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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귀멸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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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츠지 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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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능력십이귀월도깨비너는 존재해선 안 되는 생물이야
<rowcolor=#fff> 도깨비/혈귀
[ruby(鬼,ruby=おに)] | 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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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의 혼란3. 설명
3.1. 도깨비의 탄생3.2. 불로장생3.3. 식인3.4. 반사회성3.5. 능력3.6. 도깨비를 죽이는 방법3.7. 외로운 존재3.8. 교체혈전
4. 도깨비 목록
4.1. 키부츠지 무잔4.2. 십이귀월4.3. 일반 도깨비
4.3.1. 도입부4.3.2. 최종선별 편4.3.3. 최초 임무 편4.3.4. 아사쿠사 편4.3.5. 장구저택 편4.3.6. 나타구모 산 편4.3.7. 무한열차 편4.3.8. 환락의 거리 편4.3.9. 합동 강화 훈련 편4.3.10. 무한성편4.3.11. 기타
4.4. 도망자4.5. 최후의 도깨비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만화 귀멸의 칼날에서 등장하는 종족.

본작의 메인 빌런 조직. '귀멸의 칼날'의 '귀(鬼)'에 해당한다.[1]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식인이며, 귀살대의 주적.

2. 명칭의 혼란

원본 명칭은 '오니'로[2], 정발본에서는 '도깨비'라고 번역되었으나, 이후 나오고 있는 미디어믹스에선 일괄 혈귀로 번역되고 있다. 애니맥스의 TVA 한국 방영판과 극장판 무한열차 편, 넷플릭스, 히노카미 혈풍담의 공식 자막과 극장판 무한열차 편 더빙판 등이 혈귀로 번역했다. 원작 불법 번역판에서는 앞의 두 명칭과 함께 '귀신'도 혼용되었다.

애초에 만화 제목부터가 '귀'멸의 칼날인 데다, 식인귀로 묘사되는 '오니'와 피를 무서워하는 한국의 '도깨비'는 애초에 다른 존재고, 원본이 되는 단편에서 흡혈귀를 모티브로 했다는 언급이 나왔기에[3] 애니맥스에서 채택한 '혈귀'가 좀 더 알맞은 번역이다. 실제로 귀멸의 칼날 속 오니는 도깨비와 전혀 유사점이 없고 요괴에 더 가까우며, 같은 일본 작품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돌가면의 흡혈귀와 유사점이 많다. 극장판 공식 더빙에선 이 점을 반영하여 도깨비가 아닌 혈귀로 녹음했다. 영문 정발판에서는 데몬(Demon)으로 번역되었고, 그로 인해 작품명도 데몬 슬레이어(Demon Slayer)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사실 오니는 일본 전통 요괴이므로 국어나 영어에는 오니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단어가 없기에 매체마다 번역하기 나름이긴 하나, 여러 모로 '혈귀'가 가장 낫다는 의견이 많다. 이후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으며 애니로 유입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혈귀라는 명칭을 더 익숙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어찌 됐든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번역명만 3개가 됐고, 2차 창작 같은 경우는 다 섞어 쓰고 있어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나무위키에서도 지침상 서적 정발판 명칭을 우선시해서 처음 문서 작성 시 '도깨비'라는 명칭으로 작성한 경우가 대다수이나 이후 계속 수정되면서 오니, 혈귀, 도깨비가 혼란스럽게 혼용되어 있는 문서가 많아졌다. 영미권에선 이미 제목까지 바뀐 시점이라 딱히 이런 논란은 없다.

국내에서 혈귀를 도깨비로 번역한 것에 거부의식이 큰 원인은 한국의 도깨비는 장난꾸러기 요정이나 신에 가까운 존재로 알려져 있는 반면, 일본의 오니는 폭력이나 식인처럼 잔혹하고 흉측한 면이 강조되기 때문이다.[4] 거기다가 도깨비는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져 있다.[5] 결과적으로 전래되어 퍼져있는 상식과 정반대가 되게 번역해 버린 셈이다. 이런 상식 상의 문제 때문에 도깨비와 오니를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 거부의식을 표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당연히 이런 사람들은 오니를 혈귀가 아니라 도깨비로 번역한 건 명백한 오역이라 여긴다. 여기에 도깨비와 오니를 동일시하는 관념이 생긴 것에 일제강점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이런 번역을 곱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두억시니를 도깨비의 일종으로 묘사한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분명히 귀(鬼)로서의 무시무시한 특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설명

파일:Demon_Slayer_Demon_Manga.png
도깨비(鬼).
주식: 인간. 인간을 죽여서 잡아먹는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상처 따위도 바로바로 낫는다.
절단된 살도 연결되고, 팔다리도 새롭게 생성할 수 있다.
몸의 형태를 바꾸거나 이능력을 가진 도깨비도 있다.

태양빛을 보거나 특별한 칼로 목을 치지 않는 한 죽일 수 없다.
▶ 원작 4화 '탄지로 일기 전편' 나레이션 中
어떠한 연유로 인간이 변화한 존재. 키부츠지 무잔이 최초의 혈귀이며 이후 무잔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혈귀로 변했다. 이들은 태양빛에 닿으면 타 죽으며, 오직 인간만을 섭취하며 강렬한 식인 욕구를 갖고 있다. 인간을 먹으면 먹을수록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그렇게 힘을 키워가며 강해진다. 귀살대는 이러한 혈귀들을 막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창설되었다.

  1. 혈귀가 되는 방식
    : 무잔의 혈액을 인간의 신체에 받은 후 일어나는 육체의 붕괴와 변화를 이겨내면 혈귀가 된다. 무잔이 임명한 강한 혈귀 집단인 십이귀월의 상현(上弦)은 무잔의 허가가 있다면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다. 인간이 처음 혈귀가 될 때 무잔의 혈액을 많이 받을수록 육체의 붕괴 가능성이 커지나, 대신 그것을 견뎌낸다면 이에 걸맞게 힘의 시작점이 강해지며, 혈귀가 된 이후엔 사람을 잡아먹어[6] 힘을 키울 수 있다. 혈귀로서 잠재력이 뛰어나다면 적은 수의 사람을 먹어도 빠르게 강해진다.
  1. 특성
    : 인간보다 훨씬 강한 신체 능력과 초재생능력을 가지며, 강할수록 재생 속도도 빠르다. 상현의 3(參) 아카자를 예로 들면 렌고쿠 쿄쥬로일륜도에 베여 양 팔이 완전히 잘려나가도 1초 만에 재생한다. 어느 수준 이상 강해진 혈귀는 자신만의 고유 혈귀술을 쓸 수 있다. 혈귀술 능력은 혈귀가 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강렬한 기억이나 살아온 삶에 영향을 받아 발현되는 듯 하다.
  1. 생명력
    : 늙지 않으며, 인간으로서의 치명상이나 혈귀 간의 싸움으로도 죽지 않는다. 혈귀가 죽는 경우는 무잔이 직접 세포를 파괴하거나, 햇빛을 쪼이거나, 일륜도에 목이 완전히 베여 떨어질 때뿐이다. 이 외에도 혈귀에게 해로운 등꽃의 독, 약한 혈귀가 신체를 재생하지 못하고 완전히 파괴 당하는 등(이는 무력화에 가깝다) 몇몇 경우가 더 있지만 작중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혈귀가 사망하면 시체는 남지 않고 소멸한다.
  1. 무잔의 지배
    :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모든 혈귀는 무잔의 지배 하에 생각을 모두 무잔에게 읽히며, 무잔의 심기를 거스르거나 정보를 발설하면 세포가 폭주하여 사망한다. 혈귀의 시작인 무잔이 사망할 시 무잔의 지배를 받는 혈귀들은 모두 함께 사망한다.

