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언가에 꼭 필요한 요소
필수요소(必須要素)는 말 그대로 무언가에 꼭 필요한 요소다.인터넷에서의 용도를 말하는 것이라면 빠지지 않고 많이 등장하는 문화/개그 요소(일종의 밈) 혹은 두번째 항목이 될 수 있다.
2. 특정 장르에 단골로 투입되는 요소
문법상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클리셰와는 달리 소재 측면에서 전형성을 보여주는 요소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 FBI는 전형적인 필수요소다.3. 합성거리나 밈 등 각종 소재를 일컫는 용어
각종 매드무비나 YouTube Poop 등에 쓰이는 웃긴 영상 등의 각종 소재들을 말한다.
영어권 유튜브에서는 소재들을 밈이라고 부르며, 일본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네타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비리비리라는 웹사이트에서 소재들을 이용해 각종 MAD를 만든다.
미국에는 Know Your Meme이라는 사이트가 있으며 이곳에는 미국 밈과 일본 소재들이 상당수 등재되어 있다.
일본에는 니코니코 대백과에 네타가 상당히 등록되어 있다.[1]
영어권 필수요소들은 밈(인터넷 용어) 항목에 등재되어 있다. 일본 필수요소들은 니코니코 동화/필수요소 항목에 등재되어있다. 한국 필수요소는 3번 문단 참조.
3.1. 디시인사이드에서
필수요소 100개 보기 |
3.1.1. 용어의 유래
디시인사이드의 합필갤의 작품에서 자주 포함되는 아이템에서 비롯되었다. 딱히 뭐가 필수요소라고 자격이 정해져 있는 건 없고, 합성물 중 잘된 것들이나 어디에 합성해도 어울릴 만한 것들을 추려서 필수요소라고 부른다. 물론 특성 상 대한민국, 그것도 그 세계에서 드립에 쓰일 작품의 소재로만 쓰이는 말이다.굳이 조건을 달자면 합성물에 잘 어울리고(싱크로율),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정도다. 과거에는 이 조건을 아햏햏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하여간 뭔가 끌리는 구석이 있고 우려먹을 데가 많은 것이 필수요소가 된다. 이걸로 논문을 쓰겠다는 영국 유학생이 합필갤에 등장하여 갤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사진만이 필수요소로 취급받았으나 뿌뿌뿡과 빵상, 한 뚝배기 하실래예 등의 필수요소가 등장하고 빠삐놈 르네상스를 겪으면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광고(CF)를 비롯해 애니송, 육성, 음악, 짤방도 필수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적절하게 맛깔나는 BGM도 플러스 요소로 쳐준다. 문제는 내용물과 배경음이 모두 충실해야 개념작이 된다는 걸 모르고 브금만 갈아치우고 이거 힛갤감? 식으로 도배질을 하는 뉴비들이 생겼다는 점이다.
노무현이나 이명박 같은 특정 정치인이 합성물 필수요소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일종의 인터넷 팬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일단 실존인물 등을 기반으로 하지만 실존인물의 중요한 특징만 남아 합성 및 2차 창작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필수요소의 범람에 대한 부작용으로 억지 밈이라는 것이 있다.
2020년 들어서 영미권에서 자주 쓰이던 밈이 대체 용어로 널리 사용되면서 사어가 되었다. 필수요소 용어의 시초인 합성 갤러리가 이미 대세에서 벗어났고 합갤이 낳은 합성물(매드 무비)이라는 장르 역시 수요가 없지는 않으나 메이저는 아닌 상황이다. 합성물 제작자 사이에서도 이 시점부터 밈이나 네타로 많이 갈음하고 있다. 그나마 국내의 고유한 표현으로서는 합성물에 사용되는 소스(Source)라는 의미로 합성소스 혹은 아예 한 단어로 함축하여 소스라는 말로 간간히 사용되는 편.
유튜브에서는 #합필이라는 해시태그가 있는데, 사전적 합필과 합성 필수요소가 같이 섞여 있다(...).
3.1.2. 필수요소의 변천사
필수요소의 변천사 과정을 눈여겨보면 당시의 인터넷 유행 요소가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흐름에 발맞춰 필수요소들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점차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합필갤
- 2002~2006년: 개죽이, 개벽이, 콩나물밥햏, 아햏햏, 면식수햏, 딸녀, 문희준, DDR 개구리, 티벳여우, 싱하형, 김유식, 신구(니들이 게맛을 알어) 등이 필수요소로 사용되었다.
