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3-20 23:54:10

KIA 타이거즈/2016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KIA 타이거즈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bordercolor=#ea0029> 파일:KIA 타이거즈 심볼(Black).svgKIA 타이거즈
역대 시즌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4위 '''1위
[[1983년 한국시리즈|
]]'''
5위 3위 '''1위
[[1983년 한국시리즈|
]]'''
'''1위
[[1987년 한국시리즈|
]]'''
'''1위
[[1988년 한국시리즈|
]]'''
'''1위
[[1989년 한국시리즈|
]]'''
3위
'''1위
[[1991년 한국시리즈|
]]'''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3위
'''1위
[[1993년 한국시리즈|
]]'''
3위
4위 '''1위
[[1996년 한국시리즈|
]]'''
'''1위
[[1997년 한국시리즈|
]]'''
5위 드림 4위 드림 4위 5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3위
3위
4위
8위 4위
8위 6위 '''1위
[[2009년 한국시리즈|
]]'''
5위 4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5위 8위 8위 7위 5위
'''1위
[[2017년 한국시리즈|
]]'''
5위
7위 6위 9위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2029 2030 2031
5위
6위 '''1위
[[2024년 한국시리즈|
]]'''
: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 ||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KIA 타이거즈 2016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시범경기 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KIA 타이거즈 2016 시즌 성적
순위 승률 1위와의 승차
5 / 10 70 1 73 0.490 23.0
2016년도 팀 슬로건
파일:external/www.tigers.co.kr/visual_tickets.jpg
동행_Always KIA TIGERS[1]
2016년도 KIA 타이거즈 홈경기 누적 관중 수
관중수 확인은 여기를 클릭 (KBO 관중 집계 - 구단별 관중 현황)
구장 경기 수 전체 관중 수 평균 관중 수 총 관중 순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2 713,475 10,815 7

1. 시즌 전2.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리그
2.1. 부록2.2. 트레이닝 및 타격 문제
3. 시범경기4. 4월5. 5월6. 6월7. 7월8. 8월9. 9~10월10. 포스트시즌11. 상대 전적12. 월별 전적13. 요일별 전적14. 총평15. 관련 문서16. 둘러보기 틀

1. 시즌 전

2015년 10월 20일 구단의 프랜차이즈이자 팬들에게도 애증이 많았던 최희섭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KIA는 타선 보강이 절실해졌다. 비록 먹튀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최희섭이었지만 팀 내에서 희귀한 좌타 거포를 잃은 KIA 입장에서는 최희섭의 공백을 아쉬워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2015 성적에서 알 수 있듯 나지완의 부진과 이범호의 노쇠화로 인해 장타 본능을 가진 자원이 희소해지는 가운데[2][3] 프런트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취약 포지션에 대해서 FA 선수 영입 등 보강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했다. 그리고 그런일은 없었다.[4]

2015년 10월 31일 에반 믹과 결별하고 헥터 노에시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준 오피셜 급으로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도 헥터 노에시의 연봉이 195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실적인 협상을 하더라도 거액의 몸값은 불가피한 상황. 그럼에도 KIA가 헥터와의 협상을 서두르는 것은 FA 영입 뿐만 아니라 외인 선수 영입까지 돈을 아낌없이 풀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또 다른 외인투수 슬롯에는 조쉬 스틴슨 재계약과 새로운 좌완 선발요원 영입 중 하나를 두고 고심하다 결국 스틴슨을 떠나보내는 것으로 확정했고, 브렛 필은 일찌감치 재계약에 합의를 하고 다음 해에도 챔피언스 필드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영입후보 중 한명이던 헥터 노에시는 2015년 11월 4일 도미니카 언론에서 KIA 타이거즈와 200만불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미니카 언론 "헥터 노에시, KIA와 200만$에 계약[5]

11월 2일 많은 선수를 정리했고[6] 뒤이어 있었던 11월 30일 보류선수 명단에서는 박기남, 황수현, 서용주가 제외되었다. 이 중에서 박기남은 은퇴의사를 밝히면서 제외된 것 이후 KIA 타이거즈에 남아 프런트로 일을 한다고 한다. 박기남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 시작

한편 상무 피닉스 야구단, 경찰 야구단 팀에서는 한승택, 박기철, 홍재호, 김윤동이 제대했고 박정수, 박준태, 이종석, 문경찬이 입대했다. 여기에 시즌 중 김종훈, 황정립, 이준호(...), 손동욱(......) 등 역시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7]