3.1. 도깨비의 탄생

본편으로부터 천 년 전, 우부야시키라는 성을 쓰는 어느 호족 집안에 키부츠지 무잔이라는 환자가 있었다. 어떤 의원이 '푸른 피안화[7]'를 이용해 만든 약으로 그를 치료하려다 최초의 혈귀로 만들어버렸다. 그 의원이 무슨 목적으로 무잔을 혈귀로 만들었는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이 존재하는데 '혈귀를 만드는 것에 뭔가 목적이 있었다', '혈귀가 되는 건 일시적이고 좀 더 치료되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혹은 '애초에 의원 본인도 무잔이 혈귀가 되리라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 등등. 어쨌든 무잔은 몸이 당장 호전되는 것 같지 않자 분노하여 의사를 단번에 죽여버렸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도끼로 머리를 찍어 버렸다고 한다.

이후 무잔은 약효로 몸이 강해졌지만, 사람의 피와 살을 먹어야 하며 태양 아래에서는 활동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8] 그는 살인과 흡혈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햇빛은 극복하고 싶었기에 의원이 남긴 의서를 읽고 만들었던 약을 조사했다. 그러나 약 성분 중 '푸른 피안화'라는 재료는 도저히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이를 찾는데 혈안이 되었다. 때문에 무잔이 자신의 혈액을 통해 인간을 자신의 혈귀로 만드는 데는 만약 태양에 면역을 지닌 혈귀가 탄생하면 자신이 잡아먹기 위해서란 목적도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무잔의 피는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고, 받은 피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한 혈귀가 되지만, 그만큼 강한 힘이기에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죽고 만다. 그 외, 상현들은 스스로 인간을 혈귀로 만드는 능력은 없지만, 무잔의 허락이 있다면 자신의 피로도 혈귀를 만들 수 있다.[9] 다만 연재 초반에는 설정이 제대로 안 잡혀 있었는지 1화에서 기유탄지로에게 '네즈코 상처 위로 혈귀 피가 쏟아졌기에 혈귀가 됐다.'라고 말해준다. 이 부분을 단순히 기유가 잘 몰랐었다고 설명해도 되지만 명색이 귀살대(柱)인데 몰랐다는 건 어딘가 어색하다. 혹은 초기에는 단순히 좀비 같은 느낌으로 설정하려다가 바꾼 흔적일 수도 있다.

무잔이 의도적으로 혈귀를 만드는 기준은 크게 2가지로 '지금껏 혈귀로 만들어본 적 없는 체질'인 사람과 '상현과 비슷한 체질'인 사람이라고 한다. 전자는 햇빛을 극복할 사람을 찾아야 하니 다양성을 위한 것이고, 후자는 강한 혈귀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노인이건 어린아이건 조건이 맞으면 혈귀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10] 다만 전집중 호흡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혈귀로 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데[11], 그 이유는 불명. 소량의 피가 인체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혈귀가 되므로 무잔과 그의 피를 나누어 받은 혈귀들이 마음만 먹으면 무잔의 피로 생화학 테러를 일으켜서 온 세상을 혈귀로 뒤덮어 지옥도가 될 수도 있겠으나, 무잔이 자기 이외의 혈귀가 늘어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12]+피를 받아도 육체가 견디지 못하면 혈귀가 되지도 못하고 죽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게 빠르게 늘어나는 편은 아니다. 무잔이 처음 혈귀가 된 지 천 년이 지났음에도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나 옛 풍습을 유지하는 일부 동네를 제외하면[13] 일반인 사이에서 혈귀는 미신 취급 받고 있었다. 게다가 강력한 혈귀를 만들려고 할수록 대량의 피가 필요한데, 이런 대량의 피를 견딜 수 있는 인간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강한 혈귀는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14]

그리고 혈귀들은 모두 불임이기에 인간은 물론 같은 도깨비 사이에서도 자식을 만들지 못한다. 무잔도 마찬가지인지, 아니면 그냥 무잔 성격상 필요성을 못 느껴서 자식을 안 만드는 건지는 불명. 그렇기에 좀비마냥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진 않고 있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사실 그랬으면 작중 시점에 이미 천 년이나 지난 후라 일본 전체가 먹히고 다른 나라로 먹히고 있어야 자연스러워서, 한 백여 년 정도 후로 시간 설정을 변경해야 했을 것이다.

무잔은 비밀스럽게 세력을 확장했기에 대부분의 일반인은 전설이나 설화로 알고 있다. 그들과 맞서 싸우는 귀살대의 존재 역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혈귀와 마주친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살아남은 이들은 귀살대에 들어가거나 귀살대에 협력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듯 하다. 아무리 그래도 천 년 동안 혈귀도 귀살대도 존재가 거의 은폐되어 있는 건 조금 이상하긴 하다. 추측하자면 혈귀(정확히는 무잔) 입장에서는 굳이 크게 눈길을 끌기 보다는 어둠 속에서 조용히 원하는 목표만 노리는 것이 더 간편하고, 귀살대 입장에서는 괜히 일반인들에게 혼란과 공포를 야기하고 싶지 않아서 되도록 은밀하게 활동한다고 할 수 있다.

작중 만들어진 혈귀들의 과거사를 보면 죽은 사람도 혈귀로 되살릴 수 있다. 굣코다키의 경우처럼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상태여도 도깨비로 되살릴 수 있으며, 처형된 뒤 한참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혈귀로 되살아난 하이로와 심장과 뇌가 멈춰서 죽었으나 혈귀로 되살아난 엔무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탄지로도 한 번 죽은 상태에서 무잔의 최후의 발악으로 혈귀로 되살아났다. 단, 대상의 세포가 완전히 죽지 않고 어느 정도 온전히 유지되어야 한다.

3.2. 불로장생

도깨비는 늙지 않아, 먹기 위해 돈도 필요하지도 않아, 병에도 안 걸려 죽지도 않아
▶ 십이귀월 상현 6(陸) 다키
늙지 않아서 인간을 계속 잡아먹는다면 자연사하지 않는다. 무잔은 1,000년 넘게 살아왔고, 무잔이 만든 도깨비들도 모두 공통적으로 수십~수백 년 전 인간 시절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인간 시절의 외형을 잃은 도깨비들도 많으나 노화로 인한 변화는 절대 아니다. 설령 인위적으로 노화를 유발해도 타마요가 투여한 약물로 인해 약 9,000년 가량의 육체적 노화를 겪은 무잔도 외견상으로는 머리가 하얗게 센 것 외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도깨비가 태양을 극복하게 된다면 가장 큰 약점인 햇빛에 타죽지 않게 되며 그와 동시에 태양의 힘을 담은 일륜도도 통하지 않아, 아사[15] 이외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죽일 수 없는 완전한 불로불사가 된다. 작중 무잔이 태양을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이유가 이 것이다.

