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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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2017년 3~4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colbgcolor=#ccffff,#003233> 31 VS 삼성 7:2 승 | <colbgcolor=#ccffff,#003233> 1 VS 삼성 9:7 승 | <colbgcolor=#ff9999,#500000> 2 VS 삼성 3:16 패 | ||||
3 휴식일 | <colbgcolor=#ccffff,#003233> 4 VS SK 1:6 승 | 5 VS SK 우천취소 | <colbgcolor=#ccffff,#003233> 6 VS SK 4:6 승 | 7 VS 한화 2:4 승 | 8 VS 한화 4:3 패 | 9 VS 한화 2:3 승 |
10 휴식일 | 11 VS 두산 4:16 패 | <colbgcolor=#ccffff,#003233> 12 VS 두산 8:4 승 | 13 VS 두산 4:3 승 | 14 VS 넥센 2:3 승 | 15 VS 넥센 2:5 승 | 16 VS 넥센 6:7 승 |
17 휴식일 | 18 VS kt 5:0 승 | 19 VS kt 1:3 패 | 20 VS kt 9:2 승 | 21 VS LG 2:6 패 | 22 VS LG 5:4 승 | 23 VS LG 1:7 패 |
24 휴식일 | 25 VS 삼성 3:11 승 | 26 VS 삼성 0:7 승 | 27 VS 삼성 9:16 승 | 28 VS NC 3:9 승 | 29 VS NC 8:6 패 | 30 VS NC 12:1 패 |
현재 성적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1 | 18 | 0 | 8 | 0.0 | 0.692 | |
3~4월 성적 | 18 | 0 | 8 | 0.0 | 0.692 | |
시리즈 전적 | 우세 7 / 동률 0 / 열세 2 | |||||
시리즈 스윕 | 승리 2 / 패배 0 | |||||
최다 연승 | 6 | |||||
최다 연패 | 2 |
1. 개요2. 3월 31일 ~ 4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3. 4월 4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위닝 시리즈4. 4월 7일 ~ 4월 9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5. 4월 11일 ~ 4월 1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6. 4월 14일 ~ 4월 16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스윕7. 4월 18일 ~ 4월 20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8. 4월 21일 ~ 4월 23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9.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스윕10. 4월 28일 ~ 4월 30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루징 시리즈11.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3~4월 일정은 대구-광주-광주-잠실-광주-수원-잠실-광주-광주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과 4월 첫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SK와 한화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3월 31일 ~ 4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최형우가 KIA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라팍을 찾게 된다.3월 27일에 있었던 미디어데이에서 KIA는 개막전 선발을 헥터 노에시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개막전은 양 팀의 두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 확정되었고 팀의 토종 에이스인 양현종은 홈 팀 개막전 선발에 맞춰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2.1. 3월 31일
3월 31일, 19:00 ~ 22:06 (3시간 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3,50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1 | 0 | 0 | 0 | 1 | 0 | 4 | 1 | <colbgcolor=#dcdcdc,#222222> 7 | 7 | 1 | 8 |
삼성 | 페트릭 | 0 | 0 | 0 | 1 | 0 | 0 | 0 | 0 | 1 | 2 | 7 | 1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6회 2사 2루에서 우중간 1타점 3루타) | ||
승리 투수 | 헥터(7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페트릭(6⅓이닝 2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나지완(2회 1점, 8회 4점), 구자욱(4회 1점), 김주찬(9회 1점), 다린 러프(9회 1점) | MVP | 나지완 |
경기 초반에는 예상 외로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헥터는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는 호투를 펼쳤고 페트릭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효율적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나지완이 2회초 1사 상황에서 2017 시즌 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앞서가는가 싶었지만, 헥터도 4회말 구자욱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으면서 5회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전개되었다.
경기의 흐름이 깨진 것은 6회, KIA 공격에서 서동욱이 친 땅볼을 강한울이 처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1루수로 나섰던 이승엽이 캐치를 하지 못하면서 2루까지 주자를 보내고, 이 상황에서 삼성의 전 4번타자이자 KIA의 새로운 4번타자 최형우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3루타를 기록했고, 이것이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되었다. 반면 삼성은 6회말 공격에서 이범호의 실책으로 김헌곤을 출루시킨 상태에서 구자욱이 다시 한 번 장타를 기록했으나 김헌곤의 주루 미스와 로저 버나디나-서동욱-이홍구로 이어지는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올리면서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것이 컸다.
KIA는 이후 8회초 공격에서 상대투수 김승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만루 기회를 얻었고, 첫 타석 홈런을 기록한 나지완이 또 다시 큼지막한 타구를 보내면서 만루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후 9회초 김주찬의 홈런과 9회말 다린 러프의 홈런으로 장군멍군이 오갔고 KIA는 개막전을 깔끔하게 가져갔다.
2.2. 4월 1일
4월 1일, 14:03 ~ 18:24 (3시간 54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0,06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KIA | 팻 딘 | 0 | 0 | 0 | 2 | 0 | 0 | 4 | 1 | 0 | 2 | <colbgcolor=#dcdcdc,#222222> 9 | 14 | 1 | 4 |
삼성 | 우규민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7 | 10 | 2 | 7 |
경기기록 | |||
결승타 | 버나디나(10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임창용(0⅓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심창민(1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심동섭(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최경철(9회 3점) | MVP | 버나디나 |
1회부터 6회까지는 양 팀 선발투수의 투수전 속에서, 최형우의 '결승타가 될 뻔한' 적시타와 김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고 팻 딘은 시범경기 때 보여준 제구력으로 삼성 타자들을 묶는데 성공했다. 우규민도 비록 2실점을 먼저 기록했으나, 5~6회 때 6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은 백미였다. 양팀의 투수전은 7회초 우규민이 나지완에게 3루타를 통타당한 것을 시작으로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이 엮여지면서 KIA가 4득점을 올리면서 깨지기 시작했고, 이 때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로 인해 오래 쉬었던 팻 딘 역시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나는 듯 해 보였다. 여기에 KIA가 8회에 쐐기점이 될 뻔 했던 1점을 추가하면서 전 날 경기에 이어 쉽게 KIA가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9회말 김광수가 등판한 상황에서 김주형의 클러치 에러로 2아웃이 되었어야 했던 상황이 무사 주자 1,2루로 바뀌었고, 최경철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이후 김기태 감독이 고효준-한승혁을 차례로 올렸으나 아웃 카운트만 하나 잡았을 뿐, 점차 볼넷과 피안타, 폭투 등으로 주자를 쌓기 시작하더니, 임창용이 올라오고 최영진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팻 딘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강한울이 친정팀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주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긴 했지만.
하지만 KIA는 10회초 1사 이후 삼성의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만루의 기회를 얻었고, 방망이가 침묵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상대의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로 역전 2타점을 올렸고, 10회말 삼성 상대로 강했던 심동섭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전년 시즌 연장전 전적 무승 1무 8패를 기록했던 만큼 뒷심이 약했던 KIA가 2017시즌에는 연장전 승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팀 전력이 탄탄해졌음을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했지만, 1이닝에 4명의 투수가 올라오고도 7점을 내준 팀 불펜의 불안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여담으로 동점 후 지상파 KBS가 정규방송 관계로 갑자기 중계를 끊어버려서 맹비난을 받았다. 과거에는 그대로 중계 종료로 이어지나 요즘에는 케이블로 넘어가서 해주는게 상식인데, 이때 케이블에서 타경기를 중계 중이었기 때문에 넘겨줄 곳이 없었다. 야구가 시간이 정해진 스포츠가 아님을 생각하면 당연히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 황당하게도 기존 케이블에서 중계 중이던 경기와 KIA의 경기를 교대로 보여주거나 2중 화면으로 보여주는 등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양으로 때웠다.
