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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5:34:17

현대 가나 오십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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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な행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4. 모양5. 한글 표기6. 쓰임
6.1. な 형용사 (형용동사)
6.1.1. 문어에서의 なり6.1.2. 한국어와의 대응
6.2. なる의 어간6.3. な행 변격 동사(ナ行変格動詞) (문어)6.4. 그 외
7. 한자
7.1. 음독
7.1.1. だ와의 음운 대립
7.2. 훈독

1. 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
'''''' <colbgcolor=white,#1f2023> ''''''
국립국어원 표기법
라틴 문자 표기 na
IPA [nä][1]
히라가나 자원 초서
가타카나 자원 약자
일본어 통화표 [ruby(名古屋, ruby=なごや)]のナ(나고야노 나)
유니코드 U+306(C)A
일본어 모스 부호 ・-・
な행 あ단 글자이다.

2. な행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

に를 제외한 な행은 유성 치경 비음이며, に는 구개음화되어 치경구개 비음이다. 비음의 특성상 무성음은 없으므로(세계적으로도 드문 편) 탁음을 쓰지 않는다.

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모음은 중설 평순 저모음(/ä/)으로 중설 평순 근저모음인 한국어 ㅏ(/ɐ/)보다 약간 혀가 더 내려간다. 다만 NHK에서 펴낸 한국어 교재에는 'ㅏ'의 발음이 'あ'와 같은 발음이라고 표기됐다. 사실상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차이라는 것.

일본어에는 '어' 계열 발음이 없기 때문에 외래어에서 '어'와 유사한 발음이 나는 발음들은 일본어에 들어올 때 주로 あ단으로 적는다. 그리고 영어의 er, or, ar을 모두 あ단으로 적는다. ex) peanut[|pi:t] → ピーッツ. 다만 한국어를 가나로 표기 할 때에는 ㅓ가 원순모음의 경향이 많기 때문에お단으로 쓴다. ex) 선 → ソン

4. 모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1%AA-bw.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3%83%8A-bw.png
둘 다 奈에서 따왔다. 사실 라는 글자는 원래 한자부터가 별 뜻이 없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nai/ 발음에 해당되는 글자로 이 한자를 사용하며, 한국 한자음에서도 '내'가 기본이다. 옛날에는 '애'를 '아이'라고 읽었음을 감안하면 한국 한자음도 원래는 중국 한자음과 같다. 다만 특정 소리를 음역할 때에는 한국에서도 '나'에 해당하는 음으로 간주하였다. 나락(奈落)도 'naraka'를 奈로 옮긴 음차 한자어이다.

히라가나 な는 た와 조금 닮은 면이 있는데 た가 太에서 온 걸 보면 한자 모양도 위쪽에 大가 들어간다는 점이 닮았다.

히라가나 な는 사람에 따라서 십자를 뺀 오른쪽 부분을 하나로 이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점 하나 찍은 다음에 나머지 부분을 쓰는 사람도 있다. 인쇄체도 폰트에 따라 이어져있기도 하고 끊어져 있기도 하다. 이건 와 유사한 부분.

가타카나 ナ는 히라가나 な에서 오른쪽 부분을 없앤 것처럼 생겼다. 실제로 같은 한자인 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너무 기울이면 メ와 비슷해 보일 위험이 있지만, 실제로 혼동하는 경우는 적다.

나가노현나라현의 현 깃발은 가타카나 ナ의 모양을 딴 것이다. 히라가나 な는 도식화하기 좀 어렵겠지

손으로 쓸 때는 가타카나 ナ의 세로획을 직선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5. 한글 표기

무난하게 '나'로 적는다.

6. 쓰임

6.1. な 형용사 (형용동사)

일본어형용사 중 하나로 'な 형용사'라는 것이 있다. '형용동사(形容動詞)'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지형은 명사에 종지형 조동사를 붙인것처럼 -로 끝나지만 관형적 용법으로 쓰일 때 (즉, 명사를 수식할 때) -な 꼴로 쓰이기 때문에 な 형용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 '형용동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형용동사라는 명칭에는 논란이 좀 있다. 사실 な형용사의 활용은 거의 형용사와 유사하며 동사라고 불릴 여지는 없다. 진행형이나 명령형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닮은 걸로 치자면 명사와 더 닮아서 차라리 '형용명사'가 더 걸맞을 수 있다. 일단 '형용동사'라는 명칭은 유래가 된 に・あり에서 あり가 동사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역사적으로는 헤이안 시대에 형용사(형용사)가 부족했을 시절, 명사에 なり(수식할 땐 なる)나 たり(수식할 땐 たる)를 붙이던 형태가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오노 스스무, 일본어 문법 고전편(1988) なり는 (명사)+にあり, たり는 (명사)とあり의 축약. 후자는 (명사)たる 식으로 변형되었고[2], 전자가 주로 な형용사로 변화하였다. (명사) + なる 용법도 문어적으로 지금도 이따금 쓰인다. ex) 偉大なる業(위대한 업적)

