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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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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ま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3. う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4. 발음5. 모양6. 한글 표기7. 쓰임
7.1. ま행 5단 동사의 어미 む7.2. 추측 조동사 む (문어)
8. 한자
8.1. 음독
8.1.1. 오음과 한음
8.2. 훈독
8.2.1. む로시작하는 훈독 단어
9. 기타10. 외래어에서

1. 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
'''''' <colbgcolor=white,#1f2023> ''''''
국립국어원 표기법
라틴 문자 표기 mu
IPA [mɯ̹][1]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약자
일본어 통화표 [ruby(無線, ruby=むせん)]のム(무센노 무)
유니코드 U+308(E)0
일본어 모스 부호
ま행 う단 글자이다.

2. ま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양순 비음으로, 비음의 특성상 거의 유성음이며 탁음은 없다. 양순음이라는 점에서는 ば/ぱ행과 유사하다.

일본 한자음 중 오음으로 ま행인 게 한음으로는 ば행인 것들이 있다. 이런 한자들은 한국 한자음에서는 대체로 오음과 같이 ㅁ으로 읽는 글자들이 많다. 전반적으로 한음 ば행이 우세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다.

3. う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모음은 후설 평순 고모음(/ɯ/)으로 한국어의 ㅡ(ɯ)와 비슷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어의 'ㅡ'는 비원순 모음이지만 일본어 う단은 약하지만 원순성을 띈 모음이라는 것. 그러나 /u/처럼 입술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protruding) 원순모음이 아니라 입술이 제 자리에 그대로 있는 상태로 원순성을 띈다. つ, す의 경우 비격식적인 환경에서는 원순성이 매우 약해져서 모음 부분이 한국어의 'ㅡ'와 거의 동일하게 들리기도 한다.

4. 발음


(유성 양순 비음 + 후설 평순 고모음)이다. 정확히는 입술이 동그래지는 정도(원순)가 ㅜ와 ㅡ의 중간 정도 된다고 한다.

5. 모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2%80-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3%A0-bw.png

둘 다 음에서 따왔다. 牟는 그다지 잘 쓰는 한자는 아니며, 한국어에서는 석가모니(釋迦牟尼)에 그 글자가 들어간다.[2] 일본에선 그 단어를 シャカムニ(샤카무니)라고 ム라고 읽는다. 그쪽이 범어 발음엔 더 가깝긴 하다.

한자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양이라서 그런지 한자를 따온 글자에서는 공통적으로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갖고 있다. (부수인 사사 사)
주음부호 ㄙ(s)는 私의 옛 글자에서 따왔고 초성을 따왔다. 한국어 구결에도 이 모양이 쓰이는데 여기서는 矣를 따와서 '의'라고 읽는다.

히라가나의 유래가 된 는 지금도 む라고 읽지만 오음/한음의 교차로 ぶ라고도 읽는다. 후술하겠지만 武者는 しゃ고 武士는 し인 등... 둘이 꽤 비등비등하게 쓰여서 귀찮은 글자 중 하나다. む로 읽는 한자들이 대체로 겪는 현상. 사실 ま행이 전반적으로 그렇다. 해당 한자는 훈독으론 보통 たけし라고 읽는데 사람 이름으로도 자주 쓰인다.

6. 한글 표기

늘 '무'라고 읽는다. う단이 늘 그렇듯 외래어라고 여겨지면 ㅁ받침으로 쓰기도 한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에서 レシラム, ゼクロム, キュレム를 각각 '레시라무', '제크로무', '큐레무'라고 번역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기도 했다. 이들은 애초에 영칭부터가 mu로 끝나는 것이 아닌 m으로 끝난다. 그렇기에 제대로 번역 한다면 각각 '레시람(Reshiram)', '제크롬(Zekrom)', '큐렘(Kyurem)'으로 읽어야 한다.

7. 쓰임

7.1. ま행 5단 동사의 어미 む

다른 う단과 마찬가지로 일본어 동사의 어미로도 쓰인다. 사실 동사 어미로 못 쓰이는 う단은 뿐이니까. 와 함께 뒤에 で나 だ가 이어지면 ん으로 변화한다. ex) のむ - のんだ 두 글자는 양순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와 상관이 있는지는 불명. ま행에서 어미가 변하므로 ま행 5단 동사(マ行五段活用動詞)라고 부르기도 한다.

