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022년 7월 17일 저녁에 깜짝 공개되었다. 2022년 5월에 본가 PC월탱에 출시가 예고되었던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가 블리츠에도 구현될 예정이다. 유럽 트리가 확장되더라도 폴란드 중형전차나 이탈리아 중전차같은 다른 트리가 먼저 나올거라는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의 예상을 깨고, 얼마 전에 PC월탱에서 막 예고되었던 트리를 블리츠에도 가져왔다는게 놀랍다는 반응도 있다. 블리츠에 먼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PC월탱에도 나온 Yoh 중전차 트리도 그렇고 본격적으로 두 팀간 개발 협력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1]
첫 공개 당시 영상에는 7~10티어 차량들이 공개되었지만, PC월탱과 동일하게 5티어와 6티어도 추가되어 총 6대의 차량으로 트리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후 5티어와 6티어 차량까지 사진이 모두 공개되었다. 2022년 8월부터 10티어 차량의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트리가 5티어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스웨덴 5티어 중형전차에서 분기되어 6티어부터 시작하는 이탈리아 중형전차 트리와 달리 어디서부터 분기될지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어쩌면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가 나올때 이탈리아가 유럽 트리에서 독립되어 PC월탱처럼 개별 국가로 변한다는 추측도 있지만, 아직 다른 국가로 분리되지는 않아도 중형 트리와 별개로 4티어 스웨덴 중형전차에서 분기되어 여전히 유럽 연합 트리 내에 위치하는 구조로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후 10월 13일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럽 트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는 4티어 스웨덴 중형전차 Lago에서 분기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새로운 트리가 약 4개월 간격으로 나온것, 그리고 예고편에서 테스트중인 모습이 공개된지 3개월 후에 나온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통해 2022년 10월~11월(9.4 업데이트) 무렵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다. 시기상 PC월탱에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가 출시될때와 비슷한 시점에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PC월탱보다 블리츠에서 조금 더 일찍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PC월탱에는 2022년 9월에 추가되는게 확정되면서 블리츠에는 이보다 늦게 나오는게 기정사실화 되었다. 9.3 업데이트 배포가 할로윈 테마 때문인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미루어졌기 때문에 이탈리아 구축전차가 추가되는 9.4 업데이트도 11월 초로 배포 일정이 잡혔다.
PC월탱과 트리 구성이 거의 동일하나, 8티어 차량이 달라진 것과 같은 차이는 존재한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블리츠의 8티어 테크트리 차량이[2] PC월탱에서는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출시된 차량이고, PC월탱에서는 다른 차량(SMV CC-67)이 테크트리 8티어로 나왔다.[3]
PC 월탱에서 발생한 본 트리의 OP 논란 때문에 블리츠에서도 비슷하게 파워 밸런스 논란이 터지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4] 특히 슈퍼테스트 공개 후에는 알파뎀 490에 -10도 부각과 골탄을 요구하는 해치를 지닌 10티어와 -13도 부각[5]의 9티어도 문제지만 관통력 300 mm 골탄 앞에서도 차체 중단과 포탑 볼 일부분, 그리고 초소형 해치만 관통 가능한 정신나간 장갑의 8티어[6]가 가장 논란이 되는 중. 나오는 전차는 비슷해도 PC월탱과 비교해서 성능이 얼마나 달라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플레이 테스팅 중인 10티어는 전면 하단이 훨씬 두껍고 측면이 확연히 두꺼워진 대신 주 장갑 방호력과 부각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7]...었지만 슈퍼테스트 서버에서 부각이 -10도로 버프되었고, T28 Defender/IS-3 Defender처럼 탄간이 긴 대신 전탄 장전 속도는 클립 수 대비 빠른 클립 주포를 사용하는 PC판 이탈리아 구축들과 달리 초탄 장전 시간이 매우 길고 탄간이 3.53초로 원본들보다 짧은 이탈리아식 3클립 자동 장전 주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이탈리아군이 사용한 5티어와 6티어를 제외하면 모두 워게이밍이 창작한 전차들로 구성되었다. 9티어와 10티어가 MBT-70과 닮은, 서구권 주력전차와 비슷한 형상인 것도 특징이며[8], 미국과 독일의 전차 프로젝트에서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다는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2022년 11월 중으로 배포될 9.4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게 확정되었다. 5티어 차량이 스웨덴 4티어 중형전차에서 연구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덤으로 자동 재장전의 탄간 시간과 관련된 특수 메커니즘도 적용된다.[9]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의 특징은 1번탄의 재장전이 매우 길어진 이탈리아식 클립과 예비 포탄 메커니즘, 손꼽히게 강한 정면 장갑과 우수한 주포 부각, 제한적으로 선회 가능한 포탑 (7티어~)이다. 7티어부터는 풀업을 해도 주포 구경이 동 티어의 다른 구축전차에 비해서 작아서 알파 데미지(한방)도 떨어지지만 이를 2번과 3번탄의 재장전이 빠른 이탈리아식 클립포 혹은 장전 속도가 티어 대비 빠른 단발포로(7, 8티어 한정) 극복한다. 포탑 전면은 그 티어에서 거의 공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중전차 못지 않게 두껍고, 차체 전면도 하단부같은 몇몇 약점을 노리지 않으면 쉽게 관통하기 어렵다. 포탑이 차체 전면으로 경사지게 쏠려있고 주포 부각도 크기 때문에 포탑만 내민 헐 다운 자세를 취하면(특히 경사진 곳에서) 방어력이 매우 강력해진다.
출시 직후 평가는 다소 갈린다. 티어 대비 정신나간 돌대가리를 지녔으면서 단발포 옵션도 있어 딜링 능력이 부족하지도 않고 기동성도 견딜 만한 수준인 7~8티어는 사기라는 평이 꽤 나오는 반면, 단발포 옵션이 없는 9~10티어는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사기적인 전차는 아니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9티어는 -13도라는 부각이 무색하게도 포탑의 실질적인 방호력이 8티어에서 그닥 증가하지도 않았고, 차체 장갑은 오히려 티어 대비 성능이 대폭 약화되었으면서 주포마저 구리다 보니 평가가 썩 좋진 않은 편이다. 10티어는 전면 장갑이 무적까진 아니지만 워낙에 단단해 성능이 떨어지는 전차는 절대 아니지만, 특유의 이탈리아식 클립포가 심각할 정도로 구려 운용에 난점이 많은 데다가 기동성도 은근히 떨어져서 출시 전에 걱정했던 것만큼 강한 전차는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장 미노타우로는 출시 첫날 기준 50판 이상 플레이한, 평균 승률이 가장 높은 슈니컴들의 게임 당 평균 딜이 3100을 넘지 못할 정도[10]로 딜 능력이 답이 없는 수준인데, 평균 승률마저 50판 이상 플레이한 유저들 기준 70%를 넘는 유저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 때문에 출시 초창기에는 PC판과 달리 사기 전차라기보단 애매하기 짝이 없는 전차로 평가받기도 했었지만, 이후 운용법이나 플레이스타일이 어느 정도 정립된 후에는 평가가 상승해 사기가 아닌 선에서 충분히 쓸만한 전차로 평가가 반전되었으며, 10.0 업데이트에서 전투 시작 시 모든 포탄이 장전된 상태로 시작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예비포탄 메커니즘이 초대형 간접버프를 받아서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도 전보다 확연히 덜 답답해지고 화력도 대폭 상승해, 10티어 기준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전차로 평가가 대폭 상승했다. 물론 이 버프 후에도 7/8티어의 예비포탄 클립 주포는 실용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전에 비해 쓸만한 수준이 되었고, 클립 주포를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 9/10티어의 클립 주포 성능이 체감상 대폭 상승해 전반적 운용 난이도가 하락하고 성능이 상승했다. AMX 50 B/TVP T 50/51 등 최강급 폭딜 능력을 지닌 클립 전차들과 Carro 45 t와 함께 10.0 업데이트의 최대 승자가 된 테크 트리.
