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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네다 항공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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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4. 항공편5. 심야에 하네다 도착 이후 시내 교통편
5.1. 숙소가 도쿄도, 요코하마시 인근5.2. 숙소가 도쿄, 요코하마 이외5.3. 공항에서/공항 인근에서 숙박5.4. 공항에서 노숙
6. 함께 보기

1. 개요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과 일본의 하네다 공항을 잇는 항공노선. 각 공항의 이름을 줄여 '인네다'로 부르고 있다.

서울도쿄를 잇는 양대 노선 다음의 세번째 선택지로,[1] 커퓨 타임 제한이 없는 공항 간의 야간 노선이다. 그리고 도쿄-간토 관광아키하바라 관광 수요로 주로 많다.

항공사마다 시간은 다르나 대략 저녁시간대에 인천에서 하네다로 출발한 뒤, 복편이 새벽 1~2시 시간대에 출발하여 새벽 4시대에 인천에 도착하는 운항 형태를 띈다.

2. 특징

서울에서 도쿄로 출발하는 항공편 중 가장 늦은 시간의 노선으로, 연차 확보가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이나, 새벽에 반드시 이동시간을 확보해야 하거나 아침에 여유를 가지고 싶은 여행객들, 혹은 하루 숙박비용과 잠자는 시간을 아끼고 일찍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금요일에 퇴근하고 바로 공항에 도착해[2] 밤~새벽에 일본에 도착하므로 야간 버스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일요일 밤까지 놀고 월요일 새벽에 한국에 돌아올 수도 있다. 익숙한 사람들은 공항에서 바로 출근하기도 한다.[3]

시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직장/학업 등 일과를 끝낸 뒤 바로 공항에 이동하면 출발편을 탈 수 있고, 다음날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서서 가장 빠른 출발편인 오전 6시 시간대 항공편을[4] 이용하는 것보다도 7시간 이상 빠르게 도쿄에 도착할 수 있다. 도쿄 도심에도 피치는 바로 나가면 2시, 노숙하면 6시에 도착할 수 있어 오전 중에는 도쿄에 도착하기 힘든 여타 항공편보다 크게 유리하다.[5]
인천공항에 직항편이 없는 일본의 제 3의 지역으로 갈때도 유리하다. 하네다는 일본 국내 허브 공항이고 적당히 노숙하면서 버티면 아침 첫 비행기로 날아갈 수 있다. 시간 활용의 유연성 면에서 고민하게 되는 카드인것. 특히나 출입국 공항이나 항공사가 다를 때, 피치는 LCC 답게 편도 요금이 왕복 요금 대비 합리적이라 시도해볼만 하다.

또한 귀국편에서도 이러한 장점은 마찬가지다. 피치항공의 하네다-인천의 경우 타 항공사의 하네다-서울(인천, 김포)보다 훨씬 일정이 좋다. 도쿄에서 밤 10시 넘어서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막차로 공항에 들어가면, 딱 출발시간 2시간 전에 맞춰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하네다를 출발, 인천에 도착하여 출국장을 빠져나오면 아침 5-6시대가 되어 첫차 버스 및 전철이 돌아다니고 있다. 물론 체력적인 부담은 있으나 잘만 활용하면 월요일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에겐 그야말로 환상의 스케줄이 된다.[6] 반면 피치 취항 당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하네다-인천 출발 시간이 오전 6시였으며, 김포공항은 커퓨 타임이 존재해 더욱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당일 아침 9~10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최소 반차를 소모해야 하는 일정이 된다.

즉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겐 사실상 연차를 받느냐 안 받느냐가 갈리는 일정이라 인기가 많다. 실제로 수요에 따라 가격이 조절되는 항공편의 가격도 금요일 밤과 월요일 아침만 평소의 2배 이상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일 끝나고 집 안 들어가고 출국하고, 귀국하자마자 일터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 노선 역시 운수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가 제한적이다. 인천-하네다 운수권은 주 28회 왕복으로 알려져있고 한국 2사와 일본 2사에 주 7회 왕복으로 균등하게 배분하도록 되어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사와 일본의 피치항공 1사가 운항중이어서 일본에서는 주 7회 슬롯 1자리가 남아있는데 앞으로의 수요 회복력에 따라 일본의 다른 항공사에서 이것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집에어에어재팬인천-나리타 노선으로 기취항 중이기 때문에 어떤 일본의 항공사가 운수권을 취득할 지는 불투명하다.[7]

