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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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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통해 ①용어 정의를 명시하고 주석을 통해 성향이 다른 축구 팬들을 비난할 목적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함. ②국가대표팀 경기만을 챙겨보는 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실제로 문제가 되는 행동들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부분을 토론 없이 수정할 시 편집권 남용으로 간주되어 제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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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3. 피해 사례4. 원인
4.1. 탄생 배경4.2. 비뚤어진 애국심4.3. 그릇된 팬심4.4. 무지와 편견4.5. 애정과 예의의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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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나라 국민이 평상시에도 축구를 좋아하고, 프로리그 관중들 꽉 차고, 그런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욕하고, 훈계하면 난 너무 좋겠다 생각한다. 그러나 축구장에 오지 않는 사람들이 월드컵 때면 3000만 명이 다 감독이 돼서 죽여라 살려라 하는 게 아이러니컬하다. 이들은 대표팀 경기 외엔 관심이 없다. 그런데 대표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일본중국만 가도 관중석이 80% 찬다.[1] 우리는 15~20%인데[2]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게 너무 힘들다.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인터뷰
한국 축구의 문제점 첫 번째, 뭐가 있을까요?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감스트의 발언. 당시에는 반장난식으로 한 말이지만 현재는 잊을 만하면 회자되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이 된 FC 코리아를 겨냥하는 명언으로 인정받고 있다.
FC 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을 프로축구 클럽식으로 표현, 평소 축구에 관심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을 꼬집는 조어[3]

촹기리의 풍자 웹툰 1부 2부. 그 밖에 샤다라빠(이하 샤빠)도 K리그가 흥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중 하나로 이들을 꼽았다.[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현상. 평소에는 한국 축구나 K리그, 또는 해외 축구 리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가 올림픽,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 한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철새 팬들을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외에도 해외 축구 국가대표팀[5] 혹은 국내/해외 클럽 팀 축구를 즐겨보는 축구 팬들은 해당사항이 아니다. 한 마디로 월드컵 및 올림픽 개최 시기에 자국 대표팀[6]의 축구 경기만 보는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축구 팬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므로 화제가 되는 대표팀 경기만 챙겨보고 응원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범국가적 응원은 국제 대회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만 아래와 같이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저지르는 몰지각한 팬들이 많기 때문에 축구계와 언론에서 여러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엄중히 비판하고 있다.

2. 문제점

A매치를 시청한 뒤 경기 결과에 지엽적인 요소에 일희일비하면서, 경기를 패배했거나 이겨도 졸전이었을 경우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인 선수 또는 그 선수를 발탁한 감독이나 축협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다. 이들은 머릿수에서 상대적으로 이성적인 타 축구팬들을 압도할 뿐 아니라 잔뜩 흥분한 상태에서 원색적인 발언들을 쏟아부으며 SNS, 포털 댓글[7] 등을 점령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무엇보다도 칭찬하지 않더라도 안 까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비난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은 대체로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넘어, K리그든 해외 리그든 응원할 팀을 정하고 오랜시간 애정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수많은 경기를 보고 전문적인 해설진의 중계를 들으며 나름대로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므로[8], 팀 전체가 삽질한다든가 혹은 특정 선수가 부진한 경우에는 적어도 패배나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경기 장면들을 복기하며 생각해 보려는 노력은 한다. 당연히 이들도 사람인지라 원색적인 비난이 없는건 아니지만[9] 적어도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원색적인 비난부터 하고 보는 빈도는 훨씬 적어진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거의 대부분이 자국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을 가지며, 박지성,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더라도 경기는 챙겨보지 않고 그 선수의 활약상만 기사나 하이라이트로 접할 뿐, 대표팀의 전술이나 현대 축구 트렌드의 흐름, 축구의 규칙, 선수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따라서 이들은 대표팀 중 정말 유명한 클럽의 선수가 아닌 이상 소속 클럽이 어딘지, 포지션이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해외파 선수에 대한 과대평가와 K리그에 대한 지나친 평가절하가 허다하다.[10]

