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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경비정

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현대 대한민국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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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한국형 경항모 계획, {CVX}
아스널십 {합동화력함}
구축함 DDG 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 {KDDX}
DDH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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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항만경비정(YUB-P)[1]
파일:/pds/200901/14/07/a0105007_496d38e2c34be.jpg
신형 항만경비정(YUB-X)[2]
1. 개요2. 제원 및 특징3. 근무 환경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항만경비정()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항만 및 연안경비를 위해 운용 중인 전투정의 하나로, 일종의 고속정이다.

해군에서는 YUB(Yard Utility Boat) 또는 HP(Harbor Patrol)라고도 부르는데, 군항 및 주변 항만의 수중 및 수상 침투의 경비와 방어, 어업 통제, 인원 및 화물 이송 등의 업무를 맡아서 수행한다. 대개 군항마다 있는 기지전대에 다른 전투근무지원정들과 함께 소속된다. 예외적으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경비정대 소속 항만경비정들은 NLL 경비를 한다.[3]

항만경비정은 구형과 신형으로 나뉘며 구형은 현재 거의 폐선되거나 캄보디아 등에 공여되었다.#

2. 제원 및 특징

제원은 신형 항만경비정(YUB-X) 기준이다.
함종 항만경비정(YUB → HP)
크기 26.10m × 5.60m × 3.00m
배수량 경하 55t, 만재 70t
흘수 1.2m
속력 최대속력 30knot
순항속력 24knot
항속거리 300NM[4]
엔진 MTU 16V 2000 M90 (1890HP) ×2
추진체계 Rolls-Royce KaMeWa Waterjet ×2[5][6]
무장 주무장 20㎜ 시벌컨 혹은 최신형 함정은 RCWS 12.7㎜ K6 중기관총
부무장 K4 고속유탄기관총 ×2, 소형폭뢰
레이더 Raytheon Pathfinder R85
소나 미상
승조원 15~18명
제조사 강남조선소[7]
위에 작성되었듯이 군항 및 항만의 수중 침투를 격퇴하기 위하여 소나가 설치되어 있으며 소형 폭뢰를 운용한다. 다만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레이더는 어선에나 쓰일만한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추진체계는 구형의 경우 스크류 추진이었으나 신형은 워터제트 추진으로 변경되었다.

항만경비정은 신형의 경우 조금씩 개량되어 왔다. 초기형의 경우, 조타실의 현창이 전방 5개, 측면 4개이고 화장실과 조리병도 안 주는 주제에 참수리에도 없는데 만들어 주는 조리실[8]의 구조가 다르다. 중기형의 경우 현창이 전방 3개 측면 2개로 통합되어 주시가 더 용이해졌고, 화장실과 조리실 구조가 좀 더 편하게 바뀌었다. 후기형의 경우 레이더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추진체계가 롤스로이스에서 국산 워터제트로 변경되었다[9]. 또한 후기형 중 일부 함정은 함수의 20㎜ 시벌컨이 RCWS를 적용한 12.7㎜ K6 중기관총으로 변경되었고, 함교 마스트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신형 항만경비정의 경우 레이더를 개선하고 사격통제장치와 조수기가 설치되어있다. 장기간의 해양 경비 및 전투가 주 목적이 아닌 경비정이 조수기와 사격통제장치를 단 이유는 모 부대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런데 해당부대의 관할 구역은 뻘이 많은 서해이고, 그중에서도 참수리조차 경비 나가기 힘든 연안 지역으로, 수심이 낮아 뻘로 인해 바닷물이 갈색으로 보일 지경인데 이 환경에서 조수기를 돌린다면…

오픈 브릿지, 비슷한 선체구조, 극초기형 참수리급 고속정과 같은 함수 20㎜ 시벌컨 탑재 등으로 참수리급 고속정과 흡사한 외관을 띄고 있어 종종 같은 함종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참수리급 고속정에 있는 함교 후미와 함미에 있는 시벌컨이 없고, MOSCOS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마스트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기 용이하다. 게다가 함번 앞에 큼지막하게 "가-"자가 쓰여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옆에 세워 놓고 비교한다면 참수리급 고속정이 1.5배 이상 더 크다. 또한 참수리급 고속정은 중형 고속정이고 항만경비정은 소형 경비정이다.

선체가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재질[10] 즉,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값이 싸며 정비가 용이하며 녹이 슬지 않는다. 즉, 깡깡이질을 거의 안 해도 된다. 수리기간 내내 앵카만 깠다 칠했다 하는 갑판병을 볼 수 있다. 깡깡이를 무조건 안 하진 않는다. 샌드를 깔 때는 도색을 위해 그라인더 등을 이용해 페인트를 벗긴다.