무게에 비해서 엔진의 마력이 낮아서 추중비가 다소 떨어지고 차체 선회도 느린 편이나, 일단 8티어까진 최고 속도가 높아서 가속이 조금 답답해도 높은 속도에 도달하면 덜 답답한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이마저도 9티어 이후로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으로, 9티어부턴 통상적인 장갑형 중전차 정도의 최고 속력에 가속력이 약간 나아진 대신 선회력이 더 악화되어 E 100 같은 초중전차들과 비슷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더 느린 기동성을 보여준다.
1940년에 독일군이 폐쇄형 전투실과 함께 StuG III 돌격포를 최초로 사용한 이후 이탈리아도 비슷한 유형의 자체 전차 개발에 착수했다. 기초 설계에는 Carro Armato M 13/40 중형전차의 차체가 사용되었다. Semovente da 75/18의 첫 번째 시제 전차는 1941년 2월에 완성되었다. 포탑과 포대 대신 75 mm Obice da 75/18 modello 34 곡사포가 장착된 폐쇄형 전투실을 탑재했다. 전차에 탑재된 무장은 당시 거의 모든 전차를 상대하거나 화력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했다. 두께가 50mm인 정면 장갑은 이론적으로 가장 흔했던 영국 2파운드 전차와 대공포의 원거리 및 중거리 사격을 견뎌낼 수 있었다. 전투에 참여한 Semovente M41 da 75/18은 대부분 북아프리카에서 파괴되었고 나머지는 1943년 가을에 독일군에 의해 노획되었다.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의 첫 차량. 유럽 테크트리의 세부 트리를 시작하는 차량중에서 유일하게 스웨덴 4티어 중형전차 Lago에서 분기된다.
동 티어의 3호 돌격포처럼 75mm 대전차포를 사용한다. 최종 포인 75/34를 기준으로 3호 돌격포의 최종 주포와 비교하면 알파뎀은 동일하고 탄속은 M41이 소폭 빠르고, 좌/우 포각도 M41이 1도 더 크다는 이점이 있지만 주포의 분산도와 조준 시간, DPM과 연사력, 재장전 시간, 그리고 철갑탄 관통력 등의 대부분의 면에서는 M41이 3호 돌격포보다 조금씩 뒤쳐진 상태다.
다만 프리미엄 포탄은 성형작약탄이라 최종포 기준으로 관통력이 200mm를 약간 넘는 정도로 3호 돌격포보다도 조금 높고 티어 대비 괜찮은 편이다.
방어
전투실 전면과 변속기 커버의 해치(64mm)를 제외한 부위의 두께가 110mm[11]지만 전투실 전면은 수직 장갑이라서 유효 방어력이 높지는 않다. 75/18 스톡포의 철갑탄으로도 정면에서 뚫을 수 있다. 그나마 변속기 커버 부위는 기본 두께도 두껍고 평지 기준으로 70도를 초과하는 극각이라서 맞는 포탄을 전부 도탄시키는게 가능한 수준이지만, 제대로 조준하는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수직 전투실을 노리기에 정면 방어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덤으로 차체 전면 하단부는 두께 80mm에 정면에서 뚫기 쉬운 곡면 형상이라서 전투실 전면과 더불어 조준만 미스하지 않으면 쉽게 뚫을 수 있다.
포방패는 면적이 작지만 둥근 형상과 더불어 두께가 250mm에 달하기에 사실상 무적이다.
측면과 후면은 50mm보다 얇으므로 장갑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기동
최종 엔진은 470마력을 내지만 무게가 32톤에 달하기 때문에 추중비가 14.66 정도로 좋지 않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3호 돌격포는 최종 엔진이 410 마력을 내지만 무게도 20톤 정도로 더 가볍기 때문에 엔진 추중비도 20은 찍는다. 궤도 저항 역시 3호 돌격포가 더 낮아서 험지와 물에서의 기동도 세모벤테 M41이 더 떨어진다.
대신 기동 중의 위장의 경우 세모벤테 M41이 3돌보다 우위에 있다. 기본 위장은 3돌이 38%, 세모벤테 M41이 20%로 세모벤테 M41의 위장이 3호 구척전차와 비교해서는 물론이고 구축전차 중에서도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기동중 위장률은 3돌이 4%, 세모벤테 M41이 15%로 위장 감률이 훨씬 적다. 사격 직후 정지 위장률은 3돌이 13%, M41이 4%로 3돌이 더 우수하지만 사격 직후 기동시 위장률은 3돌이 1%, M41이 3%로 조금 더 높다. 전반적으로 이동 도중의 위장률을 빼면 구축전차 치고 좋지 않은 편이다.
운용
외형적인 특징 일부와 운용법이 좀 비슷한 독일 트리의 3호 돌격포와 비교해서 전반적인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3호 돌격포의 하위호환에 가깝다.
기본 위장률이 낮기 때문에 반드시 위장을 쓰고 위장막 장비를 적용해야 하며, 한번 쏘고 빠지는 식으로 플레이 하는게 좋다.
기타
차량의 엔진 성능과 중량이 고증에 완전히 어긋난다. 고증대로면 전면장갑 50mm 대와 중량 13톤 정도에 엔진이 125~145 마력을 내야 하는데, 블리츠에서는 장갑이 매우 두꺼워진 대신에 무게도 30톤대 초반이 되어 덩치에 걸맞지 않게 둔중한 전차가 되었다[12]. 실수인건지 아니면 6탑방에 끌려가서 처참해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성능을 조정한건지는 불명확하다. PC월탱에서는 그래도 고증 스펙에 가깝게 나왔기 때문에 장갑이 고증 수치만큼 얇은 대신 차량 중량도 블리츠만큼 변하지는 않았다[13]. 블리츠에서 차량 성능이 급변한건 다음 티어도 마찬가지다. 혹은 7~10티어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나지 않게 하려고 5티어와 6티어까지도 장갑이 두껍지만 둔중하게 조정했을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의 안치오 고교 학생 카르파쵸가 차장으로 타는 차량이기도 하며, 이런 이유로 공개 직후부터 걸즈 앤 판처 팬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치하탄 학원 전설 위장이 있는 일본 트리의 하고처럼 걸판 콜라보를 통해서 안치오 고교 전설 위장이 나오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다.
1942년 4월, 이탈리아 사령부는 Carro Armato P 40 중전차 차체에 105mm 곡사포를 탑재한 강습 구축전차 개발 기획을 내놓았다. 전차 개발이 다소 느리게 진행됨에 따라 양산된 Carro Armato M 15/42 전차의 향상된 차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23구경의 105mm 곡사포를 탑재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었다. 1943년 1월에 시제 전차가 완성되었으며 이는 부분 용접 방식으로 제작된 최초의 이탈리아 전차였다. Semovente da 105/25 M43로 명명된 계통 전차는 25구경 주포와 새롭게 설계된 차체 및 전투실을 탑재했다. 1943년 9월 8일, 이탈리아가 항복하기 전까지 이미 30대의 전차가 생산되어 군부대로 보내졌다. 이후 해당 전차는 독일에 넘어갔고 독일에서 계속 생산되었다. 1943년부터 1944년까지 121대 이상의 전차가 생산되었다.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의 두번째 차량이자 트리의 마지막 무포탑 전차. 동시에 트리에 속한 마지막 실존 고증 차량이기도 하다.
차고와 전투 중 보이는 플레이어 명단에서는 Bassotto라고만 표기된다.
풀업시 이름처럼 105mm 주포로 무장한 사양이 된다. 다만 실제 세모벤테 105/25 바쏘또와 달리 장포신이다.
공격
105/25 주포 기준으로 알파 데미지가 300로 나쁘진 않지만, 재장전 시간이 8.4~9초 정도로 썩 짧진 않아 6티어 구축전차 기준 낮은 편인 2000대 DPM을 지녔다. 분산도는 승무원 113% 기준 0.335로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고, 조준 시간은 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4.4초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DPM/알파뎀/조준 성능은 크게 압도적이진 않다.
은탄의 관통력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기본 172mm/보정 포탄을 껴도 181mm로 평균 이하급이다. 대신 골탄은 실질적인 관통력이 6티어 최상위권으로, 기본적으로도 239mm 관통력의 성작탄인 데다가, 보정 포탄을 끼면 7티어 중전차들보다도 높은 263mm라는 높은 관통력[14]을 자랑하고, 탄속도 초당 936m 로 성작탄치곤 굉장히 빠른 편이다.
