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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wo-room방이 2개 있는 주거 공간을 말한다.
2. 기준
투룸이란 단어는 중개업자 및 사람에 따라 두 가지 의미를 뜻한다.첫 번째~두 번째 용법 사이의 구조 스타일인 2K[4]~2DK[5]의 투룸도 있다.
용어가 상당히 혼재되어 쓰이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임대 시 홍보에 유리한 방향을 고르다보니, 첫 번째 의미를 투룸, 두 번째 의미를 오히려 쓰리룸으로 부르는 경우가 꽤나 증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두 번째 의미가 투룸의 표준적인 의미로 쓰이는 곳들도 여전히 많다. 부동산이나 지역에 따라 기준과 부르는 방법이 꽤 다른 경향을 보이므로 투룸을 구할 시 이 점을 확실히 확인해 보고 들어가야 한다.[6]
어쨌든 투룸으로 불릴 수 있는 최저한의 조건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 공간이 무조건 2개 이상은 나와야 한다. 쉽게 예를 들자면 각 방마다 TV와 침대를 한 구역에 동시에 놓아도 여유가 남는 정도.
2.1. 분리형 원룸과의 차이
최근 분리형 원룸이 원룸 트렌드 그 자체가 되어 (주방)분리형 원룸도 투룸 개념인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7] 일반적인 미니투룸의 경우 '주방 겸 거실'과 '침실'이 1.5:1 또는 1:1.5 이내의 공간 비율을 가진다. 즉, 서로 크기가 비슷하거나 어느 한쪽이 살짝 큰 정도가 대부분이고, 방 각각이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의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8]반면 분리형 원룸은 주방룸이 1이라고 하면 침실룸이 3~5 이상이 되는 크기차이가 꽤 나는 구조에, 여기서 주방은 말그대로 주방 기능 외에 쓰기 힘든 공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9] 보통은 싱크대,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의 버너 정도[10] 놓을 공간으로 끝. 결국 침실룸만이 거실 겸 실질 생활 공간이 된다. 즉, 대부분의 분리형 원룸은 주방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작은 주방 공간을 중문으로 분리해 별도로 마련했을 뿐이지, 투룸 마냥 한 방이 '주방 겸 거실'로 생활 공간으로 충분히 쓸 수 있으면서 나머지 방 역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개념과는 좀 다르다.
3. 특징 및 유의사항
낮은 단계의 투룸 기준[11]으로 설명한다.[12]- 에어컨은 투룸이더라도 거의 대부분 벽걸이 하나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옵션 에어컨이 현관 방에 있는지 안쪽 방에 있는지에 따라 책상이나 침대를 어디에 둘지 잘 고려해야하며, 이로인해 방 활용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너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는게, 에어컨과 병행해서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없는 방에도 냉기를 공급할 수 있다. 다만 냉방 면적을 넓게 잡을수록 전기세가 더 들 수밖에 없고, 직빵으로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방이 더 시원한 건 어쩔 수 없으므로 주 생활 공간과 에어컨 공간을 일치시키면 좋다.
- 요리 시 냄새가 침구나 옷에 밸 확률도 더 적어질 뿐더러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냉장고도 보통 주방공간쪽에 놓는 편이라 취침 시 조용히 잘 수 있다...! 물론 이는 주방분리형 원룸의 형태라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적당한 중문처리가 보통으로 잘해야 샷시정도로 구획을 나누기에 투룸만큼의 완전한 분리나 개별 공간 활용성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 외에도 안쓰는 짐이나 쓰레기봉투, 재활용품, 잡동사니를 주방쪽 구석에 놓을 수 있다.
- 아무리 작아도 원룸 기준으로는 큰 평수인 8~10평(26.4~33m2) 이상의 면적은 나와줘야 투룸으로 만든다. 이는 투룸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작은 형태가 되지만, 최소한 그정도는 되어야 방을 2개로 나눴을 때 소형 원룸 2개 분량의 면적[14]이라도 확보할 수 있고 쾌적함에 있어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보다도 작은, 말그대로 면적이 평균적인 원룸 수준밖에 안 되는데도 굳이 투룸 형태를 만든 괴악한 케이스들이 아주 가끔 있다.[15] 주방 등 분리의 이점까지 없는건 아니지만, 방마다의 생활 공간 자체는 동일 면적의 원룸보다 더욱 좁아져 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애당초 면적이 그렇게 좁으면 어설프게 나눠서 이도저도 아닌 공간들이 되느니 차라리 생활공간을 늘리고 주방공간을 작게 정상적인 분리형 원룸을 만드는게 훨씬 낫다.