의외로 일본 도쿄로 가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인천국제공항을 선호한다. 김포국제공항이 서울시내와 가깝고 지하철과 연결되어있을 뿐더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고속터미널김포공항9호선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30분에 닿을 수 있어 고속버스를 이용한 접근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기도 한데, 문제는 인천공항에 비해 너무나도 빈약한 리무진버스 노선과 인천공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뒤떨어지는 공항시설이다. 경기도에서는 의외로 김포공항 리무진 버스 노선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 그리고 제2터미널까지 넉넉하게 지은 인천공항과 달리 출입국 심사장도 좁아 오래 기다려야 하며(그나마도 코엑스의 도심공항을 이용하면 이 과정을 통째로 생략할 수 있었지만 도심공항의 김포공항행 노선과 체크인 및 수하물접수, 김포공항 사전출국심사가 2018년 1월부로 폐지되어 이용못하게 되었다) 출국장 면세점도 인천에 비해서는 부실하다. 그래서 김포공항을 이용해보고는 불편함에 학을 떼고 다시 인천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3. 역사

2008년 한일 항공회담에 따라, 2010년 10월부터 한국-하네다 간 야간 운수권(양국별 각 주 14회)이 신설되면서, 2010년 11월 1일 대한항공에서 매일 운항을 개시한 것이 이 노선의 시초이다. 인천 출발 시각이 21:25, 하네다 출발 시각이 06:25로, 지금 말하는 '밤도깨비 노선'하고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천 출발 시각은 그동안 큰 변경은 없었으나, 하네다 출발 시각은 피치가 운항을 개시한 뒤인 2017년부터 현재와 비슷한 새벽 2시경으로 조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해 11월 6일부터 주 2회(토/월) 운항을 개시하였다. 최초 운항 시에는 인천 출발 시각이 새벽 2시경, 하네다 출발 시각이 새벽 5시경이었고, 2012년 11월에야 인천 출발 시각이 (전날)밤 9시경, 하네다 출발 시각은 아침 6시경으로 조정된다. 2016년 하반기에 주 2회에서 7회로 증편되었고, 하네다 출발 시간의 전면 조정은 2023년에야 이루어진다.

2016년 피치항공이 인천 출발 22:40~0:55 노선을 개설하여 밤도깨비 노선으로서 이 노선의 수요를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이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항공편 시간대를 대폭 개편하여 오늘날처럼 밤 시간대 도쿄 도착/새벽 시간대 서울 도착 노선으로 정착했다.

엔데믹 이후로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서 광동체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와 787-10을 번갈아 투입하여 매일 광동체로만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A321-200과 A330-300이 번갈아 투입되는 일정으로 광동체가 투입되는 날이 있다.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광동체의 좌석이 만석이었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편.

4. 항공편

※ 계절마다 출발 시각이 5~15분 정도 상이할 수 있으므로 유의
항공사 인천→하네다 출발시각 도착시각 하네다→인천 출발시각 도착시각 투입기종 비고
대한항공
KE
719 20:30 22:50 720 02:00 04:35 B787-9
B787-10
아시아나항공
OZ
178 21:10 23:30 177 01:30 04:10 A321-200
A330-300
피치 항공
MM
808 22:35 00:55 809 02:10 04:40 A320-200

5. 심야에 하네다 도착 이후 시내 교통편

하네다 공항의 경우 전철 막차 이후 버스 노선이 거의 없다. 제일 운항시간이 빠른 대한항공 노선을 제외하면 전 노선이 여기에 영향을 받으므로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항공도 약간 지연먹으면 바로 막차가 끊길 확률이 높으므로 도착 당일은 얌전히 공항 주변 호텔을 예약해두자. 참고로 하네다-신주쿠 택시비는 2023년 야간 기준 12,000엔 정도 나온다. 도쿄 국제공항/철도 문서도 참고할 것.

이 노선을 이용하여 하네다공항으로 간다면 미리 철도 막차 시간과 심야 버스 시간을 파악해놓는 것이 좋다. 케이큐의 경우 시나가와행 막차가 24:08에 있으며 평일에는 케이큐카마타행 막차가 24:13[8]에 있다. 도쿄모노레일은 24:08에 하마마츠초행 막차가 출발한다. 심야버스는 코로나 기간중 운휴였으나,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심야 노선이 부활하면서 심야버스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버스 시간표는 철도에 비해 변경이 잦을 수 있으므로 미리 도쿄버스안내 등의 사이트로 확인해서 목적지나 숙소 주변으로 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5.1. 숙소가 도쿄도, 요코하마시 인근

새벽 2시 전후로 케이큐리무진과 에어포트리무진의 심야버스가 준비되어 있다. 다만 일부 노선들을 제외하면 심야 시간 할증 요금이 제대로 붙어 배로 비싸다.

