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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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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현대 대한민국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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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 362사업
항공모함 한국형 경항모 계획, {CVX}
아스널십 {합동화력함}
구축함 DDG 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 {KDDX}
DDH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DD 충무급R, 충북급R, 대구·인천R
호위구축함(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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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cyonghaejin.jpg
청해진함(ASR-21)[1]

1. 개요2. 동급함3. 사업 배경4. 제원 및 특징
4.1. DSRV
5. ASR-II6. 사건·사고7. 논란8. 기타9. 관련 영상10. 관련 문서

1. 개요

청해진함(ASR-21)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조함이자 첫 잠수함 구조함(ASR: Submarine Rescue Ship)으로, 1996년 12월 취역 이래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대원들과 함께 각종 해상 사고 현장에서 활약했다. 지휘관함장의 계급이 중령인 2급함이다.[2]

길이 102m, 경하 배수량 3,200톤급의 청해진함(ASR-21)은 헬기 이·착함이 가능하며, 감압병고압산소치료하고 잠수사들의 표면감압[3]을 할 수 있는 감압 챔버와 포화 잠수체계[4]를 갖췄고, 심해구조잠수정[5]를 탑재해 잠수함 승조원 구조 능력을 강화했다. 또 청해진함은 잠수함전원, 연료유, 청수(淸水), 주·부식 등을 공급할 수 있고, 침몰선박 인양 지원 등 일반 선박에 대한 구난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은 잠수함 전력 증가와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경하 배수량 5,600톤급의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인 강화도함(ASR-22)을 국내 건조로 확보하려 한다.

2. 동급함

|| 함종
선체번호
|| 함명 || 기공 || 진수 || 인수 || 취역 || 건조사 || 비고 ||
ASR-21 청해진 - 1995년 10월 18일 1996년 11월 30일 1996년 12월 2일 대우중공업[6] 운용 중

- 2002년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정의 인양에도 참가했다.
- 2004년 5월 대한민국 해군이 주관한 첫 다국적군 연합훈련인 2004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 훈련(Pacific Reach 2004)에 참가했다.#
- 2014년 4월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구조활동을 벌였다.
- 2019년 11월 독도 인근 해상의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 투입돼, 포화잠수를 통해 실종자를 인양·수습했다.#
- 2020년 6월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구조함이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것은 1993년 서해페리호 탐색·인양작전에서 공을 세운 구미함(ARS-26)에 이어 27년 만의 일이다.출처

3. 사업 배경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구조함은 좌초선 구조, 소형 침몰선 인양, 함정 소화지원 및 예인작업 등의 능력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 잠수함 등의 수중조난에 대한 인원 및 선체 인양능력이 미흡하였으므로 잠수함 구조함이 필요했다. 당시 보유하고 있던 구조함은 구조능력 측면에서 50m 수심까지의 수역에 대한 일반 구조작업(수중조사, 함정 소화지원, 소형침몰선 인양 등) 능력만 있을 뿐 잠수함의 인원구조 및 선체 인양능력은 없었으며 잠수함 구조함으로 개조하는 것 또한 불가능했다.

잠수함 구조함을 확보하게 되면 잠수함이 조난을 당했을 때 인원 및 선체를 구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수함 승무원에게는 조난되더라도 구조된다는 믿음을 주어 자신감을 갖게 해 전투력이 증대된다. 또한 각종 시험 및 훈련을 지원할 수 있으며 연근해에서 선박이 침몰했을 때 침몰선 인양을 지원할 수도 있는 수중 및 수상세력에 대한 구조 및 지원세력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과 운영개념 아래 잠수함 구조함의 국내 설계 및 건조가 가능한지 국과연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국내에서 설계 및 건조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따라 1988년 잠수함 구조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며 함정에 보유 및 탑재해야 할 주요 구조장비로 잠수함 승무원 구조장비(DSRV :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와 잠수함 선체 구조장비(DDS : Deep Diving System), 구조용 헬기 그리고 자동 함위 유지장치(DPS : Dynamic Positioning System) 등을 요구했다.