3.3. 식인

처럼 한창 먹을 땐 먹은 만큼 힘도 붙고 몸도 커지지, 하지만 그건 도깨비도 마찬가지다.
기억해 둬라, 기본적으로 도깨비의 힘은 사람을 먹은 숫자다.
(중략)
힘이 강해지고 육체를 변화시켜 괴이한 주술을 쓰는 자도 나온다.
우로코다키 사콘지, 애니 1기 4화 한정
도깨비는 거짓말만 하죠, 자신의 보신을 위해 이성도 버리고 드러난 본능 그대로 사람을 죽이죠.
코쵸우 시노부, 카마도 탄지로와의 대화 중에서
인간의 음식을 먹지 못하며, 주로 먹는 것은 인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람을 해칠 수밖에 없는 존재. 특히 막 도깨비가 되었을 무렵엔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기아 상태에 빠져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성을 잃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부모형제 구분 없이 다 잡아먹는다고 한다.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사람을 먹지 않은 도깨비는 네즈코(대신 잠으로 해결)와 타마요에게 도움을 받아 도깨비가 된 유시로(타마요가 인육을 먹지 않게끔 설정), 길을 가다 무잔에게 도깨비화 당한 아사쿠사의 행인(처음에 자기 아내를 먹으려는 걸 탄지로가 막아서 못 먹은 경우)밖에 없을 정도로 필연적이다.

도깨비가 되어버린 스스로의 육체를 개조하고, 헌혈로 모은 피를 조금씩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유지하면서 좋아하던 홍차까지 마실 수 있게 된 타마요마저 후천적인 육체 개조로 인한 것이라 그 역시 도깨비로 막 변했을 때는 남편과 아이를 스스로 잡아먹은 비극을 겪었다. 도깨비들끼리 동족상잔을 한다는 언급이 나올 만큼 서로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영역 침범을 하지 않을 경우나 교체혈전 같은 경우가 아니면 도깨비가 도깨비를 먹는 케이스는 드문 듯하다. 또한 도깨비를 잡아먹었다고 특별히 강해졌다거나 했다는 묘사가 없는 걸로 봐선 도깨비나 인간이나 먹이로서의 효율은 별 차이가 없는 걸로 추정된다.

네즈코는 오빠 탄지로의 노력 덕분에 도깨비가 되어서도 사람을 해친 적이 없고, 그 대신 잠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참고로 타마요가 육체를 개조하기 전[16]에는 동물이나 사람의 시체를 먹으며 연명했다고 한다. 즉, 시체를 조달할 능력만 있다면 사람을 안 죽여도 살 수는 있단 것. 또한 동물의 시체도 먹은 것을 보면 꼭 인육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돼지나 소 같은 가축의 고기도 먹을 수 있는 듯하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살아있는 인간을 잡아먹는 것보다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인간의 음식은 먹을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팬북에 따르면 먹는 즉시 토해낸다고. 무한열차 편 TVA판 1화에 나온 도깨비는 도시락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육사시미는 먹을 수 있을지도? 때문에 무잔은 천 년간 음식에 입을 대지 않아 맛이라는 감각 자체를 잊어버렸고, 도우마 같은 경우 생전에 술을 좋아했으나 마시지 못하게 되어 술 목욕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먹으면 먹을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일부 도깨비들에게는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한계에 다다르면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물론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해서 먹어야 하지만 더 강해지지 못하고 먹는 양도 주는 데다 점차 약해지기도 하는 듯. 작중 십이귀월이던 쿄우가이가 이런 식으로 자리를 박탈 당했으며 그렇기에 '희귀혈', 도깨비에게는 보약과 같은 희귀한 종류의 피를 가진 사람을 먹으면 다시 강해질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정확하진 않으나 주(柱)처럼 강한 사람을 잡아먹으면 더 많이 강해지고 일반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을 잡아먹는 편이 효율이 좋다고 하는데, 이에 도우마가 "여자는 배 속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 만큼의 영양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참고로 상현 3(參)인 아카자무슨 이유인지 여성은 먹지도, 죽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특별한 방법으로는 십이귀월이나 무잔의 피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강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적은 양으로도 훨씬 빨리 강해질 수 있는데, 대신 적응하지 못하면 몸이 붕괴되어 죽는다.

작중에서 도깨비가 인간을 먹어야 강해지고, 일반적인 동물의 고기로는 강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으며 희귀혈 보유자나 여성을 먹으면 더 강해지는 이유도 '영양가가 높기 때문'이라고만 드문드문 언급된다. 하지만 인육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육은 돼지같은 가축고기보다 영양적으로 하등 나을 것이 없고, 희귀혈 소유자는 무려 50배 이상의 영양가를 가진다는데 이건 그냥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 설명은 아니다. 애초에 이 혈귀라는 설정 자체가 판타지적인 설정이니 영양가같은 과학적인 이유라기보다는 뭔가 주술이나 마법에 가까운 초자연적인 이유로 보는 게 합당할 듯.

식인량에 비례해 강해지지만, 인간 시절처럼 수련을 거듭하는 것으로도 강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거나 식인을 하는 것보다 성장 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 수련은 커녕 인간만 주야장천 포식해대는 무잔과 도우마가 세기 단위로 끊임없이 수련을 한 아카자보다 성장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당장 도우마나 무잔은 주(柱) 여럿이나 주급 검사 여럿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카자는 본인들보다 훈련량이고 실전 경험이고, 한참 모자란 주들의 협공에 몇 번 고전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그러나 전투 감각이나 체술 면에서는 수련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식인으로 편하게 강해진 무잔과 도우마보다 온갖 수련을 거듭한 코쿠시보와 아카자가 우위다.

코쿠시보는 엄청난 수련과 더불어 영원히 지옥의 업화에 불탈 정도로 주구장창 식인까지 하기 때문에 현 귀살대 최상위권 주들(히메지마 교메이, 시나즈가와 사네미, 토키토 무이치로)과 일시적으로 주급 무력을 얻을 수 있는 귀살대원을 상대로 본인의 강함만으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주 3명은 모두 반점이 발현되기까지 했는데도. 이런 차이는 전집중 호흡을 쓸 줄 아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인간이 수련으로 강해지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귀살대도 호흡 이전에는 그저 칼을 잘 쓰고 약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일반인 정도라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고 하니.

3.4. 반사회성

작 중에서 확실히 언급된 바는 없으나 도깨비가 된 자는 인간 시절에 비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테면 성격이 심히 거칠어지거나, 자해를 하는 등 정신 상태가 망가진다. 죄책감도 사라지는지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경우도 흔한데, 이런 부분 또한 인간과 공존을 불가능하게 만들며 도깨비를 불쌍하게 여기는 탄지로도 이런 모습에는 격노한다.

이런 성향이 부각되는 대표적인 도깨비로 루이가 있는데, 인간 시절에는 그냥 순수한 아이였지만 도깨비로 바뀐 뒤에는 돌변하여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모를 죽였고, 식인을 하며, 다른 도깨비들을 억지로 제 가족으로 만들어 말을 듣지 않으면 매우 가혹한 고문을 일삼는 등의 잔혹한 행동을 보였다.

최종 보스인 무잔조차 이것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 푸른 피안화를 이용한 치료를 받기 전까진 그냥 짜증이 잦고 겁이 많은 도련님이었으나,[17] 치료를 받자마자 본래 지니고 있던 불안과 피해망상이 매우 심해져서 자신을 치료하던 의원을 죽일 정도의 미치광이가 되었다.

도우마굣코도 인간 시절에도 기괴하고 소름 끼치는 성격의 소유자이긴 했으나 도깨비가 되기 전까진 작중에서 보여준 것처럼 폭력적이진 않았다. 사실 이 둘 모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이코패스는 맞으나, 인간 시절에는 그래도 작중 시점의 모습보다는 온건했다. 도우마도 인간 시절엔 그저 도련님이었으며 주변 사람들을 비뚤어진 시선으로 봤으나 죽이거나 했다는 언급은 일절 없고, 굣코도 자신을 놀린 아이들을 죽였지만 지금처럼 예술품 만든답시고 사람을 죽이진 않았다. 이 둘의 폭력성이 극대화된 건 도깨비가 된 이후이다.

