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捕縛
잡아서 묶는 것. 또는 그런 행위를 하는 줄. 주로 밧줄(포승줄)을 사용하며[1] 현대에는 테이프를 많이 사용한다. 포박을 당하면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저항하기도 힘들어 경찰들이 범죄자를 잡으면 즉시 하고, 범죄자들이 피해자에게 행해 협박을 하거나 그 상태로 살해하기도 한다. 수위가 높은 영화나 영상 등에서도 이런 소재가 간혹 쓰이기도 한다.[2] 그런데 서브컬쳐의 특정 상황에서는 모에 요소가 되게 만든다.[3]줄이나 테이프 말고도 넥타이나 천으로 묶기도 한다.
군대에서 경계를 배울 때 거수자를 포박하는 법에 대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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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에서 등장하는 특기중 하나
본작의 3대 밸런스 파괴 특기 중 하나[4]로 이 특기 하나로 게임의 난이도 자체가 뒤엎어질 정도니 말 다했다. 효과는 이 특기를 지닌 부대가 격파시킨 인접지점의 장수를 무조건 포획.[5] 단, 강운, 혈로 등 몇몇 특기 소유자나 명마 아이템 소유자는 포획이 불가능하다.[6]다시 한 번 말하지만 포박 특기가 적용되는 조건은 '부대'가 아니라 '지점'이다. 포박 특기를 가진 장수가 부대를 궤멸시키는 것 말고도 성이나 항구, 관문 등을 함락시키면 명마 아이템을 소유한 장수를 제외한 성 안에 있는 모든 장수를 붙잡을 수 있다. 삼국지 11 자체가 장수의 중요성이 워낙 높은 게임인만큼 이 특기는 문제가 심각하다.
후에 발매된 파워업 키트에서도 같은 사기특기로 꼽힌 논객이 수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특기는 수정되지 않아서 유저가 만든 커스텀 시나리오에서는 대부분 봉인되거나 너프된다.[7] 효용성이 낮은 특기로 점철된 오나라에서 이 특기 하나만으로 가히 무적에 가까운 짓을 행할 수도 있다. 사실 성을 포위하는 플레이는 공격 시에만 유효하지만 이 포박은 방어에도 탁월하기 때문에 일단 잡으면 장땡이다.
소유자는 오의 반장이 대표적으로 그의 부하 마충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게임 끄트머리에서 위관이 갖고 나오며 수호전 무장 뇌행, 콘솔판 특전 여성 무장인 방아친도 가지고 있으며 콘솔판 한정으로 수호전 무장 양웅도 소유하고 있다(PC판에서는 불굴). 반장, 마충은 삼국지의 주요 인물인 관우를 포박했기에 부여된 듯 하며 위관은 특기로 주기에는 애매한 것이 교전한 게 아니라 모함받은 자군 장수인 등애 부자를 포박했기 때문에 반장, 마충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또한 마충은 반장이나 위관과 달리 듣보잡이고 경력도 거의 없는데 이 특기 하나로 A급 장수가 되었다. 그런데 정작 관우는 못 잡는다. 명마의 퇴각 확실 효과는 포박의 효과를 씹어버리기 때문에 적토마를 가진 관우를 잡을 수가 없다. 물론 초반부 스토리의 적토마가 없는 관우나 적토마를 압수해버린 관우라면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신무장 특기로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다. 묘 발견시에도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데다 워낙 효과가 출중해서 가장 선호되는 특기이기도 하다.
효율이 좋아 자연스레 자주 출전시키게 되는데다 특기 효과 자체가 격파를 전제로 하고 있다보니 특기 보유자가 어느 새 세력내에서 공훈을 제일 많이 세운 장수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8] 그야말로 국가의 관직을 뒤흔드는 특기로, 전투에서 포박 후 무조건 적장을 참수하기만 해도 이미 적 진영은 장수의 씨가 말라 문관이 검을 들고 나와서 싸우기도 하는 등 게임이 미칠듯이 쉬워진다.
가끔 도주,명마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적의 군주도 잡을때가 있는데 이때 참수를 해버리면 적 진영의 장수 하나가 소리치며 후계를 이어받게 된다. 이때 그 후계자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적의 장수들이 대량으로 하야해서 해당 국가가 인재적으로 개박살 나기도 한다.
적장에게 이 특기가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을 방어하는 입장에서 가망이 없다면 말이다.
또한 포박 특기가 워낙 사기적이라 크게 부각되지는 않으나 포박 특기가 없더라도 아쉬운 대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우선 대 부대 공격시에는 6면을 포위해서 일제 공격을 하면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반드시 적장을 포로로 잡을 수 있다. 또한 극병 전법으로 적 부대를 섬멸했을 경우 상당한 고확률로 적을 포로로 잡을 수 있다. 일제 공격은 평소에 잘 쓰이지는 않지만 플레이어의 부대가 많을 경우 꽤 쓸만한 명령이며, 극병은 병과 성능 자체가 대단히 우수하므로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한 방법이다.