축구를 잘 보지 않으면 당연히 축알못이 될 수 밖에 없으며,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봐야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런 무지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내지르는 의견을 인원수로 밀어붙이면 마치 그것이 여론인 양 행세하게 되며, 이들은 이러한 착각속에서 익명으로 올바른 지적인 양 행패를 부리고 다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악성 축구팬들이 저지르는 행패에는 보통 이러한 패턴이 있기 마련이다.
벤투호 시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정우영(1989)에게 가해진 비난이 특히 극심했는데, 수비형 미드필더가 포백을 보호하는 1차 저지선이다 보니 당연히 눈에 많이 띄므로 그 어떤 선수보다 훨씬 강도높은 비난을 당해야 했다. 이는 클린스만호의 주전 수미인 박용우도 똑같은 상황이며, 특히 박용우는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을 뒤로하고 그 이후에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브로조비치,후벵 네베스,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등 불과 23-24시즌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유럽 4대리그에서 맹활약을 하고 거액의 연봉으로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선수들 상대로 매우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주전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둘 다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대체자가 아예 없어 국대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이며, 이들이 빠지면 수비가 급격히 불안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축구에서 수비의 기본은 자리를 지키며 상대가 함부로 올라오지 못하게 시간을 끄는게 우선이라, 수비형 미드필더는 다른 동료들이 내려올 시간을 벌면서 자신이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포백으로 공이 쉽게 못 들어오게 보호하면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패싱이나 박스타격 까지 갖추면 로드리카세미루가 되는 거지만, 그것까지 구사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국내 육성환경에서는 나오는 것은 기적에 가깝고, FC코리아들이 그런 전문적인 정보나 환경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냈던 시절이 2002년 월드컵, 홈에서 4강에 진출한 신화이며, 이후에는 딱 두 번 16강이 전부인데도, 이들에게는 한국 축구는 아직도 아시아에서는 부동의 패왕이며, 당연히 이유를 불문하고 아시아 국가에게는 무조건 승리, 그것도 대승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002년 월드컵 직후에는 해당 월드컵 순위를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경향까지 가미되어 2002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팀의 랭킹이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관심이 없고 해당 팀이 그 대회에서 몇위를 했냐가 평가 대상이 된다. 단적인 예로 월드컵 직후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조별리그 탈락한 듣보잡팀으로 보고 이 두 팀에게 패하자 엄청난 십자포화를 가했다. 한국이 남미 국가와의 상성이 어찌되든 관심이 없다.[13]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게 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가했다. 브라질이 어느정도의 강팀인지, 별이 몇개인지 그들에게는 중요치 않다. 심지어는 무조건 전진패스만을 고집하고 빌드업을 위해 후방 수비수까지 볼을 내리면 의미없는 백패스라고 비난한다. 전진패스를 하더라도 커팅당해 역습을 맞으면 해당 선수를 비난한다. 조 편성에 대한 반응은 지금도 다르지 않아서 유럽 두 팀, 혹은 유럽과 남미팀이 하나씩 있다면 어려운 조 혹은 죽음의 조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지만 유럽 톱시드를 베이스로 깔고 아프리카 팀, 혹은 남미 중하위권이나 북중미 팀이 끼어있다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2002년 폴란드 전에서 월드컵 첫 승을 맛본 뒤 폴란드, 이탈리아, 토고, 그리스, 독일, 포르투갈에게만 승리를 거두었다. 이 중 아프리카 팀 상대 승리는 토고가 유일하며[14] 아메리카 대륙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15]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최강팀 중 하나지만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잘해도 중위권, 못하면 승점자판기 정도에 불과한 팀이기에 유럽이나 남미의 톱시드 팀마냥 특정 국가를 약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도 1, 2회 우승을 끝으로 단 한 번도 우승한 사례가 없다. 즉 대한민국은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의 뉴질랜드처럼 한 연맹의 압도적 강자도 아니라는 소리다. 대한민국이 1986년 이후 계속 월드컵 본선에 개근하고 있어서 압도적 강자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1954년 첫 월드컵 진출 이후 본선에 다시 진출하기까지 엄청난 역경과 고난이 있었고, 최근 대회의 본선 진출 과정에서 때로는 약팀으로 여겼던 팀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도 몇 번 처했었다. FC 코리아들이 아프리카 팀들을 약체로 보는 이유로는 유럽이나 남미보다 알려진 국가가 적고, 아프리카는 가난한 대륙이니 축구도 실력이 떨어질 거라는 편견과 연속으로 꾸준히 출전하는 국가들이 없다는 것 때문인데, 아프리카의 지역예선이 얼마나 치열한지, 비슷한 실력의 강팀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나면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 팀들이 약하다는 말은 결코 못 꺼낼 것이다. 당장 유럽에 아프리카계 축구선수들이 왜 많은지를 생각해보자.

FC 코리아는 축구 경기가 아닌 국가대표의 승리를 즐기며, 국가대표의 승리를 자신의 성공과 동일시하는 성향을 갖는다. 이들은 진심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바라 마지않는 입장이라 시합에 이기지 못할 경우 '내가 승리의 영광을 맛보지 못하는 건 너 때문이다'라는 심리로 실책을 범한 선수나 감독에게 날이 선 증오를 퍼붓는다. 이러한 욕구와 축구에 대한 무지는 가벼운 선동에도 쉽게 휘말리는 냄비근성을 유발하며,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패배 후 벌어진 500만명 서명을 빙자한 FIFA 사이버 공격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 전문가는 당시 이를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주의와 맹목적 애국주의가 결탁해 스포츠맨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집착과 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실 축구만이 아니고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축구는 국가대항전이 다른 어떤 스포츠 국가대항전보다 자주 개최되고 인기가 많은 데다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심할 뿐이다.[16] 심지어 축구협회는 2019년 KFAN 멤버십을 런칭했는데, 높은 회비와 부실한 운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국가대표 경기의 인기에만 편승한 것뿐 클럽 서포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문제는 여전하다.