훗날 이 경기는 최경철의 약물 검출 징계로 또 한번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막장 불펜 수준은 5개월 후, 결국 엄청난 대형 참사를 불러오고 말았다.
2.3. 4월 2일
4월 2일, 13:59 ~ 17:25 (3시간 2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4,40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김윤동 | 0 | 0 | 0 | 1 | 0 | 2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10 | 2 | 2 |
삼성 | 윤성환 | 0 | 4 | 0 | 8 | 3 | 0 | 0 | 1 | - | 16 | 17 | 2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승엽(2회 무사 솔로 홈런) | ||
승리 투수 | 윤성환(6이닝 3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김윤동(3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이승엽(2회 1점), 김헌곤(2회 3점), 최형우(4회 1점) | MVP | 이승엽 |
외인 둘을 내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기에 5선발 후보를 내고도 상대전적 걱정을 덜어낸 상태다. 그러나 불펜진이 1이닝에만 8실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2점을 내줬다. 선발의 조기강판 시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듯. 또한 최병연의 2실책도 있어서 투수진 수비진 모두 문제였던 경기였다.
김윤동은 3이닝 4자책, 홍건희는 1이닝 8자책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개막 위닝시리즈 확보에 만족하는 경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3연전 KIA의 불펜 방어율은 16.20(...).
3. 4월 4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위닝 시리즈
KIA 타이거즈 2017 홈 개막전.3.1. 4월 4일
4월 4일, 18:31 ~ 21:20 (2시간 4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06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박종훈 | 0 | 1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1 | 5 | 1 | 4 |
KIA | 양현종 | 1 | 0 | 0 | 0 | 0 | 5 | 0 | 0 | - | 6 | 6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지완(6회 1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6⅔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박종훈(5⅓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양현종 |
홈개막전에서 SK에게 개막 4연패를 선사하며, 만우절 쇼크에 걱정하던 홈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형우는 중요한 기회에서 안타를 치고 자신이 국밥이 아님을 보여주었으며, 나지완 역시 4년 40억이 왜 혜자계약인지 몸소 증명하였다. 한승혁은, 비록 패대기를 다시 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만우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150km대 중반의 구속을 자랑했다.
선발 양현종은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하면서 작년 200이닝 여파 및 WBC 출전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되었으나 2루수 서동욱의 다이빙캐치에서 이어지는 멋진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긴 뒤에는 다시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깔끔하게 종식시키고 본인이 왜 양현종인지를 증명하였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는 한승혁 - 박지훈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타선도 5회까지 1득점에 그쳤으나 6회들어 김주찬-최형우-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폭발하고 김선빈의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한번에 5득점, 승패를 결정지었다.
버나디나의 뜬금없는 '급성 장염'으로 인한 이탈에도 불구하고, 백업 노수광이 성공적으로 그 자리를 매우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나친 의욕으로 인해 이번에도 도루성공 후 포수견제사를 당하는 등, 약간의 불안한 모습이 노출되었다. 2016년 5월 두산과의 대결에서도 비슷한 의욕과다로 주루사하며 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사례가 있었기에 앞으로 주의해야 할 부분.
이 날 이호신은 '끝내' 대수비로 출전하며, 명실공히 김기태의 양아들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개막 4연속 출장기록을 이어나갔다.
여담으로, 홈 개막전 시구자로 개막 전까지 챔필 운영권 문제로 광주광역시와 모기업의 골머리를 앓게 한 주범으로 꼽혔던 윤장현 시장이 또 시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고 실제로 개막전 관람을 위해 방문했지만, 다행히 개막전 시구자는 같은 광주광역시 연고 구단인 광주 FC의 남기일 감독이 했다.
3.2. 4월 5일
4월 5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김주한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임기영 |
오전부터 내린 비로 우천취소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다음 경기 선발은 KIA는 그대로 임기영을 내세우고, SK는 1선발 메릴 켈리를 내세웠다.
3.3. 4월 6일
4월 6일, 18:30 ~ 21:57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4,2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켈리 | 0 | 0 | 0 | 0 | 0 | 1 | 1 | 2 | 0 | <colbgcolor=#dcdcdc,#222222> 4 | 8 | 0 | 2 |
KIA | 임기영 | 0 | 0 | 0 | 3 | 0 | 0 | 0 | 3 | - | 6 | 10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선빈(8회 1사 2,3루서 우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한승혁(1⅓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서진용(⅔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심동섭(⅔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한동민(7회 1점), 최정(8회 2점) | MVP | 김선빈 |
1차전 패배로 수염을 밀고나온 SK 힐만감독에게 개막 5연패를 선사했다. 김기태 회심의 선택이었던 임기영이 6이닝 1실점으로 버텨주며 구멍난 선발진에 한 줄기 빛이 되었다. 타선도 골고루 제 역할을 다한 편. 특히 시프트 놀이에 빠져있는 힐만을 골탕먹이는 김주형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주목받았다. 힐만이 지나치게 시프트를 주다가, 시프트 반대쪽 빈 공간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평범한 타구를 그냥 적시타로 조공해 버린 것.
3:1 상황에서 임기영이 내려간 후 심동섭-한승혁-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가동되었으나... 심동섭이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한승혁이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조공하며 경기가 뒤집혔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바로 최형우의 2루타와 김선빈, 한승택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SK의 어설픈 초보 마무리 서진용을 두들기며 역전. 6:4로 앞선 상황에서 임창용이 등판. 그러나 또다시 난조를 보이며 KIA팬들의 눈을 썩게 만들었다. 2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서, 상대의 파울 플라이를 최형우가 잘 잡아준 덕택에 겨우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한다. 만우절날에 이은 계속되는 임창용의 부진에, KIA팬들도 시름에 빠져있는 상황.
부진을 겪고 있는 버나디나는, 급성장염에서 회복돼 선발출전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안타 2개(+ 도루 1개)를 기록하긴 했으나, 끝내 제대로 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호신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써 개막 후 연속출장 기록이 4경기에서 멈추었다.
4. 4월 7일 ~ 4월 9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4.1. 4월 7일
4월 7일, 18:30 ~ 21:03 (2시간 3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29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비야누에바 | 0 | 0 | 0 | 0 | 0 | 0 | 0 | 2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10 | 0 | 1 |
KIA | 헥터 | 0 | 0 | 1 | 3 | 0 | 0 | 0 | 0 | - | 4 | 7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4회 1사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헥터(9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비야누에바(5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헥터 |
오간도가 로테이션상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KIA에게 약했다는 이유로 김성근 감독이 땡겨써버린 바람에[1] 비야누에바와 헥터가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 전 KIA와 SK의 4:4 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되어 KIA는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을 받고 SK에게 노수광, 이홍구, 윤정우, 이성우를 내주었다.