당시 세계적으로 잠수함 구조함은 심해 구조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구조용 격실(Rescue Chamber) 대신 깊은 심도에서도 구난이 가능하도록 심해 잠수장치 탑재 및 심해 잠수 구난정(DSRV)을 운용했다. 또한 잠수함 선체 및 인명 구조장비 운용이 용이하도록 4점 계류 부이방식과 자동함위 유지장치(DPS)를 채택하고 다수 인원을 동시에 구조할 수 있도록 장비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구조방법도 다양화하고 있었다. 잠수함 선체 및 인명구조 지원뿐만 아니라 잠수함의 모함 또는 해난 구조 기함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임무의 다중화 추세로 발전하고 있었다.

1990년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해양)과 기본설계 계약 후 잠수함 구조함 기본설계를 수행했으며, 이후 대우중공업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함정을 건조했다. 잠수함 구조함은 잠수함의 인명 및 선체를 구조하기 위해 해군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장비들이 많았다. 특히 이런 장비들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장비 사이의 체계 연동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잠수함 구조함 건조 후 작전성능 시험평가에서 수심 300m에서 포화잠수체계(Saturation Diving System)를 이용한 한국 해군 최초의 유인 심해잠수 실시로 한국 최대의 잠수 신기록을 세웠다.

심해 잠수에 성공함으로써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해난 구조능력이 향상되었으며, 또한 해난 구조활동 영역도 서해와 남해 전 해역과 동해 일부 해역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조난 잠수함 구조 등 해군 내 해난 구조활동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의 재난 구조능력을 크게 증진시킨 범국민적 차원의 최첨단 심해 잠수기법을 보유한 나라가 된 것이다. 잠수함 구조함 획득사업은 계획된 시간 내에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탑재하고 최소한의 예산을 사용하여 잠수함 선체구조 및 인명구조라는 목표를 달성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대한민국 해군은 1970년대부터 잠수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1980년대 초 국내 독자기술로 건조한 돌고래급 잠수정 (SSM)에 이어 1990년 초부터는 장보고급 잠수함(SS, 1,200톤)을 전력화하였는데, 동시에 잠수함과 같은 수중전력이 조난 당할 때 인원과 선체를 구조할 수 있는 잠수함 구조함도 확보해야 했다. 따라서 해군은 1980년대 후반 잠수함구조함의 소요 제기를 하였고, 대한민국 국방부는 1990년 국내 건조를 결정했다. 해군은 그해 12월 대우조선해양과 기본설계를 진행한 후, 1993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함 건조를 시작하였고, 1995년 10월 18일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만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해군의 첫 잠수함 구조함을 진수시키고 청해진함이라 명명했다.#


4. 제원 및 특징

함종 잠수함 구조함(ASR: Submarine Rescue Ship)
배수량 경하 3,220톤
만재 4,350톤
길이 102.1m
16.4m
높이 31.6m
흘수선[10] 5m
최대속력 19 knot
항속거리 9,500 nm / 15 knot
승조원 110여 명
추진체계 추진 4D/E
디젤 엔진 피엘스틱 PA 6V 2801 디젤엔진 2기
레이더 레이시온 AN/SPS-64(v) 항해 레이더
구조체계 자동함위유지장치(DPS)[11]
심해잠수장비(DDP)
심해구조잠수정(DSRV)[12]
수중무인탐사기(ROV)[13]

청해진함(ASR-21) 에는 2008년 12월 새로 도입한 DSRV가 함미에 탑재되어 있다. 수심 500m 까지 잠수 가능하며, 수심 3,000m 까지 작업 가능한 수중무인탐사기(ROV: Remotely Operated Vehicle)도 탑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속한 인원수송을 위해 중형 헬기가 이착함 할 수 있는 비행 갑판도 갖추고 있고 고속단정(RIB)도 탑재하고 있다. 다만 헬기 격납고는 없다.

심해잠수장비에는 심해와 같은 압력 환경을 만들어주는 표명 감압 챔버(DDC: Deck Decompression Chamber)와 잠수사를 안전하게 작전 깊이까지 수송하는 폐쇄식 다이빙 벨[1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압 챔버는 최대 9명의 잠수사가 들어가 수심 300m까지의 압력을 조성할 수 있으며 폐쇄식 다이빙 벨은 3명의 잠수부를 혼합기체, 온수, 전기, 통신장비와 함께 최대 300m 까지 안전하게 수송 가능하다.

