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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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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부상 및 노쇠화2.2.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2.3. 선수 외적인 원인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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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대규모 계약을 했는데 부진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거나 범죄 또는 이에 준하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팀을 이탈하거나 팀에서 쫓겨난 프로 스포츠 선수를 칭한다. 대부분 이전의 있던 팀에선 꽤 끗발 날리다가 정작 오니 실망적이라 쫓겨난 사례. 비슷한 말로 거품이나 벤치가 있다. 대체적으로는 에이스, 핵심 주전급 대우를 받는 선수가 교체 멤버나 로테이션급 활약 이하를 보이거나, 이보다 기준이 조금 낮아서 주전 대우를 받는 선수가 후보 선수로서도 간당간당할 정도의 기량을 보이면 확실히 먹튀로 취급된다. 그보다 나을 경우는 그냥 가성비가 나쁜 정도로 취급되지만 먹튀 논란이 꾸준히 들러붙게 되며, 이런 선수가 충성심 없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나갈 경우에는 그야말로 튄 것이기 때문에 먹튀로 분류된다. 비슷한 용례로는 "배가 불렀다" 라는 표현도 있다.[1]

먹튀에서 가장 유명한 예로, 설기현K리그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민폐 중에서 상민폐를 벌인 게 전설 아닌 레전드의 예로 손꼽힌다. 한팀도 아니고 세팀에 걸친 먹튀 행각으로 인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만 제외하면 K리그 역대급 먹튀로 취급된다.[2] 게다가 꼭 한두 명씩, 특히 축구 선수들 중에서는 클럽에서는 암울하지만 국대에서는 꽤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 훈텔라르애국첸코, 멜루가 딱 좋은 예. 허나 루카스 포돌스키1.FC 쾰른으로 돌아가고도 클럽 성적이 부진했다. FA로이드로 인해서 FA 대박을 친 선수가 먹튀가 되면 팬들의 분노는 2배. FA로이드로 원래 능력에 비해서 더 큰 돈을 받는데 정작 하던 만큼도 못하니 당연하다. 2010년대에 들어서 한국 스포츠계에 승부조작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승부조작 관련 먹튀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액 연봉자의 특성상 장기간 보장된 계약기간동안 팀에 눌러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다른 선수의 자리를 뺏고 팀 분위기까지 망치면서 차라리 다른 데로 튀는 게 낫겠다는 심정이 된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보조까지 해 가면서 선수를 방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나마 괜찮은 조건으로 방출하면 다행이고, 돈을 얹어줘도 방출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는 연봉 도둑(年奉泥棒)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먹튀라는 그 자체 표현은 안 쓰고 주로 'bust'(미국식 영어)/'flop'(영국식 영어)[3]라고 표현한다.[4]

2. 원인

2.1. 부상 및 노쇠화

제일 큰 원인은 부상노쇠화로 인한 기량 하락이다. 축구처럼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영입가능한 시장과 달리 FA제도가 존재하는 스포츠에서는 선수가 일정 기간 활동해야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그동안 수년 간 구른 몸들이니 부상도 존재하고 부상은 그나마 부상경력으로 짐작할 수 있으나 노쇠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전 시즌의 숫자로 기록된 성적보다는 가능하면 외부요소 배제한 경기력,[5] 그중에서도 FA 취득 시점의 나이와 누적된 경기 횟수에 따른 혹사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투수의 경우 투구경력에 따라 어깨가 아직 싱싱한가 아닌가를 판단하며, 선수가 어리면 노쇠화가 늦게 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 좋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럽 축구계에서도 노장 선수들의 주급을 깎으려고 드는 것도 다 이러한 측면에서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상당수 5년 이상 FA 장기계약은, 계약이 끝날 즈음이 되면 몸값 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말 그대로 레임덕. 즉 5년 이상 장기계약을 하는 경우 초중반에 충분한 활약을 해주고 계약 후반에는 그저 적당한, 최악은 아닌 활약을 기대하면서 계약하는 것이다. 따라서 FA 계약 초반을 부상이든 노쇠화든 그 어떤 이유로든 날려 버리면 몸값을 해 주기 대단히 어려워진다. 즉 잘하는 선수라면 몇 년 차건 고액 연봉을 줘야 하는 축구와 다르게 리그 규정에 따라 서비스타임 동안 선수들의 커리어 초반기를 염가로 써먹을 수 있는 대신, 서비스타임이 끝난 커리어 후반기에 FA로 나오면 서비스타임 중인 선수보다 훨씬 못한 성적이 예상되더라도 어느 정도 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고액 연봉을 주는 식으로 젊을 때 고생한 걸 보답해 주는 모양새가 되는 경우도 있다.[6]