관련 기사는 이명기 이홍구 트레이드로 제목을 쓰고 있으나 사실 핵심은 김민식 ↔ 노수광이다[2]KIA가 먼저 김민식을 원했고 SK는 김민식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발빠른 타자가 적은 탓에 SK는 노수광을 김민식과 바꿀 수 있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기아가 수락, 포지션이 다른 두 선수를 트레이드하면서 생기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넣으면서 4:4 트레이드가 체결되었다.야구에 대한 높은 열정으로 KIA팬들에게 사랑을 받던 노수광이었기에, 모두가 그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노수광의 트레이드는, 예전에 염경엽이 절친 김기태에게 서동욱을 '선물'한 사례에 비할 수 있는데, 모두 '재능이 있으나 꿈을 펼칠 기회가 없던 선수에게 새로운 장을 마련해준다.'는 배려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김경문 NC감독 또한, 기회제공의 측면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높이 평가하였다.
이렇게 새로 들어온 이명기와 김민식은, 바로 KIA 1군 엔트리에 합류했으나 오늘 경기에 출장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안치홍이 올해 첫 출장을 하게 되었다. 1회, 비야누에바에게 불과 5개의 공으로 물러나는 등, 초반에 고전했으나, 서동욱의 기습 번트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드디어 완성된 안치홍-김선빈 키스톤콤비의 타격이 비야누에바를 무너뜨렸다. 헥터는 한화 타자들이 이상하게 승부를 빨리 보려고 한 것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투구수를 엄청나게 아꼈고 완봉승도 노려볼만 하였으나 8회말 아쉽게도 2실점. 하지만 9회까지 스스로 책임지며 완투승을 거두며 임창용의 등판을 저지. 또 한번'창용영화제'를 막는 데 성공했다.이로써 KIA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선발진이 교체되지 않으면서 이호신은 출장하지 않았다.
4.2. 4월 8일
4월 8일, 17:00 ~ 20:34 (3시간 3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9,85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송은범 | 0 | 1 | 0 | 0 | 0 | 0 | 1 | 0 | 2 | <colbgcolor=#dcdcdc,#222222> 4 | 12 | 0 | 4 |
KIA | 팻 딘 | 0 | 2 | 0 | 0 | 0 | 0 | 0 | 1 | 0 | 3 | 3 | 1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태균(9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윤규진(⅔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임창용(1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정우람(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김태균 |
4월 7일, 4:4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포수 김민식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장을 한다.
송은범의 최형우, 나지완을 상대로 한 2연속 볼넷 후 안타로 2득점을 얻고 팻딘도 5.2이닝 1실점으로 내려왔으나...한승혁이 2연속 폭투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무상으로 보내주더니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경기는 동점이 되었고, 포수 타석에서의 대타 작전이 모조리 실패한 한화를 상대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9회말에 3루수가 주 포지션인 신성현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정우람의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4-5-6번의 잘못도 있지만, 6회 2사에서 마무리감인 박지훈을 고의사구용으로 써버리고 심동섭, 한승혁, 임창용까지 모두 출석 체크시키다 눈앞에서 승을 날려먹은 김기태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날의 방화로 기아 불펜진의 평균 자책점은 11점대를 기록하고 말았다.
4.3. 4월 9일
4월 9일, 14:00 ~ 17:07 (3시간 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61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이태양 | 1 | 0 | 0 | 0 | 0 | 0 | 0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2 | 13 | 0 | 1 |
KIA | 양현종 | 0 | 0 | 0 | 1 | 0 | 0 | 2 | 0 | - | 3 | 9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버나디나(7회 2사 1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양현종(7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이태양(6⅓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한승혁(1이닝 0실점 0자책), 임창용(⅔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버나디나(7회 2점) | MVP | 버나디나 |
이명기의 선발 출장이 결정되면서 이명기는 트레이드 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빠른 발로 멀티 내야안타를 기록하는 등, 승리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포수 김민식은 도루저지 2개를 기록하며, 오랫동안 KIA에 부족했던 도루저지 분야에 희망을 선사했다. 금일 SK가 노수광-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자, 이번 4:4 트레이드는 win-win 트레이드란 양팀 팬들의 평가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
9회, 3:1 상황에서 또다시 임창용이 등장했다. 어제의 악몽을 재현할 것인지 초유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등판해, 방화는 당연하다는 듯이 난타를 당하고 불쇼를 시작했다. KIA팬들의 눈은 당연히 썩어 들어가고, 결국 보다못한 김기태 감독이 그를 강판시키고 심동섭을 올려 영화제를 강제로 폐막시켰다.
한편, 이호신은 교체출장했다.
5. 4월 11일 ~ 4월 1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 : 분명한 차이...기아는 아직 두산의 대항마가 아니다.[3]2017년 KIA의 첫 수도권 원정이다. 시범경기에는 수도권 원정 자체가 없었다.
위닝시리즈를 3번 연속 기록한 덕에 상승세는 제대로 타고있다. 게다가 첫 수도권 원정상대가 싹쓸이로 거나하게 얻어맞은 두산이다. 그러나 KIA도 약점은 있다. 방망이가 불을 내면 소방수들이 방화범으로 돌변한다는 점.
결국 불펜이 정체성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얘기.
전 주말 한화 전에서 팀의 1~3선발이 전부 나왔기 때문에 비교적 빈약한 4, 5선발과 헥터 노에시가 출격하는 주중 3연전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느냐가 중요하게 되었다. 우선 첫 경기는 5선발 자리를 놓고 김윤동과 경쟁하고 있던 홍건희가 나오게 되었다. 지난 삼성전 1이닝 8실점의 대악몽을 잊지못한 KIA팬들은, 자칫 홍건희가 비틀거리는 두산타선의 혈을 뚫어주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상황. 일단 임창용은 패전조나 셋업맨으로 보직을 변경당할 듯 하고, 본인도 김기태가 정하는 차후 등판 일정에 따르기로 동의했다고 한다.
5.1. 4월 11일
4월 11일, 18:30 ~ 22:21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89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홍건희 | 0 | 0 | 2 | 2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4 | 8 | 1 | 1 |
두산 | 장원준 | 0 | 3 | 4 | 3 | 2 | 3 | 0 | 1 | - | 16 | 21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허경민(2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장원준(5⅓이닝 4실점 4자책) | 패전 투수 | 홍건희(2⅓이닝 5실점 5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민병헌 |
5.1이닝을 소화한 장원준에게 8안타 1볼넷을 얻어내면서 4점을 뽑았지만, 우려했던 대로, 홍건희가 2.1이닝 5자책, 김광수가 1.1이닝 5자책, 박진태가 2.1이닝 5자책으로 화끈하게 두산 타자진들에게 난타당하면서 크게 뒤쳐졌다.
만우절 삼성전의 재판이 될 듯 보이자, 김기태는 결국 주전들을 대거 교체해 버리는데... 결국 1번 버나디나부터 6번 안치홍까지 전부 교체되며 응원와준 원정팬들에게 분노를 선사했다. 포털뉴스 게시판 등에서는, 투수코치 이대진에 대한 성토와 더불어, 경기를 조기 포기해버린 김기태에 대한 분노댓글이 쏟아졌다. 응원와준 수많은 서울 KIA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오히려 침체되었던 두산 타격의 혈을 뚫어줘버린 결과에 많은 팬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이 메인 마무리 자리에서 쫓겨나고 새로 집단 마무리 체제가 공표된 후, 심동섭, 한승혁 등과 함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여졌던 박지훈은 이날 뜬금없이 패전처리로 등장하며, 불붙은 KIA팬들의 분노에 기름이 부어지게 되었다.