또한 승패에 대한 집착이 반드시 나쁜 것이라 비난할 수만은 없지만,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벌이는 행태들이 스포츠맨십에 바탕한 일반적 상식이나 선수 차출 등에 대한 축구 규정 등 지식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하지 않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은 "다른 국가도 다 똑같고 거기에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없느냐"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은 문제로 보고 있는 것도 똑같다. 때문에 그걸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3. 피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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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인

4.1. 탄생 배경

한국에서 국가대표 팀이 갖는 의미는 다른 나라의 그것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선 태어나자마자 국대를 자신의 클럽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산재해 있죠.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인 이유로 많은 이들이 국대를 로컬 클럽마냥 지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도 지지한다는- 가장 일반적인 응원 동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합세해 국대는 수천만의 팬을 두는 한국 최고의 슈퍼클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샤빠의 K리그는 왜 안 될까 중 발췌

일종의 민족주의, 애국주의의 여러 행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국가와 나를 동일시 하고 국가대표가 외국대표를 이기면 내가 이긴 것처럼 기뻐하고 지면 내가 진 것처럼 화를 내는 것이다. 이건 사실 거의 모든 나라나 집단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역사적으로 두 나라 또는 집단 사이에 전쟁 등 원한 관계가 있을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한국은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겨라"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자주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냉전 시절 북한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가 실수라도 할 경우 거의 역적 취급을 당하곤 한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아시아지역 예선에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만일 패했을 경우 국민 감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일본 선수들의 방한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일본 방문경기도 허락하지 않아 선수단은 "일본을 꺾지 못할 경우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는 각서를 제출하고서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1960년대 박정희 정권 당시 국가 주도로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 커지기 시작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북한이 8강에 진출하자 질 수 없다는 판단에 1970년부터 국가대표 축구팀을 상비군 체제로 운영했고, 10년동안은 1군만 상비군이었으나 1981년부터는 1군 혹사를 이유로 2군까지도 상비군으로 운영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 1983년 전두환 정권 들어 프로축구가 출범한 뒤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만 볼 수 있었고,[41] 이러다 보니 중계도 관중도 실업축구나 K리그보다 A매치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했다.

그나마 1993년부터 월드컵 유치전이 시작되고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의 선전에 만족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호 감독이 "많은 선수를 육성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축구팀이 많아야 한다"는 직언을 하는 등 신규 구단 창단에 힘이 실리긴 했으나, 국가대표 상비군 체제는 장기 합숙이라는 형태로 변경되어 2002년 월드컵까지도 지속되었다.[42] 이러한 국가대표 제일주의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 성적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국가대표 성적에 대한 기대치만 비현실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4.2. 비뚤어진 애국심

국내 리그가 유럽 선진 리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기술도 그렇고 스피드도 느려 박진감이 덜하다. 그래도 대표팀 경기에 한국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내셔널리즘(국가주의)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애국심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기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준희,「논쟁과 대안: A매치는 잘 되는데 K리그는 왜 안될까」(이하 「논쟁과 대안」)

어느 나라 국민이든지 자기 나라의 대표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길 능력이 안 되면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누구 때문에 졌다 혹은 무엇 때문에 졌다라는 식의 몰아가기를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입장에서 패배 원인제공자는 내 나라를 말아먹은 사람이므로 매국노 취급을 해버린다. 이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나고 돌아온 선수단에게 엿을 던졌다든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난 후 돌아온 선수들에게 계란을 던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은 독일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그 당시 FC 코리아 만큼도 분위기는 좋았고 베팅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이 계란을 던졌다는 설도 있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 때도 비록 일부 축알못의 반응이긴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떨어지고 일본은 어떻게든 16강 올라갔다고 한국을 욕하는 일이 있었다.[43] 한국이 비록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만 어떤 기적을 일으켰는지 알면 한국을 쉽사리 욕할 수 없다. 애초에 외신조차도 이 경기 결과를 한줄로 요약했을때 "한국은 16강 리스트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대신 역사책에 이름이 올라갔다." 라면서 해당 경기에 대한 기적을 호평했음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축알못의 정석을 보여준 셈이다.

결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집착이 더더욱 비뚤어지면 애국심조차도 아닌 무언가로 변질된다. 한 예로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중국, 일본한테 져서라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리까지 FC 코리아의 지지를 받고 있다. #

게다가 이렇게 변질된 애국심을 조회수로 뽑아먹으려는 축구렉카들이 판을 치다보니 대표팀의 경기력에 따라 영상 업로드 유무가 갈리는 악의적이고 편향적인 행보가 많아지고 있어 축구팬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4.3. 그릇된 팬심

경기력이라는 것은 감독의 역량과 코치진의 보좌, 축구협회의 지원, 선수들의 수준, 환경요소와 그것에 따른 대비 등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잘 되면 선수 덕, 못 되면 감독 탓이라는 마인드 때문에 히딩크호 이후로 국대 감독이 멀쩡했던 적이 없다. 당장 히딩크호 역시 오대영이라고 엄청나게 까였다. 전술 실험하면 전술 실험한다고 뭐라 하고, 뚝심 있게 한 전술을 밀고 가면 고집불통이라고 뭐라 하고, 조별 예선 통과하면 졸전이였다고 뭐라 하고,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면 16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16강에서 떨어지면 8강 못갔다고 뭐라 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면 건방지다고 뭐라 하고, 겸손한 발언을 하면 자국 국대를 폄하한다고 뭐라 하고, 결과나 선수선발이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경질을 요구한다.[44]

