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 ||||
KIA 타이거즈/2016년/8월 | ← | KIA 타이거즈/2016년/9~10월 | → | 시즌 종료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6년 |
KIA 타이거즈의 2016년 9월부터 시즌 종료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VS 삼성 16:8 승 | 2 VS 삼성 우천취소 | 3 VS 롯데 2:1 패 | 4 VS 롯데 3:4 승 | |||
5 휴식일 | 6 VS SK 0:2 패 | 7 VS SK 3:11 패 | 8 VS NC 4:7 승 | 9 VS NC 8:7 패 | 10 VS kt 6:9 패 | 11 VS kt 4:2 승 |
12 휴식일 | 13 VS 넥센 2:3 승 | 14 VS 넥센 7:3 패 | 15 VS LG 3:5 패 | 16 VS LG 1:3 패 | 17 VS 한화 우천취소 | 18 VS 한화 3:1 승 |
19 VS 한화 4:2 승 | 20 VS 넥센 3:4 승 | 21 VS 넥센 2:5 승 | 22 휴식일 | 23 VS NC 7:11 패 | 24 휴식일 | 25 VS kt 8:7 패 |
26 휴식일 | 27 VS LG 6:1 패 | 28 휴식일 | 29 휴식일 | 30 VS 삼성 우천취소 | 1 VS kt 우천취소 | 2 VS kt 1:3 승 |
3 VS kt 6:9 승 | 4 휴식일 | 5 VS 삼성 4:2 승 | 6 VS 삼성 4:3 패 | 7 휴식일 | 8 VS 한화 5:6 패 | 정규시즌 종료 |
1. 개요2. 9월 1일 ~ 9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3. 9월 3일 ~ 9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동률 시리즈4. 9월 6일 ~ 9월 7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5. 9월 8일 ~ 9월 9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동률 시리즈6. 9월 10일 ~ 9월 11일 VS kt wiz (수원) 동률 시리즈7. 9월 13일 ~ 9월 14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동률 시리즈8. 9월 15일~9월 16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9. 9월 17일 ~ 9월 19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10. 재편성 경기 목록11. 9월 20일 ~ 9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스윕12. 9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1패9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2.1. 9월 23일
13. 9월 25일 VS kt wiz (수원) 1패13.1. 9월 25일
14. 9월 27일 VS LG 트윈스 (광주) 1패14.1. 9월 27일
15. 15.1. 9월 30일
16. 10월 1일 ~ 10월 3일 VS kt wiz (광주) 스윕17. 10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17.1. 10월 5일
18. 10월 6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1패18.1. 10월 6일
19. 10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19.1. 10월 8일
20. 총평1. 개요
KIA 타이거즈의 9~10월 일정은 대구-광주-문학-광주-수원-광주-잠실-대전[1]-광주[2]-마산-수원-광주-광주-대구-광주-대전[3] 순으로 9월 19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와 NC와의 홈 2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2경기와 잠실 LG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과 10월 첫째주 일정은 LG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10월 둘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1경기와 삼성과의 홈 1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9월 1일 ~ 9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KIA가 대구에서 삼성을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다.
2.1. 9월 1일
9월 1일, 18:30~21:43 (3시간 13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6,61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4 | 1 | 0 | 0 | 5 | 0 | 0 | 2 | 4 | <colbgcolor=#dcdcdc,#222222> 16 | 17 | 0 | 3 |
삼성 | 정인욱 | 0 | 0 | 0 | 0 | 1 | 3 | 1 | 0 | 3 | 8 | 14 | 3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주찬(1회 무사 1, 3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지크(5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정인욱(4⅔이닝 9실점 9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서동욱(2회 1점), 이홍구(5회 3점), 김상수(6회 3점) 박한이(7회 1점), 김호령(8회 1점), 윤정우(9회 3점) 구자욱(9회 2점) | MVP | 지크 |
이 날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데 당장 1군에 복귀하리라 예측되는 자원들은 부상 중이던 지크와 김진우가 있다.
지크와 김진우는 예상대로 1군에 합류했으며 나머지 세 자리는 김다원, 한승택, 박찬호가 차지했다.
1회초부터 아웃카운트 하나 잡히지 않고 볼넷과 안타 두 방이 나오면서 1득점하며 경기를 괜찮게 시작했고, 나지완은 삼진을 당했지만 2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이지영이 2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1,2루 주자들이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하면서 1사 2,3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범호의 3루 쪽으로 보낸 타구를 조동찬이 놓치면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와 3점째를 뽑아냈고 필과 김주형까지 연속 안타를 치면서 한 점을 더 만들었다. 이후 이홍구와 강한울이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공격이 끝났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공격이었다. 1회말엔 오랜만에 1군에서 마운드에 오른 지크가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에도 1아웃 뒤 서동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면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회말은 지크가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고, 백상원의 안타성 타구에 김호령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말 조동찬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느린 3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2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박해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크는 박한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번 이닝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공격도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었고 4회초 지크는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최형우와 이승엽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무난히 이닝을 끝내는가 싶더니 백상원에게 볼넷을 주고 조동찬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만루까지 채웠다. 하지만 다행히 강한울이 조동찬의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막으면서 실점을 막은 것은 호재로 작용했고 이후 이지영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지크는 위기를 극복했다.
5회초엔 1사 뒤 7타자만에 김주찬이 안타를 쳤고 앞선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나지완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완전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 6:0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범호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필이 3루 라인 쪽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어느덧 7: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기아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김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이홍구가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것을 직감하게 만드는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정인욱에게 4⅔이닝 10실점 9자책점의 치욕을 안겼다. 이후 길었던 공격은 정인욱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용운에게 강한울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끝났다. 이후엔 지크가 5회말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5이닝동안 1실점 1자책으로 잘 버텼고 6회말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홍건희가 6회말 3점홈런을 맞으면서 10:4까지 점수차가 좁혀졌고, 7회말엔 김진우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김진우도 등판하자마자 박한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차가 5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1아웃을 잡은 뒤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 위기까지 왔지만 이승엽과 백상원을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렇게 삼성이 추격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나 싶었지만 8회초 김호령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았고 연이어 서동욱의 2루타와 윤정우의 실책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우익수 플라이와 이범호의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추가로 1득점하면서 다시 점수차를 7점차로 벌렸다. 거기에 9회초 김호령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냈고 윤정우의 쓰리런까지 나오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냈다. 비록 9회말에 한기주가 구자욱에게 투런을 맞았고, 연이어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지만 승기를 되돌리기에는 모자랐다. 16:8로 승리하게 되었다.
이날 승리함과 동시에 SK가 패배하면서 SK와는 승차를 2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고 같이 승리한 LG와는 1.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2.2. 9월 2일
9월 2일, 18:30,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경기전 우천취소 | ||||||||||||
삼성 | 윤성환 |
1주일 전 선발 예고되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맞붙지 못했던 양현종과 윤성환이 선발 예고되었지만...
또 다시 비로 인해 우천취소가 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날 LG와 SK가 모두 패하면서 0.5경기를 앉은 자리에서 벌게 되었다.
3. 9월 3일 ~ 9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동률 시리즈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3.1. 9월 3일
9월 3일, 17:00~19:49 (2시간 4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7,18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린드블럼 | 0 | 0 | 0 | 0 | 0 | 2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8 | 0 | 2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8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오승택(6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린드블럼(6⅔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양현종(6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손승락(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윤길현(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오승택(6회 2점), 김주형(7회 1점) | MVP | 린드블럼 |
9월 2일 등판 예정이었던 양현종이 2일 경기가 취소되어 이 경기에 등판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이범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회초 양현종이 1사에서 안타, 볼넷을 주면서 1사 1,2루 상황을 맞았지만 황재균에게 느린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루 주자를 잡았고 오승택의 3루 강습타구를 김주형이 잘 막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기아의 1회말 공격은 2사 뒤 김주찬의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는 양현종이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말 공격은 1회말과 마찬가지로 2사 뒤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와 3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초엔 손아섭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2루에 몰렸고 황재균의 장타성 코스로 가는 타구가 나왔지만 필이 점프캐치를 해내면서 1아웃을 잡았고, 이어 오승택과 김상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어 실점을 막았다. 4회말 공격은 김주찬과 나지완이 모두 담장까지 가는 타구를 보냈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히고 말았다. 특히 김주찬의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며 중견수 김민하가 펜스에 기댄 후 점프해서 잡았으니 사직구장이었거나 옛날 무등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였다. 다음 타자 필은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쳐 득점권에 주자가 단번에 갔지만 서동욱이 루킹삼진으로 잡혀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초엔 양현종이 2사 뒤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지만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엔 선두타자 김주형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강한울이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홍구의 3루 방면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황재균이 막아냈고, 스타트를 이미 끊었던 김주형이 3루 베이스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웃되어 2사 1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신종길의 멀리 뻗은 타구가 또다시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하는 기아였다.
6회초에 결국 양현종이 2사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오승택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롯데에게 선취점을 먼저 빼앗기고 말았다. 이어 김상호와 김민하에게 연속으로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또다시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준태를 낫아웃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고 공격으로 넘길 수 있게 되었다.
6회말엔 다시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믿었던 김주찬이 병살타를 치고 말았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던 나지완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윤정우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3타자만에 공격이 끝났다.
7회초에 투수는 한승혁으로 바뀌었는데 한승혁은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롯데는 추가점을 뽑기 위해 번트 작전을 실행하면서 1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훈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손아섭의 날카로운 타구가 강한울의 글러브에 곧장 빨려들어가며 실점을 막아냈다.