11월 27일에 열린 2016 KBO 2차드래프트에서 베테랑 포수인 차일목은 한화 이글스에 지명받아 KIA 타이거즈를 떠나게 되었고 KIA 타이거즈는 넥센 배힘찬, LG 윤정우, kt 이윤학을 지명을 하여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처참한 KIA 선수단의 현실을 보여준 상황인데, 어떤 팬들은 선동열의 대졸 덕후와 김기태의 유망주 군대행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인해서 딱히 매력적인 선수들을 타 팀에서 못 뽑았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FA에서도 단 한 명의 선수도 잡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최하위를 하더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FA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고, 팀 내 유일한 FA 협상 대상자였던 이범호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최악은 피했다. 그러나 나머지 FA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며, 팬들도 2017시즌까지는 그냥 포기하고 2017시즌 끝나고 나서 그나마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8] 다만 박석민의 최종 도착지가 하필이면 KIA 상대로 극강이었던 NC 다이노스였고, 정우람 역시 한때 5위 싸움을 같이 벌였던 한화 이글스였던 만큼, 프런트가 전력보강 자체를 아예 신경쓰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2월 1일 FA시장에서 철수하고 그대신 수준급 투수용병 영입에 집중한다는 기사가 났다. FA 시장 철수 KIA "수준급 외국인 영입 집중한다" 물론 여기서 실패하면 팬들의 분노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12월 2일 헥터 노에시지크 스프루일을 영입했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다. 이로써 KIA는 다시 선발로 복귀하는 윤석민까지 고려한다면 노에시-스프루일-양현종-임준혁-윤석민의 5선발 체제가 가능하고 여기에 롱릴리프가 가능한 홍건희 등이 임시선발로 활동할 수 있는 폭은 커졌다. 하지만 윤석민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비게 된 마무리 투수 자리에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그리고 2015 시즌 팀 타격 10위(...)에 빛나는 타선에 별 다른 보강이 없어서 사실상 내부 수혈에 팀 운명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선발도 양현종의 부상이 심각하고 임준혁의 2년차 징크스 가능성, 그리고 외국인은 원래 반 로또임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윤석민+돌아가는 임시 선발로 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9] 사실상 트레이드 등 여러 가지 외부 영입 수단을 고려해야 하는 상태. 그나마 과열된 FA 시장 철수로 아낀 금액들로 챔피언스 필드 개선공사와 챌린저스 필드 육성 및 재활시설 확충으로 돌리면서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다행이지만 전력보강이 바로 이뤄지지 않는 만큼 2016시즌 및 2017시즌 순위에 이러한 투자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즉 5~10년 뒤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있다는 말.

가장 최상의 경우라도 선발이 6~7이닝을 막고 그 뒤 불펜이 털리고[10] 김광수도 후반에 자주 무너졌고 최영필은 나이가 많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 점수 못 내면서 지는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로 2010시즌의 KIA 타이거즈가 이런 식으로 무너졌다.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동행_Always KIA TIGERS'. ‘KIA타이거즈는 언제나 팬과 함께 한다’는 뜻과 함께 ‘흩어지지 않는 하나의 팀워크로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해당 캐치프레이즈를 채택했다.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2016년 1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했다.

2.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리그

연습경기에서 여전히 부진 중이다. 13일 주니치전에서 10:0으로 완패했고, 14일 야쿠르트전에서는 임준혁이 무너지며 3:4로 패배, 2월 14일 기준 연습경기 11연패를 찍고 있다. 그나마 2월 18일 라쿠텐을 상대로 박진두, 오준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0:8 완봉패를 당했다.

뒤이어 2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했다. 3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으나 마지막 7회에 심동섭이 불을 지르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은 고작 2안타에 그첬다. 그나마 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의 무실점 호투와 김윤동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거리였다.

2.1. 부록

KIA 입장에서는 FA 및 외국인 선수 영입, 프로야구 선수의 원정 도박 의혹에 KIA 선수가 연루될 가능성 등 선수단 구성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11] 구단의 챔피언스 필드 운영권 및 수익시설 계약이 연계되어서 장기적으로는 구단의 총알 장전(...)과 관계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 재계약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항목 참조.

