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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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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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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불명 (133세 이상)[1]
종족 도깨비
신체 187cm[2], 86kg[3]
소속 십이귀월 (상현 2)
만세극락교 (万世極楽教) (교주)
계급 상현 6(上弦 陸)[4] → 상현 2(上弦 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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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술 목욕[7], 물담배,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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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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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노 마모루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미정

[[미국|]][[틀:국기|]][[틀:국기|]]
스티븐 푸

1. 개요2. 특징3. 성격4. 작중 행적5. 능력6. 전적7. 인간 관계8. 평가
8.1. 작중의 취급8.2. 아카자와의 차이점
9. 어록10. 애니메이션11. 설정화12. 기타13. 관련 문서1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colbgcolor=#000><colcolor=#EEE6C4>
도우마의 테마곡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2. 특징

십이귀월 상현의 2(弐)이며, 무잔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 만세극락교(万世極楽教)의 교주이다. 십이귀월 중 가장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8] 순해 보이는 인상에 생글생글한 미소, 마치 피를 뒤집어쓴 것 같이 빨갛게 물든 속머리가 특징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미청년이다. 송곳니와 손톱이 사람보다 날카롭고 긴 걸 제외하면 생전의 모습과 별로 변한 게 없고 거의 사람처럼 보인다. 100여 년 전 당시 상현의 6이었으며 아카자와의 교체 혈전에서 승리한 후 현재는 상현의 2로 등극한 도깨비이자 시노부, 카나오, 이노스케의 원수이다. 위에서 상술하듯 성장이 매우 빠른 듯 하며, 하현에서 승급해 왔는지는 불명. 시노부의 친언니이자 카나오의 생명의 은인인 카나에와 전투를 하던 도중 카나에는 지쳐서 죽었고, 이노스케의 친어머니인 코토하를 살해하고 잡아먹었다.

환락의 거리 에피소드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 하나인 다키규타로 남매의 과거 회상 속에서 환락의 거리 편의 흑막 포스를 풍기는 복선 캐릭터로 나오며 첫 등장. 규타로와 다키 남매를 상현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자신이 상현의 6이었을 당시 죽어가던 규타로와 다키 남매를 불쌍하게 여겨서 피를 나누어 주어 도깨비로 되살려주었다.[9] 이후 도우마를 중심으로 상현 집결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후에 큰 비중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떡밥을 남기기도 했다.

인상 때문에 1인칭을 보쿠와타시를 쓸 것 같지만 의외로 오레를 사용한다.[10] 그리고 말마다 '어라?'나 '응?'을 붙이는 게 특징이자 주로 사람을 놀리는 듯한 말투를 사용하고 상당히 능글맞지만 무잔처럼 부유한 집안 출신에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도련님인지라 그런지 말하는 어휘와 언어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의외로 덩치가 매우 크다. 상의 탈의 같은 걸 한 적도 없고 아카자, 코쿠시보와 달리 육체파가 아닌지라 입고 있는 옷도 활동이 편한 의상이 아닌데 그 옷 핏 자체가 근육질 몸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핏인 것으로 보아 이쪽도 상당한 근육질인 것으로 보인다. 신체 변형이 가능한 혈귀의 특성을 고려하면, 도우마가 여성을 대거 포식하여 체내에 남아돌다 못해 썩어넘치게 많은 양분을 신체를 강화 시키는 데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3. 성격

앗 거봐~! 폐에 피가 들어가 그르릉 소리 나고 있잖아.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일 텐데. 내가 당장 목을 탁 떨어뜨려줄 테니 무리하지 마!
죽기 직전인 시노부를 보고 한 말
겉보기에는 멀끔한 인상에 능글맞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 속은 텅 빈 것과 다름이 없는 위선적인 인간 말종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에 의해 본인이 다른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는 극심한 선민의식을 갖고 있음과 더불어 인간 혐오+허무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어 모든 인간은 본인의 손에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귀멸학원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따르면 사기와 거짓말을 일삼고, 불행한 인간에 대한 구원자를 자처하지만 그 어떤 도깨비들보다 인간에 대한 시선이 심각하게 뒤틀려 있어서, 인간의 삶에는 의미도 없고 너무 멍청하기에 살아 있는 게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진심으로 사연을 가진 인간에 대해서는 불쌍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그래서 자신이 그들을 먹는 것으로 구원한다는 논리는 진심이다. 실제로 많은 신도들을 유지하며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상을 보면, 신도들 앞에서 위엄 있고 멀쩡한 교주 행세는 잘하는 듯.