7회말 공격에서 2사 뒤 김주형이 솔로홈런을 쳐 내면서 수비에서의 좋은 흐름을 추격점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연이어 강한울도 좌전안타를 만들어 더욱 더 추격 분위기가 가속화되었고 린드블럼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이홍구가 린드블럼의 구원투수로 나온 윤길현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당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8회초 KIA의 마운드엔 김광수가 올라왔는데, 김광수는 2사 뒤 김상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롯데는 나경민을 대주자로 세우는 동시에 김민하 타석에서 대타로 최준석을 냈다. 하지만 김광수는 바뀐 포수 한승택과 호흡을 맞춰 헛스윙 삼진으로 최준석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8회말 공격은 대타로 나온 이범호부터 시작되었는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동점 주자가 루상에 위치했다. 여기서 김호령이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다행히 롯데 수비의 오판으로 느린 주자인 이범호를 김호령 대신 아웃시키면서 1사에 김호령이 1루에 나갔다. 하지만 김주찬의 3유간 쪽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가 황재균의 슬라이딩에 잡히면서 2사 2루가 되었고 윤정우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결국 또다시 찬스를 살리지 못하게 되었다.
9회초 마운드에는 징계가 해제된 임창용이 올라와서 삼자범퇴로 롯데의 공격을 끝냈다. 9회말 기아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렸고, 필이 허무하게 투수 땅볼로 아웃되어 1아웃이 잡혔지만 서동욱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희망을 이어갔고 서동욱은 대주자 이호신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이날 타격감이 정말 좋았던 김주형이 타석에 들어서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로 아웃되어 결국 또다시 5할의 문턱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5할 -1에서 6연패. 토요일 5연승이 끊어진 건 덤.
경기 내내 정말로 KIA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잘맞은 타구는 전부 직선타 아니면 야수의 호수비에 막히고 멀리 뻗은 타구는 워닝트랙 아니면 담장에서 잡히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사직구장에서 똑같은 타구를 타자들이 쳤다면 이겼을지도 모르는 경기.
3.2. 9월 4일
혹서기를 지나서 드디어 돌아오는 14시 경기이다.그리고, 광주 아이돌이 다시 KIA로 돌아오는 경기이다. 상대팀의 월드 스타도 이날 복귀.
30일 선발이었던 고효준 대신 28일 등판해 5이닝 노히트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고 6일 휴식을 취한 김윤동이 선발로 나선다.
9월 4일, 13:58~17:05 (3시간 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06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박세웅 | 0 | 3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4 | 0 | 3 |
KIA | 김윤동 | 2 | 0 | 0 | 1 | 0 | 1 | 0 | 0 | - | 4 | 8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범호(6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김진우(2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박세웅(5⅓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윤석민(⅓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이범호(1회 2점), 전준우(2회 3점), 서동욱(4회 1점) | MVP | 이범호 |
안치홍이 복귀전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맡게 되었고 나지완의 통증으로 빈 지명타자 자리엔 필이 들어갔으며 우익수는 서동욱이 본다.
1회초 롯데의 공격은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회말 공격에선 안치홍이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안치홍의 복귀 첫 타석은 1루 파울플라이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김호령이 삼진을 당하면서 2아웃이 잡혔지만 김주찬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이범호의 투런으로 기아가 기선을 먼저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선취점을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윤동이 2회초에 선두타자 황재균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도루를 허용한 뒤 다시 볼넷을 주면서 무사 1,2루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안치홍과 더불어 복귀전을 치르는 전준우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단숨에 롯데의 리드로 바뀌게 되었다. 그나마 김윤동은 홈런을 맞은 뒤 더는 흔들리지 않고 7-8-9번 타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공수교대를 했다. 2회말 공격은 10구만에 삼자범퇴로 끝났다.
3회초엔 김윤동이 1아웃을 잡은 뒤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고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홍구가 다시 도루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갔다. 다행히 여기서 황재균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어 김윤동은 실점하지 않고 수비를 끝냈다. 3회말엔 1사 뒤 안치홍이 복귀 첫 볼넷을 얻어 나갔고 김호령이 우익수 방면으로 꽤나 멀리 가는 타구를 보냈지만 전날에 이어 손아섭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잡혔고 김주찬의 3루 쪽 강습 타구도 황재균에게 원바운드로 바로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공격이 끝났다.
4회초엔 김윤동이 2회초에 홈런을 때린 전준우를 포함한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말 공격에선 2아웃이 먼저 나왔지만 서동욱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5회초는 김윤동이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김문호에게 볼넷을 준 뒤 정훈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를 만들고 교체되었다. 김윤동이 남기고 간 주자들의 득점을 막기 위해 등판한 투수는 고효준이었고 고효준은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기아의 5회말 공격에선 1사 뒤 강한울의 안타가 나왔지만 안치홍의 병살로 공격이 끝났다.
6회초엔 김진우가 고효준의 뒤를 이어 등판해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고, 6회말 1사에서 김주찬이 3루타를 날리면서 리드를 되찾아 올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롯데는 김주찬의 3루타 이후 투수를 이정민으로 바꾸었는데,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기술적인 타격을 하면서 김주찬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 3: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의 날카로운 타구가 신본기의 점프캐치에 잡혔고 서동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당하며 더 이상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공격이 끝났다.
김진우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김준태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박종윤을 포함해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말 공격에선 1사에 이홍구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윤정우로 교체되었다. 이후 강한울의 내야 땅볼에 윤정우는 2루까지 진루했고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되었지만 김호령이 3루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투수는 윤석민으로 바뀌었고 포수 미트는 한승택이 꼈다. 윤석민은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정훈을 삼진으로 잡고 바통을 심동섭에게 넘겼다. 심동섭은 손아섭에게 꽤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여기서 안치홍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선행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 손아섭을 잡은 뒤 심동섭도 교체되었고 마무리 임창용이 나왔다. 비록 황재균을 상대하던 중 손아섭에게 도루를 허용하면서 주자가 2루에 갔지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8회말엔 윤길현에게 1사 뒤 이범호가 안타를 뽑았고 대주자 이호신으로 교체되었다. 이호신은 필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필의 3루 쪽으로 가는 타구가 또 황재균에게 걸렸고 서동욱의 1루 방면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마저 박종윤의 글러브에 직행해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엔 임창용이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고 2사를 수월히 잡은 뒤 대타 최준석에게 10구까지 가면서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내었다.
전날 토요일 5연승이 끊어졌지만 이날의 승리로 일요일 4연패도 역시 끊어낼 수 있었고, LG가 이날 kt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해 LG와의 승차를 1경기 더 벌리면서 점차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커져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롯데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4. 9월 6일 ~ 9월 7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4.1. 9월 6일
9월 6일, 18:30~21:16 (2시간 46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4,72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0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0 | 6 | 0 | 0 |
SK | 켈리 | 0 | 0 | 0 | 0 | 0 | 1 | 0 | 1 | - | 2 | 7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정(6회 무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켈리(8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헥터(7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박희수(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켈리 |
인천→광주→수원→광주→잠실→대전 순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시리즈의 시작이다. 1주일 전에 만난 4위 경쟁팀 SK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과연 이번엔 5할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간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헥터와 켈리가 등판한다.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7월에 두 번, 8월에 한 번 있었는데 이번에 또 맞붙게 되었다.
초중반은 완전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1회초 KIA의 공격에서 안치홍이 복귀 첫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서동욱이 진루타를 치지 못해 1아웃이 잡혔고, 김주찬이 멀리 가는 타구를 보냈지만 중견수 김강민이 쫓아가서 잡아 내었다. 이 상황에서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갈 거라 확신하면서 2루 베이스를 지나 3루까지 뛰던 안치홍은 1루 귀루에 실패하고 더블아웃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 뒤로는 양 팀 모두 안타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주자가 출루하더라도 연속 출루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간혹 타자들이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해도 양 팀의 야수들이 투수를 도와 주는 호수비를 보여 주면서 KIA나 SK나 모두 출루한 주자를 득점권에도 보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게 팽팽하던 싸움이 진행되던 중 6회말 김강민과 고메즈의 연속 내야안타로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게 되었는데 이홍구의 안일한 판단으로 김재현에게 번트안타까지 내주면서 이날 최대의 위기를 헥터가 맞았고, 거기에 이 상황에서 SK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해야만 했다. 여기서 최정이 좌익수 방향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길고 길었던 0의 균형이 깨졌지만 정의윤을 병살로 잡아내어 무사 만루에서 최소 실점을 내주면서 헥터가 잘 막아내었다.
하지만 대량 실점의 문턱에서 최소 실점으로 헥터가 막았음에도 타선은 여전히 켈리에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고 8회말 헥터 대신 올라온 고효준-홍건희-심동섭-박준표 라인은 SK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결정적인 추가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기아는 켈리가 내려간 9회초에 상대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해 1아웃 뒤 대타 김다원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작은 희망이나마 이어갔고 김다원은 대주자 박찬호로 교체되었다. 이어 김주찬의 투수 쪽 땅볼이 박희수의 글러브에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주자는 1,2루가 되었고 이범호와 필에게 기회가 이어졌는데, 이범호가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에서 김강민에게 또다시 잡히면서 2아웃이 되고 말았다. 이어 필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이번에도 어김없이 5할 달성에 실패했고 SK와 0.5경기 차이로 승차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6위 LG도 넥센을 잡으면서 1.5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이날 KIA 타자들 중에선 켈리에게 안타를 친 타자가 안치홍과 필, 이홍구밖에 없을 정도로 켈리 공략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만 1회에 나온 김주찬의 타구와 9회에 나온 이범호의 타구 중 하나라도 김강민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이 어떻게 변했을 지 몰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4.2. 9월 7일
이날 등판하는 상대 선발 라라에게 KIA는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과연 라라에게 복수하면서 4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옆구리 통증이 있는 나지완이 1군 말소되었다.9월 7일, 18:31~22:18 (3시간 4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3,53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0 | 0 | 0 | 2 | 0 | 0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6 | 1 | 3 |
SK | 라라 | 3 | 2 | 0 | 1 | 0 | 2 | 0 | 3 | - | 11 | 17 | 0 | 7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성현(1회 2사 1,3루서 우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라라(5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지크(1 ⅔이닝 5실점 5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필(4회 2점) | MVP | ###(있는 경우) |
KIA 타자들은 라라에게 1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막힌 반면, 지크는 1회말부터 2사 1,3루에서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거기에 우익수로 나온 김주형이 타구를 잡으려고 달려오다가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면서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와 0:2가 되었고, 박정권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1점을 더 SK에게 내주었다. 이어 2회초 공격도 라라에게 안타 하나를 친 것 외에는 성과가 없었고 2회말 지크는 또다시 주자를 내보낸 뒤에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어김없이 실점했다. 거기에 볼넷으로 만루까지 채운 뒤 기아 벤치에서는 더 참지 못하고 투수를 바꾸려 했으나 마운드에 올라갔던 이대진 코치가 3루 라인을 지나 덕아웃으로 돌아오던 중 김기태 감독의 싸인을 늦게 받으면서 투수 교체를 하지 못했고 한 타자를 더 상대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결과 지크는 김성현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완전히 박살났고 뒤늦게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나마 뒤를 이어 올라온 김진우가 박정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이미 스코어는 0:5가 된 상황.