예약이 되지 않으니 도착하자마자 미리 1층 도착 로비에 있는 티켓 카운터나 승차권 자동 판매기에서 표를 뽑아서 구입해놓는 게 좋다.

거의 정기적으로 시간표가 바뀌니 다음 링크 참조. 에어포트 리무진 노선/시각표, 케이큐리무진 노선/시각표.

코로나로 인해 이 심야버스들이 죄다 운행 중단되었다가, 2023년 12월 20일부터 신주쿠-이케부쿠로행과 요코하마행만 운행을 재개하였으며, 나머지 노선들은 아직 언제 운행이 재개될지는 미정이다.

5.2. 숙소가 도쿄, 요코하마 이외

3~4명 정도 있을 경우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액 택시 요금표. 일본의 택시비는 비싸지만, 호텔 앞에 내려주는 걸 고려하면 3~4명이 분할 지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입국 심사 이후 도쿄 모노레일 첫차(05:17)나 케이큐 첫차(05:26)까지 고작 4시간 남짓이므로 공항에서 노숙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9]

5.3. 공항에서/공항 인근에서 숙박

셜령 탈출을 하더라도 시내에서 피곤하게 돌아다닐 것이 아닌 이상 잠은 자야 하는데, 나가는 버스 비용과 호텔 비용을 합하면 사실 국제선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을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국제선 옆 호텔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국내선 터미널 쪽에 캡슐 호텔 체인이 퍼스트캐빈이 있으나, 퍼스트캐빈도 요금이 1박당 7000~10000엔이라 비행기값을 20만원대 초~중반대로 지불하고 7만원대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부담인 데다가, 터미널 간 셔틀버스가 심야에 운행을 하지 않아서 국내선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공항 인근의 천연온천 헤이와지마에서 판매하는 "웰컴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 송영 + 심야 이용 플랜인 Welcome 코스를 4,500엔에 이용할 수 있다. 공항 노숙은 싫은데 호텔은 너무 부담스럽다면 이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고, 출발 전에 씻고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주 간소한 수준이지만 아침식사도 제공되며, 나갈 때는 케이큐선 헤이와지마역까지 가는 버스 무료 탑승권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설은 찜질방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5.4. 공항에서 노숙

공항에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경우가 아니면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항에서 노숙한다. 실제로 2025년 현재 하네다 국제선 터미널은 새벽에도 사람이 많으며, 드러누워 자는 사람도 많다.

편의 시설로는 무료 와이파이나 유료 공항 샤워 시설 등이 준비되어 있다. 공항에서 노숙하던 사람들은 보통 3층을 추천하므로 참고. 도쿄 국제공항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새벽에도 발착하는 항공기가 많다. 아무래도 도착보다는 출발 층이 조용하기 때문에... 특히 모노레일이나 케이큐 탑승구 쪽은 불도 꺼져 있어서 더욱 좋다. 다만 3~6층은 천장이 뚫려있어 추울 수 있으므로, 덮고 잘 만한 얇은 담요 등을 지참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네다 공항 노숙 가이드 블로그(일본어).

여느 공항이 그렇듯 물가는 높지만 사실 식음료 면에서 인천국제공항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고, 편의점이나 요시노야도 있어 어떻게든 버틸 수는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아직 식음료시설의 복귀가 늦어 영 마땅치 않다는게 경험자들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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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함께 보기


[1] 두 공항을 잇는 4가지 경우의 수 중 나머지 하나인 김포-나리타를 잇는 노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이전에는 존재했었다.[2] 출발 시간이 8시 30분으로 빠른 대한항공의 경우 조금 어려울 수 있다.[3] 김네다나 인리타는 8~9시면 끓겨 일요일 밤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하므로 일요일 밤을 활용할 수 없다. 특히 일요일 밤에 이벤트에 참가해 공연이 8시~9시쯤 끝나는 오타쿠들에게는 치명적이다.[4] 진에어에서 06:40 인천발 나리타행 항공편을 운행한다.[5] 일본의 아침은 느리므로 이래봐야 대부분의 가게나 관광지는 문을 열지 않는 단점은 있다. 다만 해는 빨리 뜨기 때문에 관광지를 도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게다가 가끔 요구되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일정은 이것 아니면 무리다.[6]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한국 떠나 월요일 새벽에 한국 도착 하기가 가능하다.[7]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 사이에 솔라시드 항공이 인천 - 하네다 노선을 취항한 적이 있으나 이때는 정기편이 아닌 여행사 전세기로 운행했다.[8] 주말 공휴일은 24:00이므로 유의[9] 코믹 마켓 참가를 위해 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도쿄 모노레일 첫차를 타고 텐노즈아일역에서 린카이선 첫차로 환승하면 곧바로 시발조로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