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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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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2014)
Godzilla
ゴジ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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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괴수, 재난, 모험, 액션, SF
감독 가렛 에드워즈
출연 애런 테일러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와타나베 켄
샐리 호킨스
쥘리에트 비노슈
데이비드 스트라선
리처드 T. 존스
빅터 라수크
페트릭 사본구이
칼슨 볼데
각본 맥스 보런스틴
원안 데이비드 캘러햄
제작 존 제시니
메리 패런트
토머스 툴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미국 국기.svg 레전더리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
촬영 기간 2013년 3월 18일 ~ 2013년 6월
개봉일자 파일:미국 국기.svg 2014년 5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5월 15일
러닝 타임 123분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529,076,069
북미 박스오피스 $200,676,069
한국 총 관객수 709,734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제작3. 개봉 전 정보
3.1. 예고편
4. 등장괴수
4.1. 삭제된 괴수
5. 등장 인물6. 줄거리7. 사운드트랙8. 평가
8.1. 긍정적 평가8.2. 부정적 평가8.3. 평론가 평가8.4. 총평
9. 흥행
9.1. 한국9.2. 북미9.3. 중국9.4. 일본
10. 후속작11. 오마주 요소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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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king will rise.
왕이 대두할 지어다.

The king arrives.
왕이 강림한다.

The world ends, Godzilla begins.
세상이 멸하고, 고질라가 시작한다.
영문판 홍보 문구

고지라 시리즈의 두 번째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1998년에 개봉했던 고질라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리부트 작품이다.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몬스터버스라는 장기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다. 2004년 파이널 워즈 이후로 10년 만에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제작된 고지라 영화.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작이자 몬스터버스의 시작점이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1] 레전더리 픽처스 제작,[2] 워너 브라더스 배급.[3] 미국에서는 2014년 5월 8일, 한국에서는 2014년 5월 14일에 개봉되었다.

2. 제작

2004년, 고지라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 고지라 파이널워즈 이후로 토호는 적어도 앞으로 10년 간은 고지라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었다. 한편, 괴수물 팬들에게 재앙과도 같았던 1998년의 고질라를 제작한 트라이스타 영화사가 가지고 있던 미국 고지라 영화 판권은 2003년에 만료되었다.

2009년부터 레전더리 픽처스가 2012년 개봉을 목표로 새로운 고지라 영화 판권을 얻기 위해 토호와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이는 2010년 3월 사실로 판명되었다. 레전더리는 워너 브라더스와 합작해 리부트 영화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1998년의 '이구아나 괴물'이 등장하던 영화보단 1954년작 오리지널 영화에 가깝게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0년, 제작자 브라이언 로저스는 이번 영화에서 고지라는 적어도 한두 마리 이상의 다른 괴수들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인터넷에 떠돌던 고지라 설정화는 가짜라고 확인해주기도 했다.

2010년 10월 익스펜더블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캘러햄이 이번 영화의 각본을 맡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역시 코스믹 호러물도 찍어본 사람이 찍어야 한다.기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직을 맡게 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델 토로 본인이 부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다가 2011년 레전더리는 '몬스터즈'를 감독한 영국 출신의 가렛 에드워즈를 감독으로 선정했고, 에드워즈 감독은 이번 영화는 1998년 영화와는 완전 다르게 만들 것이며 팬들의 걱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만드는 게 제일 큰 관심거리라고 말했다.[4]

이후에 4명의 각본가들이 차례로 각본을 다시 다듬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한데, 이 영화의 특이사항은 그 중 하나가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워킹 데드, 미스트 등의 작품을 맡은 프랭크 다라본트였다는 것이다. 에드워즈와 다라본트가 영화에 손을 대기 시작하기 이전에 영화에 대해서 나오던 이야기들은 현재 공개되고 있는 영화의 면모들과는 굉장히 다른 점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이 손을 대면서 비교적 안전해지는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 대본들과는 달리 두 사람이 일정한 방향으로 영화를 강하게 끌고 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2월 11일에 워너 브라더스에서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강하 장면에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모노리스 테마로 써먹힌 적이 있는 죄르지 리게티레퀴엠이 사용되었으며 이후의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영화에서도 사용되었다.

3. 개봉 전 정보

3.1. 예고편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난 이제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가 되었다."
- 코믹콘에서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 영상에 삽입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유명한 문구

4. 등장괴수

4.1. 삭제된 괴수

5. 등장 인물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찰스 다윈종의 기원, 어룡모사사우루스의 화석 스케치와 동물의 분기도, 고대인들이 고지라를 묘사한 그림들, 고지라에 의해 일어난 각종 사건사고와 그에 대한 음모론,[12] 고지라를 죽이기 위한 모나크크로스로드 작전[13]에 대한 내용 등이 다뤄진다.

1999년, 필리핀에서 거대한 고대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고, 세리자와 박사는 그레이엄 박사와 함께 화석을 관찰하러 간다. 화석에서 기생하고 있던 생명체의 포자가 발견되었는데, 한개는 아직 휴면 상태에 있었으나 다른 하나는 이미 부화하여서 일본을 향해갔다. 한편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조와 샌드라 부부의 아들인 포드는 아버지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아버지는 잔지라 발전소에서 발생한 의문의 여파 때문에 일찍 출근하게 된다. 조는 샌드라를 보내어 조사를 맡겼으나 원자로가 융해하여 방사능이 누출되기 시작하였고 샌드라는 자신들은 늦었으니 방호벽을 닫으라고 조에게 말하며 조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방호벽을 닫아버려서 결국 샌드라는 피폭되어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15년 후, 포드는 미 해군 장교가 되어 EOD 대원으로 근무한다. 1년 2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 엘,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일본에 있는 공사관에서 조가 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으로 향한다. 조는 15년 동안 아내가 죽은 원인이 자연 재해가 아닌 다른 것에 의한 일이라고 믿으며 과거에 집착하고 있었고, 포드는 그런 아버지가 미쳤다고 생각한다. 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조는 다시 방역구역에 들어가려 한다. 화물선을 끌고 그 주변을 다니는 사람에게 부탁하여서 그곳에서 음파 탐지를 부탁했는데 최근에 15년 전과 똑같은 음파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포드는 평생 과거에서 도망갈 수 없다고 말하는 아버지에게 설득당해 아버지와 함께 방역 구역 안에 있는 15년 전 살던 집으로 들어가서 자료를 회수하지만, 결국 일본 경찰들에게 발각되어 잔지라 발전소가 있던 곳에 세워진 연구시설로 잡혀간다.