명사형 단어에 붙어서 활용된다는 점 때문에 명사 + だ와 헷갈릴 수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명사 뒤에 붙는 だ는 일본어 문법 용어로 '조동사'라고 부른다. 정중형에서 だ 대신 です를 쓰는 것은 명사 + だ와 동일하다.

일본어 단어 중 명사일 것 같은데 이 な형용사인 것들이 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病気だ / 気味だ 같은 단어는 왠지 명사 같아서 病気がある, 気味がある(아픈 기운이 있다, 기미가 있다) 식으로 실수하기 쉽지만 な형용사로 활용하는 게 옳다. 반대로 邪魔だ와 같은 な형용사는 어째서인지 '방해야' 라고 명사형으로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어에서도 '사적이다' 등 '-'과 같이 쓰이면 '명사+이다'가 형용사처럼 쓰일 때가 있기는 하나, 일본어의 だ에 비해서는 범위가 좁아서 '-적'이나 '미인이다' 등의 제한된 단어에서만 형용사처럼 쓰인다. 그래서 '美的だ'와 같은 표현을 '미적이야'라고 옮기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현대 일본어에서 い 형용사(형용사)는 생산성을 완전히 잃어 새로운 い 형용사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한편, な 형용사는 외래어 명사에 な가 붙어 많이 생겨난다. 한국어에서 비슷한 현상으로는 '-하다' 류의 동사, 형용사는 외래어에 자주 붙지만 그냥 '-다' 꼴의 신조어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동사, 형용사의 고유어 신조어가 더디게 생성되며 외래어 유입 역시 동사, 형용사보다 명사가 더 많이 유입된다는 것은 한국어나 일본어나 공통된 현상인 듯.

6.1.1. 문어에서의 なり

문어에서 な 형용사의 활용형은 현대 일본어와 크게 달랐다. 아래와 같은 변화 양상을 'ナリ활용'이라고 한다. 재미있게도 앞서 헷갈린다고 했던 명사 + だ 역시 똑같이 ナリ를 썼다. 유래가 같은 듯싶다. 그 덕에 사극 같은 데서 'OOなり'라는 표현은 굉장히 자주 들을 수 있다.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이연형 명령형
문어 なら なり, に なり なる なれ なれ
구어 なら
한편 현대 일본어에서 종지형으로 쓰이는 だ나 부정형에서 등장하는 じゃ(では)는 발음이 전혀 다른데 아무래도 ・あり에서 파생된 형태가 이들 ナリ활용에 섞인 것 같다.

6.1.2. 한국어와의 대응

한국어에는 없는 문법이니 대응은 힘들겠지만 크게 세 종류로 나누어 대응된다.그리고 な는 수식형이므로 '-한', '-인', '-로운' 등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어에서 이들 '하다', '이다', '롭다'는 개별적인 의미를 가진 어휘 형태소로 보지만 일본어에서 だ나 な는 문법 형태소로만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역사적 근원으로 따지면 に・あり이므로 '있다'라는 뜻을 지닌 어휘 형태소 ある를 포함하지만, 이미 하나로 합쳐져 ある를 분석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한자어를 동사로 만들 땐 す, する, ずる, じる 등을 써서 형용사와는 양상이 다르다. 문서 참고.

6.2. なる의 어간

なる는 한국어로는 주로 '되다'에 대응되는데, 그런 기본 동사들이 다 그렇듯이 용법이 굉장히 많아서 '되다'와 일대일 대응이 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존경어 용법의 になる라든가... 이 문서는 'な' 문서이므로 なる의 용법을 구체적으로 쓰는 것은 좀 부적절할 것 같다. 'なる' 문서를 따로 파도 토막글은 벗어날 수 있을 듯.