여기에 언론까지 부추기는 것은 덤이다. 뭐 언론들이 조회수나 시청률 높아야 먹고사니 자극적으로 해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입장인데 누가 국가대표 감독을 맡으려 하겠는가? 거의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감독을 맡게 된다. 이래서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독만 든 성배'다. 축구 감독중에서 끝이 좋은 감독이 정말 드물다. 히딩크, 허정무, 신태용[45], 벤투 정도를 제외하면. 차범근, 코엘류, 본프레레, 홍명보, 슈틸리케, 클린스만은 말그대로 질타를 받고 쓰라리게 물러났다.

농담이 아니라, 서포터즈들은 응원할 때 선수들이 조금만 못하고 경기력이 부진한다 싶으면 "정신차려! 선수 이름, 팀 이름!" 콜이 심심하면 나온다. 하지만, 적어도 서포터즈들은 축구선수들이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 선수니까 뭐라고 해도 된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이상하지도 않다. 그리고, 티켓을 사고 경기장으로 직접 찾아와서 응원을 해주고 선수들의 밥벌이를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적어도 못한다고 깔 때는 까더라도 최소한 까야 되는 이유를 만들 수 있는데다 FC 코리아들의 행태를 비웃을 수 있는 명분도 존재한다. 서포터즈들은 일을 하지 않는 여가시간에 직접 경기장으로 찾아와서 목이 터져라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는데도, 팀과 선수가 부진한다면 당연히 열받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FC 코리아는 경기력이 좋아져도 색안경을 좀처럼 벗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다 성적으로 증명하면 버로우 타긴 커녕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일삼는다. 태도를 바꾸더라도 사과를 하거나 반성한다면 모를까, 그런 거 없이 입을 싹 닦고 갑자기 돌아서서 찬양을 일삼는다. 거기다 한번 꽂힌 선수나 감독이 논란을 일으켜도 끝까지 쉴드를 치는 이중적인 태도는 덤이다.[46]

최윤겸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부임하고 데뷔전 첫 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못하고 지면 욕도 먹고, 물병이나 쓰레기 던지는 것도 맞겠다. 그러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말하면서 인상적인 멘트를 그냥 꺼낸 것이 아니다. 팬들은 어쩌다 일어나는 실수를 가지고 감독이나 선수들을 강하게 비난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일삼는 인간들이 최희암 농구 감독의 명언으로 '너희들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돈을 받는건 팬들이 있어서다.'을 인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최희암 감독의 의도는 선수의 팬 서비스를 강조한 것이다. 팬이랍시고 갑의 위치에 서서 선수에게 혹독한 비난을 해도 좋다는 뜻이 절대로 아니다. 또 이러한 팬들은 이영표의 명언까지 꺼내서 증명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4.4. 무지와 편견

A매치만을 보는 축구팬은 K리그 또는 해외리그도 챙겨 보는 축구팬들에 비해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하고, 몇 안되는 경기와 언론 및 해설의 평가만으로 그 선수를 이해한다. 국가대표는 대부분 소속 리그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된 것이며, 아무리 꾸준한 선수도 경기에 따라 좋은 활약을 보일 때와 아닐 때가 있다. 어떤 선수가 A매치 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거나 실수를 할 경우 그 선수의 평소 활약을 아는 팬은 "평소 실력이 안 나오네"라고 안타까워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팬은 "왜 저런 선수를 국가대표로 뽑았냐"는 오판을 저지르게 된다.

소속 리그가 선수의 실력을 대변한다는 편견을 가져서 유럽 리그 선수를 과대평가하고 아시아 리그 선수를 지나치게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유럽 리그에서 조금만 괜찮은 활약을 펼쳐도 과장해서 대서특필하는 언론의 편파적 보도 행태도 영향을 끼친다. 박주영 해트트릭 할뻔과 같은 기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기사들을 무심코 일상적으로 접한 무지한 축구팬들은 유럽파들이 항상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유럽 2부리그에서 경기를 못뛰어도 K리거 대신 유럽파를 소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게 된다.[47] 자신들이 원하는 유럽파를 기용했지만 그 유럽파가 못하면 감독탓을 하고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못하면 아시아 리그 선수를 탓을 하는 이중잣대식 주장을 한다.

자국 리그를 무시하면서 국가대표는 축구 강국이 되길 원하는 것은 어불성실이다. 애초부터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은 자국 리그가 약한 경우가 하나도 없다. 다른 나라를 볼 것 없이, 1983년의 한국 K리그 출범은 1986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에서 10회 연속으로 본선진출을 기록하게 될 정도로 한국 축구의 강한 뿌리가 되었고 아시아 최강급의 전력으로 발돋움하게 될 수 있는 본격적인 초석이 되었다. 이것만 봐도 자국 리그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자국 선수들의 질도, 국가대표팀의 질도 올라가는 것이다.