3. 근무 환경

항만경비정은 목적 자체가 항만 경비인지라 장비와 승조원, 함정 구조 자체가 항만 경비에 맞게 제작되었고, 작전사나 다른 해역함대에서는 항만방어전대, 또는 기지전대 항만지원대에 소속되어 있으며, 후술할 두 곳 소속 YUB만 빼고 대부분 목적에 맞게 운용한다.

정장갑판, 조타 직별 상사 이상 계급의 부사관이 맡는다. 각 부서별 직별장(하사~중사) 한 명과 직별병 한 명이 한 직별의 총원이며[11] 포갑부(갑판·병기), 작전부(전탐·통신·음탐)[12], 기관부(내연·전기)로 구성되어 있다(신형 YUB에는 사통장비가 탑재되어있으므로 사통이 있다[13]).

대부분의 YUB는 항구 밖으로 나가는 일도 없고 몇 시간 떠있다 돌아오기 때문에 직접 취사를 할 일이 거의 없지만,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YUB도 NLL 경비를 뛰기 때문에 취사를 할수밖에 없는데, 조리병 편제가 없어 병기병이나 갑판병을 잡아서 취사를 시킨다(부사관이 하는 경우도 있다).

3.1.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YUB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작전환경은 참수리급 고속정조차 작전하기 힘든 해역[14]이라 항만경비정인 해당 함정이 경비를 뛰고 있는데[15] 아무래도 본격적인 연안 경비를 목적으로 만든 배가 아니다 보니, 장비도 인원도 모든 것이 부족하다.

실제 전탐당직을 음탐·사통부사관이 보거나 통신당직에 병기·갑판부사관이 들어가는 일이 당연하고 레이더에 뭔가 잡히면 그냥 전탐장을 깨운다.

수병이 전역하거나 전출을 가서 신병이라도 들어오면 당직을 2직[16]으로 돌리기 일쑤이다.

그리고 NLL에서는 긴급상황이 자주 발생해 당직과 별개로 사람을 괴롭힌다. 당직 끝나고 자려 하는데 상황이 발생하면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어떻게든 전투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항해 당직을 단타로 짧게 서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17]

정박을 한다고 해서 그 임무는 끝이 나는 것이 아니다. 원래 목적이 단거리 항해용이다보니, 오래 항해를 하면 고장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리 과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YUB 중 여러 척은 고장이 자주 일어나, 참수리 같은 튼튼한 배들이 고생을 주로 한다. 어찌보면 분단국가 특성상 기형적 활동이 되는 셈이다.

인천광역시 앞바다가 주 작전 지역이라는 인방사에서 NLL이 엮이냐면 강화도 북단이 인방사 작전지역이라 그렇다. 강화도 북단 및 부속 도서로 섬 전체가 민간인 통제구역인 교동도, 그리고 서쪽 끄트머리의 미법도와 주문도, 말도 등이 모두 NLL에 들어가며 이 지역들은 위에서 말했듯 북한 쪽 본토와 썰물 때 갯벌을 통해 연륙화되기도 하는 등 작전 요건 자체가 아주 까다롭다. 인방사의 항만경비정들이 해당 도서지역을 방어하는 해병대 제2사단해병대 제5여단의 지원 역할을 해 준다. 물론 덕적도나 풍도 등 남쪽은 NLL과는 아무 해당 사항이 없다.

3.2. 진해기지사령부의 YUB

진해기지사령부에서는 원래 기존 용도인 항만 경비에 YUB를 운용하며 주로 군항 경비를 하였으나,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YUB를 운용하는 방식을 보고 감명을 받은건지 군항 경비 임무를 폐지하였다.[18] 대신 작전구역 내 해안선 순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소속 P-정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주 작전구역은 진해항이 있는 마산/창원/진해는 물론이고 통영/거제 해역, 부산 해역 그리고 남해와 광양 해역까지 무려 4개 이상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순찰을 실시한다.[19] 순찰 시에는 주로 인근 선박들과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선박을 육안 감시하며, 항로상에 불법 어망이나 양식장을 설치하는 등 해상 불법행위를 단속해 해양경찰로 인계,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임무를 한다.

