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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2:49:49

스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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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colcolor=#fff> 스컬 아일랜드
Skull Island
파일:애니메이션 스컬 아일랜드 포스터.jpg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괴수물, 판타지
감독 브라이언 더필드[1]
제이콥 로빈슨
각본 브라이언 더필드
제작 레전데리 텔레비전, 트랙터 팬츠
애니메이션 제작 파워하우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배급사 넷플릭스
공개일 2023년 6월 22일
회차 시즌1: 8부작
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
]]
,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PV4. 등장인물5. 등장 괴수6. 회차 및 줄거리
6.1. 1화6.2. 2화6.3. 3화6.4. 4화6.5. 5화6.6. 6화6.7. 7화6.8. 8화
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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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6월 22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몬스터버스의 첫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이자 "콩: 더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공개된 킹콩 시리즈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2. 시놉시스

남태평양에서 조난당한 탐험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무시무시한 생명체들. 그중에는 섬을 지배하는 거대 유인원 '콩'도 있다.

3. PV

티저 트레일러
공식 트레일러

4. 등장인물

5. 등장 괴수


파일:1000050465.png

6. 회차 및 줄거리

6.1. 1화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한 배에서 유색인종 소녀가 용병들의 추격을 피해 보트를 타 도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사이 다른 탐험선 '옛날 옛적 바다'에서 찰리와 마이크라는 두 명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버지 캡과 히로가 괴생명체 탐사로 남태평양 원정에 동행하고 있었다. 찰리는 바다에서 표류하는 소녀를 발견해 구조하고, 상황에 대해 물어볼 찰라 갑자기 어디선가 발사된 조명탄을 보고 얘기는 뒤로한 채 모두 상황을 확인하러 나간다. 단둘이 남은 소년 찰리와 의문의 소년. 그녀는 자신을 애니라고 밝히고 다른 배에서 탈출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탐험선은 괴생명체를 찾겠다며 바닷속으로 화약을 터뜨렸다고 찰리가 말하자 애니가 갑작스레 흥분하여 그 짓을 하지 말라고 쏘아붇는다. 작은 보트를 타고 탈출한 애니가 배를 잃고 표류된 것도 그 정체불명의 괴물이 습격했기 때문이었던 것. 히로는 이를 그대로 아버지에게 알리자 캡은 진짜 괴물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기뻐한다.

그 사이 그 침몰된 배에서 용병 두명이 현 탐험섬에 몰래 침입하여 한 명이 애니를 습격한다. 애니는 간신히 그를 제압해 기절시키고 그 뱃놈들이 나를 강제로 납치한 악당들이라며 털어놓는다. 애니는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와중에 기절한 용병이 깨어나 칼을 꺼내 애니를 협박하듯이 요구하지만 거절하는 캡에 답답하다는 듯이 우리 배는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다니던 와중에 습격을 당했고 이제 이 배마저 그것에게 습격 당할테니 죽기 싫으면 모두 우리 배에 타라고 경고를 날린다. 그 사이 다른 한 명은 탐사선의 청각장애 승무원 부머를 총으로 기습하려던 찰라 갑자기 정체불명의 무언가에게 붙잡혀 바닷속으로 끌려간 뒤 다시 탐사선에 내동댕이 쳐진다. 이를 본 부머는 당황하고 이윽고 코 앞에서 괴상한 촉수가 나타난다.

그 촉수는 이내 칼을 들던 용병을 붙잡아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버리더니 이내 부머를 붙잡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애니는 여기는 위험하니 우리 섬[3]으로 가자고 청한다. 촉수는 빠른 움직임으로 시선을 혼란시키고 찰리는 아버지가 찾는 게 저거냐며 묻자 캡은 "아니... 저건 다른 거야"라고 되받아친다. 이윽고 아까와는 달리 더 굵은 크기에다 문어 다리를 연상시키는 촉수가 나타나자 히로는 아들 마이크를 밀치고 이내 그 촉수에게 깔려 죽는다.. 난생 처음으로 동료의 죽음을 본 일행들은 얼어붙다가 이내 촉수들이 여러 개로 나타나면서 선원들을 하나씩 습격하여 바다 속으로 끌어당긴다. 격분한 마이크는 작살을 던지거나 도끼를 휘두르면서 있는 힘껏 저항하지만 촉수들은 예상 밖에 전혀 맞지 않고 잘 피하더니 이내 전기 충격으로 그를 감전시켜 바다로 떨어뜨린다. 찰리는 마이크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고 이윽고 괴물은 악력으로 배를 두 동강으로 부러뜨리면서 침몰시킨다. 혼자 남은 캡은 바다에 잠겨서 괴물의 분홍색 안광을 보고 공포에 질림과 동시에 그물에 걸려 익사할 찰라, 애니가 그물을 끊어준 덕에 구조된다.

한편 찰리는 어느 섬의 해안가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서 비탄에 빠진 마이크를 만난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대한 발자국 위에 앉아 있는 채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처지가 된다.

6.2. 2화

본편 이전에 앞서 한 주점에서 마이크와 히로는 20년전 1973년에 섬을 방문한 원정대원으로부터 스컬 아일랜드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받고, 그 대원은 그곳에 가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마이크는 '그녀'가 찾는 것이 이 섬인지 궁금해 하고, 히로는 만약 그렇다면 네가 그들을 구했다고 답한다.

다시 현시점에서 섬에 표류기 신세가 된 마이크와 찰리는 탈출을 위해 뗄감으로 불을 피울 계획을 세우던 도중, 근처에서 거대한 가 모래에서 기어 올라와 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미 해변가엔 게 괴물들이 떼거지로 매복한 상태였고, 둘은 게들의 집게발을 피해 해변 한가운데의 바위로 옮기자, 게들은 다시 모래 속으로 들어간다.

한편 캡은 섬의 다른 장소에서 깨어난다. 그는 찰리를 찾는 와중에 뒤에서 큰 바위도 캡을 따라다닌다. 캡은 그 바위에 박힌 거대 보석에 잠시 매료되나, 알고보니 그 바위는 위장술을 내는 곤충같은 괴물이었다. 그는 괴물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나, 한 용병의 개입으로 구원을 받는데 용병의 총격에 꿈쩍 하지 않는 괴물은 자극을 받아 그를 순식간에 달려들어 용병을 잡아먹는다. 이를 본 캡은 갑작스러운 일에 가만히 서서 말을 잇지 못한다. 바로 그때 뒤에서 정체불명의 여성도 이를 보고 충격에 도망가고 그도 그녀를 따라간다.