사실, 해축빠들 중에서도 극성 해축빠들은 "K리그를 아예 폐지시키고 유망주들을 다 유럽으로 보내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할 정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하지만 이는 국내 리그가 국내 유망주 발굴에 끼치는 긍정적인 역할을 지나치게 무시한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 유스팀에서 발굴한 인재들이기 때문이다.[48]

물론 손흥민, 이강인이라는 예외는 있지만,[49]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뛰는 황희찬포항 스틸러스에서 키워낸 유스팀 출신인 것을 생각해보면 K리그가 한국 축구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민재, 조규성, 황의조, 황인범, 김지수같은 축구선수들도 K리그에서 활약하며 높은 몸값을 인정받고 이적을 한 것이다. 이러한 순기능을 무시하는 행태는 그저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히딩크의 4강 신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맹목적인 외국 감독 선호 여론도 외국인 감독이 국내 감독보다 나을 것이라는 편견에 기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감독이 선수 발굴이나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 감독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야 하지만 그런 감독은 비싸고 국민 정서 상 고액 연봉 지급이 어렵다. 어느 나라든 외국인 감독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02 월드컵 본선에서는 외국인 감독이 성공적이었던 반면 2010 월드컵 본선에서는 부진한 바 있다.

축구 규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닌 시기에 개최된 대회에도 유럽파를 차출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한다.[50] 국가대표 소집은 선수를 소속 클럽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것이고, 클럽은 FIFA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A매치 문서 참고.

특히 2017년에 사퇴한 김호곤을 2018년 내내 들먹였고, 신태용호의 핵심 주전들이 클럽에서 부상당했는데 국대 의무팀을 욕하는 등 제대로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수준이다.

카잔의 기적에 과한 의미를 부여해 "빌드업을 버리고 역습 축구나 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전문가나 축구 팬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다. 빌드업은 축구의 기본이지 전술이 아니기 때문. 이들이 주장하는 게 "공을 전방에 집어넣고 경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자"는 건데, 이런 방식은 FC 코리아들이 그렇게도 욕하던 선수 혹사시키는 축구다. 감독에게 선수 혹사시키지 말라는 인간들이 선수 혹사시키는 전술을 구사하라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는가?[51][52][53]

2021년 3월에 벌어진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 대한 반응에서도 이들의 축구에 대한 무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리그 경기조차 뛰지 못하는 몸상태여서 소속팀 감독이 차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홍철이 부진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전부 다 받고, 해당 경기에 뛴 김태환(1989)이 아닌 동명이인 김태환(2000)이 애꿎은 비난을 뒤집어쓰는 등 축구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이 무작정 선수들에게 비난만 퍼붓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5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후 UEFA 네이션스 리그가 시작이 되면서 유럽 팀과의 A매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팀들도 어려워졌는데 5년이 지난 2023년 6월에도 클린스만호가 페루,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하게 되자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유럽 팀과 경기를 안한다고 무작정 비난을 한 바 있다.[55][56][57]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우승에 실패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및 그를 임명한 정몽규 축협 회장에 대한 비판 기사들에 FC 코리아도 부화뇌동했지만, 이내 축협이 의도적으로 확산시킨 선수단 불화설에 흥분해 이강인 때리기에 동참하는 냄비근성을 보였다. 일반적인 축구팬들이 보기에는 클린스만이야말로 FC 코리아가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준 FC 코리아 맞춤형 감독이었으며,## FC 코리아들의 주장들이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안이 아니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1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경질당한 직후 여러 임시 감독 체제[58]를 거치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지만 홍명보 감독이 선임과정에서 문제점이 정말 많은건 사실이었고 개선해야하는것도 맞지만 FC코리아들은 여전히 히딩크급 거물 외국인 감독만을 원한다는 어이없는 기사가 나와서 마인드가 2002년에 머물렀다는 얘기도 있다.

4.5. 애정과 예의의 결여

그 밖의 프로팀 경기에는 우리 팀, 내 팀이란 개념이 부족하다. 유럽 사람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클럽팀이 하나씩 있다. 월드컵 이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좋아하는 야구팀은 있을지 모르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준희, 「논쟁과 대안」

유럽에 진출한 국내 선수 숫자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K리그 팬들 간에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 소속 선수는 옹호하고 다른 클럽 소속 선수는 비난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해외파가 늘자 해축빠 및 K리그에 관심없는 국대축구 팬들은 유럽 리그 소속 해외파 선수를 옹호하고 그 반대급부로 상대적 소수인 K리그팬은 대표팀 부진 때 조롱과 까임의 주요 대상이 되는 K리그 소속 선수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커뮤니티보다 SNS가 보다 활성화된 뒤로는 소속과 무관하게 못하면 욕먹는 것으로 보이지만 축구 커뮤니티 내에는 확실히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희생양으로 지목된 몇 명에게 쏟아지는 도를 넘은 비난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최소한의 이해와 공감이 결여되어 있다. 위에 나열된 피해 사례들에서 그 피해자들이 얼마나 심리적 고통을 겪었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인신공격을 하는 등 FC 코리아의 행패들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경우 대신 뽑힌 선수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악플을 단다든지, 심한 경우는 위 사례들에 드러난 바와 같이 인맥 논란과 같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까지도 퍼뜨리기도 한다.