도우마는 단순히 악인이라는 범주를 넘어서 아예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장애인에 가깝게 묘사된다. 자신이 구축한 뒤틀린 정신 세계에 갇혀 사는 자폐스러운 면모도 보인다. 게다가 보통 도깨비들이 인간을 하등하게 보는 편이지만 도우마는 그런 도깨비들 중에서도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로 인간을 매우 어리석고도 하등한 존재로 여기며 모든 인간들이 구원이라는 명목 하에 다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품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악랄한 인물인데도 같은 도깨비들에게는 매우 살가운 태도로 일관한다. 상현뿐만이 아니라 하현과도 친했는지 루이를 '루 군'이라고 부른다. 다키&규타로 남매에게 도깨비가 될 기회를 준 것도 그 어떤 '인간'들에게 도움도 받지 못하고 외로이 죽어가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라고 한다. 그와 싸우다가 전사한 카나에도 아무런 근심 없는 듯한 미소와 온화한 말투가 특징이라고 콕 집었다. 또한 자신을 계속 공격해대는 아카자를 "전보단 강해졌다"며 자기 딴에는 진심으로 칭찬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 쓸데없이 유쾌한 모습이 상현뿐만 아니라 도깨비들을 통틀어서도 특이하다 보니 아카자코쿠시보는 물론 상현 중 제정신이 아니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굣코조차 도우마를 꺼리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애초에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기주의자에 불과한 정도인 무잔이나 카이가쿠와 달리 이쪽은 사이비 교주로써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우 친화력 있는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는 죽이지도 잡아먹지도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아카자와 달리 여자는 영양가가 높으니 먹으라고 추천하는 도우마는 극과 극이다. 그래서 아카자는 도우마를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고, 코쿠시보는 그의 말을 듣는 척 하면서도 거의 무시한다. 그런데도 본인은 정말로 다른 상현들과 사이가 좋다고 인지하고 있다.[11]

상술한 것처럼 겉으로는 온화하고 유쾌한 태도와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본모습은 도깨비답게 매우 음험하고 잔혹하다. 그 예로 유녀를 먹으면서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고 웃으며 말하거나, 굣코에게 받은 항아리에 여자의 목을 장식했다는 등 잔혹한 행각을 일삼았으며 모순된 모습도 자주 보인다. 젊은 여자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옛날이나 현재나 여성들을 먹는 것이 눈에 띈다. 잡아먹을 여자가 시노부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조용히 해달라며 살해하거나[12], 사람을 먹어 구원한다는 자신의 말에 역겹다고 답하는 시노부에게 당혹스러워하는 게 정말 천진한 아이가 곤란해하는 묘사라서 잔혹한 성격이 더더욱 돋보인다. 게다가 한 번 정색하게 되면 평소의 유쾌한 태도는 없어지고 극도로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기다가 도우마가 다른 도깨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도우마는 겉보기와 달리 멀쩡하게 미친 성격이며 매우 지능적인 도깨비라는 것이다. 늘 웃고 있고 설렁설렁하는 모습이지만 속내가 보기보다 냉철하고 차분한 데다가 교활하며, 전투 시 계산적이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다. 거기다가 카나오가 역린을 건드린 상황에서도 분노를 보이지 않고[13] 카나오의 전투력을 가늠하며 상황을 냉정히 분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런 점은 자신의 죽음이라는 상황을 맞았음에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진 것에 분하지도 않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무섭지 않다고 독백할 정도. 게다가 이런 점 때문인지 언변이나 심리전에도 뛰어난 것으로 보이며 귀멸학원에서도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이용하여 여러 사기를 치고 다니며 증거 불충분으로 자주 풀려나니, 이런 면모를 생각해 본다면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빌런이었다고 볼 수 있다.[14]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도우마는 정말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도 타인과 다른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 평범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평소에 보이는 감정 묘사도 일관성 없이 휙휙 바뀌어서[15] 도우마가 정상적인 감정을 가진 게 아니란 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다만 사망 후 시노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을 보면 감정이 전혀 없다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도우마의 가정 환경이 비틀어진 관념과 성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역시 암시된다. 허나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생각이 보통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걸 보면 그냥 선천적인 문제도 있는 듯. 즉, 절대악이면서도 여러 모로 복잡하게 해석할 떡밥 또한 있는 캐릭터. 이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도우마를 사이코패스로 추측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적어도 자신의 긍정적 감정은 인지할 수 있는 데 반해 도우마는 그것조차 불가능했으므로 좀 더 복잡한 정신질환, 혹은 신경계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6]

여유 있고 자유분방하며 상현의 임무나 식인이나 싸움이나 매사에 즐기는 태도이다. 하지만 동시에 도우마는 자신만의 이상 현실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에 대한 시각과 사상은 상당히 비틀려 있다. 당장 도우마의 인물 관계만 봐도 자신의 신도들이나 부모나 죄다 어리석고 불쌍한 약한 존재로 보았고 사실상 모든 인간에 대한 태도가 이렇다. 싸울 때도 상대를 끊임없이 얕보고 여러 망언들로 분노를 유발하며 방심한다. 즉, 어리석고, 의미 없고, 덧없을 뿐인 존재로 여기며 죽음으로만 자신에게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당히 오만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성격적 결함과는 별개로 샤바나 남매와 코토하 같이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약자들을 도와주기도 했다.[17] 코토하처럼 본인 기준에 마음에 든 이들은 먹지 않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살려두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자기 주관에 따라 선행을 베풀기도 하는 변덕을 지녔다. 팬북 2권에서 공식적으로 도우마는 죽기 전까지는 인간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되어 있으므로 이는 선의가 아니라 단순한 흥미나 변심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는지 카나오의 도발에 반응하기도 했고, 이노스케에게 본인은 솔직함만이 장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정작 사망한 뒤 사후 세계에서 머리만 덜렁 남은 채로 시노부와 재회하면서 몇 마디 나누더니, 더 이상 있지도 않은 심장이 맥동하는 듯한 기분이라며 살아생전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고 말한다. 심지어 천국이나 지옥도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죽인 시노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고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시노부의 한 마디 대답은 "빨리 뒈져, 이 개자식아."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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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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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적

상대 결과 비고
코쵸우 카나에 카나에 사망
아카자 코쿠시보 난입
코쵸우 시노부 시노부 사망
츠유리 카나오 이노스케 난입
하시비라 이노스케, 츠유리 카나오 본인 사망
5전 2승 1패 2무 승률 약 66.6%[18]

'상현의 2' 답게 전적이 상당히 높으며 상현 및 무잔보다도 더 높다.

