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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2:38:15

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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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か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3. い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4. 모양5. 쓰임
5.1. い형용사의 연체형(문어)5.2. 직접과거 조동사 き (문어)
6. 종성 [k]를 적을 때
6.1. 외래어에서
6.1.1. キ로 적는 경우6.1.2. ク로 적는 경우
6.2. 한자음에서
7. き로 시작하는 한자
7.1. 음독7.2. 훈독
8. 한글 표기

1. 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
'''''' <colbgcolor=white,#1f2023> ''''''
국립국어원 표기법 키/기[1]
라틴 문자 표기 ki/gi
IPA \[kʲi\][2], \[gʲi\][3]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의 자소
일본어 통화표 [ruby(切手, ruby=きって)]のキ(킷테노 키)
유니코드 U+304(A)D
일본어 모스 부호 -・-・・
か행 い단 글자이다.

2. か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か행 글자들은 탁음일 때 /ŋ/(ギ는 /ɲ/) 소리로 발음할 수도 있다. 이를 비탁음이라고 부른다. 한글로 치면 받침 과 같은 소리이다. 그래서 ありがとう와 같은 단어는 '아링아토'로도 들린다. 하지만 이는 도쿄 방언이지 표준 발음법은 아니다. 이렇게 발음하는 것이 교양 있어 보인다며 배우나 아나운서들에게 이 발음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빠르게 발음하기는 비탁음 쪽이 좀 더 편하다.

전설 고모음 계열인 /i/, /y/, /j/, /ɥ/ 앞의 연구개음은 경구개음화되는 발음 법칙상 い단인 き는 경구개음으로 구개음화된다. 따라서 きゃ, きゅ, きょ 따위도 구개음화된 발음이다.

3. い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い단의 모음은 한국어의 와 정확히 동일하다. 나머지 네 모음은 약간 다르다.

い를 제외한 い단의 글자들은 작은 や행과 조합해 /ja/ /ju/ /jo/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와 붙어 /je/를 표기하기도 한다.

4. 모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1%8D-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2%AD-bw.png

가타카나 キ는 흡사 히라가나 き에서 밑 부분을 뺀 것처럼 생겼다. 히라가나 き는 인쇄체 기준 윗부분(キ와 닮은 부분)과 밑 부분을 떨어뜨려서 쓸 때도 있고 붙어있는 것이 있으며 폰트마다 처리가 다소 다르다. 손으로 쓸 때에는 4획으로 쓰는 것이 정식이며 3획으로 쓰는 일본인은 매우 드물다.

히라가나 き는 さ와 꽤 닮았다. 줄 개수를 빼면 똑같다.[4]

5. 쓰임

일본에서 き로 끝나는 이름은 남자 이름인 경우가 많다. 히로키(ひろき), 마사키(まさき), 요시키(よしき) 등이 그 예시.

물론 미사키(みさき), 마키(まき), 사키(さき) 등의 여자 이름 중에도 き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한자 표기가 '~姫'라면 100% 여자 이름.

5.1. い형용사의 연체형(문어)

일본 옛 문어에서 い 형용사는 명사 앞에 수식형으로 올 때(연체형;連体形) 를 쓰지 않고 い 자리에 き를 써서 수식했다. サラバ、愛しき悲しみたちよ에서 き가 그런 용법. 일본어 위키피디아 연체형 그래서 고문으로 쓰여진 글을 보면 분명 익숙한 い형용사인데도 き로 수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라사키 시키부 일기(1010)에서 き를 검색해서 찾아보자.

문어에서는 주로 い형용사의 종지형(끝 맺음)인 와 주로 얽혔다. 뒤에 명사가 오면 き, 안 오고 그냥 끝나면 し인 꼴의 조동사들도 꽤 있다. 요즘까지 쓰이는 건 べし / べき. 네이버 일본어 사전 べし을 보면 문장 끝에선 べし, 중간에는 べき가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없다'라는 뜻의 ない 역시 수식할 땐 なき, 문장 끝에서는 なし식으로 쓰였다. ごとし/ごとき는 현대 구어에서 い 형용사로 쓰이지는 않지만 활용법은 비슷하다.

역사적으로 현대 일본어의 い는 이 연체형 き가 종지형 し를 밀어내고 종지형으로까지도 쓰이게 되고,[5] 그 후 き가 음편 현상으로 い로 되어버리면서 형성되었다고 보고 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き에서 음이 탈락한 い 꼴로 쓴다. 한국어의 경우 용비어천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족히 500년 전부터 수식형으로 -을 썼으므로(ex: 불휘 기 남ᄀᆞᆫ) 딱히 해당되는 역사적 문법 요소는 없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한국어에서는 명사 수식형과 종결형이 지금도 다르다.

