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미 세이지 蓮実 聖司 Seiji Hasumi | |
나이 | 32세 |
신체 | 177cm |
직업 | 교사 |
담당 과목 | 영어 |
소속 | 2-4 담임 |
배우 | 이토 히데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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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의 교전의 주인공.2. 특징
177cm 정도의 키에 다부진 체격이다.[1] 별명은 하스민. 야스하라 미야가 후에 자기를 야스민이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주워온 고양이의 이름을 재스민이라고 붙여주는데 스페인어로는 재스민이 하스민이라고 한다. 즉, 언어유희.
외모도 상당히 수려해서 만화판에서는 홍안의 미소년이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학생에게 인기가 아주 많고, 여학생의 경우는 친위대까지 있을 정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유능한 교사이다. 2학년 4반(문과)(2학년은 1~3반이 이과, 4~6반이 문과) 담임에 영어부(ESS : English Study Society)의 고문이기도 하다.
2.1. 실체
작중 설명에 따르면 엄청난 천재로, 교토대에 입학했지만 한 달 만에 그만두고, 아이비 리그에 속한 미국 대학을[2] 졸업해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에 취직해 떼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막장 행각을 벌이다가 미국 재력가의 암투에 휘말려들고, 하스미의 계산조차 뛰어넘는 권력 앞에 데꿀멍해서 일본으로 강제 귀국했다. 앞으로 미국에 발도 들여놓지 말라는 살해협박을 받은 것은 물론 출세길도 전부 막혀서 다른 재미를 찾던 도중 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연기와 교묘한 뒷공작으로 학교를 지배하는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특채로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물론 처음 교사가 된 것은 계획을 따른 것이 아니었다. 유학파인 하스미가 영어능력이 있으니 교사를 해보라는 친척의 추천으로 우연히 시작한 일로, 잠깐 해보고 재미없으면 때려칠 생각이었지만, 의외로 적성에 맞아 눌러 앉은 것.
중학생 시절 죽은 친부모가 둘 다 의사였던 만큼 지능이 높다는 설정. 도쿄에 못 살 사정이란 것도 도쿄에 살때 본인이 친부모를 죽이고 강도살인사건으로 위장했기 때문. 부모가 중학생이던 자식의 범행(학교 선생님을 살해함) 증거를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서로 상의하며 고민하던 중에 이를 하스미에게 걸려서 살해당했다. 그의 부모는 의사라서인지 사실 하스미가 아기에서 벗어나던 나이때 무렵부터 이상한 짓을 많이 했기에 쉽게 사이코패스임은 눈치채고 있었으나 마음이 약해져 고민만 하고 제대로 된 치료나 조치를 시행하지 못한채 키웠다. 지능이 높다보니 사이코패스임에도 하스미의 학업 성적은 어릴 때부터 항상 최상위권이었기도 한데다가 학교에서 많은 티를 안 내서 고민한 듯 하다.
친절한 가면은 다 거짓말이고 실상은 잔인하고도 무서운 악인. 즉,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를 잇는 최종 보스형 주인공. 역자가 언급하듯 '양복 입은 뱀'.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 웬만한 천재 뺨치는 고지능자이지만, 스스로도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제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부족한 공감능력을 위장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심리학 서적을 탐독했고, 감성이 정상범주에서도 매우 풍부한 친구에게 접근해 인간 감정의 실제 양상을 배운 뒤, 가짜 감정을 만들어내어 행동했다.