む로 끝나는 동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込む(こむ)로 단독으로 잘 쓰이진 않지만 다른 동사와 굉장히 자주 쓰인다. 애초에 일본에서밖에 안 쓰는 한자라서 뜻을 짐작하기도 쉽지 않은데, 대략 '들이다' 정도로 생각해도 워낙에 다른 동사와 폭넓게 접속해서 하나하나 익혀둘 필요가 있다. 入れ込む는 '들여놓다', 包み込む는 '싸서 안에 넣다', 忍び込む는 '숨어들다' 등.

그밖에 む로 끝나는 동사 중 유명한 것들은 はさむ(끼우다), うむ(낳다), かむ(씹다) あゆむ(걷다) つつむ(싸다) にくむ(미워하다) 등이 있다. はさむ에서는 ハサミ(가위)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7.2. 추측 조동사 む (문어)

문어에서 추측 조동사 む는 미연형(4단동사에서 단 꼴)에 접속한다. 한국어로 치면 대략 '- 이다', '-다' 정도의 의지나 예상을 나타낸다. 영어 조동사로 치면 주로 may에 해당될 듯.

종지형과 연체형은 む로 같으며 이연형은 め이다.

헤이안 시대에 정립된 이후 현대까지 오면서 발음이 점차 む→ 꼴로 변화하였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현재 잘 쓰이지 않지만, 현대 일본어에서 쓰이는 추측이나 의지의 표현이 이 む에서 온 경우가 많다. -だろう 역시 だ・ら・む 꼴에서 온 것으로 추측되며, 5단 동사에서 -お단 う꼴의 청유형은 -あ단 + む에서 변형된 것이다. 심지어 1단 동사의 見よう 같은 よう 꼴도 쉽게 떠오르지는 않지만 みむ에서 여러 음 변화를 겪으며 よう로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8. 한자

8.1. 음독

특이하게도 ム는 다른 가나와 붙어서 한자음을 형성하지 않는다.[3] 상용한자표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다.
한자 특수
武務無霧 모(謨)[4]
모(矛)
몽(夢)
IME 기준으로는 鵡(앵무 무) 牟(보리 모) 역시 ム로 읽는다. 아래 다루는 대로 無와 武는 한음 ブ로도 읽는다.

8.1.1. 오음과 한음

오음에서 ま행인 것들이 한음에서는 は행 탁음인 경우가 많아서 많은 경우 ぶ로도 읽는다.

8.2. 훈독

훈이 む 단독인 한자는 별로 없다.

8.2.1. む로시작하는 훈독 단어

昔(むかし): 옛날
麦(むぎ): 보리, 밀
虫(むし): 벌레
鞭(むち): 채찍
胸(むね): 가슴
村(むら): 마을

9. 기타

へ와 유사하게 모스 부호가 꽤 간단하다. 긴 줄 하나.

일본 이름에서 끝에 む가 들어가면 거의 남자 이름이다.[5]

10. 외래어에서

외래어에서 -m로 끝나는 단어들을 ム로 쓰기도 한다. 이 경우엔 한글로는 주로 ㅁ받침으로, -므라고 쓸 땐 그다지 없다. 표준 표기는 아니지만 프랑스어 표기로 팜 파탈을 '팜므 파탈' 식으로 쓸 때도 있다.

[1] 유성 양순 비음 + 후설 평순 고모음 + 원순화[2] 그밖에 한국의 성씨 중에도 모(牟)씨가 있다.[3] 한국 한자음으로는 '묵', '문', '물'로 읽히는 한자들이 있어서 해당 한자들을 일본 한자음으로 ムク, ムン, ムツ로 읽을 수 있을 법 하지만 그렇게 읽히는 한자는 없다. 默(묵)은 モク, 文(문)은 ブン/モン, 物(물)은 ブツ/モツ 등으로 읽는다.[4] '모반'(謀反;むほん)에서만 ム로 읽는다. 한음 ボウ가 더 일반적이다.[5] 대표적으로 스스무, 히로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