더불어 FA권한 취득이 가까워지면 선수 입장에서도, 몸값을 받기 위해 부상이 좀 있더라도 참아 가면서 온몸을 불살라 FA로이드를 맞으며 경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FA 계약 직후 그 참아가던 부상들이 터지면서 먹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가 MLB의 박찬호와 KBO의 홍현우가 있다. 해당 사례는 선수들의 대우가 시궁창인 무대 및 구단 소속의 경우이거나 해당 리그에서 벌 수 있는 돈이 자국 기준으로 엄청난 돈일 경우 이러한 경향이 심한데, 쉽게 말해 선수들이 FA 등으로 받는 계약금과 고액 연봉을 앞으로 잘 해달라는 의미가 아닌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 격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그 동안 특정 구단에서 저평가 받아 저연봉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팀에 기여했는데, 그 동안의 보상이라도 받듯 구단과 고액의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30대 선수에게 적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 넘는 계약까지도 안겨주는 게 통례인데, 이미 내리막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애초부터 계약기간을 제대로 채우리라는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7][8]

또한 야구에서는 대부분의 FA들이 계약 직후에는 도루 숫자가 크게 줄어드는데, 이것은 노쇠화 외에 부상 방지 차원에서 그러는 측면도 크기에 단순히 먹튀 증상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외국인 선수를 뽑는 경우에도 크게 다를 바 없어서, 화려한 해외 명문 리그 경력이 있지만 지금은 노쇠한 선수를 덜컥 뽑았다가 먹튀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2.2.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

서비스 타임동안 보여준 기량이나 성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쏟아부으면 먹튀가 될 확률이 올라간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구단 잘못에 가까우나, 이로 인하여 선수들의 워크에식까지 악화되며 그 과거의 성적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거액 계약 이후 체중이 불어나고 자기관리에 소홀해지는 선수들이 상당히 나타난다. 또한 단순히 고액 연봉을 받기 때문에 목적의식을 잃어 먹튀가 되는 경우도 꽤나 많은 편이다. 박주영만 하더라도 아스날 FC에서 벤치 신세였고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으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에 눌러 앉은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9] 에덴 아자르 역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리그 내외적인 이유로 선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폭증했을 때도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프랜차이즈 선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그 빈도가 적은데, 프랜차이즈야 한 팀에 계속 눌러앉으며 롱런하기 위해서 부상같은 경우만 아니라면 최대한 잘 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이는데다, 그런 선수들은 애당초 프론트 측에서 통큰 계약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보너스 수당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이적생들에 비하면 먹튀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있더라도 박한이박용택처럼 그 동안 저평가 받은 선수라면 프랜차이즈 특성 상 그런대로 이해해 주는 경우도 있다.[10]

유망주의 잠재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우, "부상이나 부진 없이 성실히 열심히 뛰어주는데도 먹튀"가 발생할 수 있다. NBA에선 현재 몇억짜리 계약이 넘쳐나지만 96년 당시 1억달러 다년계약은 슈퍼스타들만 가능한 꿈의 액수였다. 그런데 워싱턴 불리츠(현 위저즈)는 이제 곧 2년차를 마친 주완 하워드에게 1억불 계약을 안겨주는 미친 짓을 한다. 당시 하워드가 2년차임에도 올스타에 오르는 등 싹수가 보였지만, 그는 사이즈도 파워포워드치고 평범하고 운동능력도 엄청나진 않은 선수였다. 그렇다고 안트완 워커처럼 스몰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것도 아니고. 결국 그는 그대로 성장세가 멈췄고, 계약기간 동안 큰 부상도 사고도 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음에도 먹튀로 온갖 욕을 먹었다. 이후 그는 계약이 끝나고 그의 가치에 맞는 계약(미드레벨 익셉션)을 하며 나머지 커리어를, 어느 자리에 가도 제 몫은 해주는 성실한 베테랑 롤플레이어로 마치게 된다.