잡혀간 브로디 부자는 원전에 거대한 고치가 있었고, 일본 정부가 외국인들과 협조해서 그것을 감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조는 15년 전 아내를 죽인 방사능 누출 사건이 정부가 숨기고 있던 생명체가 내뿜던 EMP에 의한 것이란 걸 확신하고 어항 속 금붕어 취급 그만하고 내 아들을 풀어주고 내 자료도 돌려주라며 당신네가 숨기고 있는 게 이 세상을 폐허로 만들텐데도 감을 못잡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린다. 그때 조한테서 압수한 자료를 확인한 모나크 연구진들은 문제의 고치가 뿜어내는 파동과 판에 박은 듯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놀란다. 그 순간 맥박이 빨라지자 그제서야 사살 명령을 내렸고 시설의 전기로 공격한다. 죽었나 했지만 너무 늦어버렸고 방사능을 모두 흡수하여 다 자란 무토가 부화하고, 그 아수라장에서 조는 치명상을 입고 모나크 연구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연구소 직원들도 그 와중에 목숨을 잃는다. 다음날, 해상자위대 간부와 함께 나타난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새러토가의 함장 햄튼 대령은 몇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인 세리자와 박사에게 미 해군이 모나크에 협조하기도 했다는 것을 밝히고, 필요한 인원이 있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들은 세리자와 박사는 브로디 부자를 가리킨다. 일행은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으로 이송, 지휘관 스텐츠 해군소장과 만나게 된다. 포드는 조에게 조가 옳았다고 말하며 치명상을 입은 조는 포드에게 가족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한후에 결국 숨을 거두고, 조의 연구자료를 본 세리자와 박사와 그레이엄 박사는 포드에게 조의 죽음에 대한 조의를 표하면서 도움을 청한다. 세리자와 박사가 일하던 모나크란 조직은 1954년 미군에 의해 깨어난 괴수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고 하며 비키니 섬 핵 실험 등 1950년대의 각종 핵 실험들은 사실 그 괴수를 죽이기 위함이었단 걸 밝힌다. 모나크에서 붙인 그 생명체의 이름은 바로 고질라.[14] 세리자와 박사의 조수의 설명에 따르면 고질라는 지상의 방사능이 많던 시절의 최상위의 포식자이며 지상의 방사능이 사라지자 바다 깊은 곳, 지구 내핵의 방사능을 흡수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세리자와 박사가 필리핀에서 발견한 포자는 무토의 알이었으며, 지상의 방사능이 부족해지자 휴면 상태로 들어갔고 원자력 발전소 등으로 인해 지상의 방사능이 증가하자 휴면 상태를 풀고 나와서 잔지라 발전소를 습격하여 방사능을 먹으며 성장했다고 한다.[15] 이 녀석을 여태 안 죽이고 연구만 하던 건 무토가 죽어서 방사능이 누출되면 큰 피해가 생기 때문이라고. 세리자와 박사가 아버지가 알아낸 것에 대해 알려달라고 묻자 포드는 아버지가 "놈이 말을 한다."고 얘기한 것을 떠올리고, 세리자와 박사는 무토가 무언가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가정하며 무토를 빨리 찾기로 한다. 포드가 놈을 빨리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세리자와 박사는 "지구에는 불균형을 맞춰주는 자정 능력이 있는데, 저 놈이 바로 그 "힘"일 겁니다."라고 말한다.

미군은 무토의 예상 지역을 뒤지고, 포드는 새러토가의 S-60을 타고 하와이로 가서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로 한다. 하와이에 도착했지만, 전철에서 자신이 옛 집에서 가져온 피규어를 보다가 부모와 떨어진 아키오라는 아이를 맡게 된다. 한편 하와이의 정글에서 실종된 러시아 해군아쿨라급 잠수함이 구조 신호를 보내왔고 이에 네이비 씰 수색대가 출동했으나 "왜 정글에서 핵잠수함을 찾냐?"고 태클 거는 장면은 본작에 얼마 없는 개그 씬 그들과 수색을 지원하던 헬기 팀이 발견한 것은 핵잠수함을 뜯어서 핵탄두를 챙기고 있던 무토. 씰 팀의 보고를 받은 스탠츠 제독은 급히 전투기를 보냈으나 무토의 EMP 공격에 격추 당한다. 그때 또 하나의 거대한 존재가 하와이에 상륙하면서 쓰나미가 일어난다. 그 동안 무토가 하와이를 가로지르면서 포드가 탄 열차가 지나가는 철로를 부순다. 그 순간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고질라.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무토의 난동에 비명을 지르면서 공포에 떨다가 고질라의 발이 바로 앞에 떨어지자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장면과, 예고편에서 나온 레퀴엠이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처음으로 화면에 제대로 등장한 고질라가 무토에게 포효를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그러나 답답하게도화면이 바로 전환되면서 샘에게 잘시간이니 TV를 끄라고 말하던 엘은 샘의 "엄마, 저기 봐. 공룡[16]이야."라는 말을 듣고 뉴스를 보면서 고질라와 무토를 보고 말을 잃어버린다. 하와이에서는 포드가 아키오와 그 부모가 재회하는 걸 보고 마음을 놓는다. 그리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육군 병력을 발견하고 한 병장을 불러세운다. 본토로 갈 항공편을 찾는다는 말을 들은 모랄레스 병장은 마침 본토로 가는 중인데 땡잡으셨다고 말한다. 고질라한테 쫓겨난 무토가 하필이면 북미 대륙 쪽으로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세리자와 박사와 스텐스 제독은 항공모함 전단을 이끌고 고질라를 추적한다. 세리자와 박사는 고질라가 무토를 "사냥"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그레이엄 박사가 왜 자기를 사냥하는 놈을 불러들이냐고 묻지만 15년전 발견한 포자를 상기시킨다. 그 말에 그레이엄이 그건 휴면 중이었다면서 결코 눈을 뜨지 않았다고 부정하지만 스탠츠 제독과 햄튼 대령의 추궁에 유카산 핵 폐기물 저장소에 폐기했다고 말한다. 이에 미군은 특수부대를 급파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서 날개 달린 무토보다 두 배 가까이 크고 날개가 없는 또다른 무토가 부화한 상태였고, 그 무토는 라스베가스를 파괴하며 돌아다닌다. 이 보고를 그레이엄 박사, 세리자와 박사는 이 개체가 암컷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잔지라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수컷 무토가 보내던 신호는 사실 짝짓기 신호였고, 고질라는 무토들이 서로를 부르는 신호를 듣고 쫓아다닌 것이었다.