4. 거주 형태
장기 거주 1인 가구에게 이상적인 주거 형태이다. 같은 컨디션이라면 원룸은 거주비용을 최소화 할 수는 있어 수요가 높기는 하지만 결국 방이 1개라는 한계가 있고[16] 쓰리룸부터는 넓어서 나쁠 것이야 없겠지만 보통 평수가 확 커지고 가격대도 높아지는 데에 비해 혼자 살기엔 잉여 공간이 많고[17] 면적이 넓은 만큼 관리비나 난방비[18] 등 각종 부대 비용이 증가해 부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인 가구의 경우 독립하면 원룸에서 전/월세살이를 몇년 하다가 돈을 충분히 모으면 투룸 형태의 아파트에 대출을 껴서 분양을 받는게 일반적이다.2인 동거 시에는 투룸이 최소한의 선이다. 어지간히 잘 맞는 사이가 아니고서야 원룸에서 계속 같이 붙어살기는 쉽지 않다. 투룸이라면 구성에 따라 각자의 방을 쓸 수 있다. 다만 투베이 특성상 거실측 방은 현관과 주방같은 공용공간을 끼고 있어 프라이버시가 떨어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권장하기로는 2LDK 이상이 좋다.
5. 관련문서
[1] 보통 현관+주방이 있는 거실방의 형태가 많은데 적어도 일반 방처럼 생활 기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어야 한다. 여기서 신경 쓴 형태로는 2K처럼 주방을 중문 등으로 추가 분리한 형태인 경우도 있다.[2] 원래 엄밀히 말하면 숫자+베이라는 것은 채광과 관련된 방 개수 구조를 말하는거라 이 용법에 쓰라고 있던 용어가 아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거주 가능한 공간(bay)이 2개' 의미로 투베이라는 단어가 흔히 쓰이고 있다.[3] 본격적인 2LDK 방식에 비해 공간이 하나 적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평수도 그보다는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다.[4] 주방전용 + 방2[5] 거실급은 아니지만 (식사 가능한) 좀 더 넓은 주방 + 방2[6] 간단하게 룸 개수에 거실 포함이냐 아니냐를 물어보면 된다.[7] 두 번째 의미로서의 거실 별도로 방 2개를 갖춘 투룸과는 아예 헷갈릴 일이 없지만, 투베이로 불리기도 하는 첫 번째 의미를 기준으로 할 때.[8] 간혹 이 비율보다 큰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일단 두 구역 모두 실질 생활 공간으로 쓸 수 있을 규모는 확보 되어야 한다.[9] 대부분의 분리형 원룸은 주방 안에 식탁도 놓지 못할 정도로 주방공간이 좁다. 설령 주방을 좀 더 넓게 구성했어도 식탁 정도나 놓을 수준이고 방처럼 쓸 수 없으면 분리형 원룸이다.[10] 세탁기도 이 공간에 있는 경우도 꽤 있다.[11] 기준 문단의 첫 번째 의미인 투베이.[12] 2LDK 형태의 특징은 쓰리룸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13] 주로 전세 매물 중 일부는 옵션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14] 간단히 따지면 4~5평 수준의 방 두 개 분량은 만들 수 있다.[15] 사실 그런건 투룸은 물론이고 투베이나 1.5룸으로도 불릴 자격도 없는게 맞다. 유독 이상하게 지어진 분리형 원룸이지. 투고시원룸 투쪽방룸도 아니고[16] 가전, 가구를 적게 두는 타입이거나 비용 절약을 우선시하는 편이라면 원룸에서의 장기 거주도 나쁠 것은 없다. 원룸도 면적 자체는 법적 1인가구 최저주거기준 면적을 넘긴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경우 최소한 분리형 원룸을 택하는 것이 좋다.[17] 가전, 가구를 비롯 짐이 아주 많거나 작업실 등을 따로 둬야한다면 쓰리룸이 적합하거나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지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남아돈다.[18] 방마다 개별 난방이 되면 상관없지만 전체 난방이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