또한 에이전트 낚시나 구단의 스카우팅 실패로 인해 별 볼일 없는 선수에게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을 쥐어주는 경우도 있다.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의 경우 이러한 낚시 및 담합이 심해 리그 자체의 명성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고, KBO에서 에이전트 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이기도 하다.[11] 특히 이런 경우, 경력을 과대평가하여 너무 비싼 연봉을 주고 고용했다가 크게 당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노쇠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기량이 낮은 선수가 운좋게 명문 리그에 잠깐 들어갔을 뿐인 경우[12], 또는 단기간에 한번 반짝했을 뿐인 경력을 보고 과한 기대감을 갖다 뜻밖의 부진에 통수맞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경력이든 현재 폼이든 예측이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정 반대로 아무 기대감 없이 자리만 메꾸려고 뽑은 선수가 예상보다 잘하는 경우 역시 비일비재하다.

샐러리 캡이 있는 종목의 경우 고액 연봉 선수의 먹튀화는 해당 구단에 더욱 심각한 해악을 야기하는데, 지급 가능한 연봉의 총액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또다른 스타급 선수로 먹튀를 대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저렴한 몸값의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워야 할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샐러리 캡 적용 하에서는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들의 먹튀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한 연봉 상한선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2.3. 선수 외적인 원인

공을 들여 영입했는데 감독 등이 전술상으로 활용을 못 하는 경우는 먹튀라고 하긴 좀 그렇다. 대표적인 예로 유벤투스지에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디에구의 활약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런 문제는 어떤 선수든지 겪을 수 있는 문제이며, 한 시즌만에 방출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전술상 팀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 이런 상황에서는 감독이 선수를 활용하지 못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팀의 일원으로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춰 줄 의무가 있기도 하며, 그렇지 못 할 경우 감독의 구상에서 배제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 즉 어느 한 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 다만 누가 봐도 운영이 심각하다고, 인정하는 감독이면 이야기가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백인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의 홍명보, 클린스만이 그 예다.

그리고 이는 축구에서 먹튀 얘기가 많이 나오는 원인이다. 야구는 오랫동안 쌓인 자료 덕분에, 기본 요소는 이미 잡혔다. 또한 투수와 타자가 1:1로 벌이는 대결이기 때문에, 감독이 팀전술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축구보다 훨씬 적다. 그리고 전략적인 움직임도 어느 팀에서나 비슷하다. 따라서 잘하는 선수는 어느 팀을 가도 기본적으로 잘한다. 가끔 타자의 경우 수비포지션이 겹치는 경우가 있으나, 이미 팀내 해당 포지션에 상급 선수가 있음에도 그 자리에 FA를 또 영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 투수는 투수진은 있으면 무조건 좋기때문에, 선발진 혹은 불펜 강화 등의 목적으로 특급 선발, 마무리가 있는데도 마찬가지로 영입하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하다. 단 FA로 영입한 선수가 노쇠화로 수비포지션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축구는 포지션마다 양태가 휙휙 달라진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전술 유연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사람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의 현역 축구 감독은 몇명 안되는 자기 스승을 통해 축구를 배우고 경기운영을 배우며 잘 쓰는 전술은 한정되어있고, 대부분 많아야 2~3개 포메이션과 전술을 가지고 플랜 A, 플랜 B, 플랜 C형태로 우선순위를 가지고 쓴다. FIFA나 FM하는 게이머처럼 기분 내키는 대로 아무 포메이션이나 갖다쓰는 것이 불가능하다. 선수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다재다능한 선수여도 모든걸 수준이상으로 하는 선수는 없고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이 존재한다. 그래서 포메이션, 빌드업 작전, 팀 전력, 현장 상황 때문에 필드 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거나, 핵심 에이스에서 단숨에 로테이션 배제 벤치행이 케이스가 수두룩하다.