찰리는 게들의 주의를 분산 시키기 위해 모래 위에 작은 돌을 던지는데, 사실 그것은 돌로 의태한 벌레.[4][5] 게들은 주의를 벌레에게 이끌려 집게 발을 휘두르지만 벌레는 능숙하게 잘도 피해 도망쳤고, 그 사이에 찰리와 마이크는 해변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캡은 '이렌' 이라는 여자에게 자신의 배가 바다 괴물에게 파괴되었다고 알리자 그녀도 그 바다 괴물을 아는 듯이 자신은 싱가포르로 여행 가는 중에 이 섬에 표류 되었다고 한다. 정작 아까 그 벌레 괴물에게 잡아먹힌 용병에 대해 그녀는 그가 누군지 모르고 그냥 해적일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곧 눈앞에서 바위처럼 위장한 채 등에서 알로에 잎이 자라는 거대한 거북을 보게 된다. 거북은 두 사람을 해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6]

찰리와 마이크는 해변이 너무 길고 넓은 탓에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상태. 이윽고 게 한 마리가 땅 밑에 기어 올라와 두 사람을 넘어뜨리고 찰리를 붙잡으려던 그때, 애니가 던진 창에 찔려 저지당한다.[7] 두 사람과 다시 만난 애니는 부러진 작살 만으로 게와 맞서는 사이 마이크는 게에게 붙잡힐 찰리를 구하러 녀석의 집게 발에 매달려 저항한다. 찰리는 애니의 부러진 작살을 던져주고 마이크는 그 작살로 집게발을 마구 찌르자, 게는 약이 단단히 오른 듯이 모래 밖으로 완전히 올라오고 마이크는 녀석의 집채 만한 크기에 얼어버린다. 바로 그 순간 저 멀리서 무언가의 포효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게는 황급히 모래 속으로 들어간 동시에 마찰리, 마이크, 애니 그리고 멀리 있는 캡과 이렌 마저 그 소리를 듣게 된다. 캡은 마치 자기가 찾던 게 맞다는 듯이 "뭔가 새로운 종"이라며 중얼거린다.

애니의 도움으로 해변을 벗어난 두 사람은 정글 속을 걸어다니면서 그녀에게 집이 바로 이 섬이냐고 묻자, 정작 애니는 자기 섬이 이 섬과는 전혀 다르다고 되받아친다. 마이크는 그 대원에게 받은 지도를 기억하는 듯이 자신들이 스컬 아일랜드에 온 것을 알고 멘붕에 빠진다. 찰리는 그를 위로하려 애쓰다가 뒤돌아보니 애니는 사라지고 덤불에서 두 명의 용병이 무장을 한 채 나타난다.

캡과 이렌은 또 다른 무장 단체와 마추치자 캡은 그들이 아까 그 소녀(애니)를 납치한 자들과 한패임을 생각하고 이렌에게 내 아들도 찾는 것을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캡은 "당신도 그 소녀(애니)를 찾고 있죠?"라고 말하자 이렌의 놀라는 눈빛이 압권. 그리고 캡의 예상대로 이렌은 그 용병 단체의 상사였다.[8]

한편 찰리와 만난 용병들은 그 소녀의 행방을 묻곤 이에 찰리가 왜 괴물들로 가득한 섬에서 소녀에게 그토록 집착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 용병들은 그녀에 대해 더 추궁하던 찰라 애니가 다시 돌아와 작살로 던져 찔러 다리에 부상을 입히고 다른 한 명을 덩굴로 질식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용병의 저항으로 반격에 실패한 애니. 그 때 정체불명의 짐승이 으르렁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주의가 산만해진다. 반대로 애니는 기뻐하더니 하울링 흉내를 내고 이내 그 짐승은 그곳으로 향해 돌진한다. 용병의 총격에도 멀쩡한 짐승은 역으로 그들을 들이박아 쓰러뜨린 뒤, 애니를 집어서 공중에 높이 던지고 이에 찰리는 공포에 질린다.

6.3. 3화

혼란에 빠진 찰리와 마이크는 도망치면서 아까 그 짐승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이내 마이크는 찰리가 애니를 좋아한다고(...) 비꼬듯이 말한다. 그리고 아까 그 용병이 다시 나타나 두 사람과의 싸움 직전까지 놓이다가 그 생물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듣고 덤불 속에 숨는다. 용병의 말에 의하면 그 짐승은 총을 아무리 쏴도 전혀 상처를 입지 않고 멀쩡했으며 여기와는 다른 섬에서 자기 동료 6명을 죽인 뒤 여기까지 헤엄쳐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짐승은 애니를 잡아먹은 게 아니라고 하자 찰리는 그 짐승이 그녀의 애완동물임을 충격 받듯이 깨닫는다.

셋이서 도망치다 강에 가까워지자 그 용병은 거대한 악어에게 끔찍하게 잡아먹히고 만다. 용병을 잡아먹은 악어는 이윽고 찰리와 마이크에게 천천히 다가와 두발로 서면서 침을 흘린다. 악어는 이미 두 사람까지 눈독을 들인 것. 둘은 흐르는 강으로 뛰어들어 떠밀려가고 악어는 육지 위를 매우 빠른 속도로 쫓아오기 시작한다. 얼마나 민첩한지 강 한가운데의 바위를 향해 점프하여 착지할 정도였다. 이후 찰리와 마이크는 폭포에 떨어지고 악어는 폭포 꼭대기 바위에서 그들을 지켜보다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녀석이 포기한 줄 알고 둘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예상과 달리 녀석이 폭포에 대놓고 뛰어들어 헤엄을 치면서 추격을 재개한다. 두 사람이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순간, 거대한 손이 악어를 집어 들더니 그 거인은 악어를 한입에 삼켜버린다.[9] 스컬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수호신인 티타누스 콩이 등장한 것이다. 콩은 악어를 삼키곤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애니와 거대 불독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렌의 간부들은 아이들과 만났던 한 용병를 찾아 그의 다리에 찔린 창을 빼낸다. 그의 자초지종을 통해 마이크와 찰리, 애니가 살아있음을 알게된다. 그는 애니를 만나면 죽이겠다고 벼르다가 이렌과 옆의 간부 샘이 부정적으로 반응하여 애니를 무사히 미국으로 돌려보내는 임무를 무시하지 말라는 듯이 강요한다. 이렌은 섬에 파견한 헬리콥터가 내일 새벽에 도착함과 동시에 자기 배를 난파시킨 바다 괴물을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 이윽고 그녀는 캡에게 위협하듯이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자 캡은 이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의한다. 밀림을 나아가면서 캡은 이 섬에 있는 분수나 다른 것이 50~100마일 내에서 괴생명체와 사건의 근원이라는 이론을 그녀와 공유한다. 이윽고 그는 이렌에게 왜 소녀를 납치했냐고 묻자 그녀는 납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 소녀에 대한 관심에 설명함을 거부한다. 이후 악어에게 죽은 용병의 잘려나간 다리를 발견한 그들은 소녀의 개가 한 짓이라고 착각한다.

찰리는 이 섬에서 온갖 수모를 겪어 인내심을 잃고 화를 내자 마이크는 알리지 않았던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 용병 단체 집단이 한 섬을 찾기 위해 우리가 탔던 탐험선을 고용했다는 것. 처음에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스컬 아일랜드도 지도를 넘긴 전직 군인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변수로 바다괴물이 습격하는 바람에 배들이 전부 박살이 나서 자기들도 용병들도 모두 이 생지옥 같은 섬에 떠밀려온 셈이다. 그는 찰리가 대학에 가기 전에 마지막 모험을 떠나기 위해 이 일을 하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덧붙이고 사과하자, 찰리는 그를 용서한다. 그리고 애니의 도움으로 이 섬에 탈출하기를 결심한다.

