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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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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た행 모두에 해당하는 사항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4. 발음5. 모양6. 쓰임
6.1. 종조사 だ6.2. 과거형 어미(조동사) た
7. 한자
7.1. 음독7.2. 훈독
8. 한글 표기

1. 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
'''''' <colbgcolor=white,#1f2023> ''''''
국립국어원 표기법 타/다[1]
라틴 문자 표기 ta/da
IPA [tä][2]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약자
일본어 통화표 [ruby(煙草, ruby=たばこ)]のタ(타바코노 타)
유니코드 U+305(B)F
일본어 모스 부호 -・
た행 あ단 글자이다.

2. た행 모두에 해당하는 사항

일본어의 /t/ 음가는 기본적으로 한국어의 초성 'ㄷ'과 같은 약한 유기음이다. 단어나 문장 중간에서는 완전한 무기음이나 강한 유기음 중 하나로 변이한다.

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모음은 중설 평순 저모음(/ä/)으로 중설 평순 근저모음인 한국어 ㅏ(/ɐ/)보다 약간 혀가 더 내려간다. 다만 NHK에서 펴낸 한국어 교재에는 'ㅏ'의 발음이 'あ'와 같은 발음이라고 표기됐다. 사실상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차이라는 것.

일본어에는 '어' 계열 발음이 없기 때문에 외래어에서 '어'와 유사한 발음이 나는 발음들은 일본어에 들어올 때 주로 あ단으로 적는다. 그리고 영어의 er, or, ar을 모두 あ단으로 적는다. ex) peanut[ˈpiːt] → ピーッツ. 다만 한국어를 가나로 표기 할 때에는 ㅓ가 원순모음의 경향이 많기 때문에 お단으로 쓴다. ex) 선 → ソン

4. 발음


무성 치경 파열음(/t/)이다. 모음은 중설 평순 저모음(/ä/)으로 중설 평순 근저모음인 한국어 ㅏ(/ɐ/)보다 약간 혀가 더 내려간다. 다만 NHK에서 펴낸 한국어 교재에는 'ㅏ'의 발음이 'あ'와 같은 발음이라고 표기됐다. 사실상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차이라는 것.

5. 모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1%9F-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2%BF-bw.png

가타카나와 히라가나의 모양이 확연하게 다른 가나 중 하나이다. 유래가 된 두 한자 모두 음을 가져온 것인데, 두 개 모두 현재 음에도 た가 들어간다.

가타카나 タ는 저녁 석(夕)과 모양이 거의 같아서 느낌과 맥락으로 구분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多라는 글자 자체가 夕을 두 개 써놓은 거라서 모양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부수도 저녁 석이고.

재미있게도 한국어 구결에서도 夕과 비슷한 모양(완전히 같진 않다)을 '다'라고 읽는다. 마찬가지로 多에서 온 것.

히라가나 た는 생긴 게 꼭 ナ와 こ를 합친 것처럼 생겼다. 또한 な와 왼쪽 윗부분이 닮아서 약간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두 가나의 유래가 된 초서의 원 한자인 클태 와 어찌내 에는 클대가 같은 부수로 들어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 마침 오십음도에서의 위치도 た행 다음이 바로 な행이어서 바로 위아래이다. な와 마찬가지로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땐 左나 右, 友처럼 십자 획 아래에 나머지 부분을 작게 쓰려고 하기 쉬운데 십자 부분을 약간 왼쪽에 몰아주는 게 안정감 있게 보인다.

6. 쓰임

사소한 사실이지만 た는 이로하 순으로든 오십음도 순으로든 순서가 16번째로 동일하다.

일본인 이름에서 끝에 た가 들어가면 거의 남자 이름이다. 실제 일본인 아기 이름 중 남자 순위권에 奏太(소타), 陽太(히나타) 등 た로 끝나는 이름들이 올라왔다.

6.1. 종조사 だ

だ는 한국어의 서술격 조사 이다나 영어의 be동사와 유사한 용법으로 쓰인다. 그러나 형용사 등에도 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의 be동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또 약간 차이가 있는 것이 '누구'나 '무엇'과 같은 의문형이 왔을 때에도 だ가 쓰일 수 있다. 誰だ와 같은 표현이 있어도 '누구다!' 가 아니라 '누구냐!'가 될 수 있는 것. だ가 구어에서 많이 쓰인다면 である는 문어에서 많이 쓰인다. 이런 식으로 끝에 뭐가 붙느냐에 따라 だ調 / である調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6.2. 과거형 어미(조동사) た

た는 일본어의 동사의 과거형에서 거의 항상 쓰인다. 한국어 동사의 과거형에서 , 가 거의 늘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빈도. 한국어의 '었'이 두 번 겹쳐서 '었었'이라고 쓰이는 것처럼, 일본어에서도 더러 したった 식으로 더 과거를 나타내기도 한다. 단 '었었'과는 달리 이쪽은 표준어법은 아닌 듯하다.