2.2. 트레이닝 및 타격 문제

FA 영입에 실패한 이상 부상자 관리와 타격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게 됐다. 일단 있는 전력을 잘 관리하면 순위를 유지할 수 있고, 타율이 좀 개선되면 FA를 영입한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코치진 개편과 STC급은 아니라도 그에 못지 않은 트레이닝 센터의 설치 및 체계적 운용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기태 감독이 주장하는 내부육성을 위해서 부상 방지와 효율적인 지도자의 존재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 12월 7일 김기태 감독이 구단에 현 코치진과 계속 가고싶다라고 요청하여 코치진 개편은 없는일이 돼버려 다음 2016년시즌도 똑같아졌다.# 다만 내부적으로 보직 변경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10개구단중 가장 열악한 재활시스템으로 평가받았는데 챔피언스 필드 부지내에 재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하고 또한 2군 홈구장인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그동안 야간경기가 불가능했는데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육성 선수들의 야간경기 적응력을 높이고, 혹서기 훈련시 효율성을 증진할 계획이고 3군 선수단 전용 훈련장을 위해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 야구장 1면을 증축한다고 한다.#

3. 시범경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시범경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4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4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5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5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6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6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7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7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8. 8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8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9. 9~10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A 타이거즈/2016년/9~10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 포스트시즌

10.1. 와일드카드 결정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6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1. 상대 전적

KIA 타이거즈 2016년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전적 승률 승패마진 우열 비고 잔여경기
두산 베어스 5승 11패 0.313 -6 절대열세 경기완료
삼성 라이온즈 8승 8패 0.500 0 동률 경기완료
NC 다이노스 7승 9패 0.438 -2 열세 경기완료
넥센 히어로즈 5승 11패 0.313 -6 절대열세 경기완료
SK 와이번스 8승 8패 0.500 0 동률 경기완료
한화 이글스 9승 7패 0.563 +2 우세 경기완료
롯데 자이언츠 10승 6패 0.625 +4 우세 경기완료
LG 트윈스 7승 1무 8패 0.467 -1 백중열세 경기완료
kt wiz 11승 5패 0.688 +6 절대우세 경기완료
총합 70승 1무 73패 0.490 -3 순위: 5위 승차: 23.0 경기완료

* 분류 기준
작년과 비교하자면, 압살당했던 NC를 상대로 전적을 비슷하게 만들었으나 넥센을 상대로는 여전히 답이 없었고[12], 지난 시즌 동률이었던 두산을 상대로도 크게 밀리게 되었다. 그나마 작년에 7승 9패를 거두면서 약간 밀렸던 롯데를 상대로는 10승 6패를 거두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 외 kt에게는 지난해 9승 7패로 생각보다 재미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11승 5패를 거두어 넥센, 두산에게 헌납했던 승패마진을 어느 정도 복구시켰다.

12. 월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달,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달,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2 이하일 경우다.
승무패 승차 승률
4월 9승 0무 13패 -4 0.429
5월 12승 1무 12패 - 0.500
6월 12승 0무 13패 -1 0.480
7월 13승 0무 10패 +3 0.565
8월 12승 0무 12패 - 0.500
9월 9승 0무 10패 -1 0.474
10월 3승 0무 2패 +1 0.600

13. 요일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요일,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요일,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화요일 <colbgcolor=#ffffff,#1c1d1f> 12승 1무 10패 금요일 <colbgcolor=#ffffff,#1c1d1f> 12승 0무 11패
수요일 11승 0무 12패 토요일 10승 0무 11패
목요일 11승 0무 13패 일요일 11승 0무 14패
추가경기 월요일 2승 0무 0패

14. 총평

시즌 초만 해도 타이거즈에겐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했다. 우선 FA 시장에서 내부 FA였던 이범호를 거품 끼지 않은 가격에 잔류시키는 데엔 성공했지만 외부 FA 전력을 전혀 수급받지 못했다. 유일하게 비교우위에 있다 평가 받았던 것은 양현종과 헥터, 윤석민, 지크, 임준혁이 있었던 선발진으로 보였는데, 이 중 윤석민과 임준혁은 부상으로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윤석민은 기나긴 재활 끝에 불펜으로 전환, 임준혁은 복귀 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다 SK로 트레이드되었다.