이 골탄은 성작탄이라 공간장갑에 씹히긴 하지만, 거리에 따른 관통력 저하가 없고 탄속도 성작탄치곤 나름 빠른 편이라 예측 사격을 할 일이 적다 보니 본 전차의 본업인 중~장거리 저격용으로는 상당히 유용하다. 특히 저 관통력 저하가 없다는 점이 큰데, 다른 6티어 구축전차들은 절대다수가 고철골탄을 쓰고, 그 고철골탄의 거리 당 관통력 저하가 절대다수의 경우 500m 당 9% 이상, 평균 10%에 근접해, 각도 보정 2도를 감안하더라도 교전 거리가 100m만 넘어가도 바소또와 관통력이 동급 미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일단 보정 포탄을 꼈다면 골탄의 실 관통력은 6티어 구축전차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즉 은탄은 평범하다 못해 다소 아쉬운 편이나, 골탄의 성능은 6티어 구축전차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이런 특성상 은탄 관통력이 낮다면 6티어 구축전차라도 골탄을 자주 써먹게 되는 7탑방에서는 비슷하게 은탄 관통력이 아쉬운 다른 저격형 구축전차들보다 조금 더 유리한 편이고, 약간 아쉬운 조준 성능도 골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커버해볼 수 있다.
좌우 포각은 +-18도에 부각은 -7도로, 썩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쁜 수준도 아니다.
종합하자면 골탄을 빼면 인상적인 면은 딱히 없는 주포다. 물론 그렇다고 성능이 나쁜 주포도 아니다 보니 후술할 장점들이 더욱 부각되는 면도 있다.
방어
이전 티어보다 장갑이 좋아져 5티어 경~중전차 대다수의 은탄까지는 방호력이 최하단을 빼면 모두 130mm 이상인 전면 장갑으로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형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수직장갑 전투실이 취약한 점은 변함이 없고, 6티어부터는 더욱 관통력이 향상된 전차들을 만날 수 있는데다 7탑방에도 끌려갈 수 있어서 티어 대비 장갑 방호력은 더더욱 취약해진거나 마찬가지라 차체를 더욱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방패의 경우 전 티어와 비슷하게 면적은 좁지만 장갑이 두꺼워서 방어력이 좋다.
장갑 성능이 썩 좋진 않은 대신, 전고가 매우 낮은 전차다. 이 낮은 전고는 바소또의 최대 장점으로, 전고가 낮은 편인 구축전차들도 전고가 높아 보일 정도로 납작한 형상 덕에 어느 정도의 언덕만 있어도 수월하게 엄폐를 할 수 있으므로 언덕을 엄폐물로써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위장률을 이용한 시야 싸움에서의 절대 우위로 악명높은 PC와 달리 블리츠판 바소또의 위장률은 오히려 그리 좋지 못하다. 그래도 위장 스킬 레벨이 높다면 정지 시 위장률이 60% 이상 나오므로 수풀을 활용해 저격하거나 사격 후 엄폐물로 빠졌다가 피탐지 상태가 풀린 후 다시 나와 사격을 반복하는 전략은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 매우 낮은 전고 덕에 어지간한 언덕들은 다 유사 엄폐물로 써먹을 수 있는 건 덤.
종합하자면 5티어 전차들의 은탄까지는 막지만 그 이상은 못 막는 장갑을 지닌 대신, 매우 낮은 전고를 지녀 위장률이 좋진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은/엄폐가 매우 수월한 전차다.
기동
최종 엔진의 마력은 전단계보다 약간 높아졌지만 무게도 조금 늘어나면서 기동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 단계보다 궤도의 성능이 좋아지고 유효 추중비가 낮아졌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동력이 약간 개선된 정도다. 선회력의 경우 전단계보다는 떨어졌지만 6티어 구축전차 기준으로는 1위이고, 선회 향상 스킬 레벨이 높다면 초당 60도에 가까운 선회력을 지녀, 뺑뺑이에도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다.
운용
전단계와 비슷한 3호 돌격포식 구축전차로, 차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한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최종 주포의 DPM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6티어 기준 한방 데미지가 강력한 만큼 적 제압에는 효과적이라서 가능한 빨리 최종포를 달고 타는게 좋다.
은탄 관통력이 좀 아쉽기도 하고, 장전기를 껴도 DPM이 썩 높은 전차는 아니니, 골탄의 관통력을 6티어 구축전차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보정 포탄을 채용하는 게 좋다. 상술했다시피 바소또는 보정 포탄을 낄 경우 6티어 구축전차 중 골탄 관통력이 실질적으로 1위가 되며, 이 골탄을 제대로 써먹으면 공간장갑 정도만 빼면 7티어 중전차조차도 큰 문제 없이 관통할 수 있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골탄을 제때제때 사용하는 게 중요한 전차이기도 하니, 골탄은 충분히 챙길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특유의 낮은 전고를 활용하는 것. 헐다운 전차들이 포탑과 차체 상부 일부까지만 내밀고 헐다운하는 지형에서 바소토는 전투실까지 지형에 가려진다. 통상적인 구축전차들과 달리 얕은 언덕도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이 점을 활용해 사격 후 지형 뒤로 후진해 엄폐하는 것을 반복하는 플레이스타일이 요구된다.
기타
이름의 Bassotto는 이탈리아어로 닥스훈트 개를 의미하며, 실제로 세모벤테 105/25 개발 당시 붙었던 이름이다.
스톡포와 중간포는 고증에 어긋나는 부품이다. 실제로 세모벤테 M43 중에서 75mm 포를 장착한 사양은 75mm 46구경장 대공포인 'Cannone da 75/46 C.A. modello 34'로 무장한 Semovente da 75/46이며, 세모벤테 M41의 75/34 대전차포는 단 적이 없다[15]. 중간포는 90mm 53구경장 대공포를 기반으로 하는 Cannone da 90/53로, 바쏘또에는 실제로 장착되지 않았으며 이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는 세모벤테 90/53[16]의 주포로 사용되었다. 사실 최종포도 이름과 달리 고증에 어긋난 40구경장 장포신이며, 본가와 달리 블리츠에는 실차에 적용되었던 105mm 25구경장 단포신 주포가 중간 부품으로 구현되지 않았다.
전 단계와 마찬가지로 무게와 엔진 성능이 고증에서 한참 어긋났다. 장갑이 고증 버전보다 한참 두꺼워진 만큼 그에 걸맞게 중량과 엔진 출력 양쪽 모두 상승한 것이 주 윈인으로 보인다.
전후 이탈리아 구축전차 설계 중 최초로 회전 각도가 60도로 제한된 포탑을 탑재한 전차이다. T95 전차와 같은 미국 구축전차에 큰 영향을 받았다. 모든 승무원에 회전 포탑에 탑승하도록 설계된 이탈리아 구축전차라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T95 전차의 부품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T95가 양산에 돌입하지 않았다. 추가 개발은 중단되었다.
이탈리아 구축전차 트리의 세 번째 차량. 여기서부터 2차 대전 전후 시대 전차라고 워게이밍이 주장하며, 회전 포탑이 추가된다.
공격
기본 주포는 예비 포탄 개념이 적용된 90 ㎜ 53 구경장 주포이다. 한 방이 좀 아쉽고 1번 탄의 재장전 시간이 지옥 같지만, 3번 탄은 5.3초대 까지 내릴 수 있고 조준 시간과 분산도도 쓸만한 편이다.
90 ㎜ 60 구경장 주포는 개량형으로 조준 시간, 분산도, 관통력 면에서 가장 좋다. 단발 주포보다 사격 성능이 좋고 포탄 3의 재장전 시간이 4.4초대 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포탑 장갑 튼튼한 슈퍼 헬캣 같은 느낌으로 쓸 수 있다.
단발 주포인 105 ㎜ 56 구경장 주포는 더 높은 단발 공격력과 예비 포탄 관리의 번거로움이 없는 대신에 조준 시간을 비롯한 사격 성능은 떨어진다. 그래도 난전과 1:1 대결이 자주 일어나는 블리츠 전장에서 3발 다 쏘면 무저항 비폭력주의 전차가 되어 버리는 예비 포탄 주포에 비해서는 유지력과 자력 생존은 더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전차장이 단발 주포를 채택한다. 최종 포탑에만 탑재 가능하다.