7. 인간 관계

만세극락교 신도들의 충성은 얻고 있는 듯하지만 무잔 다음 가는 귀멸의 칼날 최악의 악인답게, 작중 주요 인물들과는 죄다 악연뿐이며 인물 관계가 무잔 다음으로 개판이다. 이는 도우마가 보여주는 비인간적인 행보가 원인인데 적, 아군 할 거 없이 여기저기서 원한 살 짓만 골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놓으며 큰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도우마를 증오하거나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긴다. 보면 알겠지만 도우마가 친근하게 대하는 상대는 있어도 도우마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상대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연하다 보니 신도들과 굣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이 놈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아할 정도이다.

그나마 굣코와는 친하게 지냈지만, 인간이었을 적에 자신의 부모의 익사체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꼈던 굣코도 도우마의 광기를 두려워하며 꺼리고 있다. 또 그나마 호의적인 관계였을 캐릭터라면 규타로인데 사실상 규타로, 다키 남매의 생명의 은인이었기 때문에 이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들과의 관계는 좋았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인간 중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노부에게 반했는데, 이때 시노부에게 본인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는 등의 말도 안 되는 고백을 했다가 당연하게도 쌍욕을 먹고 거절 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우마가 지금까지 특별히 관심을 보인 대상들은 인간성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억을 잃었지만 인간성을 통해 강해진 아카자에게 유독 치근덕대고, 가족의 인연을 원했던 하현 5 루이를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가 하면 상현 6 남매를 자신이 소개한 아이라며 꽤나 생각하고 있었다. 도우마 이상의 절대악으로 표현되는 무잔도 나쁜 의미로 인간적이다. 이 때문인지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잔은 감정이 존재하기에 '악'을 추구하는 반면 도우마는 감정이 없는 만큼 아예 선과 악의 구별이나 사리도 모를 것이다."라는 추측도 있다.

8. 평가

넌 기쁜 적도, 즐거운 적도, 괴로운 적도, 힘든 적도, 사실은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어.
우스꽝스러워, 바보 같아.

너, 뭐 때문에 태어난 거니?
츠유리 카나오[23]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도깨비들 중에서도 가장 악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다른 캐릭터들이 그저 악한에 가까운 인물들이라면 이쪽은 아예 인간으로서 가지는 공감 능력이나 감정 등의 요소가 선천적으로 완벽하게 말살된 정신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자면 모든 일의 원흉인 무잔은 초월적인 힘을 얻은 전형적인 악인이라는 느낌이라면 이쪽은 사실상 인간의 틀을 벗어난 존재에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악마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외모는 무잔 본인은 물론이고, 무잔이 그동안 만들어낸 도깨비들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유사한 축에 들어간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코쿠시보, 아카자, 규타로&다키 남매와 같은 캐릭터들은 과거사도 있고 이렇게 타락해 버린 원인이 확실하기에 동정 받는 경우가 잦으나 도우마는 엔무, 한텐구, 굣코처럼 태생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태어났을 뿐더러 굳이 비교하자면 이들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24] 차라리 그냥 오래 사는 것이 목표인 무잔이 나아 보일 정도. 심지어 도우마는 본인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행하는 모든 악행들이 모두 구원이라고 믿기 때문에[25] 여타 악당들보다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거기다가 도우마는 최후까지 자신의 잘못이나 후회를 인식하기는커녕 세상을 위해 공헌한 자신이 이딴 일로 죽는다고 자신을 불쌍히 여겼고, 그러는 한편으로는 사실상 삶 자체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야말로 카나오가 말했던 대로 아무것도 못 느끼는 존재였다.