이런 행태는 국가대표 모두가 소속 구단에 관계없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악행이다. 그리고, 패배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자신과 되도록 먼 쪽에서 찾으려는 책임 회피나 다름없다.

한편 해외파 소집을 항상 요구하는 것도 그 선수를 정말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우 비행시간만 10시간이 넘어가고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다면 더더욱 체력적인 무리가 뒤따른다. 게다가 유럽에서 주전으로 활동한다면 국가대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어 책임감에 약간의 부상이 있어도 참고 합류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선수 개인한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박지성 역시 무릎부상을 안은 채로 매 국가대표 경기마다 비행기를 타느라 더 악화되어 이른 은퇴를 결정했다. 진정으로 선수를 아낀다면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평가전 등 경기에는 소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2-23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 FC, 마인츠 05과의 링크가 굉장히 진했던 조규성의 현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인스타그램에도 조규성이 겨울에 잔류한다는 단독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왜 선수 앞길을 막냐는 식으로 악플을 달고있다. 막상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리그로 이적한 이동경, 이동준이 어떻게 됐는지는 관심도 없는 상태다. 그리고는 아시안컵에서 조규성이 부진하자 본인들이 직접 선수 앞길을 막기위해 경쟁적으로 악담을 퍼붓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2023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이후 SNS가 없는 박용우와의 동명이인의 SNS에서 찾아가서 테러를 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부리기도 했다.# 자신의 화풀이를 위해서라면 아무런 상관 없는 동명이인이 욕을 먹어도 괜찮다는 몰지각의 극치를 보였다.