거기에 3회말 김진우마저 김다원의 어처구니없는 수비에 발목이 잡히면서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고 4회초 1아웃에 이범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필의 투런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를 3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잘 막던 김진우가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고 기아 벤치에선 한승혁을 등판시키는 선택을 했는데, 박정권이 큰 타구를 날렸으나 김호령의 엄청난 호수비가 나오면서 충분히 2타점 이상을 올렸을 적시타가 될 타구가 희생플라이가 되었고 2루 주자였던 이재원은 귀루에 실패하면서 2아웃이 한번에 잡혔다. 하지만 5회초 백용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음에도 박찬호가 11구 승부 끝에 병살타로 잡히면서 2개의 아웃카운트가 한번에 올라갔고, 그 뒤 안치홍의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를 완전히 가르는 2루타가 터졌지만 김호령이 3루 땅볼로 아웃되어 결국 무득점으로 공격을 끝내면서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 자꾸 나왔다.
결국, 6회말 등판한 박준표가 이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물러났고 뒤를 이어 최영필이 주자의 득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지만 박승욱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에러까지 겹치며 타자 주자마저 홈에 들어와 총 2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경기는 SK에게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 특별히 반전을 일으킬 만한 요소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8회 패전조로 나온 홍건희가 탈탈 털리면서 점수차는 더더욱 커졌다. 결국 2연전 체제에서 첫 스윕패를, 그것도 4위 싸움의 주요한 경쟁자 SK에게 당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SK와의 올시즌 맞대결은 8승8패로 동률로 마감하고 말았다.
이 결과로 4위를 SK에게 반납했고 6위 LG가 넥센전을 스윕하면서 LG와의 경기차는 불과 1경기 차이가 되었다. 거기에 다음 상대는 2위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NC이다. 여러 모로 험난한 싸움이 될 듯.
경기가 끝난 뒤 기사 댓글 창은 김기태 감독을 욕하는 글로 가득 찼다. 김주형 우익수에 김다원, 박찬호 선발 써놓고 이기기를 바랬냐는 것이 그 이유.
5. 9월 8일 ~ 9월 9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5.1. 9월 8일
9월 8일, 18:31~22:19 (3시간 4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02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구창모 | 0 | 1 | 0 | 0 | 0 | 2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4 | 11 | 1 | 6 |
KIA | 고효준 | 2 | 0 | 0 | 0 | 0 | 2 | 0 | 3 | - | 7 | 10 | 1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범호(8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임창용(1⅓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강장산(0⅓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한승혁(0⅔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심동섭(0⅔이닝 0실점 0자책) 윤석민(0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김주찬(1회 2점),박석민(2회 1점) 이범호(8회 2점),김주형(8회 1점) | MVP | ###(있는 경우) |
친정 SK전에서의 성적은 나쁘지만 그 외의 팀에겐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고효준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기를 바래야 한다.
1회초 고효준이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까지 하면서 2루 무혈입성을 허락했고 거기에 김성욱에게 빗맞은 안타를 다시 맞으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기서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도루를 시도하던 김성욱까지 도루저지에 성공하면서 2개의 아웃카운트를 한번에 잡았고 테임즈를 내야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위기를 넘겼다. 1회말 공격에서는 서동욱의 센스가 빛난 기습번트 안타로 주자가 나간 뒤 김주찬의 투런으로 먼저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회초 NC는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바로 1점을 따라붙었고, 2회말 기아는 상대 투수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김호령의 주루사로 순식간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 강한울의 안타가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되었지만 안치홍의 3루 땅볼로 점수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앞의 주루사가 두고두고 아쉽게 되었다.
이 이후엔 양 팀의 투수들이 이렇다 할 실점 위기를 겪지 않으면서 잘 막다가 6회초 고효준이 이종욱의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면서 1사 2루가 되었고 박민우의 내야안타까지 나와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테임즈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나성범에게도 안타를 맞아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고효준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고효준의 주자를 막기 위해 기아 벤치는 김광수를 선택했으나 김광수가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날 처음으로 NC에게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6회말 기아도 서동욱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로 점수를 만들 기회를 잡았고 이범호의 동점 적시타가 터져 리드를 뺏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좋은 기회에서 필의 맥아리없는 타구가 나오면서 병살이 되었고 순식간에 무사 1,2루가 2사 3루로 바뀌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NC에서 구원투수로 등판시킨 김진성이 폭투를 저질러 주면서 경기는 다시 기아가 리드를 가져갔다.
7회초엔 NC의 선두타자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NC에서 김태군 타석에서 대타 조영훈을 내자 기아는 심동섭으로 투수를 바꿨다. 그러자 NC는 다시 대타로 모창민을 냈는데, 대주자 이재율에게 기습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모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다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갔다. 그러나 심동섭이 이종욱을 병살로 잡으면서 2사 3루를 만들었고 김성욱을 상대하기 위해 윤석민이 등판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기아의 7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뒤엔 마무리 임창용이 조기등판했는데, 박민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주면서 단번에 동점 주자가 2루에 갔다. 이어 테임즈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주면서 다시 무사 1,2루가 되었는데 일단 나성범에게 느린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1아웃을 잡았지만 1사 1,3루 위기는 여전했다. 여기서 NC는 병살을 막기 위해 나성범을 대주자 김종호로 교체했는데, 임창용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는 득점했고 김종호가 3루까지 들어가면서 역전 위기까지 몰렸다. 거기에 박석민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더 큰 위기에 직면했으나 이호준을 내야 플라이로 잡고 황윤호를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겨우 동점을 지키는 선에서 이닝을 끝냈고 8회말 강장산을 상대로 이범호가 투런홈런을 뽑으면서 다시 한 번 기아는 리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주형까지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기아는 굳히기 점수를 획득했고 김호령의 2루타와 대타 김다원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더 도망갈 뻔했으나 홈에서 김호령이 아웃되면서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9회초엔 임창용이 마운드에 다시 올랐지만 안타 두 방을 연속으로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여전히 보였고 김성욱도 애매한 텍사스성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보냈지만 박찬호가 호수비를 하면서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임창용은 기어이 테임즈 앞에 만루를 채웠고 투수가 교체되었다. 1사 만루 대위기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한승혁이었는데 한승혁은 테임즈를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으면서 큰 고비를 넘겼고 지석훈도 3루 땅볼로 잡으면서 본인의 임무를 잘 완수하고 기아의 승리를 지켜내었다.
이날 SK가 넥센을 대파하면서 4위 자리엔 오르지 못했지만 LG가 두산에 패배하면서 6위와의 격차는 2경기 차로 벌렸다.
5.2. 9월 9일
9월 9일, 18:30~22:27 (3시간 5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1,92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이재학 | 1 | 2 | 0 | 1 | 2 | 0 | 2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8 | 11 | 1 | 4 |
KIA | 홍건희 | 0 | 0 | 0 | 4 | 0 | 1 | 1 | 1 | 0 | 7 | 14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테임즈(5회 무사 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이재학(5이닝 5실점 5자책) | 패전 투수 | 김진우(2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민(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임정호(1이닝 0실점 0자책), 이민호(1이닝 1실점 1자책) 원종현(⅔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이종욱(1회 1점), 이범호(4회 1점) 테임즈(5회 2점), 이홍구(6회 1점) | MVP | ###(있는 경우) |
부상 이후로 극악의 피칭 내용을 보이는 홍건희가 뜬금없이 선발로 예고되었다. 이미 화요일 수요일 연투를 한 터라 첫번째 투수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안치홍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악재가 나오면서 서동욱이 다시 2루수로 돌아갔다. 안치홍이 내려가면서 빈 자리는 오준혁이 채웠다.
1회초 홍건희가 이종욱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박민우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수비를 끝마쳤으나 1회말 공격이 공 네 개만에 삼자범퇴로 끝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홍건희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2회초에도 아쉬운 투구내용으로 2실점을 했다. 그리고 2회말 공격도 이범호와 필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지만 골때리게 김주형과 백용환이 삼진과 병살을 기록하면서 허무하게 끝났고 3회말 공격에서도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동욱과 김주찬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3회말 기회를 놓친 뒤 홍건희가 4회초 2루타를 맞았고 번트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실점을 더 했는데, 그나마 4회말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3점차로 돌렸다. 이어 필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 김주형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백용환의 대타로 나온 오준혁이 볼넷을 골랐다. 이렇게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강한울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점수는 4:2가 되었다. 이어 김호령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면서 1사 만루가 되었고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기아는 순식간에 4점을 따라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역전 기회에서 서동욱의 병살이 나와 안타깝게 역전은 만들지 못하고 공격이 끝났다. 그리고 이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고 5회초 등판한 김진우가 김성욱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테임즈가 장외홈런을 때리면서 4:4의 균형은 바로 깨져버리고 말았다.