그리고 도우마는 무잔과 닮은 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무잔과 비슷한 수준의 망언[30]들을 양산하고 온갖 분노를 유도하는 광기어린 행적들, 카나에와 시노부 자매, 코토하를 죽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하지만, 이렇듯 일관적인 순수 악 및 혼돈 악이자 무잔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악당다운 악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주는지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게다가 코쿠시보와 더불어서 도우마가 더 최종 보스 같다는 평가도 상당히 많은데, 거대한 집단을 이끌고 있으며 비틀어진 구원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 때문. 그만큼 카리스마 있고 악당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31] 도우마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어차피 망언 및 어그로성 발언이지만, 의외로 도우마의 발언들은 현실에 적용해 보면 상당히 냉철하고 촌철살인, 심지어 통찰력까지 느껴지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착한 사람은 손해를 보고 악인들이 대우받는 세상'이라는 지적과 폭력에 시달리는 약자를 구원한 전적이 있다는 점. 또한 자신을 찾아오는 많은 신도의 속내를 파악해왔다는 점에서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불합리나 모순을 꽤 많이 꿰뚫어 보고 있으며 사람에 대한 통찰력도 있는, 악당에 사이비일 뿐이지만 교주다운 카리스마나 안목은 그 나름대로 갖춘 캐릭터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상대방을 다 꿰뚫어 보는 듯이 굴던 도우마가 예상치 못하고 결정적으로 방심으로 한 방 먹은 것이 바로 귀살대와 인간 측의 유대와 협력, 그리고 노력이라는 잠재력인데 그는 자신을 상대하는 시노부, 카나오, 이노스케를 덧없고 약한 존재로만 보면서 싸웠고 이것은 실제 전투력과 스펙 차이를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틀린 말도 아니었다. 만약 도우마가 전력은커녕 조금이라도 진심을 냈으면 저 셋을 순식간에 갈아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시노부에게는 이미 늦었으니 순순히 포기하고 죽으란 소리를 해댄다. 하지만 시노부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자 비장의 수인 독,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은 카나오와 이노스케의 분투와 협력에 쓰러짐으로써 자신이 그저 헛되었다고 평하던 것들이 발휘한 힘에 의해 오히려 패배하는 결과를 맞는다.[32]

그가 했던 말 중 현실에서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은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악인들이 오히려 더 즐겁게 살고 있다는 말은 정말 지금 이 세계관에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알려주는 말이다. 이 말을 했을 때 카나오조차 아무 말도 못 했고, 사네미도 상현의 1과 상대해 이기지만 동료가 죽은 일을 생각하고 '착한 인간부터 먼저 죽는다는 이 세상의 부조리함을'이라는 씁쓸한 독백을 한다. 게다가 탄지로는 좋은 일을 했는데도 죽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받는 비극이 생겨 더더욱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 탄지로에게 네즈코는 "왜 항상 열심히 사는 착한 사람들이 항상 짓밟히는 걸까?"라는 씁쓸한 말을 한다. 이 대사에 대해서 현실이 투영되었다면서 공감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세계관에선 사후에서나마 권선징악이 확실하다는 것.

다만 도우마는 인간 시절 한정으로 보면 악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인물이었다. 인간 시절에도 선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악행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33], 오히려 좋은 머리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버팀목이 되어 줬기 때문. 만약 무잔을 만나 도깨비가 되지 않았더라면 도우마는 별다른 악행 없이 그냥저냥 얌전한 사이비 교주로 살다가 생을 마감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그냥 악한인 무잔과 달리 이쪽은 선천적으로 정신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에 참작의 여지가 좀 더 있다. 때문에 도우마를 무잔과 같은 선상의 극악무도한 악인으로 매도하지 말아야 하며 아카자나 다키/규타로 남매처럼 안타까운 존재로서 동정해 줘야 한다는 여론도 조금이나마 존재하는 편이다. 실제로 도우마의 위선적인 본성이 터져 나오며 어마무시한 악행을 저지른 시점은 도깨비가 된 이후부터다.[34]

결론적으로 도우마는 귀멸의 칼날 내에서 무잔카이가쿠, 엔무, 한텐구, 굣코 등과 함께 악랄하기로 손꼽히는 도깨비이다. 겉모습은 잘 꾸며져 있지만, 타인들의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희박하여 말도 안되는 사상을 좋은 일로 포장하는 위선자이자 종교 사기꾼이다. 당연히 상당수의 독자들은 도우마가 무잔보다도 더 악랄한 악역이라고 느끼는데, 무잔 역시 작중 내 최고의 악인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태양을 극복해 영원히 사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데 반해 도우마는 자신만의 뒤틀린 이상과 극단적인 인간 혐오를 바탕으로 수많은 인간들을 살해하고 온갖 비극을 불러 왔기 때문이다.

8.1. 작중의 취급

"제정신이 아니구나, 너, 머리는 괜찮은 거냐? 정말로 구역질 난다."
"지옥에나 떨어져."
"빨리 뒤져, 이 망할 자식아."[35]
코쵸우 시노부
"너, 뭐 때문에 태어난 거니?"
"볼썽사나우니까 얼른 죽는 게 낫겠다. 넌 살아있는 것에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그만해!! 이 잡놈아!!"
츠유리 카나오
감정 자체가 전무한 데다가 불구대천의 원수 지간의 작중 주요 인물이 많을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도깨비이기 때문에 적군은 물론이고 아군도 빠짐 없이 모두 다 싫어할 정도다.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도우마는 무잔과 마찬가지로 정말 경멸과 미움만 받는 캐릭터인 셈. 성격상 유유상종이면서도 그나마 친한 상현인 굣코마저도 부담스러워할 정도며 심지어 무잔 역시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36]

8.2. 아카자와의 차이점

도우마와 아카자는 둘 다 십이귀월 상현이며, 그중에서도 상위권인 강함의 소유자라는 것과 미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아카자와 반대되는 요소들뿐이며,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우마는 수많은 비탄과 비극을 몰고 온 절대악이라는 점, 작중 등장인물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뺏어갔다는 점에서 무잔을 닮았다면 아카자는 전사로서 긍지를 지닌 것과 전투광이라는 것, 그리고 힘에 집착하고 노화로 인한 약화와 상실을 혐오한다는 점이나 도깨비가 된 이후에도 자신이 쌓아온 무술로 싸운다는 점에서 코쿠시보와 더 닮았다. 이런 점에서도 서로 반대되는 셈.
반대로 도우마는 순전히 자신의 재미와 광란을 위해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등의 엽기적인 악행들을 저질렀다. 따라서 아카자는 질서 악 성향이지만 그와 반대로 도우마는 혼돈 악 성향이다.[40]