한편 주전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이호신은 출장을 이어갔으며, 6승 3패를 거두는 중임에도 득실마진은 -9를 찍었다. 물론 야구에서 득실마진이 엄청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패배할 때마다 대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일부 팬은 한번 크게 지고 두번 이기는게 낫다고 하지만서도...
감독을 위한 변명을 하자면, 지고 있을 때의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다른말로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김기태 감독의 스타일이다. 전임 선동열 감독은 경기도 포기, 육성도 포기했으나, 김기태 감독의 경우 패하는 경기도 선수진에게 출전기회의 용도로 사용했다. 그 결과가 최악전력으로 평가받고도 5위를 하고 노수광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도 외야에 자리 없다 논쟁은 한창이다. 물론 그러한 큰 그림에서 실패작들이 일부 나올수도 있으나 이것은 운용에 따르는 대가로도 볼 수 있다. 기억하자. 김기태는 실적이 검증된 5년차 감독이다.
한화와 비교해보자. 김성근 감독이 그 한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며 선수들의 생명을 희생해 마리한화를 만들때, 김기태는 스승인 김성근과 신기할 정도로 정반대의 스타일로 포기태라는 별명까지 들어가며 젊은 선수를 키우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팀을 운영한다. 게임 하나를 보는 팬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지만 강팀이 되어 우승하는게 좋을까 매일 잡지도 못할 경기로 벌투나 주며 팀을 약하게 만드는게 좋을까? 시즌은 한게임이 아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패배가 2017시즌 전반기 화요일에 패배한 처음이자 마지막 유일한 패배로 기록되었다.
5.2. 4월 12일
4월 12일, 18:31 ~ 22:09 (3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64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기영 | 0 | 0 | 2 | 0 | 0 | 3 | 3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8 | 9 | 1 | 5 |
두산 | 함덕주 | 0 | 0 | 2 | 1 | 0 | 1 | 0 | 0 | 0 | 4 | 7 | 3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신종길(6회 1사 만루서 우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임기영(5이닝 3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김승회(⅓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박지훈(⅔이닝 1실점 1자책), 김윤동(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 | MVP | 임기영 |
이날 투수진들은 약간 아쉬웠던 박지훈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호투했는데, 특히 불펜진들은 4이닝 1자책만을 거두며 그 전까지 엄청난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불펜진답지 않게(?) 깔끔한 내용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두산 선수들의 3실책으로 인한 자멸도 타이거즈에게는 웃어 주는 부분이었다. 한편 이호신은 오늘도 대수비로 출전해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까지 들어섰는데 제법 잘 친 타구가 오재원에게 걸리면서 적시타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고, 경기 중 지명타자가 소멸하여 불펜 투수들이 하마터면 타석에 들어설 뻔했으나 결국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타이거즈는 롯데, kt와 함께 공동 선두까지 등극했다.
5.3. 4월 13일
4월 13일, 18:30 ~ 21:48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21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0 | 0 | 3 | 0 | 0 | 0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4 | 8 | 0 | 5 |
두산 | 니퍼트 | 0 | 0 | 0 | 0 | 0 | 0 | 0 | 2 | 1 | 3 | 12 | 1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지완(4회 무사 1,3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헥터(7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니퍼트(7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김윤동(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임창용(⅓이닝 0실점 0자책), 한승혁(⅔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오재일(8회 2점) | MVP | 헥터 |
헥터는 KBO 데뷔 이후 정규 시즌에 두산을 처음 상대했다.[4] 전 등판 경기에서 9이닝 완투를 기록했던 헥터였기 때문에 비교적 구속을 줄여서 투구를 했지만,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을 발휘하고 야수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에 타선도 헥터에 보답하며 더스틴 니퍼트에게 4회에 3점을 얻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심동섭이 오재일에게 2아웃을 잡아내고 2점 홈런을 헌납하더니, 9회초 1점을 만회한 상황에서 9회말 등판한 한승혁이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며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내주었다. 김인태의 주루사 및 이명기의 몸을 날리는 슈퍼캐치가 아니었다면 더 흔들렸을 상황이었다. 결국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김윤동까지 올리며 겨우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편 임창용은 8회 2사 후 올라와서 양의지를 1구만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홀드를 챙겼다.
9회말 KIA 수비는 역전패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던 팀을 건져올렸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었다. 한승혁이 볼넷을 내주며 선두타자를 루상에 내보냈고 뒤이어 김인태에게 중견수-좌익수 사이를 가를 뻔한 안타를 내주었다. 여기서 KIA의 수비가 빛을 발하는데, 중견수 버나디나가 빠르게 쫓아가 타구가 좌중간을 가를 뻔한 걸 막은 뒤 정확하게 2루로 던졌으며 공을 받은 안치홍이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타자를 먼저 태그하여 아웃시켰다. 무사 2-3루가 될 뻔한 상황을 1사 3루로 바꾸는 멋진 연계 플레이.
우익수 이명기는 파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떨어지는 타구를 전력질주로 따라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만일 이 타구가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졌다면 최소 2루타였고, 파울이었다 해도 2-3볼카운트여서 볼 넷을 내줄 확률이 컷기에 정말 천금같은 다이빙캐치였다. 9회에 나온 아웃카운트 3개 중 에반스의 파울플라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2개가 보살과 다이빙캐치로 얻은 아웃카운트라는 점에서 튼튼한 외야 수비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날, 컨디션 난조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주찬을 대신하여 3번타순에 배치된 안치홍이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었고, 나지완과 이명기, 김민식이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민식은 이 경기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마수걸이 안타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6. 4월 14일 ~ 4월 16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스윕
두산과의 3연전 중 2,3차전이 접전 양상을 띠면서 필승조들의 소모가 심하다. 한승혁-심동섭-김윤동 모두 연투를 한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하여 한창 기세가 좋은 넥센을 만난다. 선발투수들의 이닝이팅과 타선의 분발이 절실하다.기아 팬덤에서 '신'으로 대접받는 절대적 존재인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와 처음 맞붙는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선동렬 감독 시절 이종범의 강제은퇴로 인해 '기아가 밉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보니 혹시 기나쌩이 되지 않을까 염려 중.