캡과 이렌 일행은 주황색의 커다란 풀밭을 헤쳐 나가다가 저 너머의 정체불명의 움직임에 경계하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같은 풀밭을 등에 지고 있는 고슴도치 같은 거대한 짐승이지만 일행에게 별 해를 끼치진 않고 그냥 고양이처럼 울더니 풀숲으로 사라진다. 일행들은 조금 더 길을 나아가다 풀이 납작하게 쓰러진 공터를 발견하고 이렌은 이것이 바람 때문이라고 추측하자.. 이윽고 붉고 거대한 가 날아들어 다리를 다쳐 제대로 뛰지 못하는 용병을 단숨에 낚아챈다. 간부들은 매를 향해 총을 난사하지만 한대도 맞추지 못해서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이렌은 빈터로 가서 방어선을 차자고 한다. 위치 추적기를 본 캡은 무엇을 추적하냐고 묻지만 이렌은 말해주지 않는다.

마이크가 쉬는 동안 찰리는 애니에게 거대 불독의 이름이 뭐냐고 묻자, 그녀는 자신의 개 이름을 단순히 "멍멍이(Dog)"라고 대답한다. 찰리는 이윽고 왜 그들이 너를 쫓는거냐고 묻자 그 여자가 시킨 것인데다 왜 날 잡으려는 이유조차 모르고 있었다. 살고 있던 집에 그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멍멍이에게 총을 쐈고 자신은 그들에게 붙잡혔으며 깨어났을 땐 이미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고 한다. 덤으로 바다 괴물의 공격 중에 캡을 구해서 이 섬에 데려다 놨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멍멍이와 함께 다른 섬에서 아주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그 세월이 얼마나 길었는지 자신의 나이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멍멍이는 찰리를 내려다보고 애니는 "너 보고 어서 자래"라며 대화가 끝난다,

같은 시각에 캡과 이렌 일행은 예정대로 헬리콥터가 섬에 도착하고 있음을 보고 구조될 희망에 환호하는데...갑자기 바다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한 캡은 당장 헬리콥터에게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듯이 그 바다 괴물이 거대한 촉수로 헬리콥터를 붙잡고는 단숨에 부러뜨려 파괴하고 이에 일행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져 스컬 아일랜드에 탈출할 기회를 잃고 만다. 충격을 받은 표정이 된 이렌은 매의 공터를 바라보면서 이윽고 아까 그 붉은 매가 근처에 둥지를 틀어있음을 확인하자 다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 위치 추적기로 애니와 불독을 이곳으로 유인한 다음에 매가 불독을 채 간뒤 애니를 잡아서 섬을 탈출하는 계획인 것. 잭은 바다로 나가봤자 바다괴물에게 다 죽을텐데 거기에 계획이 있냐고 묻자 바다 괴물을 죽일 무기도 전무한 상황에 이렌은 혼란에 빠진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석양에서 걸어가는 콩의 모습과 함께 기상한 찰리는 식량을 얻기 위해 애니와 멍멍이를 따라간다.[10] 직전에 잠에서 깨어난 마이크는 안색이 전보다 안좋아진 모습인 동시에 어제 바다괴물에게 공격 당했던 상처가 더 심하게 악화된 상태였고 찰리가 안부를 묻자 그는 괜찮다고 답할 뿐이었다.

6.4. 4화

애니와 멍멍이는 찰리와 마이크를 남겨두고 나무를 기어올라가 사라진 사이, 마이크는 이런 고생에 너무 지쳤다며 불평을 내놓으나 찰리는 애니가 식량을 가지고 돌아올 거라며 위로한다. 갑자기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발걸음과 함께 커다란 도도새가 나타난다. 찰리와 마이크는 도도새의 없어보이는 겉모습에 얕잡아 겁을 줘서 쫓아내려하나, 녀석은 겁을 먹기는커녕 큰 소리로 울어대면서 두 사람에게 돌진한다. 두 사람은 무기 없이 맨 주먹으로 맞서려던 찰라 하늘 위에서 멍멍이가 도도새를 깔아 뭉개더니 그것의 목을 물고 땅에 내리쳐 죽이고 애니의 아침 식사 선언으로 도도새를 통구이로 요리한다. 식량을 굽는 도중에 마이크는 애니와 멍멍이가 어떻게 만났는지 아무렇지 않게 묻자, 그녀는 자기 아빠와 멍멍이 아빠가 서로를 죽였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처음 만났을 때 애니와 멍멍이는 매우 어렸고 그 섬에서 유일한 인간과 개로서 살아왔다고 한다. 그녀의 창의적으로 자신의 섬 이름을 '애니의 섬'이라고 명명한 건 덤.

세 사람은 숲 길을 걸어가면서 스컬 아일랜드를 탈출하기 위한 뗏목을 만드는 것에 타당성을 두고 논쟁을 벌인다. 애니와 마이크는 화제를 바꿔 스컬 아일랜드 이름의 유래와 용병들의 무전기를 사용해 비행기를 부르는 방법에 대해 방법을 세우는데... 이미 그 사이에 찰리는 실수로 구덩이에 빠져 이탈한 상태였다. 긴 구덩이에 미끄러져 내려간 찰리는 그곳에서 개미같이 생긴 거대한 곤충 괴물을 보고 놀라는데 사실 그것은 죽은 시체였고 이 곳이 거대 개미들의 소굴임을 짐작한다.

같은 시각에 용병 캠프에서 기상하여 동료[11]와 함께 이동하는 캡은 멀리서 어제 봤던 붉은 매가 여전히 산 꼭대기 둥지에 앉아있는 걸 본다. 이미 애니의 수갑에 있는 위치 추적 장치 때문에 애니의 위치를 알아냈기에 일행들은 따로 흩어진뒤 범위를 좁혀서 구석으로 몰아내는 작전을 세운 것이다.[12] 주황색 풀밭을 빠져나오자 그들은 앞에서 거대한 노란색 꽃밭을 마주하게 된다. 이렌은 호감을 품고 거대한 꽃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지만, 그 식물 중 하나가 거대한 턱을 드러내어 그녀를 잡아챈다. 샘은 황급히 마체테로 녀석의 줄기를 베어 넘어뜨리고 캡과 함께 입을 벌려내 이렌을 구출한다. 명색이 식물학자인 이렌은 꽃에게 먹힐 뻔한 꼴에 재수없어하자 캡이 폭소한는 사이에 캡은 괴물이 괴로워하면서 죽어가는 모습에 동정한다.