6회말엔 선두타자 이홍구가 이재학을 강판시키는 솔로포를 치면서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나 싶었지만 7회초 김진우가 김성욱에게 다시 2루타를 맞으면서 강판되었고 심동섭이 등판했으나 테임즈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는 2점차가 되었고 이후 심동섭은 볼넷 하나와 삼진 하나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는 김윤동이었는데, 김윤동도 볼넷 하나를 주면서 만루에 몰렸고 손시헌의 느린 2루 땅볼에 1점을 더 내주면서 8:5가 되었다. 하지만 기아 타선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7회말 이민호를 상대로 김주찬과 필이 출루한 뒤 김주형의 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반격했다. 이어 8회말에 원종현에게 1아웃 뒤 김호령이 볼넷을 얻고 도루를 하면서 2루까지 갔고 대타 김다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지만 서동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발짝 따라갔다. 그러나 8회말 2사에서 등판한 임창민에게 김주찬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당하면서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9회초 KIA는 김명찬-최영필-한승혁 세 명을 등판시키며 NC의 공격을 물량공세로 막아냈고, 9회말 선두타자 이범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타선엔 4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인 필이 들어섰고 필도 안타를 치면서 주자는 2명이 되었다. 그러나 김주형의 우익수 플라이와 이홍구의 병살로 결국 기아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SK와 LG가 모두 승리하면서 SK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고 LG와는 도로 1경기 차이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여담으로 올해도 NC를 상대로 챔필에서 2승 6패. 챔필 개장 후 3년간 NC에게 7승 17패를 당하며 영혼까지 털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해는 마산에서 NC에게 우위를 점했다는 것.
이날 경기까지 61승1무64패를 기록, 1998 해태시절 승-무승부-패 숫자와 순위가 5위인 것까지 완전히 같다.
이날 이범호와 이홍구의 홈런이 나오면서 팀 홈런 2개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158개의 홈런을 기록, KIA 팀 한시즌 최다홈런기록을 갈아치웠다. 해태시절까지 합쳐도 1999년 210개에 이은 2위의 기록.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NC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9월 10일 ~ 9월 11일 VS kt wiz (수원) 동률 시리즈
현재 6위 LG와의 게임차가 1경기밖에 되지 않으며 4위 SK는 가을 냄새를 맡고 점점 달아나고 있는 중이다.KIA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8승 3패, 절대우세를 달리는 중이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을 위해선 반드시 1승이라도 따야 한다.
다행히 kt는 상대 전적상 우세를 점하던 한화에게 2연속 끝내기를 맞고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6.1. 9월 10일
9월 10일, 17:01~20:14 (3시간 13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2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4 | 2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6 | 8 | 0 | 5 |
kt | 피어밴드 | 0 | 0 | 0 | 2 | 0 | 0 | 0 | 7 | - | 9 | 12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경수(8회 2사 만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김재윤(2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심동섭(⅓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윤요섭(4회 2점), 박경수(8회 4점) | MVP | ###(있는 경우) |
KIA 입장에서는 로테이션 상 전날 등판해야 했던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그러나 상대 선발 피어밴드가 넥센 시절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걱정거리.
경기 초반엔 양 팀에서 모두 산발적인 출루가 이루어졌지만 점수로 이어지진 않았고 양 팀의 선발 모두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말 무사 1루에 남태혁이 친 중견수 쪽 플라이 타구에서 김호령의 실책성 수비가 나와 1사 1루가 되어야 할 것이 무사 2,3루가 되어 버렸으나 양현종이 삼진과 내야 플라이를 잡으면서 2아웃을 잡았고, 박용근의 적시타성 타구가 나왔으나 김호령이 앞선 수비를 만회하는 호수비를 보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실점 위기를 넘기자 4회초에 이범호의 안타와 김주형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기회가 왔는데, 여기서 이홍구의 3유간을 빠지는 듯한 타구가 나오면서 득점하나 했으나 박기혁이 이걸 잡아내 2루에 송구하면서 2사 1,3루가 되어 득점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강한울이 3루수의 글러브를 뚫어내는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기아가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먼저 얻어내었고 김호령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점수는 2:0이 되었다. 여기서 신종길이 세 번째 타석에서 손목 쪽에 사구를 맞는 악재가 나왔지만 어쨌든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고 신종길의 출루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서동욱이 우익수 키를 넘겨버리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 초반 기세를 완벽히 잡아 나갔다. 이 적시타가 터진 뒤 신종길은 이호신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4:0으로 앞서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4회말 양현종이 윤요섭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4:2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기아도 5회초 이범호의 안타와 필의 2루타가 나오면서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고 김주형과 이홍구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좁혀진 점수차만큼 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던 경기의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고 말았는데, 8회말부터 등판한 김광수-심동섭-임창용 라인이 완전히 붕괴해버리면서 무려 7점을 한 이닝에 헌납했고, 8회초부터 등판했던 김재윤에게 그대로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해 믿을 수 없는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믿었던 임창용은 한 점차로 쫓긴 2사 1·2루에 등판해 유한준을 상대로 폭투까지 던지는 등 제구난조를 보이다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만들고 뒤이어 나온 박경수에게 만리런을 헌납해 6:5를 순식간에 6:9로 만들고 말았다. 덤으로, 2루 주자였던 하준호가 심동섭의 책임주자였던 탓에 홈런은 임창용이 맞고 패전은 심동섭이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날 SK 킬러 장민재를 등판시킨 한화가 SK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SK와의 승차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LG가 롯데에게 4회에 거둔 빅이닝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LG와 공동 5위가 되었다. 9월 첫째주를 마쳤을 때 약간의 여유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 이제는 쫓기는 입장이 되어 버린 타이거즈인데, 이 위기를 어떤 방법으로 헤쳐 나가야 할 지 코치진에서 빨리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6.2. 9월 11일
9월 11일, 17:02~19:39 (2시간 37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9,5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1 | 0 | 0 | 0 | 0 | 0 | 0 | 3 | <colbgcolor=#dcdcdc,#222222> 4 | 7 | 2 | 2 |
kt | 정대현 | 0 | 0 | 0 | 0 | 0 | 0 | 0 | 0 | 2 | 2 | 7 | 1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주형(2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헥터(8⅓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정대현(8⅓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⅔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있는 경우) |
이 날 KIA와 kt 양 팀에서 활약했던 장성호의 은퇴식이 있을 예정이다.
헥터는 전날 불펜의 대붕괴로 믿을 수 없던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극도로 처진 팀의 분위기를 다시 상승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오늘도 지면 넥센이나 두산한테 지던것보다 타격이 크다. 그동안 절세우세를 보였던 kt였으니까..
이날도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이범호의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 뒤 필의 삼진이 나왔지만 김주형이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김호령이 3루 땅볼을 친 데 이어 도루까지 실패하면서 찬물을 확 끼얹고 말았다. 3회말엔 2사 뒤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헥터의 동작에 속은 심우준이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시킬 기회가 왔다. 그러나 1루수 필과 2루수 서동욱의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나오면서 심우준이 살아서 2루까지 들어가 실점 위기가 왔지만 헥터가 이대형을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라고 4회초 서동욱의 볼넷과 김주찬의 2루타로 득점 기회가 왔다. 그러나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에 서동욱이 홈으로 향하다 아웃되었고, 필은 아예 병살을 치면서 무사 2,3루에서 1점도 얻지 못하는 골때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결국 이 찬스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자 헥터도 5회말 무사 2,3루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헥터는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 이해창을 1루 땅볼로 잡았고 심우준까지 2루 플라이로 아웃시켜 실점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이후로는 양 팀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8회 말이 되었는데도 경기 시간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다. 상대팀 투수 정대현은 8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고, 헥터도 8이닝 동안 90개 미만의 공을 던지면서 막아냈다.
이렇게 진행된 투수전에서 변수가 발생했는데, 9회초 대수비로 경기에 나왔던 이호신이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치면서 무사 2루가 되었고 서동욱의 번트 성공으로 이호신은 3루까지 진루했다. kt는 기아의 추가 점수를 막기 위해 정대현을 내리고 고영표를 등판시켰지만 김주찬이 3루 라인을 타는 적시타를 때리면서 2회초 김주형의 적시타 이후 오랜만에 점수가 만들어졌다. 이후 이범호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kt는 다시 배우열로 투수를 교체했다. 여기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가 되었고 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김주형이 점수차를 더욱 벌리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0이 되었다.
9회말엔 헥터가 이대형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키긴 했지만 하준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선행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이날 최대의 위기가 왔는데, kt는 윤요섭 타석에서 이진영을 대타로 냈고 이진영이 파울홈런을 때리는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나왔고 결국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 판도는 오리무중이 되었다. 결국 헥터는 완봉 도전을 했지만 완봉 달성에 실패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전날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패배의 방점을 찍었던 임창용이 명예회복을 위해 올라왔다. 그러나 임창용이 견제 실책을 하면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가 버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 다시 왔는데 일단 풀카운트 끝에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kt는 다시 대타 카드를 냈는데, 기아 배터리는 대타 오정복을 거르고 이해창을 상대한다. 다행히 이 결정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해창을 낫아웃으로 잡아냈고 기아는 결국 승리에 성공했다.
결론적으로 9회초 터진 김주찬의 적시타가 없었다면 KIA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을 것이고, 김주찬의 적시타가 나왔더라도 김주형의 적시타가 없었다면 연장으로 갔을 뻔했다는 점에서 이 두 적시타가 너무나도 중요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날 SK가 패배하고 LG가 승리하면서 4위 경쟁에 다시 세 팀이 모인 형국이 되었다.
