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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2000 (1999) ゴジラ2000 ミレニアム | |
| |
장르 | |
감독 | 오카와라 타카오 |
각본 | 가시와바라 히로시, 미무라 와타루 |
제작 | 도미야마 쇼고 |
출연 | 무라타 다케히로, 니시다 나오미, 아베 히로시 외 |
음악 | Hattori Takayuki |
테마곡 | 테마 |
촬영 | 카츠히로 카토 |
제작사 | 도호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1999년 12월 13일 2000년 8월 12일 |
상영 시간 | 105분 |
제작비 | $8.3 million |
월드 박스오피스 | $27.9 million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23번째 작품. 1999년 12월 11일 개봉. 토호는 1995년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를 끝으로 모든 고지라 시리즈를 종결한다고 발표했었지만, 헐리우드판 고질라와 평성 가메라 시리즈의 영향으로 다시 새로운 고지라 시리즈를 기획한다.2. 예고편
3. 줄거리
과학분야 전문기자인 이치노세 유키는 고지라 예측 네트워크(통칭 GPN)라[1][2]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시노다 유지와 이오 부녀에게 동행취재를 통해 고지라의 근접사진을 찍는데 성공했지만, 고지라가 내뿜는 방사선으로 인해 필름이 모두 망가져서 내키지 않지만 재차 이 부녀와 동행취재를 하게 된다.한편, 가고시마 해협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돌덩이가 발견된다. 넓이가 200미터나 되는 이 돌은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에 외계에서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판명된다. 더 정밀한 조사를 위해 돌을 옮기려고 하자 갑자기 돌이 떠올라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 때, 고지라는 핵발전소를 파괴하기 위해 다시 일본에 상륙한다. 고지라와 자위대가 싸우고 있는 그곳에 갑자기 사라졌던 돌이 나타난다. 돌은 갑자기 고지라에게 광선을 내뿜어 공격한다. 이에 고지라도 방사열선을 내뿜자 돌의 표면이 벗겨지고, 외계 UFO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서로 피해를 입은 고지라와 UFO는 각기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고지라의 상륙지점에서 자위대의 공격으로 떨어져나간 고지라의 살점 일부를 획득한 시노다는 연구를 위해 견원지간인 카타기리(아베 히로시 분)와 거래를 통해 정부기관인 CCI(위기관리정보국)의 시설과 대학연구소의 동료였던 미야사카의 조력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고지라의 경이적인 회복력을 담당하는 세포인 올가나이저G-1을 확인하게 된다.
UFO는 도쿄 상공에 나타나 자리를 잡고 모든 통신, 전기시설을 마비시킨다. 자위대가 UFO를 격퇴하려 하지만 흠집조차 나지 않는다. 이들은 UFO의 목적이 지구에 자신들의 밀레니엄, 천년왕국을 세우려 하고 그를 위한 정보를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때 고지라가 복수를 위해 도쿄에 나타난다. 고지라는 UFO를 향해 방사열선을 뿜으며 공격한다. UFO는 건물들을 무너뜨려 고지라를 깔아뭉개고, 그 틈을 타 고지라의 세포를 빨아들여 올가나이저G-1을 흡수, 자신의 육체를 생성한다. 그러나 고지라의 세포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몸이 뭉개져 올가라는 이름의 괴수로 변하고 만다.
올가는 고지라의 세포를 더 흡수해 아예 고지라로 변하려고 하고, 고지라를 집어삼키려 든다. 고지라는 올가의 입 안으로 스스로 달려들고 체내방사를 이용해 올가를 폭발시켜 죽여버린다. 올가를 죽인 고지라는 방사열선을 뿜어대며 도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자신들을 응징하는 고지라를 무력하게 처다보기만 한다.
4. 등장 괴수
5.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57% | 관객 점수 54% |
고지라가 부활한다는 말에 20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지만, 당시 일본내에선 심히 엇갈렸다. 이 영화가 나왔던 시기는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들이 CG 등의 특수효과와 액션으로 인해 전성기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는 시기였고, 이에 관객들은 20세기에 비해 눈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였기 때문에 당연히 비교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다만 고지라가 도쿄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는 결말부 장면은 이는 이전 쇼와나 헤이세이 시리즈 결말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보자면 역대 고지라들중 가장 절망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호평이다. 허나 단순히 액션 작품이라고 보기엔 우중충하고 그렇다고 아예 암울하다고 보기에도 뭔가 가벼운 어정쩡함이 가득하다는 박한 평가를 때렸다.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액션 영화로 즐길 만큼 썩 훌륭하지는 못하는 게 중론.
아베 히로시, 니시다 나오미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열연한다.[3] 본작의 각본가는 개봉당시 인터뷰에서 주인공 시노다 유지 캐릭터를 통해 고지라에 홀린 남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시노다 유지 중심으로 운영되는, 마치 태풍을 예측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의 민간 고지라 단체 설정은 대체로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치되는 'CCI(위기관리정보국)' 국장 '카타기리 미츠오'의 캐릭터를 배치해 영화내 시선 벨런스를 맞췄다. 이 캐릭터가 종극의 순간 외친 '고지라!!"라는 대사를 광기어리고 한 맺힌 톤으로 연기한 아베 히로시의 연기가 여러모로 자주 언급된다.