3. 능력
그를 표현하는 말은 '괴물'로 요약된다. 극히 평균적인 신체조건을 지녔지만 웬만한 실력자를 상대할 수 있으며 지능도 천재적으로 뛰어나다. 물론 타인이 볼 때 '괴물'이라는 표현은 그의 제로에 가까운 공감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4. 삶의 태도
그의 행적을 보면 결코 쾌락만을 위해 살인을 하는 살인마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오직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자 하며 뛰어난 지능으로 살인 알리바이를 덮으려는 것도 결국은 경찰수사를 조기종결시켜 자신을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미국에서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아 살해한 클레이 체임버스가 전형적인 쾌락살인마이지만 하스미는 그와는 조금 다르다.하지만 전혀 쾌락을 느끼지 않았냐고 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본인은 쾌락살인자가 절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실제 상황에선 휘파람 불면서 총 쏘고 다녔고, 그 모습이 상당히 유쾌하고 생생해 보인다[3]. 학생을 살해하면서 영어로 말장난을 치는 장면은 가히 압권. 또한 그는 필요없는 살인을 좀 많이 했다. 누군가에게 약점을 잡혔을 때, 돈으로 무마하거나 회유하거나 일단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보통의 인간인데[4], 하스미는 다 생략하고 그저 죽이고 본다. 설사 살인이나 시체에는 흥미가 없더라도 범죄를 저지르는 스릴은 아주 좋아하는 쾌락주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5. 성격
가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못하므로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가짜 감정을 내세우고 있으면서 뒤에서는 타인들의 약점이 될 정보들을 철저하게 모아서 이용[5]한다. 학생에게 친절하고 인싸 선생님 컨셉으로 살아온 것도 신용을 얻어 학생끼리의 비밀정보를 쉽게 얻으며 자신은 경계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이며, 결국 학생 다수가 끝까지 그가 범인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끔살당한다. 또 타인의 입장 따위는 안중에 없으므로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심리, 생활에 남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공감을 못하므로 타인을 절대 믿지 않고, 타인이 심리적으로 조종당할 때 비로소 자신의 경계수위를 낮추지만 동등하지 않은 장기짝 취급을 한다.기본적으로 자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꼼꼼함이 있어서 살인을 문제해결수단의 하나로만 보는 태도가 합쳐지면 곧잘 대량살인이 일어난다. 결말의 2-4반 학생 대학살이 단적인 예.
또한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잘하므로 역설적으로 거짓말을 쉽게 간파한다.
공감능력부족의 영향으로 도덕관도 무력하다. 살인을 수단으로 보고, 부패도 척결하기보다는 이를 자신한테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려고만 든다. 도덕을 드는 예는 그게 자신한테 유리할 때 뿐. 불법적으로 학생 개인정보를 긁어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도청기를 학교 곳곳에 설치하는 등 자기 편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다.[6] 이 도청을 분석하기 위해서 그는 평소에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단순히 '미쳤으니까'라고 볼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학교교사를 계속하기로 선택한 이유가 어디까지나 집단을 지배하는 놀이를 하기 위한 것이고 그 자체만이 그에게 재미를 주기에 엿듣고 정리하는 것[7] 자체가 즐거울 가능성이 높다.
높은 지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코패스 특유의 단점. 공감능력부재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한 상상력 결핍 및 공포심 부재가 결국 그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해서 참극과 함께 본인도 파멸시키는 결과를 부른다.
여자의 직감을 굉장히 신용도가 높다고 취급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도 무척 중요시한다. 살인에 익숙해서인지 살기도 몇 미터 밖에서 잘 느낀다. 결말의 학생 대학살 때에 위 3가지로 위기를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남을 안 믿으므로 최대한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다. 과거가 과거인지라 약점의 실마리가 될 만한 건덕지는 조금이라도 남기지 않으려 한다. 한번 알게 된 사람은 얼마나 친하든 간에 바로(혹은 최대한 빨리) 끔살한다. 거의 편집증 수준. 또 평소에도 살인 때도 아주 공손한 말투를 선보이므로 보통 하스미의 희생자인 지인은 더더욱 공포를 느낀다.