6.1. 4월 14일
4월 14일, 18:29 ~ 20:41 (2시간 1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09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한현희 | 0 | 0 | 0 | 0 | 1 | 1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7 | 0 | 2 |
KIA | 팻 딘 | 0 | 0 | 0 | 1 | 0 | 1 | 0 | 1 | - | 3 | 7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 (8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뒤 2루타) | ||
승리 투수 | 팻 딘(9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오설리반(1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허정협 (5회 1점), 최형우 (6회 1점) | MVP | 팻 딘 |
전반적으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두 선발투수의 투수전 속에서 게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KIA 타선도 선발투수를 제대로 공략못하던 가운데 방망이가 부진하던 김주찬의 2루타와 재치있는 주루 등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팻 딘이 허정협에게 솔로홈런을 빼앗기고, 그 다음 이닝에서 1사 만루 상황을 허용한 가운데 이택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 전까지 잘 치기는 했지만, 장타에서는 살짝 아쉬웠던 최형우가 곧바로 홈 경기 첫 홈런이자 챔피언스 필드의 시즌 제 2호 홈런[5]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김선빈의 아쉬운 주루사가 있었지만 겨우 잡은 찬스에서 최형우가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최형우의 해결사 본능을 통해 KIA가 최형우를 거금에 영입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팻 딘은 8회 투구를 이어가던 중 윤석민이 때린 타구에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강타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오히려 타구를 맞은 뒤 구속이 상승하면서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 127구 완투로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 날 공동 1위를 구성하던 kt wiz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6.2. 4월 15일
4월 15일, 17:00 ~ 19:42 (2시간 4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8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최원태 | 0 | 0 | 0 | 0 | 0 | 0 | 0 | 2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13 | 0 | 0 |
KIA | 양현종 | 3 | 1 | 0 | 0 | 0 | 0 | 1 | 0 | - | 5 | 12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주찬(1회 무사 1,3루서 2루수 땅볼) | ||
승리 투수 | 양현종(7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최원태(7이닝 5실점 5자책) |
세이브 투수 | 김윤동(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김지성(7회 1점) | MVP | 양현종 |
2년 전 오늘은 월간 김기태의 창간일이다.(성지순례) ●▅▇█▇▆▅▄▇
경기에 앞서 장염증세로 김선빈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고 김지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1회부터 3점, 2회 1점을 얻으며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나 싶었지만 이후 거짓말같이 조용해졌다. 7회에 김지성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5:0. 양현종이 중간중간 고비는 있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병살을 3개나 이끌어내면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가 종료된 뒤 양현종의 투구수가 90개가 되질 않아 당연히 8회에도 올라올거라 생각했으나... 8회에 올라온 두번째 투수는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손영민이었다. 과거 조범현 감독 시절 불펜 에이스였던 손영민은 비록 점수는 내주었지만 긴 공백기 대비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손영민 뒤를 이어 올라온 한승혁이 오늘도 컨트롤이 안되는 모습을 보인건 여전히 불안요소. 다행히 상대 타자 김태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9회 올라온 김윤동은 2타자를 잘 처리한 뒤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에 몰렸으나 오늘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기록했던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2세이브를 챙겼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2사 이후였고 볼넷 없이 승부하다 맞았다는 점에서 불안한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보여준 투구내용이었다.
중견수 버나디나는 풍선껌을 불며 공을 잡는 신기(?)를 선보였다.
한편 이 날 KIA가 승리를 거두면서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고, 5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6.3. 4월 16일
4월 16일, 13:59 ~ 17:36 (3시간 3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3,57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신재영 | 0 | 0 | 0 | 3 | 0 | 2 | 0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6 | 13 | 0 | 5 |
KIA | 홍건희 | 1 | 0 | 0 | 0 | 0 | 3 | 2 | 1 | - | 7 | 11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안치홍(7회 2사 만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박지훈(1⅔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김상수(⅔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한승혁(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임창용(⅓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1이닝 0실점 0자책), 김윤동(⅓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 | MVP | 안치홍 |
KIA 3패 및 팀방어율 고공행진의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건희가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이미 2승을 거두었고 선발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라 내심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져도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실제로 3회 3실점하고 이후 추가실점하며 5-1로 벌어질때만해도 무난하게 내주는 경기로만 보였다.
그런데 6회가 되면서 타선이 힘을 냈다. 3점을 뽑아내며 추격하고 7회에는 안치홍의 역전 2타점, 8회에는 버나디나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그냥 넘어갈 기아불펜이 아니었다. 클로저로 등판한 김윤동은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켰고, 뜬 공을 유도하며 겨우겨우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올려나갔지만 그 와중에 실점하여 점수차는 1점차로 줄어들었다.
2사 1-3루에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을 내리고 한승혁을 올린다. 한승혁은 연달아 높은볼, 낮은볼을 던지며 또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2루 땅볼을 유도하여 간신히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고 팀은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그나마 사람답게 던진 박지훈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반복되는 접전과 마땅한 마무리감이 없다보니 필승조들의 연투가 계속되고 있다. 다른팀 같으면 관리안한다고 감독과 코칭스텝에게 질타가 쏟아지겠지만, 기아의 경우 9회만 되면 불펜마다 볼넷에 안타를 마구 허용하며 스스로 셀프혹사를 하고 있는 난감한 상황이다. 윤석민, 김진우, 고효준, 김광수, 최영필 등 고참 선수들의 1군 합류가 절실한 상황.
불펜과 달리 타선에서는 로저 버나디나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1회 선취점은 발빠른 1번타자가 살아나가면 점수 뽑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직접 보여주는 대목이었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력한 어깨로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내었다. 안타, 볼넷으로 출루 + 도루&기동력 + 수비에서는 홈 보살 아웃을 한 경기에 모두 보여주며 5툴 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은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구장에서 치어리더와 엠프 사용 응원을 하지 않았다.
7. 4월 18일 ~ 4월 20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천적 넥센을 스윕하며 개막 이후 5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기에 분위기가 매우 좋다.로테이션 상 다행히 방어율 0.36을 기록중인 피어밴드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시즌 초반 전구단 통틀어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발진 임기영, 헥터, 팻 딘이 출격 예정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두 번째 날 선발투수가 고효준으로 알려지면서 로테이션이 한 단계 늦춰졌다. 이러한 로테이션 변경은 아마 헥터와 팻 딘 모두 지난 경기들에서 많은 이닝을 던졌기에 코치진에서 체력적으로 배려한 듯 보인다. 선발의 기아 vs 뒷문의 kt 라는 재미있는 구도가 만들어질듯.
만약 kt에게 스윕을 당했다면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위험이 있었으나 첫 경기를 잡았고, 동시에 롯데가 NC에게 패배하면서 타이거즈는 앞으로의 두 경기를 모두 내줘 루징 시리즈를 당해도 선두 자리는 유지한다.
7.1. 4월 18일
4월 18일, 18:29 ~ 21:27 (2시간 5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6,54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기영 | 0 | 0 | 0 | 0 | 3 | 1 | 0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5 | 11 | 0 | 1 |
kt | 고영표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2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명기(5회 2사 1,2루서 중견수 그라운드 홈런) | ||
승리 투수 | 임기영(9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고영표(5⅓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이명기(5회 3점 인사이드 파크 홈런) | MVP | 임기영 |
kt 선발은 고영표. 양 팀의 사이드암 선발들에 눌려 초반에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4회에는 양 팀 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0:0 상황은 계속 유지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아는 1위를 달리는 팀 답게 다시 찾아온 5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이명기가 무난한 중전안타를 쳐냈는데, 중견수 전민수가 무리한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빠뜨렸고, 이 때 이명기가 홈까지 들어옴으로써 시즌 1호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면서 3점을 얻어냈다. 이 날 이명기가 기록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은 이번 시즌 KBO 1호, 역대 KBO 80호 홈런이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사상 8번째이다. 6회와 9회에도 각각 나지완과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1점씩 추가하며 5:0으로 승리했다.
한편 장성우는 이명기의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확정되고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포수 마스크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던지는 모습이 보여 인성이 다시 도마 위로 올랐다. 영상(1분 29초부터)에서 보듯이 버나디나가 이를 확인하고 포수 마스크를 치워서 다행이지 보지 못했다면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을지도 몰랐던 상황. 단순히 승부욕으로만 보기에는 크게 무리가 있던 장면이었고, 이미 장성우는 몇 번 물의를 일으킨 상황이라 이러한 행동이 더욱더 곱게 보이지 않는 측면도 있다.