만일 인간 시절에 선한 성품의 사람이었을 경우 폭력적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다가 기억을 잃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손 도깨비가 있다. 또한 규타로나 아카자가 그랬듯이 행복하고 온화했던 기억일수록 철저하게 지워지며, 증오와 원망과 같은 사악한 감정만이 남게 된다. 코쿠시보 역시 기억을 비교적 잘 보존한 축에 들어가나 '열등감'이라는 흑화의 원인이 된 감정을 자극한 요리이치만의 얼굴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아예 감정이 없어서 좋은 추억이고 뭐고 없는 도우마가 과거를 가장 잘 기억하고 있을 정도. 더불어 도깨비 또한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무잔의 피의 영향인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남의 희생을 개의치 않으며, 반면 자신이 상처 입을 생각은 않는 성격만은 무잔의 피가 진할수록, 그리고 사람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반드시 나타나기에 아무리 생전에 선했던 사람이라도 악해질 수밖에 없다.[18]

젠이츠카이가쿠의 싸움에서는 카이가쿠가 이전보다 더 비뚤어진 모습으로 돌아오자 젠이츠가 "사람을 많이 먹었구나"라고 말하는데 이를 보면 식인량이 늘어날수록 반사회성도 늘어나는 듯하다. 어찌 보면 사람을 덜 먹었다는 언급이 있는 아카자가 여자를 많이 먹은 도우마보다 멀쩡해보이는 것도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닌 셈이다.

죽어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면 비로소 정상적인 성격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표적으로 다키, 규타로, 루이, 아카자 등이 있다. 다만 지은 죄가 많으면 죽어서도 인간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어긋난 성향 또한 그대로 남는다. 무잔, 코쿠시보, 도우마, 굣코, 한텐구 등이 해당한다.

이 중에서 그나마 예외적인 도깨비가 있는데 코쿠시보다. 이쪽은 도깨비로 살아온 기간이 무잔과 타마요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 중 가장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타마요가 가장 정상적인 축에 들어가나, 타마요는 무잔의 지배를 벗어나고 일반적인 도깨비가 더 이상 아니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쿠시보가 독특한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이쪽도 결코 인간들과 공존하며 살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성격이다.[19]

3.5. 능력

파일:Demon_Slayer_Demon_Samurai_Slayer.png
무장한 군대를 단신으로 몰살한 도깨비
일반적인 도깨비들조차 햇빛에 내리쪼이거나 일륜도에 참수 당해 죽거나 등꽃 독으로 인한 중독 등을 제외하면 많은 면에서 인간보다 신체적으로 월등한 데다 혈귀술을 쓰지 못하는 최하위 잡졸 도깨비조차도 민간인은 아예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 그나마도 등꽃 독은 능력이 충분하면 극복 가능하며[20] 일륜도 참수 또한 극소수 면역이 가능하다.[21] 게다가 햇빛마저 도깨비의 자질이 뛰어나면 저절로 극복이 되는 것으로 보이니[22] 결국 약점 따위는 없는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특히 혈귀술은 말 그대로 개사기 능력으로 상식을 넘어서는 능력까지 자유자재로 부리는 개체도 수두룩하다.

상현 도깨비쯤 되면 전집중 호흡반점까지 얻은 주급 실력자 정도가 되어야 겨우 대적 가능하다. 무잔 다음으로 강한 상현의 1(壱)인 코쿠시보도 인간 시절에는 중무장한 사무라이 열댓 명 이상을 거느리고 다녔음에도 일반 잡도깨비 하나한테 전멸당해 본인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는 굴욕을 겪었다. 물론 상술했듯이 일륜도라는 특수한 무기가 없는 한 아예 유효타를 낼 수도 없고 전집중 호흡도, 초재생능력도 없는 한 아무리 단련된 인간이라 할지라도 신체 능력으로 아예 비빌 수 없으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요약해서 도깨비 vs 인간은 단 한 명의 예외를 제외하면 인간 측이 압도적으로 열세라고 할 수 있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상위에 있는 도깨비가 하위에 있는 도깨비에게 정신을 연결해 말을 걸거나 시각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잔→코쿠시보→도우마→아카자...etc. 순으로 밑 계급 도깨비에게 정신 연결을 하는 것이 가능. 참고로 코쿠시보나 도우마는 이로 인한 별 불만이 없었지만 아카자는 이 능력 때문에 유독 고통 받았는데, 상현 2(弐)가 된 도우마가 너무 시끄럽게 말을 걸어대는 통에 무잔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평을 늘어놓았다고. 코쿠시보는 무잔이 내리는 명령이니 불만이 없었을 것이고, 도우마는 본인 성격도 성격이지만 코쿠시보가 워낙 말수가 적다 보니 별다른 텔레파시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으로, 휘하의 도깨비가 자기는 경험한 적도 없는 무잔의 세포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기억해내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무잔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 마인드 형태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다만 예외적으로 타마요[30] 유시로,[31] 네즈코의 경우[32]는 무잔의 정신에 연결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완전한 도깨비는 아니지만 도깨비를 섭취하여 강해지는 특이체질을 지닌 인물이 있는데 이쪽은 특이하게 무잔의 정신지배를 받지 않으면서 그 생각이나 감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특이 케이스이다.

3.5.1. 혈귀술

도깨비들이 힘을 키워 습득하게 되는 각각의 주술들. 주로 스스로의 내면이 반영된 형태를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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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도깨비를 죽이는 방법

햇빛에 닿기만 했는데 이런 일이? …네즈코가 싫어할 만해.
카마도 탄지로, 불당 도깨비의 머리가 햇빛에 닿아 순식간에 불타 소멸하자 경악하면서

이런 특징들을 보면 죠죠의 기묘한 모험돌가면의 흡혈귀기둥 속 사내와 비슷하다. '태양태양의 힘을 받은 능력 혹은 물건에 약하다'는 속성을 가졌으며 신체를 변이 시켜 능력을 쓰기 때문. 마침 키부츠지 무잔의 성격이 디오 브란도 내지 카즈의 성격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덤으로 태양을 극복하기 위해 흡혈귀를 늘린 기둥 속 사내와 같은 이유로 도깨비를 늘린 것이나, 신체 접촉으로 소화하는 것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확실하다.