성을 함락시킬 때에는 성의 동서남북에 부대를 골고루 배치해 둔 상태에서 막타를 넣어 성을 함락하면 성의 장수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약간 수고가 걸리는 것은 단점이나 위에서 설명했듯이 부대 수가 많을수록 일제공격의 데미지 효율이 높아지고 받는 데미지는 줄어드므로 이 역시 적극적으로 노릴 만하다. 어차피 건물에는 전법 사용이 불가능해서 일제공격 아니면 통상공격 밖에 못하지만.... 결론은 포박 특기가 없더라도 충분히 대체품은 있다는 것. 물론 단순히 막타만 넣으면 무조건 모두 포획이 가능한 포박 특기의 사기성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PK 능력연구에선 통솔 및 정치 트리 끄트머리 직전에서 확정적으로 1회 익힐 수 있으며, 논객처럼 세력 규모에 따라 쓸모가 오락가락할 일이 없기에 게임 마지막까지 써먹기도 좋다. 특기 보유장수가 소속된 도시에 적장 충성도를 쉽게 떨어뜨리는 부절대를 지어 연동하면 관우나 조운처럼 의리 높은 장수가 아닌 이상 짧은 시간 안에 붙잡은 상대편 대부분을 포섭하는 건 그야말로 식은죽 먹기인지라 결과적으로 약해지긴 커녕 오히려 더 강해진 셈. 커스텀 시나리오에서 괜히 봉인되는 게 아니다.
만약 봉인이나 너프를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쓴다고 가정하면 가급적 능력자, 그 중에서도 무관에게 주는 편이 좋다. 왜냐하면 이 특기의 특성상 적 부대 격파를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위에 설명대로 특기 보유자가 공적도 쑥쑥 오르고 통솔, 무력, 병과 경험치도 오르기 때문. 실제로 마충의 경우 능력치는 C급 이하인데 이 특기를 가지는 바람에 공적 수치 자체는 하늘을 찌르는데 높은 관직을 줄 수 없는 해괴한 상황이 발생한다.[9]
아예 포박을 봉인하고 특기 소유자인 반장, 마충, 위관, 뇌횡의 특기를 구축, 강탈, 매복, 능리 등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이 특기가 오죽 강력했으면 프로그래밍할 때 연전, 급습, 기각 같은 류의 전투 특기처럼 확률을 넣어둬야 하는데 그걸 까먹어서 개사기가 되었고, PK 때 괜히 프로그램 다 뜯어서 추가로 코딩하기 귀찮아서 안 고쳤다는 매우 그럴듯한 소문이 있다.
3.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조조전에서 등장하는 기술 중 하나
방해계 책략으로 도사 클래스가 사용한다. 단일 대상 책략이며, 성공시 0 이상의 데미지[10]를 주며 부동 상태로 만든다. 보통 AI의 도사 클래스는 유언→허보→독연=포박의 순서로 우선 순위가 책정되어 있다. 유언을 쓸 수 없는 환술사는 허보를, 허보를 쓸 수 없는 도사는 독연이나 포박을 건다. 평상시는 문제가 안 되지만 특히 장수 토벌전(전위를 살릴 때) 만큼은 무서운 책략. 포박과 독연 간에도 순서가 있다. 예를들어 서주구원전에서 적군 도사는 당연히 독연을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비에게 포박을 건다. 정확한 매커니즘은 B급 이하의 정신력을 가진 부대에게는 대미지가 더 우월한 독연을 선호하고 A급 이상의 정신력을 가져서 대미지가 급감하는 부대에는 부가 효과가 더 우월한 포박을 즐겨 쓴다.[1]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포로를 묶을 때 밧줄로 묶는 경우가 많다.[2] 주로 납치[3] 이런 쪽으로 유명(?)한 캐릭터도 있다. 예를들어 파이널 판타지 6의 셀리스 셰르라던지.[4] 다른 2개는 논객과 백출이다.[5] 선풍 같은 다수공격 전법이나 업화종 등을 이용한 계략, 낙뢰같은 대단위 계략을 이용하면 다단위 부대를 몰살시키고 모두 다 잡을 수도 있다.[6] 하지만 신무장을 편집하지 않는 이상 본 시나리오에선 강운과 혈로를 가지고 있는 무장은 별로 우선순위가 안 되는 점. 그나마 전위가 손에 꼽히는데 194년만 지나가면 골로 가신다. 허나 해당 특기 보유자들이 죄다 능력치가 어중간해 부장으로 차출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기에 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7] 대표적인 모드인 에볼루션 킷에서는 다른 확률형 특기와 마찬가지로 확률을 수정할 수 있게 해놨다. 기본값은 100%지만 세로신공을 쓰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연전, 기각처럼 50%로 하면 그나마 신장, 허실급 효율로 급감한다.[8] 이걸 이용해서 포박 특기를 가진 장수와 높은 관직에 올려주고 싶은 장수를 같은 부대로 편성하는 법도 있다.[9] 예를들어 마충의 관직이 표기장군인데 태사자의 관직이 진동장군일 경우 둘을 같이 묶어버리면 마충이 주장이 되어 버려서 태사자 단독 부대일 때보다 오히려 전투력이 하락한다. 그런 이유로 일부러 마충의 관직을 낮게 유지해서 태사자를 주장으로 만드는 것.[10] 이는 데미지 확률과 성공확률이 따로 계산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피격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책략은 성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