9. 어록

이제껏 꽤 많은 숫자의 여자들과 얘기해봤지만, 처럼 심술궂은 아인 처음이야. 왜 그렇게 심한 소릴 하는 거지?[42]
설마! 안 죽었어! 그녀는 내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 거야. 내가 잡아먹은 사람들은 다들 그렇거든. 구원 받았어. 더 이상 괴롭지도 힘들지도 않지. 내 몸의 일부가 되어 행복해.
이 세상엔 천국도, 지옥도 존재하지 않아. 없어, 그딴 건. 인간에 의한 공상, 지어낸 이야기지. 왜 그런지 알아? 현실 속에선 바르고 선량하게 살고 있는 인간도 부조리한 꼴을 당하고, 악인이 활개 치고, 재미나게 살면서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있으니까. 천벌은 안 떨어지니 최소한 악인은 사후에 지옥에 간다, 그렇게라도 여기지 않으면 정신력 약한 인간들이 어떻게 살겠어? 생각할수록 참, 인간이란 존재는 불쌍해.
인간의 감정이란 내겐 그저 환상에 불과했구나...
뭐 어때, 예쁘니까 용서해주자.

10. 애니메이션

2022년 2월 14일 캐스팅 정보 공개. 다키의 성우인 사와시로 미유키와 함께 오래 전부터 한일 양국을 막론하고 독자들 사이에서 도우마 역으로 자주 점쳐졌던 미야노 마모루가 맡았다. 연기 또한 도우마라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게 하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라디오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무한열차 편 이전에 캐스팅 선정이 되었다고. 인터넷, 트렌드 등을 통해 본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고 두근두근했다고 한다.

이후 도공 마을 편 선행 상영회에서도 환락의 거리 편 때보다도 더욱 능글맞고 얄미운 원작 그대로의 연기를 보여주어 더욱 호평을 받는다.

상현 소집 때 동료 도깨비들의 취급은 말 그대로 아싸를 넘어선 왕따. 다만 무잔 퇴장 이후 굣코한테 얻은 정보가 뭐냐 묻는 장면에서 도우마가 은근히 공포스럽게 그려져 소소하게 서열 2위 도깨비로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림체가 단순해지는 등 개그캐의 면모 역시 더 강해졌다.

원작의 무지개색 눈동자를 아름답게 보여준 작화도 극찬을 받았다.