3.7. 외로운 존재

십이귀월이라고 치켜세워져 속아 싸우다가 키부츠지의 저주에 살해 당했다.
구제할 길이 없어... 죽은 후엔 뼈조차도 남김없이 사라진다. 인간의 목숨을 빼앗은 대가인가...?
카마도 탄지로 ー 무잔의 저주로 몸이 으깨어진 스사마루를 보고.
추잡한 괴물 따위가 아니예요. 도깨비는 허망한 생물. 슬픈 생물이죠.
카마도 탄지로도깨비를 동정하지 말라는 토미오카 기유에게
인간의 주적이지만 불쌍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많다. 오죽하면 식인을 한 도깨비의 최후인 지옥에 떨어지는 것마저도 인간 시절의 삶에 비하면 성불이라고 묘사될 정도로 비참했던 인물이 상당수다. 물론 이들 사이에도 수장인 무잔을 포함하여 엔무, 도우마, 굣코, 한텐구, 귀살대의 배신자처럼 태생부터 순수악이거나 순수악이 될 조짐이 보인 경우도 상당하나[39][40], 대다수가 비극적인 과거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로부터 생긴 마음의 상처를 무잔이 파고들었거나 비참한 상황에 심신이 내몰릴 대로 내몰려 어쩔 수 없이 도깨비가 된다는 선택지를 고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41] 그렇지 않더라도 카마도 네즈코처럼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도깨비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하며, 도깨비가 되자마자 허기에 이끌려 근처에 있던 사랑하던 사람들을 죽이고 그 피와 살을 뜯어먹는 경우도 많다.[42]

과거사가 지독히 안타깝고 대부분 무잔에게 당한 피해자들이지만 사람들을 잡아먹은 악행 또한 분명하기에 그 점은 확실하게 다뤄진다.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도 도깨비들을 가엾게 여기지만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처단하는 데는 망설임이 없고, 죄 또한 잊지 않는다. 때문에 하나 남은 가족인 네즈코가 사람을 잡아먹게 된다면 네즈코를 죽이고 자신은 자결할 각오를 하고 데리고 다녔다. 인간일 때 억울함을 지니고 도깨비가 된 자들은 죽은 후에 사후세계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인간 시절의 억울함을 풀어도 결국 죄가 있기에 아카자의 스승이 천국에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듯이 얄짤없이 전부 지옥으로 간다. 이는 생전에 인간적인 교류를 나눴던 도깨비들 역시 마찬가지라 루이와 아카자의 경우처럼 천국에 있었던 도깨비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오히려 함께 지옥으로 동행해 주기도 한다.

그마저도 답도 없는 악인들에겐 비참하고 굴욕적이게 홀로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과거 회상도 아예 보여주지 않거나 한 컷 만에 추잡하게 끝내버리마지막까지 답도 없는 놈이란 걸 보여주는 등 최후에 대한 묘사가 가차없다. 심지어 코쿠시보, 우부메, 나키메 같은 경우도 타락한 계기와 별개로 엄연한 악인이자 이기주의자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악역 미화에 대한 불만이 없고 오히려 호평받는 부분이다. 이는 본작 세계관의 지옥이 상당히 가차없는 것도 한 몫 한다. 그냥 태생이 인간 말종이거나 자의로 타락해 악의 길을 걸은 자들은 물론이고, 아카자나 다키처럼 강제로 변이해 세뇌당하거나 시즈처럼 본인에게 책임 전가가 어려운 악행을 저지른 자조차도 죄다 지옥행이다.

대부분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도깨비로서 사람을 먹는 것은 작중에서도 독자들에게도 엄청난 악행이자 저질러서는 안 될 행위로 묘사되는데 사실 이는 대부분이 무잔의 극악무도한 악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도깨비로 변한 인간은 자신이 원치 않더라도 사람을 먹어서 목숨을 유지해야 될 테니까.[43] 초반 설명에도 도깨비로 변하면 이성을 잃고 기아 상태가 되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식인을 하게 된다는 언급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도깨비들도 작중 인물들처럼 생전에는 선량하고 올곧은 인물들이 많았지만 전부 무잔에 의해 괴물이 되었고 살기 위해 식인을 해 온갖 중죄를 짓고 끝내 지옥에 떨어져 죄를 전부 씻을 때까지 고통받는 가련한 생물인 셈. 상벌은 나름 확실하기에 저지른 죄만큼 벌을 받으면 환생할 수 있고, 선행을 펼치면 그만큼 벌을 받는 기간이 줄어든다. 단, 이마저도 너무 정확히 따지는 탓에 무잔 토벌에 큰 공을 세운 타마요는 미친 악귀로 수백 년을 살았다 보니 펼친 선행에도 불구하고 벌을 받는 기간이 길어 유시로가 도깨비로서의 피가 옅어져 인간으로 되돌아왔을 즈음에야 환생해 함께 나이를 먹어갈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지은 죄가 너무 큰 코쿠시보[44], 무잔과 도우마는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받는 결말을 맞는다.

보통 무리를 짓고 살지 않고 무잔이 배치한 구역에서만 거주하는데, 서로 경쟁하는 본능과 무리 지어서 자신에게 반항하는 것을 염려한 무잔의 규율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수시로 무잔의 감시를 받으니 서로 마음을 나누고 협력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45]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무잔의 총애를 받던 루이와 인간들을 거느리는 것을 허락 받은 도우마 정도.

3.8. 교체혈전

入れ替わりの血戦

도깨비들 중에서도 특히 손 꼽을 정도로 강한 십이귀월이 되기 위해, 혹은 십이귀월 내에서 힘으로 서열을 가리기 위해 이뤄지는 도깨비들끼리 싸움.

대표적으로 상현 6(陸)이었던 도우마가 상현 2(弐) 아카자에게 혈전을 신청하고 이겨 작중 시점에서는 도우마가 상현 2(弐), 아카자가 상현 3(參)으로 나온다. 그 외에 상현 2(弐) 였을 적 아카자가 상현 1(壱) 코쿠시보에게 혈전을 신청했다 패배했다고 한다. 무한열차에서도 하현 1(壱) 엔무가 탄지로를 발견하자 탄지로를 죽이고 무잔에게 피를 더 받아 아카자와 다키를 비롯한 상현 도깨비들에게 교체혈전을 걸 생각에 들떠 있었다.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이긴 도깨비에게 잡아먹힌다고 한다.[46] 다만 코쿠시보는 아카자를 마음에 들어해 잡아먹지 않았다.[47] 이는 도우마도 마찬가지.

상현 6이였던 도우마가 상현 2였던 아카자한테 혈전을 신청했다는 걸 봐서는, 낮은 등급의 십이귀월부터 차례로 올라갈 필요 없이 그냥 한 번에 상현 1한테 혈전을 걸 수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엄연히 1~12위까지 순위가 나눠진 십이귀월끼리나 일반 도깨비가 십이귀월에게 승부를 거는 경우는 그렇다 쳐도 동급인 일반 도깨비끼리 혹은 십이귀월이 일반 도깨비에게 혈전을 거는 것이 가능한지는 불명이다. 아무래도 무잔의 성격상 급이 낮은 도깨비는 훨씬 높은 도깨비에게 혈전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높은 도깨비가 낮은 도깨비에게 혈전을 걸 수는 없게 해놨을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코쿠시보는 도우마를 싫어함에도 혈전을 걸지 않았다. 다만 이는 그냥 코쿠시보가 먼저 싸우자는 도깨비가 아니면 굳이 안 건드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설정으로 도깨비들끼리도 동족상잔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 애니메이션에서도 하현의 4(肆) 무카고를 죽인 후 뱀처럼 시체를 삼킨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공인. 도깨비가 다른 도깨비를 흡수하면 해당 도깨비의 강함과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잔의 최종 목적인 햇빛을 극복하는 도깨비 역시 먹어서 흡수하려 했다.

4. 도깨비 목록

4.1. 키부츠지 무잔

현재진행형으로 도깨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흑막이자 도깨비들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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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십이귀월

무잔의 심복. 상현과 하현 각각 6명씩 총합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중 시점에서 무잔은 이미 하현을 계륵 취급하고 있었으며, 귀살대에게 실질적으로 하현 1, 2의 실력을 가진 데다 자신과 닮은 처지로 불쌍히 여기던 하현 5(伍) 루이가 죽자 이것이 결정타가 되어 나머지 다섯 중 넷은 쓸모 없다는 이유로 숙청 당했으며, 무잔의 마음에 들어 살아남은 하현 1(壱) 엔무도 조금 지나 토벌되어 하현은 완전히 폐지된다.