결국 이 이후로 구멍난 선발투수진은 시즌 끝까지 땜빵으로 채워져야 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홍건희, 김윤동 등이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이번 시즌 지독한 불운에 울긴 했지만 그래도 원투펀치에 걸맞은 성적을 남겼으며, 헥터도 몸값에 부응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사실 작년과 올해의 차이 모든 원인을 종합한 결과가 헥터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 수준. 헥터vs험버를 생각해보자. 그러나 지크는 10승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부터 크게 부진하면서 재계약이 사실상 물건너가고 말았다.[13]

불펜진의 모습을 보자면 최영필과 김광수는 시즌 최후반부로 갈수록 등판 빈도가 적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시즌 초반 최영필은 "첫 번째 투수" 역할을, 김광수는 임시 마무리 역할을 하면서 투수 운용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그리고 임준혁과 트레이드되어 온 고효준은 트레이드 되어 올 당시에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었다.

박준표의 경우엔 8월 중 무려 8경기 연속등판하면서 혹사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승계주자 처리 역할은 귀신같이 해내었고, 한승혁은 시즌 중반까지도 여전히 불안감을 보였으나, 시즌 중후반부터 각성해 뛰어난 활약을 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곽정철은 혈행장애로 이탈했다 돌아왔으나 패전조로 뛰면서도 좋지 못했다. 한기주 역시 선발로 뛰다 실패한 뒤 불펜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이 두 투수들은 나름의 이유라 할 것이 있었지만 KIA 불펜에서 희귀한 좌완 심동섭은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의 차이가 매우 극명한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고 말았다.

마무리 임창용은 징계에서 풀린 극초반엔 마무리로서의 신뢰도가 바닥을 쳤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엔 타격 전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16시즌 나지완, 김주찬, 이범호 등 베테랑 타자들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였으며, 김호령, 노수광을 필두로 외야 유망 자원이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넥센에서 무상으로 트레이드 되어 합류한 서동욱의 가세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고, 애증의 존재이던 김주형이 드디어 터져서 97안타 19홈런이라는 공갈스탯으로 강력한 후보 거포가 탄생하였다. 그러나 유격수에서는 김주형의 포지션 변경이 실패하였고, 그 뒤로 강한울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강한울의 부상 이후 KIA 유격수 자리는 결국 구멍 포지션으로 전락하였다. 그래도 2017 시즌에는 김선빈의 복귀로 한시름 놓은 편. 그리고 포수진은 타격에서 작년보다 하락한 모습을 보였는데, 플래툰으로 기용되던 백용환의 부진이 있었다. 이홍구 또한 컨택능력은 상승했지만, 부상으로 빠지는 날이 많아 이성우가 마스크를 쓰는 날이 많았다.[14]

다만 수비에서는 지난해에 비해서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평이 많았다. 지난 시즌 총 팀 실책 수는 84개로 최소 2위였으나, 이번 시즌 총 팀 실책 수는 111개로 최다 4위까지 뛰어오르며 상당히 불안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브렛 필은 타석에서의 모습도 기대 이하였지만 원래의 약점인 포구 이외에도 잦은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불안도 팬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타격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주형도 시즌 초반 유격수 수비에서 낙제점을 받아 다시 멀티 플레이어로 되돌아갔으나, 다른 포지션에서도 여전히 불안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홍구는 포수 중 타격은 제일이었지만 절망적인 도루저지율로 인해 평가가 깎였고, 신종길은 기록상으로만 보면 실책이 없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몇 차례 있는 등 우익수임에도 불안한 수비를 수년째 보이면서 비판 받았다. 유격수 박찬호는 주로 대수비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러치 실책을 여러 번 저지르면서 시즌 내내 신나게 까여야만 했다. 그래도 김호령이 여전히 수비에서는 특유의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믿을만한 모습을 보였고, 백용환은 타격은 좋지 않았지만 도루저지율에서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태 감독의 "형님 리더십"은 올해에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믿음의 야구는 곧 선수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다만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는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았는데, "출첵야구"로 불릴 정도의 과도한 야수진 교체와 이 과정에서의 이호신, 박찬호, 이성우 등의 일명 양아들에 대한 이상할 정도의 신뢰, 그리고 잦은 투수교체 실패와 홍건희, 박준표의 혹사 논란, 그리고 이닝 쪼개기가 주된 비판 요소였다. 오죽했으면 KIA 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7회 이후부터 김기태는 경기에 개입시키면 안 된다"였을까...