일본어 문법에서는 이렇게 시제나 양태를 담당하는 어미를 '조동사(助動詞)'라고 부른다. 보통 '조동사'라고 하면 영어의 will, can 같은 게 떠오를 텐데 약간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일단 시제, 양태 등을 나타낸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긴 한데, 영어의 조동사에 비하자면 '동사'의 성질은 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た 같은 건 동사로서 활용이 된다고 보기도 애매하고. 자세한 것은 조동사의 일본어 문단 참조.

한국어에서는 '-었-'이 단독으로는 관형형으로 쓰이지 않고 '-던'을 수반하거나 '-은'으로 대체되지만, 일본어에서는 た가 그대로 관형형(일본어 문법 용어로는 '연체형(連体形)')으로 쓰일 수 있다. '밥을 먹었다'도 ご飯を食べた, '먹은 밥'도 食べたご飯이다. 일본어 고문에서 과거형으로 쓰이던 어미 는 연체형에서 로 바뀐다.

재미있게도 '-었-'과 '-た'는 형성 방식이 비슷하다. '-었-'은 '-어 있(다)'에서 왔는데, た 역시 '-て・あり'에서 왔다는 견해가 있다. 상태를 나타내는 어형이 과거의 의미로 문법화되는 것은 꽤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듯하다.

형용사의 과거형 かった 역시 이 た이다. 형용사에는 た가 바로 붙을 수 없고 かり를 붙여야 해서(かり활용) かり(연용형)・た 식으로 접속하였다가 り가 っ으로 촉음편으로 바뀐 것이 かった이다.

7. 한자

7.1. 음독

(밑줄: 탁음으로도 읽음)
한자 한자 특수 한자 한자 특수
打妥唾堕惰 사(蛇)[3]
태(駄)
汰太[4]
タイ
(22)
対待帯隊戴
大台代袋貸
太怠胎泰態 내(耐) ダイ 第題弟[5] 내(内)[6]
体逮替滞 退堆
タク 卓拓託濯 宅択沢 도(度)[7] ダク
タツ [8] ダツ 脱奪
タン
(16)
単短端
[9]
炭嘆綻誕 반(反)[10] ダン 団段断 난(暖)
남(男)
담(談)
担胆淡
タ로 시작하는 독음은 10종이며 한자 수는 70여 자이다. 제일 많은 한자가 배당된 독음은 タイ로 22자이다. 청음/탁음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글자들이 몇 자 있는 편이다.

7.2. 훈독

た 단독으로 한자 변환을 하면 주로 밭 전(田)으로 변환된다. 일본의 성씨에 지형지물이 많이 등장하니만큼 일본인의 이름에서는 田 자가 빈번하게 보인다. 다나카(田中), 야마다(山田), 요시다(吉田), 타카다(高田) 등이 그 예. 일본 성씨가 '타'나 '다'로 끝난다면 십중팔구는 田 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름에서의 田는 불규칙하게 이따금 だ도 되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한자 변환은 대체로 た・だ 둘 다 지원할 때가 많다. (おおた・おおだ 둘 다 大田로 변환 가능)

8. 한글 표기

어두에선 다, 어중에선 타로 적는다.

[1] 탁음 だ, 어두일 경우 '다'로 표기한다.[2] 무성 치경 파열음 + 중설 평순 저모음[3] 蛇行(だこう/じゃこう), 蛇足(だそく), 長蛇(ちょうだ)에서. ャ로도 읽는다.[4] 丸太(まるた, 마루타)에서. タイ로도 읽는다.[5] 兄弟(きょうだい, 형제)에서만. 그 외에는 イ이다.[6] 内裏(だいり), 参内(さんだい)에서만. 그 외에는 イ이다. 境内(けいだい)도 境 항에는 특수 예로 실려있으나 内 항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7] 支度(したく)에서만. 그 외에는 이다. 한국 한자음에도 '헤아릴 탁'이 있기는 하나 거의 쓰이는 예가 없다.[8] 복수 '-'을 나타내는 タチ는 상용한자표에 없다.[9] 土壇場(どたんば)에서 청음.[10] 反物(たんもの)에서만. 그 외에는 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