무토들은 서로 만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고 고질라도 무토를 추적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무토들이 지나가는 자리는 EMP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도시가 파괴되며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해군은 다른 장소에 핵을 터뜨려서 무토를 유인하고, 그들을 쫒아온 고질라와 한꺼번에 핵으로 쓸어버리기로 결정한다. 세리자와와 그레이엄은 전에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서 반대하고, 세리자와는 자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토를 사냥하러 온 고질라에게 무토 처리를 맡기자고 주장하나 스텐스 제독은 우연에 시민들의 목숨을 걸 수는 없다고 반대하고, 햄튼 대령은 지금 핵에 비하면 그때 것은 폭죽 정도밖에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작전이 강행된다. 이에 그레이엄은 기막혀하면서 자리를 뜨고, 세리자와는 다시 한번 작전을 중단하자고 요청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러자 세리자와는 고장난 시계를 보여준다. "시계가 멎었군요." "1945년 8월 9일에요." "...히로시마." "제 아버지가 그곳에 계셨죠." 그리고 세리자와가 자리를 뜨자 스탠츠 제독의 얼굴도 복잡해진다.

한편 포드는 무토의 EMP 공격에 대비한 아날로그식 핵탄두를 옮기는 부대의 행선지가 샌프란시스코하는 걸 알게 되자 선임하사를 설득해서 부대에 참가하고, 엘에게 전화 메세지를 남긴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작전은 수송부대가 인근에 있던 부대의 이상을 탐지하면서 벽에 부딫치는데, 교각은 무사했으나, 숨어있던 암컷 무토에 의해 수송부대는 괴멸당하고 만다. 다리를 살펴보려고 모랄레스와 함께 움직였다가 다리가 무너지면서[17]모랄레스와 함께 포드!!강에 떨어진 포드만이 유일한 생존자였고, 그는 핵탄두를 회수하던 아군에게 발견된다.

작전이 진행되면서 미군은 시민들을 시 외곽으로 대피시키고, 엘은 스쿨버스에 샘을 태워서 대피시킨다. 스쿨버스가 금문교를 지나가는 도중에 고질라가 금문교를 뚫고 가려고 하지만 미군들의 포화에 방해받고 다른 길로 간다. 그리고 미군이 수거한 핵탄두를 장전시키자마자 수컷 무토의 습격을 받고[18] 결국 핵탄두를 뺏기고 만다. 이 때문에 무토에게 빼앗긴 핵탄두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남아있던 시민들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미군은 부대를 투입해서 탄두를 해체하거나 샌프란시스코 만으로 보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전을 입안하게 된다. 이때 포드가 마지막으로 작전에 합류하고, 햄튼 대령은 다른 대원들도 알고 있지만 이 작전에는 탈출지원이 없으니 어떻게든 독자적으로 빠져나와야 된다고 말한다.
스탠츠 : 박사가 말한 그 포식자한테 승산이 있다고 봅니까?
세리자와 : 인간들은 자신들이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 반대죠. 서로 싸우게 두세요(let them fight).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고질라는 수컷 무토와 싸우기 시작하고, 엘은 두 괴수를 피해 시민들과 대피소로 도망간다. 그 동안 포드는 동료 EOD 대원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상공에서 헤일로 작전을 이행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무토와 고질라의 싸움에 의하여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수컷 무토는 고질라와 싸우다가 또 날아서 도망간다. 암컷 무토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 타운에 땅굴을 파고 둥지를 틀어서 알을 낳은 상태. 알을 낳던 암컷을 발견한 고질라는 포효하며 몸싸움을 시작한다. 포드 일행은 무토가 고질라에게 정신이 팔린 동안 둥지에 있는 핵탄두를 꺼내어 들고 간다. 처음엔 그 자리에서 해체할 생각이었으나 밀봉이 망가졌는지 장치가 뜯어지지 않아 곧장 플랜 B인, 보트에 실어 연안으로 내보내는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다른 대원들은 핵탄두를 옮기지만 포드는 둥지에서 나가기 전 무토의 알을 보며 모두 없애기로 생각하고 둥지에 떨어져 있던 유조차에서 기름을 유출시킨다.

미군이 핵탄두를 가져가는 동안, 고질라는 암컷 무토를 밟아버리며 압도적으로 밀어붙이지만 수컷 무토가 갑자기 날아와서 협공을 가한다. 강한 고질라도 두 무토들의 협공에 베이고 맞으며 당한다.[19] 그 때 무토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포드가 둥지에 불을 붙여 무토의 알들을 모두 태워버린다. 두 무토는 둥지가 폭발하자 놀라 고질라를 내버려두고 둥지로 달려간다. 암컷은 알들이 모두 불탄 걸 보고 울부짖고 둥지 주변에 있던 포드를 바라보곤 포드를 죽이려고 한다. 그 때 고질라가 다시 일어나 방사열선을 쏴서 암컷을 기절시킨다. 수컷이 다시 날아와 고질라의 주의를 끌고 암컷은 다시 일어나 핵탄두를 옮기는 미군들을 찾아 부둣가로 향한다. 고질라는 수컷은 날아오는 타이밍을 노려서 꼬리치기로 건물에 쳐박아 죽여버린다. 무토가 쳐박힌 건물은 무너지고 고질라도 잔해에 깔려 쓰러진다. 탈진한 듯한 고질라는 잠시 포드와 눈을 마주치곤 자욱한 먼지 속으로 사라진다.

한편 암컷 무토는 항구에 도착. 핵탄두를 고래 관측선에 실은 해군 EOD 대원들을 모두 죽이고, 그 틈에 탄두가 실린 배를 작동시킨 포드 역시 EMP를 사용함으로서 정지, 죽이려고 한다.[20] 그 순간 뒤에서 고질라가 암컷을 기습하고 암컷의 입 안에다가 방사열선을 쏴서 목을 터뜨려 죽여버린다. 그리고 완전히 지친 고질라는 도시 한 가운데서 쓰러진다. 무토가 죽자 EMP에 의해 작동을 멈춘 고래 관측선이 다시 작동하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쓰러진 포드의 의식이 흐릿해지려는 순간 헬기를 탄 미군들이 와 포드를 급히 구조하고, 배에 실린 핵탄두는 멀리서 폭발한다.