상현은 하현과 비교 안 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무잔은 숙청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 말단이지만 상현 6(陸)인 다키&규타로 남매가 토벌된 후에도 크게 꾸짖기만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들과의 전투를 시점으로 주인공 일행뿐 아니라 귀살대의 주들까지 각성하는 바람에 약한 순서대로 각개격파 당하고 상현 1(壱) 코쿠시보와 상현 4(肆) 나키메마저 토벌되면서 십이귀월은 완전히 전멸한다. 이에 대해 무잔은 개나 소나 별 도움이 안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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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일반 도깨비

4.3.1. 도입부

파일:사당의 도깨비_10.jpg

4.3.2. 최종선별 편

4.3.3. 최초 임무 편

4.3.4. 아사쿠사 편

4.3.5. 장구저택 편

파일:혀가 긴 도깨비.png
파일:뚱보 도깨비.png

4.3.6. 나타구모 산 편

4.3.7. 무한열차 편

파일:절단마 도깨비.png

4.3.8. 환락의 거리 편

파일:산사 도깨비.png

4.3.9. 합동 강화 훈련 편

4.3.10. 무한성편

4.3.11. 기타

4.4. 도망자

무잔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도깨비들. 무잔에 의해 탄생했지만, 무잔이 요리이치에 의해 빈사 상태에 빠진 덕에 타마요가 최초로 그의 지배를 벗어났다. 아직 세계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타마요와 유시로는 단편으로 연재되었을 당시의 능력과 생김새도 본편과 거의 차이가 없이 등장한 적이 있다.

이들은 단순히 무잔의 종속 관계를 넘어선 것을 넘어 무잔과 관계 없이 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깨비들은 무잔이 죽으면 같이 죽기 때문. 이는 무잔이 걸어놓은 저주 같은 것이 아닌 물리적인 한계이다.

도망자 도깨비들은 유아퇴행한 네즈코를 제외하면 인간 시절의 기억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데, 무잔의 지배에서 풀려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먹지 않기에 더 이상 기억의 마모가 진행되지 않는 듯. 하현 5 루이의 독백에 따르면 사람을 계속 먹어 강해질수록 인간 시절의 기억을 잃어간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보면 인간을 아예 먹지 않은 유시로, 요리이치를 만난 시점을 기준으로 더 이상 식인을 하지 않게 된 타마요는 기억의 마모가 없거나 극히 적을 확률이 높다. 물론 코쿠시보도우마 같은 예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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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최후의 도깨비

무잔이 죽기 직전 최후의 발악으로 만든 최후의 도깨비.[65] 일명 도깨비의 왕.