7. 9월 13일 ~ 9월 14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동률 시리즈
4강 싸움이 다시 재점화된 중요한 시점에서 하필 천적 넥센을 만난다. 기댈 것은 넥센의 9월 2주차 성적이 1승 5패로 바닥을 기었다는 점.7.1. 9월 13일
9월 13일, 18:30~21:57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47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신재영 | 0 | 0 | 0 | 0 | 0 | 0 | 0 | 0 | 2 | <colbgcolor=#dcdcdc,#222222> 2 | 7 | 0 | 6 |
KIA | 지크 | 0 | 0 | 0 | 1 | 0 | 1 | 0 | 0 | 1X | 3 | 11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서동욱(9회 2사 1루서 우중간 3루타) | ||
승리 투수 | 임창용(1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김상수(⅔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심동섭(⅔이닝 0실점 0자책), 한승혁(1⅔이닝 0실점 0자책) 고효준(⅔이닝 0실점 0자책), 윤석민(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이범호(4회 1점), 임병욱(9회 2점) | MVP | ###(있는 경우) |
지크는 3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의외로 호투를 이어가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아 타선은 이날도 신재영 공략에 실패하면서 3회말 2아웃이 되어서야 첫 출루가 만들어졌고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4회초에 지크가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히 박동원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시점에서 지크의 투구수가 무려 94개나 되어 마운드에서 오래 버틸 수 없을 듯 보였다. 이렇게 0의 행진이 계속됨에도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흘러가는 듯 보였으나 4회말 2아웃에서 이범호가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선제점을 먼저 뽑아낸 쪽은 오히려 기아가 되었다.
결국 지크는 무실점 경기를 펼쳤음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심동섭으로 교체되었다. 심동섭은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임병욱과 고종욱을 잡았고 한승혁으로 교체되었다. 여기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는데, 고종욱 타석에서 서건창을 런다운에 걸리게 했음에도 강한울의 이해할 수 없는 몸사리기가 나오면서 아웃시켰어야 했을 서건창을 2루에서 살게 했고 고종욱의 내야 땅볼에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가 된 것이다. 그러나 한승혁이 150km대의 빠른 공을 앞세워 김하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또 다시 실점을 막아냈다. 실점을 막아낸 이후 기아도 5회말 이홍구의 안타와 강한울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호령의 유격수 직선타로 득점엔 실패.
6회초 넥센의 공격 역시 한승혁이 삼진 2개를 잡는 등 깔끔하게 막아냈고 6회말 KIA의 공격 중 1사에서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선발 신재영이 손가락 쪽에 물집이 잡히며 마정길으로 갑작스레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서 이범호는 2루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필이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기아는 0: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어 오준혁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더 큰 기회를 잡았지만 이홍구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추가득점을 획득하진 못했다. 한승혁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1아웃을 잡은 뒤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승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선수는 고효준이었는데, 다음날 선발로 예측되던 투수라는 점에서 매우 의외인 등판이었다. 그러나 고효준이 임병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 동점 위기가 왔고 서건창이 1루 쪽으로 날카로운 강습 타구를 날려 실점할 뻔했지만 필이 좋은 수비를 보여 주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 올렸고 고종욱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0:2의 스코어는 계속되었다.
8회초엔 윤석민이 올라왔으나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넥센의 윤석민에게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김호령이 부진한 타격 페이스와는 달리 명불허전의 수비력을 뽑내는 점핑캐치를 해내어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김민성을 삼진,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잡아내어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다음 8회말에 2사 뒤 이범호와 필의 연속안타와 대타 김주형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지만 대타로 나온 김다원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친 게 결정적이 되었는데, 9회초에 마무리 임창용이 나와 선두타자 대니 돈을 볼넷으로 보냈고 대타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임병욱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8회까지 리드하던 이 경기가 순식간에 원점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9회말 2아웃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이 날 무안타였던 김호령의 1루타가 나왔고, 뒤이어 마찬가지로 무안타였던 서동욱이 공을 담장 가까이 날리며 김호령을 불러들여 경기를 끝내 KIA는 다 놓칠 뻔했던 승리를 다시 챙기는데 성공했다.
7.2. 9월 14일
9월 14일, 13:59~16:46 (2시간 4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2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밴헤켄 | 0 | 2 | 1 | 2 | 2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7 | 9 | 0 | 2 |
KIA | 홍건희 | 1 | 1 | 0 | 0 | 1 | 0 | 0 | 0 | 0 | 3 | 5 | 1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서건창(3회 무사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밴헤켄(7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홍건희(3이닝 5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대니돈(2회 2점), 서건창(3회 1점) 윤석민(5회 2점), 김주찬(5회 1점) | MVP | ###(있는 경우) |
원래대로라면 고효준이 선발로 나와야 하지만 13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했기 때문에 홍건희가 나온다. 신재영을 넘으니 밴 헤켄이 나온,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인데 과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아가 넥센과의 2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지으면서 4강 경쟁에서 큰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회까지는 팽팽했던 경기였지만 3회초 서건창의 홈런으로 뒤처지기 시작했고 4회초부터는 기아의 실책으로 헌납한 기회를 넥센이 착실히 살리는 등 결국 스코어 차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밴해켄이 2회말 이후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면서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지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추격조차 하지 못했고 그렇게 1승 1패로 넥센전을 마무리짓고 LG와의 혈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KIA 입장에선 다행히 LG와 SK가 모두 패해 공동 4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8. 9월 15일~9월 16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4강 경쟁 팀인 LG와의 일전이다. 이 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하는 불상사만은 절대 면해야 한다. 그러나, 진짜로 스윕을 당하면서 4위 자리는 상당히 멀어졌다.
8.1. 9월 15일
9월 15일, 13:59~17:14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1 | 1 | 0 | 0 | 1 | <colbgcolor=#dcdcdc,#222222> 3 | 9 | 0 | 1 |
LG | 허프 | 1 | 0 | 0 | 0 | 0 | 3 | 0 | 1 | - | 5 | 5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오지환(6회 무사 만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허프(7⅓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양현종(5⅓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정우(1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김지용(⅔이닝 무실점) |
홈런 | 문선재(1회 1점), 필(9회 1점) | MVP | ###(있는 경우) |
양현종이 1회말부터 문선재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말에 본인이 내준 볼넷 2개로 자초한 1사 2,3루 위기를 극복해 내는 등 5회말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타선은 4회까진 허프에게 꽁꽁 묶여 있었지만 5회초 필의 안타와 도루로 나온 기회에서 강한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1사에서 서동욱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이범호의 중견수 플라이에 서동욱이 태그업하면서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필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필이 2루까지 진루하다 아웃되었다.
이 때부터 경기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LG 쪽으로 기울게 되었는데, 잘 막던 양현종이 6회말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더니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에 강한울의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무사 1,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거기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가 되었고 오지환에게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다시 역전을 허용했으며 유강남의 번트로 다시 1사 2,3루가 되었다. 양현종은 여기서 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한승혁이 추가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지만 대타 박용택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결국 한 이닝에 3점을 실점했다.
이후로 타선은 허프에게 막히다가 8회초 1아웃에서 대타 이진영이 안타를 쳤고 LG에선 진해수를 올렸지만 서동욱의 내야안타로 추격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믿었던 김주찬이 다시 바뀐 투수 김지용에게 병살을 치면서 공격이 순식간에 끝났고 오히려 8회말에 1점을 더 실점했다. 기아는 상대 마무리 임정우에게 9회초 1아웃에서 필이 솔로홈런을 친 뒤 바로 김주형까지 3루타를 만들면서 마지막 찬스를 잡나 싶었지만 대타 신종길이 맥없이 초구 2루 플라이로 아웃되었고 강한울의 루킹삼진으로 결국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이렇게 경기에서도 졌지만 백용환이 부상을 당했으며 강한울도 하마터면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결과만 얻어가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브렛 필이 20홈런을 채움에 따라 KIA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로 4명의 20홈런타자가 탄생하였다는 점에 위로를 해야할듯..
8.2. 9월 16일
9월 16일, 14:00~16:33 (2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0 | 0 | 0 | 1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1 | 6 | 0 | 1 |
LG | 우규민 | 0 | 1 | 1 | 0 | 0 | 0 | 1 | 0 | - | 3 | 8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양석환(2회 무사 2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우규민(6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헥터(7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정우(1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김지용(1⅔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김주형(5회 1점) | MVP | 우규민 |
전날의 패배로 KIA는 5위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헥터가 전날의 패배를 만회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선발등판하게 되었다. 이날마저 패하면 암울해지는 상황. 자세한 이유는 다음 경기 서두 참조.
헥터가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고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았으나 기아 타선은 김주형의 솔로홈런으로 뽑은 단 1점으로 이에 화답했고 결국 7회에 헥터가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LG에게 분위기가 상당히 기울었다. 거기에 전날처럼 8회 얻은 찬스에서 이범호의 루킹삼진으로 찬물이 확 끼얹어진 것도 유사했고, 결국 LG에게 스윕을 당했다. 김기태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팀에 팀의 에이스를 땡겨쓰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그냥 로테이션대로 가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 애초에 다음 로테이션인 한화도 5강 경쟁팀인걸 감안하면 땡겨서 쓸 이유 자체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나지완이 빠진 9월 4일부터 타선에서 평균적으로 낸 점수가 3.9점에 불과한데, 실로 나지완의 공백이 확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고 할 수 있겠다.