그러다보니 이적해서 못 하면 야구는 선수 개인 문제를 제일 먼저 보지만, 축구는 일단 전략, 전술적 활용, 팀 적응등 선수 외적인 면을 먼저 본다. 거기다 미국식 리그 시스템 특성상 야구는 선수유입이 폐쇄적인 리그며 잘하는 선수에게는 장기계약을 주지만, 축구는 완전 자유계약이라 못 하면 내일이라도 이적시장에 내놓아서 팔아먹는다. 한마디로 먹고 튈 여지조차 주지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기어이 꾸역꾸역 팀에서 주급을 받아내고 떠날 땐 아무런 이적료를 남기지 않고 떠나야 축구판에 악질 먹튀로 이름을 남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페르난도 토레스, 카카, 카카베르 칼라제, 줄리우 밥티스타다. 이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준 행보는 전형적인 먹튀인데, 극성 팬들은 팀 적응과 전술 운운하며 실드쳐 줄 정도였다. 반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알파이 외잘란 같은 선수는 6경기 하고 팀을 망가뜨리는 막장행각을 보였지만 우라와 레즈로 이적하면서 120만 달러의 이적료를 남겼기 때문에 착한 먹튀로 불린다.

팬들이 만들어낸 먹튀도 있다. 커리어를 보면 전혀 먹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보다 못 하는 것에 의한 분노로 그저그런 선수를 마구잡이로 먹튀로 매도하는 케이스. 단년계약을 하는 외국인 선수가 몇 년 동안 에이스 활약을 하다가 마지막 시즌이나 포스트시즌 빅게임을 말아먹었다는 이유로 먹튀로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자국 선수는 퇴물화 된 뒤에도 바로 방출당하지 않고 몇 년 동안 계속 팀에 남아 있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외국인 선수는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오랫동안 에이스로 활약해도 단 한 시즌 밖에 못하거나 부상 때문에 못 뛴다는 이유로 방출당하는 선수가 꽤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 식으로 먹튀가 아닌 선수를 자신을 만족시키는 성적을 못 낸다는 이유로 먹튀로 매도하는 팬들이 꽤 있다. 특히 KBO 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먹튀로 매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선수와 구단간의 관계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이에 속한다. 실력이 좋든 나쁘든 스포트라이트에 비춰지는 선수가 막상 팀 훈련에 적극적인 참가를 하지 않는다든지 사생활, 개인신변적인 문제나 구단과의 관계로 인한 문제로 인해 갈등이 촉발되어 팀의 분위기를 망치거나 와해상태로 끌고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3. 관련 문서