11.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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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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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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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살에 도깨비가 되어 100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한 것과 상현 소집이 113년 만이란 것과 다키, 규타로 남매를 도깨비로 만든 것까지 고려하면 최소 133살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2] 코쿠시보 다음 가는 장신으로 신장이 공개된 도깨비들 중 2번째로 크고, 현실에서 장신 축에 드는 성우 본인보다도 5cm 크다.[3] 십이귀월 중 2번째로 무겁다. 1위는 신장과 마찬가지로 코쿠시보.[4] 113년 전 규타로와 우메를 도깨비로 만들 당시.[5] 아카자와의 교체 혈전에서 승리한 후 상현 2가 되었다.[6] 도우마의 피를 얼려 분말 형질의 냉기로 만들어 분사하는 혈귀술로 기술 하나하나에 분말냉기가 상시로 묻어난다. 이른바 도우마 혈귀술의 패시브 느낌으로 호흡할 때 이 분말냉기가 폐로 들어가면 폐가 얼면서 괴사하여 망가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호흡을 사용하는 귀살대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인 기술. 광범위로 반즉사기를 시전하는 것이다.[7] 술을 좋아했으나 도깨비가 된 이후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가 않아서 그 대신 술로 목욕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8] 이와 반대로 가장 인간과 거리가 먼 도깨비는 굣코. 아이러니한 건 둘 다 사이코패스다운 면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9] 도우마의 '그 분께 선택 받으면'이라는 발언, 하현의 5였던 루이가 무잔의 허락을 받아 잡도깨비들에게 힘을 나누어 주었던 점, 코쿠시보도 동일하게 피를 나누어 주어서 귀살대원을 도깨비로 만드는 등, 십이귀월이 되면 보다 많은 권한이 생긴다. 다만 도깨비로 만들 대상을 무잔에게 추천하는 행위는 상현만이 가진 특권이다.[10] 한국에서는 일본 관련 문화는 서브컬처로 접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일본 1인칭에 대한 오해가 많다. 와타시가 기본 1인칭이고(즉, 어떤 상황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1인칭이고) 남성용 1인칭인 보쿠와 오레, 여성용 1인칭인 아타시우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 같이 사적인 공간이나 인간 관계에서 사용되는 1인칭으로 모든 경우에 사용 가능한 1인칭이 아니다. 되려 회사나 공적인 인간 관계나 장소에서 보쿠, 오레, 아타시, 우치를 쓰면 무례한 행위로 취급된다. 특히 오레는 보통 거칠거나 남성미를 추구하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1인칭이어서 서브컬처에서도 오레를 사용하는 남성 캐릭터는 무술 및 운동계 캐릭터나 마초, 범죄자를 필두로 남성성을 추구하는 캐릭터만이 아닌 격식을 안 지키거나 크게 신경을 안 쓰는, 즉 철이 없거나 품위 없는 캐릭터들도 사용하게끔 설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코쿠시보무잔이 와타시를 쓰는 것도 이들은 귀족 집안 출신인 만큼 그만큼 격식이나 품위에 신경을 쓰거나 몸에 배었다는 소리로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도우마의 2인칭은 키미를 사용한다.[11] 다만 극악인인 도우마와 달리 기유눈치가 없어서 미움 받는 거지, 본 바탕은 선량하다. 실제로 기유의 묘사를 보자면 눈치가 없다는 점이 강조될 뿐, 주들 중에서도 상당히 올바르고 선량한 편에 속한다.[12] 그 여성은 바로 죽은 것도 아니고 시노부가 여성을 구해내자마자 뒤늦게 베여서 죽었다.[13] 정색한 표정을 보이긴 했지만, 이건 화를 낸 것이 아니라 연기하는 걸 그만 둔 것에 가깝다.[14] 다만 분량 문제 때문에 이런 면모를 본편에서는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만세극락교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15] 예시로 아카자의 죽음에 그를 비웃는 듯한 언동을 보이더니, 갑자기 친한 친구였다며 슬퍼한다.[16] 자신의 가족이 서로 죽이는 와중에도 피 냄새가 찝찝해서 환기하고 싶다고만 느낀 점에서도 사이코패스 특징이 드러나는데, 이들은 부정적 감정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불쾌감, 혹은 역으로 긍정적 변화로밖에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우마는 가족이 죽는 와중에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그저 피 냄새가 나서 불쾌하다고만 받아들인 것이다.[17] 다만 샤바나 남매는 다키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딱히 호의나 선행을 목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18] 승률은 패는 0%, 무는 50%, 승은 10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19] 도깨비로서 강해지려면 강한 의지나 집착이 있어야 하는데, 도우마는 그런 게 결락되어 있기 때문. 도우마가 상현 2까지 올라간 것은 도깨비로서의 자질이 남달랐던 덕분이라는 모양.[20] 아니면 코쿠시보 성격 상 잡아먹을 가치도 없다며 무시해버릴 가능성도 있다.[21] 이유는 시끄러웠기 때문이라고. 원문을 보면 코토하가 도망쳐 나온 뒤 그녀를 뒤쫓아온 남편과 시어머니라고 되어 있다. 이를 볼 때 남편과 시어머니가 코토하가 만세극락교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찾아와 난리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 즉, 추가 설정이 풀리지 않는 한 이노스케를 도발하면서 했던 코토하의 남편에 대한 언급을 보면 진심으로 코토하의 시댁 식구들임을 모르고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22] 도우마 본인의 발언과 컬러판 코믹스에서 그의 볼이 붉게 물들어 있는 걸 보면, 도우마가 최초로 사랑을 느낀 대상은 시노부다. 