9. 9월 17일 ~ 9월 19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
2016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상대 전적은 7승 6패로 우위. 광주에서는 6승 2패로 우세했지만 대전경기에서는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거기에 KIA는 양현종과 헥터를 이미 LG전에서 소모한데다 그 LG전마저 두 경기를 다 내줬다. 한화와의 승차도 1.5까지 줄어서 피스윕당하면 한화에게 추월당하게 된다. 시리즈에서 등판하는 선발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
9.1. 9월 17일
9월 17일, 14:0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고효준 | 경기전 우천취소 | ||||||||||||
한화 | 장민재 |
대전에 9월 17일 오전, 오후 내내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우천취소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예상대로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9월 19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전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대형 방수포를 깔았지만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날 SK가 NC에게 패하면서 5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LG는 이천웅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에게 승리하면서 4위와는 이제 2.5경기차가 되었다. 양 팀의 분위기를 비교할 때 4위 탈환은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9.2. 9월 18일
9월 18일, 13:59 ~ 17:29 (3시간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고효준 | 1 | 0 | 0 | 0 | 0 | 0 | 2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7 | 2 | 5 |
한화 | 이태양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7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없음 | ||
승리 투수 | 한승혁(⅔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윤규진(2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김진우(2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없음 | MVP | 한승혁 |
KIA에선 고효준을 그대로 선발로 예고한 데 반해 한화는 이태양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한화의 장민재가 SK 저격수라면 이태양은 KIA 저격수인데, 과연 침체된 타선이 이태양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나마 이태양이 4일 휴식 뒤 등판한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
1회초부터 이태양에게 1점을 냈지만 6회까지 낸 점수는 그게 다였으며, 고효준은 4회까지 1실점을 하고 있었으나 5회말 1사 2,3루에서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화의 점수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띄고 박준표가 등판했는데, 한화도 대타 로사리오를 내는 승부수를 던진다. 다행히 박준표가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을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며 7회초에 등판한 윤규진을 상대로 대타 최원준의 안타와 김호령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 찬스를 잡는다. 여기서 김주찬이 해결해 주지 못하고 1아웃이 잡혔지만 이범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가 왔는데, 필 타석에서 윤규진의 폭투가 나온 데 이어 필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2점을 내면서 다시 3:1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는 중인 마무리 임창용이 9회말에 경기를 끝내기 위해 올라왔다.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반증하듯 임창용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오선진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정근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잡았고 하주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LG가 이날도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탄 4위 LG와의 격차는 여전히 2.5게임차가 나기 때문에 4위 등극이 어려워보이긴 하지만 SK가 이날도 패배하면서 6위 SK와는 이제 2경기 차이가 나고 7위 한화와의 격차도 2.5경기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5위 유지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9.3. 9월 19일
9월 19일, 18:28 ~ 22:05 (3시간 3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80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0 | 1 | 0 | 0 | 0 | 2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4 | 8 | 3 | 6 |
한화 | 장민재 | 1 | 0 | 0 | 0 | 0 | 0 | 0 | 1 | 0 | 2 | 10 | 2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홍구(6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지크(5⅓이닝 1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장민재(5⅔ 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⅔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한승혁(⅓이닝 0실점 0자책), 윤석민(1⅓ 이닝 0실점 0자책) 최영필(1이닝 1실점 1자책),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이성열(8회 1점) | MVP | 이홍구 |
9월 1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19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지크가 9월 복귀해 들쭉날쭉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데, 최대한 많은 이닝을 먹으면서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래야 한다.
1회말부터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최원준의 실책이 나왔고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출발을 보인 지크였지만 5⅓이닝을 무자책으로 막아냈고 타선은 2회 낸 1점을 끝으로 잠잠했으나 6회초 2사 1루에서 서동욱의 커트 신공으로 인해 11구를 던진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후 김주형에게도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였던 장민재에게 이홍구가 2타점을 내면서 3:1로 앞서간다. 이후 8회초에 필의 내야안타와 김주형의 안타, 이성우의 실책 출루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정우람에게 김호령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굳히기 점수를 얻나 했지만 바로 8회말에 최영필이 이성열에게 추격의 솔로홈런을 허용해 점수차는 그대로 2점차가 유지되었다. 다행히 9회말을 심동섭-임창용 라인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화전 스윕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 경기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던 장면은 6회초 공격에서 이홍구의 적시타와 7회말 수비 상황이었는데, 6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이 7회말에도 올라왔지만 2사 1,2루에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기아 입장에선 다행히도 양성우가 주루에서 미숙한 플레이를 보여 주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이후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대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와는 2게임차가 되었고, 역시 경기가 없었던 SK와는 2.5경기차, 그리고 한화와는 3.5경기차가 되었다. 잔여경기 일정에서 기아가 5승 5패를 거둔다면 SK는 남은 잔여경기 6경기를 다 이겨야 하고, 한화는 남은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해야 한다. 기아가 4승 6패를 하더라도 SK는 5승 1패, 한화는 9승 2패를 해야 하기 때문에 5위 수성엔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로써 매직넘버는 8이 되었다.
오늘 경기로 헥터와 지크, 두 외인 투수가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에 로페즈와 구톰슨이 달성한지 7년만에 이룬 결과다.
여담으로 같은 날짜지만 넥센vs롯데 부산사직 야구장 경기중 갑자기 경주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0. 재편성 경기 목록
9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단, 9월 17일에 우천취소된 대전 한화전은 9월 19일에 재편성으로 치렀기 때문에 잔여경기 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광주에서 개최된 SK전 경우에는 모두 경기 치렀기 때문에 재편성 경기는 하지 않는다.
취소일 | 경기장 | 상대팀 | 취소사유 | 재편성일 |
4월 3일 | 마산 야구장 | NC 다이노스 | 우천취소 | 9월 23일 |
4월 6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LG 트윈스 | 우천취소 | 9월 27일 |
4월 16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넥센 히어로즈 | 우천취소 | 9월 20일 |
4월 27일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한화 이글스 | 우천취소 | 10월 8일 |
5월 10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kt wiz | 우천취소 | 10월 1일 |
6월 4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넥센 히어로즈 | 우천취소 | 9월 21일 |
7월 5일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kt wiz | 우천취소 | 9월 25일 |
8월 17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kt wiz | 우천취소 | 10월 2일 |
8월 26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삼성 라이온즈 | 우천취소 | 10월 6일 |
9월 2일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삼성 라이온즈 | 우천취소 | 9월 30일 |
9월 30일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삼성 라이온즈 | 우천취소 | 10월 5일 |
10월 1일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kt wiz | 우천취소 | 10월 3일 |
11. 9월 20일 ~ 9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스윕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경기 일정으로 진행된다.4월 16일과 6월 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넥센과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11.1. 9월 20일
9월 20일, 18:29~21:20 (2시간 5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4,5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밴 헤켄 | 0 | 1 | 0 | 0 | 0 | 1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3 | 8 | 0 | 2 |
KIA | 김윤동 | 1 | 0 | 0 | 1 | 1 | 1 | 0 | 0 | - | 4 | 7 | 1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홍구(4회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김진우(⅔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밴 헤켄(6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⅔ 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김명찬(⅔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⅓이닝 1실점 1자책) 윤석민(1이닝 0실점 0자책), 한승혁(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윤석민(2회 1점), 윤정우(5회 1점) 김하성(6회 1점), 이범호(6회 1점) | MVP | 윤정우 |
LG전에서 오지환의 태클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강한울이 이날 결국 1군에서 빠졌다. 김선빈이 전역하자마자 바로 엔트리에 돌아올 듯.
1회말 김주찬의 2루타와 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지만 2회초 김윤동이 윤석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기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넥센이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김윤동이 어찌어찌 막아냈고, 타선에선 4회에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이범호를 불러들이는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5회 윤정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내면서 1: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초에 등판한 김진우가 김하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1점차가 되었고 김진우는 김하성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허용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분위기가 넘어가나 했지만 6회말 이범호가 도로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리는 솔로홈런을 때리며 2:4가 되었고 이범호는 100타점 달성에 단 한 개의 타점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후 7회초에 등판했던 심동섭이 8회초에도 올라왔지만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윤석민이 구원등판했으나 적시타를 맞고 3:4가 됐으며 8회말 김주형의 2루타 뒤 서동욱의 번트로 다시 점수차를 벌릴 찬스를 맞았지만 이성우의 스퀴즈 실패에 대주자 이호신도 아웃당하면서 역시나 둘은 괜히 까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다행히 9회초를 한승혁과 임창용이 무실점으로 막아 주면서, 이번 시즌 넥센전 4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가 지고 KIA가 이기면서 매직넘버는 6이 되었다. SK와의 매직넘버는 5.
11.2. 9월 21일
9월 21일, 18:29~21:03 (2시간 3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49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신재영 | 1 | 0 | 0 | 0 | 0 | 0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2 | 7 | 1 | 3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5 | 0 | 0 | 0 | - | 5 | 9 | 0 | 0 |
경기기록 | |||
결승타 | 한승택(5회 2사 2,3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6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신재영(5이닝 5실점 5자책) |
세이브 투수 |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 |
홈런 | 최원준(5회 2점) | MVP | 최원준 |
당초 잔여경기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던 신재영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긴 휴식후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면서 이날 등판 예정이다.
1회초에 양현종이 안타 2개를 맞고 도루를 허용하는 등 1사 1,3루 위기를 겪었고 윤석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기나 했지만 넥센의 더블스틸 작전에 당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넥센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KIA는 출루조차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신재영에게 끌려가다 5회말 필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김호령이 번트를 대면서 1사 2,3루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대타 김주형이 내야플라이에 그쳤고 다음 타석엔 타격에서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 한승택이 들어섰다. 그러나 그 전 타석에서 시즌 3번째 안타를 쳤던 한승택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그 한승택을 불러들이는 신종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3을 만들었다. 거기에 최원준의 데뷔 첫 홈런까지 나오면서 KIA는 1이닝 5점을 뽑으며 신재영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현종은 6이닝까지 소화한 다음 마운드를 내려갔고, 7회초부터 홍건희가 올라왔다. 홍건희는 8회초 서동욱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주자를 2루에 보냈고 그 뒤 안타를 맞으면서 맞은 무사 1,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실점하긴 했지만 넥센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고 이후 9회초에도 올라와 1아웃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지막 남은 아웃카운트 2개는 김명찬과 심동섭이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비록 이번 시리즈가 2연전이긴 했지만, KIA가 넥센에게 "스윕승"을 거둔 건 2012년 8월 7일 ~ 8월 9일에 있었던 시리즈 이후 약 4년 1개월만이다.