5. 관련 문서



[1] 일본과 중국의 관중석이 한국보다 훨씬 많이 차는 것은 사실이나 80%는 과장된 수치다. 2017년 기준 중국은 23,766 / 43,143 = 55%, 일본은 18,883 / 35,137 = 54% 정도이다.[2] 6,505 / 35,001 = 19%로 이는 사실이다.[3]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해축빠축사국 등 성향이 다른 축구팬들을 싸잡아 공격하는 용도로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표팀 경기 이외에도 축구에 관심이 있는 팬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4] 나머지 2가지는 건전한 지역감정(연고의식)의 부재와 축협 & 연맹의 '삽질'.[5] 월드컵, 지역 축구 대회(유로, 아시안컵, 코파 아메리카) 등[6] 올림픽의 경우는 U-23 대표팀[7] 포털에서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을 없앤 이후로는 SNS 테러,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댓글 테러행위가 더욱 증가했다. 댓글로 욕먹기 VS DM으로 욕먹기[8] 물론 아무리 경기를 많이 봤어도 전문적으로 축구를 분석하는 현업에 있거나, 혹은 선수출신으로 코치자리에 있는 사람들과는 당연히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후방 빌드업이 잘 안될 때, 그게 포메이션의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인지 상대가 전략을 잘 짜와서인지 특정 전술의 문제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9] 이동국의 물회오리슛 당시 이동국을 두둔했던 팬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자.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동국의 슛은 커뮤니티에서 종종 소환되어 조롱받고 있다.[10] 이런 여론에 힘입어 19살에 국대에 승선했던 선수가 석현준. 당시 아약스 소속이었고, 국대 감독 조광래가 어린 선수 성애자였던 점도 발탁에 한몫 했다.[11] 다만 2024년 시점에서는 이기제는 소속팀인 수원삼성이 2023년 시즌에 2부로 강등당해 2부에서 뛰고있고,김진수의 전북 현대는 11위인데다 2024시즌에 정말 좋지않는 활약상과 거기에 클럽하우스에서 음주가문을 즐긴 사건도 있어서 주장직에서 짤리고 2003년생 어린풀백 박창우와 안현범에게 주전자리를 밀려 2024년 8월 이후에는 단1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2024년 9월에 열린 월드컵 3차예선 소집에도 당연히 소집되지 못했다, 거기다가 울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양쪽 풀백을 둘다 볼수있는 설영우와 풀백들도 K리그안에서 젊은선수들이 서서히 활약하고 있다.[12] 그리고 나상호는 벤투의 신뢰 아래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하여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전부터 선발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fc코리아들의 헛소리 따윈 전혀 가치가 없다는 것만 입증했다.[13] 물론 몰지각한 국민들의 행동이 가장 문제겠지만 사실 언론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영향도 무시할 수가 없다. 월드컵 조편성 이후 같은 조에 북중미나 아프리카 국가가 있다고 하면 일단 꿀조에 걸렸다며 설레발성 기사가 쏟아져나오니 나라 전체에 그러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당장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가나를 당연히 이기는 상대로 간주하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만 신경을 쓰고, 국대 주장 손흥민마저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서 가나를 약체팀이라고 언급하며 쉽게 봤지만 그 결과는 패배였다. 다만 같은 시기 인터뷰에서 수비수 김민재는 우루과이보다 가나가 더 어려운 상대일거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긴 했다.[14] 아프리카 상대 1승 1무 2패. 토고 승, 나이지리아 무, 알제리 패, 가나 패[15] 아메리카 상대 3무 4패. 볼리비아 무, 미국 무, 아르헨티나 패, 우루과이 패, 멕시코 패, 우루과이 무, 브라질[16] 축구는 K리그 외에도, AFC 챔피언스 리그, 클럽 월드컵,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월드컵, 소규모 지역대회(동아시안컵, 아랍컵 등) 등(컨페더컵은 2019년 폐지) 많은 국제대회가 주기적으로 열리며, 이러한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FIFA에서 A매치 데이를 지정,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국가대표 평가전을 갖게 되므로 보통 한 해 10회 정도는 국가대표팀 축구를 볼 수 있다.[17] 미국에서는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사회에 공헌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였던 미국 축구대표 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미국 교민 응원단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한국 팀을 응원했다.[18] 김정남 감독이 오연교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 글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나, 같은 유공 코끼리 소속이었다는 사실에 바탕한 의혹이 있었다.[19] 황선홍은 현역 시절을 회상하면서 단군 이래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사람이 자신이라고 얘기했다.[20]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모두 문제되었던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21] '중국화'라는 단어는 중국 리그에서 뛰면 실력이 중국 선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가설에서 비롯된 단어다.[22] 이는 오히려 일반인들에 비해 팬덤을 중요시하는 골수 축구팬들로부터 시작된 비난을 A매치 활약 한 번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FC 코리아로 득을 본 사례라 볼 수도 있으나, FC 코리아가 말실수 당시에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다.[23] 당시 팬들은 석현준을 비롯하여 이강인, 백승호, 강현무, 김정호, 황기욱 등이 선발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 2년 뒤 석현준의 병역 기피 사실이 드러나면서 석현준을 향한 옹호는 쏙 들어갔지만.[24] 본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 전환한 뒤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반적인 활약상이 좋았음에도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비난은 계속되었다.[25] 박주호홍철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주 포지션인 윙어/윙백이 아닌 4백의 풀백으로 출전한 결과였고, 장현수의 무리한 패스로 인한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한 태클이었기에 장현수보다 비난은 덜 받았으나, 인터뷰에서 자책감을 표현했다.[26] 심지어 위에서 서술한 장현수와 김민우처럼 축구협회의 연세대 라인이 아니냐며 말도 안되는 비난도 받았었지만 정작 신태용은 영남대학교 출신이다.[27] 이후 신태용이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자 축구협회 탓을 몰아가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https://youtu.be/O8n1x2zqx8k?si=VcrC2sY4x2VMVXae|#][28] 사실 빌드업 축구라는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축구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빌드업이다. 아파트 공사 때 기초공사를 했다는 이유로 그 건물을 '기초공사 건물'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것과 같다.[29]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예술체육요원)를 받은 것을 빌미로 한국 축구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유럽에서 선진 축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도 게재된 바 있다.