다음날 포드는 샘과 구조된 엘을 무사히 만난다. 이윽고 고질라는 다시 깨어나며 TV엔 <괴수의 왕. 도시를 구하다?>[21]라는 속보가 뜬다. 세리자와 박사와 그의 조수는 바다를 향하는 고질라를 감탄하며 바라보고, 고질라는 포효를 한 다음 바다로 돌아간다.

7. 사운드트랙

Godzilla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파일:고질라 2014 사운드트랙 표지.jpg
발매일: 2014.05.05.
<rowcolor=#fff> 트랙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Godzilla!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2:0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Inside the Mines 2:2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The Power Plant 5:4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To Q Zone 2:2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Back to Janjira 5: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Muto Hatch 3:1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In the Jungle 1: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The Wave 3: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Airport Attack 1:4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Missing Spore 3:5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Vegas Aftermath 3:2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Ford Rescued 1:2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Following Godzilla 2:0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Golden Gate Chaos 2: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Let Them Fight 1:3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6 Entering the Nest 3:0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7 Two Against One 4:1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8 Last Shot 1:5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9 Godzilla's Victory 3: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 Back to the Ocean 3:4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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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가

8.1. 긍정적 평가

퍼시픽 림이 거대 로봇과 괴수 영화 전반에 대한 헌정작이라면 이 영화는 철저한 고지라 시리즈에 대한 헌정작이다. 따라서 고지라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흥미롭게 볼 요소들이 넘치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다만 그러한 마니악한 점 때문에 일반 관객과의 괴리가 생기는 점이 있는 편. 그래도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 부각되는 편이고, 평론가들도 대부분 호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전체적으로 괴수영화치고는 이례적으로 평가가 좋으며, 흥행 실적이 반증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영화에 비해서는 훨씬 진지하고 뛰어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본질인 '괴수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22] 인간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괴수에게 철저하게 무력하며, 주인공의 활약 역시 겨우 고질라를 어쩌다 보니 돕는 정도에 그친다. 고질라는 자연의 의지를 대변하는 ''과 같은 존재로서 묘사되며, 그러한 것을 훌륭한 CG와 연출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상대역 괴수인 무토의 존재감 역시 상당한 편. 무엇보다 기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가 풍부하다. 고지라 시리즈의 필수요소를 거의 전부 무시한 고질라(1998)과 가장 큰 차별점을 보이는 부분. 게다가 이런 류의 영화 치고는 꽤 진지하고 담백한 연출을 보여주어서 기존 시리즈가 가지고 있었던 쌈마이한 느낌은 거의 완전하게 걷어내 세련된 느낌까지 갖추게 되었다. 기존의 고지라 시리즈가 이 쌈마이함 때문에 현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데 연이어 실패했음을 생각하면 이는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23]

괴수들의 무지막지한 덩치를 부각시키는 연출이 훌륭하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는 시점을 자주 사용하고, 괴수들을 항공모함이나 기차 등에 대비시키는 장면들도 자주 나와 괴수들의 거대함이 부각된다. 고지라의 간지넘치는 포효 소리도 울음소리보다는 굉음에 가깝다.https://youtu.be/M-aGCJjujy0 CG를 포함한 특수효과도 수준급이지만, 영리한 연출이 특수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그야말로 압도적이고 웅장한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 미니어쳐와 사람이 입고 연기하는 슈트를 사용하는 촬영 방식의 한계로 거대 괴수물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정작 거대한 스케일의 느낌은 다소 부족했던 일본의 괴수 특촬물과는 하늘과 땅 차이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포칼립스 무비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야간 씬의 묵시록적 연출과 분위기는 그야말로 숨이 막힐 정도이다. 미국의 한 평론가는 "도시의 폐허에서 격돌하는 괴수들의 모습을 담은 샷은 성경 속의 기적을 묘사한 유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회화적이고 웅장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괴수들의 액션 씬도 느릿하긴 하지만 매우 묵직하고 강렬하다. 괴수들의 액션 신 자체가 스토리상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데, 대신 후반부 전투신의 임팩트는 상당히 강렬해서 그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괴수들이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장면들은 거의 모든 평론가들이 만장일치로 호평하고 있으며 몇몇 장면에서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는 평도 받았을 정도다. 전반부~중반부에서 괴수들의 지나친 노출을 의도적으로 절제함으로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다음 클라이맥스에서 느낄 장르적 쾌감과 임팩트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취했다고 볼 수 있는데, 요즘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구성이기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한 자체만으로도 높이 사는 평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고지라의 트레이드 마크인 방사능 열선을 뿜어내는 장면은 딱 두 번만 나오는데, 고지라가 영화 내내 방사능 열선을 뿜는 장면이 남발되었던 구 일본 시리즈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이며, 장면이 나오는 횟수가 적은 대신 각 장면의 연출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적게 나온다는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방식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관객들의 인상에 더욱 깊이 남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24] 덕분에 구 고지라 시리즈에서 나오는 방사능 열선 씬들이 단순히 고지라가 평타를 쓰는 장면 취급되어 별 임팩트를 가지지 못하고 딱히 관객들의 뇌리에 남지도 않았던 반면, 2014년작에서의 해당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 그 자체라고 할 만하게 묘사되었다.

원조 고지라(1954)의 전개를 따라갈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는 다르게 6~70년대 쇼와 시리즈의 전개를 따라간다.[25] 원작, 헤이세이,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고지라가 상징하는 '방사능의 위험성',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거대한 힘'과 같은 이미지는 새로운 괴수, 무토가 가져갔으며, 고지라는 쇼와 시리즈의 인류를 악한 괴수로부터 구해주는 선한 고지라[26]를 바탕으로 카리스마 있는 새로운 고지라의 모습을 그려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을 너무 곧이곧대로 따라간 탓에 팬이 아닌 일반 관객으로선 다소 의아한 연출이 등장해 괴수물 팬과 일반 관객 간 평가의 온도차가 있는 편.