내림각은 모든 포탑과 주포에서 -7도로 그리 좋지 않다. 8단계부터 비현실적일 정도로 좋은 내림각을 가지게 되는 것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방어
기본 포탑도 190 ㎜ 통 장갑으로 튼튼한 편이고 최종 포탑은 8단계 중전차의 골탄도 튕겨내는 250 ㎜ 장갑을 자랑한다. 약점인 포방패에 안 가려진 주포 주변조차 철갑탄에 대해서 277 ㎜ 실 방호력을 자랑하고 그외 부위는 305 ㎜ 이상의 방호력을 낸다.
차체 상단은 210 ㎜ 순수 두께를 자랑한다. 하지만 각도가 워낙 안 좋아서 실 방호력은 221 ㎜ 정도로 어지간한 골탄에는 뚫리는 편이다. 보정 포탄을 채택한 8단계 중/구축전차는 철갑탄으로도 뚫는다.
차체 하단이 154 ㎜ 실방호력을 가져서 약점인데, 매우 넓고 주포 내림각이 -7도라서 쏘려고 차체를 내밀면 후두둑 털린다. 부분 회전 포탑이라 더 불거지는 단점이다. 그외 해치가 작긴 해도 126~133 ㎜ 관통력이면 뚫을 수 있다.
기동
포탑까지 올린 중구축전차인 만큼 선회전과 기동전에는 쥐약이다. 도로에서는 좋은 지형 돌파 능력으로 어느 정도 아군 뒤에서 2선 지원이 가능하지만, 무른 땅이나 물가에서는 엄청난 진흙발을 보여준다. 32 톤급 중량에 고작 400 마력 엔진을 얹은 대가이다. 심지어 전 단계 Bassotto보다 엔진 출력이 낮다!
장갑에 비해서 위장률은 괜찮은 편으로 중거리 이상에서 은폐 사격 후 뒤로 빠지는 데에는 문제 없다. 후진 속력이 후계기 만도 못한 12 ㎞/h라는 것이 옥의 티이다.
운용
-10도 이상의 미친 내림각은 8단계 부터 발휘되므로 그동안 -7도 내림각, 부분 회전 포탑, 느린 차체 회전 속도 등으로 고통받는다. 그래도 Bassotto의 내림각과 같고, 그에 더해 포탑이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중거리에서 단발 사격을 하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돌대가리 포탑에 고통받는다.
포탑이 있어도 뺑뺑이에는 극히 취약한 건 마찬가지이니 근접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타
전차 설명은 그럴싸 해보여도, 월탱에서 추가 개발이 중단되거나 도면으로만 남았거나 시제 전차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있는 대다수의 전차가 창작 전차인 것처럼 이 전차도 워게이밍이 창작한 것이다. 덤으로 이 전차를 시작으로 10티어까지는 전부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들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탈리아 군사 장학금을 받는 모 생도가 졸업 논문으로 쓴 구상안을 워게이밍이 엄청나게 부풀려서 내놓은 것에 가깝다.
5~6단계 전차가 설계안에 비해 심각하게 무거운 무게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블리츠에서는 이 차량이 전 단계보다도 약간 가볍게 되었다.
포탑 회전각이 제한된 이탈리아 구축전차이다. 서유럽 연합의 협력을 통해 1960년대 초반에 전차 개발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장갑 전차의 개발을 목표로 한 기획이며 독일 구축전차 설계에 큰 영향을 받았다. OTO Melara사에서 생산한 포탑형 구축전차의 후속 전차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이유로 금속 시제전차는 제작되지 않았다.
PC판에선 SMV CC-64 Vipera로 등장했던 바로 그 전차. 스톡 포탑이 PC판의 Vipera와 동일한 포탑이고, 실질적인 최종 주포인 120 ㎜ 주포도 클립 주포가 아니긴 하지만 이름은 동일하다.
원본이 9단계 상대도 골탄을 써야 하는 정신나간 장갑 성능으로 8단계 공방을 지옥도로 만들다시피 한 전차다 보니 그 전차의 블리츠판인 이 전차도 탈 8단계 장갑을 갖췄다. 차이점이라면 차체 정면의 경우 두께가 얇지만 면적도 얇은 최하단이 약점인 원본과 달리 차체 중하단 수직 장갑 부위가 약점이라는 것과, 120 ㎜의 경우 HESH를 잃은 대신 관통력이 대폭 상승하고 단발 주포로 바뀌면서 딜 능력이 훨씬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힘 중량비가 낮아진 대신 기본 최고 속력이 높아졌다.
공격
기본 주포는 전 단계 105 ㎜ 56 구경장 단발 주포의 예비 포탄 자동재장전 버전이다. 조준 시간이 살짝 느려지고 가장 빠른 재장전 시간도 단발 주포에 비해서 조금 길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유사하다. 보정 포탄 채용 시 8단계 전투에서는 쓸만한 수준의 관통력이 나온다.
자동재정전 주포 최종은 105 ㎜ 73 구경장 주포이다. 모든 면에서 상향된 주포이다. 최대한 빨리 CC 1 Mk. 2로 가려는 경우에도 기본 포탑에 탑재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120 ㎜ 단발 주포에 비해서 조준 시간이 거의 0.8초나 빠르고 분산도도 개미 눈썹만큼 더 좋다.
단발 주포인 120 ㎜ 55 구경장은 업그레이드한 포탑에만 탑재 가능하다. 일반적인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조준 시간과 관통력이 105 ㎜ 73 구경장에 비해서 떨어지나 구경에서 오는 410 DPS 한 방과 예비 포탄 관리를 안 해도 된다는 이점이 있어서 꽤 자주 선택되는 주포이다.
무슨 주포를 탑재하던지 내림각이 -11도로 매우 좋다. 특이하게도 단발 주포 선택 시 아드레날린 소모품을 사용 가능하다. 다른 클립 주포 전차는 클립이 아니더라도 아드레날린이 영구적으로 빠져있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보너스이다.
방어
기본 포탑도 정면 장갑이 245 ㎜ 경사 장갑이기 때문에 헐 다운 중은 물론 맨땅에서도 철갑탄 280 ㎜, 성형작약탄 314 ㎜ 방호력을 발휘한다. 차체 상단까지는 통짜로 220 ㎜ 장갑이라 282 / 290 ㎜ 실 방호력으로 중전차 이상 골탄이 아니면 잘 튕겨낸다.
차체 하단과 측후방은 취약한 편이다. 포탑이 좌우 45도만 회전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차체를 틀다가 기동륜이 뚫리면서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엔진실이 레오파르트 마냥 좀 튀어나와 있어 맞으면 불도 잘 나는 편이다. 차체 후방은 122 ㎜ 고폭탄까지는 막아낼 만하다. 152 ㎜ 고폭탄 직격은 막지 못하지만, 그 정도로 대구경 주포를 단 상대에게 후방을 내주는 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기동
정면에 어마어마한 통철판을 대놓았으니 기동성이 좋을 리 없다. 고급 연료와 조종 장치를 달아도 차체 회전 속도는 37도/초 미만이고 포탑은 20도/초가 안 된다. 90도 제한 회전 포탑이므로 뺑뺑이에 매우 취약한 건 다른 무포탑 구축전차와 비슷하다. 후진이 15 ㎞/h가 나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위장률은 장갑과 덩치에 비해서 괜찮은 편으로 투명 전차급은 아니지만 어차피 초탄 발사 후 즉시 철수하는 특성상 사격 전에 발각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이 단계부터는 장갑 믿고 전선에서 근접 헐 다운을 자주 수행하는 편이라 자주 써먹진 않는다.