5위 확정까지 매직넘버는 5가 되었다. SK와의 매직넘버는 4이기 때문에 4승 4패만 해도 5강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넥센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9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1패
4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일정은 종료된다.이 경기는 작년 9월 15일 한화전에 이어 1년만에 KBS2로 생중계 된다. 그리고 등록여부는 미확실하지만 김선빈을 비롯한 상무 선수들의 전역 후 첫 경기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이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또다시 5할에서 -1이 되었다. 이번 시즌 5할에서 1승이 모자랐을 때 매번 고전하면서 번번히 미끄러졌던 타이거즈의 입장에서는 5할 달성에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된 셈.
12.1. 9월 23일
9월 23일, 18:30~22:27 (3시간 57분), 마산 야구장 6,56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0 | 0 | 1 | 0 | 6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7 | 7 | 2 | 5 |
NC | 해커 | 1 | 0 | 3 | 0 | 0 | 6 | 1 | 0 | - | 11 | 16 | 1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권희동(6회 2사 1,2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배재환(4 ⅔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한승혁(0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김주형(5회 2점), 이범호(5회 4점), 권희동(6회 3점) | MVP | 권희동 |
1회말 헥터가 2루타, 번트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는데 나성범을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우익수 최원준이 홈으로 던진 것을 이홍구와 헥터가 모두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였던 김준완이 홈에 들어갔다. 다행히 테임즈와 이호준을 연속 삼진 아웃시키며 큰 위기를 넘겼고 위기를 넘긴 뒤 2회초에 이범호의 볼넷과 필의 2루타[4], 서동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하위타선인 김호령과 이홍구가 삼진을 당했고 고영우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2회말에 헥터는 1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3회초 공격에선 신종길의 2루타와 최원준의 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동점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말에 1사 1루에서 테임즈가 외야 쪽으로 보낸 타구를 최원준이 놓쳐 1사 1,3루가 되었고,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권희동에게 다시 역전을 허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추가로 지석훈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차가 3점 차로 벌어져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결국 헥터는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김명찬으로 교체가 되고 말았다. 그 김명찬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위기를 맞이했고, 대타 박석민을 막기 위해 박준표까지 내서 겨우 위기를 넘겨내었다.
그리고 이 위기를 넘기자 5회초 이홍구가 볼넷으로 나갔고, 대타 김주형이 투런을 쳐 점수가 순식간에 3:4가 되어 경기는 순식간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홍구의 득점은 KIA의 올시즌 766점째로 타이거즈 역사상 한시즌 최다득점(종전 1999년 765점)을 갱신하는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해커에게 신종길이 볼넷, 최원준이 투수강습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어내었는데, 김주찬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두 번째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이범호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개인 통산 최초로 100타점을 넘기게 되었다. 거기에 1아웃이 잡힌 뒤 서동욱의 2루타까지 나왔고, 헥터에 이어 해커도 채 5이닝조차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로써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예상 외로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후 5회말까지는 박준표가 막았고 6회말 NC의 선두타자로 대타 이종욱이 나오자 기아도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꿨고 이종욱 삼진-김성욱 볼넷으로 1사 1루. 그리고 박민우가 친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오는 땅볼이 되면서 무난하게 병살이 되는 듯 싶었지만... 우리의 갓찬호가 또 실책을 저지르면서 이닝 종료가 아닌 1사 1,2루가 되었다.그리고 폭투로 2,3루.
이날 패배로 4위 자리는 LG가 연패라도 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졌다. LG가 잔여경기에서 4승 4패를 거둘 시, KIA는 6승 1패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kt가 SK에게 고춧가루를 뿌려 준 건 5위 수성에 다행인 점.
올해 NC전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 비해선 상당히 선전한 셈이고, 특히 마산에서는 우세를 보였지만 챔필에서 압살당한 관계로 7승 9패로 열세를 기록하면서 3년연속 NC에 열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13. 9월 25일 VS kt wiz (수원) 1패
휴식일인 24일,4위 LG와 한화전이 짭찬호가 빙의한 정주현의 정줄 놓은 수비로 인해 23일의 KIA NC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흘러갔고 경기가 한화의 승리로 끝났으며 게임차는 1.5로 다시 줄었다.7월 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이날 선발은 지크와 정대현이 나서는데, 얼마 전 정대현에게 크게 고전했던 타선이 이번엔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13.1. 9월 25일
9월 25일, 14:01~17:43 (3시간 4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2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0 | 0 | 0 | 0 | 0 | 3 | 2 | 0 | 2 | <colbgcolor=#dcdcdc,#222222> 7 | 10 | 2 | 8 |
kt | 정대현 | 1 | 3 | 0 | 2 | 0 | 2 | 0 | 0 | - | 8 | 9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용근(1회 무사 1루서 중견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정대현(5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지크(3 ⅓이닝 6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김재윤(1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배우열(1 ⅔이닝 2실점 2자책), 엄상백(1 ⅓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 | MVP | - |
고춧가루 ..jpg
1회부터 지크가 실점하면서 불안한 느낌이 오더니, 2회 결정적인 내야진들의 실책 2방이 터지면서 2회부터 점수차가 꽤나 벌어졌다. 거기에 4회에 2실점을 더 하면서 어느덧 점수차는 6점차가 되었고 지크는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김윤동으로 교체되었다. 거기에 타자진들은 이번에도 정대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는데, 그나마 6회초부터 뒤늦게나마 추격의 시동을 걸어 윤정우, 서동욱의 볼넷과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후 이범호 역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만루, 타석엔 필이 나왔다. 그런데 필이 초구를 타격해서 병살타를 만들어 버리면서 1점은 냈지만 흐름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고 이후 김주형의 적시타, 김호령의 안타가 나오면서 필의 병살은 더욱 더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이홍구가 삼진을 당하며 이닝종료. 6회말까지 씩씩하게 던지던 김윤동을 내리고 이대형을 상대하기 위해 고효준을 투입했으나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패한 투수교체가 되었고 다시 바꾼 김진우마저도 대타 이진영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7회 2사 이후 서동욱의 볼넷, 김주찬의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다시 찾아온 2사 만루에서 타석에는 다시 브렛 필. 이번에는 중앙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리며[5] 2점을 뽑아 점수차를 3점차로 좁힌 데 이어, 9회초 마무리 김재윤에게 1아웃에서 김주찬의 2루타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필의 3루 땅볼에 2루로 진루했던 이범호를 불러들이는 대타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어느덧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야수진들을 다 써버려 윤완주 타석에서 대타로 낼 야수가 없었고, 결국 윤완주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버리며 그냥 추격만 열심히 하다가 져 버리고 말았다.
이날 이겼다면 경기가 없었던 LG와의 경기차를 1경기차로 좁히고 다음 LG전에서 4위 탈환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졌기 때문에 LG와의 경기차는 2경기차로 벌어졌으며, SK가 한화를 상대로 길고 길었던 9연패를 탈출해 SK와의 경기차는 2.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사실상 김기태의 선수교체가 승부를 갈랐다. 서동욱 지명타자에 김주형 2루수라는 듣도보도 못한 내야수비는 클러치 에러로 이어졌고 잘만 던지던 김윤동을 좌우놀이 하느라 고효준으로 교체했고 바로 1점을 내줬으며 타격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김호령의 타석에서 대타를 내지않고 가다가 김호령은 힘없는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그재야 바로 다음 이닝에서 김호령을 수비에서 빼는, 정신나간 교체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이닝에서 대타 최원준은 성공했지만 그럴거였으면 김호령의 타석 때 냈어야 한다.
이날도 이대형이 맹활약하여 김기태 감독과의 사이가 다시금 주목받았다. 덧붙여 조범현 감독은 윤완주 땅볼을 치지마자 바로 덕아웃에서 나온 사람마냥 그냥 각오하고 나온 사람처럼 하이파이브를 했다.
14. 9월 27일 VS LG 트윈스 (광주) 1패
4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4위 결정전에 매우 중요한 고비이자 승부처인데,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매우 희박한 확률이나마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5위 수성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광주에서 가을야구를 시작하기 위해 KIA 입장에선 15일 경기의 복수를 반드시 해내야 할 것이다. 또한 SK가 한화 전 승리로 아직 희망을 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2.5게임 차이이지만 언제든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이겨야 가을야구가 유리해질 것이다.
안 좋은 소식이 있다. 서동욱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타격에서 전년도 2루수들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서동욱이기에 이 공백은 매우 크다. 대신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이 이날 등록되어 테이블세터진을 꾸린다. 10월 8일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가용 전력을 모두 쓰겠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14.1. 9월 27일
9월 27일, 18:29~21:59 (3시간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50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허프 | 0 | 1 | 0 | 0 | 0 | 1 | 4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6 | 13 | 0 | 2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8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오지환(2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허프(7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양현종(6이닝 2실점 2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문선재(6회 1점) | MVP | - |
안치홍, 김선빈, 나지완이 복귀하는 경기로 기대를 모았으나, 안치홍은 여전히 타격감이 바닥에 있다가 막판에 스탯관리성 안타나 날렸다. 김선빈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는데, 특히 수비에선 그 박찬호와 비등비등한 실력을 보이면서 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다. 나지완은 무려 4개의 파울홈런을 치는 등 완전히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어이없는 수비실책에 2루타를 만들어주고 합의판정까지 써버린 신종길은 덤..
이 경기를 봤을 때, 만약 5위를 해서 가을야구에 간다 하더라도 LG에서 선발 투수로 허프를 냈을 때의 대비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광탈이 불 보듯 뻔해 보인다. 그리고 명심하자, 아직 시즌 안 끝났다. SK와의 경기차가 이젠 2경기다...아니 SK가 문제가 아니라 이날 경기 결과로 도리어 SK보다 삼성이 KIA의 5강을 견제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 후 KIA와 삼성의 게임차가 3.0게임차가 됐는데 문제는 삼성은 KIA와 맞대결이 2경기 남아있고 KIA보다 2경기를 덜 소화한 상태이다. 삼성이 KIA와의 맞대결에서 2경기를 다 잡는다면 5강조차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하는 상황으로 빠질 수 있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LG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9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9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이다. 삼성은 전날 NC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오기 때문에 KIA가 체력적으로 더 유리하며, 삼성이 더블헤더 1, 2차전을 다 패했기 때문에 삼성의 기세도 3연패중인 KIA 못지않게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트래직 넘버가 2가 되는 등 KIA에게 여유가 어느 정도 생긴 상황인데, 하지만 비가 예보되어 우천취소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엔 반드시 이겨야 할 것이다.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주된 이유이긴 하지만, 한화의 트래직 넘버가 1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한화를 5강 경쟁에서 탈락시켜 경쟁팀을 1팀이라도 줄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날 SK가 LG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KIA와의 격차는 1.5경기차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 5위도 빼앗길 위기다.