8.2. 부정적 평가

부족한 개연성과 실험적인 서사 구조로 인한 호불호, 장점이 단점이 되어버린 장르적 한계를 보여준다. 해외 일반 관객들의 평은 비교적 호평에 속하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다. 로튼 토마토 일반관객 지수는 66%로, 호불호 영화로 유명한 왓치맨(영화)(71%), 제이슨 본(영화)(65%)과 비슷한 수준이다. 즉, 해외에서도 호불호 갈리는 영화다. 한국에서 일반 관객들의 평은 좋지 못했고 결국 70만명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일본이나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일본 문화 수입 금지 조치 등의 영향으로 고지라 시리즈 자체가 매우 생소하고, 괴수물이라는 장르 자체의 한계 또한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 영화는 고지라 시리즈에 대한 헌정작이면서도 실험적인 서사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기존 고지라 시리즈 팬들과 재난물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호불호를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는 기존 고지라 시리즈와는 다르게 후반부 클라이막스까지 괴수 간의 격돌을 철저하게 숨겨서 기존 시리즈 팬들에게는 답답함을 불러일으켰다. 군대와 괴수가 격돌하는 장면은 기존 시리즈에 비해 굉장히 적다. 괴수들끼리 싸우려는 장면에서는 갑자기 화면이 편집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며, 후반 클라이막스까지는 대결 장면을 철저하게 숨긴다. 즉 영화 내내 치열하게 치고 박는 괴수 액션에 큰 기대를 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27] [28][29] 물론 이는 최후반부의 임팩트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절제이고, 후반부 대결 장면의 강렬함과 스케일은 이 기다림을 만회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는 호평이 압도적이지만 이 후반부 전투씬도 큰 허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화면 밝기가 지나치게 어둡다. 밝기를 최대치로 올려야 겨우 보일 정도(...) 그 전까지의 전개가 지루하고, 영화를 쭉 이끌어나가는 주인공 브로디의 스토리가 그리 매끄럽지 않은 탓에 혹평을 받았다. 감독은 후반부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관객을 끝까지 기다리게 한다는 전략을 전작 '몬스터즈'에서 사용한 바 있는데, 그 당시에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기법이었다. 물론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이러한 절제된 방식을 호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일반 관객들을 만족시키기는 다소 힘든 전략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반대로 재난물을 기대하던 사람들은 리얼하고 진지한 호러 재난 영화, 혹은 생존 영화로 보고 갔다가 실망했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묵시록적 분위기를 본 영화에서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예고편에서는 정체불명의 국제 조직이 고지라의 존재를 역사에서 은폐한다는 식의 음모론스러운 대사가 나오고, 괴수들이 휩쓸고 간 이후 폐허가 되어 버린 도시의 참상과 함께 핵폭탄에 관해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읊은 인상적인 구절이 나오면서, 마치 진중하고 어두운 코즈믹 호러 장르의 재난물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겼는데 실제 본편은 그런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를 둔다. 재난물적인 성격이 있었던 1954년 원작을 제외하고, 고지라 시리즈 작품들은 고지라 vs 적 괴수 구도의 SF 괴수 배틀물인데, 이 영화는 괴수 격투물에 가까운 영화이다. 고지라 시리즈 팬들의 경우 그래도 미국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고지라 영화가 나왔다며 그럭저럭 만족했지만, 코스믹 호러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운 영화가 되어버렸다.

특히 트레일러에서 오펜하이머의 문구가 강조된 것과는 달리 원조 고지라의 정체성이라 부를 만한 핵무기, 전쟁에 대한 메시지는 다소 약한 편으로, 영화 군데군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긴 하지만 연관성이 그리 깊지는 않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고지라는 "지구의 수호자"인 쇼와 시리즈의 고지라에 매우 가까우며, 머나먼 고대부터 지구의 균형을 유지해 온 수호자로 설정되었다. 1954년 초대 고지라와 달리 인류의 핵실험으로 보금자리를 잃는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인류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한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역할은 새로운 괴수 무토들에게 맡겨졌다. 일본의 평론가들도 비슷하게 느꼈는지 대체로 영화 전체에는 만족하는 경향을 보이면서도 반전, 반핵무기 정서에 대한 알맹이는 쏙 빼놓았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고, 미국의 전문가들이나 팬들도 비슷한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 영화의 구성에도 문제가 없진 않은데, 빈약한 인간 파트와 뻔한 스토리이다. 주인공은 무토 퇴치라는,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지 못한다.[30] 핵폭탄이 실린 배에 가서 시동을 걸어 폭탄을 바다로 보내고 무토 알을 파괴하는 등 중요한 활약도 했으나, 정작 괴수들과 주인공은 마치 연극을 하듯이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 서로 각자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무토는 주인공을 이따금 위협하는 정도의 영향밖에 주지 못한다. 심지어 주인공은 작위적으로 무토와 고질라의 여정을 따라가기 위해서 이곳저곳 소속 부대가 바뀌어가며 전장을 누비며, 이 때마다 뭔가 임무가 있긴 한데 그것마저 작위적이다. 중반에 자신이 운반하던 핵폭탄은, 결국 후반에 주인공이 샌프란시스코에 남아야 하는 장치로 소모되며, 결국 주인공이 도시 바깥으로 옮긴다. 그나마 초반에는 명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열연으로 드라마 측면이 그나마 살았지만 초반에 퇴장해버려 소용없게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의 캐릭터가 주인공인게 차라리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리고 주인공 외에도 전반적으로 인간 측 등장 인물들은 개성이 약하며 별 비중이 주어지지 않는 편. 한마디로 괴수들의 스크린 타임은 지나치게 적고 인간 측의 스크린 타임이 지나치게 많은데, 영화 자체의 포커스는 인간이 아니라 괴수에게 가 있기 때문에 인간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지나치게 빈약하다는 모순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분명 괴수들에게 신경을 쏟느라 인간 드라마를 허술하게 연출한 감독의 실책이며, 미국의 평론가들은 공통적으로 이 문제를 꼬집고 있다. 괴수들의 스크린 타임이 적다고 해도 2006년작 괴물처럼 인간 등장 인물 쪽의 드라마를 뛰어나게 연출해 냈으면 관객들의 불만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즉 단순히 괴수들의 스크린상 비중이 적다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 오히려 무작정 괴수 액션신을 남발하기만 했으면 그것은 그것 대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관객에게 다소 불친절한 영화이기도 한데, 미지의 초월적인 존재에 가까운 괴수들의 신비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괴수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극중에서 거의 주어지지 않는 편이다.