귀멸의 칼날 공식 팬북 제2탄 뒤 능력 기록 페이지에서도 '처음으로 심장의 고조를 느끼고 얼굴이 붉어졌다'고 적혀 있다. 즉, 시노부가 첫사랑인 셈이다.[23] 도우마의 본질을 그대로 간파하고 정곡을 찌른 대사. 이 말에 도우마는 순간 돌변하여 작중 처음으로 진지하게 싸움에 임해 카나오를 고전 시켰다.[24] 엔무는 단편적으로 남의 고통을 즐기는 가학성애자이고, 한텐구는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인물이며 굣코는 다른 사람의 시신을 꿰매서 예술 작품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사이코패스이다. 그러나 이쪽은 아예 모든 인간은 살아가는 의미가 없으니 내가 먹어서 구원해야 한다는 지구적 관점에서의 악행을 목표로 하는, 속히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지워지는 걸 바라는지라 개인의 욕구 충족이나 그때그때의 행위만이 목표인 선술한 셋과는 차원이 다르다.[25] 이쯤 되면 자기가 비정상인 것을 알아도 틀리다는 걸로 알지 않고 다르다는 걸로 알고 있는 수준이다.[26] 도우마는 적어도 찌질하지는 않지만 도우마가 지껄인 망언들을 생각해보면 이쪽도 치졸하긴 매한가지이며 둘 다 비열하고 추악한 악당들이라는 건 변함없다.[27] 무잔은 탄지로, 도우마는 카나오이노스케.[28] 무잔은 도깨비가 되어 살아남은 네즈코와 이미 병사한 상태였던 아버지를 제외한 탄지로의 가족들, 도우마는 시노부의 언니이노스케의 어머니.[29] 무잔은 타마요에게, 도우마는 시노부에게 이러한 말을 들었다.[30] 다만 대사 하나하나가 내로남불과 헛소리로 가득찬 무잔과는 달리 도우마는 촌철살인적인 소리를 한다. 그러나 귀멸의 칼날 세계관에선 확실히 사후세계가 존재하는 데다 도우마 자체도 애초에 현세의 문제점을 콕 집어 비판하려는 의사도 없었기 때문에 귀멸 세계관 기준으로 도우마가 한 소리들은 무잔과 비슷한 수준의 헛소리에 불과하다.[31] 물론 무잔이 훨씬 더 강력하긴 하나, 마지막에 도주를 택하면서 추하고 꼴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여 줘서 평가가 많이 깎였다.[32] 이는 그간 살아온 경험 탓일지도 모른다. 생전의 도우마는 인물 관계를 자기가 필요한 수준만큼만 맺었고, 거기에 특유의 성격까지 합쳐졌으니 유대니 뭐니 같은 것에 대놓고 끌릴 이유도 없었다. 그리고 도우마는 생전이나 도깨비가 된 후나 성장 환경과 직종상 인간 사회의 어두운 면 때문에 사이비 같은 것에게까지 의지하는 사람들을 주로 봐 왔기에 '사회는 어둡고 불합리와 모순이 넘치며 선한 사람에게 더 잔혹한 곳'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33] 절대악으로 평가받는 한텐구와 굣코, 사무라이였던 코쿠시보(이쪽은 추측의 영역이지만)는 말할 것도 없고, 규타로와 아카자조차 인간 시절에 이유가 어찌 되었건 살인을 저질렀다. 신흥 상현인 나키메 역시 인간 시절에는 연쇄살인마였고, 카이가쿠 역시 인간 시절 간접적으로 대량살인을 저질렀다. 반면 도우마는 인간 시절 한정으로만 보면 의외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암시나 정황이 없다.[34] 심지어 도께비가 된 이유조차도 그저 재수없게 극락교 안에서 무잔을 만나 혈귀가 되어 버렸을 뿐 무잔에게 먼저 가서 혈귀가 되게 해 달라고 한 적은 없다. 물론 거절한다면 죽음뿐이니 도우마가 싫든 좋든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35] 원문은 'とっととくたばれ糞野郎'으로, 직역하면 '빨리 뒤져, 이 똥 자식아.' 정도의 뜻이다. 참고로 '쿠타바레'와 '쿠소야로' 모두 일본어 기준으로는 말 그대로 쌍욕이기에 "빨리 좀 뒤져라, 이 시발 새끼야." 정도의 저주라고 볼 수 있다.[36] 하지만 무잔이 도우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도우마가 그다지 강함을 추구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게 크고, 성격이 안 좋아서 기피한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무잔이 어느 인물을 좋아한다거나, 진심으로 맘에 들어한다는 묘사조차 없기 때문에 티도 나지 않는다.[37] 굣코는 손 도깨비 저리 가라 할 수준의 기괴한 외형을 지녔고, 한텐구도 뿔과 혹이 나 있고 눈이 뒤집혀 있는 등 인간의 느낌이 거의 안 난다.[38] 이는 어느 정도 선천적인 것이 맞으나, 자신이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을 코토하가 이노스케를 아껴주는 모습을 보며 충족한 점, 사후에 시노부에게 사랑을 느낀 점으로 보아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사뭇 달랐을 가능성은 있다.[39] 그런데 도우마의 진상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코토하가 떠나지 않고 곁에 남을 생각을 하는게 더 비정상적이긴 하다. 믿었던 사람이 당장 언제든 다른 사람이나 자신을 한 끼 밥으로 삼을지도 모를 상황인 걸 알게 되었으니. 게다가 도우마가 코토하만큼은 제법 깊이 생각한 것과는 별개로 그간 행한 행위들과 이에 대해 변명을 일삼는 건 결국 위선에 불과해서 이를 내다본 코토하가 떨어져 나갈 법도 했다.[40] 엄밀히 D&D 식의 가치관으로 따지자면 오히려 도우마가 질서 악, 아카자는 혼돈 악에 가깝다. D&D에서 질서냐 혼돈이냐를 따지는 것은 더 선하고 악하고가 아니라 사회의 질서를 얼마나 따르느냐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도우마는 비록 사이비일지라도 종교를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등 어느 정도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악행을 저질렀고, 반면 아카자는 스스로의 신념은 있었을지언정 그것이 사회의 룰과는 전혀 상관 없는 자기 내키는 대로의 신념이었기 때문이다.[41] 심지어 여자는 손도 대지 않았다.[42] 작중 시종일관 싱글거리며 여유로운 표정을 짓다가 처음으로 정색하면서 내뱉은 대사.[43] 자기 때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인 언니마저 잃고 평생을 복수만을 바라며 산 시노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다면서, 다른 곳도 아닌 지옥에 함께 가자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고백이기에 귀멸의 칼날 최악의 망언 중 하나로 꼽힌다.