개미굴에 빠진 찰리를 꺼낼 방법을 모색하는 마이크는 애니의 멍멍이에게 부탁을 하지만 녀석은 애니 외엔 누구도 관심이 없는 성격이라서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이윽고 애니의 나태한 태도에 속이 터진 마이크는 바다에 빠진 너를 구한게 찰리였음을 쏘아대면서 그 구덩이로 뛰어내린다. 한편 찰리는 쌩뚱맞게도 왠 을 진흙 속에 꺼내 줍게 되고 자신이 게임 속 주인공 같은 기분이 되듯이 들뜬다. 이에 찰리는 이것이 아무래도 몇 백년 동안 사람들이 이 섬에 와서 떨어뜨린 것 같다고.. 이때 거대한 발걸음과 함께 티타누스 콩이 나타나서 나무를 뽑아내고 다시 사라진다. 그리고 죽은 거대 개미가 무언가에 끌려가듯이 뒤로 빠지기 시작하고 이에 두 사람은 경계하는데, 옆에 갑자기 앤이 나타나 둘을 놀래킨다. 그녀도 어렸을때 벌레 구덩이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손으로 벌레를 죽여서 그 시체를 쌓아 올라갔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자 두 사람은 어처구니가 없어진다. 말이 끝나자마자 낯선 소리와 함께 살아있는 거대 개미가 나타나는데 아까 개미 시체를 끌어당긴 것도 동족이었던 것. 찰리는 검을 녀석에게 내려치지만, 곤충의 외골격 앞에서 허무하게 산산조각이 나고 말자 개미는 자극받아 괴성을 지르며 덤비기 시작한다. 애니가 보란듯이 녀석 앞에 서더니 그냥 쓰러지면서 "도와줘!"라고 외치지만 개미는 애니를 잡아가려는 듯이 다가올 뿐이었고 이에 세 사람은 영락없이 죽을 위기에 놓인 듯 했다.
하지만 이는 그녀가 개미한테 무력한 척하는 속임수. 이윽고 애니의 외침을 듣고 구덩이를 내려다본 멍멍이는 개미가 애니를 해치려드는 것을 보고 뛰어내려와 달려들어 막아서자 녀석은 겁을 먹고 도로 구멍 속으로 도망친다. 찰리는 왜 진작부터 멍멍이가 날 구하려들자 않냐고 하자, 상술했듯 멍멍이는 애니 외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거대 꽃밭의 외곽에서 캡은 그들이 본 다양한 괴물들이 원래는 지구 공동에서 왔다는 가설을 내세우고 이렌은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자신이 알아왔던 지식 중 일부가 더 이상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한탄한다. 캡은 이렌이 이 스컬 아일랜드에 온 것도 괴물이나 식물을 연구하려는게 아니라 오로지 애니와 불독을 잡는 것 뿐임에 의문을 품지만 이렌은 꺼리듯이 말해주지 않는다. 포획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이렌은 용병들이 아이들을 쏘기 전에 찾아내야 한다며 본격적인 포획 작전을 실행한다. 한편 개미굴에 빠져 나온 멍멍이와 세 사람 중 마이크는 이내 애니에게 네 아버지 일은 안됐다며 애도를 표하자 애니도 똑같이 되돌려주곤 이내 두 사람과 친구 사이로 가까워진다. 그리고 멍멍이는 갑자기 수상한 기척에 긴장하더니 애니가 그 총을 든 용병들이 왔다며 도망치려 한다. 마이크가 이전처럼 싸우면 되지 않냐고 말하자 애니는 멍멍이의 갈기 속에 총상의 흔적을 보여주곤 싸우면 다친다며 자리를 뜬다. 용병들은 덩굴[13] 무리와 마딱뜨리는 동안 애니와 멍멍이가 이렌을 처단하러 출동한다. 그 사이 초원의 공터 근처에서 붉은 매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자리잡고 있다.

6.5. 5화

찰리와 마이크가 애니와 멍멍이를 따라가다 온 곳은 주황빛 풀밭의 공터. 공터에는 용병들이 순찰하고 있다. 마이크는 바다괴물에게 입힌 상처가 이전보다 크게 악화된 상태이지만 단순히 열병이라며 걱정하는 찰리를 일축시킨다. 애니와 멍멍이는 근처에 보이지 않자 우리가 미끼로 쓰인거냐며 한탄하고, 순찰하던 용병도 똑같이(...) 한탄하는건 덤. 그때 불발탄이 하늘에서 쏘아올림과 동시에 멍멍이와 애니가 튀어나와 한 용병을 들이박아 쓰러뜨리면서 그들과 대적한다. 역시나 그들 사이에 이렌이 있었고, 애니는 왜 우리를 쫓아와 괴롭히냐고 따지는 찰라 순식간에 목에 마취총을 맞아버린다. 애니가 정신을 잃은 것에 멍멍이는 그들에게 적의를 품고 이렌을 향해 돌진하나 이렌 일행은 총을 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결국 이렌의 계획대로 붉은 매가 재빨리 멍멍이를 낚아채버린다. 순식간에 창공 속으로 사라진 멍멍이. 매가 지나간 자리에서 일어난 거센 바람에 모두 쓰러진다. 마이크와 찰리는 캡이 아이린과 함께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는다. 마이크는 체념한 표정을 짓더니 찰리에게 네 아빠를 도울 방법을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캡에게 돌아간다. 캡과 마이크와 재회하여 안심하는 도중에 마이크가 이렌을 보자 아는 얼굴인 듯이 놀라게 된다. 2화의 초반부에서 마이크가 말했던 '그녀'가 바로 이렌이었던 것.

모두 떠나고 단 혼자 남은 찰리는 처음보는 복장에 가면을 쓴 낯선 이를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찰리를 공터로 내몰곤 난데없이 경의를 표하더니 붉은 매가 다시 날아들어와 찰리를 잡아채간다. 낯선 곳에 찰리를 내려놓은 매는 사라지고 찰리는 그곳이 인간의 흔적이나 다름없는 거대한 사원에 오게 된 동시에 멍멍이와 만나게 된다. 양쪽 사방이 높은 절벽이라서 찰리도 멍멍이도 빠져나갈 수가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멍이는 여전히 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채 경계하고 있다. 찰리는 그들이 애니를 데려갔다고 말하자 멍멍이는 관심이 생기듯이 귀를 세운다. 그는 애니를 도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 둘 밖에 없다고 설득하자 멍멍이는 찰리에 대한 경계심이 서서히 누그러지기 시작한다. 찰리는 멍멍이가 본인을 싫어했었지만 반대로 애니가 다치는 것은 더욱 싫어하는 것을 알고있었다. 멍멍이의 기다란 발톱으로 벽을 타고 내려가면 이 절벽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하자 도와주겠다는 동시에 "애니를 위해서."라고 말을 끝내자 멍멍이는 결국 그를 받아주듯이 찰리의 손길을 허락해준다.

한편 이렌의 캠프에서 애니는 여전히 기절해 있었고, 마이크는 캡에게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자기 혼자서 캡과 만난 것 또한, 자기들에게 위협하는 용병들 때문에 찰리를 보호할 생각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들이 이렌과 같은 편이기에 큰 오해를 산 것이다. 마이크는 이렌이 자신을 고용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자책하자 캡은 그를 위로하면서 내가 너의 가족이 될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절벽 위에 서 있는 멍멍이는 찰리를 업고 발톱으로 천천히 벽을 타면서 내려간다. 벽을 타고 내려가는 와중에 그 벽에서 인류와 거대 유인원이 다른 누군가와 혈투를 벌이는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에 의아해 하는 찰리. 이극고 안개너머에서 거대한 유인원 티타누스 콩이 유적 구조물을 매달리듯이 타고 다가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콩은 찰리와 멍멍이가 갇혀 있었던 절벽을 향해 넘곤[14] 이내 땅 밑으로 뛰어내려 착지한다. 낙사할 위기를 피해 겨우 다시 균형을 잡고 땅 밑으로 내려온 찰리와 멍멍이. 찰리는 유적의 거대한 크기에 끌리듯이 둘러보다가 콩이 홀로 앉아있는 것 옅본다. 콩은 슬픈 눈빛을 지은채 인간이 만든 듯한 목걸이를 향해 어루어 만지자 이를 본 찰리는 의아해한다. 이를 뒤로 한채 그는 멍멍이와 함께 거대한 구덩이[15] 사이에서 오래된 징검다리를 통해서 유적을 빠져나가려 한다.