주역인 고지라의 디자인도 헐리우드 고질라의 영향을 받아 좀 더 공룡틱한 형상이 되었다. 본가에서 새로 선보인 예각화된 등지느러미와 역대 고지라의 면모가 수용되어 호평받았으며, 이 디자인에 참여한 여러 디자이너의 다른 버전들도 각각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다. 특촬 비보 vol.4, 추격 고지 총선거에서 인기투표로 5위에 선정되었다. 이 디자인 계열은 이후 시리즈의 감독을 맡은 테즈카 마사아키 감독의 고지라 시리즈에서 자주 활용된다.
이 작품을 통해 고지라는 다시 부활했고 흥행도 흑자를 거두었으나 다소 허술한 플롯, 시대에 그닥 맞지않은 특수효과와 영상미, 올가의 불호가 심한 디자인으로 인해 기대이하의 평가를 받았지만, 토호는 과감하게 다음 작품인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 소멸작전의 제작에 들어간다.
고지라 시리즈의 광팬으로 유명한 제임스 롤프는 GodzillaThon 리뷰에서 의외로 수작이라고 평했으며 영화에 나온 또다른 괴수인 올가를 멋있는 놈이라고 호평했다. 사실 롤프 뿐 아니라 북미에서는 다소 부실한 cg를 제외하고는 꽤 잘만든 수작이라는 반응이 많다. '존 카펜터' 또한 북미 개봉당시 이 영화에 호의적인 평을 남겼었다. 참고로 북미판은 더빙과 편집을 하면서 일본판보다 러닝타임이 줄어들었는데, 이에 전개가 빨라진것이 미국팬들에게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6. 국내 개봉
이것이 진짜 고질라다!
-포스터 홍보 문구-
고지라 2000 밀레니엄은 '고질라 2000'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수입되어 개봉된 적이 있었다. 이를 본 한국 관객들에게 일본이 미국의 고질라를 따라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은적 있다. 그리고 당시 지상파에서 방영하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고지라 2000이 고질라를 따라서 만든거라고 언급하면서 잘못 소개된적이 있다. 덤으로 1985 고지라가 '고질라'로 명명되어 국내 비디오로 수입되고 이후 이 영화가 국내 개봉되어 우리나라에선 고지라가 '고질라'란 이름으로 굳어져 버렸다.-포스터 홍보 문구-
여기에 당시 일본산 작품에 자주 나타나던 오역도 상당했던 편인데, 특히 작중의 암울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시노다의 마지막 대사는 거의 번역이 아니라 창작 수준이다.[4] 아마도 당시 흔했던 "일본산 영화/애니인데 정작 자막은 영문판을 중역하면서 생겨버린 오역"[5]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좀 심했다 싶은 수준.
이후 수입사가 파산하면서 판권이 사라져 현재 본작을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시 나온 DVD를 구입하는것 뿐이다. 그러나 해당 DVD 판본은 화면비의 좌우가 잘려있는 판본이므로 관람을 추천하진 않는다.[6]
[1] 현실의 토네이도 추적대처럼 각종 장비를 가지고 현장을 직접 뛰며 고지라가 등장할 위치를 예측 및 관측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다른 단원들의 관측정보등을 통합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2014년작 헐리웃판 고질라에서도 주인공의 아버지 조셉 브로디가 다른 멤버들로부터 정보를 얻어 고지라의 활동을 추적하는 장면으로 오마쥬 되기도 한다.[2] 단, 단순히 고지라를 쫓기만 하는 브로디와 달리 GPN은 회원가입에 20만엔, 월회비 5만엔이라는 돈을 받고 있다. 기업이나 지자체등에서 고지라의 출연을 미리 알게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가격이 비싼데다 허름한 민간단체인지라 가입자가 거의 없는 상황(...)[3] 주연인 시노다 유지역인 무라타 타케히로, 위기관리정보국 CCI의 부장격인 미야사카 시로역의 사노 시로는 고지라 시리즈에 얼굴을 자주 보인 단골 배우들이자 고지라 시리즈에 대한 애착이 있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사노 시로는 고지라 관련 다큐멘터리 등에도 자주 등장하며, 고지라 관련 서적도 출판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고지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4] 미야사카, 이치노세, 시노다가 차례대로 "과학의 폭주가 만들어낸 괴수 고지라, 너는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냐" "인간이 만들어낸 괴수.." "고지라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건가..."라는 대사인데, 시노다의 대사를 "고지라는 인간을 벌하기 위해 나타난거야"따위로 오역해 버렸다. 쉽게말해 인간의 욕심과 과학(주로 방사능)이 결국은 파괴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고찰적 대사인데 전혀 관계없는 자연의 인간에 대한 복수로 바꿔버린 것.[5] 이 분야에서 나름 유명한 것이 도라!도라!도라!의 일본 해군 장관들의 함상 회의장면. 일본어 아는 사람들이 보면 그냥 할 말을 잃어버릴 수준이다[6] 현 시점에서 볼 수 있는 2014년 이전 고지라 작품은 고지라 대 헤도라와 메카고지라의 역습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