설정상으로는 약점이 없으며, 무잔의 모든 능력과 전투력+해의 호흡+내비치는 세계+반점+혁도+태양 면역모두 가지고 있다.[66] 불행 중 다행으로 무잔이 약화된 상태라 모든 피를 주입하지는 못했기에 기유이노스케가 한동안 어찌저찌 막아낼 수 있었으나, 잠재력이 엄청나서 약이 없었다면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들 또한 전멸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단(스포일러) 참고. 다행히 카나오에게 약을 주입 받고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멸(滅)귀살대, 칼날(刃)이것이다.[2] 애니메이션 비공식 자막에서는 이 명칭을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어둠의 경로를 통해 감상했는지 구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3] 작품 속 오니는 흡혈귀처럼 사람을 물어뜯고 피 냄새에 흥분한다.[4] 잔혹한 행동이나 흉측한 외관만 따지면 한국에서는 도리어 불교의 지옥도에 나오는 옥졸, 야차들이 오니와 비슷한 이미지의 존재다.[5] 보통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에 대해 전해 들으면서 이에 대해 상식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팥죽의 색깔이 피 색깔과 비슷해서 도깨비가 장난을 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라고 이야기가 퍼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지역마다 다르고, 도깨비보다는 귀신을 막기 위해 붉은 팥죽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도깨비도 요사스러운 존재인건 마찬가지라서 결국 액막이 대상으로 퉁쳐서 여기는 경우가 많았고, 때문에 도깨비가 붉은 팥죽을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듯하다.[6] 작중 영양분이 많은 여성을 잡아먹는 게 좋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보아 잡아먹은 인간의 성별, 체중, 체질, 나이 등에 영향을 받는 듯하다.[7] 우리나라 꽃무릇(석산)에 해당하는데 번역하지 않고 일본 음역 피안화(彼岸花) 그대로를 차용했다.[8] 햇빛이 몸에 닿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닿으면 죽는다"라는 걸 느꼈다고.[9] 타마요 같은 경우는 자신의 신체를 개조해서 가능하나 그나마도 유시로 한 명밖에 성공 사례가 없다.[10] 노인의 예로는 상현의 4(肆)인 한텐구가 있으며 어린아이의 예로는 하현 5(五)인 루이가 있다.[11] 상현의 1(壱)인 코쿠시보는 도깨비가 되는데 3일이나 걸렸다고 한다.[12] 싫어하는 이유는 명백하게 나오진 않지만 우선 '자기 이외에 이런 특별한 존재는 필요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타마요의 경우에는 '무잔이 겁쟁이라서 혈귀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걸 두려워한 것'이라고 하였다. 사실 부하 혈귀들은 무잔에게 생각이 읽히며 무잔이 손가락만 까딱해도 죽일 수 있기에 아무리 모여봤자 반란은 힘들 테지만, 어찌 됐건 무잔이 만에 하나를 걱정해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13] 이러한 동네도 혈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등꽃 향을 피우는 풍습이 남아 있는 것뿐이지,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혈귀의 존재를 믿는다고 장담하긴 어렵다.[14] 사실 강한 혈귀가 아닌 일반적인 혈귀 수준이라도 마을 하나 정도는 쓸어버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강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저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15] 하지만 도깨비에게 인간을 죽이고 먹는 것이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고 널린게 인간이기에 스스로 죽고싶은게 아니라면 아사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6] 정확히는 요리이치와 만난 후부터 육체를 개조하기 전.[17] 물론 이때도 인성이 아주 나빴는데, 아내로 맞이한 여인들이 무잔과 지내는 족족 자살했을 정도로 성격이 좋지 않았다. 무잔은 오히려 도깨비가 되고 오래 살면서 부하들을 부려야 하는 상황이 된지라 그나마(?) 성격이 유해진 것이다.[18] 타마요도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정신을 잃고 남편과 아이를 잡아먹은 전적이 있으며, 무잔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자포자기하고 무잔과 함께 다니며 여러 악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그 탄지로도 도깨비가 되자 정신을 놓고 네즈코까지 물었다. 이렇듯 도깨비가 되면 누구든 정신을 잃고 사람을 해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업보를 쌓게 된다. 더구나 앞서 언급했듯이 기억까지 잃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탄지로는 카나오시노부가 만든 여분의 약을 투여해 인간으로 돌아오며 그 누구도 죽이지는 않게 되었지만.[19] 애초에 코쿠시보는 그 도우마도 받았다고 언급되지 않는 영원히 지옥불의 업화에 불타는 형벌을 받았고, 아카자랑은 달리 사람을 가려 먹었다는 언급이 없다. 즉, 아카자는 물론 도우마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을 먹어왔다는 소리. 애초에 도우마나 아카자는 백수십 년을 살았고 코쿠시보는 수백 년 동안 살았으니 당연하다.[20] 당장 상현 6(陸)인 규타로만 해도 쿠나이에 발라진 등꽃 독에 중독되어 처음에는 경직되고 잘린 다리가 재생되지 않는다며 당황했으나 이내 다음 공격이 채 들어오기도 전에 체내에서 독을 분해해버리고 다리를 재생 시켰으며, 상현 2(弐) 도우마는 시노부의 참격에 든 등꽃 독을 연속으로 먹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회복했으며, 심지어 시노부가 목숨을 바쳐 주입한 치사량의 700배에 달하는 독을 주입 당하고도 힘을 끌어올리자 재생이 시작되었다. 묘사상 십이귀월쯤 되는 도깨비에게는 등꽃 독도 잘 안 통하기 시작하는 듯.[21] 무잔은 이미 전국시대에 참수 면역이 되었고, 아카자와 코쿠시보도 이 영역에 도달했다.[22] 심지어 태양을 극복하게 되면 자동으로 참수에도 면역이 된다. 도깨비는 단순히 목이 뜯어진 걸로는 안 죽고 일륜도에 의한 참수로만 죽는데, 태양을 극복했다는 건 일륜도의 효과까지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의미니까. 다만 태양을 극복하는 건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자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 노력으로는 사실상 도달할 수 없다. 시초의 도깨비인 무잔조차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태양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오직 탄지로와 네즈코만이 순수한 자질을 통해 극복했다.[23] 비교해서 예시를 들면 유시로의 경우 스사마루에게 머리가 날라갔을 때 천천히 재생되었지만 상현 도깨비인 아카자는 쿄쥬로에게 팔이 잘린 그 순간 새로운 팔이 불쑥 돋아나는 정신 나간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그 위인 도우마도 빡친 아카자에게 턱과 머리 부분이 날아갔지만 고작 1초도 안 되어 순식간에 수복했다. 심지어 무잔은 아예 검이 지나가는 동시에 회복해서 검이 그냥 목을 통과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24] 단, 무잔만은 예외로 도깨비의 세포를 파괴해 초재생능력을 무효화할 수 있다.[25] 네즈코는 도깨비일때 다리가 잘리거나 목이 잘리는 등 여러번 결손을 겪었으나 인간으로 돌아온 후에 아무런 후유증이 없었고, 탄지로는 무잔과의 전투에서 왼팔과 한쪽 눈을 잃은 후 도깨비가 되면서 재생했지만 인간으로 돌아온 후 재생된 부분이 말그대로 형태만 있을 뿐 기능은 잃었다고 언급된다.[26] 엔무의 혈귀술은 인간의 꿈과 정신을 조작하는 것으로 물체와 융합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무한열차와 융합한 것은 단지 신체 변형의 응용으로 보인다.[27] 다만 하이로 같은 경우는 본인의 총기우월주의 사상 때문에 무기로 사용하는 총기류나 폭탄을 만들지 않고 따로 구해서 사용한다.[28] 그리고 자기 오빠를 몸 속에 넣고 다닌다.[29] 십이귀월 하현을 숙청할 때도 반항적인 생각을 품은 하현의 생각을 읽어서 꼬투리를 잡아 죽였고, 한텐구네즈코가 태양빛을 극복한 것을 봤을 때 무잔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탄지로가 도깨비인 네즈코를 데리고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져 재판에 회부되었을 때 대부분의 주들이 즉결처분을 주장했던 것도 이와 같은 연유이다. 혹여나 네즈코가 무잔의 통제 하에 놓여진다면 귀살대 본진이 무잔에게 들통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30] 이쪽은 과거 무잔의 지배를 받다가 무잔이 요리이치에게 패퇴한 이후 지배력이 약해져서 자유를 되찾은 케이스.[31] 타마요가 직접 도깨비로 만들었기 때문에 역시 무잔의 정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32] 무잔의 지배를 극복한 케이스.[33] 남매 도깨비인 다키&규타로의 경우 남매의 목이 동시에 베여야 사망하며, 한텐구는 목이 베여도 죽지 않는 분신들을 앞세우고 본체는 도망치는 방법을 이용한다.[34] 무잔은 요리이치와 싸우기 전부터 목이 잘려 죽는 것을 극복했다. 덕분에 요리이치한테 사지가 베여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대신 요리이치의 공격은 재생이 안 돼서 굴욕적인 빤스런으로 겨우 도망쳤고 이후 무잔은 요리이치를 엄청나게 두려워하게 되었다.[35] '그렇다면 아예 항시 목과 몸통을 떨어뜨려놓으면 안 되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다키가 보여주었듯 죽지 않는다고 해도 머리와 몸이 분리되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다. 그리고 거미 도깨비 일가가 부리던 '목 없는 도깨비'는 어깨와 목덜미 쪽을 베이자 죽었다. 