다만 고의라기보단 경기에 집중하면서 포구에 방해가 되는 마스크를 자연스럽게 떨어뜨린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애매한 측면이 있는 만큼 무작정 비난하기 보다는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을 내리도록 하자.마운드에서는 임기영이 완봉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편안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4회 무사 3루 위기를 겪었음에도 헛스윙 삼진-유격수 플라이-중견수 플라이로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5회까지는 투구수가 60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임기영은 후반에도 계속 마운드를 지켰는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kt 타자들의 눈에 공이 어느정도 익어서인지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이닝도 있었지만 결국 9이닝을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노련한 게임운영을 보여주었고 9회 처음으로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결국 122구 완봉승을 달성하며 KIA는 6연승에 성공했다.
임기영의 완봉은 여러모로 의미가 큰데, 개인으로서는 생애 첫 완봉승이고 불펜투수들의 혹사논란이 대두되던 터였는데 예상치 못한 임기영의 완봉으로 불펜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또 고효준을 임시선발로 투입해 최근 투구수가 많았던 선발진에게도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타이거즈 입장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김주찬이 아직까지는 타격감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것. 물론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니만큼 언젠가는 올라오리라고 기대할 수는 있지만.
한편 이 경기가 끝나고, kt wiz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2 트레이드를 알렸다. 장시환과 김건국이 가고 오태곤과 배제성을 얻었다. 따라서 KIA는 다음 날 오태곤이 합류한 kt와 상대하게 되었다.
7.2. 4월 19일
4월 19일, 18:30 ~ 21:40 (3시간 1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4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고효준 | 1 | 0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1 | 9 | 2 | 4 |
kt | 로치 | 0 | 1 | 0 | 0 | 2 | 0 | 0 | 0 | - | 3 | 10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심우준(5회 무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로치(7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고효준(4⅔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김재윤(⅔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조무근(⅓이닝 0실점 0자책), 심재민(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 | MVP | 로치 |
선발 싸움으로만 보면 kt의 압도적인 우위라고 볼 수 있는데, 코칭 스태프들은 아마 고효준이 지난해 땜빵 선발로 나와 좋았던 모습을 재현해낼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이 날 경기에 앞서서 선발 고효준과 함께 신인 포수 이정훈이 올라오고
결과적으로 우타자들을 전진배치 시킨 kt는 여전한 제구력 난조를 보인 고효준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데 비해, KIA는 돈 로치의 공에 막혀 기회를 번번히 날리면서 1회 최형우의 선취득점 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리그 극강의 kt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연승을 잇지 못했다. 다만 길게, 많은 투구를 던진 KIA의 선발투수진에 하루 휴식을 주었고, 고효준의 뒤를 이어 올라온 손영민과 박지훈이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7.3. 4월 20일
4월 20일, 18:30 ~ 21:36 (3시간 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9,22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1 | 4 | 0 | 3 | 0 | 0 | 1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9 | 13 | 1 | 4 |
kt | 정대현 | 1 | 0 | 0 | 0 | 1 | 0 | 0 | 0 | 0 | 2 | 6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민식(2회 무사 만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헥터(7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정대현(4이닝 8실점 8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박경수(1회 1점), 이해창(5회 1점) | MVP | 헥터 |
전날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침묵하며 1점만을 뽑았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9점을 뽑아 확실하게 헥터를 지원했고, 헥터도 이에 부응하면서 7이닝 8K 5피안타(2피홈런) 2자책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이전 등판들에서 부진했던 홍건희도 이날은 1이닝 3K 무피안타 무볼넷을 기록하며 잘 막아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흠이라고 볼 수 있던 점은 9회말 임창용이 점수 차가 7점차까지 났던 편안한 상황에 등판했음에도 볼넷 두개와 안타 하나로 만루까지 채우며 실점 위기를 겪었던 것인데, 결국 실점하지 않으면서 1이닝 3K를 잡고 막긴 했지만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기울었던 상황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편 포수 이정훈은 9회에 대수비로 1군 무대에서 첫 출장을 했다.
이전까지 4번째 선발로 나섰던 홍건희는 이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서 던졌는데, 이로 인해서 로테이션 상 일요일 LG 전 등판 예정일 것으로 예상된 홍건희가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화요일에 던졌던 임기영이 일요일에 던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고효준이 수요일에 던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하나 늦춘 것에 반대되는 행보이다. 덕분에 이 경기 이후로 일요일 LG 전 선발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8. 4월 21일 ~ 4월 23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잠실에서 LG와 첫 3연전이자, 주말 첫 잠실 3연전을 가진다. 벌써부터 3연전 내내 원정 쪽 인터넷 좌석 판매분이 매진되는 등 최근에 좋은 KIA의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다.LG는 현재 팀 방어율 1위를 기록중이며 특히 불펜이 위력적이다. 최근 LG의 기세가 주춤한건 사실이나 마운드가 아닌 타선의 문제인 만큼, 기아전에서 사이클이 올라올 수도 있으니 낙관은 금물. 선발도 차우찬과 소사가 등장하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 상 토요일 경기는 각 팀의 토종 좌완 매치업(양현종-차우찬)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요일 선발로 예상되었던 홍건희가 kt전에서 불펜으로 전환되면서 일요일 경기 선발에 공백이 생겼는데, 이로 인해 김진우의 선발 복귀도 점쳐졌으나 토요일 KBO 퓨처스리그 경기 선발로 내정되어서 사실상 화요일 선발이었던 임기영의 재등판 혹은 목요일에 불펜투구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이는 홍건희의 원 로테이션 복귀를 예상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던졌던 정동현이 1군에 합류한 것이 확인되면서, 이번 LG와의 주말 3연전은 좌완 3명이 연달아 던질 것으로 보인다.
8.1. 4월 21일
4월 21일, 18:30 ~ 21:27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26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팻 딘 | 0 | 0 | 0 | 1 | 0 | 1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8 | 1 | 3 |
LG | 임찬규 | 1 | 1 | 0 | 0 | 0 | 1 | 0 | 3 | - | 6 | 10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용택(6회 무사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정찬헌(1⅔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팻 딘(7이닝 3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신정락(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진해수(⅓이닝 0실점 0자책), 김지용(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이형종(1회 1점), 최형우(4회 1점), 박용택(6회 1점) | MVP | 박용택 |
이번 화요일부터 시작된 나지완의 탐욕스윙이 팀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고, 안치홍의 1병살 1실책, 김선빈의 1병살 1실책성 플레이 역시 패인.
8.2. 4월 22일
4월 22일, 16:59 ~ 20:26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1 | 0 | 0 | 2 | 0 | 2 | 0 | <colbgcolor=#dcdcdc,#222222> 5 | 10 | 2 | 4 |
LG | 차우찬 | 0 | 0 | 2 | 0 | 0 | 0 | 0 | 0 | 2 | 4 | 12 | 0 | 0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지완(6회 1사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양현종(7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차우찬(7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박지훈(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최형우(6회 1점), 나지완(6회 1점) | MVP | 양현종 |
8.3. 4월 23일
4월 23일, 14:00 ~ 17:06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정동현 | 0 | 0 | 0 | 0 | 0 | 0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1 | 8 | 2 | 2 |
LG | 소사 | 2 | 0 | 1 | 2 | 2 | 0 | 0 | 0 | - | 7 | 15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히메네스(1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소사(6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정동현(2⅓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히메네스(1회 2점) | MVP | 이형종 |
경기에 앞서서, 이 날 선발인 정동현과 2군에서 조율중이었던 이범호가 등록되고 최근 들어서 1군 출장 기회를 잃은 이호신과 함께 수비-공격에서 난조를 겪은 김주형이 말소되었다.