4.1. DSRV[15]

대한민국 해군은 1996년 청해진함(ASR-21) 인수와 함께 LR5K 심해잠수구조정(DSRV, Deep-Submergence Rescue Vehicle)을 도입해 운용하다가,# 180억 원을 들여 영국 JFD사의 신형 DSRV를 2008년 12월 인수했다. 신형 DSRV는 최대 작전수심이 구형 기종보다 43m 깊은 500m이고, 1회 구조 인원은 16명(구형은 10명)이다.#

5. ASR-II

방위사업청은 길이 120m, 경하 배수량 5,200톤급의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인 강화도함(ASR-22)을 2024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강화도함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사건·사고

2018년 11월 13일 경상북도 포항시포항항 제7부두로 입항하던 청해진함(ASR-21) 승조원 이모(22) 하사가 정박 용도로 사용되는 홋줄이 과도하게 풀리는 과정에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 하사는 수술 및 재활 치료를 받아오다가 2020년 초 급성 심장사를 사인으로 숨졌다.#

7. 논란

2010년 3월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에는 진해 해군기지에 위치한 해군군수사령부 해군 정비창에서 정기수리(RA)를 받고 있어 즉각 투입되지 못했다. 당시 감압 챔버가 부족해 천안함(PCC-772) 승조원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기의 감압 챔버에 심해구조잠수정(DSRV)까지 갖춘 청해진함(ASR-21)을 파견하지 못한 대한민국 해군에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동일한 함정을 최소한 2척, 가급적이면 3척 이상 보유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해군이 가지고 있는 원칙이다.[16] 한 척이 손상이나 정비나 여타 이유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나머지 1척은 바로 임무에 투입되도록... 즉, 해군 수뇌부가 당장의 전투함선들에만 집중하고 이런 지원함들의 확충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대가인 것이다. 그럼에도 몇 조 원이나 투입해서 이지스 구축함 등의 고가의 고성능 전투함들을 더 도입하겠다고 한다. 정작 그 대형전투함들의 작전을 지원할 지원함들은 부족해서 오죽하면 소말리아 해역에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을 처음 파견[17]]할 때 군수지원함이 없어 일본의 해상자위대에게 중간에 연료보급좀 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가 법적인 문제로 안 된다고 거절당한 사례가 불과 몇년 전이다.[18]

8. 기타

9. 관련 영상


10. 관련 문서



[1] 우현을 보면 옆면에 격자모양으로 돌출부분이 있는데 이는 청해진함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이다. 이는 자동차의 범퍼와 같은 원리로 구조작전 중 함의 측면(좌/우현)에 계류시 함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다.[2] 원래는 1급함이였으며 지휘관함장의 계급은 대령이었다.[3] Surface Decompression[4] Saturation Diving System[5] DSRV: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6] 현재의 한화오션[7]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8] Saturation Diving[9] 증거를 찾지 못하면 북한의 개입을 입증할 수도 없었기 때문[10] 수면아래 잠기는 부분[11] Dynamic Positioning System[12]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13] Remotely Operated Vehicle[14] 인원 수송 캡슐(PTC, Personnel Transfer Capsule)[15]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16] 한 척은 항구에서 정비중, 한 척은 훈련중 또는 해당 해역으로 이동중, 한 척은 작전중. 이렇게 3척 로테이션을 돌리는게 이상적이다.[17]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18] 이런 면은 공중급유기 도입문제를 질질 끌면서 전술기의 보유수량에만 집착하는 대한민국 공군이나, 도하 지원차량등 공병 장비에 관심이 부족한 대한민국 육군도 마찬가지다. 삼군공통으로 숏다리에 토끼정력이란 얘기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투지원과 정보수집에 대한 경시가 문제가 된 것이다.기본적으로 유사시에 군수지원은 미군한테 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방식이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 어차피 비싼 지원장비는 미군이 들고 올꺼라고 당연히 생각하니까, 장군/제독들이 모두 자기가 부릴 수 있는 으리으리한 전투장비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나 소양급 군수지원함과 청해진함(ASR-21)의 후속함인 강화도함(ASR-22)의 도입 등으로 이런 면모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