노래 가사 등에서는 예스러운 효과를 위해 꽤 쓰이는 듯하다. 이곳 나무위키에서 이 표현이 쓰이는 것을 찾으려면 'しき'로 검색해서 넣어보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주로 愛しき(いとしき;사랑스러운) / 美しき(うつくしき;아름다운) 등이 자주 나온다. ない가 변한 なき 역시 이곳 위키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다. (ex: 夢なき夢は夢じゃない)

5.2. 직접과거 조동사 き (문어)

직접 경험한 과거나 확실한 과거를 나타내는 き, 간접적으로 경험한 과거나 불확실한 과거를 나타내는 けり가 주로 대비된다. 둘 다 연용접속이다. 4단 동사 기준으로 い단 + き. 굳이 한국어와 비교하자면 현대 한국어에서 1인칭 경험 과거를 나타내는 '-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종지형은 き, 연체형은 し, 이연형은 しか로 어형이 복잡하다. 연체형이 라는 점은 し 문서에도 언급이 되어있는데, 그 문서에서는 '선택받은 아이들(選ばれ子供達)'가 예로 나와있다.

한편 カ변격(来る)과 サ변격(する)의 연용형은 각각 き/し인데 이게 이 조동사 き의 종지형/연체형과 발음이 겹치기 때문에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즉, カ변격에서는 조동사 き의 종지형 き를 쓰지 않고, サ변격에서는 조동사 き의 연체형 し를 쓰지 않는다. 단, 이는 1음절로 き/し가 되는 두 변격 동사 한정으로, 위에서처럼 咲く→咲き 뒤에서는 き를 쓸 수 있다.

오늘날에는 쓰이지 않는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た. 기존에 완료의 의미를 나타내던 たり(연용접속)가 로 변해가면서까지 꿋꿋히 살아남으면서 き를 밀어내었다.

형용사에는 바로 붙지 않고 かり-き 식으로 붙는다. 이 점은 た가 붙을 때에도 마찬가지여서 かりた가 현재의 형용사 과거 かった로 바뀌었다.

6. 종성 [k]를 적을 때

종성 [k]의 바로 앞이 イ단이나 エ단인 경우, 그 [k]를 キ로 받아들인 경우들이 있다. 아무래도 [i]와 [e]가 모두 전설 모음이다 보니 그에 이끌려서 뒤의 [k]를 [ki]로 인식하게 됐던 것 아닌가 추정된다. 이는 한자 음독와 일부 외래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에 주로 를 쓰는 한국어 화자로서는 조금 생소한 부분이다.

6.1. 외래어에서

가타카나 영어와 영어 교육(カタカナ英語と英語教育)이라는 글에 따르면 주로 메이지 즈음의 근대 초에 들어온 단어들은 /k/를 キ로 적었지만 현재에는 주로 ク로 적는다고 한다.

6.1.1. キ로 적는 경우


특히나 '엑기스'라는 말은 한국에서도 쓰는 말인데, 일본에서 자음 앞 k를 ク로 적었다면 한국에서도 '엑구스'라고 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외에 '아이스께끼', '뼁끼' 등도 가끔 한국에서 쓰이는 사례. 이 역시 ク로 적었다면 '빠꾸(back)마냥 '아이스께꾸', '뼁꾸'로 쓰였을지도.

6.1.2. ク로 적는 경우

6.2. 한자음에서

당시 [k]로 끝나던 한자들을 일본에서는 く로 옮겼지만, い단과 え단 뒤에서는 주로 き로 옮겼다. 食이 일본어로는 오음이 じき, 한음이 しょく/로 각각 く와 き로 다르게 적힌다.

보통 오음과 한음이 (-yaku ↔ -eki), (-iki ↔ -yoku) 꼴로 쌍을 이룬다. 주로 한음이 쓰인다.

다만 앞이 い단인데도 く가 되는 경우가 있다. 모두 한국 한자음이 '욱'으로 끝나며 운모의 중고한어 추정음이 [ɨuk̚]이다. 예시 한자를 외에도 똑같이 옮기는 걸 보면 [ɨ]는 い단으로 [uk̚]은 く로 옮기는 규칙으로 보인다.

7. き로 시작하는 한자

7.1. 음독

한자 한자 특수 한자 한자 특수

(40)

[6]
伎岐技企飢
奇寄騎祈既
己記起忌紀
期棋基旗器
幾畿機気汽
希喜 위(危)
계(季)
규(規)