해안선 순찰 이외에 또 다른 임무는 주로 인명구조인데 대한민국 소방청대한민국 해양경찰청과 주로 공동 대응 형태로 해상 인명구조를 실시한다.[20]

해양경찰청의 VTS를 상시 수신하고 있으므로, 여객선이나 어선, 상선 등 민간 선박에서 기관이 정지되어 표류 중이라는 등의 해상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역시 해당 선박으로 해양경찰과 함께 출동한다. 해양경찰정보다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최초 대응을 위한 것.

그렇다고 본연의 임무인 항만경비를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라, 항만 방향으로 접근중인 미확인 선박은 인근 전탐 감시대에서 접근 한시간 전가량부터 사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항만경비정과 해양경찰 P-정이 해당 선박으로 이동해 정선시킨다. [21]

이러한 임무들은 전부 항만이 아닌 해상전진기지에서 정박하고 긴급출항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이 전부 출항 중인 기간으로 간주된다. 이런 빡빡한 일정 덕분에, 수병들도 함정 근무수당을 한달에 13만원 가량 받을 정도로 높은 수당을 받는 중.

4. 기타

5. 관련 문서



[1] 현재는 대부분의 배들이 폐선되거나 캄보디아 같은 다른나라들에게 공여되었다.[2] 참수리 데칼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벤치마킹한 것이 보인다. 인방사 소속 경비정만 저렇다. 뒤쪽에 보이는 라-107은 청수정이다. 현재는 퇴역한 함정이다.[3] 이 때문에 맨날 기관이 뻗어버린다.[4] 1NM=1,852m[5] 최신형 함정은 국산 워터제트(DSMT) 추진체계를 장비했지만 업체의 부도로 최근에는 수입산 추진체계로 돌아왔다.[6] 국산 추진체계 자체도 문제가 심각했다. 해당 기종의 배들은 아무리 수리를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서 3년 넘게 수리창에 박혀있었다.[7] FRP 선박 제조업체로 MSH, MHC도 이 업체에서 건조했다.[8] 인덕션, 소형싱크대, 냉장고 정도. 그래도 어지간한 요리는 가능하다.[9] 상술했던 수입산 추진체계로 다시 변경[10] 강경급 기뢰탐색함과, 양양급 소해함의 선체도 이 재질로 만들어져있다. 참고로 기뢰탐색함이 항만경비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함정이다.[11] 단 전기병과 음탐병은 없다. 애초에 음탐 직별에는 병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 병기 직별의 경우 편제가 2명인데 YUB에서 다루는 발칸이나 K4 장비들의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지라 병 1명과 부사관직별장 1명이서 작업하기가 힘들다.[12] 참수리의 경우에는 소나가 없으므로 음탐이 없다. 음탐이 꿀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13] 사통 직별도 병이 존재하지 않는다[14] 수심이 워낙 낮아 썰물 때는 도보로 섬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을 정도… 심지어 섬이나 기지에 계류하는 것도 아닌 바다 한 가운데 부이에 계류해서 며칠씩 뛴다![15] 참수리급 고속정도 뛰긴 하는데 해상 날씨가 좋지 않거나 대타, 교대 목적으로 투입되며 경비정의 작전구역 중 일부에만 출동을 한다.[16] 6시간씩 2명이서 24시간을 나눠서 당직을 선다[17] 그나마 어디 피항이라도 가면 숨통이 트인다.[18] 일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진해기지사령부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소속 육상경비대대가 제대로 된 육상 지대함 전력을 갖추고 있어서 우려할 일은 절대 아니다.[19] 이 지역 해안선의 대부분이 리아스식 해안이라서 고속정이 들어가기도 힘들어 항만경비정이 굉장히 유용하다.[20] 바다에 조난을 당했다던지.. 제트스키의 좌초라던가.. 심지어 다리에서 투신한 사람을 해상 수색해서 구조하는 일까지 한다. 당연하지만 근해를 항해 중인 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차 대응에 나서며 포구에서 119 소속 구급차로 인계한다.[21] 물론 주로 AIS를 끄고 달리는 어선이다. 얄짤없이 벌금이 부과된다[22] 빠른 착용을 위해 만들었다고는 하나 작업할 때는 불편한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23] 하지만 구경이 작아졌으니 다운그레이드가 맞다.[24] 홀넘버 끝자리에는 들어가있지 않고 840~849만 존재한다. 844는 결번.[25]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과거 지리산함(PC 704)이 소해 임무 수행 도중 기뢰에 접촉, 침몰된 사례가 있고 4자 금기 의 영향도 있다. 뱃사람은 미신에 민감하여 사기에 영향을 주기에 생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