이미 선발투수의 네임 밸류에서도 밀리는 매치업이었지만, LG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전 동료 소사를 상대로 KIA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고, 여기에 수비진의 허술함도 보여주면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첫 루징시리즈를 헌납했다. 그나마 선발이 물러난 8회에 한 점을 뽑으면서 영봉패를 면했지만. 결국 이 날 선발이었던 정동현은 이 경기 이후로 월요일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스윕
잠실 원정에서의 충격의 루징 시리즈를 포함하여, KIA는 수도권 6연전에서 반타작을 거두고 광주로 내려왔다. 상대는비록 임기영-헥터 노에시-팻 딘으로 이어지는 완투 경험 선발 세 명이 총 출동하는 라인업이지만, KIA 상대 천적이자 2017년 삼성의 첫 승의 주인공인 윤성환을 만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이다.
9.1. 4월 25일
4월 25일, 18:30 ~ 21:40 (3시간 1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04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최지광 | 2 | 0 | 0 | 1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12 | 1 | 1 |
KIA | 임기영 | 0 | 3 | 2 | 0 | 1 | 0 | 4 | 1 | - | 11 | 12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선빈(2회 2사 2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임기영(6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최지광(3이닝 5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박지훈(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이승엽(1회 2점), 최형우(7회 3점) | MVP | 최형우 |
임기영이 1회초 이승엽에게 선제 투런을 맞았고, 1회말 타이거즈의 공격은 2K를 잡히는 등 삼자범퇴로 막혔으나 2회말 서동욱이 낮은 공을 잘 때리면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김선빈의 빗겨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회말에도 나지완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상대의 실책으로 2점을 뽑아냈고, 4회초 임기영이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하는 등 흔들렸으나 박해민을 병살타로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위기 상황은 이 경기에서 KIA의 마지막 위기가 되었다. 이후 타이거즈는 5회 1점, 7회 4점,[6] 8회 1점을 뽑아내면서 8점차 대승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양 팀 투수들이 허용한 안타 수는 12개 대 12개로 동일했으나, 삼성은 불과 3점을 뽑는 데 그쳤고 타이거즈는 대거 11점을 만들어낸 데 성공한 것에서 보이듯이 타선에서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고 볼 수 있겠다.
9.2. 4월 26일
4월 26일, 18:30 ~ 21:09 (2시간 3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1,21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윤성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0 | 6 | 0 | 2 |
KIA | 헥터 | 0 | 0 | 3 | 0 | 0 | 3 | 0 | 1 | - | 7 | 11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선빈 (3회말 1사 주자 2루서 중견수 뒤 2루타) | ||
승리 투수 | 헥터 (7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윤성환 (6이닝 6실점 6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안치홍 (8회 1점) | MVP | 헥터 |
3회말까지는 양 팀 다 잠잠했던 타격이었으나, KIA는 3회말 1사에 김민식, 김선빈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가져갔고 타자들이 여세를 몰아 버나디나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아내었다. 이후로 다시 잠잠하다가 6회말 나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형우의 날카로운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이 있었지만 나지완이 상대 폭투와 이범호의 2루 땅볼로 2베이스를 진루했다. 이후 나지완은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나간 뒤 서동욱의 적시타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고, 김민식과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윤성환에게 6점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안치홍이 8회말 쐐기포까지 터트리면서, 타이거즈는 이 날도 삼성을 상대로 대승을 이끌어 냈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승리로 승패 마진이 +10이 되었는데, 이는 2,066일만에 세운 기록이다.
헥터는 이날 올 시즌 들어 가장 구위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이닝 4피안타 2볼넷 5K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5전 전승. 이어 8회 심동섭과 9회 김윤동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이 둘의 활약으로 불펜 방어율을 7점대로 끌어내리며 팀 방어율 전체 2위에 올랐다.
9.3. 4월 27일
4월 27일, 18:30 ~ 21:49 (3시간 1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2,07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최충연 | 1 | 0 | 0 | 4 | 0 | 2 | 1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9 | 18 | 0 | 2 |
KIA | 팻 딘 | 0 | 9 | 0 | 1 | 3 | 3 | 0 | 0 | - | 16 | 19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민식 (2회 무사 만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팻 딘(5⅓이닝 7실점 7자책) | 패전 투수 | 최충연(4⅓이닝 12실점 12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나지완(2회 4점), 김헌곤(4회 3점), 안치홍(6회 1점), 권정웅(9회 1점) | MVP | 김선빈 |
팻 딘의 1회초는 어려웠다. 배영섭에게 2루타,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다음 타자 구자욱은 1루 땅볼을 유도해 내면서 더블아웃을 잡았으나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주어 삼성의 공격이 계속되었다. 결국 팻 딘은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다음 타자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내고 공수교대를 했다. 그리고 2회말 KIA도 기회를 잡았는데,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이범호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이원석이 놓쳐버리면서 이범호는 아웃당할 위기를 넘기고 볼넷으로 출루했고, 원래대로라면 1사 1,2루가 되어야 할 것이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회에서 안치홍, 김민식,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를 쳐 KIA 타자들은 빅이닝을 만들어내었고, 비록 버나디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이명기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5점째를 뽑았으며 김주찬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최형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나지완이 완벽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까지 쳐냈다. 한편, 최형우는 볼넷 출루 이후 신종길으로 교체되었는데,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점수차가 8점 차가 되어 느슨한 경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4회초 팻 딘이 김정혁에게 적시타를, 이어 김헌곤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점수는 어느덧 4점 차까지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KIA도 4회말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5회말 신종길의 2타점 2루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내면서 도로 8점 차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팻 딘은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6회초 1아웃을 잡는 동안 연속 2안타를 맞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등판한 한승혁이 김헌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7자책까지 허용해 이 날 전까지 1점대 중반이었던 평균자책점이 상당히 올라가게 되었다.