(10)
戯犠
鬼帰貴亀[7] 揮輝 議義儀疑擬
机軌
キク
キチ
キツ 끽(喫)
キャク 却脚[8] ギャク
キュウ
(22)
九久丘旧臼
求救球究
朽嗅 ギュウ
及級急給
弓宮窮[9]
キョ
(9)
巨拒距去拠
挙居
虚許 ギョ
(3)
魚漁御
キョウ
(30)
京境鏡競驚
[10] 강(強)[11]
규(叫)
흥(興)
ギョウ
(6)
共供恐恭 凶胸
教橋矯 享郷響香[12]
協峡挟狭脅
キョク
(3)
ギョク
キン
(16)
斤近勤僅謹
金今琴禁襟
건(巾)
긴(緊)
ギン
(2)
均菌
き로 시작하는 일본 한자음은 청음에 キ・キク・キチ・キツ・キャ・キャク・キュウ・キョ・キョウ・キョク・キン 11종, 탁음에 ギ・ギャク・ギュウ・ギョ・ギョウ・ギョク・ギン 7종 있다. 제일 많은 한자가 배당된 음은 キ로 40자이다(상용한자표 기준). キョウ(30)나 キュウ(22)도 만만치 않은 편. 나 다 합치면 (吉 중복을 제외하고) 152자이다.

한국 한자음은 か행 독음 한자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성이 /, 탁음 한자는 /ㅎ(간혹 ㄱ)에 대응된다. キ의 경우 예외는 '위'인데 キ인 '危', '읍'인데 キュウ인 '泣', '기'인데 ギ인 '欺' 세 글자뿐이다.

스테가나로 요음이 들어간 독음은 많은 경우 요음이 없는 것(キョウ - コウ)으로도 읽을 수 있다. 대개 요음이 있는 것이 오음(吳音)으로 조금 더 오래된 일본 한자음이다.

キュウ와 キョウ는 순음퇴화로 합쳐진 것이 많아 한국 한자음 기준으로 꽤 많은 독음으로 갈라진다.[13]

7.2. 훈독

훈으로는 나무 목(木)을 き로 읽는 것이 제일 유명하다. 지형지물이 많이 들어가는 일본 이름에서는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타카기(高木;たかぎ)라든가. 그리고 불규칙이 난무하는 일본 이름답게 '타카키(たかき)'라고 탁음을 안 넣기도 한다(타카키 요시아키). 뒤쪽에 들어가면 탁음을 넣어서 ぎ가 될 때가 많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 青木(あおき;아오키)는 아예 청음만 있는 경우. 木村(키무라;きむら)도 유명한 일본 성씨이다. 해당 의미로는 나무 수(樹)를 쓰기도 한다.

着る의 어간으로 쓰이기도 한다. 옷에 관련된 단어에 해당 글자가 자주 쓰인다. 제일 유명한 건 역시 着物(きもの, 기모노). 下着(したぎ;속옷)처럼 위의 木와 마찬가지로 뒤에 들어가면 탁음이 붙을 때가 많으니 주의하자. 사실 이는 '連濁(연탁, れんだく)'라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일본 합성어가 그렇다.

노란색을 일본어로는 きいろ(黄色)라고 한다.

8. 한글 표기

어두나 탁음일 때는 '기', 그 외에는 '키'로 적는다.


[1] 탁음 ぎ거나, 어두에서 쓰일 경우 기로 표기한다.[2] 무성 연구개 파열음 + 경구개음화 + 전설 평순 고모음[3] 유성 연구개 파열음 + 경구개음화 + 전설 평순 고모음[4] 아즈키쨩에서 노야마 아즈사의 별명인 '아즈키'도 さ를 き로 잘못 봐서 생긴 것이다.[5] 비슷한 일이 동사에서도 일어났다. 동사 する는 원래 종지형이 す였으나 원래 연체형이던 する가 종지형까지도 대신하게 되었다.[6] 한국 교육용 한자 기준으로 '기'로 읽는 27자 중 일본 상용한자에 없는 ギ로 읽는 欺를 제외하면 전부 キ로 읽는다. 其/豈는 교육용 한자에 없으나 마찬가지로 キ로 읽는다(豈는 ガイ도 있기는 하다).[7] 한국 한자음은 '균, 구, 귀' 세 종류가 있다. 한국에서는 '거북이'의 의미와는 멀어진 '亀裂'는 '균열'로 읽는다.[8] 脚立 등에서는 キャ로도 읽는다.[9] 상용한자표 내에서 한국 한자음이 '궁'인 한자는 이들 세 자뿐이며 모두 キュウ로 읽는다.[10] 오음으로, 兄弟(きょうだい)가 몇 안 되는 예이다. 대부분은 한음 ケイ이다.[11] 요음이 빠진 한음은 특이하게도 ゴウ로 탁음이다.[12] 쇼기 기물 香車(きょうしゃ)가 몇 안 되는 예이다. 대부분은 コウ이다.[13] 킬라킬에서는 999連式急急救命吸引具(999연식급급구명흡인구, きゅうひゃくきゅうじゅうきゅうれんしききゅうきゅうきゅうきゅうめいきゅういんぐ)라고 キュウ가 8번이나 들어가는 무기가 나오기도 했다(만칸쇼쿠 마코, 가마고리 이라 참고). 한국 한자음으로는 각각 '구(九, 救)', '급'(急), '흡'(吸)으로 음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