운용 및 평가
2+1발 105 ㎜ 클립 전차 혹은 120 ㎜ 단발 주포를 사용하게 되는 중구축전차. 이 단계부터 -11도 내림각과 강력한 포탑 장갑을 토대로 근거리 헐 다운 전을 수행할 수 있어진다. 120 ㎜ 주포는 그냥 중전차처럼 사용하면 되고, 105 ㎜ 클립 주포는 되도록 완전 장전 후 단발 사격 위주로 가고 기회 포착 시 2발 까지는 사격해 볼 만하다. 다만 1번 탄을 사용하면 21초가 넘는 어마어마한 재장전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서 21~36초 동안 빈 깡통이 되기 때문에 킬을 딸 수 있고 그 뒤로 한참 동안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력 전투 능력이 중요시 되는 블리츠 전투 특징 상 클립 주포보다 120 ㎜ 단발 주포를 '최종 주포'로 여기는 전차장이 굉장히 많고, 실제로도 120mm 주포를 채용하지 않으면 굳이 탈 필요가 없는 전차다. 120mm 단발 주포를 뺀 SMV CC-64는 어중간한 차체 장갑 약점 위치 때문에 공세를 이끄는 돌격용 전차로 쓸 수도 없고, 끔찍한 진흙발 때문에 기동성도 영 좋지 못하며, 장갑형 구축전차치고 체력도 낮아 너무 대놓고 맞딜을 할 수도 없는데 공격 관련 스탯에 죄다 하자가 있다 보니 8,8cm 야크트티거 같은 주력 딜러급 장갑형 구축전차로도 굴릴 수도 없는, 그야말로 약점 투성이인 전차다.
이렇게 넘쳐나는 약점들을 메꿔주는 것이 바로 120mm 단발 주포와 헐다운 능력으로, 일단 헐다운을 시작하면 어중간한 8티어는 물론 9티어 중전차도 노리기 은근 까다로운 포탑 장갑에 9티어에게도 부담스러운 3000대 DPM을 지닌 주포까지 활용해 농성전을 펼칠 수 있어 매우 강력해진다. 다만 이 헐다운 및 말뚝딜 능력 덕에 테크트리 내 전차들 중 평가가 가장 좋은 편인 것이지, 53TP나 Chi-Se처럼 기동성과 장갑이 쓸만하고 헐 다운도 가능한데 딜 능력도 준수한 만능형 중전차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전차다.
가뜩이나 포탑 선회각이 제한되는데 포탑 선회도 초당 20도 이하로 느리고, 도로에서도 초당 37도 정도가 한계인데 험지에서는 선회력이 초당 25대까지 내려가다 보니 혼자서는 적 경/중형전차는 물론이고, 좀 빠른 편인 기동형 중전차들의 뺑뺑이도 못 막는다. 측면 장갑 자체도 정면 대비 많이 얇아 궤도가 쉽게 끊기고 HESH 계열에 공략당하는 건 덤. 즉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서 기동하는 것은 금물이고, 반드시 아군의 측후면 엄호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적과 교전하는 게 좋다.
기타
상술했다시피 본 전차는 PC판에선 프리미엄 전차로 출시된 전차로, PC판에선 SMV CC-67이 본 전차의 자리에 있다. 이 때문에 블리츠에 SMV CC-67이 나온다면 8티어 유럽 프리미엄 구축전차로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후 10.4 버전에서 SMV CC-64 Vipera가 8티어 프리미엄 구축전차로 인게임 테스트를 위해 추가된 걸로 보아 PC월탱의 테크트리 차량은 아예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18] 애초에, 이 전차는 풀업 사양이 PC판의 비페라보다 PC판의 SMV CC-67과 더 유사하다.[19]
1960년대에 이탈리아 회사인 OTO Melara에서 회전 각도가 제한된 포탑을 탑재한 구축전차 개발에 착수했다. 설계는 독일 전차의 진보된 기술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미국 및 독일 전차 설계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었다. 이미 해군 함포에 적용된 클립식 장전 시스템을 전차에도 탑재할 계획이었고 회전 각도가 제한된 포탑에 조종수가 탑승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전 전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해당 구축전차 개발은 결국 중단되었다. MBT-70 관련 작업은 모두 취소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념 설계도 모두 중단되었고 전차는 제작되지 않았다.
공격
9단계부터 단발 주포 선택지 없이 예비 포탄 자동재장전주포를 주욱 쓰게 된다. 기본 주포는 120 ㎜ 60 구경장 주포로 9단계 주포답게 조준 시간이 짧아지고 관통력이 조금 상승했지만, 분산도가 악화되고 관통력 자체가 9단계 구축전차 치고는 부족하다. 단발 공격력도 400 DPS로 전 단계 최종 단발 주포에 비해서 10 HP 줄어들었다.
최종 주포는 내구도 100만 늘어난 최종 포탑을 올려야 쓸 수 있다. 127 ㎜ 58 구경장 주포로 분산도와 종합 DPM이 아주 조금 올라간다. 그래도 127 ㎜ 구경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 단발 공격력이 450 DPS로 오르고 재장전 시간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저지력을 더 얻게 된다. 가장 큰 장점은 보정 포탄을 채택하면 철갑탄 관통력이 272 ㎜로 올라가고 성형작약탄 관통력은 359 ㎜로 상승한다는 점. 따라서 DPS와 관통력에서는 큰 향상이 있다. 어차피 미노타우로를 연구하려면 최종 주포는 필수적이다.
CC 1 Mk. 2의 가장 큰 장점은 내림각이 무려 -13도라는 것. 6단계 중형전차인 크롬웰 B와 같은 수준의 내림각으로 헐다운 중전차들보다 좋아서 오만 괴이한 위치에서 헐 다운이 가능해진다. 사격 편의성을 올려준 대신 DPM을 빼앗겨 제일 재장전이 빠른 포탄 3만 재장전해서 쏴도 DPM 2 000이 고작이라 야크트티거 같은 놈이나 중형들이랑 DPM 싸움을 하면 진다. 장전수가 느긋하기로 유명한 독돼지 트리보다도 떨어진다.
방어
A형 포탑이나 B형 포탑이나 거의 같은 카탈로그 상 방어력을 갖고 있다. 대신 B형 포탑이 훨씬 더 매끈해서 실 방호력이 더 높다. 정면 장갑은 통짜로 265 ㎜로 경사도 져있기 때문에 규격 외의 내림각을 이용한 헐 다운 까지 해버리면 금강불괴 포탑이 된다. 차체 상단은 각이 안 좋아 골탄이나 고관통 철갑탄에는 뚫리지만 그래도 10단계 중형전차의 철갑탄에는 내탄성이 있는 245 ㎜ 두께 장갑판을 두르고 있다.
차체 하단과 측후면을 내주지 않는다면 헐 다운 중에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유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동
화력과 장갑이 늘어난 만큼 기동력이 감소했다. 고급 연료 달고 엔진 출력이 726 마력까지 올라가지만, 중량은 무려 56 톤대로 올라가 버려서 직진 주행성 외에는 볼 게 없는 초라한 기동력을 보여준다. 그나마 도로 돌파 능력이 110%인 것이 위안이다.
위장률은 중량에 반비례해서 안 좋아졌다. 어차피 CC 1 Mk. 2쯤 되면 위장보다는 정면 장갑 믿고 앞에서 헐 다운 근접전을 하게 되므로 위장막 대신에 시야를 강화하고 아군 중전차와 같이 나서는 것도 가능해진다.
운용
8단계 CC-64에 비해서 장단점을 더욱 극대화한 중구축전차이다. 풀 업그레이드 기준으로 직진 주행 능력은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 헐 다운 중에는 9단계 답지 않게 돌파를 불허하는 막강한 유지력을 과시하기 때문에 잘 하는 CC 1 Mk. 2는 상대방 입장에서 공격로를 가로막는 난적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전 단계보다도 기동성이 더 악화되었고, 측면 방호력은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우회 공격을 당하면 덩치에 걸맞지 않게 후르륵 녹아버리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내구도가 1 800 HP 밖에 안 되는지라 생존을 전적으로 정면 장갑에 의존한다.
127 ㎜ 주포를 달아도 한 방의 저지력은 미지근한 수준으로 대다수 동급 구축전차가 150 ㎜급 주포를 휘두르고 다니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감질난다. 어찌 보면 헐 다운이 무진장 잘 되는 야크트티거 같은 느낌으로 몰아야 할 수도 있다. DPM이 딱 절반이다.