6. 작중 행적
굉장히 파란만장하다. 공통점은 그의 주위에 살해당하거나 피해본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것. 2-4반 대학살 이전에 직접적으로 살해했다고 나오는 사람만 15명이다. 그리고 원작소설에선 2-4반 대학살 이전까지 대략 30명 정도 되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스스로 회고하기도 한다.6.1. 유아기
아버지 하스미 요시오와 어머니 케이코 사이의 외동아들로 태어난 하스미는 어릴적부터 굉장한 지능을 발휘하지만 요시오는 부모 얼굴을 보고 따라 웃지 않거나 남이 아프든 말든 유리조각을 흙에 두고 관찰하는 하스미가 공감능력이 없다고 의심한다.유치원 때 마사루라는 덩치 큰 아이를 계획적으로 폭행하고 혐의를 마사루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으나 실패하고 아동상담소로 가서 심리진단을 받는다. 뉘앙스상 하스미가 심리검사의 목적을 간파해버리는 바람에(...) 그 검사로 하스미의 본질이 밝혀지지는 않은 듯.
6.2. 초등학생
2학년 때 자신을 괴롭히던 담임이 있었다. 이 담임도 소설에선 인간쓰레기로 묘사된다. 이유없이 집이 잘 살거나(하스미는 의사의 아들이다), 머리가 좋은 애들을 "아이답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증오하고(그녀의 과거 트라우마가 있을 지는 모르나 서술되지 않는다), 상대가 자기 자식뻘의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에게 쉽게 저항 못하는 사회적 약자라는 걸 이용해 별 생각없이 일부러 괴롭히는 악랄한 쓰레기 인격의 소유자. 사실 이 담임 문제에 있어서 하스미는 가해자가 아니라 분명 피해자로 마지막 순간까지 쭉 갔던 게, 처음부터 담임에게 악행을 저지르거나 엿먹이거나 한 적도 없는데 그냥 담임이 처음 볼 때부터 뭔가 맘에 안 든다며 계속 괴롭혔기 때문이다.하스미는 우발적으로 보이는 계획적 사고를 일부러 만든다. 담임의 잘못으로 보이게 날카로운 연필을 그녀의 왼손에 박아 입원시킨다. 담임은 평소 하스미의 귀싸대기를 날리려고 했는데, 하스미는 놀라서 방어하는 척하면서 그 손바닥에 연필을 갖다 대서 박히게 한 것. 대형사고가 난 데에는 담임이 평소에 세이지를 너무 세게 두들겨 팬 습관의 영향도 있다. 항상 풀스윙으로 때리다 보니 그렇게 된것. 크게 혼내려는 목적이나 모욕감만 주려는 목적으로 약하게 때리려 했다면 대형 사고는 안 났을 것이다.
아울러 하스미는 아이들의 비방을 녹음하고 편집한테이프를 담임선생의 집에 보내 정신병에 걸리게 만들어, 학교로 복귀하지 못하게 했다. 정확한 방식은 모르지만 아이들이 뒷담화를 많이 하는 장소에 녹음기를 설치해놨을 가능성이 높다. 하스미 성향상 애들한테 대놓고 녹음하라고 했을리는 없으니. 게다가 만화판까지 고려하면 욕설같은 건 선생을 직접 욕한 것에 아이들끼리 다른 아이들을 뒷담화할 때 한 말을 녹음한 것까지 편집으로 섞었을 가능성이 높다. 욕설의 양이 상당했으므로 선생님 한명만 욕했다기에는 양이 많다. .
4학년 때 야구부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는 옆반 담임, 회상에 의하면 사나다와 비슷한 사람이었다는 교사가 귀찮게 굴자 그의 차 타이어에 못을 박아 사고를 일으켜 살해한다.
6학년 때는 자신이 관심보인 여자애가 자기 절친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익사시킨 후 시체를 해류에 흘려 보냈다.
6.3. 중학생
중학교 1학년 담임 구마가이는 타고난 관찰력으로 하스미를 꿰뚫어보았으나 그의 위험성은 몰랐고, 요시오의 언급에 의하면 결국 하스미에게 끔살.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하스미는 공감능력이 없으며 살인행위를 일삼는다는 걸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하스미는 부모님을 살해하고, 집안의 현장을 강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조작해 자신을 강도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만들었다.