[30] 본인들부터 불안정하고 돈도 원래 받던 것보다 적게 받지만 자신을 계발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돈도 많이 주는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31] 이런 헛소문을 바탕으로 약팀을 상대할 때는 김승규, 강팀을 상대할 때는 조현우를 쓰자는 여론을 만드는 중이다.[32] 감스트지상파 해설에서의 부적절한 발언도 이러한 여론에 바탕했다고 볼 수 있다.[33] 이후 2022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박지성이 연상되는 헌신적 플레이로 수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신뢰의 근거를 증명했다. 되려 2차전 가나전에서 대신 나온 현 욕받이 권창훈이 너무 못해 평가가 더 올라갔다.[34] 당장에 FC 코리아가 지겹게도 빨아주던 백승호조차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공미인 권창훈이강인이 수비 쪽으로 간격을 좁히지 않아 패스가 컷 당하거나 볼 소유가 제대로 안됐다. 그래 놓고 정우영이 부진할 땐 정우영 탓이고 백승호가 부진할 땐 감독 탓이라는 막말을 하고 있다.[35] 특히 2022년 6월 A매치 기간 중 브라질, 칠레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일 때문에 FC 코리아는 "아무나 세워도 정우영보다 잘한다"라며 깎아내리기 작업에 들어갔으나, 대체자로 나선 백승호가 둘보다 한 수 아래인 파라과이, 이집트 상대로도 더 최악인 모습을 보여주어 이들의 뇌내망상을 보기좋게 부숴버렸다(...)[36] 참고로 이 김태환은 김학범호에 소집되어있었다.[37] 이란 원정은 고지대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고 이재성 또한 후반전에 몸이 무거워진 모습을 보여줘 벤투가 교체를 해줬어야 했다. 그 외에도 실점 장면을 보면 판단 미스로 사전에 볼 처리를 못한 김승규와 프리 헤더를 내준 수비진의 실수도 있었으며, 결국 이재성 한 명이 아닌 팀의 복합적인 실책이라 봐야 이치에 맞다.[38] 김승규도 전반전 막판에 슈퍼세이브를 보여준걸 무시 당하고 실점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39] 다만 굳이 아시안컵에서의 실책이 아니더라도 인종차별 사건을 저질렀던 추태 때문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40] 김도훈호 시절엔 박진섭은 부상을 당했고 백승호는 군사훈련을 받고 있었는데다 홍명보호 2기 시절엔 백승호는 소속 리그가 3부 리그로 강등당했다.[41] K리그 30주년 MVP 및 전 국가대표 박경훈 감독은 커리어 대부분을 K리그에서 보냈는데도 전체 리그 출장이 124경기 밖에 안된다. 비슷한 나이에 은퇴한 박지성 선수의 클럽 전체 리그 출장 기록이 400경기가 넘는 것을 비교하면 너무 적다.[42]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주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이러한 상비군 제도 및 장기 합숙으로 인해 클럽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해 리그 경기 스탯이 마치 부상당해 시즌오프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43] 공교롭게도 일뽕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답습해서 모든 사이트나 SNS에 전파하였다[44] 이것은 인터넷의 발달, 해외축구 정보의 증가, SNS 발달로 더욱 심해졌다.[45] 이 쪽은 시작은 매우 좋지 않았지만 끝에서야 좋게 감독직을 마친 케이스다.[46] 김학범 감독이 2021년에 K리그 구단들에게 횡포를 부릴 당시 축구 전문가들이나 골수 축구 팬들은 김학범이 너무하다는 평을 내린 반면, 언론과 FC 코리아는 김학범을 두둔한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아시안게임 당시 일으켰던 행동을 저들에게 뒤집어씌우는 추태를 저질렀다.[47] 그들은 유럽 2부리그 벤치 선수를 전북이나 울산과 같은 아시아 최고 구단의 주전 선수들보다도 높이 평가한다.[48] 참고로 데트마어 크라머1964 도쿄 올림픽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으로 재직할 당시 일본의 축구인들에게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자국의 리그가 필요하다는 말을 건넨 적이 있다. 현 시점에서 그 일본만 해도 J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가 절대다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리인지 알 수 있다.[49] 이들은 해외 유스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낸 몇 안 되는 사례이지만, 이마저도 각각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유스를 거치고 해외로 갔다.[50] 반면 해축빠 측은 유럽파 혹사를 우려해서 오히려 국가대표 소집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51] 얄궃게도 이러한 축구를 고집하다가 몰락을 맛본 감독이 다름아닌 주제 무리뉴고, 그 결과 무리뉴가 이끌던 2020-21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 FC는 처참하게 멸망을 했다는 것이다. 경기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결과를 내기 힘든 축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52] 점유율 축구 항목을 보면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승리를 가져온 경기는 역습 축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녕 국대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는 팬이라면 기록이나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무슨 축구를 추구해야 하는지 알법한데, 이를 전혀 모르는 것은 팬이라 자칭할 자격조차 없다.[53] 물론 점유율 축구를 대한민국 국대에 도입해보려고 했던 시기가 있고 조광래가 그걸 처참하게 말아먹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의 점유율 축구는 스페인만이 제대로 구사할 수 있었고 그것도 주축이 바르셀로나의 핵심선수들이 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나머지 점유율 축구 전술들은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패스에만 집중하고 왜 그들이 그렇게 패스를 주고 받는지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과도기적인 시대였다. 10년이 지난 현재, 점유율 축구 이론은 정립이 되었으며 의미없는 패스돌리기 시대는 끝을 고했고 이제는 약팀들도 어떻게든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한국 국대도 과거의 향수에 취해서 비효율적인 역습 축구를 지향하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한국이 정 역습 축구를 하고자 한다면 예전 같은 라인을 내린 역습이 아닌 숏카운터 위주의 게겐프레싱 전술을 본받아야하겠지만 게겐프레싱에서조차 점유율과 빌드업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애초에 게겐프레싱 자체가 상대를 높은 곳에서 압박해서 공을 빼앗아서 소유하고 높은 지점부터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점유율 축구 계열 전술이다. 참고로 이 숏카운터 위주의 게겐프레싱을 통해 드라마를 쓴 팀으로는 다름아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당시의 모리야스 재팬이 해당된다.[54] 특히 김태환의 경우, 울산 소속 김태환이 국대에 꾸준히 발탁되어 왔음에도 FC 코리아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국대 팬이라고 자칭하는 것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55] 참고로 2023년 6월 유럽은 유로 2024 예선UEFA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 아프리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예선, 북중미는 CONCACAF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와 2023 CONCACAF 골드컵으로 인해 A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56] 특히 유럽은 UEFA 네이션스리그가 끝나면 UEFA 유로FIFA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 잡는게 쉽지가 않다.[57] 강 팀인 브라질도 유럽 팀과의 친선 경기를 2019년 3월 이후 5년 뒤인 2024년 3월에 하게되었다.[58] 황선홍, 김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