아직까지 쓰러져 있는 애니를 이렌이 돌보는 와중에 캡과 사이가 서로 가까워진 듯이 대화를 나눈다. 이렌은 애니를 쓰다듬으면서 내가 왜 한달 동안 얼마나 혼란스럽는지 아냐고 묻자 이에 캡이 뭔가를 알아내듯이 "당신 설마 그 소녀의..."라고 하는 와중에.. 용병의 외침을 듣곤 텐트 밖으로 나가서 하늘 위로 보자 그곳에 왠 고래가 하늘 위에 떠 날아가고 있었다. 그 고래는 산을 넘어 유적까지 날아가자 찰리와 멍멍이도 그것을 보게 되었고 이내 그것은 콩의 눈앞까지 날아와 땅 밑으로 큰 진동과 함께 곤두박칠 친다. 처참한 몰골로 죽은 고래를 본 콩은 분노에 찬 괴성을 외침과 동시에 해변가 너머에서 바다괴물의 촉수가 바다 속으로 사라진다. 바다괴물이 스컬 아일랜드를 향해 고래를 던져버린 것. 그리고 마이크는 바다괴물의 독성이 온 몸에 퍼져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 시작한다.

6.6. 6화

애니의 어린시절 회상에서 아버지가 맹수의 습격에 애니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숨겨주고 총을 꺼내 맹수와 맞서러 나가지만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듯이 "사랑한다, 내 딸"이라는 유언을 남긴다.
다시 현 시점, 애니는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나자 이렌을 경계한다. 이렌이 대화를 요청함에도 애니는 그녀를 여전히 거부하는 태도에 마이크의 현재 심각한 상태에 대해 논의하고 애니는 조금 마음이 풀린 듯이 바다 괴물에게 감전 공격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이에 애니는 찰리의 행방을 묻고 마이크는 그를 풀밭에 남기고 왔다며 애써 대답하자 애니는 그러면 그는 죽은거라고 여기지지만.. 한편 찰리는 여전히 살아있는 채 멍멍이를 따라 여정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멍멍이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어 탑승을 요구하지만 여전히 허락치 않는 녀석의 태도에 불평을 부린다.

애니는 이렌이 거대 매를 이용해서 멍멍이를 낚아채버린 계획을 꾸민에 분노하여 그녀와 갈등을 빚게 된다. 이렌은 그 괴물이 너와 친구가 되면 우리 동료를 포함해 나와 너까지 죽일지도 모른다며 쏘아대자, 애니는 그가 자신을 지켜준 유일한 친구라며 반론하고 이에 이렌은 애니의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다. 이후 다시 나타난 회상을 통해 애니의 아버지는 맹수에게 살해당한 상황이었다. 죽은 아버지를 홀로 묻은 애니는 똑같이 죽은 맹수 밑에 어린 시절의 멍멍이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그녀는 녀석을 경계했지만 자신처럼 똑같이 부모를 잃고 외톨이 신세가 된 모습이 애처롭게 여겼고 음식을 나눠먹고 교감을 나눠 단둘이 살아남은 것이다.

한편, 발 빠른 멍멍이를 겨우 따라잡은 찰리는 못된 개라며 꾸짖음에도 듣는체 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광분하여 대들듯이 온갓 폭언을 표출하지만... 듣는 이는 사람이 아니라 개였기에 아무 택도 없는 짓이었다. 겨우 정신을 가다듬은 찰리는 다시 이렌의 캠핑장 근처에 거의 도착함을 알게 된다.

이렌의 캠핑장 안에서 이렌은 알로에를 꺼내 자르는 것을 본 캡이 설마 저번에 봤던 알로에 거북을 죽여서(...) 얻었냐는 듯이 물으려 하다 이렌이 거북을 죽이지 않고 그냥 떨어진걸 주웠다고 단숨에 일축시킨다. 그리고 알로에의 즙을 짜서 수건에 적신 뒤 마이크의 상처에 얹어놓는다. 약효를 기대하는 와중에 애니가 거북을 죽였냐는 듯이 비아냥대자 이렌도 참다못해 화를 내기 시작한다. 이에 캡은 싸울거면 이 캠핑장 말고 밖에서 싸우라며 일갈하는 건 덤.

이윽고 밖에 나온 애니는 이렌의 이야기를 통해 매우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이렌은 한 때 애니가 실종되어 죽은 줄 알고 가슴 속 깊이 묻어두려 했으나 한 어선의 연락을 통해 애니가 그 섬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그 섬의 해안가에서 애니가 탔었던 배도 봤다고 하자 본격적으로 너를 찾으러 나섰고 그 세월이 오랬동안 길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애니는 가만히 살아가던 우리를 왜 그렇게 납치하려 했냐며 따지듯이 묻자 이렌은 다름아닌 자신의 어머니인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애니는 큰 충격에 빠지고 이렌은 나를 기억 못하냐며 흐느끼듯이 묻자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있지만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이렌과 딸과 다시 재회했을때 그녀는 이미 사회에 녹아들지 못해 야생소녀가 된 거나 다름 없는 상태였고 애니 역시 그들에겐 안면도 없는 한낮의 침입자에 불과했던 것.[16] 모든 진실을 깨달은 애니는 더 이상 멍멍이에게 그 아무 짓도 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 사이에 찰리는 횃불을 피워 내면서 옆에 있는 나무를 태워 그들의 시선을 끌어내서 불을 끄려드는 사이에 캠프 쪽으로 몰래 접근하여 아빠와 마이크, 애니를 구하고 헬리콥터를 어떻게든 훔쳐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곤 바로 옆의 나무에게 불을 붙이려 들자 그 나무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그곳엔 인간형 괴물들이 나무에 떼거지로 붙어서 자고 있었던 것. 불에 자극을 받은 괴물들은 단체로 깨어나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또 다시 시작된 괴물과의 사투 속에서 한 용병이 쌍원경을 통해 보게 되어 그들이 돌아왔다고 이렌에게 알린다. 멍멍이가 돌아온 것에 기뻐하는 애니는 그곳을 향해 달려가면서 하울링을 외치고 이를 들은 멍멍이도 똑같이 울면서 달려간다. 애니는 자신을 가로막는 인간형 괴물들을 제쳐 농락시키나 또 다른 한 녀석이 그녀를 덮쳐버린다. 위기의 순간에 멍멍이가 놈을 저지시켜 앤을 구해주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재회를 맞이한다.

용병의 총격으로 괴물들을 모두 저지시키고 찰리는 이렌에게 경계하지만 아버지인 캡이 그를 안심시키면서 재회한다. 그때 멍멍이는 이렌을 보자 화를 내듯이 달려들어 덮친다. 물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렌은 총을 겨누는 샘에게 총격을 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애니의 약속에 따라 이렌은 멍멍이에게 총을 쏜 것과 매의 미끼로 써버린 것 그리고 10년동안이나 애니를 찾지 않은 것에 사죄를 한다. 애니는 이를 용서하듯이 멍멍이를 진정시킨다. 샘은 이렌에게 저들과 같이 살 거냐고 묻자 이렌은 그렇다는 듯이 "많이 발전했지?"라고 되받아친다.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이 풀리게 되고 마이크 또한 약효 덕인지 진정을 되찾아간다.

