · 양기름 · 연어기름 · 염소기름 · 오리기름 · 오소리기름 · 자라기름 · 지네기름 · 참치기름 · 초록입홍합 오일 · 크릴 오일 · 타조기름
혼합쇼트닝
식용유의 발연점
}}}}}}}}} ||

'''{{{#fff {{{#!wiki style="display: inline-flex; vertical-align:middle; margin-right:10px; border:1px solid #ccc"'''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식재료
마살라 참파* 처트니
파니르
빵·만두
까틀라마 로티·도사 모모 사모사
비르야니 지라 바트 카레라이스(카레밥) 필라프
국물
커리 초르바
육류
코프타 케밥 치킨 티카 마살라 탄두리 치킨
디저트
라스굴라·굴랍자문 소안 팝디 잘레비 페르시안 러브 케이크** 할바
음료
라씨 밀크티·마살라 짜이 수유차
지역 요리
남인도 요리 티베트 요리
※ 문서가 있는 음식만 표기
* 티베트와 부탄의 전통 식재료.
** 스리랑카에서만 먹는 전통 요리.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40px-Butterschmalz-3.jpg

1. 개요2. 성분3. 제조4. 기타

[clearfix]

1. 개요

힌디어 우르두어 벵골어 타밀어 네팔어
घी گھی ঘি நெய் घिउ

주로 인도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인도 특유의 액상 버터. 북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기(ghee), 네팔에서는 기유(ghyu), 타밀어권에선 네이(ney)라고 부른다.

정제 버터(clarified butter)의 한 종류로, 우리가 아는 버터와 유사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적어도 3천 년 동안 힌두교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음식이었으며, 종교에서도 순수함을 뜻함과 동시에 불의 신 아그니에게 바치는 신성한 음식, 즉 성화(聖火)의 연료로 여겨져 왔다. 힌두교 사원에 가면 푸자[1]를 올릴 때 바치는 초를 밀랍이나 파라핀이 아니라 기로 만든다.

지방질을 섭취할 기회가 드물었던 고대인들에게 양질의 동물성 지방인 버터는 그 자체로도 가치가 큰 식품이다. 게다가 현대의 공장 생산이 정착하기 이전 시대에 버터는 우유를 큰 자루에 담고 무려 이틀 내지를 자루를 손으로 흔들고 방망이로 두들겨 패는 중노동으로 만드는 귀한 물건이었다.

불경에 나오는 제호(醍醐, सर्पिर्मण्ड)가 원래 이거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2. 성분

기에는 일반 정제 버터에 없는 향이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처리를 거치기 때문이다.

일반 버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적다. 때문에 발연점이 높고[2] 쉽게 타지 않아 버터의 향과 고온 조리가 모두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한다.

3. 제조

기 만드는 법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인도식 플레인 요구르트인 다히(Dahi)를 조금 넣어 몇 시간 발효시키면 약간의 신맛이 도는 크림 상태가 되는데 이를 휘저으면 자연버터인 막칸(makkhan) 덩어리가 생기고, 막칸을 캐러멜 향과 맛이 날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가열하면 가공 버터인 기가 된다.

주로 우유를 가공하여 만들어지지만 인도에서 야크물소가 많이 사육되는 만큼 야크나 물소의 젖을 가공하여 만들기도 하며, 염소의 젖으로도 기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간단 버전(?)으로 일반 버터로 만드는 제조법도 있다. 레시피의 공통점은 천연 버터를 가열해 녹인 후 수분을 날려보내고 하얀 부유물은 건지는 것, 완성되면 짙은 황금빛의 액체가 된다.

4. 기타

국내에서는 외국 요리에 관심을 갖거나 키토제닉 식단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겐 나름 알려져 있으며 한국 사이트에서도 살 수 있지만 가격이 일반 버터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튀르키예의 유명 셰프 솔트배의 레스토랑 누스렛의 시그니쳐 메뉴 솔트배 버터 스테이크의 주 재료 중 하나로 마지막에 발연점까지 온도를 맞춘 기버터를 안심과 빵 위에 부어 튀기듯이 조리한다.

이란, 아제르바이잔에서도 꽤 보편적인 식재료지만 튀르키예에서는 가지안테프 지역과 그 주변에서나 쓰이며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는 식재료이다. 튀르키에어로는 정제기름(arındırılmış yağ) 혹은 순수기름(sade yağ)라고 불리는데, 유명한 가지안테프식 바클라바에는 꼭 이것을 넣어야 제 맛이 난다. 안 그러면 버터의 수분 때문에 반죽이 눅눅해진다고 한다.

다만 인도와 중동에서는 21세기 들어서는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건강에 신경 쓴다 하는 사람들은 보다 건강한 올리브유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있기도 하다.

남아시아 노동자들이 많이 오면서 한국에서도 아시아 마트에서 찾을수 있게 됐다.[3]

한국 요리 유튜버 먹어볼래가 요리 할 때 사용한다.

파일:C53214E9-411A-4EAF-841E-B370BF2CD1F7.jpg
[1] 힌두교와 자이나교인도 계통의 종교에서 신을 위해 기도를 올리거나 영적인 축복을 빌 때 바치는 의식을 의미한다.[2] 일반 버터의 발연점이 180°C 정도인 반면에 기버터의 발연점은 250°C 정도다.[3] 외국어로 검색하려면 ghee라고 검색해도 나오지만 한국어로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그냥 '기' 라고 입력하면 한 글자인데다 동음이의어가 워낙 겹쳐서 제대로 된 검색결과가 안 나오기 때문에 '기버터'라고 입력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