이후 KIA는 6회말 3점을 추가로 뽑았고 삼성은 7회초 1점, 9회초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KIA는 16:9의 대승을 거뒀고, 2009년 8월 이후 무려 7년 8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삼성전 스윕을 달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버나디나가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선이 경기에서 무려 19안타를 때렸음에도 선발 전원 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10. 4월 28일 ~ 4월 30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루징 시리즈
드디어, 김진우가 돌아온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25일 인터뷰에서 복귀를 환영하면서도 이전까지의 자기관리를 비판하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본래 팀의 과실에 있어서 선수 탓을 잘 안 하는 김기태 감독의 성향을 보았을 때 얼마나 많이 실망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NC와는 4월 27일까지의 시점에서 1.5경기 차이가 나는데, 만약 루징 시리즈를 당해도 0.5경기 차이로 선두를 지키지만 스윕을 당한다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10.1. 4월 28일
4월 28일, 18:30 ~ 21:55 (3시간 2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08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장현식 | 1 | 0 | 0 | 0 | 1 | 0 | 1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8 | 1 | 1 |
KIA | 양현종 | 3 | 1 | 0 | 0 | 4 | 0 | 0 | 1 | - | 9 | 11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안치홍(1회 2사 만루서 우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6 ⅔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장현식(⅔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양현종 |
1회초 양현종이 2루타와 안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너무나도 쉽게 1실점을 했지만, KIA는 1회말 직구 제구난조를 겪던 장현식에게 볼넷 4개를 골라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고, 안치홍의 2타점 2루타로 이른 시점에서 역전해 내었다. 결국 NC는 장현식-김태군 배터리를 조기에 경기에서 빼는 승부수를 두게 되었고, 구원투수 이민호가 김민식에게 삼진을 잡으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뽑지 못했으나, 2회말 김선빈이 2루타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주찬이 김선빈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면서 KIA는 점수 차를 3점 차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뒤 4회까지는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5회초 NC 공격에서 박광열의 2루타가 나온 뒤 양현종이 폭투를 범해 박광열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상호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5회말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범호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안치홍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으며 김민식과 김선빈의 2타점, 1타점 적시타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번에 4점을 도망갔다.
비록 7회초 양현종이 2아웃을 먼저 잡아놓고 박광열에게 2루타,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건 조금 아쉬운 뒷마무리였지만 박지훈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7회초를 넘겼고, 8회초엔 심동섭이 올라와 NC의 나성범, 스크럭스,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클린업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었다. 그 사이에 KIA는 8회말 이명기가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안타와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9회초는 임창용이 올라와 전의 불안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내면서 KIA는 4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4월 1위를 확정지었다.
10.2. 4월 29일
4월 29일, 17:00 ~ 21:33 (4시간 3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NC | 해커 | 1 | 0 | 0 | 0 | 4 | 0 | 0 | 0 | 0 | 0 | 0 | 3 | <colbgcolor=#dcdcdc,#222222> 8 | 9 | 0 | 11 |
KIA | 김진우 | 0 | 0 | 0 | 3 | 0 | 0 | 2 | 0 | 0 | 0 | 0 | 1 | 6 | 7 | 1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종욱(12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임창민(2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한승혁(1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손영민(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나지완(4회 2점), 이종욱(12회 3점), 김지성(12회 1점) | MVP | 이종욱 |
경기 시구-시타자는 걸스데이의 혜리와 민아가 맡았다. # 지역 연고 주류업체인 보해양조의 '보해 데이'를 맞아서 보해양조의 광고모델인 걸스데이가 전부 온 것. 여기에 제 4회 챔피언스 필드 팬 투어도 있었다. 시구를 마치고 혜리가 닭다리를 뜯으면서 방방 뛰며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진우가 1회초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볼넷 2개를 먼저 내줬고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아웃 카운트 없이 내주었다. 거기에 도루,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 몰리기까지 했지만 권희동을 2루수 플라이로, 박석민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잡아내면서 단 1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KIA는 오랫동안 1:0으로 끌려가고 있었는데, 4회말 이명기가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밥상을 차렸고, 김주찬의 날카로운 타구는 상대 유격수에 걸려 1사 2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상대 시프트를 뚫어내는 동점 적시타와 나지완의 역전 투런이 나오며 KIA는 한순간에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편하게 가라는 법은 없는지 호투하던 김진우가 5회초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볼을, 이상호에게는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1아웃을 잡은 뒤 모창민을 볼넷으로 보내면서 김진우는 이날 두 번째 만루 위기를 맞는다. 이어 나성범을 상대하던 중 폭투가 나오면서 공짜 점수를 내주었고, 나성범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김진우는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만다. 김진우가 남긴 주자를 처리하기 위해서 손영민이 등판했고, 손영민은 스크럭스를 바깥쪽 변화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여기서 NC가 이종욱을 대타로 내자 KIA도 고효준으로 다시 투수를 바꾸었는데, 고효준이 이종욱을 볼넷 출루시키면서 NC의 밀어내기 점수가 나왔고 타격감이 극악이었던 박석민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5:3으로 다시 역전을 당했다.
이 뒤로는 또 한동안 점수가 나지 않다가, 7회말 이범호의 몸에 맞는 볼과 안치홍의 안타로 해커를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고 대타 신종길의 적시타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버나디나가 삼진을 당하고 이명기의 잘 친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 승부는 NC 타자들이 김윤동-심동섭-임창용에게 막히고, KIA 타자들은 김진성-임정호-원종현-임창민에 막혀 연장 12회까지 가게 되었다. 12회 초엔 한승혁이 올라왔는데,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나성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안정을 찾나 싶었지만 스크럭스를 상대하다가 하마터면 헤드샷이 될 뻔한 공을 날리는 등 제구 난조를 겪으며 고의사구로 스크럭스를 출루시켜야만 했고, 결국 이종욱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12회말 김지성이 임창민에게 솔로홈런을 때리며 한승혁의 실점이 KIA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10.3. 4월 30일
4월 30일, 14:01 ~ 16:45 (2시간 4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맨쉽 | 0 | 1 | 0 | 3 | 0 | 0 | 0 | 3 | 5 | <colbgcolor=#dcdcdc,#222222> 12 | 16 | 0 | 1 |
KIA | 임기영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4 | 1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석민(4회 무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맨쉽(6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임기영(6⅓이닝 4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김진성(2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박석민(8회 2점, 9회 3점), 모창민(8회 1점) | MVP | 박석민 |
이 날의 시구-시타자는 2016년 8월 2일 경기의 목격자였던 이선균과 안재홍.
임기영이 4월 호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대팀의 맨쉽 역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투수라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29일 경기가 역전패로 끝나면서 이 날 경기가 주목된다. 이날 버나디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전날 연장 12회에 결승 홈런을 맞으며 챔피언스 필드의 관중들을 썰물처럼 빠져나가게 했던 한승혁이 함평으로 갔다. 한승혁 대신 1군에 올라온 선수는 김호령.
2회초 임기영이 박석민에게 2루타,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오늘도 KIA는 선제 실점을 했다. 3회말 KIA도 1사 2루에서 이명기의 동점 적시타로 1:1을 만들었지만 KIA가 오늘 낸 점수는 이 1점이 전부였고, 4회초 임기영이 나성범에게 안타를, 스크럭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 박석민의 큰 타구가 다행히 펜스 상단을 맞고 홈런이 되지 않으며 1타점 2루타가 되는 선에서 끝났으나, 후속 타자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임기영은 결국 빅이닝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임기영은 그 와중에 6⅔이닝까지 먹어 주면서 선방했고 임기영의 뒤를 이어 심동섭이 등판해 1이닝을 막다 스크럭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손영민으로 바뀌었는데, 손영민이 박석민-모창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작게나마 이어가던 희망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9회초 올라온 김광수가 5피안타에 장타만 3방 맞으면서 확인사살당한 것은 보너스.
11. 총평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지만 이기고 있으면 질 것 같다"
- 네이버 야구 섹션 베스트 리플 중.
- 네이버 야구 섹션 베스트 리플 중.
KIA 스코어를 보면 유난히 1점차 승부가 많았는데, 이는 KIA 불펜의 위력으로 보았을 때 불펜이 1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지켜냈다기보다는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1점차까지 상대편에게 얻어맞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후 행보에 따라 Again 2009가 될지도 Again 2013이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