15.1. 9월 30일
9월 30일, 18:30,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헥터 | 경기전 우천취소 | ||||||||||||
삼성 | 플란데 |
경기 시작 시간인 18시 30분이 지나서도 비는 계속 내렸는데, 경기 감독관이 기다려 봤으나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우천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 경기는 10월 5일 수요일에 재편성된다.
16. 10월 1일 ~ 10월 3일 VS kt wiz (광주) 스윕
8월 17일과 10월 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SK와의 게임차가 이제 1.5경기차이기 때문에 어부지리고 뭐고 상관없이 1승이라도 따내야 한다!16.1. 10월 1일
10월 1일, 17: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주권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헥터 |
5월 1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날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가 되면서 예비일인 10월 3일로 미루어졌다. SK가 LG를 이기면서 이제 SK와의 승차는 1까지 줄어들었다. 물론 LG와의 승차도 2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4위를 할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5위 수성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태.
16.2. 10월 2일
어제 선발 예정이었던 주권과 헥터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10월 2일, 13:59~16:21 (2시간 2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2,23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주권 | 0 | 0 | 1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1 | 4 | 0 | 1 |
KIA | 헥터 | 1 | 0 | 0 | 0 | 0 | 0 | 0 | 2 | - | 3 | 5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범호(8회 2사 만루서 좌익수 1루타) | ||
승리 투수 | 헥터(9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주권(7.2이닝 3실점 3자책) |
세이브 투수 | - | 홀드 투수 | - |
홈런 | - | MVP | 이범호, 헥터 |
1회초부터 김주찬의 적시타로 앞서갔지만 그 뒤로는 주권에게 많은 출루를 하지 못했고 겨우 얻은 찬스에서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거기에 헥터도 3회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 1:1 상황은 8회초까지 쭉 이어졌다. 이 대치 상황은 8회말 깨졌는데, 주권이 2사 2루에서 김주찬을 고의사구성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나지완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만루 기회가 왔다. 여기서 kt는 주권을 내리고 선발요원 로위를 올리는 승부수를 두었지만 만루의 사나이 이범호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3이 되었고 점수 지원을 받은 헥터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깔끔히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와 롯데는 둘 다 패배함으로써 트래직 넘버가 모두 소멸돼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이제 기아는 5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가 2시간 21분 만에 끝나며 올시즌 최단 경기시간 기록을 갱신했다.
이제 현재 이 상태에서 KIA가 5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은
SK가 2연승시: 2승 2패 이상
SK가 1승 1패시 또는
SK가 2연패 혹은 삼성이 4승 1패 이하일 시: 승패 상관 없이 확정
그 이하의 팀들은 이미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어 이 경우만 달성하면 5위를 확정 짓게 된다.
16.3. 10월 3일
10월 3일, 13:59~17:23 (3시간 2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13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정대현 | 1 | 0 | 2 | 0 | 0 | 2 | 0 | 1 | 0 | <colbgcolor=#dcdcdc,#222222> 6 | 10 | 2 | 3 |
KIA | 양현종 | 6 | 0 | 0 | 0 | 1 | 1 | 0 | 1 | - | 9 | 13 | 2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지완(1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5.2이닝 5실점 5자책) | 패전 투수 | 정대현(1이닝 6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1.2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김진우(0.1이닝 0실점 0자책), 윤석민(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 | MVP | ###(있는 경우) |
1회말 KIA 타이거즈 타선이 대폭발했다. 하지만 양현종이 붕개모드로 5와 1/3이닝 5실점한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구원하러 온 김진우가 박경수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이후 똥줄타는 공방전 끝에 6대9로 승리한다. 1회에 정대현을 미친듯이 두들겨 미리 6점을 내지 못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
kt와의 승부는 11승5패로 마감, 절대 우세를 점하게 되었다. 재미있는것은 챔필에서 7승1패로 극강이었지만 수원에서는 4승4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것과, kt와의 대전에서는 18경기동안 겨우 8홈런을 날린 것에 비해 23홈런을 난사한 두산,넥센에게는 5승11패로 압살당했다는 점.
결국 남은 3경기에서 1승만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게 되는 상황이 왔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kt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7. 10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
9월 3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되며, 만일 KIA가 이기면 5강을 확정지을 수 있다.17.1. 10월 5일
10월 5일, 18:31~21:28 (2시간 5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6,07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지크 | 1 | 0 | 0 | 0 | 1 | 0 | 0 | 1 | 1 | <colbgcolor=#dcdcdc,#222222> 4 | 11 | 0 | 3 |
삼성 | 차우찬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7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지완(8회 1사 1,2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윤석민(1.2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권오준(1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임창용(0.2이닝 0실점 0자책) | 홀드 투수 | 심동섭(0.1이닝 0실점 0자책), 한승혁(1.1이닝 0실점 0자책) |
홈런 | - | MVP | 지크(5이닝 2실점 2자책) |
지크가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윤석민의 분식회계로 승리를 날린다. 하지만 한승혁의 각성, 나지완과 김주형의 적시타로 4:2 점수차를 벌리며 임창용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 SK 와이번스를 탈락시키고 5년만의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이제 LG 트윈스가 2게임 전패 할 시 1승만 거둬도 4위이며 LG가 1승 1패 KIA가 남은 경기를 전승 할 시에 4위 탈환이 가능하다.
현재 경우의 수가 상당히 복잡한데 KIA가 남은 경기 무승부를 거두어 승률이 완전히 동률이 될 경우 8승 1무 7패로 KIA에게 우세를 보인 LG가 4위가 된다. 그냥 무조건 남은 2경기를 전승하고 LG가 무조건 1패를 기록해야 한다.
18. 10월 6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1패
8월 2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종료된다.18.1. 10월 6일
10월 6일, 18:30~21:51 (3시간 2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2,05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정인욱 | 0 | 4 | 0 | 0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4 | 11 | 1 | 5 |
KIA | 고효준 | 0 | 1 | 0 | 0 | 0 | 0 | 2 | 0 | 0 | 3 | 6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상수(2회 1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정인욱(5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고효준(2⅔이닝 4실점 4자책) |
세이브 투수 | 심창민(1이닝 무실점) | 홀드 투수 | 신용운(1이닝 2실점 무자책) 장필준(2이닝 무실점) |
홈런 | 이흥련(2회 3점), 이범호(2회 1점) | MVP | ###(있는 경우) |
고효준이 기대 이하의 피칭을 하면서 조기강판이 되었고, KIA 타선은 정인욱에게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계속 끌려갔다. 고효준 이후 등판한 투수진들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노수광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마지막 희망을 가지나 했지만 그 이후 타선이 다시 침묵하면서 결국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마치게 되었다. 타선의 집중력이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는데, 특히 김호령의 앞에 8명의 선행주자가 잔루로 남게된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 이후 LG가 롯데에게 4:1로 승리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기아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래도 승차 -20을 기록하던 팀이 이정도까지 성장한 것을 보면 충분히 잘한 것이고 마냥 슬픈일만은 아니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삼성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9. 10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
4월 2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6 시즌 최종전이다. KIA는 5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힘을 아껴 와일드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나으니 동기가 부여될 경기는 아니지만 한화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할 것이다.19.1. 10월 8일
10월 8일, 16:58~20:56 (3시간 5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박준표 | 0 | 3 | 1 | 1 | 0 | 0 | 0 | 0 | 0 | <colbgcolor=#dcdcdc,#222222> 5 | 11 | 2 | 6 |
한화 | 장민재 | 0 | 0 | 0 | 0 | 1 | 0 | 2 | 2 | 1X | 6 | 10 | 0 | 8 |
경기기록 | |||
결승타 | 정근우(10회 2사 2루서 중견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정우람(2이닝 0실점 0자책) | 패전 투수 | 전상현(0.2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이닝 #실점 #자책) | 홀드 투수 | 최영필(#이닝 #실점 #자책) |
홈런 | 김주찬(1회 3점), 김주형(3회 1점), 정근우(9회 1점), ... | MVP | ###(있는 경우) |
서동욱과 강한울이 돌아왔고 김주찬, 이범호, 필, 김호령 등이 빠진 스타팅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박준표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 가운데 1회부터 강한울 타석에서 나온 대타 김주찬이 쓰리런을 치면서 개인 통산 첫 100타점을 넘겼고 이후 3회 나온 김주형의 솔로포와 4회에 나온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들어 무난히 승리하는가 싶었다. 이후 박준표가 내려간 뒤 6회 김윤동이 폭투로 1실점을 했고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세 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7회에 심수창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
그렇게 무난하게 흘러나가 싶었지만 8회 김진우와 최영필이 2실점을, 그리고 9회 심동섭이 솔로홈런으로 1실점을 하면서 턱밑까지 추격당하게 되었다. 거기에 2아웃 2스트까지 잡은 뒤 김태균에게 3루타 아닌 3루타[6]를 맞으면서 마지막까지 불안한 경기가 되었고, 이성열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고영우의 송구가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김주형이 공을 놓치면서 이성열이 1루에 안착함과 동시에 김태균이 홈을 뙇~! 밟았고 결국 박준표의 승리가 홀랑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타선은 9회부터 등판한 정우람에게 꽁꽁 틀어막혔고, 10회말 올라온 전상현이 결국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KIA는 5위로 2016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