바로 그때 용병들의 비명과 함께 바다 괴물의 촉수가 그들중 하나를 붙잡아 바다로 끌고가기 시작한다. 바다괴물을 처치하지 않는 한, 스컬 아일랜드를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총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무슨 수를 쓰냐고 샘이 묻자 찰리가 그 원숭이를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6.7. 7화

스컬 아일랜드의 과거 회상에서 시작된다. 한 소녀가 스컬 크롤러로부터 추격을 받고 궁지에 몰리다가 콩이 나타나 날카롭게 깎은 나무로 스컬 크롤러를 양턱에 찔러 죽여서 그녀를 구해준다. 소녀를 구해준 콩은 그녀를 데리고 높은 산 정상으로 올라가서 그곳에 앉고 밤하늘의 오로라를 바라보면서 소녀는 콩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녀는 비행기를 타고 스컬 아일랜드를 방문한 자들을 보면서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었고 훗날에 힘든 일을 대신 할 수 있게 자신들을 본뜬 기계들을 만들어져서 문명의 발전을 꿈꾸는 것. 그리고 기계인 자신과 기계인 너가 내 꿈에 나올거라고 덛붙인다. 설마?

날이 밝자 사원에서 붉은 매가 먹이(3화에 등장했던 고슴도치)를 전달해 배를 채운 콩, 해변가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는 소녀. 바로 그때 바다 밑에서 거대한 형체의 무언가가 나타나 배를 건드렸고 놀란 소녀는 창을 들고 경계하는데... 알고보니 콩이 바다 밑에서 소녀에게 그냥 장난을 친 것. 소녀는 콩을 꾸짓는다. 붉은 매가 콩을 부르듯이 날아가면서 울부짖자, 장난치며 웃던 콩은 다시 진지해진 채 매를 따라간다. 그곳에는 스커 버팔로가 무언가에게 사냥당해 포식되어 있었고, 콩과 소녀는 그 포식자를 찾으러 매와 함께 스컬 아일랜드를 수색하기 시작한다.[17] 그 포식자는 괴물 카멜레온. 세 마리가 한 곳에 모여서 무언가를 포식하고 있었다.

이를 절벽 아래에서 지켜보는 콩과 소녀. 소녀는 싸우지 말고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과 계획을 세우길 원하지만, 호승심이 지나친 콩은 이를 무시하듯 바위를 떨어뜨린다. 괴물 중 하나가 바위에 찍혀 꼼짝하지 못하게 되자 아래로 뛰어내린 콩은 괴물 앞에서서 두개의 뼈를 칼처럼 휘두르며 나머지 둘을 처치할 준비를 한다. 한 녀석은 절벽 위의 소녀를 보자마자 콩을 제쳐 그녀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콩이 던진 뼈들을 피하면서 절벽 위를 올라갔고, 다른 한 녀석은 콩을 넘어뜨려 몸싸움을 벌인다. 소녀를 잡아먹으러 절벽 위로 올라간 녀석은 그녀가 창으로 던지려는 걸 알아챈 듯이 빠른 속도로 피하는 시늉을 하면서 혀를 날린다. 가까스로 피한 소녀는 그 혀를 창을 찌르지만 괴물의 꼬리에 맞고 굴려지다 절벽으로 떨어지고, 괴물과 몸싸움을 벌이던 콩은 황급히 점프하여 손을 뻗지만 놓치고 대신 붉은 매가 그녀를 구하러 온다. 콩과 몸싸움을 하던 녀석은 순식간에 절벽에 올라서 콩을 붙잡아 떨어뜨리고 그를 덮치러 뛰어드나 콩의 주먹 반격으로 실패하더니 그의 손에 꼬리가 붙잡혀 바닥에 여러번 패대기를 당하고 만다. 처음으로 바위에 깔려 꼼짝도 못한 녀석은 콩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종아리를 물어버리나 별 꿈쩍도 하지 않는 콩에게 오히려 깔렸던 바위에 아예 통째로 깔려서 죽는다. 바로 그때 소녀를 잡으러 절벽에 올라간 녀석은 매를 덮쳐 다리를 물어버리나 매의 거센 공중회전으로 버티지 못해 추락한다. 추락하는 와중에 끈질기게 기다란 혀로 매가 잡던 소녀를 낚아채나, 결국 동물의 뾰족한 뼈가 있는 자리에 곤두박질 쳐서 그것에 찔리고만다. 그러나 괴물은 지독하게 살아있었고 소녀를 보자 끝까지 혀를 내밀어 잡으려한다. 그 사이에 콩은 다른 한 놈과 혈투를 벌이다 꼬리로 벽을 향해 패대기를 치며 죽이는데 성공하나 그 충격으로 벽은 금이가 부서지는 상황을 유발시키고 무너지는 파편에 깔려 죽을 위기에 놓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보호해준다. 매가 지켜보는 가운데 콩이 소년을 데리고 빠져나온다.

괴물 카멜레온 셋을 모두 죽인 콩이었지만 화난 소녀는 너 때문에 나와 너 그리고 매까지 모두 죽을 뻔했다며 꾸짓는다. 콩도 화내듯이 고함을 지르나 그녀는 "넌 왕이 아니라 멍청한 동물일 뿐이야"라며 그에게 비난을 한다. 감정이 상한 둘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떠나버린다. 그날 저녁에 소녀는 콩은 바다에서 상처를 씻는데, 그도 모르게 피가 심연 깊은 곳으로 스며드는 바람에 무언가가 냄새를 맡듯이 깨어나고 만다. 후에 콩은 지난 밤처럼 산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그녀를 부르듯이 울부짖지만, 마을에 소녀는 감정이 풀리지 않아 그에게 가기를 거부한다. 다음날 콩은 답례를 해주려는 듯이 과일나무 한그루를 통째로 마을에 떨어뜨리나, 오히려 마을 사람이 과일을 나르는 수레가 부서지자 그녀는 말썽 부리지 말라는 듯이 돌아가라고 냉대하게 대한다. 소녀의 푸대접이 잔뜩 화가 난 콩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저녁, 콩의 피냄새를 맡고 깨어난 바다 괴물은 어부들을 시작으로 마을을 공격해 사람들을 마구 학살한다. 콩은 소녀의 비명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하러 황급히 달려가 마을 장벽을 부수면서 도착한다. 그러나 왔을 때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된 상태. 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은 것을 보는 콩은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바다 너머에서 괴물이 촉수를 자신을 놀리듯이 흔드는 것을 보며 녀석이 한 짓임을 알게 되어 분노한다. 그리고 잔해에 깔린 소녀가 미비한 움직임을 보자 콩은 그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죽어가는 소녀는 "나의 왕"이라며 그를 향해 어루만지면서 숨을 거두고 콩은 죽은 그녀를 향해 슬픔에 잠긴다. 이후에 콩은 그녀를 높은 산 꼭대기에서 묻어주고 그녀의 유품인 나침반 목걸이를 간직하게 된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괴물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표출하듯이 포효를 지른다.

이로서 플래시백 스토리는 끝나고 다시 현 시점으로 넘어온다. 찰리는 콩이 아껴왔던 나침반 목걸이를 찰리는 훔쳐 자극시겨 해안가로 유인해 바다괴물과 싸우게 하자는 것. 이에 일행들은 기가 차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6.8. 8화

찰리의 계획에 어른들은 미친 생각이라며 반대하지만 마이크의 상태가 현재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판에 애니는 그의 말을 동의하게 된다. 그녀는 멍멍이가 괴물에게 잡히지 않고 스컬 아일랜드로 헤엄쳐 왔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다.

