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에 있는 문. 주로 건물 구조상으로는 나눠져있지 않은 방의 중간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나눠놓은 것을 말한다. 방이 기본적으로 하나인 분리형 원룸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현관에서 거주공간까지의 시야를 차단하거나 복도에서 들리는 소음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간혹 학교나 병원처럼 부지가 넓은 시설에서 정문, 후문과 함께 쓰이면서 '정문보단 작고 후문보단 좀 큰' 출입문을 중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청주시에서는 충북대학교 중문이 "충대 중문" 식으로 지명처럼 쓰이고 있다. 대개 사창동 주민센터가 있는 번화가 일대를 일컫는다.[1]
버스 출입문 중 차체 중간에 있는 문을 중문이라고도 한다. 보통의 2문형 시내버스에서는 카운티 2도어가 아닌 이상 전문으로 타고 중문으로 내리며, 카운티 2도어는 중문으로 타고 후문으로 내린다. 그러나 일부 직행좌석버스와 광역급행버스는 입석 금지 이후 좌석확보를 위해 중문을 막고 좌석을 추가로 장착하기도 했다. 당연히 해당시기 이후에 나온 신차들은 중문이 없는 전문 사양으로만 출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체로 한국과는 반대로 중문으로 타서 전문으로 내린다.
수나라 장군이다. 한국사에서는 고구려-수 전쟁에서 을지문덕과 대적한 것으로 유명하다. 을지문덕이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보낸 시)가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1]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 쪽문이라는 표현도 쓴다. KAIST에서는 학교 앞 거리를 쪽문이라고 부른다.[2] 서구 언어에서는 대체로 주절과 종속문을 정동사(定動詞, finite verbs) 여부로 판단하는데, 한국어는 의미와 무관하게 문말의 동사를 제외하면 모든 동사가 정동사가 아닌 부동사(converb) 형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