중학교 2학년 겨울에 외삼촌에게 보내졌고, 중3 때 교토로 전학간 하스미는 타인의 심리를 꿰뚫어보지만 학습장애가 있는 유미라는 아이를 만난다. 그녀는 하스미의 공감능력 부재를 간파했고, 하스미는 입막음 겸 그녀의 공부를 봐준다. 후에 나온 만화판에서는 원래 감정이 없는 하스미가 그녀에게 자신도 알 수 없는 사랑을 느낀 것으로 묘사되었다.
6.4. 고등학생
고교 진학 대신 취업을 하게 된 유미가 갑자기 하스미에게 그가 다니는 고교의 견학을 요청하고, 그녀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하지만, 처음에는 허세로 죽여주겠다고 그녀의 목을 조르는 흉내를 내던 하스미는 결국에 그녀를 죽이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는 며칠 뒤 자살한다. 대신 하스미는 유미를 강간한 오무라라는 공장의 직장 상사의 팔 관절을 으스러뜨리고 어깨에서 탈골시킨 뒤 빙빙 돌려서 천천히 살해한다. 예전에 고등학교에서 유미가 하스미에게 죽여달라는 요구를 하자, 처음에 하스미는 받아들이는 척하다가 그녀의 목을 조르려 잡자마자 순간적으로 손이 떨려 포기했고, 그냥 그녀의 농담을 듣고 장난으로 받아준 듯한 연기를 하고 유미와 헤어졌다. 그 이후 유미는 며칠 안 가서 금방 자살했다. 하스미는 그 공장에 대한 소문을 뒷조사해 유미를 강간한 사건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것.여기에서 의문이 되는 점은 이 오무라는 사실 죽일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이다. 유미로부터 배우던 감정의 학습도 이미 유미의 고교 진학의 실패로 이미 끝났으며 오무라라는 사람 자체가 하스미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스미는 심지어 오무라의 팔관절을 끔찍하게 파괴하며 고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 왈 '너 때문에 유미가 없으니, 니가 유미 대신 내 공감능력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라고는 하며 죽였지만 그렇다고 오무라라는 특정 개인을 노릴 이유는 전혀 없다. 그리고 애초에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팔을 꺾고 부러뜨릴 때 고통에 괴로워하거나 죽음의 공포에 떠는 걸 본다고 해서, 그게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감정수업이 아니며, 하스미가 유미에게 중학교 때 배운 정상적 감정소통과 전혀 무관하여 대체가 안된다. 유미에게 나름의 정이 있었다는게 타당한 얘기다. 이를 보충하는 결정적 증거는 하스미가 유미를 죽이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이다.
만화판에서는 아예 오무라의 뼈와 관절을 파괴하여 죽일 때의 하스미가 자신도 모르게 유미를 생각하여 눈물을 줄줄 흘리는 묘사를 해서, 유미를 자신도 모르게 사랑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사실상의 복수에 해당하는 살인을, 그가 평소에 추구하는 방식인 증거를 최소화하는 빠른 살인이라는 효율적인 방식이 아닌 온갖 고문을 다하는 방식으로 끔찍하게 했고, 살인 중 눈물까지 흘린 건 인간 사이의 정이 있다는 수준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살인을 멈춘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연쇄살인을 멈추는 것은 감옥에 갔거나, 가족이 생겼거나, 죽었거나 이 셋 중 하나이기 때문. 타인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고 동정심을 느끼지 못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별개라는 의미이다. 훗날 이것은 2학년 4반의 학살을 일으키는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하스미는 오랫동안 성노리개로 써온 야스하라 미야를 죽일 때 둔기를 휘둘러 머리에 타박상을 주지 않고 기절시켜 목을 메어 자살을 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지만, 자신도 알 수 없는 감각에 의해서 망설임이 일어나 죽이는 것을 주저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하스미의 인생에서 이때쯤이라면, 이전의 행위가 틀려먹었지만 그래도 교정의 여지는 있었다. 하스미 왈, '보통의 감정을 배울 수도 있었어'라고.