이 개연성 부족은 영화의 설정 보강뿐 아니라, 관객의 감정 이입에 있어도 중요한데, 이 때문에 후반에 힘을 실어놓은 영화에서 큰 불호 요소가 되었다. 관객들은 영화를 볼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이입할 대상을 찾는다.[31] 이 영화에서 관객은 중반까지는 주인공의 눈을 통해 괴수로 인한 재난 상황과 스릴을 경험하며, 후반 괴수 싸움에서는 고질라에 자신을 이입하여 무토를 싸워 무찌른다. 따라서 관객이 고질라와 무토의 싸움에서, 고질라를 응원하고, 고질라가 무토에게 당할 때 위기감을 느끼고, 또 광선을 뿜어 무토를 죽일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바다로 돌아가는 그의 모습에 극중 인물들과 함께 박수를 쳐주기 위해서는, 고질라에 이입하기 위한 이유가 반드시 부여되어야 한다. 영화는 이걸 "고질라는 자연의 힘이며 균형의 수호자"라고 설정하여 해결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근거와 당위성이 영화 내에서 전혀 묘사되지 않다보니, 관객 입장에서는 똑같이 도시를 부순 괴수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

오히려 이 영화에서 부족한 요소로 꼽혔던 정치, 사회적 묘사나 인간 측 드라마, 괴수 액션신의 분량, 그리고 납득할 만한 극중 설명 면에서는 신 고지라 쪽이 좀 더 호평이다.

영화의 줄기는 잘 잡았고 연출과 비주얼은 업데이트되었지만, 팬층과 일반 관객이 느끼는 괴리감을 해소하고 그에 맞추어 설득력 있는 캐릭터 및 주제의식을 설계하는 것에서 개선할 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트릴로지가 확정된 현재, 장르에 익숙지 못한 일반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은 단점이 될 수 있다. 특정 팬들을 위한 영화일지라도, 상업영화인 이상 흥행은 절대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8.3. 평론가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62 / 100 점수 6.8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76% 관객 점수 66%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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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괴수 영화의 양감.
- 이동진 (★★★)

로튼토마토에서는 74%의 점수로 FRESH 마크를 얻었고, 메타크리틱에는 62점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호불호는 갈리지만 호의적인 편.

고지라 시리즈의 팬이자 AVGN로 알려진 제임스 롤프는 이 작품을 보고 고지라 시리즈로서 합격이라며 최초의 미국 고지라 영화라는 평가와 16년전에 이런 영화가 나왔어야 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기랄, 나는 너무 일찍 태어났어 다만 무토들에 대해선 클로버필드나 슈퍼8에 나온 괴물들과 별 다를 바 없다며 미국인들은 괴수를 창의적으로 만들지 못한다는 혹평을 했다. 또한 인간들 반응 보여주는 건 좋은데 너무 인간들 모습들을 보여줘서 괴수들 비중이 줄었다고 얘기했다. 최종적으론 괴수의 왕의 귀환이지만 이제 시작이란 평가를 했다.



하지만 2016년에 다시 한 리뷰에선 평가가 상당히 낮아졌다. 너무 티라노사우루스를 의식한 듯한 고지라 디자인,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영화, '고지라' 영화인데 고지라가 적게 나옴, 대결은 너무 짧음, CG가 너무 많다는 단점을 지적하며 "영화적 완성도는 2014년 버전이 더 좋을순 있는데 재미 면에선 1998년 버전이 더 앞섰다."고 재평가했다.

이동진은 지나치게 괴수물에 충실한 게 이 영화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라며 꼬집었다.

이스케이피스트 매거진의 무비 밥은 개인적으로 고질라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마지막에 가서야 고질라의 싸움을 보여주는 위험한 도박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다른 것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운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다.

8.4. 총평

긍정적으로 보는 관객과 부정적인 관객들 모두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던 고지라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편이다. 새로운 트릴로지의 시작이 되는 영화인 만큼, 킹기도라와 모스라를 비롯한 원작의 인기 괴수들이 등장하는 후속작에 대한 관심도 커진 편. 본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기 위해선 본작에서 비판받았던 개연성과 괴수의 비중 문제, 그리고 괴수물 팬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장벽을 낮추고 호의적인 평을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재난 괴수물 보다는 SCP 재단같은 어반 판타지에 더욱 가까운 작품이다. 영화 극초반의 메인호 실종 사건, 비키니섬 핵 실험 등 "진짜 어디선가 우리가 모르게 이런 일이 있었던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집중한 작품이다.

즉, 기존 작품에서 고질라와 괴수들은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재난"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고질라와 무토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들"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와 장르가 다른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나 괴수물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그럭저럭 볼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9. 흥행

결론부터 얘기하면 흥행에 성공한 편이다. 월드와이드 5억 2천만달러로 끝났지만,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나름 흑자를 기록한 셈. 미국에서도 꽤 잘 나갔고, 중국에서 터지면서 몬스터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9.1. 한국

한국에서 오프닝 스코어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만큼 30만 수준으로 부진했다. 본작이 개봉했을 때 한국 극장가는 춘추전국시대였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트랜센던스, 인간중독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고 게다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성공적인 개봉으로 인해 박스오피스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여 북미와는 달리 박스 오피스에서 조기 퇴장하였다. 개봉 2주차에 동원한 주말 관객 수도 하루 3만 명대에 그쳐 종합 69만 명에 이르렀고 결국 최종 관객 수는 70만 명 정도에 그쳐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에도 실패해 흥행에 실패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국내에서 동원한 관객은 70만 9734명. 그리고 이는 현재진행형 중이지만 후속작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9.2. 북미

반면 북미에선 전야제 980만 달러로 무언가 터뜨릴 것 같은 조짐을 보이더니 마침내 오프닝 스코어는 3852만 달러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누르고 2014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데이 성적을 거두었다.[32] 2013년에 개봉한 퍼시픽 림이 첫 주 성적이 3800만 달러[33]이었던지라 고질라의 네임드가 확실히 위력을 발휘했다는 평. 또한 괴수물팬들은 제 2의 퍼시픽 림은 아니게 되었다며 안도했다 카더라. 개봉 전에는 개봉 첫 주 성적이 7천만 달러로 예상되었으나, 뜻밖의 선전으로 개봉 첫 주 성적의 예상치가 8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올라갔다.