[44] 이에 대한 시노부의 대답은 "얼른 뒈져, 이 개자식아."[45] 코쿠시보는 본편에서 풀네임이 나왔고, 아카자다키&규타로 남매는 본편에서 이름이 나왔고 귀멸학원에서 성씨도 나온다. 다만 아카자의 경우 '소야마'라는 성은 본인의 성이 아니라 데릴사위로서 아내인 코유키의 성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며, 다키&규타로 남매의 생전인 에도 시대는 평민도 성씨도 없던 판이었으니 최하층이었던 이 남매는 성씨가 없는 것이 당연했다.[46] 실제 일본의 많은 신흥 종교의 설립자, 교주들은 교단 내에서 근간(이라고 그들이 주장하는) 계열의 위인이나 성인, 신 등의 이름을 따온 호칭을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영법회(霊法會)의 설립자 요시오카 겐지로(吉岡元冶郎)는 교단 내에서 '본화대문약상대보살(本化大門薬上大菩薩)'이란 호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불교의 '약상보살'(藥上菩薩)에서 따온 명칭이다.[47] 혹은 지도 자기가 하는 짓이 나쁜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친족을 잃은 카나오와 이노스케, 그리고 시노부의 분노에 제대로 깨닫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카나오가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보고 왜 태어났냐고 하자 바로 정색하며 카나오를 죽이려 들었다. 자신을 매도했다고 생각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곡을 찔린 나머지 그렇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반성은 안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니 감정을 느끼든 못 느끼든 근본부터가 썩은 악인이라는 걸 보여준다.[48] 본편에서 도우마가 그렇게 달라붙는 아카자와의 관계가 여기서는 어떻게 된 것인지 독자들이 궁금해했는데 하쿠지가 중2병 양아치, 즉 아카자였던 시절에 만나서 일방적으로 친해진 것으로 나온다. 하쿠지는 그 시절과 도우마를 매우 싫어하나 도우마는 여전히 인생 절친이라며 달라붙는 사이.[49] 사기꾼이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사이비 종교 집안에서 나고 자란 것도 아니고 도깨비 또한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이니 도우마를 타락시킨 두 요소가 빠짐으로써 완전한 악인까지 타락하진 않은 듯. 귀멸학원 세계관 자체가 평화롭기도 하고 애초에 최종 보스인 무잔도 일본 정복이라는 음모를 꾸미기는 하지만 번번히 우부야시키에게 뒤통수를 맞는 얼빵한 면이 있는 정치인이다.[50] 그런데 도우마는 무잔 다음으로 인간과 교류가 많은 건 사실이다. 사이비 교주인 만큼 인간과 꽤나 만나야 했을 테니.[51] 과거 회상에서 아기인 이노스케를 데리고 온 코토하를 잘 보살펴주고, 무엇보다 본인이 신도를 잡아먹는 것을 들켰을 때 바로 죽이려 들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설득하려는 등의 보통과는 다른 대우를 보였다. 도우마는 아무리 영양가가 많다지만 여자라면 닥치는 대로 다 잡아먹을 만큼 도깨비들 중에서도 유독 여자를 좋아했다. 작가의 오피셜 팬북 2권에 의하여 결국 코토하나 이노스케에게 특별한 감정은 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곁에 두려 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분명 특별 대우였음에는 변함이 없다.[52] 주로 기유시노 커플이고 도우마가 상관없이 시노부에게 들이대면서 삼각관계 비슷하게 되는 전개[53] 대표적으로 시노부, 이노스케, 카나오. 이 셋 모두 도우마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공통점이 있다. 또한 오바나이사네미, 교메이탄지로도 도우마를 혐오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도우마는 오바나이가 제일 혐오하는 부류인 인간한테 찬양을 받는 도깨비이며, 오바나이는 뱀 도깨비를 신으로 모시는 일족들에 의해 큰 피해를 본 과거가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러한 과거에 대한 PTSD로 고생하고 있다. 당연히 도우마를 신으로 모시는 만세극락교를 보고 자신의 입을 찢어놓은 일족들과 뱀 도깨비를 도우마와 겹쳐보면서 PTSD가 재발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사네미는 도우마에게 죽은 카나에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사네미 입장에선 원수나 다를 바 없는 데다가 시노부 이상으로 그를 혐오할 가능성이 높다. 교메이 역시 후배인 카나에를 죽인 도우마를 증오할 것이 당연하며, 탄지로도 그 상냥하고 올곧은 성격상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사람들을 위해 선행을 배푼 것이라 정당화하며 자신한테 죽은 사람들을 조롱하는 도우마의 추악하고 위선적인 면모에 격분할 것은 안 봐도 뻔하다. 사실상 무잔과 더불어 대부분의 등장인물들한테 있어서 공통의 원수가 될 확률이 높은 도깨비인 셈. 이를 보아 도우마가 얼마나 많은 이들한테 원한 살 짓만 하고 돌아다녔는 지 알 수 있다.[54] 대장장이 춘타가 공양한 요리가 식중독을 일으켰다 한다. 이 요리인 스카라 맛다바가 돼지고기 요리일 경우엔 식중독, 버섯일 때는 독버섯이라는 가설이 있다.[55] 아카자는 코쿠시보나 도우마에 비해 키가 작아서 그렇지 몸만 봐도 근육질인 게 보이며, 74kg으로 단순 신장 대비로만 봤을 때는 꽤 큰 체구에 해당한다.[56] 코쿠시보가 자신에게 혈전을 신청하고 패배한 아카자를 살려둔 것은 아카자의 성향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도우마의 경우는 아카자와는 반대되는 성향, 즉 코쿠시보가 선호하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살려둘 이유가 없다.[57] 이는 굣코의 항아리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항아리와 달리 눈은 딱히 상품성이 없는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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