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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
<colbgcolor=#ddd,#222> 이름 | 이 | |
분류 | 단모음 | |
음성 | i~ɨ~ɪ̝[1] |
[clearfix]
1. 개요
한글의 24번째 낱자이다 모음자이다. 발음은 '이'라고 내며, 서울 사투리에서는 평순 고모음 [i]이다.[2] 지역별 방언에 따라 혀의 위치가 약간씩 달라진다.간혹 감탄사에서는 [ji]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자세한 건 여담 섹션에서 서술.
중세 한국어에서는 중성 모음으로 분류되었지만 현대에는 음성 모음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중성 모음의 개념이 사라졌다.
훈민정음에서는 천지인(天地人)중 人(사람)을 본떠 만든 글자로, 하늘(양성, ㆍ)과 땅(음성, ㅡ) 사이에 있는 사람을 본떴으니 중성 모음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성질 덕분에 ㅣ는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에 모두 합쳐질 수 있다.
2. 합자
다른 모음과 합쳐질 때는 딴이라고도 부른다. 움라우트랑 비슷한 개념. 현대 한국어에서는 ㅣ가 다른 모음과 결합할 때 ㅣ가 반드시 마지막에 온다.- 양성 모음
- 음성 모음
3. 여담
보통 로마자로는 i로 옮겨 적지만 영어에서 철자 i의 발음이 다양하기 때문에 영어의 철자-발음 대응 관계에 맞춰 ee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라틴 문자 L의 소문자 l이나 i의 대문자 I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예시] 게다가 후자는 발음마저 같으니. 하지만 이들 모두 기원이 완전히 다르다. 바탕체로 쓰면 셋 다 대충 봐도 구별 가능하지만 죄다 밋밋하게 쓰는 고딕체에선 구별 불가능. 전자의 경우 키보드 자판에서의 위치까지 같다.
현대 한국어에선 ㄷ, ㅌ 끝소리를 뒤이어서 모음 ㅣ를 포함하는 조사나 접미사 등의 종속적 관계를 가진 형식 형태소가 나오면, ㄷ, ㅌ이 구개음화하여 ㅈ, ㅊ으로 소리가 바뀌어서 난다. 발음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ㄷ, ㅌ 표기는 그대로 간다. 예를 들면 굳이 → 구지, 같이 → 가치, 밭이 → 바치, 맏이 → 마지 등... 물론 이 구개음화를 피하고 어거지로 ㄷ, ㅌ를 발음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모음 ㅣ로 인해 앞 음절의 ㅏ, ㅓ, ㅗ, ㅜ, ㅡ가 각각 ㅐ, ㅔ, ㅚ, ㅟ, ㅣ로 바뀌기도 한다(예: 아기 → 애기 등). 이 현상을 ㅣ 역행 동화라고 한다.
감탄사에서는 [ji]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는 강세가 붙게 되는 감탄사 특성상 i에 강세가 붙어 접근음화하기 때문. 예시로, "잉~ 나한테만 그래"의 '잉'이 [jiːɲː]이다. 원래는 옛한글 'ퟄ'로 나타냈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