그리고 마침 내 개봉 후 3일간의 첫 주말 성적이 9318만 8384달러로 집계되었다. 거기에 해외 수익은 4천 300만 달러로 개봉3일만에 전 세계 수익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동일한 액수를 벌어들이는 데 같은 괴수물인 퍼시픽 림이 1달이나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괴수물 마니아들에겐 참으로 감격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워너/레전더리: 좋아! 이대로 후속편까지 간다! 괴수덕후들: 훗, 그래야 고질라답지! 그리고 2014년 5월 19일까지 미국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익은 1억 86만 422달러이며 해외 흥행 수익은 1억 340만 달러로 개봉 나흘 만에 전 세계적으로 2억 426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적어도 퍼시픽 림처럼 흥행 참패를 겪지는 않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건 국내에선 오히려 그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그 이후 5월 28일까지 북미에서의 흥행 누적 수익이 1억 6058만 4332달러가 되므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1998년 영화)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34] 그리고 해외 누적 수익은 1억 6660만 달러로 이를 합쳐 전 세계에서 3억 2718만 4332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본작의 제작비는 1억 6000만 달러인데 극장과의 수익 분배를 고려해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2배로 잡기 때문에 본작의 손익분기점은 3억 2000만 달러가 된다. 이미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누적 수익은 3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에 본전을 확실하게 뽑은 셈이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개봉 이후에는 흥행세가 꺾이긴 했지만 개봉 10일만에 본전 회수를 했고 아직 고질라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흥행 수익을 더 추가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일본 관객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게 문제지.

하지만 매주 쏟아지는 경쟁작들 때문에 북미 흥행은 초반의 열기와 달리 1억 9천억~2억 달러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고질라 덕분에(?) 엑스맨과 말레피센트의 오프닝 스코어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점. 6월 9일 기준으로 월드와이드 스코어가 4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데[35] 아직 주요 타깃인 일본과 중국이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36] 월드와이드 5억 달러 이상으로 마무리되리라 전망된다.

9.3. 중국

그리고 2014년 6월 13일, 중국 개봉이 시작되었고 중국에서도 터졌다. 개봉 첫 날에만 무려 10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14년 중국에 개봉한 해외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2013년에 퍼시픽 림이 세웠던 워너 브라더스 배급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흥 괴수 덕후 국가, 중국. 개봉 3일간 3000만에서 4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었고, 개봉 후 3일간 성적은 3600만 달러로 집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중국에서 개봉한 지 조금된 시점이기 때문에 트랜스포머 개봉 전까지는 중국에서 고질라를 막을 작품은 없다. 이제는 일본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지못미. 다만 중국의 경우에는 미국의 제작사가 가져가는 수익이 30% 정도라는 것이 함정…

6월 23일 기준,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4억 7764만 6498달러.[37] 북미에서 2억 달러 턱걸이를 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중국의 흥행으로 월드와이드 5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이고 또다시 일본의 흥행결과에 따라 6억 달러를 넘느냐 마느냐란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9.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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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의 본토인 일본에선 첫 개봉 3일간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 6억 8천만 엔으로 스타트. 이걸로도 상당한 성적이지만 본토의 저력으로써는 미묘. 원래 고질라가 일본에서 하향세였기 때문에 이것도 고지라 파이널워즈의 3일 15만 명 성적의 3배라고. 8월 17일 기점으로 누적수입 26억 엔(약 2534만 달러)을 넘겼다 같은 날 개봉한 말레피센트의 반도 안 되는 수입. 슬슬 켄신 극장판이나 도라에몽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9월 7일까지 일본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은 2993만 46달러이다. 퍼시픽 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흥행 성적이다. 참고로 퍼시픽 림의 일본 흥행 성적은 1450만 3917달러이다. 그래도 고질라는 퍼시픽 림에 비해서 2배가 넘는 흥행을 올렸으니 일본에서의 흥행도 실패라고 볼 수 없다.

결국 8월 28일, 105일의 상영 기간을 뒤로 하고 극장에서 완전히 내려갔다. 8월 28일까지 벌어들은 최종 흥행 수익은 북미에서 200,676,069달러, 해외에서 324,300,000달러, 월드와이드로 524,976,069달러이다. 아쉽게도 6억 달러 돌파는 실패했다. 하지만 DVD, 완구 등 고지라 골수팬의 주머니를 노린 2차 시장 수익도 더 추가할 여지는 남아 있다. 퍼시픽 림이 간신히 본전치기로 끝났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꽤나 선전한 셈.