이렌과 용병들은 캠프를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에 찰리는 걱정하는 아버지를 위로하고, 애니는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16세, 거의 17세라는 것을 듣는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자신을 거대 괴물이라며 자랑하듯이 이렌에게 안심시키고, 찰리와 함께 멍멍이를 타고 콩의 집으로 향해 달려간다.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본 이렌은 또 다른 헬리콥터를 섬으로 보내 바다괴물을 발견할 때 까지 기다리라고 명령한다. 이윽고 그녀는 애니에 대한 걱정으로 울고, 부대장 샘은 그녀를 위로한다.

애니와 찰리는 멍멍이를 타고 사원에 도착하고, 다리를 건너서 보금자리에 오자마자 바로 콩과 마주치게 된다. 콩은 호기심으로 쳐다보고 있고 그들은 그가 소중히 여기는 목걸이 나침반에게 눈치를 보듯이 천천히 다가가 잽싸게 그것을 잡아 채간다. 찰리의 예상대로 화가 난 콩은 그들을 뒤쫓는다. 멍멍이는 돌아서서 다시 다리로 건너 도망치는 도중에 콩이 주먹으로 내려친 진동에 다리가 흔들리면서 추락할 위기에 절벽에 달라붙고 기어서 나와 계속 전진한다. 분노한 콩은 점프해 다리를 뛰어넘고 다시 추격한다. 찰리는 멍멍이가 다친 듯, 전과 달리 빨리 달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애니에게 "넌 지금까지 만난 여자 중에 가장 멋져."라는 안부를 날리고 해변에 보자며 멍멍이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간다. 애니는 이에 놀라지만 뒤에서 콩이 바짝 쫓아오자 그를 잠시 뒤로 한 채 가던 길을 마저 간다. 이렌 일행은 쌍원경으로 콩이 멍멍이와 애니를 쫓아가는 걸 보는 도중에 캡은 찰리의 부재로 그를 찾으러 숲 속으로 들어간다.

해변가에 온 멍멍이와 애니는 괴물 게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바다에 당도하자 콩이 그들을 가로막는다. 콩은 그들을 향해 양손 주먹을 날리려던 찰라 애니가 나침반 목걸이를 꺼내 보여주자 바로 멈춘다. 애니는 콩에게 목걸이를 던져주고 콩은 얌전해지듯이 그것을 주우려던 찰라... 바다에서 그 괴물이 오징어 촉수를 날려 콩을 붙잡아 끌어당긴다. 콩이 저항으로 촉수를 물자, 바다에 촉수가 더 나와 그를 휘감고 전기 충격을 가해 치명타를 입힌다. 이윽고 바다괴물은 마침내 몸통 전체를 물 밖으로 향해 드러내었으며, 그 몸은 오징어를 연상시키는 괴수인 크라켄임이 드러난다. 그 크기는 콩의 2~3배 정도의 몸집을 지닌 것처럼 보여진다. 콩이 괴력으로 촉수를 뜯어버리자, 크라켄이 이번에는 게 혹은 가재같은 집게 발로 그의 목덜미를 붙잡고 들어 올린다. 둘의 싸움 여파로 엄청난 파도가 형성되어 멍멍이와 애니는 휩쓸려갈 위기에 처하고, 크라켄은 붙잡았던 콩을 저 바다 너머로 던져버린다.

애니와 개가 빠져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렌이 그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것에 샘이 당신도 죽을 수도 있다며 막는다. 이렌은 딸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에 넌 내 마음을 모른다고 비난하나, 샘은 자신도 알고 있다며 그녀를 진정 시킨다. 그 사이에 숲에서 찰리를 찾으러 나서던 캡은 거대한 지네와 마주쳐서 위기에 처하자, 그를 몰래 따라온 마이크가 지네에게 조명탄을 쏘면서 그를 구해준다. 지네가 도망가고 마이크는 정신을 잃자 캡은 마이크를 데리고 피신한다. 한편 찰리는 올가미에 걸리고 가면을 쓴 원주민들에게 포위되면서, 콩에게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처벌을 받아 그들에게 끌려간다.

바다에서 크라켄과 대결 중인 콩은 돌(사실은 2화에 나왔던 바위벌레)을 던지나 크라켄은 그것을 방어해 박살낸다. 싸움으로 지친 콩은 근처 암초에 잠시 몸을 숨기나 크라켄은 순식간에 다가와 그를 물속으로 끌고 가버린다. 파도에 휩쓸려진 애니와 멍멍이는 몸부림을 친다. 콩을 붙잡고 깊은 심연으로 끌어들인 크라켄은 그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단단이 붙잡아 익사시키려 든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콩은 근처에 침몰된 배를 발견한다. 그것은 찰리 일행이 타고 다녔던 '옛날 옛적 바다' 탐험선. 그는 그것을 애써 집어들곤 무기로 삼아 크라켄의 얼굴을 힘껏 내려찍어버리고 크라켄은 비명을 지르면서 심연 속으로 잠긴다. 수면 위로 가까스로 빠져나온 콩. 애니는 암초 위에 서지만 멍멍이는 여전히 바다에서 사경을 해매는 상태였다. 이를 지켜보는 콩은 친구였던 소녀가 죽기 전에 손을 내밀었던 때를 떠오르고, 죽어가는 멍멍이에게 손을 내밀어 땅에 내려놓아 구해준다. 애니는 멍멍이를 포옹한 후 콩에게 사과하려던 찰라...

갑자기 뒤에서 거센 파도가 몰아치더니 아직 살아있는 크라켄이 다시 나타나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시 촉수로 휘감아 그를 던져버리곤 맹공격을 가하나, 콩은 그 촉수 하나를 붙잡아 크라켄을 통째로 들곤 작은 바위 섬에 내던져버린다. 그리곤 크라켄을 향해 주먹질로 머리가 피떡이 되도록 퍼붇는 콩. 그리곤 가슴을 두드리며 복수를 성공한 승리의 포효를 힘차게 내지른다. 나침반 목걸이는 근처 해변으로 밀려오고 애니는 그것을 콩에게 내밀었다. 그러나 여전히 죽지않고 발악으로 기다란 촉수로 그의 얼굴에 채찍질을 하는 크라켄. 분노한 콩은 확실히 끝내고자 크라켄을 집어들곤 반토막으로 찢어서 확실하게 죽인다.

콩은 반토막이 된 크라켄을 집어던지는데, 부주의하게도 그것이 해안에 떨어져 엄청난 해일을 일으켰다. 또 다시 휩쓸려진 멍멍이와 애니는 서로 헤어지고 그녀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는다.