6.5. 대학생
교토대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1달만에 자퇴하고 재수, 아이비 리그 소속 대학에 들어가 MBA까지 전공한다. 영화에선 하버드 대학교로 나온다. 근데 전지적 작가 시점인 이 소설에서 특이하게 원작 소설 내내 원작자 기시 유스케의 시점에선 계속 아이비 리그 소속 대학이라고만 하지, 하버드란 언급이 집요하리만큼 안 나온다. 사촌동생의 시점에서 딱 1번[8] 언급될 뿐이다. 미국대학에서 하스미는 체임버스라는 살인마를 만나게 된다. 체임버스는 월반해서 하버드에 입학할 정도로 수재이지만 쾌락살인자로, 영화에서는 희생자를 분해해서 안구를 삼키는 미치광이 모습을 선보였다. 하스미는 이 체임버스를 조종해 살인을 조종하려 했으나 살인의 미학에 대한(...) 서로의 견해차로 실패하고 대신 체임버스를 태워죽인다. 하스미에게 살인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인데 반해, 체임버스는 쾌락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아이러니한 건 작품 최후반 부에 엽총을 들고 살인을 저지르던 하스미가 엽총이 말을 거는 무아지경에 빠지고 일련의 행위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무아지경에 빠진 하스미가 총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환상에 빠지는데, 영화판에서 총의 목소리와 말투가 체임버스와 똑같다.6.6. 직장인
월스트리트의 증권회사에서 주식 트레이더로 근무하다 여성 1명을 살해했고, 은행 수뇌부의 불법 수익을 빼돌리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아시아계 동료를 살해하려다 사장에게 역관광당한다. 이 사람 역시 사이코패스. 하스미가 성욕해소 같은 자기만족 지향의 사이코패스라면 이쪽은 권력지향형이다. 하스미가 죽이려던 동료는 이미 사장의 부하가 시체로 만들어 놓았으며 하스미는 진작부터 미묘한 동질감을 느낀 사장에게 모든 것을 감시당하고 있었다. 더구나 사장은 하스미가 과거 체임버스와 함께 저지른 살인까지 파악해놓았다. 이후에 하스미는 그를 메갈로돈으로 비유하며 자신은 그와의 싸움에 상처입은 황소상어로 비유.지미 모르겐슈테른 사장은 하스미에게 미국에서 즉시 떠날 것과 또 자기 주변에서 얼씬거리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하고 하스미는 결국 일본으로 출국한다. 사실상 비공식적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퇴출당한 것. 그리고 사장은 그 권력으로 하스미를 미국 입국 금지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켜놓기도 했다.
그 후 일본으로 돌아온 하스미는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이상 자신의 전문을 살리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출장 따위를 나갈 수 없다), 일본 내에서만 활동하는 기업을 찾아보지만 그런 시시한 곳에서 인생을 보낼 생각은 없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6.7. 교사
백수로 1년간 빈둥거리다 외사촌 여동생 미노리의 권유로 영어교사 임시직을 뛰어본 하스미는 천직으로 생각하고 특별면허 취득으로 정교사가 되는 데에 성공한다. 원래는 암흑가에서 뛰어볼 생각을 했다. 정확히는,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등재되어 버린 이상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스미는 극심한 좌절감에 빠졌고, 사촌동생이 교사직을 권유한 것도 그런 하스미를 위로하려던 것에 가깝다.작중 독백을 보면 여학생을 여럿 체육창고에서 결박해 능욕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 현시점에서는 개인적으로 이 결박을 자랑스러운 능력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려던 여학생을 포함한 4명을 끔살한 뒤 연쇄자살로 위장한다.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려던 여학생은 '소노베 쇼코'로 카타기리 레이카 못지않은 예리한 감의 소유자인 듯하다. 다만 레이카는 내성적인 반면 소노베 쇼코는 적극적으로 하스미의 과거를 조사하다가 살해당했다. 그리고 하스미는 학교 관계자를 조종해 경찰수사를 무력화시켰다. 이 일로 시모즈루 형사는 좌천된다.
