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 Tractor, High Speed, 25 tons |
1. 개요
냉전초에 미국에서 개발된 궤도형 포병 트랙터.2. 제원
M8 High-Speed Tractor M8 고속 트랙터 |
제조사 : Allis-Chalmers 생산년도 : 1950년-1955년 생산량 : 480대 무게 : 24,000kg 전장 : 6.731m 전폭 : 3.327m 전고 : 3.048m 승무원 : 1+1명 무장 :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1문 엔진 : 콘티넨탈 AOS-895-3 6기통 공랭식 가솔린 엔진 (863hp, 2100rpm) 출력비 : 34.60hp/t 현가장치 : 토션바 서스펜션 최고속도 : 64km/h 항속거리 : 290km |
3. 역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은 기계화를 통해 포병 트랙터를 체급별로(15톤, 18톤, 38톤) 다량 도입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부 스튜어트 전차나 M4 셔먼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에 대전 말기 기준으로 상당히 구식화된 상태였고, 구식 전차 기반 차량들을 계속 만들면 생산 및 정비 운용 면에서의 복잡성도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신형 전차를 바탕으로 하는 신형 트랙터의 개발이 결정되어 1944년 말~1945년 초에는 요구 견인력 6,000파운드(2.73톤), 15,000파운드(6.81톤), 30,000파운드(13.61톤)의 3가지 신형 견인차 T43, T42, T44의 개발 결정되었다.
먼전 T42는 M24 채피 기반으로[1] M1 4.5인치 평사포를 얹은 T16 GMC 자주포의 차대를 이용한 것이지만, T16에 사용된 M24 채피용 엔진의 성능 부족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다가 채피를 바탕으로 한 수륙양용차인 T33의 개발 계획 속에서 엔진을 M18 헬캣의 것으로 스왑한 차량이 높은 성능을 보이자, 엔진과 변속기를 M18의 것으로 교환한 개량형 T16E1이 제작되어 큰 성능 향상을 보였다.
미국 육군은 이 결과를 참고로 위의 3개 계획을 통합하기로 하고, 18,000파운드에서 32,000파운드(8.165-14.515톤)의 견인력을 가진 고속 견인 차량을 계획하여 당시 뷰익사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M18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화물수송차량을 1945년 6월에 선정했다. 다시 주문된 6량의 프로토타입 차량에는 T42의 명칭이 계속 사용되었고, 1945년 12월에는 M8 CT(Cargo Tractor)로 제식화되었다.
M8은 각종 테스트가 진행된 결과, 6량 중 M18과 같은 엔진을 탑재한 3량은 부적격이었지만, 전술한 T16의 예를 따르며 동시기에 신형 25톤급 경전차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T37-II의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실험적으로 탑재한 3량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났다. 그렇게 1946년 5월에 미 육군은 T42의 구동계와 현가장치를 T37-II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변경한 차량을 M8E1 로서 채용하고, 이것에 G266의 공급 카탈로그 지정번호을 붙이고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T37의 완성형으로 M41 워커 불독이 등장하고 나서는 M41에 적용된 개선사항들을 반영한 M8E2가 개발되었으며, M8E2는 곧이어 M8A1으로 개명되었다.
이외에도 1946년 4월에는 개발 중인 T4 견인장치를 탑재하는 차량으로 M8이 선정되어 M8E1의 차체에 T4를 탑재한 프로토 타입 차량이 1량 제작되었지만, 테스트 중에 유압 기구가 파손되며 장치가 고장났다. 이후 문제를 수정한 개선형 T4E2 장비를 탑재한 M8E2 차량이 2량 제작되어 테스트가 이어졌으나 해당 장비는 제식화되지는 않았다.
그 뒤에는 오하이오주 핀들리 의 트럭토모티브(Tractomotive, Co.)가 T42의 전면에 장착되는 유압식 도저블레이드 T8을 개발하여 1946년 6월에는 애버딘 시험장에서 T42(M8E1)에 장착한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946년 12월까지도 변속기의 결함에 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1948년 1월에 부품의 재질을 마그네슘 합금에서 강철로 변경하는 등의 개선 한 T8E1이 개발되어 테스트가 재개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 T8E1은 그 후 T8E2/T8E3/T8E4로의 여러차례의 개량을 거듭하고 제식화되었다.