이윽고 다시 깨어난 애니는 낯선 곳에 와있으며, 문을 열고 들어온 이렌이 그녀가 살아있음에 안심한다. 치료를 받고 깨어난 애니는 다리가 부러져 절뚝거리고 멍멍이의 행방을 묻다가 난생 처음 와본 병원에 낯설어 한다. 자신이 2주 동안이나 잠을 잤다는 이렌의 말에 놀라 근처의 창문에 커튼을 열자 자신이 도시에 온 것에 경악하면서 에피소드는 끝난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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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로부터 일반적으로 호평은 받았다. 시리즈에 대한 리뷰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선 12개의 비평 리뷰 중 75%가 긍정적.[18]캐릭터와 대화에 승인하는 묘사가 세계관 구축을 시켰다는 점에서 호평. 특히 이전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지적되던 문제인 해골섬과 생물들의 묘사가 희석되었던 점을 본 애니메이션에서 어느정도 개선시킨 느낌이 강한데, 섬에 사는 생물종의 다양성이 영화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2005년 리메이크 영화처럼 볼거리를 크게 신경썼다는 평이다. 다만 콩과 스컬 크롤러, 스커 버팔로를 제외한 영화에 나왔던 생물들은 등장하지 못하고 비중마저 적어 아쉬움을 유발시킨다.[19]

킹콩의 비중도 본 애니메이션에서 상당히 적은 것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작중 킹콩은 1화부터 6화까지의 분량이 단 몇 초 밖에 되지 않은 엑스트라 수준에 비해 조연 괴수인 멍멍이가 비중을 주연급으로 독차지하기 때문에 불호가 생길 수 있는 부분. 이에 제목이 '콩: 스컬 아일랜드'가 아니라 그냥 '스컬 아일랜드'인 것도 일부러 콩의 비중을 최소하게 배제하고 새로운 생물들을 등장시킬 의도였냐고 비꼬는 얘기가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 킹콩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섬에 생물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전투를 벌이면서 긴장감을 높히는데 충실했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아군인 멍멍이는 단순한 서포트 야수가 아닌 심리묘사를 지닌 캐릭터인 것에 호평할 구석도 있는 편. 다만 크리쳐의 디자인 측에서는 멋이나 간지가 별로 나지 않거나[20] 심히 기괴한 모습 때문에 불호를 표하는 반응도 있다.

킹콩 또한 새로운 생물들 때문에 비중이 적었을 뿐이지 이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잘 보여주었다는 옹호도 있는데, 에피소드에 초점을 두진 않았지만 진행 과정에서 킹콩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21] 또한 작중 후반부에 섬의 인간 드라마에 직접적으로 섞여들어 콩의 인간적인 성격을 충분히 전해준다.

반대로 등장인물의 캐릭터성 및 대사에 대해 "별 호감이 없다"라는 혹평이 지배적인 상황인데, 이는 아무래도 때때로 느려지는 전개인 듯. 실제로 캐릭터가 크리쳐와 싸우는 것보다 대화하는 것에 더 시간을 크게 소비시키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다. 주인공 찰리는 단순히 섬을 빠져나가자는 평면적인 면모가 대부분이라 주인공이라는 명색이 꽤 무색하게 느껴진다. 그의 대사 중에서 대학교 입학 이야기를 자주 꺼내지만 이는 애초에 이야기 진행에 관련이 없는 불필요한 대사에 지나지 않았다.[22] 히로인인 애니는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섬에서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애니의 캐릭터성을 실추시키는 것에 한 몫이 되어 버린 것. 멍멍이와의 우정과 이렌과의 복합적인 관계와 반전이 담겨져 있지만, 이를 썩 매끄럽게 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과정도 다소 진부하고 뻔하다는게 중론이다.

용병들의 수상한 행동[23]이 끝내 풀리지 않는데, 이는 아무래도 차기 시즌 2에 풀려질 듯 하다. 최종화에서 스컬 아일랜드를 확실히 탈출한 사람은 애니와 이렌 뿐, 찰리는 원주민들에게 붙잡혀서 여전히 스컬 아일랜드에 갇힌 상황인데다 크라켄의 독에 앓고 있는 마이크는 생사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고, 멍멍이 또한 파도에 휩쓸려 행방이 묘연해진 탓에 사건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를 보면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거의 확실하다. 후에 감독은 시즌 2의 각본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결론은 괴수물이나 판타지 서바이벌물 가치로선 오락용 시리즈로 알맞아 재밌게 볼 수는 있지만, 세계관에 대해 설정충돌[24]이 신경쓰이는 점, 그리고 인간 캐릭터들의 부족한 서사 및 뻔한 반전 때문에 흠잡을 데가 많아서 팬들에게 극찬을 받지 못한 비운의 범작. 몬스터버스의 외전치곤 리뷰가 적은 것도 이러한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8. 기타



[1] 언더워터사탄의 베이비시터의 각본가.[2]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에서 레오나르도 역으로 나왔다.[3] 후술하겠지만 애니가 사는 섬은 스컬 아일랜드와는 전혀 다른 장소이다.[4] 아까 캡과 만난 보석 바위 벌레의 미성체인 듯 하다.[5] 이때 찰리도 놀라는 걸 보면, 이게 벌레인 줄 몰랐던 것 같다.[6] 알로에 거북이 코믹스에 등장했던 마그마 거북과 동일한 종인지 불명이나, 공식적으로 그는 이 둘이 "같은 가족"에 속한다고 한다.[7] 이 창이 마이크와 찰리에게 이 섬에 사람이 산다는 단서를 제공한다.[8] 본래 이렌이 캡과 처음 만난 것도 그를 체포해 끌고 갈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곤충 괴물의 습격으로 부하 하나가 죽자 작전을 바꿔 친밀하게 접근해 본거지로 데려갔던 것이다.[9] 오마주인지는 불명이지만 킹콩 2에서도 악어가 킹콩에게 먹히는 장면이 있었다.[10] 참고로 멍멍이는 애니 외엔 자기 등을 아무도 태워주지 않아서(...) 찰리와 마이크는 그냥 걸어가는 편이다.[11] 이들중 부 대장으로 추정되는 샘은 아이린의 언급을 통해 그룹 치료 중에 만났다고 한다.[12] 원래 사람 하나를 체포할 땐 굳이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 그냥 마취총이나 테이저건으로 쏘면 되는 일이라서 용병들이 불평 불만이었다고 한다.[13] 본 4화에서 찰리 일행이 지나가는 길에 한 마리가 세 사람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했다.[14] 조금만 늦었으면 둘은 콩의 거대한 몸무게에 깔려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15] 얼마나 깊은지 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16] 당시 그 섬에서 멍멍이는 용병들 다수를 물어죽임과 동시에 애니도 이렌에게 창을 던져 맞출 뻔하기 까지 했다.[17] 도중에 섬 주민들이 지나가는 콩에게 경의를 표한다.[18] 물론 로튼 시스템상 비평이 적을수록 평점이 객관적이기 힘들다.[19] 덤으로 코믹스나 컨셉아트로만 나왔던 생물들도 본작에 전혀 등장하지 못했다.[20] 특히 악어 괴물은 액션씬이 나름 멋지다는 평을 받지만 디자인 측에선 상당히 밍밍하다고 까였다.(...)[21] 2화에서 포효를 내질러 게가 겁먹고 도망가는 것에 마이크를 간접적으로 구했다는 점, 3화에서 마이크와 찰리를 위협하던 악어를 잡아먹어 그들을 구했다는 점, 그리고 작중에 종종 나왔던 붉은 매가 사실은 콩의 전령이었다는 점을 반증한다.[22] 다만 멍멍이에게 설득해 같이 돕거나 크라켄과 싸우는데 콩을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보면 찰리는 적어도 무능한 인물이 아니다. 게다가 크라켄은 콩에게도 이미 이전부터 증오의 대상이기에 찰리는 콩에게 복수할 기회를 준 셈이다.[23] 주황색 풀을 수집한 것과 식충식물의 머리를 가져가려는 점 등.[24] 본래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없던 사원이 본 애니메이션에 생겨난 점과 본가에선 언급도 묘사도 없던 콩의 붉은 매가 비중있게 나오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