10. 후속작

11. 오마주 요소

12. 기타



[1] 몬스터즈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여 괴물 영화계의 신성이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2] 다크 나이트, 퍼시픽 림 등 다채로운 영화들을 제작하고 워너에 배급을 맡긴 회사.[3]일본에서는 예외(?)적으로, 원작 고지라 시리즈를 배급해오던 토호담당할 예정.[4] 현재 공개된 정보로 추정할 때 고지라의 외형, 울음소리와 등 1954년 오리지널 고지라를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고지라가 아토믹 브레스를 쏜다.[5] 코믹콘 공개 트레일러의 경우, 무토의 디자인이 제작 과정에서 갈리면서 아예 편집되었다. 공중 침투 작전에 대한 지휘관의 연설은 사전 브리핑으로 대체되었고, 대피소에서와 공중 침투 장면에서의 고지라 등장 씬이 고지라와 무토가 싸우는 씬으로 대체되었는데, 이는 광고 중 무토에 대한 노출 정보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원작 고지라의 주연 배우 씬이 통째로 들려나가는 등 개봉 직전에 편집된 장면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6] 15년 전 사고가 났던 지역에 무단 침입해서 일본 경찰 측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래서 영사관에 잡혀 있었다.[7] 베우의 뛰어난 연기력, 분명한 목적성과 갈등요소 등 주인공보다 더 잘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그러나...[8] 방에 온갖 책이랑 자료가 널부러져 있는데 이를 본 포드는 기겁할 정도. 게다가 6년 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금지구역 침입을 밥먹듯이 하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비일비재해서 서로 갈등이 심했다.[9] 정확히는 탈출하기에는 늦었으니 아들을 위해 조셉만이라도 살아남으라며 조셉에게 쉘터를 닫으라고 말한것이다.[10] 한자 풀네임이 芹沢猪四郎, '이시로'가 맞다고 한다.[11] 일부 팬들은 이 아버지가 몬스터버스 버전 세리자와 다이스케가 아닌가 추측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12] 미국의 핵잠수함 USS 노틸러스의 침몰, 미국-스페인 전쟁의 원인이 된 메인함 침몰 사건 등이 신문기사로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몬스터버스 설정상,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고지라다.[13] 영화에 나오는 버섯구름은 실제 두 번째 실험인 수중 폭발 실험의 버섯구름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지상폭발로 나온다.[14] 그레이엄이 신과 같은 존재라고 하자, 포드는 "괴물"이라고 덧붙인다. 참고로 예고편에서는 포드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대사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그레이엄이 "신"이라고 부르는 순서로 나온다.[15] 잔지라 발전소가 당시 박살난 것도 이 녀석이 내뿜던 EMP에 의한 것인데, 이것을 처음 알아낸 게 바로 조였다.[16] 일본 더빙판은 괴수.[17] 무토가 열차를 덮치기 전 모랄레스가 손전등을 떨어트리자, 다리 밑에서 수색하던 다른 군인들이 깜짝 놀랐다가 위를 올려보고 "아, 진짜..."하는 장면도 소소한 개그 씬이지만... 그 직후에 불덩이가 돼서 날아오는 M1 에이브람스의 잔해를 시작으로 뭔가에 처참하게 박살난 잔해가 강물을 타고 흘러내힌다.[18] F-35들이 종이비행기처럼 떨어지는 장면이 코스믹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19] 왜 그가 이렇게 밖에 못했는지는 항목 참조.[20] 이때 포드는 최후의 발악으로 무토에게 먼지만도 못할 위력인 권총을 겨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나는 장면.[21] 정작 국내 개봉시 해당 파트의 자막은 '고질라, 도시를 구하다'로 오역된 탓에 여태껏 고조됐던 영화 분위기를 한방에 말아먹는데 일조했다. 하다못해, 물음표 하나라도 붙였더라면…[22] 클로버필드 같은 것 말고, 고지라 시리즈, 가메라 시리즈 등의 일본산 괴수 영화를 말한다.[23] 특히 고지라 2000 밀레니엄이나 고지라 파이널워즈 같은 밀레니엄 시리즈 고지라 영화의 경우 특유의 쌈마이한 연출과 분위기 때문에, 결코 완성도가 좋은 작품이 아니었던 고질라(1998)보다도 관객들에게 외면받았었다. 1998년작 고질라는 팝콘 무비로 볼 만 하다는 평이지만, 일본의 고지라 시리즈는 연출 탓에 도저히 일반적인 관객이 즐기기는 힘든 작품이라는 것. 특촬물이나 기타 저예산 일본 영화에 익숙한 팬들이야 그 특유의 분위기를 오히려 더 좋아하며 즐겁게 보겠지만, 할리우드 영화의 깔끔함과 웅장미에 익숙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24] 이 영화에서 고지라가 내뿜는 방사능 열선은 피니셔 개념의 성질이 강하다.[25] 악역 괴수가 나타나 난동을 부린다. → 고지라가 나타나 물리친다. → 고지라는 바다로 돌아간다.[26] 단, 쇼와 시리즈 후반기부터 등장한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 거의 인류의 우방인 고지라까지는 아니다. 이곳의 고지라는 인류를 구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연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사냥한 것 뿐이다. 물론 코믹스나 영화 속에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핵무기 같은 무기들로 흠씬 두들기는 인류에게 딱히 적대감을 느끼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이 무토를 사냥한 것도 결과적으로 인류를 구원하게 되었으니 인류 입장에서는 선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게 고지라가 선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한테 인류가 별로 위협이 못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한다는 해석도 있지만.[27] 특히 첫 전투인 하와이 전투는 등장씬만 거창하고 액션 장면은 뉴스 화면으로 대충 때우는 부실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직까지도 까인다.[28] 사실 무토와 고지라는 작중에서 총 3번 마주치는데, 작중 연출로 안 보였을 뿐 스토리로 따지면 수컷 무토는 고지라와 싸워서 도망을 두번이나 쳤다. 무토가 고지라와 싸우다가 도망치는 모습을, 그것도 두번이나 관객들에게 보여주면 오히려 후반 본격적인 싸움에서 긴장감이 떨어지고 무토의 약함(…)에 실망하게 될 것이다.[29] 실제로 첫 전투시의 영상은 영화 내에서는 뉴스의 한 장면으로 비춰졌지만, 삭제 장면에서는 이게 파운드 푸티지식으로 근거리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처리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몇번 엉기다 수컷 무토가 도망가는 내용 자체는 똑같지만, 가까이서 찍은 장면이다 보니 무토가 힘에 부쳐 물러나는 게 훨씬 자세히 보인다.[30] 이건 괴수 vs 괴수라는 영화 구도상 불가피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방관자, 잘해봐야 조력자 포지션밖에 가지지 못한 것.[31] 크리스토퍼 보글러, Writer's Jorney.[32] 단, 2014년에 개봉한 작품들 중 가장 높은 개봉 첫 주 성적은 여전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보유하고 있다.[33] 전자는 고질라가 개봉 첫 날에 거둔 성적이고, 후자는 퍼시픽 림은 개봉 첫 주의 성적이다. 즉, 고질라가 개봉 하루 동안 벌어들인 돈이 퍼시픽 림이 개봉 후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능가했다는 것이다.[34] 참고로 1998년에 개봉한 고질라의 북미 흥행은 1억 3631만 4294달러이다.[35] 북미 1억 8504만 3000달러, 해외 2억 970만 달러.[36] 중국은 6월 13일에 개봉하고 일본은 7월 25일에 개봉한다.[37] 북미 $195,246,498, 해외 $282,400,000.[38] 15년 후에 갔을 때는 우화하고 난 빈껍데기만 남아 있었다.[39] 굳이 번역하자면 '월터 말콤은 일련의 사태 이후 현장에 흰색 연구복을 입은 정부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출현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40] 포스터도 이 문서 맨 위에 있는 첫 번째 포스터를 패러디했다.[41] 에드워즈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키는 350피트(약 106m)정도라고 한다. 몸길이는 200m 이상으로 추정.[42] 알레이버크급의 길이는 155m 이상이며, USS 새러토가의 모델이 된 니미츠급은 300m를 넘는다.[43] DVD판에서는 그저 무기의 위력이 다르다라고 자막이 나오지만, 케이블TV 방송 버전에서는 제대로 메가톤과 킬로톤에 대한 자막이 나오고, 배우의 대사에서도 분명히 메가톤과 킬로톤을 언급하고 있다.[44] 게다가 고질라: 어웨이크닝에선 부친에게 직접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