4. 특징
M8 트랙터는 M51 스카이스위퍼 75mm 대공포, M1 155mm 평사포, M115 8인치 곡사포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일부 차량은 간이 포병 진지 구축이 가능한 M5 유압식 도저블레이드를 장비했다.견인능력은 최대 17.7톤에 달하였고 7.94톤의 짐을 적재할 수 있다. 포병 트랙터인 만큼 화포 견인뿐만 아니라 포 운용원들이 탑승하고 탄약도 적재할 수 있으며, 차체 중앙부에 병사 탑승 구획, 차체 후부에는 탄약고와 2개의 암을 이용한 승강식 플랫폼을 장비하고 있었다.
전면부는 중앙에 엔진룸을 두고 밀폐식 캡을 양옆에 갖춘 구조다. 오른쪽 캐빈 상부에 설치된 M68 링마운트에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장비하고 탄약 500발을 탑재했다. 워커 불독과 마찬가지로 엔진과 변속기가 합쳐진 파워팩 방식이 사용되어 차체 정면을 열고 파워팩을 전면에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여 정비성이 높은 구조였다.
M8은 뒷칸을 이용하여 순수 화물 운송 차량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화물 수송차형으로 사용한 경우에도 차체 후면의 견인구와 윈치를 이용하여 다시 화포 견인차로 운용할 수 있었다.
5. 형식
5.1. T42 / M8
개발 당시 나온 시제 차량으로, M24 채피 기반의 T13이 실패한 뒤에 M18 헬캣의 구동계와 현가장치를 사용했다. 6대가 제작되었다. 소량만 생산된 시제차임에도 제식명 M8이 붙었다.6대중 3대는 T37-II 경전차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T42-II(T42E1) 사양이다.
5.2. M8E1 (G266)
처음 채택된 형식으로 제식명을 받은 T42-II다. 차대 기반을 M41 워커 불독(의 프로토타입 T37) 기반으로 바꾸었다.- T48: T42-II 중 차체 후부에 승강식 플랫폼을 장비한 형식의 프로토 타입 차량의 명칭.
- T53: T42-II 중 승강식 플랫폼을 장비하지 않고, 전통형의 화물실로서 호이스트 크레인용 레일을 장비한 형식의 프로토 타입 차량의 명칭.
5.3. M8E2 / M8A1
양산형 M41 워커 불독이 등장한 이후 M41A1에 준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M8A1은 M8E2의 양산형 명칭이다. M8A2와 도합 480대가 생산되었다.5.4. M8A2
M41A2에 준하게 업그레이드한 개량형으로 엔진을 더 강력한 것으로 교체했다. 1954년부터 생산되었다.6. 실전
6.1. 6.25 전쟁
전쟁 말기에 소수가 미군 소속으로 투입되었다.6.2. 베트남 전쟁
미군이 투입했다.7. 운용국
7.1. 미국
원조 사용국. 미국 육군이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투입했다.본래 목적은 M51 스카이스위퍼같은 견인포를 견인하는 것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공 미사일이 대세가 되고 스카이스위퍼가 퇴역함에 따라 M8 트랙터도 점차 본래 용도보다는 다목적 궤도차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물칸 부분에 선회식 크레인이나 견인 크레인을 장비한 개조 차량이 공병 부대에서 사용되기도 했고, 지뢰 살포 장치나 각종 로켓포, 미사일 발사장치를 탑재한 여러 개조 차량들도 등장했다.
M113 APC가 개발되고 나서는 M548 화물수송차같은 M113 파생형들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1973년에는 미군에서 개조차를 포함하여 전량 운용 중단하면서 퇴역했다.
7.2. 일본
육상자위대 방공대에서 스카이스위퍼 대공포 견인을 위해 M8A1을 25t 견인차 M8이라는 명칭으로 운용했다. 1960년대부터는 스카이스위퍼의 퇴역과 함께 기존의 노후화된 M4 트랙터와 M5 트랙터를 대체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면서 포병부대에 이관되어 155mm와 203mm 견인포를 견인하는데도 사용되었다.M8의 3m를 넘는 전폭과 25톤의 무게는 당시 일본 도로 인프라 기준으로 과대한 경향이 있어 때로 운용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하며, 이 경험은 후계가 되는 국산 견인차의 개발에 활용되었다.
1970년대 들어서는 후계작으로 개발된 73식 견인차의 배치에 따라 퇴역이 진행 시작되었고 1978년에 전량 퇴역했다.
8. 미디어
9. 모형
10.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