6.8. 마지막
학교 부임 후 외곽에서 세들어 살면서 낡은 트럭을 타고 다닌다. 이후 행적은 악의 교전 항목 참조.7. 기타
- 술이 굉장히 세다.
- 기분좋을 때 부르는 휘파람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의 "모리타트"이다. 해당 노래는 활기찬 선율과는 달리 무시무시한 내용의 가사로 되어 있다.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다.
- 비현실적인 마지막 범죄 규모를 제외하면, 일류대학교를 졸업한 사이코패스 교사인 것, 교사가 미성년자 여학생에게 강간치상과 위계에 의한 간음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일부는 가스라이팅을 하여 다른 범죄에 꼭두각시로 이용한 것, 남학생을 살해한 범죄, 자신의 수많은 사이코패스 범죄를 은폐하려 치밀하고 꾸준하게 여러 정황을 조작한 것, 마지막에 증거가 다 들키고 나니까 포기하고 갑자기 쉽게 자백한 것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한국의 과거 현실 사례 중 주영형과 유사한 부분[9]이 상당히 많이 있다.
[1] 단, 연기를 한 배우 이토 히데아키는 원작의 설정보다 키가 훨씬 더 크다. 183cm로 일본인치고는 키가 운동선수급으로 크다. 원작자 역시 일본인 기준으로 키가 크다는 느낌으로 설정한 것이나 한국인으로 치면 180cm 정도 느낌이고, 배우 이토는 한국으로 치면 185가 넘는 모델쪽 느낌이다.[2] 영화판에선 하버드 대학교로 설정되었다.[3] 그러나 이 부분은 대량살인을 시도하던 상황이니 장시간 평정심과 집중을 동시에 유지하지 않으면 본인이 수많은 학생 중 누구에게라도 기습당할 수 있기에 일부러 공포나 흥분 등의 감정을 필사적으로 가라앉히려고 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고, 중간과정에서 한 태도이므로 그자체로 쾌락살인이라 보기는 어렵다.[4] 이 부분은 하스미의 상대방들이 돈이나 회유로 될 수 없는 사람인 영향이 더 크다. 하스미한테 적개심을 가진 사람들은 아주 악질이거나, 반대로 아예 정의감이 강한 사람들, 즉 극과 극의 인물밖에 없기에 통할만한 사람이 딱히 없다. 게다가 하스미는 사이코패스라 공감능력이 없어서 정서적 소통에 극도로 불리한 입장이고, 평생 천재적 지능 하나만으로 버티며 심리학 공부해서 사람들을 교묘하게 약점 잡아서 협박 및 조종하는 법만 겨우 익힌 게 다인 사이코패스인데, 상대들의 약점보다 더한 본인의 범죄가 들킬 상황에서 상대들도 마음이 약하지도 않으니 회유할 방법이 없다.[5] 나중에 쓰려고 바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6] 이 도청기로 얻은 정보가 DB의 상당수를 차지한다.[7] 어차피 어린 초등학생도 똑같이 했던 일이었다. 그때는 도청기 형태가 아니라 녹음기를 설치했다가 회수하는 형태였지만 본질적으로 똑같다.[8] 2011년 7월 28일 자 정발판 기준. 악의 교전 2권 120p[9] 그나마 다른 건, 하스미는 돈 따는 재주는 뛰어나서 이미 미국에서 상당한 돈을 가져왔으니 생활고나 빚 등의 돈이 필요한 적도 없고 범행 동기가 돈이 아닌데, 주영형은 돈 따는 능력이 없어서인지 돈이 궁했다는 점 정도이다. 남학생을 살해한 것은, 자기가 도박으로 돈을 날렸기에 유괴해서 학부모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했다가 죽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