- 2008~2009년: ESTi[2]가 제작한 빠삐놈이 전국적인 히트를 쳤으며 무한도전에도 진출하였다. 심영(내가 고자라니), 비둘기야 먹자, 김대기, 이명박 대통령(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호롤롤로, 빵상아줌마, 오륀지, 뿌뿌뽕, 붕탁(빌리 헤링턴, 반 다크홈), 김영옥(욕이라는 건 말이다), 흑개(이 뭔 개소리야) 등이 주요 필수요소로 사용되었다.
- 2010~2011년: 박대기, 로버트 할리(한 뚝배기 하실래예), 운지천, 삼정톤, 영비천, 노무현 前 대통령(야 기분좋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3], 이호성(호성드립), 이한석, 곽승규, 양윤경(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등의 필수요소가 추가되었다. 던전앤파이터 전직 영상에 필수요소를 합성하는 것이 유행하였다.
- 2012~2013년: 새로운 요소는 없었지만, HAPPILy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기존 요소의 활용이 최대화되었다.
- 2014~2015년: 평온차, 김치 싸대기, 김보성(으리), 이기철(이게 아부지도 없는 게 까불어) 등의 새로운 요소가 모조리 들어왔다.
- 2016년 이후: 합필갤 자체가 쇠락하여 신 필수요소는 거의 들어오지 않게 되었지만, 주이의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문재인,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이재명, 이시열, 신창섭, 말왕, 윤석열 등 많지는 않지만 필수요소가 여럿 등장하였다.
본 항목에 제시되어 있지는 않아도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인물이 합성에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웬만큼 임팩트 있는 사건이 아닌 이상 며칠을 못 넘기고 사장된다.
필수요소를 포함한 소스들의 목록은 합성요소 문서 참고.
실존 인물 소스는 해당 인물에 허락을 받고 쓰지 않기 때문에 영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4] 특히 조형기나 류시원은 소송을 안 거는 게 신기할 정도이며[5] 광녀 필수요소는 본인의 사진을 합성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어 합성물이 사라진 전력이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대규모 정보전사를 거느린 사이비 종교를 희화화한 만희물은 신천지 내부의 정보전사들에 의해 저작권 침해, 헤이트 스피치 영상 등으로 신고당해 영상 삭제에 그치지 않고 제작자들의 유튜브 채널이 해지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실존인물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저작권자가 직접 필수요소를 멸종시킨 사례도 있다. 2020년 들어 합성 붐이 발생했던 안전가족물이 그 예로, 근친상간이나 가정폭력, 존속살해 등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점차 짙어지면서 행정안전부가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2024년 이후 AI로 합성한 밈들이 유행하자 특히 정상화(일명 신창섭) 밈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창팝(C-POP)으로 불리고 있으며 피쿠 이상형 월드컵까지 창작하였다.
3.1.3. 목록
자세한 내용은 필수요소/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3.2. 관련 문서
[1] 사실 말그대로 니코니코 '대백과'이므로 일본 유명인이라던지 사건 등등 여러가지도 위키백과처럼 기록되어 있다. 다른 점은 소재거리도 등재된다는 점이다.[2] SIN, Oblivion, Ladymade Star 등의 리듬 게임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디제이늅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다.[3] 일베저장소에서 고인드립으로 쓰이기 전부터 '노간지'라는 이름의 필수요소로써 쓰였다. 빠삐놈에 쓰인 것에서 알 수 있다.[4] 심영물도 한때는 연기한 배우가 그 존재를 알게 되면서 한동안 영상이 수그러진 적도 있었다. 물론 배우 본인도 주변인들로부터 ‘고자 아저씨’라고 불리는 등 피해를 봤다고 생각한 만큼 법적 조치도 생각했지만, 후에 법적 조치는 하지 않고 오히려 합성물 제작을 장려하면서 일부 붕탁물을 제외하면 심영물이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5] 조형기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적은 없으나 네이버 블로그에서 킬러조 관련 글이 게시 중단되었고,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동네형TV’의 댓글을 막은 것으로 보아 그 역시 킬러조 밈의 존재를 알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