그러나 2016년은 KIA 타이거즈에 있어 성장의 해였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동행의 야구는 성공적이였다. 어린 선수들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였고, 베테랑 선수들은 관록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번 시즌에서도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잦은 편이었지만, 부상에 좌절한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그 구멍을 백업 선수들이 수준급의 실력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가을야구를 성공시켰다. 이렇게 몇년 전 얼빠져 보이던 팀은 단단해졌고, 불안하거나 때론 막막하던 때도 있었지만 잃은 것 보다 얻은 게 더욱 더 많은 2016시즌이었다.

그리고 2017년, 기아는 이 리빌딩 자원을 더 좋은 자원으로 바꾸면서, 8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8년 전의 영건이 맹활약하며 2017년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었다.

15. 관련 문서

16. 둘러보기 틀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bordercolor=#061731> 파일:KBO 로고(가로형,유색배경,2013~2021).svgKBO 리그
구단별 2016 시즌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iki style="color: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181818"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2010~2024).svg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2016~2018).svg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두산 베어스
2016년
삼성 라이온즈
2016년
NC 다이노스
2016년
넥센 히어로즈
2016년
SK 와이번스
2016년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0~2016).svg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15~2016).svg 파일:kt wiz 엠블럼.svg
한화 이글스
2016년
KIA 타이거즈
2016년
롯데 자이언츠
2016년
LG 트윈스
2016년
kt wiz
2016년
}}}}}}}}}}}} ||




[1] '동행'이라는 글씨는 우석 박신근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 ㄷ이 중간에서 폭이 좁아지는데, 이것 때문에 똥행이라고 제대로잘못 보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사실은 눕의 기의 줄임말이라 카더라[2] 2015 시즌 4번 타자 역할을 해내던 브렛 필은 타율은 높았지만, 타율에 비하면 출루능력과 홈런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편임이 수년간 기록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쉽게 바꿀 수 있는 1루 포지션이기는 해도 팀내 공헌도와 인기가 높은 필을 쉽게 교체하기는 힘든 상태[3] 4~5월은 교체당해도 할 말 없는 성적. 6월 이후는 롤러코스터 굴삭기.[4] 사실 박석민을 제외하면 영입할 만한 선수가 없기도 했다. 투수 FA는 넘쳐났지만 2016시즌 보듯이 이 팀의 문제는 의외로 투수부족이 아니다.[5] 공식 발표금액은 170만$로 차이가 있음[6] 최희섭(은퇴), 윤효섭, 이정훈, 유재혁, 김경탁, 김광연, 이다샘, 정정환, 류현철, 고재황, 고지원, 유성광, 최근태, 임세황[7] 당초 황대인도 상무 야구단에 지원했지만 최종심사서 탈락했다.[8] 2016 시즌 후 주요 내부 FA 대상자로 양현종과 나지완이 있는데, 양현종은 정우람의 케이스로 보건대 가격이 100억을 돌파할 공산이 크고, 나지완 역시 잔류하게 된다면 적지 않은 지출이 예상된다.[9] 다만 외국인 농사가 잘 안된 2015시즌에도 한명은 그럭저럭 자기 몫을 해줬다. 이걸 감안하면 두 명 합쳐 10~15승까지는 가능할 듯.[10] 현재 KIA의 불펜 중에 확실하게 다음 시즌에도 믿을만한 선수는 놀랍게도 심동섭밖에 없다. 사실은 심동섭도 확실하게 믿지는 못한다 그래서 윤석민 마무리 이야기가 나오지만 불가능한 것이 양현종의 관리가 필요하고, 임준혁은 2년차 징크스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농사도 100% 보장이 안되면 어쩔수 없다. 선발투수가 최소한 1명은 있어야 그나마 버티는 게 가능하며, 후반부에 결국 선발진이 전면붕괴되면서 순위싸움에서 탈락한게 2015 시즌이다. 그건 2013, 2014도 마찬가지였다[11] 선수 중 누구도 일단 도박에 연루된 인물은 없었다. 문제는 미디어 데이 당일 당사자 중 한명을 영입했지만.[12] 그래도 시즌 막판 넥센에게 3연승을 거두면서, 내년에는 넥센 상대 열세를 탈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2017년엔 10승 6패로 우세를 거두었고 18년과 20년에도 9승 7패로 우세 시즌을 가져갔다.[13] 이 원인은 김기태의 마구잡이 기용도 있었다.[14] 물론 포수는 공격을 기대하는 포지션이 전혀 아니며, 기아는 와일드카드 전에서 한승택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한승택은 2017~19까지 매년 물방망이를 선보였다. 물론 김민식이 있어서 호형호제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