[1] 올랜도 시절 그랜트 힐의 경우 계약 직후 부상으로 몇년이나 드러누우며 먹튀화됐지만 워낙 선수 자체가 인품이 훌륭하고 실력 자체가 좋은 선수이기에 아쉬움은 있어도 크게 욕을 먹진 않았다. 부상은 선수 잘못이 아니기도 하다. 실제로 2004-05시즌에 오랜만에 건강히 시즌을 소화하자 팬들은 투표를 통해 그를 주전 올스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올랜도와의 7년 계약이 다 되어 피닉스 선즈로 이적하자 여론이 안 좋아졌다. 실제로 그는 06시즌에 다시 부상으로 장기결장했기 때문에 제대로 뛴건 05,07 두 시즌, 그것도 연봉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안 좋은 먹튀였다. 근데 거대계약이 끝나자마자 딴 팀과 저렴하게 계약하니 올랜도 팬들은 성질이 뻗친 것. 올랜도는 심지어 힐에게 쓴 돈 때문에 다른 스타를 영입 못해 티맥이 원맨팀에서 고생하다 지쳐 트래이드를 요구하는 상황을 맞았다. 물론 힐 본인은 성격도 좋고 인기가 있는 선수였지만 올랜도 팬들에겐 좋게 볼 여지가 별로 없었다.[2] 게다가 설기현은 먹튀도 먹튀지만, 이적과 은퇴시 보여준 통수도 있다.[3] 주로 축구 이적시장에서 이 표현이 많이 쓰인다.[4] 정확히 말하면 bust나 flop은 먹튀 뿐 아니라 높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선수가 기대만큼 활약을 못 했을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고액연봉을 받고 못하는 선수들을 먹튀로 부르기도 하지만, 높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신인이 못해도 먹튀라고 한다. 즉, 한국어 표현인 먹튀는 연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영어에서는 기대치와 직결되어 있다. 다만 당연히 기대치가 높은 선수는 연봉제한이 있는 신인이 아니라면 대부분 고연봉자라 bust나 flop이 지칭하는 선수들 대부분은 먹튀와 일치한다. 심지어 신인 선수들도 연봉은 낮아도 계약금을 잔뜩 받은 선수라던가, 혹은 축구의 경우 어린 나이에 재계약으로 미리 연봉을 높여준 경우 신인급 선수인데도 돈까지 먹튀하는게 가능해진다.[5] 사실 이마저도 구장빨이나 코치빨같은 다른 외적 요소가 생각보다 많이 관여하는 편이다.[6] 물론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했다면 좀 못하더라도 젊을 때 서비스타임 동안 염가로 팀에 공헌한 게 있으니 "해준 게 얼만데" 같은 말이라도 가능하겠지만, 다른 팀과 고액 연봉으로 장기 계약을 맺고 이적했는데 부진하면 염가로 공헌은 다른 팀에 하고 돈은 우리 팀에서 먹는다고 욕먹을수밖에 없다.[7]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0년짜리 계약을 두번 했지만, 둘 다 도중에 파기되었다.(옵트아웃, 은퇴) 한국에서는 계약기간에 제한이 있어 초장기계약의 폐단은 적다. 단체에 따라 표현은 다르나 KBO는 기간 제한이 없긴 하나 4시즌 후 FA 재취득이 명시되어 있어서 대체로 4년 계약위주로 계약이 이뤄지는 편이고 그 이상 계약한 선수는 정수근, 최정, 채은성, 오지환(6년) 넷 뿐이다. KBL은 계약기간을 5시즌 이내, V리그는 3시즌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축구는 FIFA 규정에 의해 세계 어디나 프로선수 계약이 5년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8] NBA는 연차에 따라 최소/최대연봉 액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30대에 장기계약한 선수들 상당수가 막판에 돈값하기 힘들다. 같은 맥시멈 계약이라도 10년차 이상 선수들은 맥스는 어마어마한 액수가 되는데, 은퇴를 준비할 나이에 그런 활약을 하는게 오히려 특이한 것. 때문에 막판 몇년에 돈값 못 해주는 정도론 먹튀라고 보통 부르지 않는다. 다만 말년의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계약기간 내내 못하고 돈에 비해 너무하다시피 못하면 먹튀소리를 피할 순 없다. 사실 이는 특이 케이스로, 레이커스도 그가 돈값 못할 걸 알았지만 어차피 플옵은 힘들다 여기고 프랜차이저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해준것. 굳이 따지면 자발적인 먹튀 (?)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여기까지 오면 스타 본인이 알아서 많은 연봉 삭감을 받아들인다. 물론 35세에 MVP를 탄 마이클 조던처럼 무지막지하게 받으면서도 리그 최고의 활약을 해주는 괴물도 있고, 2022년에 38세가 된 르브론 제임스같이 리그최고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스타급에 걸맞는 실력+마케팅 특수로 돈값을 해주는 선수들도 있으나 당연히 극소수. 실제로 저 둘은 역대 최고가 누군지 다투는 수준의 선수들이다.[9] 다만 박주영을 직접 하이재킹했던 벵거가 밝힌 바로는 재능과 훈련 태도는 좋았다고 하니, 이런 케이스와는 다를 것이다.[10] 저평가받은 건 아니지만 먹튀임에도 욕을 적게 먹은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다. 코비는 2014 오프시즌 당시, 하락세가 완연한 노장 선수였음에도 부자구단인 레이커스는 프랜차이저인 코비에 대한 예우로 시원하게 리그 1위의 연봉을 쥐어줬다. 이후 은퇴할 때까지 두 시즌간 코비는 빼도박도 못하는 먹튀였지만, 워낙 레이커스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고 레전드의 마지막 가는 길이라 최소한 팀 팬들에게는 욕을 안 먹었다.[11] 해당 케이스는 엄밀히 말하면 선수 본인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해당 선수가 욕을 듣는다. 이런 선수가 발생하면 이후 선수 운용에 심한 난항을 겪으며, 결국 팀에게 큰 손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한다고 실력 어필을 한 경우 특히 욕을 많이 먹는다.[12] 션 오설리반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