기타
곡면형 주조장갑이 적용된 최종 포탑의 외형이 MBT-70의 포탑과 많이 닮아있는 형태다. 반면 스톡 포탑은 각진 용접 장갑이 적용된 형태다.
출시 전 초기 테스트 서버에서는 Ciclope라는 서브네임이 있어서 차량의 이름이 'Controcarro 1 MK. 2 Ciclope'였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없어졌지만, 9.4 업데이트 리뷰 예고편에서도 이 전차의 이름을 부를때 Ciclope라고까지 말한다. 이 서브네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족인 키클롭스 (사이클롭스)로 보인다.
워게이밍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및 독일 설계 요소를 기반으로 OTO Melara사에서 1960년대에 개발한 전차이다. 독일의 동력 장치와 해군 무장 및 장전 시스템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클립식 장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회전 각도가 제한된 포탑에 조종수가 탑승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전티어와 마찬가지로 포탑에 모든 승무원이 탑승하는 MBT-70과 유사한 형상의 포탑이 특징적이다. 물론 설명은 이렇지만 워게이밍의 전차들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창작 전차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요괴 미노타우로스.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약칭인 미노로 불리거나, 한국 이름인 '민호'로 변형되어 불리기도 한다.
공격
130 ㎜ 구경으로 예비 포탄 개념이 들어간 3발 들이 자동재장전주포를 사용한다. 여타 7~10단계 이탈리아 구축들의 클립포처럼 1번탄은 20초대 장전 시간을 지닌 "예비 포탄"이다.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2번과 3번 포탄만 사용하여 전투하게 된다.
관통력의 경우, 10티어 구축전차 기준으로는 명백히 하위권이나, 보통 교전하게 되는 대상인 적 중전차 상대로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수준이다. 보정 포탄이 반 필수인 클립 전차 특성상 실 관통력은 고철탄 289mm/성작탄 374mm/고폭탄 72mm로 고철탄은 E 100 포탑 전면 수준 방호력까진 나와야 막을 수 있는 수준이고, 성작탄은 60TP처럼 매우 튼튼한 포탑을 지녔거나 역티타임을 하는 게 아닌 이상 못 뚫는 10티어 전차가 없다시피 하며, 고폭탄은 경전차 전면 관통은 못해도 측면이 얇은 특정 전차들과 어지간한 전차들의 차체 후면을 관통 가능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알파뎀도 10티어 중전차 기준 나름 높은 편에 속하는 460/390/600보다 확연히 높은 490/410/630인데 후술하겠지만 2클립 주포로 운용하는 것이 정석에 가깝고, 정 필요하다면 3클립 주포로도 사용 가능하다 보니 실전에서의 저지력은 어지간한 150mm대 중/구축전차들과 동급 이상이라고 봐도 된다.
미노타우로 주포의 최대 난점은 DPM과 예비 포탄. 3번탄만 사용할 때의 DPM이 가장 높은데도 최대 2 300 DPM 가량으로 썩 좋진 못하고 전탄 사용시 20~40초간 비폭력 구축전차가 된다. 1번탄, 즉 마지막 탄 사용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어차피 격파될 상황이라 마지막 한 발까지 사격하는 게 이득이거나 1대1 맞다이 도중에 적 전차를 확실하게 격파할 수 있으면서 주변에 위협이 될 적 전차가 없을 때 등 제한적인 상황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노타우로 주포의 핵심은 단발 사격과 2번탄까지 사용하는 2클립 주포로 사용 시, DPM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3번탄 DPM은 승무원 113% 기준 2 336, 3번탄과 2번탄 둘 다 사용 시에는 약 2 255[20]로 차이가 100 미만이다. DPM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반면, 490 알파뎀 단발 주포와 980 클립뎀 주포의 저지력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2발 클립 구축전차로 굴리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사용할 경우 3.53초만에 980뎀을 넣는 장전 시간 22.54초짜리 클립 주포로 사용할 수 있다. 진짜배기 클립 전차들에 비하면 장전 시간과 최대 화력 모두 열세이긴 하지만, 재장전 시간 동안 완벽하게 무방비한 이들과 달리 예비 포탄이라는 선택지도 있고 2번탄은 13.49초만 기다려도 장전되기 때문에 유연성은 더 높은 편.
내림각은 사기적인 CC 1 Mk. 2에 비하면 악화되었지만, 여전히 헐 다운의 정석적인 수치인 -10도이다. 어지간한 지형은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분산도와 조준 시간 등 사격 성능은 다소 나쁜 편이다. 분산도는 근중거리 교전으로 어떻게든 커버칠 수 있긴 하나 중거리 이상의 교전은 불가능에 가까운 0.398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조준 시간은 조준기와 수직 안정기를 동원하면 그닥 느리진 않은 기본 2.16초, 0.178/0.162/0.128을 찍는 기동/선회/포탑 회전 추가 분산도를 감안하면 예상 약 4.2초로 떡장과 클립포임을 감안하면 크게 느린 건 아니다. 즉 분산도가 많이 나쁘긴 해도 조준 시간은 떡장 전차에 달린 490 알파뎀 클립포임을 감안하면 나름 쓸만한 셈.
종합하자면 예비포탄 클립 주포 특유의 단점과 조준 성능 등에서 문제가 있긴 하지만 후술할 떡장을 감안하면 충분히 쓸만한 성능의 주포로, 이런 주포치고는 강력한 순간 폭딜 능력과 폭딜용으로 사용해도 1번탄을 쓰기 전까진 크게 떨어지지 않는 DPM 덕에 제대로 운용할 수 있다면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방어
미노타우로 운용의 핵심. 차체 상단은 철갑탄에 대해서 340 ㎜ 방호력에 HEAT탄에 대해서 360 ㎜ 수준의 방호력을 자랑한다. 3식 호리 같은 골탄 철갑탄이 아니고서야 보정 포탄을 먹인 120 ㎜ 이상 주포 미만은 관통하기 힘들다. 차체 하단도 vs. AP 292 ㎜, vs. HEAT 305 ㎜급 실 방호력을 내어 일반탄에 뚫리지 않을 뿐더러, 보정 포탄 없이는 중형전차가 건드릴 수 없다. 아주 작게나마 궤도 부근 약점이 있긴 하지만, 면적이 워낙에 작아 노려질 일은 거의 없다.
포탑 장갑은 240 ㎜로 순수 두께는 전 단계보다 약해졌지만 반듯한 경사 장갑이라 vs. AP 310 ㎜, vs. HEAT 335 ㎜ 수준의 방호력이며 헐 다운하면 355 / 395 ㎜ 수준의 방호력으로 금강불괴가 된다. 다만 포탑 상부에 있는 해치가 다소 부각되는 약점인데, 전방으로 좀 나온 좌측(상대 입장에서는 오른쪽) 해치가 돌출되어 있어 258+ ㎜급 관통력을 가진 탄에 뚫릴 위험이 있고 어지간한 10티어 골탄급 관통력에는 아무 문제없이 관통당한다. 약간 뒤에 있는 다른 해치는 면적이 작긴 하지만 최저 191 ㎜ 방호력이라 맞으면 중형전차 철갑탄에도 뚫린다.
물론 두 포탑 장갑 약점도 생각보다 그리 심각한 약점은 아니다. 둘 중 더 취약한 쪽은 헐 다운 중에는 어느 정도 가려지기 때문에 피격 면적이 작은 편이고, 포탑 전면에 달린 해치도 일단 정조준은 해야 하는 사이즈인데, 최소 3.53+@초만에 490 DPS를 두 번 박는 130 ㎜ 주포가 조준 중인데 정면에서 대놓고 조준을 하는 상대는 당연히 많지 않다. 그래도 일단 주포만 들어올리면 고관통 구축전차들이나 뚫을 수 있어 통상적인 전차들은 고폭탄으로밖에 대응을 못하는 크란방과 달리 통상적인 전차도 골탄 사용 시 노릴 수는 있는 약점이 있긴 하니 다소 주의할 필요는 있으며, 떡장 구축전차마저 잘만 뚫어재끼는 10티어 구축전차들의 골탄 앞에선 헐다운을 해도 제 방호력을 발휘하긴 힘드니 장갑을 너무 과신하진 않는 게 좋다.