이렇듯 머리를 떼어낸다고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36] 목이 잘렸을 때 몸이 가루로 분해되는 묘사가 되는 것과 달리 이쪽은 마치 투 페이스처럼 몸이 썩어들어간다.[37] 다만 도우마가 시노부의 독만으로 죽었을 가능성은 낮은 게, 37kg짜리 독 덩어리에 직격탄을 맞고 몸이 녹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혈귀술로 발악했으며 무엇보다도 작정하고 온 힘을 다하자 도로 재생하기 시작했다. 카나오이노스케의 확인사살이 없었다면 도우마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끝내 그 독마저 모조리 회복해냈을 것이다.[38] 하지만 그 예외적인 경우도 인간의 혈액이라도 구할 수 없으면 죽게 될 것이다.[39] 엔무는 인간일 적부터 사람이 절망 속에서 죽는 모습을 보고 하악거리는 악질적인 변태였고, 도우마는 태생적으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괴물에 굣코는 태생적인 반사회적 사이코패스, 한텐구는 자기합리화에 찌든 심각한 조현병 환자, 귀살대의 배신자 카이가쿠는 선민의식과 우월감에 찌든 매우 이기적인 인물이었다. 그나마 도우마와 굣코의 경우엔 유년기의 주변 환경이 이들의 악한 성향을 폭주시켰다고 참작할 여지는 있으며 한텐구의 경우도 정신병을 치료받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 약간의 참작을 할 수 있지만 엔무와 카이가쿠는 정말 태생적인 악인이었다. 특히 카이가쿠는 고아라는 것 이외에는 전혀 타락할 만한 사유가 보이지 않는 데다, 고아라고 해도 양아버지 격인 교메이에게 사랑을 받고 자랐음에도 저랬던 걸 보면 그야말로 순수악이나 다름없었다.[40] 단, 도우마의 경우는 인간일 적부터 위선적인 사이비 교주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니라서 악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편이었다. 그래도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살해당하고 어머니가 음독자살을 했을 때 피 냄새가 불쾌하다고만 생각할 정도였으니 당연히 정상은 아니고, 그 이후로도 "인간의 감정은 내게 몽환일 뿐이었다."라는 언급을 보면 그 어떤 독자라도 '이 녀석은 사이코패스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41] 대표적인 예가 다키규타로. 다키가 손님인 사무라이에게 산 채로 불태워진 후 규타로에게 안겨 길을 헤매다 당시 상현 6이었던 도우마가 나타나 도깨비의 길을 제안한다. 규타로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여동생이 비참하게 죽는 것을 견딜 수 없었을 테니 어떻게 보면 도깨비의 길을 택한 게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42] 작중에서는 타마요 외에도 단순히 무잔의 근처에 있다가 이용당하는 바람에 졸지에 도깨비가 되어 아내를 공격했던 남자도 등장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남자는 아내를 잡아먹기 전에 탄지로가 제압해서 결과적으로 누구도 해치지 않은 도깨비가 되었고 나중에 타마요가 만든 인간화 약을 받고 인간으로 돌아왔다.[43] 아카자를 예시로 들면 그는 원래 어린 나이부터 병든 아버지를 부양하고 소중한 사람을 평생 지키겠다고 맹세하는 등 이후 순박하면서도 올곧은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나 큰 불행을 겪고 살아갈 의욕을 잃은 상태에서 무잔에 의해 강제로 도깨비가 되었다.[44] 무잔과 도우마, 엔무, 굣코, 한텐구, 카이가쿠와는 달리 순수한 악인은 아니나 문제는 악행을 저지른 기간이 너무나도 길고 그 양도 그만큼 많았다.[45] 아사쿠사에서 무잔의 호출을 받고 온 야하바스사마루는 이 날 처음으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다 친해졌다고 한다.[46] 재생 능력을 지닌 도깨비들 특성상 일일이 입으로 뜯어먹을 리는 없고, 도우마가 시노부를 잡아먹었듯 접촉 소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47] 팬북 2에서 밝혀진 내용.[48] 처음에는 그래도 탄지로가 도끼로 저항한다. 본인도 실력이 괜찮다고 칭찬하나 이내 다시 제압 당한다.[49] 말이 싸우는 것이었지, 거의 일방적으로 도깨비가 네즈코를 두들겨 패고 있었다. 아직 네즈코가 도깨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아퇴행 현상을 보이는 데다가 전투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이 광경을 보고 빡친 탄지로가 온몸을 던져 도깨비를 절벽으로 밀어낸다. 운 좋게도 탄지로는 네즈코가 잡아줘서 추락사를 면했다.[50] 사실 입을 털 수 있었던 것도 탄지로가 너무 착했던 탓에 바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했던 영향이 컸다.[51] 아카자는 에도 막부 중후반 때인 18세기 후반쯤에 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아카자랑 비슷한 시기 때 출생했거나 그거보다 더 전에 출생했을 거다.[52] 우부야시키 카가야와 동일 성우.[53] 쿄우가이에게 붙잡힌 희귀혈 소유자인 키요시의 동생 중 한 명.[54] 여기서도 주와 일반 대원의 차이가 묘사되는데 주들이 한 번에 여러 명의 도깨비들을 처리할 동안 일반 대원 둘이서 겨우 한 명을 처리할 수준이고 이마저도 기습 당할 뻔한 걸 사네미가 구해주었다. 결국 주들 중에서 가장 독설적인 풍주, 사주에게 한 소리 듣고는 전력 외 취급을 받는다.[55] 사네미가 쫓아오자 인질을 천수각 밖으로 던졌지만 오바나이가 구해준다.[56] 당시 귀살대 측 우부야시키 아마네가 토키토 형제가 해의 호흡 사용자 후손이라는 걸 알고 여러 번 찾아와 스카웃 제안을 하던 중이었지만, 그 사실을 알고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집안에 들어와 꼬맹이가 둘인가 하고 아쉽다는 듯 중얼거린 점이나 시시한 목숨이라고 한 걸 보면 그냥 어쩌다 형제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해의 호흡을 사용할지도 모르는 위험 인물이라면 십이귀월 혹은 무잔이 직접 왔을 것이다.[57] 사실 밤중에 몰래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절의 돈을 몰래 훔친 게 들켜서 쫓겨난 것이다. 등꽃 향도 보복의 차원에서 끈 것.[58] 요리이치는 미치카츠가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 사냥꾼이 된 거라고 착각했다.[59] 유시로는 타마요가 도깨비로 만들었다.[60] 삼색 털 고양이는 대부분이 암컷이고 수컷이더라도 생식 능력이 없을 수 있다. 어?[61] 등에 맨 상자에서 해독제가 발사되어 주들에게 명중되었다. 완전히 치료하지는 않고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수준이었지만 주들에겐 다시 제대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처음 해독제를 맞을 땐 매우 경계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자 뒤늦게 고마워했다.[62] 최종전 직전에 타마요의 부탁으로 도깨비화됐는데 타마요는 미안해했지만 챠챠마루는 "반한 여자의 부탁이라면 얼마든지"라고 생각했다.[63] 다행히 아내는 부상만 입고 죽지는 않았으며 탄지로가 곧바로 제압해서 한 번도 사람을 죽이지 않은 도깨비가 되었다.[64] 스사마루를 처치하고 지하실로 갔을 때 아직 이성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내와 격리되어 철창을 물어뜯고 있었다.[65] 타마요가 만든 도깨비인 유시로와 챠챠마루는 제외. 무잔이 만든 도깨비 중에서 최후의 도깨비다.[66] 심지어 일륜도와 태양빛을 극복한 걸 넘어서 아예 해의 호흡혁도의 효과에도 면역이다.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은 별로 없지만 이론상으로는 정말 답이 안 나온다.[67] 한텐구의 분신들이 텐구뇌신같은 요괴들을 닮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도깨비들 중 한텐구 단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오니들 중에서 대중적 이미지처럼 호피 가죽과 금쇄봉을 쓰는 오니는 1명도 없었다.[68] 무잔이 오니로서의 능력을 얻게 된 경위가 의술인 것도 의미심장한 게, 도련님 시절의 무잔을 살릴 방법이 도저히 없으니 무잔의 세포 전체를 암세포처럼 무한히 재생하는 세포로 갈아넣은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하필이면 무잔의 목표가 푸른 피안화인 것도, 현실의 피안화에는 독이 있어서 함부로 복용하다가는 죽을 수가 있다. 그러니까 오니들이 가진 태양에 대한 약점과 끝없는 재생능력을 중화하기 위해 피안화의 독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69] 무잔 본인부터 아카자한테 여자를 안 먹는다고 수시로 갈궜다는 언급이 있어 무잔은 여자든 남자든 닥치는 대로 먹었을 것이고, 그만큼 여성 도깨비도 많을 것이다.[70] 등장한 십이귀월 중 여자는 본편 셋, 외전 하나였다. 남성 십이귀월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71] 이쪽은 아예 세계관 공식 최고의 미녀다.[72] 단순히 죄책감에 의한 트라우마가 방어기제 탓에 기억을 잃을 수도 있지만, 루이의 기억대로라면 여기엔 무잔의 개입 역시 적잖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무잔은 도깨비들의 정신에 실시간으로 간섭이 가능하며, "인간적인 부분을 많이 남겨둔 녀석부터 죽어간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근데 정작 무잔 본인은 아주 나쁜 쪽으로 인간적이다.[73] 손 도깨비는 묘사가 애매해서 지옥에 안 간 게 아닌가 하는 설도 있었으나 지옥의 현귀 취재 편에서 지옥에서 물의 호흡에 대해 취재하는 것으로 보아 지옥에 떨어진 듯.[74] 반대로 모티브로 추정되는 돌가면의 흡혈귀파문을 사용하면 그냥 자살하는 꼴이 된다. 전투력 상승 외에는 별다른 부가 효과가 없는 전집중 호흡과 달리, 파문은 체내에 태양과 유사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서 몸 안쪽에 자외선이 신체 내부를 공격하기 때문.[75] 여담이지만 이것보다 먼저 흡혈귀 유머로 돌아다녔던 만화가 있다. #[76] 방사능을 예로 들면 1mSv/yr(일상수준)이 달빛이면 태양빛은 275,000mSv/yr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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