する와는 달리 활용될 때 어간이 변화하지 않고 仕事처럼 한자로 쓰지도 않으므로(仕는 する가 변화한 し의 한자로 쓰인다) 문장에서 보이는 な는 많은 경우 なる의 어간인 경우가 많다.

어간이 い・え단이 아니며 규칙 동사이기 때문에 명사형은 なり이다. 대체로 단어에서 쓰일 때는 なる나 なり 식으로 쓰이며 な로만 줄이는 경우는 이 둘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6.3. な행 변격 동사(ナ行変格動詞) (문어)

끝이 ぬ로 끝나는 동사 중 死ぬ와 往ぬ(지금은 쓰이지 않는다)는 な행 변격동사(ナ行変格動詞)라고 불규칙적으로 활용되었다. 둘 다 ぬ로 끝나는 동사이므로 항목을 참조.

6.4. 그 외

종조사로 '하지 마라'라는 뜻이 있다. 단, 너무 강한 표현이기 때문에 남성쪽에서 쓰는 경향이 높다.
한편 감정 표현으로 '~구나' 식의 어미가 되기도 한다. 이 표현도 남성적인 성향이 있다.
상대방에게 공감을 유도할때 な?(그렇지?) 라고 하기도 한다. 주로 남성들이 쓴다.

두 표현을 혼동하면 이렇게 된다. 으음,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는군...[3] 중국어로는 쓰레기을 버리지 말라고 써져있다

일본 이름에서 끝에 な가 들어가면 거의 여자 이름[4]이다. 종조사나 감정 표현 등으로 쓸 때를 생각하면 아이러니.

7. 한자

7.1. 음독

한자 한자 특수
那奈
ナイ
ナン [5] 납(納)[6]
상용한자표 기준 ナ로 시작하는 독음은 3종이며 한자는 11자로 그다지 많지 않다. 밑줄은 한음 로도 읽는 글자이다.

7.1.1. だ와의 음운 대립

일본 한자음에서 오음에서 な행인 것들이 후대에 들어온 한음에서 だ행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다. 중국 음운의 泥 성모가 /n/에서 /nd/로 변화한 것이 일본 한자음에 반영된 것이다. 일본 한자음은 한음이 더 보편적으로 쓰이므로 아래의 경우 대체로는 だ행 쪽으로 더 많이 읽는다.

7.2. 훈독

#
名의 훈으로 읽는 용법이 제일 익숙하다.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외우는 '이름(名前;なまえ)'에도 이 용법으로 な가 들어간다. '이름'에 관련된 단어들도 'めい'라고 음으로 읽는 용법을 제외하면 な가 들어가는 편. 名乗る(なのる;이름을 대다), 名札(なふだ;이름표) 등등.

'무엇'을 뜻하는 なに는 보통 何(어찌 하)를 쓴다. 이따금 なん으로 쓰이기도 한다. '몇', '어떤' 등등에 대응되는 표현. 그래서 일본어 의문문에는 な가 들어갈 때가 많다.

나물 채(菜)를 な라고 읽기도 한다. ex) 青菜(あおな) 이 용법은 특히 여자 이름에서 가끔 쓰인다. ex) 오노 하루나

일본어의 부정형인 '~나이'도 '無い'의 훈독이다. 그리고 되다를 뜻하는 '나리'도 '成り'로 쓸수 있다. 하지만 후자는 히라가나로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번역기에 成り라고 치면 なり로 변환될 정도.


[1] 유성 치경 비음 + 중설 평순 저모음[2] 참고로 문어의 タリ 형용동사의 경우 현대 일본어에서는 사실상 퇴화해서 연용형と와 연체형 たる만 남았기 때문에 이 둘을 묶어서 トタル형용동사라 부르기도 하고, 혹은 아예 활용자체를 부정하고 と형태는 부사, たる형태는 연체사로 보기도 한다.[3] 원래대로라면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가 되어야 한다. 구별하려면 な의 앞이나 뒤에 よ를 붙여보자.[4] 카나(加奈), 유나(由奈), 미나(美菜), 하루나(はるな) 등.[5] 南無(なむ)에서는 ん이 빠진다. 그 외 南雲(なぐも)와 같은 성명에서 ん이 빠지곤 한다.[6] 納戸(なんど)에서. 納得(なっとく, 납득), 納豆(なっとう, 낫토)에서는 ナッ, 納屋(なや)에서는 な로 읽는다. 모두 ナフ에서 온 발음이며 주류는 ノウ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