포탑 측면은 전 단계들이 전부 그렇듯이 얇고 경사도 작게 져있어 잘 뚫린다. 차체 측면으로 사이드스크래핑하는 것도 수직 장갑부 약점이 작게나마 있고 차체 측면 장갑 자체가 110 mm/궤도 부근은 100 mm 수준이라 불리하다. 약간 더 틀면 차체 측면이 펑펑 뚫리거나 아예 튀어나온 기동륜에 맞아 기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모든 전차의 약점인 후면 장갑은 포탑 후면과 차체 후면 하단 기준 50mm 정도로 어지간한 고폭탄에는 죄다 관통당한다.
종합하자면 정면 장갑은 통상적인 은탄으로는 노리기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고, 골탄 상대로는 헐다운 등 방호력을 최대한 증진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수준으로 명백히 한계는 있지만 10티어 전차 기준으로도 충분히 '떡장'으로 불릴 만한 수준이고, 측후면 장갑은 그에 비해 확연히 약한 편이다. 정면에 장갑이 집중된 구조상 역티타임 등 측면 장갑을 활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이 정면 장갑도 한계는 명백하니 본인의 장갑이 어떤 전차의 포탄까지는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고 그에 맞춰 운용하는 것이 좋다.
기동
130 ㎜ 클립 주포를 올려놓은 거대한 포탑에도 불구하고 겨우 57 톤으로 장갑 대비 많이 가볍지만[21], 엔진은 그에 못 미치는 842.4 마력이므로 힘 중량비는 만전을 기한 상태에서도 표기상 14.7 마력/톤 정도에 실질적인 추중비는 11 미만에 험지에서는 8.9를 찍는다. 마우스 같은 초중전차보다는 빠르긴 하나, 궤도의 지형 돌파 성능이 상당히 좋지 못해[22] 험지에서의 기동성 저하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진 최고 속력은 더 느린 E 100 같은 초중전차마저도 미노타우로보단 빠를 지경. 즉 초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갈 공격로를 제대로 정해야 한다. 후진도 -12km로 매우 느리니 측후면 기습 대비가 안 된 상태로 섣불리 나서는 것 또한 금물이다.
이 테크트리 내 7티어 이후 전차들이 다 그렇다시피 포탑 회전 속도가 매우 느리고, 선회도 빠르진 않다. 모든 승무원 스킬 7렙까지 동원해도 도로에서의 포탑/차체 선회합이 초당 55도를 못 넘기는데[23] 포탑 선회각까지 제한이 있다 보니 잘못하면 좀 빠르다 하는 중전차들에게도 유사 뺑뺑이를 당할 수 있다. 교전 거리가 짧아야 하는 전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적 전차들에게 뺑뺑이를 당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짧지는 않도록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다.
애초에 헐 다운 장갑으로 버티는 전차긴 하지만 위장률은 위장막 켜고 있어도 42%대로 아주 나쁘다. 중거리만 되도 은폐 사격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특정 맵에서는 초반 기동 시 저 낮은 위장률 때문에 적 경/중형전차들에게 다른 아군 전차들보다도 먼저 탐지 및 피격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중거리 헐 다운 중에 들켜도 상관 없는 수준의 정면 장갑을 갖추고 있으니 그리 큰 페널티는 아니다.
운용 및 평가
미노타우로란 이름 그대로 우직하게 정면에서 비빌 언덕을 찾고 헐 다운한 상태로 1~2발의 포탄을 자동 재장전으로 쏘면서 버티는 구축전차. 말이 구축전차지 실전에서는 포탑 선회각이 제한된 중전차로 굴리게 되며, 중거리 정도라면 약점 사격도 가능한 여타 장갑형 구축전차들과 달리 중거리 약점사격조차 불가한 명중률을 지녀, 근중거리 교전이 강요된다.
예비 포탄을 사용하면 아주 오랫동안 화력 공백기가 찾아오니 잘 생각해야 한다. 물론 재장전 시간이 단발로 운용해도 13초대, 2클립 전차로 운용하면 22초대인 전차라 피탐 꺼질 때쯤 나와서 다시 쏘고 들어가면 상대방이 샷 카운트 셀 정신이 없어지는 점을 이용할 가치는 있다.
근중거리 헐 다운 전투 지원 특기이며, 분당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초중반에는 공격적으로 나가기 힘들고, 분산도 문제로 장거리 전투도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헐 다운한 상태라도 해치 약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어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아예 상대방을 자신과 비슷한 DPM으로 떨어뜨리는 지연전을 펼치는 이른바 '로드블럭 Roadblock' 전술이 초중반에 유리하다.
장기간 전술 기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전에 미리 예비 포탄까지 비워버리는 화력 투사를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직후진이 초중전차급으로 느린 전차인 만큼, 원하는 위치로 전술 기동 중에 예비 포탄과 2번탄까지는 못해도 장전이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2번탄까지만 쏠 수 있어도 3번탄만 사격할 때 대비 DPM이 그리 낮진 않기 때문에 어차피 장거리 기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전에 미리 예비 포탄까지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
포탑 회전각이 제한된 여타 구축전차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도 측면을 잡히면 답이 없는 전차이긴 하지만, 미노타우로의 엔진은 화재 확률이 어지간한 10티어 전차들보다 한참 높은 25%다 보니, 엔진이 위치한 차체 후방의 측/후면 장갑이 공략당하기 시작하면 정말 손쉽게 화재가 발생한다. 측면을 잡히면 그냥 큰일난 정도를 넘어 저 화재 때문에 아예 격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수준이니, 적 전차 상대 시 측면은 역티타임이라도 시도하는 게 아닌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내주면 안 된다.
정밀 조립 기준, 차체와 포탑 모두 중전차 은탄/중형전차 골탄까지는 평지에서 문제 없이 방호가 가능하고, 포탑 기준 326mm 고철탄/340mm 성작탄은 부각을 7도 정도 활용했을 때, 그리고 342mm 고철탄/374mm 성작탄은 부각 10도를 최대한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방호할 수 있으니, 상대 전차의 골탄 관통력 등을 미리 파악해두면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량 장갑을 채용하면 10도 헐다운 기준 365mm 고철탄/380mm 성작탄까지도 나름 안정적으로 방호할 수 있지만, 이 정도 관통력을 갖춘 전차들은 헐다운 상태의 미노타우로 해치를 큰 문제 없이 공략할 수 있거나 아예 보정 포탄을 끼고 미노타우로의 장갑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 보니 개량 장갑보다는 체력을 2 120까지 올려주는 정밀 조립 쪽의 가치가 좀 더 높은 편.
비슷하게 헐다운 농성전에 특화된 자동 재장전 중전차인 크란방과 비교 시, 실질적인 DPM/DPS와 관통력, 그리고 차체 장갑 성능이 우월한 대신, 주포 핸들링, 포탑 장갑 성능, 기동성과 맷집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일단 크란방보다 확연히 높은 저지력과 크란방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차체 장갑 덕에 제대로 굴릴 수 있는 유저의 손에서는 크란방과 차별화가 가능한 전차로, 성능에 대한 평가도 초기에는 바로 전에 나왔던 정규 전차가 2022년 토너먼트 메타를 지배한 71식이다 보니 다소 박했으나, 좀 더 연구된 후에는 스탯이 다소 극단적인 면은 있지만 전반적인 성능 밸런스는 10티어 평균급으로 잘 맞춰진 전차로 평가가 개선되었다.
10.0 업데이트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게임 초반의 극히 부실한 화력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포 자체의 성능은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비해 체감상 딜능력이 대폭 상승했다. 초반부터 돌격하려는 상대 전차에게 초중전차도 뼈아픈 980뎀을 박아넣어 초반 공세를 차단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초반 게임 기여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그에 따라 여타 클립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에도 나름 쓸만한 성능으로 평가받던 본 전차의 평이 대폭 상승했다. 9.8 미니 업데이트(9.9 업데이트)까지는 잘 굴리면 강력하고 못 굴리면 쪽박차는 평균적인 10티어 전차였다면, 10.0 업데이트 이후에는 제대로 운용하면 아군이 초장부터 자살돌격(...)을 하지 않고 장기전으로 간다면 게임을 휘어잡을 수 있고, 제대로 못 굴리는 유저가 사용해도 일단 강력한 클립 총합뎀을 이용해 어느 정도 아군에게 도움은 되고 격파될 수 있는, 강력한 10티어 전차로 평가받는다.
기타
전설 위장 "현대화 Moderno"가 있다. 정가가 무려 5 500 골드[24]. 적용 시 포탑 측면에는 미노타우르스로 보이는 황소 괴물의 두상 이미지가 추가되며, 차체 전면에 추가 장갑 모양의 장식이, 차체 측면 스커트에 반응 장갑(ERA) 모양의 장식, 포탑 측후면의 플레어 발사기, 포신 끝쪽의 포구 감지기 등의 3D 장식품도 추가된다. 전부 장식이긴 하지만 60TP의 전설 위장처럼 한층 더 현대 전차같은 모양이 된다. 적 전차 격파시 플레어를 발사하는 쇼맨쉽 이펙트도 생긴다.
포탑 상부에는 레오파르트 1A4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잠망경 관측장비와 기계식 RWS로 보이는 오브젝트가 달려있다.
출시 전까지 스탯이 여러 번 변경된 전차인데, 슈퍼 테스트 동안에 -7도이던 부각이 테스트 서버에서 -10도로 버프되었다가, 9.4 버전 정식 출시 때 단발 사격 DPM이 2 700대에서 현 2 300대로 내려갔다.
10.3 업데이트로 기본 체력이 2 000으로 100 증가하고, 은탄 탄속이 초당 840m로 버프된 대신, 은탄 탄종이 고속철갑탄으로 변경되어 실 관통력이 하락하고, 성작탄 탄속이 초당 790m로 감소해 실 명중률이 하락했으며, 엔진 출력이 750 마력에서 720 마력으로 하락해 실 추중비 또한 그에 맞게 모든 지형에서 순정 0.3 정도 감소했다. 대신 추가 패치로 차체 회전 속도를 받아 승무원 113%+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차체 선회 속도가 초당 34.57도로 기존 대비 4도 가량 빨라져 전반적인 기동성은 오히려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관통력 너프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고, 마찬가지로 골탄 탄속 너프나 엔진 출력 너프는 그리 크지 않은 반면 선회력이 10% 가까이 올라가 기동성이 상당폭 개선되고, 생존력 또한 유의미하게 증가해 전반적인 성능은 버프가 필요한 전차는 딱히 아니었지만 버프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이후 2022년 연말에 나온 영상에서 호리 일본 구축전차 트리와 71식 일본 중전차 트리도 PC월탱 출시가 예고되었고 각각 2023년 중반과 2024년 초에 추가되었다.[2] PC 월탱에서는 SMV CC-64 Vipera라는 이름으로 나왔다.[3] 이렇게 된 이상 PC월탱에서 8티어 테크트리 전차로 나왔던 차량이 반대로 블리츠에서 8티어 프리미엄 구축전차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다.[4] 아직 출시까지 시간도 남아있고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적어도 PC월탱에서의 유저 반응을 일부 반영해서 블리츠에 내보낼때는 그나마 밸런스 조정을 하지는 않겠냐는 추측도 있다.[5] 현실에선 당연히 구조상 불가능한 부각이다.[6] PC에선 SMV CC-64 Vipera로 출시된 전차. PC판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다시피 9티어도 공략이 까다로운 장갑으로 8티어 환경을 지옥도로 만든 장본인이다. 블리츠에선 차체 형상은 그대로인 대신 포탑 형상이 더 둥글어졌고, 약점이 차체 최하단에서 중단으로 변경되었다.[7] 헐다운 시 약점이라고 하기도 어렵던 전면 해치 부위의 방호력은 PC판보다 확연히 낮아 구축전차급 은탄이나 중형전차 골탄급 관통력(...)이면 공략할 수는 있고, 주 장갑 자체도 보정 포탄 낀 중전차 골탄급 관통력 앞에선 관통 가능한 부위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다. 같은 상황에서 PC판은 하단을 가리고 부각 -10도를 활용하면 야이백 같은 초 고관통 구축전차 골탄도 해치 비관통이 뜬다. 부각 -7도를 최대한 활용해도 전면 해치는 여전히 중전차 이상의 골탄 앞에선 무력하다. 다만 PC판에서 명목상 약점이던 후방 해치는 공략하기 어려운 부위가 되었고, 전면 하단이 튼튼해진 만큼 공격적인 운용 면에선 더 유리해지기도 했다.[8] 포탑에 승무원이 전원 탑승한다는 점은 MBT-70과 동일하며, 포탑의 구조나 해치들도 MBT-70을 참고한 느낌이 난다.[9] 다만 이름만 거창하게 특수 메커니즘이지, 실상은 초탄 장전만 느리게 하고 2번과 3번탄의 장전을 빠르게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춘 것에 가깝기에 Yoh 전차의 비상궤도나 소련 경전차의 예광탄같은 다른 메커니즘과 비교해서 이걸 메커니즘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하다는 반응도 있다.[10] 다른 10티어 전차들로는 평균 4000딜 이상도 나오는 슈니컴들마저 평균 딜이 3100을 못 넘고 높아도 3000대, 평균은 2000 후반대에 형성되는 걸 감안하면 딜 능력에 정말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11] 고증 수치보다 2배 이상 두꺼워졌으며, 티거 1의 고증 전면 장갑 두께와 맞먹는다.[12] 30톤대 초반이면 후기형 4호 전차보다도 무거운 것이며, T-34-85나 M4 셔먼과 거의 동급이다.[13] PC월탱에서도 엔진은 280마력 정도로 강화되었다. 그래도 무게는 고증대로 가벼워서 유효 추중비는 3호 돌격포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다.[14] 보정 포탄 기준, 6티어 구축전차들 중 디커 막스와 함께 표기상 관통력 1위다.[15] 75/46의 경우 포방패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테크트리에서 단순히 무장만 교환하는 식으로 구현하지 못해서 안 내보낸듯 하다. 향후 프리미엄 전차로 출시될 가능성이나 기대해볼 수 있는 정도다.[16] 외형적으로 독일 테크트리의 4호 바펜트레거와 비슷하다.[17] 클립 전탄 재장전 및 전탄 투사 후 DPM이다. 이는 아래도 마찬가지.[18] 부각 관련 밸런스 문제로 굳이 넣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19] 풀업 포탑의 모양이 SMV CC-67과 더 유사하며, 골탄이 성형작약탄이라는 것, 트리에서 유일하게 기동 성능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 등 여러모로 블리츠의 이 전차는 PC의 비페라보다 SMV CC-67과 공통점이 많다.[20] 단순 비교를 하자면, 보정 포탄 낀 E 100의 은탄 DPM이 2 275이다. 이쪽은 680 알파뎀 단발 전차인 반면, 미노타우로는 이 DPM으로 운용할 때 기준 490 알파뎀 2클립 전차나 다름없는 걸 감안하면 비슷한 DPM을 지닌 중전차보다 관통력/알파뎀 또는 클립 총합뎀이 우세인 구축전차다운 화력은 갖춘 셈.[21] 당장 미노타우로보다 정/측면 장갑 모두 훨씬 얇지만 덩치와 주포 구경 등은 더 큰 포슈가 55톤 정도다.[22] 당장 궤도 부품의 티어가 8티어다. 10티어 테크트리 전차치고는 거의 이례적으로 10티어가 아닌 부품을 사용하는 전차.[23] 다만 이는 포탑 선회력 때문으로, 차체 선회력은 10.3 업데이트로 상당폭 버프받아 못해도 초중전차 이상~장갑형 중전차 이하 급은 된다. 도로에서 승무원 113%+선회 향상 7렙+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초당 34.57도에 험지 28.28도로 E 100과 비슷한 수준.[24] 다만 이후 출시되는 전설 위장들은 잘 쳐줘도 미노타우로 수준의 이펙트와 외관이 끝임에도 불구하고 6 500 골드대 가격을 보여주는 걸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비싼 것까진 아니다. 전설 위장의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시세다 보니 출시 당시에는 비싼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그렇게까지 비싼 비용은 아니게 되는 중.